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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출제경향 분석 지난 6월 1일(목) 전국 2,05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09개 학원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6월 모의평가(이하 ‘모평’)가 실시되었다. 6월 ‘모평’은 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직접 주관하는데다가 수학(가·나 형)과 과탐Ⅱ의 출제범위가 수능보다 다소 적을 뿐 시험의 성격·출제영역·문항 수 등 시험 형태가 수능과 동일해 수능의 바로미터라고 불린다. 여기에 N수생들이 시험에 투입된다는 점까지 더해져 수시 원서접수 전 객관적인 자신의 위치를 평가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평가원이 밝힌 6월 ‘모평’ 출제경향과 여러 입시 전문기관들의 영역별 난이도 분석을 살펴봤다(영어 영역 분석은 별도 기사 참고).참고자료 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강남하이퍼, 대성마이맥, 메가스터디, 스카이 에듀, 유웨이 중앙교육, 이투스, 진학사, 종로하늘지원자 감소 속 이과 선호 뚜렷해이번 6월 ‘모평’에 지원한 수험생은 58만 7789명으로, 이중 재학생은 51만 1914명이고 졸업생은 7만 5875명이다. 작년 6월 ‘모평’ 대비 지원자 수는 1만 4074명(2.7%)이 감소했다. 재학생이 1만 3707명 감소한데 비해 졸업생은 367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응시자 중 재수생의 비율이 늘어난 셈이다. 재학생 지원자 감소는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보이고 졸업생의 경우는 9월 ‘모평’ 이후 반수생의 유입에 따라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영역별 지원자 변화를 살펴보면 응시자 감소 추이에 따라 다른 영역 응시자들은 대부분 줄어든 반면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만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대학 졸업 후 취업난에 따라 이공계열 지원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에 따라 자연계 학생들이 지원하는 수학 영역 가형의 응시비율도 소폭 늘었다. 9월 ‘모평’ 이후 유입되는 졸업생 역시 이과계열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과 상위권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6월 모평 지원자격별 지원자 변화> (단위: 명)구분합계재학생졸업생2017년 6월 모평587,789 (▼14,074)511,914 (▼13,707)75,875 (▼367)2016년 6월 모평601,863525,62176,242(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6월 모평 영역별 지원자 변화> (단위: 명)구분2017년 6월 모평2016년 6월 모평국어587,117601,193수학(가)형230,785(▲)230,750수학(나)형352,503366,253영어586,988601,098한국사587,789601,863사회탐구300,742318,128과학탐구271,351(▲6,751)264,600(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국어영역화법과 작문 지문 결합 유형 출제국어영역의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실시간 분석과 달리 현장에서 수험생들이 느낀 체감 난이도는 매우 높았다. ‘모평’ 이후 각 입시기관이 발표한 1등급 예상 컷도 높지 않다.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입시기관들에서 분석한 이유는 ‘결합 유형’의 등장이다. 이번 6월 ‘모평’ 국어영역에서는 화법과 작문 지문을 결합한 유형이 출제됐다. 완전히 새로운 유형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현장에서 결합 지문을 접한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다.번호 편성에도 변화를 주었으며(4-7번과 같은 번호 편성), 인터뷰와 설명문을 제재로 ‘말하기 방식+맺음말 쓰기+고쳐 쓰기’에 대한 문항이 출제됐다. 8-10번 문제의 경우도 작문 유형에 속하지만 기존의 화법에 속하는 토론 제재와 작문 문제를 결합한 형태로 등장시켰다. 제재만 통합되었을 뿐 문제유형에 변화가 없었기에 실시간 분석은 ‘평이한 수준’이라고 발표되었지만 실제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흔들리는 멘탈을 부여잡고 국어영역 문제들을 풀어야 했다. 대다수의 입시기관 전문가들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유형에 따른 연습을 꾸준히 해 다변화되는 출제경향에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강남하이퍼 이종서 총원장은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아니어도 수험생의 입장에서 당황스러운 문제와 마주하면 어렵게 느끼기 마련입니다. 국어영역은 전체 수능에 끼치는 영향이 큰 과목이므로 다양한 출제방법에 대한 대비와 훈련이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문학의 EBS 연계율은 상당히 높았다.<국어영역 예상 등급 컷> (6월 2일 기준)등급대성마이맥메가스터디스카이에듀이투스종로하늘1등급89888988902등급81818181823등급7273737274수학영역(나)형은 평이, (가)형은 다소 어려움수학 영역 (가)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나)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가)형의 경우 21번, 29번, 30번에서 어려움을 느낀 학생들이 많았고, (나)형의 경우 21번, 30번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강남하이퍼 이종서 총원장은 수학(가)형의 표준점수 변화에 주목하라고 말한다.표준점수가 높다는 건 난이도 상승을 의미한다. 이번 6월 ‘모평’ 수학(가)형 표준점수는 무려 139점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실시간 분석에서 난이도는 대체로 평이했다는 평이 주를 이루었다. 입시기관들의 난이도 분석과 실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의 괴리는 어디서 발생했을까? 문제를 풀다가 21번쯤에서 난이도 있는 문제를 만나 시간을 소비한 수험생은 심리적으로 쫓기게 된다. 그런데, 29번, 30번에서 또다시 고난이도 문제를 해결해야 했으니 결코 쉽지 않았던 것이다. 대다수의 입시기관들은 21번이나 29번의 난이도가 매우 높은 수준은 아니었다고 평한다.다만 여기서 시간을 잃은 대다수의 이과 상위권 수험생들이 30번 문제를 풀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을 거라는 분석이다. 강남하이퍼 이종서 총원장은 “실제 수능에서는 난이도가 살짝 높은 문제를 20번 이전에 여러 개 배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자신의 루틴을 잃은 수험생은 당황하게 되겠죠. 어려운 문제를 마주했을 때 뚫고 갈 것인가 일단 넘기고 갈 것인가 하는 자신만의 시험 운영 루틴을 만들어 놓아야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수학(가)영역 예상 등급컷> (6월 2일 기준)등급대성마이맥메가스터디스카이에듀이투스종로하늘1등급88888888882등급81808080843등급7473737678<수학(나)영역 예상 등급컷> (6월 2일 기준)등급대성마이맥메가스터디스카이에듀이투스종로하늘1등급88888989922등급84848484863등급7373757476<수학(가)형 표준점수 변화>구분2017학년도 6월 모평2017학년도 수능2018학년도 6월 모평표준점수원점수표준점수원점수표준점수원점수만점1261001301001391001등급1239612492128882등급120921218812180(자료: 강남하이퍼)사탐영역개념 확인과 자료 분석 중요사회탐구 영역은 과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기본 개념을 확인하는 문항과 자료를 분석하는 문항의 비중이 높았으며, 기출 유형을 변형한 문항은 지난해 수준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부분의 입시 기관들은 사회탐구 영역에 대해 EBS 교재의 내용 및 자료 연계를 체감할 수 있는 문항의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일부 고난도 문항을 제외하고는 학생들이 비교적 쉽게 문항을 풀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다.이번 6월 ‘모평’ 사회탐구 영역의 특징 중 하나 2017-06-09
- 2018학년도 고3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분석 고3 6월 모의평가(이하 ‘모평’) 영어 영역에 대한 입시 전문기관들의 분석은 대체로 지난해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이었고, 영어 절대평가제로 전환되면서 다소 쉬워질 것이라는 기대치보다는 조금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이 많았다. 그렇다면 전통적으로 영어 영역에 강세를 보였던 강남지역 학생들은 어떻게 느꼈을까? 지난 3월에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평)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에 비해, 6월 ‘모평’에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도움말 강영애 영어교사(상문고) 김정식 영어교사(중산고), 김태용 영어교사(진선여고 진학부장), 서문여고,이민규 영어강사(이민규영어교실), 김병진 소장(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임성호 대표(종로학원하늘교육)입시 전문기관들의 영어 영역 분석EBS 수능 교재 70% 연계돼 출제6월 ‘모평’ 영어 영역에 대한 입시 전문기관들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의견을 냈다.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는 “1등급의 비율은 지난해 수능(원점수 90점 이상자 약 7%) 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올해 3월과 4월에 치러진 ‘학평’보다는 상대적으로 어려웠으므로, 방심한 재학생의 경우에는 다소 어렵게 느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도 “지난해 6월 ‘모평’(만점자 0.57%, 90점 이상 인원 4만 1216명), 지난해 수능(만점자 0.72%, 90점 이상 인원 4만 2867명) 시험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이번 6월 ‘모평’ 90점 이상 받은 1등급 인원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게 4만 명 선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투스 김병진 소장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쉽거나 비슷하지만, 영어 절대평가제에 대한 기대치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고 덧붙였다.그렇다면 실제로 시험을 치른 강남지역 학생들이 느낀 체감 난이도는 어땠을까?‘이민규영어교실’의 이민규 영어강사는 “6월 ‘모평’이 끝난 뒤 학생들과 얘기를 나눠보니, 1교시 국어영역 체감 난이도가 높아 심리적 부담을 느낀 학생들이 2~3교시에서 평소보다 실수가 더 잦은 경우도 있었다. 또, 아직 수능 영어실력을 탄탄히 다지지 못했거나 시험 때마다 성적 편차가 컸던 재학생들은 여전히 성적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강남지역은 영어를 잘하는 학생이 많고 영어 절대평가제로 인해 영어공부 부담이 줄었다고는 하나, 매일 30분이라도 꾸준히 학습량을 유지해야 흔들림 없는 영어 1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입시 전문기관별 ‘6평 출제경향 및 난이도’ 분석>유웨이중앙교육-쓰기 문제에서 글의 순서를 묻는 문제가 약간 어려웠고, 문단의 요약 문제가 선택지를 고르는 데 있어 다소 혼란스러운 문제 출제-빈칸 추론 문제(31번, 33번), 쓰기 문항(36번, 40번), 장문 빈칸(42반) 등이 고난도 문제로 출제되었으며, 이 문제를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등급이 결정될 것으로 보임-EBS 수능 교재 활용한 문제가 5문제 이상이 출제되어,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 학생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이득을 보았을 것으로 판단이투스-빈칸 추론과 장문 독해에서 빈칸 추론 문제가 고난도 문제로 출제-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를 묻는 문제는 전년과 같이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유사한 주제·소재·요지를 다룬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연계 문제로 출제-어법과 어휘 문제는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동일한 지문을 활용한 직접 연계 문제로 출제종로학원하늘교육-EBS 교재와 연계되기는 했지만, 간접 연계가 많아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연계율은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문장 수준은 낮은 편이 아니어서 기본기가 없는 학생들에게는 결코 쉬운 시험이 아님-출제된 빈칸 추론(32번), 장문 빈칸 추론(42번)과 같은 빈칸 추론 문항을 얼마만큼 잘 푸느냐에 따라 80점, 90점대의 경계선이 될 것강남 주요 고교 1등급 비율 변화3월 ‘학평’ 대비 하락강남지역 주요 고교의 6월 ‘모평’ 영어 영역 1~2등급 비율은 지난 3월 ‘학평’과 비교해 어땠을까?진선여고 김태용 교사(영어)는 “3월 ‘학평’ 대비 1등급은 19.3%가 감소했고, 2등급은 6.9%가 증가했다. 1등급이 줄어든 이유는 평소 92~93점이던 학생이 한두 문제 실수로 90점 이하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1등급에서 2등급으로의 증감 비율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1등급이 3월 ‘학평’ 대비 19.3%가 감소했으면 2등급이 19.3%가 증가해야 하는데, 2등급이 6.9%밖에 증가하지 못했다는 것은 나머지 12%의 2등급이었던 학생들이 3등급으로 밀려내려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영어 성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서문여고는 학교에 확인해본 결과 “3월 ‘학평’ 대비 1등급 비율이 20% 정도 감소했고, 2등급은 1% 차이로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산고 김정식 교사(영어)는 “3월 ‘학평’과 비교해 1등급 비율은 3.1% 감소했고, 2등급 비율은 2.1%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상문고 강영애 교사(영어)는 “3월 ‘학평’ 대비 1등급 비율은 소폭 하락했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의 경우 영어 절대평가제에 따라 영어공부에 대한 집중적인 학습량을 줄이는 대신, 변별력 있다고 생각되는 다른 과목에 더 집중한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3월 ‘학평’과 비교해 6월 ‘모평’에서 성적이 하락했다면, 향후 영어 학습전략을 보완해야 한다.김태용 교사는 “영어 절대평가제에 대해 강남 학생과 학부모들이 굉장히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국, 영, 수 공부에 균형을 맞추고, 영어 영역에서 절대 실수하지 않도록 해야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06-09
- 긍정의 메시지, 마음에 비타민 보충 본격적인 더위로 막 접어드는 요즘이면 아이들도 조금씩 지치기 시작한다. 이럴 때 부모나 담임으로서 너희들을 ‘믿고 있다’, ‘응원하고 있다’, ‘ 잘하고 있다’는 긍정의 말 한 마디는 큰 힘이 된다. 5~6월은 그러한 북돋음을 하기에 적절한 때가 아닌가 싶다. 몸과 마음에 비타민 충전오래 전부터 담임을 맡으면 정규 고사를 전후로 주기적으로 아이들과 편지와 과일 등을 나누었다. 특히 이맘때가 되면 ‘비타민 보충’이라는 명목 아래 심신이 지친 우리 아이들을 위로하는 학급 행사를 하는 것이다. 과일 등을 함께 먹으며 실제 몸에 비타민을 보충하기도 하지만, 이보다는 마음에 비타민을 보충해주고 싶은 것이 우선이다. “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의 A야, 수학에 특히 관심과 적극성을 보여 흐뭇하고 기쁘다. 남은 고사에서는 부족했던 과목도 조금 더 분발해서 더욱 더 성장하는 A가 되길 바란다. 선생님은 우리 A의 저력을 믿는다. ^^ ” “한 학기 동안 여러 가지로 힘든 데도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수고 많았다. 많은 부분 걱정도 됐지만 또 잘 버텨줘서 고맙구나. 남은 시험도 흔들리지 말고 마음 편히 준비 잘해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 몸과 마음 건강하자!”잘하고 있는 아이들은 잘하고 있는 데로, 부족함이 보이는 아이들은 부족함이 보이는 데로 담임으로서 지켜보고 있음을 알리고 또 격려를 하는 것이다. 한 명 한 명에게 마음을 담은 글귀를 오렌지 잎으로 만들어 오렌지에 붙여 나누어가지는 작은 행사지만, 이런 마음이 큰 힘으로 작용할 수도 있음을 그간의 경험에서 체득해 왔다.여러 해 전 전임 학교에서 고 3담임으로 졸업을 시키고 이제 사회인이 된 제자와 저녁을 먹다 우연히 그의 지갑 속에서 발견한 내가 써준 글귀를 보며 이런 작은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자는 마음을 더욱 굳혔었다.지갑 속 귀퉁이가 다 해진 채 가지고 다닌 글을 보며 그걸 아직도 가지고 있냐고 물었더니, 들킨 것이 부끄러운 듯 멋쩍어 하면서도 대학 다니면서도, 사회에 나와서도 힘들 때마다 보며 힘을 냈다고 했다. 내 기억 속의 그 녀석은 환경이 어려워 진학 생각을 못하다 3학년이 되어 목표가 생기고 대학을 가겠다고 마음을 먹고 무던히 노력한 친구로 기억한다. 그리고 짧은 글귀지만 그의 가능성을 믿고 잘 되리라 그를 응원했었다. 고 3때 성적 향상의 긍정적 경험이 바탕이 되어 결국 희망 분야에 진학하고 졸업해 어엿한 사회인으로 잘 살고 있는 모습을 (직접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SNS를 통해) 보며 여전히 응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긍정의 힘선생(先生) 이라는 단어는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말 이전에 말 그대로 먼저 태어나 경험이나 학예가 앞선 사람으로도 설명될 것이다. 앞서 태어나 그동안의 경험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침의 이름으로 심어주고 싶은 것은 교과적 역량으로 ‘수학하는 힘’과 함께 인생을 먼저 산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힘’이다.나 역시 고 3때 국어 선생님을 잊을 수 없다. 이과였지만 당시 문학 과목인 국어 성적이 좋았던 이유도 그 선생님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이었다. 수업을 특별히 잘하셨거나 대입 준비에 훌륭하신 분으로 기억하지는 않는다. 다만 한 주에도 몇 번씩 모의고사를 봐야 했고, 하루하루 좌절하고 실망하면서도 또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다음 시험을 준비해야 했던 고3의 힘든 시기에 당신이 읽으신 문학작품이나 철학서 등에서 힘이 되는 말씀을 자주 해주셨기에 존경하고 좋아했던 것이다. 여기에서 내 인생의 좌우명인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만나기도 했다. ‘일체유심조’는 <화엄경>의 중심 사상으로, 곧 ‘일체의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에 있다는 것’을 일컫는다.나는 종교와 무관하게 실제로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모든 일을 대하려 한다. 마음먹고 못 할일이 없고 또 마음먹고 애쓰면 어떻게든 되는 것을 많이 겪었다. 우리 학생들에게도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가짐을 갖도록 말한다. 슬럼프가 있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목표가 이루어졌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게 하고, 자신을 믿게 하며, 아예 부정적인 생각과 언어는 쓰지도 못하게 하는 것이다.표현하는 것이 아름답다격려의 메시지는 교사의 입장에서도 다시금 우리 아이들을 하나하나씩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이는 교사뿐 아니라 부모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5월을 맞아 초등학생인 작은 아이의 학교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편지를 쓰고, 이를 받아 아이가 부모에게 편지를 쓰는 행사가 있었다. 늘 재직 학교 학생들이 수험생이고 내가 당면하는 아이들이라 그 아이들에만 집중하고 살아오다 보니, 오히려 내 아이를 두고 편지를 쓴 것은 오랜만이었다.막상 내 아이에게 편지를 쓰려니 막막했다. 하나하나 다시금 내 아이의 장점과 약점을 찾아 이를 격려하는 방식으로 편지를 썼다. 내 글이 본보기였는지 답 글로도 비슷한 방식의 편지를 받았다. 아이는 아이대로 나는 나대로 서로의 이런 모습을 보며 이렇게 생각 하는구나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의 사랑을 전할 수 있었다.고3 친구들이 사회에 진출해서도 오래가는 이유는 심적으로 힘든 시기를 같이 보냈기 때문일 것이다. 고3 담임선생님이 생각나는 이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랑은 표현하는 것이리라. 마음에 비타민이 필요한 시기, 우리 반, 우리 집 아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써보자. 이왕이면 청량한 과일과 함께 전해보자. 6월 모의고사를 앞두고 올해도 비타민 보충 행사를 준비한다.“얘들아, 잘해오고 있다. 잘 될 거야. 무엇보다 몸과 마음 건강하자!”반포고 박지현교사 2017-06-09
- 2017 파주지역 중학교 3학년 1학기 영어 중간고사 학교별 출제 경향 지산 중학교이번 영어시험 난이도는 중상정도였다. 객관식은 본문에서 총 12문항, 대화문에서 총 6문항이 출제되었고 문법과 독해능력을 골고루 요하는 전형적인 문제들이 많았다. 서술형은 본문에서 2문항이 출제되었다. 기존 기출경향대로 영영풀이를 이용한 가로세로 퍼즐문제도 1문항 출제되었으며, 그림을 보고 상황에 맞게 영작하는 문제가 3문항 출제되었다. 추가된 외부지문 없이 교과서 1,2,3과의 전반적인 내용과 문법이해를 평가하는 시험이었다. 그렇다고 교과서 단순 암기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다. 학교 수업에 충실하는 것은 물론이고 평소 어휘, 문법, 독해의 기본기를 갖추어 두어야 하므로 내신만을 깜짝 대비하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결코 만점을 받아낼 수 없었다. 한가람 중학교영어시험 난이도는 결과적으로는 상. 그러나 시험 유형을 잘 파악하고 대비한 학생들이 느낀 체감 난이도는 중 정도였을 것이다. 객관식은 본문과 대화문에서 각 7문항씩, 교과서의 Language Focus와 Think and Write에서도 각 1문항씩 출제되었고, Listening 스크립트에서도 1문제가 출제되었다. 서술형은 문법문제가 3문항, 대화문에서 2문항이 출제되었다. 영역별 객관식문제 출제경향을 보자면 독해문제가 총 11문항으로 독해에 많이 치중되어 있었으며 어휘4, 회화3, 문법4 문항이었다.이번 시험에도 교과서에서 유사문제가 꽤 출제되었는데 객관식은 2문항, 서술형은 3 문항의 총22점이 배점되었다. 역시 교과서를 꼼꼼히 풀어 보아야 한다는 것이 또 한번 입증되었다. 학교프린트는 어휘와 문법 위주로 정리되어 그다지 많은 양이 아니었다. 주로 교과서 중심으로 충실히 출제된 시험이었다. 비록 난이도가 조금 있었지만 학교 수업에 성실했고, 시험 유형에 맞게 적절한 대비를 한 학생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3학년 첫 영어시험을 치러낼 수 있었을 것이다. 한빛 중학교한빛중3의 이번 영어시험 난이도는 중중 정도였다. 시험범위는 외부지문 없이 교과서 1,2과로 비교적 적은 양이였다. 착실하게 교과서와 학교 프린트를 철저히 암기하고, 서술형 대비 문법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 준비했다면 고득점을 얻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 객관식 문법 문제 중에서 한 두 문제정도가 매우 혼동되는 문제로 출제 되었다. 시험범위내의 중심문법 뿐 아니라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배운 통합 문법 문제여서 1, 2학년 때의 문법이 제대로 학습되어 있지 않았다면 만점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문법이란 저학년때 기본을 확실히 해 두지 않으면 고학년에 올라가서 따라잡기 매우 어려워 진다는 것을 명심하라. 즉 기초가 불안하면 중간이상의 득점은 가능해도 고득점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나 공감할 부분일 것이다.해솔 중학교이번 영어시험은 총 25문항 중 서술형 5문항이 출제되었다. 해솔중의 경우 다른 문제들 보다는 독해의 비중이 크게 차지하는 학교이며 이번 중간고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항상 영영풀이 문제가 1문제씩은 출제가 되기 때문에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 회화의 경우 Dialogue지문을 암기했다면 실수가 없었을 문제였다. 문법은 본문내용을 기준으로 어법 고르기였으며, 보기 중 있는대로 고르는 문제가 가장 까다로웠던 문제였다. 가장 많은 독해 문제는 교과서 본문을 바탕으로 출제가 되었기 때문에 본문암기가 필수였으며, 또한 내용파악이 겸비되어있어야 했다. 이런 준비가 부족했다면 가차 없이 점수 손실로 이뤄졌을 확률이 높았다. 3학년이라 지문도 길어진 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본문암기를 신경써주는 것이 중요하다. 서술형은 대부분 영어로 문장을 완성해야 했으며, 우리말로 쓰라는 문제를 영어로 쓰는 실수들을 해서는 안 되었다. 전반적으로 중상 수준의 문제였고 본문에 대한 암기와 내용이해학습, 문법에 대한 개념이 정확했다면 좋은 점수를 얻었을 것으로 예상된다.중3들은 이제 중학교 내신만을 겨냥하여 공부하기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고등 내신 준비도 겸해야 할 시기이다. 고등부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하나같이 같은 얘기를 하신다. 즉 중학교에서 당장 코앞의 내신만을 바라보고 벼락공부로 나름 고득점을 맞아 본 적 있던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가면 그 방대한 학습 범위와 심도 깊은 내용의 문제들을 해결해 낼 능력이 절대 부족하다는 것이다. 중학 과정은 문법이 우선이라면, 고등과정에서는 독해가 우선이다. 그 대비가 단 몇 달 만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오랜 시간 모든 영역별 학습에 꾸준히 노출되어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저학년부터 영역별 학습에 골고루 적응되어있어야 한다는 점을 꼭 덧붙이고 싶다. 파주아발론어학원 천주희 중등부강사문의 031-947-4222 2017-06-09
- 교과서 벗어나 동아리로 세상을 만나다! 자율동아리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과학이 재미있다는 학생, 음악이 좋다는 학생, 운동이 최고라는 학생 등. 각자 자신이 끌리는 방향으로 열정을 다해 나아가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그들의 미래를 엿볼 수 있지 않을까. 1. 환경융합동아리 ‘온새미로’“운정 호수공원을 자연 그대로 지켜 낼래요!” 환경융합동아리 ‘온새미로’(지도교사 이기현)는 지역사회의 환경문제를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해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자율동아리다. 동아리를 제안한 윤슬기양은 “처음에는 미세먼지와 실내 정화와 관련된 주제를 탐구하고자 생각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전국 환경 탐구대회에 참가하면서 연구 주제를 지역사회 환경문제로 바꾸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꿈나무 푸른교실’이 주최하고 (사)환경교육센터가 주관하는 ‘전국 환경 탐구대회’는 전국의 초・중・고교 환경동아리를 대상으로 환경 관련 계획서를 제출받아 초등부 15팀, 중・고등부 15팀을 선정해 1년 동안 환경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멘토링하는 전국 대회이다. 지난 4월초 전국 환경 탐구대회에 선정된 ‘온새미로’(‘자연 그대로’라는 순우리말)팀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작지만 위대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운정 호수공원의 생태에 관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한다.김민승군은 “운정 호수공원을 다니며 직접 관찰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설문조사를 해서 의견을 물었어요. 또 공원관리사업소에 찾아가 물 순환에 대한 자료를 얻기도 했어요”라고 말했다. 그 결과 운정 호수공원에는 물의 순환이 잘 되는 곳은 전반적으로 깨끗하지만, 순환하는 물줄기가 닿지 않는 곳에는 물이 고여 썩거나 녹조를 띠고 간혹 악취를 풍기는 곳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고 한다. 운정 호수공원의 문제점을 찾아낸 ‘온새미로’팀은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다른 인공호수의 사례를 찾아보고 모둠별로 토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도교사 이기현 선생님은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는 식의 식상한 결론이나 문제 제기 단계에서 끝내지 않고 학생들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과학적 방안을 찾기 위해 모둠별 토론을 하고 있어요. 같은 현상을 두고서 학생들이 제 각기 다양한 원인 분석과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과서 속의 지식을 삶의 현장으로 확장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미니인터뷰윤슬기양(중3)저는 <침묵의 봄>이라는 책을 읽고 관련된 강연을 들으면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침묵의 봄>은 DDT라는 농약이 생물 다양성에 미친 영향에 관한 책인데, 우리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를 과학적으로 풀어보고 싶어 친구들과 환경융합동아리를 만들게 됐어요. 1년 동안 환경 탐구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쉽진 않지만 점점 깊이 빠져들면서 참 재미있어요.윤승현군(중3)저는 올해 들어 미세먼지를 보면서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실감하게 됐어요. ‘온새미로’는 ‘자연 그대로’라는 토박이 말인데 운정호수가 인공호수지만 자연 그대로 복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제가 생각한 과학적 지식이 우리 현실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해요. 김민승군(중3)저는 과학과 환경에 관심이 많고 특히 사슴벌레 같은 곤충들을 좋아해요. 자료조사와 탐구일지, 중간보고서 등 해야 할 활동이 많긴 하지만 목적 없이 우리끼리 토론하는 것보다는 탐구대회를 통해 특정한 목표를 갖고 일정에 맞춰 연구하니까 체계적으로 탐구할 수 있어서 좋아요. 2. 지산밴드부 ‘깐따삐아’“실력파 아마추어 밴드로 때론 진지하게 때론 즐겁게”지산밴드부 ‘깐따삐아’(담당교사 박근수, 지도교사 김장현)는 지난해 파주시에서 개최한 파주청소년예술제에서 중등 부문 1등상을 수상한 실력 있는 아마추어 학생 밴드이다. 자율동아리 제도가 도입되기 전부터 지산밴드부 모임을 꾸려 왔다고 한다. 밴드 초창기부터 참여해온 윤태영군은 “처음에는 드럼과 기타를 좋아하는 선배들이 모여 밴드부를 결성했다고 들었어요. 그때는 토요 방과후수업을 중심으로 모였는데, 자율동아리 제도가 생기면서 평일에도 밴드부가 모여 연습하기 위해서 자율동아리를 결성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지산밴드부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골고루 참여하고 있으며 19명의 멤버가 학년별로 팀을 짜서 연습하기 때문에 동아리가 대를 이어 계승되고 있다. 학생들이 취미삼아 즐기는 동아리지만 밴드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오전 3시간씩 전문 강사와 함께 제대로 된 트레이닝을 한다. 한 달에 한 번씩 돌아오는 동아리 활동 시간에는 멤버들끼리 시청각실에 모여 밴드 연습을 한다.지산밴드부 ‘깐따삐아’는 봄, 가을에 교내 혜윰숲에서 정기공연도 연다. 얼마 전 봄 정기공연을 마친 지산밴드부는 또래 학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한다. 보컬을 맡은 남지수양은 “공연이 끝난 뒤에 평소에 잘 모르는 친구가 다가와서 밴드부 노래를 잘 들었다고 얘기해줘서 정말 기뻤어요”라고 말했다. 가을에 열리는 학교 축제인 지산제 때에는 운정행복센터 공연장을 빌려 밴드 공연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지산밴드부를 지도하는 김장현 전문 강사는 “지산중은 공간과 설비 면에서 밴드활동을 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요. 또 학생들이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걸 할 때는 놀랄 정도로 열심히 잘 해내고 있어요. 음악을 전공하는 고등학생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라고 말했다. 미니인터뷰윤태영군(중3)저는 원래 통기타로 동아리에 들어왔는데, 동아리 선배 덕분에 일렉트릭 기타를 배우게 됐어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예고로 진학할 목표를 세우게 됐고요. 장차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작곡도 해보고 싶어요. 파주시 청소년예술제에서 1등을 했을 때는 밴드부 생활 중 가장 보람차고 기쁜 순간이었어요. 남지수양(중3)저는 보컬을 맡고 있는데 무대에 서서 노래 부르고 관심 받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밴드 활동이 참 즐거워요. 3학년이 되면서 밴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해서 선배로서 좀 더 책임감을 갖게 돼요. 실력을 더 갖춰서 가수가 되고 싶은데 밴드부는 저에게 소중한 추억과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소준상군(중3)처음에는 취미로 노래를 불렀는데 밴드부에 들어오라는 친구의 권유로 오디션을 봐서 합격했고 올해 동아리를 시작했어요. 밴드부 활동을 해보니까 점점 더 재미있어요. 밴드에서는 기타나 건반, 드럼 등 다들 전문적으로 연주하니까 보컬인 저도 잘해야 할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하게 돼요.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06-09
- 자유학기제 김지혜국풍2000학원 초등 국어과문의 2654-3907교육부는 지난 8월 6일, 교육개혁 5대 과제이며, 온 국민이 협력하고 지원하는 정부 3.0 과제의 하나인 자유학기제를 ´16년부터 전면 시행하기 위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 계획 시안을 발표하였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를 대상으로 1~3학년 전체 학기 가운데 한 학기 동안 학생이 중간·기말 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고, 창의성, 인성 자기주도 학습능력 등 사회에서 필요한 핵심역량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이다. 입시 위주의 교실을 ‘학생’ 중심으로 변화시키면서 입시에만 매달려온 학생 스스로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적 공부와 함께 창의성을 지닌 인재로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교과수업을 토론·실험·실습 등의 학생 참여형으로 진행하고, 진로 탐색·예체능·동아리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두 바퀴가 굴러가는 양상인 셈이다.자유학기제는 주입식 교육문화 개선과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주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는 취지로 볼 때 많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의 우려의 소리도 만만찮다. 자유학기제가 1학년 2학기에 전면 시작되면 학업의 흐름이 끊겨 학습관리가 힘들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단순히 시험이 없어졌다고 좋아하지만 학부모들의 마음은 이 제도를 마냥 반길 수만은 없다.일선의 교사들은 자유학기제 운영에 따른 업무 과중을 호소하고 있다. 자유학기제 운영 학기에는 업무가 평소의 3배로 늘어난다. 수업 연구, 행정 업무, 교무, 학생 수 과다 등으로 어느 것 하나 온전히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다.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우선돼야 자유학기제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첫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대부분의 우려와 걱정은 학업 흐름 단절과 그에 따른 학력 저하, 2~3학년과의 연계성 부족 등이다.또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전체적으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구축되지 못하면서 안정화에는 적지 않은 시간과 지속적인 보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렇게 볼 때 자유학기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프로그램 다양화와 제도 운영 역량 강화 지원시스템 구축 등이 요구되고 있다.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이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여기에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 및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한 교육청의 지원시스템 강화 등도 후속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자유학기제 시행에 맞춰 일반교과의 학년별 반영비율도 일부 조정했다. 중학교 내신 성적은 교과활동상황 150점, 출결상황 20점, 봉사활동실적 20점, 학교활동(수상실적 및 자치회 임원활동) 10점 등 모두 200점 만점으로 산출한다. 교과활동상황(일반교과체육·예술교과)내 일반교과의 학년별 반영비율을 현행 1학년 24점(20%), 2학년 36점(30%), 3학년 60점(50%)에서 1·2학년 54점(45%), 3학년 66점(55%)으로 바꿨다.또 수행평가 항목을 분석하여 수행평가의 질을 높이고 여러 교과가 함께하는 집중독서를 통한 창의적 사고를 위한 활동을 하는 등 그동안의 수행평가 방식에서도 발전적인 모습을 꾀한다.살펴 본 바와 같이 자유학기제는 새로운 수업방법 및 학생 참여형 수업을 구상하고 교과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시각에서 수업을 구성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말 그대로 이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시간과 공간의 확보, 교과간 융합 수업을 위한 코티칭 등의 수업의 방향을 위한 고민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이즈음에 정부와 교육부에 바라고 싶은 것은 실천가능성 있는 자유학기제의 프로그램을 계발하여 지속적이고 일관된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 2017-06-08
-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분석 및 수능수학 대비 6월 모의평가는 수능을 향한 전략적 학습의 출발이 되어야 한다. 나의 위치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더불어 약점을 체크하고 분석하는 학습이 이루어진다면 수능에서 큰 점수 상승을 기대해 볼만하다.6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 분석수학 영역_가형(출제단원) : 미분과 적분Ⅱ - 15문제, 기하와 벡터 - 7문제, 확률과 통계 8문제2015년의 1등급 컷은 100점을 기록했었고 그 이후로 점차로 떨어지면서 표준점수 만점은 소폭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주목해보자. 그동안의 변별력이란 1문항 틀리면 1등급, 2문항 틀리면 2등급, 3문항 틀리면 3등급 정도의 수준이었다면 이번 6월 모평에서는 한 문제에 의해 상위 등급이 나뉘는 현상이 사라지고 좀더 개선되어진 변별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보통 변별력문제로 통했던 21번, 29번, 30번 문항 외의 시간을 끌게 하는 중상 수준의 2~3문제가 중간에 끼어들어가 있다. 실제로 16번 문항의 정답률이 급격히 떨어졌고, 중상 수준의 18번, 19번, 20번, 28번 문항이 배치되어 있다. 반면 30번 문항은 풀이가 예전보다 복잡하지 않으면서 아이디어를 얻으면 산뜻하게 풀리는 문제로 배치되었다.여기서 평가원의 전략은 2~3등급을 제대로 평가해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수학 영역_나형(출제단원) : 수학Ⅱ - 14문제, 미분과 적분Ⅰ- 10문제, 확률과 통계 6문제1번부터 18번까지의 문제가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이것만 보면 작년보다 쉬운 평가였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19번, 20번, 27번, 28번의 오답률은 증가하였고 여기에는 중상 수준의 문제가 배치되어져 있다. 21번, 29번, 30번은 그대로 고난이도 문제로 출제되었고 30번 문항의 풀이가 덜 복잡해지면서 나형 역시 변별력이 개선되어진 셈이다. 다만 나형의 경우엔 가형만큼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지 않기에 작년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로 맞추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등급별 수능수학 대비 전략1) 자신의 6월(평가원) 모의고사 시험지를 철저히 분석한다.1,2등급은 틀린 문항에 대해 다양한 풀이로 접근해 본다. 풀이를 직접 달아보면서 풀이에 대한 평가를 해 보자. 다양하게 생각하고 문제가 어떻게 변형되어 출제될지를 가늠해 본다.2,3등급은 틀린 문제와 관련문항을 찾아보면서 유형별 학습을 하되 개념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유형을 좁혀서 공부하지 않는다.4,5등급은 시험 출제 유형에 따라 기본개념부터 점검해 본다. 아는 것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2) 기출문제를 활용한 공부를 한다. 1,2등급은 기출문제를 다향한 방법으로 해석해 본다. 식으로, 그래프로, 도형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찾고 비교해 보자. 어떤 문제도 완성된 문제로 대하지 말고 끊임없이 풀이방법을 개선시켜 나간다.2,3등급은 기출문제 유형을 통해 자신의 수학 학습을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 늘 아는 것만 푸는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어디에서 막히는 지를 꼼꼼히 기록해 나간다.4,5등급은 기본 유형에서의 개념정리와 출제의도를 파악하고 자신의 풀이방법을 쓰면서 정리해 둔다. 출제의도를 읽고 문제에서 어떻게 힌트가 주어지는지를 생각해 보면서 학습량이 무작정 많아지는 것에 대해 대책을 세우자.3) 자신의 잘못된 습관, 실수를 줄여나가는 노력을 꾸준히 한다.1,2등급은 최상위권이라 해도 실수는 어이없이 일어날 수 있다. 수능 끝날 때까지 자만하지 말고 오답을 만드는 자신의 태도를 꼼꼼히 기록하며 고쳐나가자.2,3등급은 어설프게 맞춘 문항을 경계하고 그 유형에 대한 학습을 빠짐없이 해 나간다. 실수도 실력이라 생각하고, 반드시 노트에 쓰면서 고쳐나가자.4,5등급은 아는 문제는 반드시 맞추어야 한다. 오답 중 자신의 풀이 습관, 시험태도와 연관된 것을 분명히 가려내고 일기를 기록하며 차근차근 고쳐나가자. 4) 평가원과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며 대비한다.평가원에서는 개념을 정확히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한다. 한 문제, 한 문제 의도를 파악하며 풀이해 나가야 한다. 아무 생각없이 따라 풀거나 많은 양으로 반복 훈련하는 것을 지양하자. 낯선 문제도 원칙대로 풀겠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주어진 조건, 힌트가 그 원칙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새로운 시도가 아닌 늘 하던 대로의 풀이 방법에 승부를 걸 수 있도록 풀이 전략을 철저히 세우고 대비하도록 하자. 생각차는 있겠으나, 수학은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말해주고 싶다. 수학수능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집중하고 등급별 학습법에 유의하면서 최선을 다해보자. 좋은 성적이 답을 해줄꺼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목동 코치클래스 수학학원 이소이 원장문의 2650-8770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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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2! 흐릿한 목표를 바로 세워 입시영어의 승기를 잡아라! 올해 3월 초에 처음 중학생이 되었다고 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학기를 마무리할 기말고사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 되었다. 중2 학생들은 물론 중1 학생들도 이제 완연한 중학생이 되어가고 있다. 홍역과 같은 지독한 사춘기로 방황도 많고 탈도 많은 시기인데다 아울러 영어 학습에 있어서 자칫 느슨해지고 학습의 방향성이 틀어질 수 있는 가장 애매모호한 학년도 역시 중 1~2학년 시기이다. 따라서 올바른 목표를 세우고 학습에 집중력을 갖추도록 중학교 1, 2학년 학생들의 올바른 영어 학습의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중1,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라막상 자녀들이 중학생이 되고난 후, 가장 기본적인 시험인 학교 영어시험을 치르고 나니 오히려 지난날 영어 학습에 회의감이 드는 경우가 많다. 초등학교 때부터 원어민 회화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 중학교, 그것도 1학년 영어시험 결과는 영 만족스럽지가 못하기 때문인데, 현실적으로 볼 때 지금껏 공부해왔던 학습방향과 실제로 학생들이 풀어야하는 문제들 사이의 괴리감이 너무나도 크다. 본격적으로 한국식 입시영어에 접어든 이상, 이제 학부모들도 올바른 학습방향을 찾고 변화된 학습 코칭으로 접근해야 한다. 또한 각 학년별 목표를 세워 학생 스스로 학습에 열정을 불태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언제까지 일일이 자녀의 학습에 관여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라. 이제는 학부모가 바짝 들러붙어서 학습지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공부하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 중학 생활에 완전히 적응한 이 시기에 이제는 단편적인 암기를 넘어 학생 스스로 영어의 기본 개념을 충분히 체득한 후 입시 영어에 대한 응용력을 향상시키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한 내 자녀가 지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이 어휘이든, 감각이든, 문법이든 2학년에 올라가기 전 해당 영역에 대한 적응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의 위치를 확인하고 목표를 설정하라먼저 자녀들의 객관적인 영어 실력을 체크,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치밀하게 학습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중1이 끝나기 전 중등 영어의 기틀을 굳건히 다져놓을 수 있다. 그렇다면 중간고사가 끝나서 느슨해지기 쉬운 이때, 학생들의 풀어진 상태를 다시 팽팽하게 해줄 수 있는 좋은 방안은 무엇일까? 학생들의 실력이 중상위권 이상이라면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가늠할 수 있도록 수준에 맞는 영어 인증시험에 도전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인증시험 결과를 통해 학생 본인의 객관적인 실력과 위치, 부족한 영역을 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반면 기초가 부족한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무턱대고 인증시험을 보게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대신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우선 학교 영어시험이 가장 기본이 되는 시험인 만큼, 내공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기본기에 집중하는 훈련을 시키고 기말고사 만점 달성을 단기적인 목표로 삼아 1학년 때 영어 과목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도록 이끌어야 한다. 사춘기 방황이 가장 많은 시기 중2, 과연 그들의 현실은?현재 중3(예비고) 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의 경우 눈앞에 직면한 ‘대입 수능영어’라는 동일한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다. 중학교 2학년들 가운데 특목고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학교 내신에 목숨을 걸고 졸업 전까지 고등영어까지 모두 끝내겠다는 목표로 영어에 매달린다. 그런데 나머지는 어떠한가? 위에 해당하지 않는 우리 중2 학생들을 당장 어떻게 학습에 몰두시킬 지 학부모나 선생님이나 난감하긴 매한가지이다. 그렇다고 내신대비만 하자니 교과서 내용은 별로 어렵지 않아 교과서만 붙잡고 있기에는 부족한 감이 들고, 또 질풍노도가 극심한 마당에 거창한 목표를 제시하면 학생들은 우선 인상을 쓰며 손사래를 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2 영어 커리큘럼의 가장 큰 특징은 문법에서 12시제를 위시한 명사절, 형용사절, 부사절 등 엄청난 양의 구체적 사항들이 제시된다는 점이다. 영어의 핵심적인 부분들이 폭발적으로 나오는 이 중요한 시기를 놓치면 앞으로 직면하게 될 입시영어에 큰 타격이다. 특목고를 준비하든 안하든 상관없이, 중학교 2학년은 중등 영어를 미리 정복하고 앞서 대입 영어를 준비하는 기간이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해 학습코칭하고 관리해야 한다.지속적인 목표 설정으로 무한한 성취감을 얻게 하라.목표가 없고 노력하지 않는 중2 학생에게는 끊임없는 슬럼프가 계속될 따름이다. 이런 나태를 벗어나 학습에 집중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들이 지금 왜 집중적으로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지 위에 언급한 중2의 현실을 분명히 말해줄 필요성이 있다. 그 후 중1과 마찬가지로 중하위권은 기말고사 내신 목표 세우기와 내공 다지기를, 중상위권은 수준에 맞춰 토셀, 성대경시대회, 수능모의고사, TEPS 등 영어인증시험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학부모와 같이 세우는 것이 좋다. 이 때 학생 본인이 스스로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코칭 해주어야 한다. 달성된 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런 결과를 이끌 수 있었는지 그 과정에 대해 매우 칭찬해주고,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다면 또다시 재도전 목표를 세움으로써 결국 스스로 이뤄낼 수 있도록 단계적 미션을 지속적으로 수행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직은 피부에 와 닿지 않겠지만, 입시적인 측면에서 지금 중1, 2 학생들이 하는 영어공부는 중학교 이후로는 배우지 않을 쓸모없는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의 영어 공부는 고등학교 진학 이후 치열한 입시경쟁에서 반드시 써먹을 수 있는 알짜배기 공부란 말이다. 이를 재삼 강조하며 중등 영어를 넘어 고교영어 정복을 위한 효과적인 플랜을 짜고 집중적으로 학습시키리라 다시금 의지를 다져본다. 목동 영어학원의 자존심 YNS열정과신념 본관 원장 크리스본관 2646-7905(양천구청 옆 센트럴프라자 8층)목동관 2642-0513(2단지 부영그린3차 2층) 2017-06-08
- 우선선발 폐지, 자유학기제 등으로 내신보다 면접 비중 커질 듯 김천고는 1931년 최송설당(崔松雪堂) 여사가 일제에 대항하여 전 재산 30만 2,100원을 희사하여 재단법인 송설학원(松雪學園)을 설립 김천고등보통학교를 개교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 1943년 일제의 탄압에 의해 김천중학교로 개칭되고 공립학교로 강제 전환되었으나, 1951년 다시 김천고등보통학교로 전환되어 현재에 이른다. 2009년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로 지정되어 2010년부터 전국에서 신입생을 받고 있다. 2017년도 서울대 등록자는 8명으로 수시가 7명, 정시 1명이었다. 의학계열 11명, KAIST 2명, UNIST 8명, DGIST 3명, GIST 2명 등 이공계열과 수시전형에 강한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올해 1학년 학생들의 모의고사 수학 1등급 비율은 36프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러한 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올해 서울지역에서는 총 9명이 김천고에 입학하였다.학교 교육과정 특징김천고는 겨울학기 중 한 학기를 더 선택할 수 있도록 3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 계절학기는 각 학생이 1개 내지 2개의 과목을 선택해서 듣는다. 개설되는 과목은 AP심리학, AP경제학, AP통계학, AP US HISTORY, SAT생물, 논어, 인문학, 영미문학 등 각종 영어강좌와 문법, 서예, 중국어 등 71개 과목에 달한다. 이러한 과정은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리는 학생들에게는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이러한 과목별 수업과는 별개로 사회, 과학 과제연구를 통해서 독서를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는 김천고만의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겠다.송설삼품제를 통한 덕, 체, 지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점도 김천고만의 특색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김천고의 교육목표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3개 분야(지, 덕, 체)에 일정한 기준을 갖추면 학교장이 인증을 해주는 제도다. 지품, 덕품, 체품 등 송설삼품제 중 체(體)품의 경우 검도, 유도, 태권도 승단, 교외 10㎞ 마라톤 완주, 1천m 이상 고산 5개봉 등정, 국토순례 100㎞ 완료 등 고교 입학 후 획득한 것을 인증해주고 있다. 김천고 학생들은 체품 인증을 위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중 대표적인 것이 태권도 승단이다. 학생들은 입학하면서부터 매주 1시간씩 태권도 수업에 참가해 1년간 준비한 뒤 연말이면 승단심사에 도전하게 된다.김천고가 수시전형에서 좋은 실적을 보이는 것은 동아리 활동의 역할이 크다고 할 것이다. 현재 총135개의 진로, 취미, 학술동아리가 있으며, 주 동아리, 부 동아리제로 운영이 되어 한 학생당 3개의 동아리 활동도 가능하다. 대표 동아리로는 경제동아리, SEC, 독서토론, 15분 콘서트, 송설연극제 등이 있다.2017년도와 다른 2018년 선발전형2018년도 선발은 2017년도 선발과 기본적으로 큰 틀에선 변동이 없으나 일부 변경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7년도 신입생 선발은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실시하였다. 전국권 선발에서는 1단계 교과 및 출결점수로 일반면접 대상 51명, 심층면접 대상 153명을 선발 후 2단계 서류 및 면접을 통하여 102명을 성적순에 의해 선발하였다. 1단계 점수는 250점, 서류50점, 면접 60점으로 총 360점 만점이었다. 반영교과는 1학년 1학기~3학년 1학기의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이었다. 자유학기제로 성적이 없는 1/2학기는 동일 학년의 다른 학기 1/1학기 성적을 반영하였다.올해 변경이 예상되는 사항은 우선 1/2학기 자유학기제로 성적이 없는 학기는 2/1학기 성적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선선발제도를 폐지하고 통합적으로 선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올해부터는 내신보다 면접의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볼 수 있다.2017년도 면접문항 분석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올해 김천고의 면접비중은 더욱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의 경우 면접기준 및 배점은 다음과 같았다. 총 면접평가 점수는 60점이었으며 자기주도학습 학습과정 및 진학동기가 10점, 입학 후 활동계획 및 졸업 후 진로계획 10점, 인성 영역 및 태도10점,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30점이었다. 올해도 작년에 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017년도 공통면접문항을 살펴보면 “놀이공원에서는 돈을 추가로 지불하고 먼저 탈 수 있는 우선입장권을 판다. 이에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물질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설명하고 이를 사회현상과 관련지어 답하라”등 2문항이 출제되었다. 개별문항은 학생부와 자소서에 기반한 문제들이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천고는 서울지역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전국권 자사고이다. 그러나 이과계열 성향의 학생이나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최상위권 대학 진학을 노리는 학생들에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천고의 올해 1단계 내신 컷은 B가 1~2개 있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신성적으로 고민하는 남학생들은 진학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길 권한다.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7-06-08
- 뇌질환 극복은 정밀 뇌지도 작성이 선행되어야 인구고령화에 의한 뇌질환 문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이며, 노인 인구의 증가로 각종 뇌관련 질환 및 의료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뇌에 대한 연구가 확대되고 있으며,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퇴행성 뇌질환 조기 진단 및 치료제 개발 중요사람 뇌심부에 위치한 기저핵 장애 뇌질환은 알츠하이머 등과 함께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최대한 조기에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막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예인 파킨슨병은, 떨림, 근육 강직, 서동, 보행장애 등의 4대 운동증상을 바탕으로 임상적인 진단이 이루어지지만 정상적인 노화과정에 발생하는 운동장애와 감별이 어려울 때가 있고 운동증상외의 피로감, 우울증 및 수면장애와 같은 비운동증상의 호소로 인해 정신적인 문제로 오인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는 등 조기 진단이 어려움이 있다.또한, 대부분 약물 치료를 하여 증상을 안정시키려 하지만 지속적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는 없으며 약물치료의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약물치료로 호전이 안되거나 악화되는 증상이 발생하는 진행된 병기에서는 뇌심부자극술을 시행하여 약물치료와 함께 전기적 자극 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하는 것이 현재 가장 최선의 치료로 되어있는 것이 현실이다.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진단은 치료제의 개발과 함께 해결이 시급한 미충족 의료수요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또한, 발병 유무를 미리 확인함으로서 앞으로 발생하게 될 치료과정을 미리 대비하는 한편, 경제적 부담에 대처와 남은 여생에 대한 계획 수립을 위한 시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기대로, 의료 현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의료 수요로 인식하고 있다.뇌 질병 치료·예방위한 뇌지도 작성 연구 현황최근 주요 선진국에서는 국가적인 대형 뇌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뇌회로 차원에서 정밀하고 종합적으로 뇌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가 통합된 뇌지도를 작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2013년부터 `BRAIN 이니셔티브` 프로젝트(10년간 30억 달러 규모)를 통해, 인간 뇌 활동을 이해함으로써 알츠하이머 증후군, 자폐증, 간질, 정신적 외상에 따른 뇌 손상 등 각종 뇌 질병을 치료ㆍ예방하기 위한 뇌지도 작성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유럽연합은 2013년부터 인간 뇌 프로젝트(10년간 12억 유로)를 통해, 인간 뇌의 컴퓨터시뮬레이션을 목표로 이를 위한 뇌지도 작성 연구를 추진 중이며, 일본은 감정 관련 신경활동 이해를 목표로 중국은 지능기술 개발 및 뇌질환 극복을 목표로 영장류 뇌지도를 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각각 약 300억원, 미정)를 진행 중에 있다.선진국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 국가 연구개발(R&D) 사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고유 사업으로 뇌지도 작성기술 관련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하지만, 개별 기관에서의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만 그치고 있어, 선진국의 경우처럼 국가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뇌연구 분야의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다양한 영상을 통합 활용하는 연구 필요우리가 대학병원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자기공명영상촬영시스템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나 양전자단층촬영시스템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 같은 의료영상장비를 통해 뇌의 구조 및 기능을 쉽게 볼 수 있다. 사람의 뇌를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촬영할 수 있는 이 영상기기들은 퇴행성 뇌질환의 연구에서 필수적인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어, 이를 이용한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한 영상 기법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이와 같은 비침습적 뇌영상법은, 뇌질환 초기의 미세한 구조적 변화 및 병리 소견을 감지하고 병의 단계 및 중증도에 따른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영상 바이오마커 또는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관찰이 가능한 영상 바이오마커의 개발, 그리고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 물질의 검증 등을 중심으로 뇌질환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한 임상 연구를 선도해왔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한 영상 표적(target) 발굴과 영상기술의 개발, 영상기법의 최적화 및 프로토콜 확립 등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오고 있다.최근 단독 영상의 한계를 극복하거나 개별 영상으로는 얻을 수 없는 시너지를 얻기 위한 융합 영상 (예, MRI+PET) 혹은 다기능 영상이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가능한 영상의 종류에 비해 융합 활용되는 영상의 종류가 아직은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으로, 다양한 영상을 통합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뇌질환 극복위해 뇌 동작 이해하려는 연구 활발국소 영역의 구조 변화나 기능 활성화 등을 관찰하던 연구 방식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네트워크 이론을 통해 뇌영역간 연결성을 살펴봄으로써 뇌의 동작을 이해하려는 연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동물 또는 인간 뇌 연구에서는 고해상도의 비침습적 융합영상기기의 발전이 필수적이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영상기기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초고자장 MRI와 고해상도 PET의 융합시스템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따라서 향후 가까운 미래에 최첨단 비침습적 뇌영상기기를 이용한 구조적, 기능적, 분자적 뇌영상들을 기반으로, 사람의 뇌신경회로망 매핑 및 뇌 네트워크 분석이 가능해, 기저핵 장애에 대한 이해 향상 및 진단/치료제 연구개발에 있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가천의대 백현만 교수문의 02-2606-3696(10단지) 02-2061-3680(5단지)(※ 목동 로드맵학원에서 주관하는 ‘청소년을 위한 재미있는 뇌과학이야기’ 초청연사) 201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