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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은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래요” “재혁(가명)이는 전학을 오고 한동안 엎드려 잠만 자거나 다른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일이 많았어요. 아이들도 재혁이를 슬금슬금 피했죠.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재혁이가 변했어요. 말도 잘 안하던 아이가 지난해 말 장기자랑에서는 작사 작곡을 해서 노래를 부르더군요.”더욱 놀라운 것은 반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알아듣기 어려웠지만 아이들은 진지하게 재혁이의 노래를 경청했다. 노래가 다 끝난 후에는 최선을 다한 재혁이의 모습에 있는 힘껏 박수를 보냈다. 친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장애와 비장애는 아무 의미가 없었다. 그 모습에 교사들은 느꼈다. 아이들은 열려 있고, 함께 나눌 때 아이들은 건강한 방향으로 자라난다는 것을….* 목천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애학생 인권교육. <사진제공 목천초등학교>부딪치며 어울려 사는 법 체득한 아이들 = 목천초등학교는 아이들을 중심에 둔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학기 중은 물론 방학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많은 경험을 하도록 한다. 그 과정에 장애학생 인권교육이 있다. 장애·비장애학생 통합학급을 운영해 함께 어우러지면서 살아가는 법을 깨닫게 한다. 현재 목천초등학교는 한 학년 두 학급씩 총 12학급 중 8개의 통합학급과 1개의 특수학급을 운영한다. 전교생 2400여명 중 11명이 장애학생인데, 이들은 상황에 따라 4명은 완전통합수업을, 7명은 시간제로 통합수업을 진행한다. 지금의 모습이 있기까지 과정이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혹시 수업에 방해되지는 않을까 분위기를 흐리지는 않을까 꺼리는 경우도 있었다. 통합수업을 달가워하지 않는 학부모도, 버거워하는 선생님도 있었다. 그 속에서 아이들 역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수학급을 담당하는 김서란 교사는 아이들의 어색함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했다. 교과과정 중 중간놀이시간을 활용, 김서란 교사와 보조교사 두 명이 항상 함께 나가서 아이들의 놀이에 장애학생이 배제되지 않도록 길을 열어주었다. 그 과정이 몇 번 반복되다보니 아이들끼리 스스럼없이 어우러지는 것은 물론, 장애학생도 자기 역할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는 교사가 함께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자연스럽다. 김서란 교사는 “어색해 하던 아이들에게 교사가 중간 매개 역할을 하고, 동시에 통합수업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다”며 “이를 바라보는 교사와 학부모님들도 점차 생각을 달리 하시더라”고 말했다. 또한 김 교사는 “장애·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며 수업하는 모습을 볼 때, 그리고 장애학생들의 행동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을 발견할 때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장애학생 인권교육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목천초등학교 현재규 교장은 “김서란 선생님은 평소 아이들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며 “장애학생 인권교육을 잘 진행한다는 평이 알려져서 시내권 혹은 다른 지역에서도 아이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다르면 다른대로 = 장애학생 인권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식’이다. 교사가 어떻게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다가가는지, 학부모와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나타나는 모습은 천양지차다. 김서란 교사는 “일반적으로 통합수업에 대해 선입견 또는 편견을 갖는 경우가 많다”라며 “장애학생과 함께 수업을 받으면 가끔 예기치 않은 상황이 올 때도 있다. 하지만 그것을 문제로 여기고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그냥 함께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여겨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에 대해 아이들은 오히려 열려 있다. 동시에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어갈 수 있도록 목천초등학교는 매 학기 초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한다. 이때 교육을 진행하며 김서란 교사는 ‘다름’과 ‘틀림’의 개념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한다. 장애가 있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그저 다른 모습일 뿐이라는 설명을 들으면, 아이들은 금세 자신과 다른 모습으로만 인식한다. 그리고 함께 생활하다 보면 아이들에게 장애와 비장애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목천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장애학생 인권교육은 그저 교육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을 이루고, 인식을 바꾸며 현실에서 힘을 얻는다. “교사나 부모의 도움이 없고, 특별히 어떤 정책이 마련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함께 어울리면서 지내는 것만으로도 장애학생들은 많이 좋아집니다. 사회를 경험하는 거니까요. 이는 비장애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에서 배우는 게 아니라 현실에서 느끼는 거지요.” 목천초등학교 아이들은 함께하는 과정을 겪었고, 그것이 어렵지 않음을 체험했다. 조금 불편하다 하더라도,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툭툭 털어버린다. 김서란 교사는 “부모님들이 자주 만나고, 학교행사에 많이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수 있고, 아이들의 세상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청소년 기자단 모집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청소년 기자단에서 참신한 수습기자를 모집한다. 청소년들이 사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청소년의 시각에서 재조명함으로써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다. 또한 청소년 스스로 자신들의 문화 흐름을 이해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가는 활동이다.청소년 기자단은 취재 활동을 위한 기사 작성 교육, 보도 사진 촬영 교육과 뉴스 취재, 뉴스 기획 회의, 정기모임, 워크샵 등을 진행한다.활동하는 청소년에게 미디어교육, 현역 기자 특강, 청소년 기자증 및 명함 발급, 청소년 활동 확인서 발급, 자원봉사시간 지급, 우수기자 시상 등의 특전이 있다.활동기간은 연중이며 주로 뉴스 취재 활동을 하게 된다.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1월말까지 모집한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내방 접수 또는 이메일(smartyouth@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후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면접일시는 추후 공지한다. 자세한 사항은 특성화사업팀(539-6631 함영인)으로 하면 된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글로벌 리더 양성하는 국제학교, 강남에 개교! 글로벌한 사회인 지금, 영어의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강남 아이들 대부분이 영어유치원을 다니거나 미국 교과서로 공부하는 영어 학원을 다니며 영어 실력을 쌓는데 온 힘을 쏟는다. 한편으로는 엄청난 사교육비의 부담과 아이에게 과한 학습 부담을 주는 현실에 회의를 느끼고, 아예 조기 유학을 생각해 보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조기 유학에 성공한 케이스는 극히 일부이고 언어나 문화의 차이,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등으로 적응하지 못하거나 부모와 떨어져 지내면서 방황하고 탈선하는 경우도 많다는 이야기를 접하면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다. 이처럼 ‘글로벌한 환경’ 속에서 ‘영어실력 향상’을 바라지만 현실적인 문제들로 고민이 깊은 강남 학부모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바로 오는 3월 강남 한복판에 글로벌 리더가 갖춰야 할 지식은 물론,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을 양성하는 ‘강남국제학교’가 개교한다는 소식이다. ‘강남국제학교’의 정남환 교장을 만나, 처음 강남에 입성하는 국제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지성과 인성 고루 갖춘 글로벌 리더 키우는 곳강남국제학교의 정남환 교장은 30년 가까이 교육 분야에 몸담으며 오랜 시간 국내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지켜본 교육자이다. 또한, 전국입학사정관협의회 회장을 맡으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의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해 연구했고,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와 함께 ‘해외유학 상담매뉴얼’을 함께 집필하는 등 입학사정관제와 유학 분야에도 정통한 전문가이다. 정 교장은 미국에서 공부하던 때 국제적인 교육환경의 변화를 몸소 느끼고 『교육시장 개방 알고 대비하자』(1994)라는 책을 번역하여 출간하기도 했다. 그가 18년 전에 이야기하던 국제적인 교육 시장의 교류나 미국 학교들의 해외분교 설립 등의 이슈는 지금의 우리에게 낯선 일이 아니다. 정 교장은 “오래전부터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해외 문화를 체험하며 다양한 예체능 활동을 즐기면서 글로벌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국제학교를 세워보자는 생각을 해왔다”면서 "국제학교는 해외 유학을 꿈꾸는 학생과 유학 후 귀국한 학생 모두를 만족시키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강남국제학교는 디지털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미래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하는 SMART교육을 지향한다. SMART란 학생 스스로 자기 주도적으로(Self-directed), 학습에 흥미를 갖고(Motivated), 수준과 적성에 맞는(Adaptive), 풍부하고 다양한 자료들을(Resource Enriched) 정보기술 등 IT기기를 활용해 학습하는 것(Technology Embedded)을 말한다. 10여 년 노하우 쌓아온 ‘KICS’와 협력시스템 갖춰강남국제학교는 부천에 있는 대안 국제학교인 한국국제크리스천학교(Korea International Christian School, 이하 KICS)의 협력학교이다. KICS는 미국 유학 지망생과 그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곳이다. 미국학제를 그대로 반영하여 교육하면서 10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년 졸업생을 미국 명문대에 진학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UC버클리, 스탠퍼드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강남국제학교는 KICS가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이어받아 강남스타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남국제학교는 여타 국제학교들의 취약점으로 꼽혀온 ‘접근성’ 면에서 최고의 강점을 보인다. ‘강남’은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문화, 교육에서 중심지일 뿐 아니라 국제적인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곳이다. 특히 교육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시스템과 제반 환경을 갖추고 있는 교육의 메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국제학교가 들어서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더구나 강남에 거주하면서 멀리 다른 지역의 국제학교에서 공부함으로써 발생하는 시간과 경제적 낭비를 줄일 수 있기에 강남 학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건이다. 미국에서 정식학력 인정받아 대학 진학에 유리대안학교를 선택할 때 ‘공인성’ 여부는 매우 중요한 요건이다. 강남국제학교는 미국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미국교육부 공식인가 학교이다. 미국학교평가 인증기관인 AACS(American Association of Christian Schools, 미국크리스천학교 연합회 인증기관으로 미국 내 학력평가인증기관 중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 AI(Accreditation International, 국제학교연합인가기관), NCPSA(National Council for Private School Accreditation, 미국사립학교연합)에서 정식으로 인가를 받아 학력이 인정된다. 그러나, 한국 대학으로 진학하려면 다른 대안 국제학교들과 마찬가지로 검정고시를 통과해야 한다. 물론 미국 등 전 세계 대학으로 진학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히려 미국 교육부의 공식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졸업 후 미국 등 전 세계 대학으로의 진학이 용이하다. 협력학교인 KICS의 경우 교육과정을 마친 대부분의 학생들은 미국 대학 등 글로벌 대학으로 진학하거나 한국의 한동대학교 등에서 학문을 이어간다. 교재 또한 미국학제에 맞춰 미국 밥 존슨대학(Bob Jones University)출판부에서 발간한 교재와 커리큘럼으로 학습하게 된다. 밥 존스대학교는 1927년 설립된 기독교 대학으로, 이곳의 교재와 커리큘럼은 이미 전 세계 크리스천스쿨의 90퍼센트 이상이 사용할 정도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이 대학 출판부 교재는 미국 현지에서 사용되는 홈 스쿨 교재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자랑한다. 미국대학 진학에 유리한 교육프로그램 돋보여강남국제학교는 국제학교라는 이름답게 자신의 기량을 국제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따라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다양한 학문을 익히며, 사랑을 실천하는 최고의 학생을 키우는데 목표를 둔다. 이를 위해 미국 교과과정의 커리큘럼을 따르고, 국어와 국사를 제외한 전 과목이 영어 수업으로 이루어지는 몰입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SAT와 ACT를 대비하기 위한 전문 커리큘럼을 준비했다. 9학년부터 SAT과목을 편성하여 전문적인 SAT, ACT 교육이 이루어진다. 또 College PREP,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활동, AOS(입학사정관제도)를 위한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미국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미국사립학교 교육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자매학교 교환학생 K-12 System과 서울조리국제학교(SCAIS)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심화과정을 운영하여 개인별 능력에 따라 조기졸업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정남환 박사 프로필>경북대학교 졸업 Lasalle Univ.교육학박사현, 강남국제학교장현, 호서대학교 청소년 2013-01-28
- 특목고 입시 제대로 알고 준비하자 (2) 필자의 중,고등학교 시절만 해도 진로에 대한 꿈보다는 막연히 열심히 해서 국어영어를 좋아하면 문과로 수학과학을 잘하면 이과로 구분하여 고2 때부터 나뉘어 수업을 하였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수학이 싫으면 문과로 영어가 싫으면 이과로 구분 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완전 일본식 교육의 잔재가 그대로 유지되었었다. 25년이 지난 최근까지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특목고 등 고교 다양화로 자기진로에 대한 꿈을 일찍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준비하게 된 점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본다. 좀 더 어릴 적부터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는 적성과 진로를 찾는다면 실패를 하더라도 역경을 딛고 재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질것이다. 최근의 입시도 고득점을 받은 순서대로 선발 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내신과 비교과활동을 통해 창의적이고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한다고 명시되어있다.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의 전형이 늘어나면서 특목고와 자사고도 대입의 축소판인 학교내신과 서류면접으로 선발하게 되었다. 우수한 학생들 간의 격차가 크지 않아 내신비중은 줄어드는 반면에 서류면접은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서류면접에서는 학업적인계획서 및 각종 비교과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들어가야 한다. 자신의 비젼을 어필할 수 있는 비교과 활동에 주력하자. 그렇다면 비교과 활동이 왜 중요한 것인가? 라는 의문이 생긴다. 물론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서류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학생들과 진학지도를 통해서도 정말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되었다. 1년 전 중2였던 어떤 학생의 사례를 비추어 볼 때 학교교과내신은 11%정도로 나쁘진 않았지만 시험기간 외에는 학습동기가 전혀 없어 학업적 능력은 좋다라고 보기가 힘들었다. 문제는 지금 현재의 학업에 대한 걱정보다는 앞으로 고등학교 진학 후 더욱더 심각함을 깨닫게 됨은 자명한 일이다. 그 학생을 불러 진로 컨설팅을 받게 하여 자기진로에 대한 꿈을 세워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컨설팅 상담 후 본인은 문화 마케이터 쪽으로 일해 보겠다고 하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것이냐? 라고 물으니 우리나라 문화를 세계시장으로 널리 알리는 일이라고 했다. 여전히 추상적인 대답만 돌아왔다. 그 이후에 구체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돌려보낸 후 그 학생의 관심과 열정은 눈에 띌 정도로 변화되어 있었다. 인터넷을 통해서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다양한 박람회를 찾아 계획표를 세우고 방송관련프로그램을 진지하게 확인하면서 자기 꿈을 좀 더 구체적인 접근을 만들어나가는 모습이 정말 기특하였다. 결정적으로 작년 여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 시장에서 각광을 받자 문화 마케이터의 역할로 인해 일부 공헌한 경우라고 말하는 학생을 보고 공감을 해주었다.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싸이의 성공 비결 중에 언어소통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같이 주면서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필요성도 같이 느꼈다고 이야기하니 직접 깨달음이 얼마나 학습동기부여에 도움이 되는지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중학교 과정에서 비교과 활동준비 어떻게 할까? 최근 대학입학사정관제로 인해 스펙 쌓기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심지어는 공신력이 전혀 없는 고등학생 자체적으로 스펙꺼리를 만들어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무분별한 스펙쌓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스펙만 많다고 무조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보여 주기식 경험 쌓기는 오히려 진정성만 떨어트릴 뿐 어필이 되지 못한다. 본인스스로 목표를 정해서 순수한 열정과 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양적인 부분보다 어떤 동기로 지속적인 활동, 체험이 중요 하다는 것을 깨우쳐야한다. 고등학교를 진학하게 되면 비교과활동에 대한 시간적 여유가 없어 중학교 때 많은 체험활동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진로 및 적성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첫 번째, 목표설정을 위해 홀랜드 및 MLST 등의 검사를 통해 구체적인 진로적성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검사결과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본인의 적성을 어느 정도 그림을 그려서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자연계열이든 인문계열이든 두 가지 성향을 모두 지닌 융합적인 결과가 나오면 그 방향에 따라 준비과정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적성결과가 나의 관심분야와 일치한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 할 수 있는 인재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두 번째, 자신이 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꾸준히 진행해 보는 것이다. 글을 잘 쓰는 경우라면 인터넷 블로그나 SNS을 통해 자기의 의견이나 공감이 가는 글을 다른 지인들에게 자주 접하게 하여 본인의 장점을 계속 어필 하는 것이 좋다. 누군가에게 보여 진다고 생각하면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함으로써 자기 글이 발전이 된다. 세 번째, 면접은 평상시에 조금씩 준비 하는 것이 좋다. 면접에서 꼭 말을 잘하거나 발표력이 좋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평소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자신 있게 설명하라고 하면 정말 신이 나서 잘 설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달변보다는 어눌하더라도 자신에게 확신과 긍지가 있는 자심감의 표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교과 활동 key 포인트 1) 목표설정을 일찍 만들어라2) 인터넷 블로그 등을 적극 활용하여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라3) 개인 활동도 필요하지만 팀이 움직이는 활동을 하라 4) 의미 없는 활동이란 건 없지만 진로와 연계된 활동을 하라5) 꼭 리더가 아니더라도 구성원의 일원이라는 뚜렷한 포지션을 만들어라 ㈜씨앤씨학원 김성모 부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재미없는 수학을 재미있게 만드는 게 소마의 경쟁력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적 사고력이 준비되지 않은 아이들은 수학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그 이후에는 투자한 시간만큼의 효과를 거두기가 어려워진다. “수학적 사고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이런 학생들은 재미있는 활동수업을 통한 원리의 철저한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 합니다.” 일산소마학원 고동기 원장의 말이다. 그렇다면 문제해결의 기본이 되는 사고력.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까. 아이들 스스로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대부분의 아이들은 문제를 푸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해시키는 친절한 수업방식에 익숙해져 있다. 고 원장은 “수학을 시작하는 유아·초등저학년 단계에서 수학은 ‘재미있다’라는 인식으로 바뀌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소마에서는 교구활동과 사고력게임 위주로 진행되는 사고력 활동 수학이라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게 된다. “혼자하면 재미없습니다, 같은 그룹 친구들을 게임으로 경쟁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이야기 하고, 토론 하면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것이 바로 사고력 활동수업입니다”라고 고 원장은 말한다. 소마사고력수학은 ‘어떻게 학습하면 수학을 쉽게 잘할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 한차원 높은 수학교육방법이다. 교과와 비교하여 훨씬 다양한 주제와 소재, 그리고 접근방법에서의 창의성을 중요시한다. 당연히 교과과정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포괄하고 있다. 먼저 사고력으로 수학적 사고의 힘을 기르면 교과문제를 포함한 모든 수학적 문제해결력이 키워지게 된다. 문의 031-912-7666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 사고력 전문가에게 듣는 ‘초등수학 학부모 강좌’ ㈜타임컨텐츠와 소마사고력수학은 사고력 전문가와 함께 ‘초등수학 학부모 강좌’를 개최한다. 2월 4일 월요일 오전 11시 현대백화점 9층 토파즈홀에서 진행한다. 수학전문연구소 메스티안의 한헌조 연구소장과 소마사고력수학 강신흥 대표가 대입이라는 긴 호흡에서 본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수학학습법과 엄마의 역할에 대해 강연한다. 유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사고력수학 홈페이지(www.somai.co.kr)를 통해 사전 예약 할 수 있다. 일산소마 031)912-7666파주소마 031)957-81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6
- 영어학습, 이것이 문제다 필자는 호주에서 왔다. 그리고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영어를 언어로서 접근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필자는 현재 많은 한국 학생들이 영어를 단지 시험을 보기 위한 수단으로만 여기고 기본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은 전혀 되지 않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한국 사람들의 영어에 관련하여 우스운 에피소드가 있다. 어느 한국 사람이 미국에 여행을 갔다. 어느 날, 그 한국 사람은 불행히도 뺑소니 사고를 당해 길 위에서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그 상황을 본 경찰관은 급히 와서 한국 사람에게 “How are you?” 라고 물었다. 그 한국 사람은 한국의 영어 교육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이라 습관처럼 말했다. “I am fine, thank you. And you?” 라고.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농담인가. 이 같은 우스갯소리는 한국 영어교육을 정확히 분석하고 문제점을 제시한다. 오랜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영어를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을 만나면 자신 있게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것이 한국 영어의 현실이다. 배우고 나서도 실제 상황에서 평생 사용하지 못하는 단어와 문법 그리고 문장 등을 현재 학교에서 배우고 있다. 그럼 이와 같은 상황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를 언어라는 것을 깨우치는 것뿐이 없다. 영어에 한국 사람들의 사랑과 열정그러나 영어 학습에 대한 접근 방식에 문제가 있다. 영어를 지배하기 보다는 시험에 종속되어 영어가 내신과 수능영어 준비물로만 여겨지는 현 상황의 해결법은 분명 필요하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결국에는 영어를 사용 못하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영어란 언어로서 받아들여져야 하고 인간 대 인간으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개발되어야한다. 한국에 처음 와서 가장 놀랐던 사실은 영어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사랑과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열정과 투자에도 불구하고 왜 전 세계 다양한 인종 중에서 한국인들은 일본인들과 함께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알려져 있을까? 이는 다른 이유가 아니라 한국의 모든 영어 교육이 오직 시험을 보기 위한 수단으로서 이용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나 학부모 또한 그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서도 그 이상의 목적에 관심을 두지 못한다. 영어를 학습하는 접근 방식에 문제가 있다. 많은 한국 학생들이 그렇게 많은 영어 학습을 하고도 대학에 가거나 사회에 진출하여 영어사용환경을 접하면서 자신감 없이 위축되는 현상을 많이 보게 된다. 듣기, 쓰기와 말하기로 이어지는 의사소통은 근본적으로 개개인의 자신감과도 연결이 된다. 의사소통에 대한 두려움은 자신감의 부재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언어학습은 폭 넓은 읽기, 듣기, 쓰기 그리고 말하기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단어암기나 문법암기는 이러한 폭 넓은 학습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부수적으로 익혀져야 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그 반대로 진행되는 것이 현실이다. 거의 모든 학습이 단어암기와 문법암기의 시험 중심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 결국 영어를 잘 못하게 된다. 영어를 경쟁력 있게 잘하는 학생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쓰기 및 말하기가 매우 우수하다. 이러한 학생들은 자연히 어법이나 단어실력도 좋게 마련이다. 한국 학생들의 언어교육은 폭이 넓어야 한다. 사회에 나가기도 전에 학습의 폭을 좁힐 이유가 없다. 문법은 자연스럽게 언어에 스며들어야 한다 한국에서 배우는 영어교육 방식은 Grammar-Translation Method이다. 모든 문장을 문법화 하여 가르치는 이 교육방법은 한국 학생들이 영어를 쓰는데 방해를 한다. 이유가 있다. 원래 이 방식은 옛날 유럽에서 라틴어를 배울 때, 의사소통을 불필요한 요소로 보고 문장해석만을 가능하게 하려고 고안된 언어학습방식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지금 한국 영어교육에서 90% 이상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로 보통 한국 사람이 영어 한 문장을 말하려면 총 3번 정도의 단계를 머릿속에서 거친다. 말하고자 하는 한국어 문장을 생각하고 그 이후에 영어 문장으로 바꾼 다음에 이것이 문법적으로 맞는지 다시 되뇌는 것이 현재의 한국 영어다. 이러한 영어교육을 받은 학생은 사회에 나가서 제대로 된 영어 표현도 구사 못하고 “I am fine, thank you. And you?”를 외칠 것이다. 현재 이 글을 읽는 분들의 한국어는 문법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어 아무런 제약 없이 사용한다. 왜냐하면 문법이 선봉에 서있는 것이 아니라 언어라는 개념에 문법이 무의식적으로 녹아 들어가 사용하기 때문이다. 영어가 유창한 사람들의 영어에는 문법이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 있다. 왜냐하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영어를 언어로서 배우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영어는 언어로서 재미있고 독서와 토론을 통해서 배워야 한다. 경험하며 다양한 표현을 사용해보며 배워지는 것이 영어의 본질이다. 한번 기억해 보라. 어렸을 때 한국어를 어떤 방식으로 배웠는지. 랜드마크어학원인터네셔날 PART 2팀장 Daniel문의 031)902-05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6
- 2014 수능 영어영역 고득점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이 영어영역에서 A형과 B형 중에서 높은 난위도인 B형을 필수선택으로 내세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올해 입시에서 영어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을 것입니다. 다음을 유념하여 열심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먼저, 어려운 독해 지문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수능의 어휘 수준은 토플보다는 쉽지만 독해 내용 자체는 토플과 흡사한 대학 교양 수준의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배경지식을 쌓으면 도움이 되므로, 디스커버리 채널과 같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영어 실력을 쌓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겠죠. 따라서 과학이나 심리학, 역사학 등 설명적인 딱딱한 주제를 다룬 지문의 양을 늘려야 합니다. 유형에 따른 문제집보다 독해자료를 꾸준히 읽어야 할 것입니다. 토플을 대비할 수 있는 기초 독해지문들이나 영어미디어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둘째로는, Paraphrasing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어휘나 구문의 변형뿐만 아니라, 비유적인 표현을 통한 상징적인 유추가 가능한 변형을 연습해야 합니다. 토플 Writing 준비와 비슷하지만, 주제나 요지를 찾기 위한 기초 독해능력향상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언어영역의 독해 방법을 활용한다고 보면 됩니다. 국어에서 비유법 등이 사용된 서사적 단락의 요지를 찾는 방법 등을 활용해 보면 됩니다.그리고 어법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완벽히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능은 어법의 출제 원칙과 유형이 정해져 있습니다. 불필요하지 않은 중요한 어법들만 등장합니다. 따라서 일반 독해지문들을 가지고 어떤 어법문제가 출제될 지 연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평상시에 어떤 어법형태가 더 적절한지에 관해 그 이유를 호응관계에 있는 어휘나 해석으로 뒷받침하여 보다 구조적으로 설명해보아야 합니다.어휘는 문장과 문맥을 통해서 즉 형용사는 자주 쓰이는 명사와 함께, 동사는 호응하는 전치사 혹은 부사와 함께 암기해야 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영영사전을 활용하여 동의어와 반의어는 물론 비슷한 철자를 갖는 단어 등도 함께 알아두어야 합니다.마지막으로 직독직해를 넘어 속독속해를 연습하는 것입니다. Ambiguity Tolerance(명확한 해석을 뒤로 미룬 채 넘어간 후, 뒷부분으로 모호한 앞부분의 해석이 완결하는 능력)를 바탕으로 앞에서 뒤로(끊어 읽기 단위) 영어 그대로 직독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좋은 발음으로 빨리 읽는 연습을 하는 것도 눈을 앞에 두어 속독 훈련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르아카데미학원 조형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5
- ‘상지대 총장배’ 대한태권도협회 공식대회 승인 2010년도부터 상지대학교(총장 유재천)가 개최해온 상지대학교 총장배 전국 태권도 품새대회가 대한태권도협회의 공식대회로 승인 되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올해부터 본 대회는 상지대학교와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본 대회의 경기 실적은 대한태권도협회가 관리하게 된다. 상지대학교는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에 이어 강원도 내 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대한태권도협회의 공식대회를 유치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5
- 도교육청, 장애학생 교육권 위해 특수학급 신.증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장애학생의 교육권 보장 및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28개 특수학급을 신?증설한다.특수교육 소외 지역 및 인구증가 지역 등을 고려해 특수교육대상자가 거주지역에서 원하는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2016년 개교 목표로 공립특수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구(군)별, 학교급별 균형적인 특수학급 설치 운영을 위해 국공립 일반학교와 사립 일반학교에 특수학급이 확대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5
- 미국대학 준비 Part 4. 미국대학 준비에 대한 오해 몇 가지 오늘은 미국대학을 준비할 때 흔히 듣는 오해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SAT에 관련된 오해에 대해서 보자. 우선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가 SAT를 요구 안 해도, 또 나중에 ACT를 보더라도, SAT는 공부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SAT 공부는 학교 입학 자격요건만 충족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미국대학에서 받을 영어수업의 준비이기도 때문이다. 한마디로 대학교 영어수업의 선행학습으로 생각해도 과언은 아니다. SAT 준비를 단순히 미국대학을 가기 위한 자격증시험 준비로만 생각하는 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거다.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점수대를 얻기 위해서, 유명한 학원, 유명한 강사를 찾아간다. 이렇게 해서 원하는 점수대의 성적을 얻었다. 그러면 목표달성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그게 끝일까? SAT는 대학교 수준의 독해능력과 단어를 테스트하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그 점수를 보고 대학교 수업을 따라올 수 있는지 판단을 한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학원 수업을 열심히 해서 SAT 리딩에서 650점을 맞았다. 솔직히 SAT 650점은 미국에서 유학생활 3년 정도 하고 단어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한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얻기 어려운 점수는 아니다. 이렇게 해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다고 가정해보자. 점수야 학교에서 원하는 수준은 되었지만, 그렇다고 이 학생이 그 학교에 가서 수업을 제대로 따라갈 준비가 된 것이냐 하면 그건 또 다른 문제다. 분명히 비슷한 점수를 맞은 미국학생들만큼의 영어실력은 안될 거다. 하지만 서류상으로 그런 줄 알고 학교에서는 뽑았을 거다. 이렇게 간 학생들 중 많은 경우는 1학년 때부터 학업에 부담을 느끼고 심지어는 중도하차도 한다. 이렇게 해서라도 명문대 들어가면 좋은가? 필자가 하고자 하는 말은, SAT를 공부할 때 점수 올리는 것에만 노력하지 말고, 영어실력 향상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거다. 그리고 수업을 들어도 영어실력을 향상시켜주는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거다.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대학교 들어가서 그 대가를 치르게 되기 때문이다. SAT는 족보를 가지고 유형을 외워서 점수 내는 자격증 시험이 아니다. 그야말로 영어 독해/논리/문법/작문의 테스트다. 이 항목들을 제대로 준비하라는 거다. 시험점수 높이는 방법만 배우지 말고. 영어실력이 늘면 점수는 자연히 오른다. 기출문제에 대한 오해도 있다. 무조건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실력이 는다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우선, 기출문제를 많이 풀면 당연히 실제 시험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이것은 영어실력이 뒷받침되었을 때다. 필자가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영어 실력도 안되면서 무조건 기출 문제를 찾는 학생들이 있다. 기출문제의 개수는 한정되어있다. 이 한정된 세트의 문제를 다 풀고 나면, 더는 공부할 교재가 없다. 그런데 영어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학생들이 이렇게 기출문제를 미리 다 풀어놓으면, 영어 실력은 늘지도 않았는데 중요한 시험 자료들은 이미 다 봐버린 상태가 된다. 그래서 그다음에 다시 학원 수업을 받게 되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문제들을 다시 보게 된다. “선생님 새 문제 없어요?” 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이런 식으로 공부하다 보면 제대로 된 실력의 검증이 안 된다. 그럼 학원에서 본 모의고사와 실제 시험에서의 점수에 괴리가 생긴다. 예상에 훨씬 못 미치는 점수가 나온다. 실제로 이런 결과를 낸 학생들 얘기를 너무 많이 듣는다. 어쩌다 단어를 아주 열심히 해서 높게는 600 중반대, 보통은 500 후반대에서 멈춘다. 이래서 영어실력 얘기가 다시 나오게 된다. 영어 실력은 늘지 않고 기출문제같이 어떤 특별한 자료를 공부해서 고득점을 얻겠다는 상상은 안 했으면 좋겠다. 또 반복되는 얘기지만, 그렇게 해서 리딩 600을 요구하는 학교에 들어가도 그 학생의 학업생활은 녹록하지 않을 거다. 어디서 구할 수 없는 기출문제가 있으면 귀가 쫑긋한다. 마치 다른 사람이 못 풀어본 문제를 풀면 자기만 점수가 오를 거라고 믿는 것인가? 마지막으로 원서 에세이에 대한 오해다. 우선, 잘 쓴 에세이가 성적이나 다른 모자라는 부분을 보완하여 합격 가능성을 높여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요행을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원서 에세이는 물론 신중을 기해서 잘 써야 한다. 에세이에는 범해서는 안 될 오류들, 입학 사정관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들 등이 실제로 존재한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정말 감동적인 에세이를 썼다고 해서 합격할 가능성이 있겠다고 희망을 품는 것은 오산이다. 대학은 우선 공부를 잘하고, 인격이 있고, 그리고 본인의 인생을 잘 꾸려온 학생을 뽑는다. 글을 잘 썼다고 뽑아주지는 않는다. 합격자에게 학교 관계자가 늘 하는 말이 있다. “난 네 에세이를 기억해. 정말 감동적인 에세이야.” 하지만 이건 합격했으니까 하는 말이다. 그 합격생보다 더 좋은 에세이를 쓴 수많은 불합격생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필자는 어떤 에세이를 보면 불합격될지는 안다. 하지만 어떤 에세이가 합격시켜 줄지는 모른다. 그런 에세이는 없기 때문이다. Kew Park (큐 팍), 미국대학 컨설턴트UC 버클리, MBA (경영학석사)SAT, 미국대학 컨설팅 전문010-9206-06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