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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절된 조손세대의 정을 나누는 가교역할 어릴 적 할머니는 구수한 목소리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 이야기꾼이었다. 깊은 밤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스르르 잠이 들었던 기억, 그래서 우리들에게 가장 따뜻하고 좋은 사람은 늘 ''할머니''였다. 하지만 핵가족이 되면서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줄어들었다. 그래서 각 노인 복지관과 실버 센터 등에서는 사회적으로 단절되기 쉬운 조손세대를 연결해주고 유아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이야기 할머니’ 양성 교육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net (사진 왼쪽부터 원복자, 박숙자씨)동화 구연 할머니 박숙희, 원복자씨눈 반짝이며 집중하는 아이들 보면 행복해요~동화 구연 할머니 박숙희(77), 원복자(68)씨는 매주 금요일 오전 후곡마을 ‘아이천국 어린이집’으로 아이들을 찾아간다. 두 사람은 일산노인종합복지관 동화 구연 양성반 선후배간으로 박숙희씨는 2005년 동화 구연 1기 교육을 받은 10여 차 베테랑, 원복자씨는 4기생이다.동화 구연 교육은 이야기뿐 아니라 손 유희나 율동 등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기본교육이 2년간 진행되고, 이수한 후에도 계속 동화 구연 동기생끼리 모여 스터디도 하고 또 새로운 이야기와 율동을 배우기 위한 보수교육도 자주 받는다. “동화 구연이 단기간에 끝나는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한 기수에 15여 명 정도 교육을 받아도 끝까지 남는 사람은 10여 명 안팎이에요. 박숙희씨의 10년 차 경력에 비하면 저는 이제 3년차 햇병아리죠.” 원복자씨는 아이들을 상대하다보면 생각지도 않은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그럴 땐 10여 년 경력의 박씨의 지혜가 빛을 발한다고 한다.똑같이 교사로 재직하다 퇴직했다는 공통점 때문인지 동화구연을 할 때는 손발이 척척 잘 맞는다는 두 사람. “평생을 직장에서 바쁘게 일한 탓인지 퇴직 후 여유로운 시간이 오히려 우리에겐 낯설었다고 할까요. 쉬는 것도 좋지만 무언가 노년에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터 컸어요.” 교사로 재직한 이들에게 동화 구연 할머니는 아이들의 정서함양을 길러주는 교육을 담당한다는 의미도 크다고 입을 모은다.“이야기라면 역시 할머니 아니겠어요? (웃음) 할머니 무릎 베고 누워 듣던 옛날이야기가 아이들의 심성을 얼마나 따뜻하게 만들었나요. 하지만 요즘 핵가족 시대다 보니 아이들이 할머니의 정을 잘 몰라요. 동화 구연 할머니는 이렇게 사회적으로 단절되기 쉬운 세대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지요.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아이들이 우리를 통해 할머니라는 존재, 따뜻한 정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박숙희씨의 말에 원복자씨도 “동화 구연이라고 이야기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손 유희, 율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과 교감을 나누어요. 신기하게도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안에는 개구쟁이도 말썽쟁이도 얌전해지고 눈을 반짝이며 집중을 해요. 그럴 때마다 보람을 느끼죠.”라고 거든다. 또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비속어나 은어 같은 것도 없고 스토리 속에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저절로 예의와 바르게 말하는 것을 배우게 되고 심성이 바르게 된다는 두 사람. “아이들이 테이프로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할머니가 바로 앞에서 육성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라 이야기 속으로 쉽게 빠져들어요. 그래서인지 금요일마다 우리들을 기다린다니 행복한 일이지요. 이야기가 끝나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우리 품에 폭 안기는 아이들을 보면 동화 구연하기를 참 잘했다 보람이 커요.” 이들의 재능 나눔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노인복자리 일자리센터를 통해 경로당을 찾아 문해 교육을 펼치기도 하고, 노년에 우울증에 빠지지 않도록 노인 케어 봉사도 열심이다. 그들이 쌓아온 전문 인력을 십분 발휘해 노후의 보람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 닮고 싶은 노년의 모습이다. ***전국 어르신 백일장 대회 및 문학작품 공모 수상자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난 5월 25일 일산노인종합복지관과 호수공원 일대에서 전국 어르신을 대상으로 ‘제7회 전국 어르신 백일장대회 및 문학작품 공모행사’를 개최했다. ‘전국 어르신 백일장 대회 및 문학 작품 공모’는 기성문인이 아닌 전국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당일 ‘막내, 베란다, 자전거’의 세 가지 시제가 발표된 백일장대회와 문학작품 공모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750 여 명의 어르신이 참가신청을 해 그간 갈고 다듬은 글 솜씨를 자랑했다. 열띤 경쟁 속에서 신경림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저명한 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수상자는 총 76명으로 영예의 대상 수상자는 백일장대회 운문분야 조창만, 산문분야 김희숙, 문학작품 공모부문 운문분야는 박정옥, 산문분야는 송연숙씨가 선정됐다. 백일장 운문 부문 대상, 고양시 산들마을 조창만씨백일장 운문 부문 대상 수상자 조창만(72)씨는 학창시절 교내 백일장에서 늘 수상을 했던 문학 소년이었다. “당시 국어를 가르치던 스승이 후일 자네 이름이 문학계에서 이름을 날릴 날이 기대된다고 했었지요.(웃음) 하지만 정작 대학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은행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당시 영문학이나 국문학을 전공하려던 꿈을 접고 어른들이 취업이 잘된다고 밀었던 과를 선택했던 것이 아쉽다고 웃는다. 군대 제대 후 직장을 다니고 결혼을 하면서 글과 멀어질 수밖에 없었지만 늘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문학에의 꿈을 퇴직 후 시간적 여유가 많아지면서 조금씩 풀어내고 있다는 조창만씨. 이번에 백일장 수상작은 ‘자전거’가 주제였다. 여행길에 만난 노부부의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은 늦가을 황혼 길에 짐자전거를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며 가는 모습을 애잔하고 애틋한 시어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노인들만 있는 모습이 오늘의 농촌 모습입니다. 그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황혼 길을 같이 걷던 노부부의 모습이 서글프게 아름다웠다고 할까요. 늦가을, 황혼, 노부부, 풀벌레, 콩 수확 등 모두 황혼녘의 인생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습작한 작품을 모아 여든이 되면 작은 작품집을 내고 싶다는 그는 요즘 독자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난해한 시어보다는 박목월 김소월 등 서정시인의 맥을 이어 쉽고 정겨운 운문을 쓰고 싶다고 한다. 문학작품 공모 부문 산문 대상, 파주 해솔마을 송연숙씨해솔도서관에서 만난 송연숙(76)씨는 마음속에 있는 것을 그냥 쓴 것뿐인데 대상이라니 아직도 믿기지 않는단다. “학교 다닐 때 책을 좋아하고 글을 쓰는 걸 좋아하긴 했어요. 제가 다듬고 이런 걸 잘 못하고 그냥 있는 그대로 쓰는 편이죠. 정식으로 배운 적도 없고 하니까요. 그런데 쓰고 나면 잘 썼다 2016-06-25
- 아이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며 좋은 에너지 갖게 하고 싶어요!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조용한 성격의 윤정현 주부. 하지만 그녀의 생활은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조금씩 달라졌다. 아이의 학교에서 자원봉사 수업을 시작하면서 내 아이만이 아닌 다른 아이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내가 할 수 있는 음악(첼로)을 통해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봉사하는 생활도 꿈꾸게 되었다고. 작년 한 해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더 큰 꿈을 가지게 됐다는 그녀를 6월의 마음씨에서 만났다. 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아이 학교 봉사활동으로 재능기부 수업 시작교하에 사는 윤정현 주부는 대학에서 첼로를 전공했고 졸업 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또 첼로 강사로 일했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의 생활은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으로 차츰 변하기 시작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봉사들은 기꺼이 자원했고, 2013년에는 그 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양음악과 첼로’에 대한 수업도 맡아 진행했다. 그렇게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면서 내 아이만이 아닌 다른 아이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특히 음악수업을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친구들과 그녀가 개인적으로 가르치는 학생들까지 모두 9명을 모아 첼로연주 봉사 동아리를 만들었다. “아이들과 음악으로 함께 뭔가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중학교에 가면 그간 배웠던 첼로를 그만두게 될 것 같아 아까운 생각도 들었고요.”; 아이들과 첼로연주 봉사 동아리까지 작년 연주봉사 동아리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그녀의 생활은 더욱 바빠졌다. 매 주말 대화도서관에 모여 연습하고, 연주할 곡의 악보를 첼로 악보로 다시 만들고, 아이들이 정기적으로 봉사할 장소도 섭외해야 했다. 생각보다 봉사할 곳이 많지 않아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문의하고 동아리 홍보를 한 결과 노인 복지센터와 복지관, 병원, 동네 서점과 대화도서관 등 하나둘 봉사할 곳이 생겼고 활동의 폭을 넓혀갈 수 있었다고 한다. 동아리를 지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봉사’에 대한 생각이 아직은 미흡한 아이들을 즐겁게 봉사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봉사에 대해 낯선 부분도 있었고 다른 사람 앞에서 연주하는 것에 자신이 없어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었죠. 하지만 친구들과의 소통, 같이 봉사 준비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즐거움, 또 학교 봉사활동 시간을 다른 친구들보다 많이 채울 수 있었던 것, 그런 것들이 시작이 되었죠.”;;;; 재능기부 활동으로 달라진 생활 즐거워봉사 동아리 말고도 그녀는 아이 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책 읽어주는 동아리, ‘어머니회’의 여러 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올봄 해솔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지도를 맡게 되었다. 재능기부 첼로 선생님을 찾고 있다는 소식에 흔쾌히 응답했고 다른 분야의 선생님이 오시지 않아 전체적인 지도를 맡게 되었단다. 첼로 연주를 가르치고, 봉사활동 동아리를 지도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생활이 바쁘지만 즐거웠다. 그래서 개인적인 수업일정 외에 동아리 봉사활동을 위한 악보를 만들고, 프로그램을 짜고, 다른 재능기부 수업에도 참여하면서도 틈틈이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을 배우는 일도 잊지 않았다.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아이들에게 음악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다른 도움도 주고 싶었어요.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찾아다녔죠. 원래 제가 좀 조용하고 소극적인 성격이었어요. 집에 있는 거 좋아하고요. 그런데 아이들을 가르치고 동아리를 이끌며 여러 가지 일들을 하다 보니 성격도 좀 변한 것 같아요. 좀 더 외향적이 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됐다고나 할까요?” 음악으로 행복해지고 계속 봉사하는 아이들 되길그녀의 앞으로의 바람은 아이들에게 첼로를 가르치며 계속 아이들과 음악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여러 가지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함께하고 나누는 시간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갖게 되고 그 에너지를 다른 곳에 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성적, 친구, 부모와의 소통문제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잖아요. 행복해 보이지 않더라고요. 먼저는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스스로 위로받고 스트레스도 풀면서 행복했으면 해요. 그리고 함께하고 나누는 봉사를 통해 봉사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고 고등학교에 가서도 이렇게 동아리를 만들어 계속 봉사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5
- 한류 콘텐츠 소비·체험·공유하는 한류 플랫폼…내년 말 주요 시설 준공 ‘K-컬처밸리’ 기공식이 지난 달 20일,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에서 열렸다. K-컬처밸리는 정부가 추진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CJ E&M 컨소시엄이 1조 4천억 원을 투입해 민관 협동으로 진행한다. 한류를 콘텐츠로 한 대형 테마파크와 공연장, 숙박시설, 쇼핑몰, 한류 스트리트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축구장 46개를 합해놓은 초대형 규모의 한류 플랫폼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한류 콘텐츠 확산·유통시키는 한류 랜드마크 경기 고양시 한류월드(약 99만㎡)에 들어설 신 개념 복합 테마파크 ‘K-컬처밸리’의 기공식이 지난 달 20일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에서 있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K-컬처밸리는 지난해 2월 출범한 ‘문화창조융합벨트’의 핵심 거점 중 하나로, 국내에 흩어져 있는 한류 인프라를 한데 모아 전 세계로 확산하는 글로벌 한류 소비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이미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거점으로 융합센터(기획)와 벤처 단지(제작), 아카데미(인재 양성)가 문을 열었고, 이번에 첫 삽을 뜬 K-컬처밸리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다른 거점들과 연계해 대규모 한류문화 콘텐츠를 소비하고 구현하는 글로벌 한류 랜드마크로 육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CJ 컨소시엄이 1조 4천억 원의 민간 자본을 들여 진행한다.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신개념 복합테마파크로 축구장 46개를 합해 놓은 크기의 32만㎡ 면적에 체험형 콘텐츠 테마파크와 2천석 규모의 융·복합 공연장, 쇼핑몰, 전통문화가 가미된 호텔, 한류 스트리트 등을 조성한다. 첨단 기술과 한류 콘텐츠 결합한 테마파크와 공연장, 호텔 등 테마파크는 탑승 놀이시설 중심인 기존의 테마파크와 달리, 가상현실 등 첨단기술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해 매일 새로운 체험이 가능한 한류 복합 테마파크로 개발된다. 먼저 최첨단 기술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6개의 테마 존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된다. 5천년 역사와 문화의 아이콘을 재조명한 히스토리 존, 1980년대 다양한 소재와 분위기를 구현한 20c 레트로 존,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한 체험 형태로 즐길 수 있는 그레이트 존, 미래시대를 구현한 K트로폴리스 존, 전설 속 이야기를 가상의 공간으로 체험할 수 있는 미쓰(Mith) 존, 그리고 고객 참여형 이벤트와 쇼가 펼쳐지는 페스티벌 존 등이 그것이다. 한류 스타의 공연 등 다양한 예술 공연이 펼쳐질 융·복합 공연장은 2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넌버벌쇼(대사가 없는 공연) 등을 365일 선보인다. 또한 테마파크 방문객이 여유롭게 즐기도록 돕는 휴식 공간으로 한옥 등의 전통 숙박시설과 비빔밥 등 K-Food와 뷰티, 패션, 캐릭터 관련 상품 판매 및 서비스가 제공되는 체험형 복합쇼핑 공간이 조성된다. K-컬처밸리는 입지적으로 서울 중심에서 30분 정도 소요되며 인천·김포공항과도 가까워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이 용이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컬처밸리의 운영으로 2021년까지 5만 6천여 개의 일자리와 8조 7천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 연간 500만 명의 한류 관광객 방문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소비 구현 거점으로 문화 콘텐츠 창작자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문화산업 상생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5
- 서초중학교 학부모 독서모임 ‘책수레’ 한 달에 두 번 월요일 오전 10시 30분. 서초중학교(교장 김선자) 도서관에서는 특별한 모임이 열린다. 서초중 학부모 독서모임 ‘책수레’ 회원들이 모여 진중하면서도 유쾌한 독서토론이 진행되는 것. ‘책수레’ 끌며 지적 여행 떠나는 그녀들을 만나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책수레’는 3년째 운행 중 2014년 5월 학부모 독서모임 ‘책수레’ 1기가 결성된 이후, 지난해 2기에 이어 올해 3기 회원이 결성돼 현재 1학년 16명, 2학년 6명, 3학년 3명 총 25명의 학부모 회원이 활동 중이다. 서초중 이봉림 사서는 “1기 어머님들이 첫해 모임을 잘 이끌어주신 덕분에 2기, 3기까지 잘 이어가고 있다. 책을 매개체로 수레 위에 지식, 지혜, 나눔 등을 담아 함께 삶의 의미를 찾아나가고 있다”며 책수레 소개를 대신했다.; 책수레의 첫 단추를 잘 끼우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1기 회장 곽소영(졸업생 오다현 학부모) 회원은 “1기는 19명으로 시작했다. 아이가 책에 관심이 많아 휴일에는 도서관에서 함께 책을 봤다.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 하게 되면서 엄마들끼리 독서모임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때마침 김선자 교장선생님이 학부모 독서모임 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고, 2주에 한 번씩 모여 책을 매개체로 학창시절 추억부터 삶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아이가 졸업했지만 종종 모임에 참석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기 활동을 더욱 발전시켜 모임을 운영했던 2기 회장 임진희(3학년 민건호 학부모) 회원은 “2기 활동은 조금 더 적극적인 토론 분위기를 정착시켜나갔다. 단지 책 내용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책이 매개체가 되어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기도 하며 특별한 모임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책수레가 추구하는 지향점에 관해 설명했다.;;; 책 밖으로 떠나는 문학기행 그동안 책수레는 <반고흐의 영혼의 편지>, <노인과 바다>, <유럽의 책 마을을 가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 <십시일반>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3기 이성희(2학년 김정아 학부모) 회장은 “1학년 학부모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해주셔서 작년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나를 떠나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내 아이뿐 아니라 또래 중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를 선정하거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개인과 사회의 정의를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책 이야기뿐 아니라 사회적 이슈 등을 함께 논의하며 엄마라는 이름을 떠나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서 성장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책수레는 문학기행 시간도 마련해 장충동에 있는 ‘한국현대문학관’을 찾아가 작가들의 인생과 삶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명동에 있는 영화 도서관 ‘씨네라이브러리’와 ‘반포도서관’ 방문, 저자 강연까지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나가고 있다. 애정 듬뿍, 책수레는 ‘사람’이다; 6월의 토론 도서는 <군주론>. 정유경(중2 심호빈 학부모) 회원의 건의로 선정된 다소 난도가 높은 책이지만, 그렇다고 토론 분위기가 무겁다거나 딱딱하진 않다. 어려운 책 내용을 심층 분석한다기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 부담 없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김숙이(1학년 윤석류 학부모) 회원은 “딸이 중3 때 1기로 시작해 지금은 졸업했지만, 둘째가 또다시 1학년이다. 책수레 활동을 돌아보면 책 읽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도 있지만, 남는 것은 책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졸업했어도 책수레 1기 회원들과 여전히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책수레 분위기의 중심에 바로 ‘사람’이 있음을 강조했다.; 유쾌한 토론 시간이 끝나갈 무렵 책수레를 타고 지적 탐험을 마친 그녀들에게서 또 하나의 기쁨을 엿본다. 사람 참 좋고, 사람 참 즐거우며, 사람 참 기쁜 인연이라는 것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2016 예산보고회’ 주민소통으로 마무리 강남구는 지난 9일 한해 구정 살림을 주민에게 설명하기 위한 ‘2016. 예산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2016 예산보고회’는 민선 6기 출발부터 현장행정과 소통행정을 강조한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주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여 지지 않도록 마련한 주민과의 소통의 자리다. 지난 4월 25일 신사·논현1·압구정동 예산보고회를 시작해 9일 세곡동을 마지막으로 2800여 명이 참여해 총 12회에 걸친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올해는 21개 동 주민센터를 인근 2~3개 동으로 묶어 총 8회에 걸쳐 진행했는데, 세곡동의 경우 장기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네 번의 예산보고회를 권역별로 따로 마련하고 주민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저녁 6시 30분에 진행했다.예산보고회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열띤 토론을 띠었는데 예정된 시간을 넘기는 것이 다반사였고 구정에 불만을 터트리는 주민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코엑스 현대차 GBC 건립,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SETEC부지 일대 개발,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등 강남구의 미래 청사진을 담은 ‘강남비전 2030’ 발표에는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보고회에 나온 주민 의견을 보면 ▲ 주택가 주차난 해소 ▲ 주민센터 신축 ▲ 도시계획 종상향 요구 ▲ 수서동 727번지 행복주택건립 반대 ▲ 세곡통 교통난 해소 ▲ 세곡동 중학교 신설 ▲ 세곡 사거리 지하철역 설치 등 총 100건의 건의사항이 나왔고, 이중 세곡동이 60건으로 가장 많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강남구와 벨기에 월루에 쌩 삐에르구, 자매결연 40주년 우호 강남구는 지난 15일 벨기에 브뤼셀 월루에 쌩 삐에르구(Woluwe Saint Pierre) 베느와 쎌렉스(Benoit Cerexhe) 구청장의 초대로 월루에 쌩 삐에르구 청사에서 자매결연 체결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양 도시의 우호를 거듭 약속했다. 강남구는 자매결연 4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주윤중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꾸려 월루에 쌩 삐에르구를 방문했다. 그곳에서는 브뤼셀 한국광장에서의 벨기에 한국전참전기념비 50주년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강남구-월루에 쌩 삐에르구 자매결연 40주년 행사가 이어졌다.기념행사에는 주벨기에 대한민국 안총기 대사, 벨기에 한국전참전협회 레이몽드 베르(Raymond Behr)회장, 왕실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966년에 월루에 쌩 삐에르구 한국광장에 조성된 벨기에의 한국전참전 기념비 50주년 행사에서 대표단은 기념비를 둘러보며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또한 자매결연 40주년 기념품 교환과 지난 40년간 변모된 ‘강남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의 동영상을 상영하는 등 달라진 강남의 현재의 모습, 향후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다.강남구는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강남페스티벌에 월루에 쌩 삐에르구대표단을 초청하여 K-Pop 공연, 강남패션페스티벌, 국제평화마라톤을 함께할 예정이며 양 도시 간 협의를 통해 다양한 문화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스쿨 존, CC-TV 업그레이드 서초구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 교통사고, 유괴 등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지역 내 초등학교 스쿨 존 CC-TV의 화질을 업그레이드하고 비상벨 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지역 내 16개 초등학교 앞의 41만 화소의 저화질 CC-TV를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CC-TV화면 확대 시 번져 보이거나 야간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형체만 알아볼 수 있는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위급 상황 시 사용하는 CC-TV 아날로그 비상벨의 방수기능이 없어 발생하는 각종 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수기능이 있는 IP 비상벨로 교체를 완료해 언제 어느 상황에서나 CC-TV 관제요원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는 지난 2009년부터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 정문 또는 후문 앞에 스쿨-존 CC-TV를 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인 ‘서초25시센터’에서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방배 1동 ‘신통방통’운영 서초구 방배1동 주민센터는 지난 6월1일부터 매일아침 주민들과 함께 신문으로 하루를 여는 ‘신통방통’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동 주민센터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에 신문과 여성잡지를 비치해놓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신문과 잡지를 읽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웃들과 함께 세상사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웃 간에 담소를 나누며 친목도 도모할 수 있어 젊은 엄마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문으로 세상보기 ‘신통방통’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방배1동 주민센터 2층 작은 도서관에서 진행되며 관심 있는 주민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노원도봉 이모저모 - 2016년 6월 4주 제3회 노원교양대학 무료강연 강사 : 국제구호전문가 한비야내용 : 당신에게 보태는 1그램의 용기일시 : 6월?28일(화) 저녁 7시장소 : 노원구민회관 대강당대상 : 구민 누구나(당일 선착순 입장)문의 : 02- 2116-3996대학생 학습 멘토링 장학생 모집시기 : 8월~12월 / 매주 1회 3시간내용 : 학습지도 (국어, 영어, 수학), 진로상담 등대상 : 노원구 거주 대학생활동 : 지역아동센터활동비 : 장학금 지원신청 : 6월 27일~ 7월 8일 / 월 ~ 금 (오전 10시~오후 6시)노원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청소년, 학부모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신청 : 노원마을학교지원센터 홈페이지 ⇒ 자기주도학습 강좌 신청내용 : 학부모강좌_ 자기주도학습전략, 독서토론 코칭, 하브루타 독서논술, 중등 자녀 학습클리닉, 역사논술 / 청소년 강좌_ 스토리텔링 수학, 초등 역사논술 하브루타, 초등 독서논술/방학특강_자기주도학습캠프(초4-6/ 중등부) 명문대생 멘토링 특강교육 : 7월 19일 ~ 9월 9일 (각 교육별 확인) 수강료 : 1만 원(학부모 강좌)/ 무료 (청소년 강좌, 방학특강)신청 : 6월 27일(월) ~ 선착순 마감 (학부모 강좌는 수강료 납부 순 마감)문의 : 02-2116-4437상계 2동, 어르신과 함께 하는 부채만들기 일시 : 6월?20일(월) 오전 11시장소 : 상계2동 불암경로당대상 : 경로당 이용 어르신 20명문의 : 02-2116-2787서울시, 2016 앱 공모전대상 :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과제 : 서울시와 관련된 앱 개발자격 : 지역, 학력 제한 없음. 팀은 10명 이하 구성접수 : 7월?1일~10월?31일신청 : 서울모바일플랫폼 (http://mplatform.seoul.go.kr)문의 : 02-2133-2952, 2950국민연금공단과 함께 하는 ‘행복한 은퇴체질 만들기’ 내용 : 1탄_ 50+돈이 보인다 6월 28일~7월 7일(오후2시~오후5시) / 2탄_ 50+사람이 보인다 7월 18일 ~7월 28일(오후 2시~오후 5시)대상 : 40세 이상 퇴직(예정)자신청 : 도심권 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 문의 : 02-3672-50602016. 구민 정보화교육 7월 수강자모집내용 : 컴퓨터기초 → 한글2007초급 → 생활 속 인터넷(일반) → 파워포인트2007 초급 → 엑셀2007 초급 → 사진꾸미기 및 동영상→ 스위시맥스 4 → 한글2007 중급 → 파워포인트2007 중급 → 엑셀2007?중급대상 : 만 30세 이상 노원구민접수 : 6월 20일(월)~27일(월) 교육 : 7월?4일 ~ 7월 27일(월,수,금반 / 화,목반)수강료 : 월 1만 원문의 : 02-2116-3995제3기 청소년 인터넷 중독 예방 활동단 모집대상 : 노원구 소재 청소년 중·고등학생)일정 : 학생 (2일 필참)_7월 23일(토) ~24일(일)/ 학부모 (필참)_ 7월 23일 (토) (13:30 ~ 18:00)장소 : 노원구청특전 : 수료증, 봉사시간 10시간, 추후 또래리더 활동신청 : 6월 20일(월) ~ 7월 8일(금)문의 : 02-2116-36742016년 저소득 시·청각 장애인용 TV 무료보급 신청 안내 신청 : 6월 1일(수) ~ 6월 30일(목)대상 : 수급자 및 차상위 시각·청각장애 등록자내용 : 시·청각 장애인용 LED TV 보급?? ?문의 : 1688-4596??홍명신 리포터 hmsin1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노원구, 청년·베이비부머 위한 사회적경제 창업팀 공모 노원구는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 및 베이비부머를 위한 사회적경제 창업팀을 공모한다. ‘청년 및 베이비부머를 위한 노원구 사회적경제 창업팀 모집’은 오는 28일까지 접수하며, 센터에서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내달 4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은 창업 준비를 위한 공간을 제공받아 창업 교육과 멘토링을 지원 받으며, 사업계획서 심사 후 200만 원?내외의 창업지원금도 지원 받는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등은 구청 홈페이지 또는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www.happynowon.kr)에서 서류를 확인하면 된다. 선정되는 입주 기업은 1년간 ‘1인 창업실’을 사용할 수 있고 입주 인원에 따른 사용료, 공과금 및 관리비는 실비 부담이다.문의 : 02-933-7150, 02-2116-42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