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3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흐르게 내버려 두라 “몸과 마음이 깨달아서 이야기하게 하라.생각이 마음의 상태를 가져오고, 마음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긍정적인 메시지, 설득력 있는 메시지는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면서 나온다.설득력 있는 표현법은 그대로 흐르면 된다, 때로는 그저 흘러가게 내버려둬야 한다.” 자연의 질서와 순리에 맡기라흐르는 물은 그저 흘러가는 물인데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준다. 말하기 훈련은 자연과 함께 했을 때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다. 자연과 함께 한다는 것은 자연의 질서와 순리, 그 흐름에 몸을 맡긴다는 것과 같다.제스처, 시선 처리에 있어서도 특별한 방법은 없다. 가장 좋은 것은 매순간 스스로 몰입한 감정 그대로 충실히 표현하는 것이다. 축구경기에서 골을 넣은 선수의 제스처는 그 순간만큼 어떤 가식도 없고 순수함 그대로를 보여준다. 청중 또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함께 열광을 하게 된다.무대에서 말하는 연사가 자신의 이야기에 몰입을 하게 되면 자연스런 몸짓과 제스처가 나오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는 없다.생각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고 말하라자연과 하나 되는 훈련을 해보라. 잠시 생각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고 가던 길을 멈추고 아름다운 호숫가를 한번 바라보라. 숲길에서 자연의 숨소리와 그윽한 향기 또한 맡아보라. 마음의 평화와 더불어 자연이 살아있고, 나 또한 살아있다는 생생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휴먼스피치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있는 인간의 모습을 꾸밈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잡으려고 하지 말고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둘 때 가장 자연스럽고 안정감 있게 말하는 모습을 찾을 수 있다.다 크게 되는 다클(DACL)Digital Analog Convergence Leadershipctci@kaist.ac.kr박영찬DACL리더십컨설팅 대표(원장)산업카운슬러 1급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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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고교 진학탐방- 배재고등학교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13명을 비롯 연세대와 고려대에 각각 20명과 18명. 그리고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상위권 대학교에 105명의 합격자를 낸 배재고등학교(교장 이재하). 더불어 카이스트 3명, 포항공대 1명, 의대/치대/한의대에 17명이라는 우수한 진학성과를 낳았다.“우리 학교는 일부 우수 학생들의 진학에 초점을 맞추지 않습니다. 실제 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내용의 양은 모든 학생에 거의 차이가 없죠. 이는 학생을 선발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적에만 중심을 두지 않고 열심히 발전하려 노력하는 의지가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성적분포를 보이고 있지만 모든 학생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게 됩니다. 입학 당시 성적이 다양하던 학생들이 대입에선 골고루 우수한 진학성적을 내고 있는 것, 바로 우리 배재고의 진학 목표입니다.”배재고 고진영 교감의 단언이다. 배재고의 높은 대입 실적 노하우를 듣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왼쪽부터 조성철, 유진, 이정형, 임헌태 교사학생부종합, 논술, 정시 모두 높은 합격률강동 지역 유일한 자사고인 배재고. 올해 배재고의 4년제 대학 합격인원은 256명에 달한다. 3학년 재적인원이 340명을 감안할 때 2/3가 넘는 수치다. 서울 주요대학 합격은 183명이다.주요대학별 수시와 정시 실적(졸업생·중복포함)을 살펴보면 서울대가 수시 6명, 정시 7명이며 연세대가 수시 9명, 정시 11명 그리고 고려대가 수시 7명, 정시 11명이다. 서울대와 연고대는 수시보다 정시에서 더 많은 합격생을 냈다. 상위 7개 대학은 수시 60명, 정시 45명이다.수시 전형별(학종, 논술, 특기자, 교과)로는 학생부교과가 2%, 학생부종합이 46%, 논술이 36%, 실기(특기자)와 적성이 각각 11%와 6%다.**배재고 수시 전형별 합격 비율전형비율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논술실기(특기자)적성합격 비율2%46%36%11%6%수시 대비 위한 완벽시스템 구축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확대되면서 배재고는 4년 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준비된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진행, 이미 정착단계에 돌입했다. 또한, 전공적합성을 위한 프리칼리지 프로그램(전공전략반) 활성화했으며 논술을 대비한 수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정규 수업에 논술을 도입하고 방과후학교(적성반)도 운영, 수시논술에서도 꾸준히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대학교별 대비에도 철저하다.서울대 진학을 대비해 자소서 및 면접 특강을 진행하고 상위권 대학의 개별 면접 및 집단 면접을 진행해 높은 합격률로 이어지고 있다. 배재고는 올해 서울대 13명 합격을 비롯, 상위권 대학에 꾸준히 높은 합격률 결과를 낳고 있다.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보다 구체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중앙대 입학사정관을 초청, 교내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의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차별화된 정시전략 프로그램배재고는 수시 뿐 아니라 정시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는데, 이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정시전략프로그램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우선 배재고는 앞선 학업 집중을 위해 2월(예비학교)부터 자율학습과 방과후학교를 진행한다. 학생들이 자칫 허투루 보낼 수 있는 시간을 학교에서 충실하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자율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과 수업 충실(중간 및 기말고사)로 인한 수능 준비는 기본, 9월 수시 원서접수 후 교실 분위기가 흐트러지기 전 정신교육 강화에 주력하는 것도 수능 대비학습에 큰 몫을 차지한다.담임교사와의 개별 상담(진학 및 진로)을 수시로 진행하며, 수능대비 특강으로 아랍어(제2외국어/한문영역)를 방과후학교에서 운영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수능대비 배재학력경시대회와 3학년 2학기 수능특강체제 운영도 배재고가 정시의 좁은 문을 뚫는 큰 이유 중 하나다.진학을 위한 배재고만의 강점그렇다면, 대입에서의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는 배재고만의 강점은 무엇일까.우선 차별화된 수업에서 그 저력을 찾아볼 수 있다. 정규교과에 토론형 수업(국어/윤독)과 논술 수업(인문/자연)을 편성, 운영한다.또, 다양한 방과후학교는 배재고의 특강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개설하는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방과후학교가 진행되고 있으며 교과, 비교과, 과제탐구형, 예체능, 학생부종합전형대비 특강 등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수시 및 정시 졸업생 진학 데이터 관리 또한 배재고의 강점. 선배들의 실적과 다양한 입시방향이 재학생들의 진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전공적합성을 위한 배재 프리칼리지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꿈잡이 노트, 독서기록장(무상 배부)을 통한 개인 스펙 관리도 수시 대비에 탁월하다는 평가다.수시전형에 대비한 생활기록부 관리도 체계화했다. 생기부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매월 생기부 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성적 상위권 학생에게 스펙 몰아주기는 배재고에서 특히 지양하고 있는 부분이다.이정형 진학지도 부장교사는 “모든 학생에 대한 교과목별 세부특기 사항 기록을 중심으로 하며 소월반 학생만으로 탐구대회, 토론대회 등의 참가팀 구성을 불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노력하는 교사, 배재고의 큰 자산끊임없이 노력하는 교사들 역시 배재고의 큰 자산이다.임헌태 3학년 부장교사는 “학생부 내용이 충실하다는 것은 크게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며 “하나는 학교의 활동이 다양하고 학생들에게 도움 되는 활동이 안착화됐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를 위한 교사의 자세와 협력이 바탕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배재고는 선진화된 교육기자제를 교사들에게 꾸준히 지원하며 교사들은 교과 협의회, 교사학습동아리, 교과 연구팀을 꾸려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따른 교사 직무연수 참여(연 평균 66시간)에도 적극적이며, 교수 학습법 개선 및 수업 만족도 제고 교사에 대해서는 아펜젤러교사상을 시상하고 있다.학부모, 학생, 교사의 소통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배재IN 사이트를 운영(비교과활동, 수행평가, 교내행사 등 각종 정보 제공)하며, 실시간 SNS을 활용한 신속한 정보 공유와 공개도 진행하고 있다.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기숙사 또한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인터넷 강의실 증설(전용컴퓨터 54대)과 학생 휴식 공간 증설(북카페, 휴게실, 도서관), 스터디 그룹 활동 활성화되어 있다.“학생부종합전형은 교내활동 위주의 정성 평가입니다. 교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권합니다. 언제든 궁금한 것들을 선생님들에게 질문하고 담임교사와의 꾸준한 진로진학 상담을 진행, 상담을 통한 진학설계까지 완성해야 합니다. 또한 대입은 정시까지 지속된다는 마음으로 수능대비에도 철저해야 할 것입니다.”▲배재고의 효과적인 진학추천 프로그램*독서토론대회(학생 350명, 교사 26명, 토론회 46회, 41종의 도서 등)*협성토론대회(학생 387명, 129개 팀 참여)*프리칼리지 자율동아리(K-MOOC 강좌 듣고 토론 및 소논문 제출)*정규 수업시간을 활용한 1인 1악기(3명의 지도교사, 연말 음악회 개최)*시각(미술) 문화 공모전*학교장배 축구 및 농구대회(축구 24개 팀, 농구 14개팀 참여, 4월 ~ 9월까지 리그전 운영)*영어 말하기대회, 영어 토론대회*우남학사 오케스트라(음악)*소나무 활동(봉사)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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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샘 강동고 허지은 사서교사 10분간의 짧은 쉬는 시간, 종이 울리자마자 삼삼오오 학생들이 도서관 문을 열어젖힌다.자연스럽게 책을 고르고 대출해가는 학생들. 그들에게 도서관 이용은 이제 ‘습관’이 됐다.점심시간, 일찌감치 밥을 먹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찾는다. 도서부동아리 폴라리스 회원들이다. 얼마 전 새로운 신입회원을 선발한 도서부, 그들에게 도서관은 그들만의 아지트다.강동고(교장 김용성)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률은 그 어느 학교보다도 높다. 해마다 이용하는 학생 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 전체 학생수가 850여 명인데 연간 대출되는 책은 8000여권에 달한다.도서관을 편하게, 그리고 습관처럼 이용하는 강동고 학생들. 이 중심에는 언제나 도서관을 내 집처럼 지키고 있는 허지은 사서교사가 있다.도서관 중심의 독서활동 활성화사서자격증을 갖추고 교직이수를 해야 그 자격이 주어지는 사서교사. 2007년부터 강동고에 재직 중인 허지은 사서교사는 전국에 배치된 6% 남짓한 사서교사 중 한명이다. 중학교엔 거의 사서교사가 없는 상황. 강동고는 일찌감치 사서교사를 배치,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독서활동이 활성화되어 있다.허 교사는 학교도서관 운영을 담당하며, 강동고 모든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독서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도서부 전담교사로 학술동아리나 독서토론동아리, 진로독서 소모임 등 독서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활동 지원도 그의 몫이다.“도서관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도서부 학생들을 매개로 강동고 모든 학생들에게 확산될 수 있게 계획을 세웁니다. 아침독서방송은 그 대표적 예죠. 아침독서방송이 나간 날이면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찾습니다. 한번 도서관을 방문한 학생들은 그날부터 도서관에 출근도장을 찍게 됩니다.”도서부 학생들이 방송 원고를 쓰고 직접 아나운서가 되어 학생들에게 책을 소개해주는 아침독서방송. 책 소개와 함께 관련된 책도 알려주고, 도서관 소식도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다독자와 다독학급을 알리기도 한다.도서부가 발행하는 ‘독서신문’.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즐겨보는 블로그와 페이스북으로 방향을 돌린 것 역시 책을 가까이 하게 하고 싶은 허 교사의 제안이다.동아리 도서부는 허 교사의 지원 아래 날개를 달았다. 작가강연회를 학생들이 직접 기획·섭외해 진행하기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엔 ‘2016 강동북페스티벌’에 참여, 지역주민을 위한 독서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도서관 문턱을 낮추다초등학교 때에는 책을 많이 읽다가 고등학교 진학 후 책을 등한시하는 학생들. 또, 한 번 책을 놓으면서 다시 책을 가까이 하는 게 어려운 학생들. 허 교사는 그들에게 성인이 되기 전 마지막 기회로 독서하는 습관을 만들어주려 노력한다. 책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물론 책을 전혀 읽지 않은 학생들도 도서관 출입이 부담스럽지 않게 하는 것이 사서교사로서의 그의 목표.일단 분위기를 아늑하게 만들어 도서관을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려 노력했다. “도서관이 책을 보러 혹은 책을 빌리러만 오는 곳이 아니라 시간이 날 때면 언제든 편하게 그냥 들르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그는 말한다.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그런 의도에서다. 학생들이 구해 오는 인형이나 액자 들을 곳곳에 배치했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신문이나 포스터도 걸어둬 친근하면서 편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또, 도서관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구비했다. 역사, 사회문제, 환경, 과학 등을 다룬 만화를 갖춰 학생들에게 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했다. 이런 노력은 많은 학생들에게 ‘나도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방문하는 데엔 허 교사 자체가 큰 몫을 차지한다. 도서관을 방문하는 학생 모두의 이름을 모두 외우려 노력, 한명 한명에게 이름을 불러주고 학생들 역시 그를 잘 알고 있다.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수업을 진행, 도서관 이용이 생활인 강동고 학생들이다.학생들은 책을 대출하기 위해, 컴퓨터로 인쇄와 복사를 하기 위해, 혹은 그냥 친구랑 만나는 편한 장소로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책은 세상을 배우는 창구독서포트폴리오를 마련해 ‘한 달에 한 권’ 독서를 지향하고 있는 강동고 도서관. 도서관이용률은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다. 방문하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그들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역시 허 교사.“학생들의 독서 분야가 정말 다양해졌어요. 예전엔 문학 위주로 책을 읽었다면 요즘은 사회과학, 순수과학, 역사, 심리 등의 비문학을 다양하게 대출해 갑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책을 빠르게 구입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그가 발 빠르게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는 이유는 학생들이 스스로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어릴 적 강압적인 독서지도에 익숙한 허 교사. 그 누구보다 ‘지도하는’ 방식이 아닌 ‘코칭해 주는’ 독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추천도서 중심의 일괄적인 독서지도가 아닌 학생들의 흥미나 관심을 파악, 개별적으로 책을 추천해주는 이유기도 하다.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을 편하게 이용하는 학생들. 학생들의 크고 작은 변화는 사서교사로서의 큰 자부심이다.디지털 환경에만 익숙한 학생들에게 아날로그를 경험한 허 교사가 늘 강조하는 말이 있다. 디지털이 급변하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제공해주지만, 그 정보가 제대로 된 정보인지 또 편향되지는 않았는지를 걸러내는 능력은 독서를 통해 스스로 쌓아가야 한다는 말이다.“학생들이 졸업 후 저를 기억하지 못해도 돼요. 그냥 ‘나 고등학교 때 책 좀 읽었다’고 말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죠. 책은 ‘세상을 배우는 창구’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 교과서만으로 채워지는 건 아니잖아요. 교과서가 기본적인 교양과 학습능력을 키워준다면, 그 외의 많은 것들은 스스로 선택해 읽은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7-03-23
- 열심히 공부한다는 것, 문제는 방향이다 바야흐로 내신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 불안과 불면의 나날이 시작되는 달갑지 않은 시기입니다. 당장 눈 앞에 닥친 시험을 위해 정신없이 달려야 할 시기에 열심히 공부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한다면 무슨 한가로운 소리냐고 반문할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 이상 그냥 넘길 수는 없습니다.열심히 공부한다는 것,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적어도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꾸준히 학원에 다니는 학생치고 열심히 공부하지 않을 학생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서 기대한 결과가 꼭 좋으리라는 보장이 있을까요.한 학생이 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국어학원에 꾸준히 다니고 나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어딜 목표로 이렇게 열심히 하느냐라고 무심코 물었더니 그냥 열심히 하면 되지 않느냐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첫 시험을 본 뒤 태도가 확 달라졌습니다. 더 이상 학원에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왜 그런가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았다는 실망과 좌절감이 너무 컸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열심히 했다는 것을 부인하거나 탓할 수는 없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모두가 열심히 했다고 해도 등급은 한정되어 있다보니 소수만이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뿐, 대부분은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결과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국어 공부를 포기할 수도, 해서도 안 되는 것이 또한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문제는 열심히 하려는 이유를 학생 본인이 스스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현실을 외면하고 포기할 위험이 크다는 데 있습니다.이와 정반대되는 경우를 들어 보겠습니다.○○대 ○○과에 가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학원에 온 학생이 있었습니다. ○○과의 특성상 국어를 잘해야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으므로 본인의 각오가 사뭇 비장하기까지 합니다. 공부하다 막히면 자신이 그간 공부를 소홀히 해왔다고 후회하고 자책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당장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간절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습니다. 국어 공부를 하는 데도 집중력이 남다릅니다. 수업 시간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질문하고 따지고 생각합니다. 방향을 정하고나니 왜 어떻게 공부하는지를 알게 되고 흥미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학생에게 과연 어떤 시험 결과가 주어질까요.물론, 이처럼 확고하게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학원에 오는 학생이 일반적인 사례는 아닐 것입니다. 실제로 확고한 목표 없이 하다보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막연한 심정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그렇다면 첫 번째로 들었던 사례를 역으로 되돌려서 생각해봅시다. 정말 열심히 공부할 결심이 섰다면 그리고 그것이 실제적인 노력으로 이어진다면 방향 설정도 보다 더 구체화될 가능성이 커지지 않을까요. 꼭 거창한 목표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한 등급이라도 올리자라거나 90점은 넘기자라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열심히 공부한다는 것, 단연코 칭찬받아야 마땅한 미덕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열심히 공부하느냐는 목표 의식과 방향 설정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에 만족한 결과를 얻으려면 좀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보통 국어 과목 같은 경우 1주일에 1번 정도 학원에 옵니다. 영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시간입니다. 이처럼 제한된 시간과 학습량만으로는 성적을 올리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학원에서든 집에서든 공부 시간과 학습량을 좀더 늘리는 방법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학습의 집중도나 효율성을 고려한다면 아무래도 학원에 와서 공부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아직은 국어 실력이 부족한 챌린저반에서 정규 수업으로 기본 실력을 쌓고 부족한 부분은 클리닉 수업을 운영하여 보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한결국어학원이호 선생 2017-03-23
- 아테네학당 비교과아카데미 융합도서 강독 수업 개강 2018학년도 대입 수시비중 73.7%, 수시 중 학생부종합전형 비중 32%, 2018학년도 고1 문ㆍ이과 통합교육과정 실시, 특목ㆍ자사고 입시 심층면접 강화 등 지속적인 입시 변화 속에 특화된 비교과 관리가 더 중요해졌다. 이에 입시적중 형 독서활동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한 학부모들의 요구에 힘입어 인문사회와 수학과학 전문가가 뭉쳐 ‘아테네학당 비교과아카데미’라는 독자브랜드를 런칭하고 4월 2일 국내 최초 차별화된 ‘융합도서 강독’수업이 중계동에서 개강한다. 본 강의에 참여하는 서지윤 원장과 이진혁 원장을 만나 ‘융합도서 강독 수업’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았다.융합도서 강독, 4월 2일 개강 월 2권 (인문사회/수학과학) 완성! 융합도서 강독 수업은 중계동의 인문고전과 사회, 수학과 과학 분야의 전문가가 전문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영역을 책임지고 진행한다. 수업내용을 토대로 학생별로 희망 진로 및 전공에 맞춰 감상문, 보고서, R&E, 소논문 등 다양한 글쓰기와 발표에 이르는 전반적인 과정도 지도한다. 또한 수업 결과물은 학교의 다양한 비교과활동으로 확장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적극 관리한다.이번 수업은 중2~고2 학생을 대상으로 인문사회ㆍ수학과학 분야의 기본 소양이 되는 도서로 주1회 3시간씩 진행되며 격주 단위로 주제도서 1권을 완성, 월 2권(인문사회 1권/ 수학과학 1권) 강독하는 방식이다. 특목ㆍ자사고 입시,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하며 향후 영역별 심화단계의 도서강독 수업도 추가 진행될 예정이다.융합시대, 전공적합성에 최적화된 심층 독서로 입시경쟁력 확보▶인문고전ㆍ사회분야...... 서지윤 원장의 수업은 독서활동을 ‘전공적합성에 최적화된 학교활동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선정된 주제 도서를 강독한 후 발문을 통해 탐구학습한 후 개인별 전공적합성에 맞춰 지도한다. 예를 들어 ‘그리스 로마신화, 일리어드 오딧세이’의 경우 학생의 희망전공이 ‘언론인, 소설가, 정치가’라면 ‘인간과 신’이라는 주제로 확장 학습한다. ‘인간과 신은 어떤 관계인가? 고대 그리스의 신들은 인간의 삶에 왜 적극적으로 개입했을까? 고대인들과 현대인들이 가진 신과 종교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다른가?’를 비롯해 더 탐구하고 싶다면 ‘신과 종교, 종교와 사이비 종교’라는 주제까지 접근해본다. 반면 공학자나 기술자를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전쟁의 역사와 전쟁에 사용된 무기의 원리, 전쟁으로 인해 발달한 과학기술, 전쟁이 과학기술의 진보와 인류의 진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 과학사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R&E 나 보고서, 소논문 작성으로 결과물을 이끌어 낸다.▶수학ㆍ과학 분야 ...... 이진혁 원장은 수학 과학도서의 경우 학생들의 학습 진도와 배경지식에 따라 도서 이해능력이 다른 만큼 그 간극을 채울 수 있는 명쾌한 내용이해를 중시한다. 따라서 각 도서의 내용이 학교 교과서의 어떤 단원들과 연계됐는지 확인하고 수학 또는 과학적인 개념과 원리에 대한 설명 - 예시 제시 - 예시 응용의 과정을 통해 학생이 직접 심층적인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한다. 이때 주제 도서에 따라 ‘수의 역사’는 물론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빵을 어떻게 나누었는가?’, ‘7음계가 분수로 표현되는 방법’ 등 다양한 의문을 수학문제로 풀어보는 교재 수업도 진행된다. 또한 보고서는 교과서와 연계된 부분과 확장하여 학교생활기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재되도록 가공된다.이 원장은 “학원마다 비교과관리를 표방하지만 정작 학생들에게 ‘~해라, ~읽어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책을 읽는 방법과 내용을 알려주고 원하는 방식대로 결과물을 산출하는 과정까지 지도하여 차별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한다.‘독서멘토링 봉사단’과 연계, 월 2시간 봉사활동 시간 부여!또한 ‘융합도서 강독’ 수업의 결과물들은 학교생활기록부의 독서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는 물론 아테네학당 비교과아카데미 ‘융합도서 강독’을 수강하고 결과물(감상문, 보고서 및 소논문 작성)을 제출한 학생들에게는 ‘독서 멘토링 봉사단’과의 연계를 통해 공익활동 시 월 2시간의 봉사활동 시간도 부여한다.그 외 관련 분야에 관한 심층적인 팀별 소논문, 보고서, PPT 작성 및 발표 등을 누적 관리하여 창의적 체험활동 내 동아리 활동에 적극 활용하거나 각 진로 영역에 대한 전공독서를 읽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진로활동 등은 희망학생에 한하여 선택 지원한다.서지윤 원장(현) 서지윤 국어논술 원장(현) 애플 인문학 중계학당 원장(현) 강의하는 아이들 비교과 아카대미 대표이진혁 원장(현) 크림슨 수학과학R&E센터 대표(현) 김지민영수학원 자연계수학총괄(현) GMS 유니버스인재개발원 포유입시 연구소 R&E 대표강사 2017-03-23
- 상위권 수험생의 2018학년도 영역별 수능 대비법 2017학년도 수능은 변별력을 갖춘 어려운 수능, 즉 불수능으로 출제되었다. 하지만 어려운 수능이 수험생에게 불리한 것만은 절대 아니다. 실수가 아닌 실력으로, 평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수준별로 차이가 날 수 있다. 이처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고3 생활에서 불안해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계획으로 꼼꼼하게 준비하는 전략이 중요하다.특히, 올해 변화되는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이다. 절대평가가 되면서 조금만 공부하면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으나, 전혀 무관한 생각이다. 절대평가가 도입 되면서 다른 학생들의 점수에 신경 쓸 필요 없이 나만 잘하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국어와 수학, 탐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진다는 점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니 꼭 명심하자.수능 국어 영역비문학과 어휘의 비중에 집중하여 어려워진 수능에 대비하자.2017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은 어렵게 출제되어 많은 수험생이 난감했다. 그동안 수능에서 고난도 문항이나 오답률이 높았던 문항은 주로 비문학(독서지문)에서 출제되었는데, 2017학년도 수능도 동일한 경우다. 그 중 비문학은 EBS 연계 교재의 체감률도 떨어지는 영역으로 나타났고, 상위권의 성패가 갈릴 수 있는 영역으로 국어의 비중이 높다. 특히 비문학 부분은 제시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문제의 난이도 조절에 신경써야 하며, 시간 안배에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따라서 상위권 수험생은 비문학(독서) 영역에 올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더불어 국어 영역의 핵심 개념과 이론에 대한 학습은 이미 되어 있을 것이고, 4월 내신 전략부터 개념과 이론을 토대로 길로 어려워진 제시문 파악에 시간을 투자하는 학습이 필요하다.수능 수학 영역마지막 개념 및 유형에 집중하자.수학 영역에서 상위권 학생이 실수하는 부분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까먹은 개념과 유형이 주요인이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처음부터 개념, 유형정리를 다시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인 공부법이다. 또한 다시 정리할 때에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잊게 된 개념과 유형을 찾아 따로 정리하며 메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한번 잊은 개념과 유형은 다시 잊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끝으로 EBS 연계 수능교재를 중심으로 반복 학습을 통하여 문제를 풀면서 적용되는 여러 개념들을 따로 정리해 두는 자신만의 학습법에 열중하자.수능 영어 영역절대평가 첫 도입, 실수는 절대 금물이다.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절대평가 기준이 생각보다 쉬울 것으로 예단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특히 EBS 방송교재를 중심으로 반복 학습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EBS 연계 교재를 통해(듣기, 영어, 영어독해연습)을 규칙적으로 3번 이상 정독하는 것이 좋고, EBS 연계 교재 밖에서 나오는 지문을 이용한 문항, 빈칸 문제, 간접 쓰기 문항도 적극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고난도 문제를 다 맞히고서도 의외로 쉬운 문제에서 틀려 등급이 바뀌는 수험생이 많은 이유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모든 글을 읽을 때 항상 글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답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스스로 제시하면서 정답을 찾는 습관을 반복적으로 길러야 1등급 완성을 달성할 수 있다.추민규 사업본부장국풍2000학원 2017-03-23
- 효과적인 수학교육방법 학생들의 최대의 난제인 수학 과목. 가장 효과적인 수학 교육방법은 무엇일까? 설명을 아주 유창하게 잘 하면 효과적일까? 모든 공식을 무조건 외우게 하면 효과적일까? 지난번 칼럼에 "인간답게 살기위해 수학을 배운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인간은 사고와 문제 해결력이 뛰어난 존재 입니다.문제 해결력은 나이가 들수록 성장 한다고 합니다.그 이유는 많은 경험을 통해 스스로 깨우치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죠. 수학도 마찬가지라고 생각 합니다. 학생들이 선생님의 강의만 잘 듣고 또 모든 수학적 공식을 외워도 막상 시험을 치르면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스스로 많은 문제를 풀지 않고 틀린 유형을 복기하지 않은 결과이기 때문 입니다.학교, 학원, 개인과외등의 수업을 통해서 배운 내용을 본인 스스로의 학습 시간을 별도로 가진 후 반복해서 틀린 유형은 꼭 선생님의 지도로 완벽히 소화하고 또한 그 유형을 반복 학습을 통하여 온전한 내 실력으로 다져야 하는 것입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학부모님들께서는"학교 다녀왔습니다!", "학원 다녀왔습니다!"자녀들의 이러한 인사를 들으면 우리 아이가 학교나 학원에서 공부 열심히 잘 하고 왔구나! 하는 착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어떤 내용을 공부 했는지. 우리 아이가 얼마나 잘 이해하고 또, 틀린 유형을 복기를 잘 했는지 확인을 하셔야 현(現) 우리 아이의 실력과 이해력을 가늠하고 확인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결론은 수학이라는 과목은 유창한 강의나 철저한 빠짐없는 공식의 암기만으로 실력을 쌓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철저한 개념을 바탕으로 공식의 유도 과정을 이해하고 스스로 많은 문제를 푸는 연습과 틀린 유형은 반드시 오답 노트를 통하여 완벽히 해결하는 노력과 연습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또한, 교재 선택에 있어서 지나치게 쉬운 교재나 어려운 교재 많은 수의 교재를 선택하는 것 보다. 본인이 70% 정도는 스스로 풀 수 있는 교재가 적당하며 그 교재에 있는 문제의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고 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합니다. 어려운 문제의 경우 미리 해설지를 보는 습관은 사고와 문제해결력을 저하시키는 나쁜 습관이기에 충분히 고민하는 과정이 꼭 필요 합니다. 그 과정에서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이 한층 발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학은 “빨리 빨리” 라는 속도보다 “왜?” 라는 의문 부호를 붙여 원리를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고를 통한 해결력을 발전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YL수학학원유형순 원장 2017-03-23
- 국어를 잘 하고 싶은 중,고등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면서 제일 많이 들어 본 질문이 국어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올해로 18년째 국어를 가르친 사람인 저도 그런 질문을 받으면 더 명쾌한 답을 고민하게 됩니다.‘국어를 좋아하면서 책을 많이 읽어라’가 답이지만 뜬 구름 잡는 답변이라고 학생들은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불변의 진리이지요. 다만 책은 많이 못 읽었으나 후발 주자로 국어에서 역전하고 싶다는 학생들에게 주는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책을 많이 읽으라는 것은 생각해보면 수많은 어휘와 생각하는 상황에 나를 많이 노출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안 된 채 중, 고등학생이 되었다면 난감하겠지만 국어 어휘도 영단어처럼 공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자어, 사자성어 등의 어휘집으로 어휘를 외우고, 빈칸 채워보고, 실생활에도 적용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휘력은 사고력의 기초입니다. 어휘를 모르면 사고할 수 있는 힘조차 키울 수 없습니다. 국어 공부의 바탕이 되는 어휘력과 사고력은 그렇게 매일 시나브로 쌓여가는 것입니다.중학교 과정 3년, 고등학교 과정 3년 동안 구슬을 꿰어 간다면 분명 보배가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국어도 영어 수학의 비중으로 생각하고 공부해달라는 말씀입니다.국어는 하루아침에 되는 과목이 절대 아니지만 영,수의 비중으로 공부하면 절대 배신하지 않을 과목입니다. 중학교 과정은 암기가 70%라면 사고력은 30%정도입니다. 그래서 교과서 철저히 읽고 외우고 문제풀이 하면 곧잘 점수가 나옵니다. 그것을 믿고 국어를 얕잡아 보아 게을리 하면 어려워진 과학까지 가세한 고등학교 과정에서 국어가 발목을 잡게 되는 것입니다.국어의 무게를 인정하는 마음가짐이 준비가 되었으면 중학교 과정에서는 국어 기초 개념과 어휘, 서술형 대비를 해주시고, 이때가 아니면 책을 읽을 시간은 더 없어진다 생각으로 책을 가까이 하시길 바랍니다.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수능과 내신 두 마리 토끼를 잡느라 아주 분주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항상 내신 준비 5주 전까지는 수능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내신은 교과서나 자습서를 꼭꼭 씹어 먹는 방식의 꼼꼼한 방법으로 공부하고 다양한 문제 풀이로 다지기를 합니다.수능은 문학, 비문학, 문법 영역별로 방대한 개념을 꾸준히, 게을리 하지 않고 튼튼하게 하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개념이 잡히지 않은 상태의 문제 풀이는 어리석은 공부 방법입니다. 개념을 어느 정도 잡은 후에는 수능의 기출문제로 훈련을 합니다.(‘수능문제 푸는 스킬’이라는 것은 분명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신유형의 문제가 출제 되었으므로 신유형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최대한 평가원에서 출제된 기본적인 수능 문제를 최대한 다루어 기본기를 닦은 후에 고난도의 문제에 도전해서 수능 날 어려운 문제에 당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이른바 초고수라고 불리는 흔들리지 않는 1등급 학생들은 고난도의 문제를 항상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향한 꾸준한 노력입니다. 그 노력이 남다른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안타깝게도 중도 포기하여 결과를 못 얻은 학생은 보았지만 다행히 지금까지 노력에 배신당하여 눈물 흘린 학생은 만나 보지 못했습니다. 매일 어제의 나와 경쟁하여 조금 더 나은 오늘을 만들어 보십시오.그러한 오늘이 쌓일 때 꿈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그 오늘을 함께 하겠습니다.눈부시게 빛나는 내일을 꿈꾸며 노력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늘오름 국어임서유 원장 2017-03-23
- 수학을 왜 해야 할까? 수학을 왜 해야 할까? 수학을 공부하는 많은 아이들이 의문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학을 기계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수학을 배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첫째, 수학은 문제해결의 힘을 길러준다. 여기서 문제해결은 수학적 문제해결뿐 아니라 삶을 살아가면서 당면하는 모든 문제를 일컫는다. 수학은 논리 위에 세워진 학문이다. 논리적 사고는 사회를 살아가면서 당면하는 문제들을 좀 더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논리적 사고는 나에게 주어진 것도 해결해야 할 목표를 확인하고 그 목표로 가기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이용하여 나아간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제일 합리적인 방법을 찾고자 한다. 하지만 단순 공식을 암기하고 공식을 대입하는 수학만 하면 생각할 기회를 잃는다. 단순 계산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생각하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수학을 공부할 때는 공식이 나온 이유를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스스로 생각하는 연습을 해보자. 생각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면 수학이 재밌어진다.둘째로 수학은 모든 삶에 스며들어 있는 실용적인 학문이다. 수학은 숫자가 있는 모든 곳에 있으며 숫자가 없는 곳에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은 하버드대 법학과에서 수학과로 전과했다. 컴퓨터계열의 일의 위해 전과를 했을 수도 있지만 회사 설립에는 수학적 사고가 큰 작용을 했다고 말한다. 학생들의 경우는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서 수학을 접근하면 한결 수학이 재미있어 진다. 예를 들어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가 경제라면 경제수학문제에 관심을 가져보자. 수Ⅰ의 부등식의 영역에서의 최대·최소의 활용에는 최대이익을 찾거나 최소비용을 찾는 문제가 많이 나온다. 경제나 경영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이런 문제를 보면 더 흥미를 느끼고 친숙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이는 가장 경제수학의 가장 간단한 경우이다. 경제수학에서는 미분방정식, 통계 등의 더 많은 지식을 필요로 한다. 이렇듯 수학의 필요함을 느끼면 수학이 멀게 느껴지지 않고 더 깊게 알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자신의 진로를 생각했을 때 그것이 수학과 어떤 관련이 있는 지를 생각한다면 수학에 한 발짝 다가가 흥미를 가질 수 있다. 자신의 진로와 수학을 관련하는 활동과 경험은 수학학습에 대한 흥미, 자신감, 지적 만족감 등을 느끼게 하여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게 하는 선순환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드림워커 수학·과학 전문학원강사 이정미 2017-03-23
- 아이들의 진로 지금 바로 시작하자 정말 다들 열심이다. 그 치열한 공간에 우리 아이가 있다. 우리 아이가 그 경쟁에서 잘 할 수 만 있다면 뭐든 다 해 줄 수 있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아이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아는 사람은 부모일 것이다.우리 아이들이 희망하는 일을 찾기 까지 진로의 문제는 계속 이야기 하고 같이 공부하고 스크랩하고 맞춰 나가야 한다. 이것이 학원을 찾고 공부하라 다그치는 일보다 우선 되어야 한다.맹모는 교육을 위해 세 번 집을 옮겼다지만 난 세 번 동안 아이의 진로의 벽을 넘어야했다.이제는 진로를 정하고 그것에 매진하고 있지만 아이도 나도 참 힘들었던 여정이었다.처음으로 아이가 꿈꾼 것은 외교관이었다. 공부에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외국어 특히 중국어는 초등학교 때 이모가 사는 중국에서 공부를 한 탓에 중국어에 흥미가 많았다.중학교에 와서 같이 미래의 진로를 같이 고민하다 보니 외교관이 되고 싶단다. 한 달 정도를 자료도 찾고 고민하고 결정했다. 가까운 중국에 가서 외교관의 꿈을 준비해 보자고. 생활의 터전을 모두 접고 중국행은 많은 각오가 결단이 필요했지만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었다. 살아있는 동안 내 꿈이 아니고 아이의 꿈을 위해서라면 그리 겁나는 일이 아니었다. 중국학생들만 22학급이 있는 곳에 한국인 3명이 있는 학교 기숙사에 들어갔다. 주말에 집에오면 울고불고 달래는데 6개월이 걸렸다. 1년이 지나고 아이가 외교관이란 것도 좋지만 시집도 가야하고 자기의 아이들이 이런 고생하는 건 싫단다.낯선 이국땅에서 근 한 달간 또 두 번째 진로를 탐색했다. 피부과 의사가 되고 싶단다. 그래서 주말의 모든 시간을 아이가 공부하는데 포커스를 맞추어 공부를 시켰다. 한 달이 지나고 포기하겠단다. 다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였다. 교대를 가보겠단다. 교대를 공부하기 위해서 한인 학교로 전학을 갔다. 그곳에서 1년을 공부하고 찾아보고 고민 끝에 지금은 교대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지금은 한국에 들어와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교대 자소서를 위해서 아이들 가르치는 동아리도 들어야겠다고 찾아보고 정말 열심이다. 아이가 교대를 꼭 갈거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을 준비하고 결정하며 겪었던 값진 경험 들 만큼 은 큰 자산으로 남을 거라고 확신한다. 나도 아이와 함께 아파하고 같이 고민 하며 많은 걸 느끼고 배운 것 같다.바로 시작하자! 우리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이 되고 싶어 하는지...처음은 막막하지만 아이도 부모도 새로운 삶이 시작될 것이다.청운학원윤철호 원장 2017-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