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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에 다시 생각하는 구토지설(龜兎之說)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토끼의 해라고 합니다. 토끼를 생각하니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구토지설입니다. 이 이야기는 고등 국어 내신 시험에서도 자주 출제 되고, 수능 국어 시험에서도 심심치 않게 출제되는 중요 지문 중 하나입니다.이야기의 줄거리는 잘 아시다시피 다음과 같습니다. 죽을병에 걸린 바다 용왕이 토끼의 간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직한 신하 거북이에게 육지에 나가 토끼의 간을 구해오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거북이는 천신만고 끝에 토끼를 찾아 갖은 감언이설로 설득하여 용궁으로 데려옵니다. 그러나 거북이에게 속은 것을 안 토끼는 자신은 간을 꺼내서 산속 맑은 시냇물 속에 넣어 놓고 다닌다고 하며, 거북이가 솔직히 말을 했더라면 용왕님을 위해 가져왔을 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거북이와 함께 가서 가져오겠노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토끼의 말을 의심했던 용왕도 하는 수 없이 거북이와 함께 토끼를 돌려보내며 간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뒷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토끼에게서 얻는 교훈올해가 ‘토끼의 해’니 만큼 토끼에게 초점을 맞춰 올 한 해를 살아가는 데 우리가 얻을 만한 교훈을 생각해 보겠습니다.먼저, 허황된 꿈을 꾸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노력하지 않고 공부도 잘 하고, 잘 먹고 잘 살며, 존경까지 받는 삶을 살 방법은 없습니다. 노력 없이 이런 삶을 꿈꾸다가는 토끼처럼 죽을 위험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토끼는 끊임없이 노력해서 먹이를 구해야 하고, 사냥꾼의 위험을 항상 경계하며 살아야 하는 산속 삶이 불만족스러웠는데, 거북이가 용궁에만 가면 아무 일 안 해도,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고 달콤한 거짓말을 하자 깜빡 속아 죽을 뻔한 위험에 빠졌던 것입니다. 아마도 용궁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온 토끼는 자신의 산속 삶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 삶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았을 것입니다.토끼의 해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 특히 학업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수험생들이 용궁에서 살아 돌아온 토끼의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죽을 뻔 했다가 살아난 토끼가 산속에서 얼마나 행복했겠습니까?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얻은 결과가 값어치가 있고 그렇게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행복입니다. 수험생들도 살아 돌아온 토끼의 마음으로다음으로,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것입니다. 토끼는 영락없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속으로는 엄청 당황했겠지만, 당황한 표시를 내지 않고 태연하게 위기에서 벗어날 지혜를 생각해 냅니다. 자신은 간을 넣었다 뺐다 한다고 하며 간이 출입하는 구멍이 있다는 증거까지 제시합니다. 필자는 이런 토끼의 말을 거짓말이라거나 얕은 ‘꾀’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 이렇게 차분하게 위기에서 벗어날 방법을 생각해 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토끼는 평소에 산속에 살 때도 문제 해결력이나 위기대처 능력이 뛰어났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는 물론이고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문제 해결력이나 위기대처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 했던 난관에 수없이 봉착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토끼 같은 지혜를 발휘하여 위기를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런 지혜는 어떻게 하면 생기는 것인지는 다음 기회에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토끼의 해 계묘년에 모든 사람들이 헛된 꿈에 현혹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만나면 당황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할 지혜로운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기를 기원합니다. 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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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고 학생을 위한 내신 1등급, 수능 만점 가이드 예비 고1 강서고 내신 1등급 받기2022년 강서고 1학년이 치른 1학기, 2학기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를 분석해 본 결과, 강서고에서 100점을 받기 위해서는 킬러 문항 두 문제를 풀어야 한다. 킬러문제들을 분석해 보면 1학기, 2학기 모두 고3들이 보는 수2 사설 모의고사 킬러문제들에서 수2과정을 빼고 수(상), 수(하)부분까지 문제를 낸 스타일로써 강서고 최상위권은 고3이 보는 수2 킬러까지 접근이 되어있어야 한다.강서고에서 1등급, 2등급이 되기 위해서는 수(상), 수(하)를 토대로 출제된 고1이 보는 6월, 9월, 11월 및 고2 3월 모의고사 중 최근 3개년 킬러 유사 유형들을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특히 강서고의 내신의 방향성과 유사성을 판단하려면 강서고 최근 6개년 정도의 기출문제를 풀어봐야 하는데, 같은 문제는 아니지만 계속 비슷한 경향으로 출제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강서고 시험과 비슷한 강남 자사고 학교들의 최근 3개년의 준킬러 문제, 킬러 문제들을 푸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예비 고2 강서고 내신 1등급 받기수학1, 수학2는 수능과 평가원, 교육청, 사관학교 기출에서 다양한 유형의 준킬러, 킬러들이 출제되었다. 그러므로 기출 킬러들의 유형을 정리해야 하며 또한 강서고 유사한 강남 자사고에 출제된 기출 변형 킬러들을 다양하게 준비해야 한다.겨울방학 때는 수학1(심화과정), 수학2(실전과정)을 중점으로 하고, 기하를 선택한 학생들은 2월 중순 이후부터 기하 기본과정을 진행해도 기하는 늦지는 않다.예비 고3 수능에서 1등급 받기2021년, 2022년 수능에서 수학은 사설모의와 n제에서 많이 풀던 유형들이 출제되어 고인물(최상위권)에게는 항상 나오던 문제들이라 쉽게 느껴져 수능수학 30제를 다 풀고도 꽤 많은 시간이 남았을 것이다. 즉, 이제 수능은 생소한 문제보다는 기출 변형 또는 사설모의와 유사한 문제들이 출제되므로 시중의 사설모의와 n제 문제집을 많이 풀어 기존 유형들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실력은 한 문제를 연역적 방법(직관적 풀이)와 귀납적 방법(수식적 풀이) 두 가지 풀이방법을 병행해야 하는데, 이는 수능에서 검증된 실력자 선생님께 배워야 한다. 인강보다는 현강을 추천을 하고 자기의 풀이를 봐 줄수 있는 실력 있는 선생님을 찾는 게 중요하다. 목동수학학원 김영호수학김영호 원장문의 02-2062-8316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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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방학생활을 도와줄 ‘공부할 때 도움 되는 앱’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2023년 새해가 밝았다.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은 3월 신학기 전까지 학습에 매진하면서도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흔들림 없는 마음가짐을 유지해야 한다. 스마트폰이 ‘독’이라지만 잘만 사용하면 공부에 ‘득’이 될 수 있다. 중고생들의 슬기로운 방학 생활을 도와줄 ‘공부할 때 도움 되는 앱’으로 학습·일정관리·시간관리 앱 몇 개를 소개한다.자료 참조 및 앱 이미지 출처 : 앱스토어, Google Play 각 앱 소개 정보스터디에이드스터디에이드(Study Aide)는 공부할 때 좋은 음악과 효과음 앱으로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앱으로, 기능 음악 전문 회사 핑크에이드에서 설계한 학습을 위한 서비스이다. 공부와 집중을 위해서 직접 제작된 오리지널 음원과 직접 녹음한 자연 효과음(다양한 빗소리, 자연의 소리, 백색소음, 생활 밀접 소리 등)은 사용자가 선호하는 학습 환경을 최대한 재현해서 들려준다. 취향에 맞게 집중하기 좋은 음악 & 효과음을 선택하고 재생 시간을 설정하면 된다.스터디 복습 플래너복습 플래너의 주기적 복습법을 통해 효율적인 공부를 도와주는 앱으로 유튜버 토리파의 ‘14714공부법’ 개념을 바탕으로 과목별, 사용자별 주기적 복습 일정을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주요 기능으로 캘린더를 통해 날짜별 주기적 복습 일정을 제공하고 휴일 설정 기능으로 휴일을 제외한 복습 일정을 제공한다. 달성하지 못한 일정을 밀거나 당길 수 있다. 또, 지정된 시간에 일정 확인 메시지 알림 설정이 가능하며 사용자별 과목 카테고리를 만들 수 있다.풀다‘풀다’는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제시하는 학습 앱으로 수능, 내신, 모의, 기출, 공부, 시험 대비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하루 30분 학습하는 방법과 엄선된 전 과목 기출 및 모의고사 문제, AI가 나에게 꼭 필요한 문제만 골라주는 AI 추천 문제, 유형별 선택 학습, 내 학습 위치를 분석하는 학습 보고서, To do list와 타이머 기능 활용한 플래너, 오답 관리 등이 있다.Focus To-Do: 뽀모도로 타이머 + 업무 관리Focus To-Do 앱은, 뽀모도로 타이머와 업무 관리 기능을 합친 앱이다. 포커스 타이머를 이용해 일과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고, 중요한 업무나 일을 알려주며, 공부(일)할 때 걸린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뽀모도로 타이머는 ‘25분 일과-5분 휴식’을 사이클로 하지만 각각의 타이머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일일 캘린더, 타임 스프레드, 할 일 체크리스트, 노트필기, 달력 위젯, 일기장 다이어리 등 다양한 기과 공부 일정을 위한 스터디 플래너로 사용 가능하다.Forest: 집중하기‘Forest: 집중하기’ 앱은 키우고 싶은 나무와 집중할 시간을 설정하면 집중한 시간만큼 나무가 성장하게 되고, 성장한 나무는 숲에 심어서 숲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 최소 10분부터 최대 180분까지 설정한 시간 동안 집중하면 나무를 키워 코인을 얻을 수 있다. 코인을 모아 나무 심기를 하면 Forest와 한 자선단체의 협력으로 아프리카에 실제 나무를 심을 수 있다.(실제 나무 심기 캠페인은 예산 제한으로 인해 현재까지 사용자당 5그루까지만 가능) 무료 기능으로 재미있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중독과 산만함 극복하기, 집중의 보상을 얻고, 30여 개의 나무와 백색소음 획득하기 등이 있다.VoCat - 나만의 단어장귀여운 고양이 네로가 눈길을 끄는 VoCat은 나만의 단어장을 만들고, 친구들과 공유하며 단어를 외울 수 있는 앱이다. 단어만 입력하면 구글 번역기에 의해 의미, 품사, 동의어 등을 자동 완성해준다. Excel, 구글 시트에서 단어장을 만들어 CSV 형태로 앱에 손쉽게 추가할 수도 있다. 또, 앨범에서 사진을 선택해 단어와 함께 기록할 수 있으며 아는 단어와 모르는 단어 등에 마크 표시가 가능하다. 손쉽게 공유할 수 있고 전체 데이터를 파일로 백업할 수 있어 여러모로 용이하다. 2023-01-05
- 장익진 수의사(건국대 대학원 겸임교수)와 함께하는 수의학과 편입의 모든 것 ①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건국대 농축대학원 동물매개치유학과 장익진 겸임교수는 대학 강의뿐 아니라, 현재 김영편입 수의학 전문 강사로 강의 중인 현직 수의사(엉클장동물병원 대표원장)이다. 고려대 응용동물학과를 졸업하고 수의대에 편입해 수의사의 길로 들어선 본인의 경험을 살려, 수의학과 편입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그 첫 번째로 ‘전국 10개 수의대 편입 전 꼭 알아두어야 할 것과 입학전형 특징’을 살펴보고, 두 번째로 ‘수의대 편입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 방법’에 대해 들어본다.Q. 교수님도 수의대에 편입하셨는데, 편입이 가능한 학과 군이 따로 있나요?“동물자원·생명공학·생물학 전공에서 수의학과 편입이 많은 편이지만, 계열에 상관없이 편입의 기회는 열려 있습니다. 일례로 최근에 동물병원에 AI 엑스레이 판독이 도입되었는데 컴퓨터공학 전공의 수의대 편입도 가능하겠지요. 김영편입에서 수의학과 편입 강좌를 듣는 수강생 중에 심리학 전공도 있는데, 동물매개치유 분야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철학 전공이라면 생명윤리와 연계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융합의 시대이고 수의학과 편입도 그만큼 넓게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Q. 수의대 편입 경쟁률이 치열한데, 실질 경쟁률은 어떤가요?“2023학년도 수의학과 편입은 총 81명을 모집합니다. 2022학년도에 56명이었으니 많이 늘었고,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수의학과 편입 경쟁률이 100대 1까지도 된다고 하지만 1차, 2차 전형 제한에 따라서 사실상 실질 경쟁률은 10대 1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편입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 믿습니다.”Q. 수의대 편입을 위해 꼭 필요한 요건은 무엇인가요?“수의학과 편입은 두 가지 방법으로 일반편입과 학사편입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편입전형 요소는 학점(GPA)과 공인영어 점수, 필기시험, 자기소개서, 면접시험이 있는데, 전형 요소에서 본인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학교를 목표로 치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Q. 전국 10개 수의학과 편입전형 특징이 궁금합니다. “수의학과는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경상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총 10개 대학에 있고 편입생을 모집합니다. 편입 후에는 수의학과 본과 1학년부터 공부하게 됩니다. 매해 발표되는 편입 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하지만, 대략적인 전형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1) 강원대 공인영어+면접+필기 : 일반생물학/일반화학2) 건국대 필기 : 편입영어/편입수학+서류3) 경북대 GPA+공인영어+전공기초 심층면접 : 생명/과학4) 경상대 GPA+면접+필기(생물)+공인영어가산점5) 서울대 공인영어+서류+필기고사(생물)+면접(*서울대는 학사만 선발)6) 전남대 GPA+공인영어+면접7) 전북대 GPA+공인영어+필기고사(생물/화학)+면접8 )제주대GPA+공인영어+필기고사(수의학개론 : 생물, 화학, 분자생물학 포함)+면접9) 충남대 공인영어+필기고사(생명과학)+면접10) 충북대 GPA+공인영어+필기고사(수의학개론, 생명과학시사)+면접Q. 편입 준비 시 어떤 공부를 해야 하나요?“김영편입의 ‘수의학과 편입 대비 정규 커리큘럼’을 예로 들면 1)기초: 미리 가보는 수의학교실 2)기본 : 수의학개론①② 3)심화: 수의(동물)생리학/수의(PEET)약리학/(수)의학용어 특강 4)실전: 단원별·편입학 기출문제/올해의 수의학 이슈 5)파이널 예상문제 6)스페셜 특강: 수의학 대비 자기소개서 특강/면접 특강이 있습니다. 수의학과 편입을 공부한다면 ‘미가수’ 내용은 기초이기에 진짜 수의학개론 강좌에서 기본 체력을 완성하고, 심화학습으로 수의학과 본과 과목인 수의생리학, 수의약리학을 수의학과 학생처럼 공부해야 합니다. 시험은 바로 여기서 출제됩니다. 또한, 기본적인 수의학 용어도 익혀야 합니다. 커리큘럼 안에서 실전편 단원별 기출문제, 편입학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풀고, 올해의 수의학 이슈까지 챙긴다면 편입에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문의 02-523-1145 2023-01-05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경영학과 김동욱(중산고 3)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김동욱 학생(중산고등학교 3학년, 2023년 2월 졸업 예정)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경영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중산고의 다양한 활동 기회가 고교 3년의 든든한 성장 자양분이 되었다는 김동욱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구체화>경제학 → 사회학 → 경영학 김동욱 학생은 고등학교에 입학해 희망 진로를 ‘경제학’으로 잡고 경제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제 변화 상황 등을 조사하고 보고서로 작성해 통합사회 수업 시간에 발표하는 등 경제학도를 꿈꾸는 진로 활동을 이어나갔다.“경제에 대해 공부하던 과정에서, 저는 제 스스로가 경제보다는 사회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 희망 진로는 2학년 때 사회학과로 변화했습니다.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탐구하며 영재학급에서 고등학생들 속의 성차별 이슈를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2학년 때의 활동 경험을 통해 최종적으로 사회에 대한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업의 행동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와 공존하는 ESG 경영 등에 관심이 쏠렸고, 이에 따라 3학년 때 최종적으로 경영학을 전공하고자 결심했습니다.”<학년별 주요 활동>진로 변화에 맞춘 학년별 활동 주목김동욱 학생은 진로가 학년에 따라 변화한 만큼, 경영학과에만 중점을 두지 않고 학년 별로 비교과 활동을 추진했다.1학년 경제 동아리 활동과 경제 교과 세특 발표에 중점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의 경제상황을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조사해 비교하며 이에 영향을 준 요인들에 대해 조사했다. 경제부에서는 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다양한 경제학 원론과 관련된 내용들을 배우며 보고서를 작성했다.2학년 다양한 과목에서의 다양한 주제들을 사회와 연관지어 발표모의 유엔은 과테말라의 대사관으로서 참가해 제 3세계 빈곤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유사한 입장을 가지고 있던 국가들과 함께 지역별 블록화 지원 방안을 발안했다. 또한 영재학급에도 참가해 고등학생들 사이에서의 성차별 인식에 대해 남녀 공학, 남고, 여고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 영재학급 활동은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았아 자기소개서에서 인용)3학년 모의유엔 활동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활동사무국장으로서 바이오산업과 관련된 다국적 기업의 영향력에 대해 탐구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모의 유엔을 진행했다.<학생부 교과 세특>창의융합을 주제로 한 교과 세특 활동 김동욱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중에 사고의 확장과 분야 간 연계성을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본 내용이 눈에 띈다. 2학년 문학 시간에 창의융합 발표 주제인 K-컬처에 맞춰 한국 문학과 대중매체 속에 녹아있는 사회문제에 대해 발표했다.“고전소설인 <홍길동전> 등에서 보이는 신분제 사회에서의 차별에 대해 다루고 이러한 차별이 고착화 되어 형성된 근현대 사회의 빈곤 문제를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통해 분석했습니다. 이후 현대사회에서 이러한 빈곤 문제가 인식되고 있는 양상과 이러한 사회문제가 대중매체에서 소비되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기 위해 영화 ‘기생충’을 분석했습니다. 빈곤 문제와 사회적 계층에 따른 상하 관계를, 반지하와 거주 공간의 높낮이 등 물리적 위치를 통해 표현한 점에 대해 소개하며 현대사회에서 빈곤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을 실제 통계자료 및 기사 등을 통해 분석했습니다.”<내신 관리>규칙적인 학습습관과 집중, 철저한 기출 분석 김동욱 학생이 고교 3년 동안 우수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꼼꼼하고 철저한 기출문제 분석과 규칙적인 학습습관을 들 수 있다. 집에서 공부에 집중하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최대한 학교에 있는 시간 동안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김동욱 표 내신 관리의 비결’이라고 한다.“내신 준비는 교과서와 선생님의 수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대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필기하고, 교과서와 필기 내용들을 암기하고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는 내신 시험 한 달 전부터 내신 준비를 시작했는데. 최소 1시 이전에는 잠에 들고,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내신 공부는 기출과 교과서 위주로 준비했고 탐구 과목의 경우 교과서 내용을 세세하게 출제했기 때문에 교과서를 최대한 자세하게 숙지했습니다. 국어 또한 교과서 내용의 숙지를 기준으로, 다양한 내신 문제집을 활용해 내용을 확장했습니다. 수학은 다양한 학교의 기출을 풀어보고 여러 문제집을 접하며 실력을 키워나갔습니다.”<과목별 학습법>학업역량 키우는 ‘김동욱 표’ 공부법김동욱 학생은 내신기간 이외에는 수능 공부에 집중했다. 특히 방학 기간에는 수능과 동일한 시간으로 계획을 세워 공부하며 탄탄한 학업역량을 키워나갔다.“수학은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면서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고, 국어의 경우에는 문제를 반복해서 읽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읽는 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국어 지문을 읽을 때 모두 이해할 때까지 천천히 읽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사회탐구의 경우에는 일단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단권화 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문제를 풀 때 모르는 개념이 생기면 단권화 노트에 적어 놓고 숙지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다만 영어와 한국사 등 절대 평가 과목의 경우에는 큰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두 과목 모두 일주일의 두 시간 정도만 감을 유지하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후배들에게>학교의 다양한 활동, 풍성한 세특을 채워나가길 김동욱 학생은 중산고의 ‘다양한 활동’이 대입을 준비하는 데 큰 장점이 되었다고 말한다. 중산고의 지식융합 독서토론, 모의 유엔, 인문사회 영재학급 등 문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있고, 학생부가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 인문사회 영재학급 활동이 학생부에 자세히 기재되지는 않지만, 다양한 수업으로 지식을 확장하고 이것이 면접과 발표 등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후배들에게 조언을 덧붙였다.“내신 준비도 중요하지만 세특 발표와 수상 경력 등 비교과 활동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부적인 지식이 많아져서 면접 대비 역량도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비교과 활동은 깊고 상세한 지식을 중심으로 준비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나 더 조언하면 전공 적합성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도 1~2학년 학생부가 경영학과와 거리가 있었지만, 진로가 변화 내용이 변화한 이유를 자기소개서에 풀어썼습니다. 내년부터 자기소개서는 폐지되지만 학생부 내용이 전공과 다른 합리적 이유를 면접에서도 충분히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사회·상경계열 추천 도서최대한 ESG와 관련된 책 혹은 기업에 의한 사회문제와 관련된 책을 읽고자 했다. 그중 한 권을 추천하면 다음과 같다.<중간착취자의 나라> : 이 책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기업의 긍정적인 면이 아닌 부정적인 면을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균형 잡힌 시각을 기를 수 있었다. 보통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의 긍정적인 면만을 보여주는 책을 위주로 읽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듯 부정적인 면을 보여주는 책 또한 2023-01-05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가톨릭대 의예과 윤진환(단대부고 3)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윤진환 학생(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3학년, 2023년 2월 졸업 예정)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가톨릭대학교 의예과(학교장추천전형)에 합격했다. 확고한 진로 의지와 우수한 학업 성적, 남다른 리더십과 투철한 봉사정신까지 전공적합성은 물론,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윤진환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진로 탐색>고등학교 때 신경계 질환에 대한 공부 집중윤진환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의사의 삶을 다루는 책을 많이 읽으며 의사의 꿈을 키워나갔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신경계 질환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며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가장 자신 있는 과목인 생명과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인간의 ‘삶’ 전반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사라는 직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신경계 질환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2학년 때 ‘학생교과학습 응용사례 발표의 날’에 참여해 현재 시행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법, 보존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 내용으로 발표했습니다. 3학년 때는 영어 독해와 작문 시간에 ADHD의 원인과 약물 치료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신경계 질환은 의료의 급속한 발전을 이룬 현재에도 원인과 치료법이 불명확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대에서 이와 관련해 조금 더 깊이 있게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비교과 활동>① 자율동아리 ‘의료통계학연구동아리’관심 분야를 조금 더 폭넓게, 그리고 깊이 있게 탐구하기 위해 2학년 때 자율동아리 ‘의료통계학연구동아리’를 만들었다. 의학 분야의 지식을 확장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교과목으로는 배우지 못하는 내용을 소재로 자율동아리를 개설하여 의사로서 가져야 할 지식을 확장하고자 했다.“2학년 때 자율동아리로 ‘의료통계학연구동아리’를 개설했습니다. 통계학에서 사용되는 용어와 기술통계학, 추리통계학 등 통계학의 분류를 학습하고, 항우울제와 사망률의 인과관계를 다룬 실제 코호트 연구에 의료통계학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파악함으로써 의약품 치료 부작용 방지에 활용되는 통계학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② 과학실험 아카데미, 주도적인 실험 참여코로나19로 인해 실험 수업이 제한되어 있어 과학 수업은 주로 글과 영상 자료로만 진행되었던 터라, 2학년 때 ‘과학실험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실험 탐구 갈증을 해소했다.“전기영동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 전까지 알고 있던 물질 분리 방법은 크로마토그래피와 분별 증류 정도였는데 전하를 통해 크기가 더 작은 생체 분자를 분리하는 방법을 알 수 있었고, 의사라는 진로에 관해서도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학교생활 &봉사 활동>더불어 함께 나아가는 리더십과 봉사 정신윤진환 학생은 고교 3년 내내 학급 임원을 맡아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한 학습 환경 속에서도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돕는 데에 집중했다.“매 학년마다 친구들이 원하는 학급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예를 들어 1학년 때에는 공부도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원하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3학년 때는 체육 시간을 줄이면서까지 수능 공부 시간을 확보하기를 원하는 친구들이 더 많았고, 그러한 분위기에 임원으로서의 역할을 맞췄습니다. 봉사활동으로 꾸준히 헌혈에 참여했는데, 학교에 헌혈버스가 왔을 때 헌혈을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권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헌혈에 참여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이기도 합니다.”<학생부 교과 세특>진로 연계 세특, 학년 간 연계 두드러져윤진환 학생의 학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두 가지 특징을 보인다. 전공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 진로 연계 세특과 학업 역량이 돋보이는 각 교과목 심화 탐구 세특이다.① 진로 연계 세특 - 국어 독서 지문 활용2학년 때 세포 독성 항암제를 다룬 평가원 지문을 학습하고 ‘세포 독성 항암제의 작용 기전과 부작용’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특히 과목 간, 학년 간 연계가 두드러진다.→ “세포 독성 항암제의 작용 기전으로는 DNA 회전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것과 미세소관의 형성을 저해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 세포도 표적으로 삼는다는 부작용이 있고, 이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3학년 생명과학Ⅱ 시간에 배운 단일 클론 항체였습니다. 그래서 단일 클론 항체의 제조 과정과 그 특성을 분석하는 효소 면역 정량법(ELISA), 표적 치료에의 활용을 내용으로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② 교과 심화 세특 – 수학Ⅱ, 미적분 심화 탐구수학 세특의 경우 의학과 연계시키다 보면 수학적인 내용 자체는 퇴색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학적인 내용만으로 세특을 준비했다. 2학년 수학Ⅱ 세특에는 그래프 아랫부분의 넓이가 정적분의 형태로 표현되는 이유와 구분구적법을 내용으로 발표한 내용이 담겨 있다. 3학년 미적분 세특에는 직교 좌표계에서의 미분과 정적분을 확장해 극좌표계에서의 정적분을 주제로 발표 내용이 잘 드러나 있다.<내신 관리>심적 부담감 덜고 자신만의 학습패턴 유지단대부고는 최근 3년간 서울대와 의대 진학률 전국 1위인 학교이다. 그만큼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 있어 성적 분포가 촘촘하고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 윤진환 학생은 어떻게 공부했을까?“매 시험마다 가장 어렵게 출제될 상황을 염두에 두고 내신을 대비했습니다.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함으로써 실제 시험이 어렵게 출제되어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1학년 때까지 전교 등수에 대한 부담감이 심했습니다. 그러나 2학년 담임선생님께 조언을 들은 후 부담감을 극복하는 것도 제가 해야 할 하나의 공부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전교 등수는 신경 쓰지 않으며 저만의 레이스를 펼쳤고 3학년 때까지 1점대 초반의 내신을 유지했습니다.”<후배들에게>고등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내신, 세특,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고, 고교 3년 내내 준비해야 하므로 힘들고 지칠 때도 있다. 그러나 윤진환 학생은 그 끝이 ‘달다’는 비유로 후배들을 응원했다. “힘든 순간들을 이겨내고 3년 동안 학종을 철저히 준비한 사람에게만 수시 원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됐을 때 그 특권은 다른 모든 친구의 부러움의 대상이 됩니다. 또한 내신 대비를 하며 형성된 공부 습관은 수능 공부에도 분명 도움이 됩니다. 모의고사 상위권 친구들이 항상 내신 상위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내신 상위권 친구들은 항상 모의고사에서도 상위권이었습니다. 내신 놓지 않고 끝까지 학종 준비하신다면 고등학생으로서 최고의 특권도 누리고 수능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의학계열 추천 도서 ① <미래의료 4.0>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의료 사회에 일어날 변화를 다루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의사, 로봇수술, 인공장기를 다루는 내용은 세특과 인적성 면접을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② <잃어버린 치유의 본질에 대하여> : 저자 버나드 라운은 의료 장비의 발전으로 의사와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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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의학계열 진로 추천 도서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의대·치의대·수의대, 간호대, 약대 등 의학계열 전공을 목표로 한다면 어떤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될까? 서울대학교는 입학 웹진 아로리를 통해 해마다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를 분석해 공개하고 있다. 이중 서울대 의학계열 단과대별(간호대학, 수의과대학, 약학대학, 의과대학, 치의학대학원) 지원자들이 많이 읽은 도서 중 일부를 소개한다. 이 책들은 의학계열 뿐 아니라 분야를 막론하고 한 번쯤 꼭 읽어볼만한 책이기도 하다. 자료출처 : 서울대학교 입학본부 입학 웹진 <아로리>, 각 출판사 서평 참조책 이미지 출처 : 인터파크 도서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저 : 김현아<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 : 단 한 번의 실수도 허락하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출판사 쌤앤파커스)는 외과중환자실 간호사로 21년간 환자들을 돌보며 쉼 없이 달려온 한 간호사의 절절한 고백이자 용기 있는 외침이다. 전국을 울린 ‘간호사 편지’의 주인공으로, 간호사 김현아가 고백하는 아름답고도 슬픈 이 땅의 간호사들 이야기를 담고 있다.책 속의 책 _ 본문 중에서아직 경험 없는 신규 간호사의 조그만 실수가 얼마든지 환자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경험에서 배웠다. 그 치명적인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간호사들이 대신 막아내야 했다. (중략) 간호사도 사람이다. 사람이니 한계가 있다. 그 한계는 사람의 목숨이 달린 일이다. 단지 혼내는 것만으로도 부족해 온몸을 불살라 ‘활활 태우는’ 일만이 간호사가 환자의 목숨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알고 있는 걸까. - 64~65쪽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저 : 이학범<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 Episode 2 : 23명의 수의사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수의사의 세계>(출판사 부키)는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의 개정판이다. 동물병원, 수족관과 동물원, 한국마사회, 야생동물구조센터, 농림축산식품부, 대학 연구소, 국제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23인의 전·현직 수의사가 일과 일상, 보람과 애환을 진솔하고 생생하게 들려준다. 또한 공중방역수의사, 동물 전문 치과·안과 병원, 동물복지지원센터, 수의 전문 변호사 등 초판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다채로운 직업군을 업데이트했다.책 속의 책 _ 본문 중에서수의사들은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많은 양의 공부를 해야 한다. 병원을 찾는 동물이 개와 고양이뿐만 아니라 거북, 햄스터, 고슴도치, 이구아나, 토끼, 기니피그, 카멜레온, 다람쥐, 새, 악어, 뱀 등 너무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각각 해부 생리학적 특성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수의사들은 하루 일과가 끝난 뒤에도 각종 서적과 논문을 들여다보고 자비를 들여 국내외 세미나에 참석한다. 한 수의사는 자신이 “인공지능 컴퓨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다. - 58쪽숨결이 바람될 때저 : 폴 칼라니티 역 : 이종인<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출판사 흐름출판)의 원제는 <When Breath Becomes Air>이다. 서른여섯, 전문의를 앞둔 신경외과 레지던트 마지막 해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이 책은 신경외과 의사로서 치명적인 뇌 손상 환자들을 치료하며 죽음과 싸우던 저자가 자신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죽음을 마주하게 된 마지막 2년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책 속의 책 _ 본문 중에서신경외과의는 정체성이라는 혹독한 용광로 속에서 일한다. 모든 뇌수술은 필연적으로 인간의 본질인 뇌를 조작하며, 뇌수술을 받는 환자와 대화 할 때에는 정체성의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거기에 더해 뇌수술은 대개는 환자와 그 가족에게 인생에서 가장 극적인 사건이며, 그래서 인생의 중대한 사건들이 그렇듯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이처럼 결정적인 전환점에서 요점은 단순히 사느냐 죽느냐가 아니라 어느 쪽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이다. - 95쪽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저 : 올리버 색스 역 : 조석현따뜻한 시선을 가진 의학계의 시인 올리버 색스가 임상의학을 다룬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출판사 알마)의 원제는 < The Man Who Mistook His Wife for a Hat>이다. 총 4부 24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와 2부에서는 주로 뇌 기능의 결핍과 과잉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3부와 4부 에서는 지적장애를 지닌 환자들에게 발견되는 발작적 회상, 변형된 지각, 비범한 정신적 자각 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책 속의 책 _ 본문 중에서루리야는 자제츠키가 게임할 수 있는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지만 ‘생생한 상상력’만큼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략) 그는 자신이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도 몰랐다. 아니 자신이 무엇인가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하지만 그 둘 중 어느 쪽이 더 비극적일까? 둘 중 누가 더 지옥 같은 상황에 처한 것일까? 상황을 알고 있는 쪽, 아니면 아무것도 모르는 쪽? - 39쪽아픔이 길이 되려면저 : 김승섭<아픔이 길이 되려면(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출판사 동아시아)은 사회역학자 김승섭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교수가 집필한 책이다. 이 책에서 사회적 관계가 인간의 몸에 질병으로 남긴 상처를 해독하는 학문인 사회역학의 눈으로 질병을 바라보며 사회가 어떻게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지, 사회가 개인의 몸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사회역학의 여러 연구 사례와 함께 이야기한다.책 속의 책 _ 본문 중에서사체절도에 대한 두려움이 사회에 만연하던 시기에, 부유한 사람은 죽음 이후에도 안전한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었습니다. 훨씬 더 단단하고 열기 어려운 비싼 관을 구입했던 것이지요. (…) 그러나 해부용 시체가 가난한 사람들의 몸이었던 현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19세기 영국을 기준으로 당시 의과대학에서 해부학 실습에 사용되었던 시체의 99퍼센트 이상이 가난한 사람들을 수용하던 구빈원에서 나온 것이었으니까요. - 52~53쪽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저:정진호<위대하고 위험한 약이야기>(출판사 푸른숲)는 ‘질병과 맞서 싸워온 인류의 열망과 과학’을 부제로 약이 없어 고통받던 시절부터 평균수명이 80세를 바라보는 현재까지, 죽음과 질병에 맞서 싸워온 인류의 열망이 ‘약’으로 꽃피운 이야기를 과학자의 시각으로 풀어낸 책이다.책 속의 책 _ 본문 중에서<위대하고 위험한 약이야기>는 약을 소재로 썼지만 죽음과 질병을 막으려는 간절한 바람이 미신에서 과학으로 진화해온 이야기이기도 하다. 수천 년 전에 미신으로 여겼던 것이 현대에 와서 과학으로 입증되기도 하고, 21세기에 등장해 과학이라고 여겼던 것이 거짓으로 밝혀지기도 한다. 우리가 믿는 사실이 언제든 틀릴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질병의 고통을 없애고 더욱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인류의 열망과 과학을 향한 끝없는 호기심만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 〈서문〉 중에서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저 : 데이비드 쾀멘 역 : 강병철<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출판사 꿈꿀자유)는 세계적인 과학저술가 데이비드 콰먼의 책이다. 인수공통감염병(조류독감, 사스, 에볼라, 메르스, 용혈요독증후군 등 동물의 병원체가 인간에게 건너와 생기는 병)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문제가 되고 있는지, 왜 완전히 정복할 수 없는지, 이대로 가면 어떤 파국이 기다리고 있는지, 파국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책 속의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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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정시 경쟁률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2023학년도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일 마감됐다.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정시 선발 인원이 늘어났고, 문·이과 교차지원 등 정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험생들이 안정적인 지원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 24.30:1,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11.88:1,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11.20:1, 이화여대 뇌인지과학전공 10.60:1 등 첨단산업 관련 학과들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주요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 경쟁률을 살펴봤다.참고자료: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정시모집 지원경쟁률 발표자료※최종 지원현황은 대교협 대입지원위반자 현황결과에 따라 추후 변동될 수 있다.서울 11개 대학 대부분 경쟁률 하락최고 경쟁률은 중앙대(다군) 25.12:12023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 원서지원 결과 서울 상위 11개 대학 대부분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전년 대비 11개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이 867명 증가한데다 수능 변별력 저하 및 문이과 교차지원 등 정시 불안감이 커지면서 수험생들이 안정 지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서울 주요 11개 대학 중 이화여대 가군(2023학년도 4.83:1, 2022학년도 3.51:1)과 중앙대 다군(2023학년도 25.12:1, 2022학년도 17.04:1), 그리고 서울시립대 가군(2023학년도 5.56:1, 2022학년도 5.11:1)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하락했다. 올해 정시에서 지역균형전형을 신설한 서울대의 경우 일반전형 3.22:1, 지역균형전형 2.85:1의 경쟁률을 보였다.첨단산업 관련 모집단위는 대부분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 24.30:1,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11.88:1,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11.20:1, 이화여대 뇌인지과학전공 10.60:1 등의 학과는 10: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6.50:1,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6.73:1, 서강대 인공지능학과 8.20:1, 이화여대 인공지능학(인문) 8.63:1 등도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약학계열 경쟁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높게 나타났다. 주요 대학 약대 경쟁률은 서울대(일반전형) 3.00:1, 연세대 7.50:1, 고려대(세종) 9.33:1, 경희대 6.23:1 등이다.올해도 최종 원서 마감 몇 시간 전에 지원자가 대거 지원하는 눈치싸움이 심했다. 서울대 일반전형은 마감 직전 경쟁률이 1.79:1였으나 최종 경쟁률은 3.22:1로 마감했으며, 연세대 일반전형(일반계열)도 마감 직전 1.24:1에서 최종 3.32:1, 고려대 일반전형 또한 마감 직전 경쟁률 1.93:1에서 최종 3.70:1로 마감하는 등 대부분 경쟁률이 막판에 급등했다.서울대 일반전형 3.22:1 지난해 4.13:보다 하락일반전형 의예과 3.20:1, 치의학과 4.27:1, 약학계열 3.00:1, 경영대학 2.71:1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1,209명이고, 3,894명이 지원해 3.2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정시에서 신설한 지역균형전형은 136명 모집에 388명이 지원해 2.85:1의 경쟁률을 올렸다. 일반전형 3.22:1, 지역균형전형 2.85:1 모두 지난해 경쟁률 4.13:1보다 하락했다. 정시 모집인원(지균+일반)은 지난해보다 308명 증가했고, 지원자는 4,282명으로 지난해 4,285명과 비슷하면서 경쟁률이 하락한 것이다.일반전형에서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의예과 경쟁률은 3.20:1(30명 모집, 96명 지원), 치의학과는 4.27:1(11명 모집, 47명 지원), 약학계열은 3.00: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해 2022학년도 경쟁률은 의예과 3.13:1, 치의학과 3.25:1, 약학계열 3.95:1이었다. 지역균형전형 경쟁률은 의예과 2.90:1, 치의학과 1.60:1, 약학계열 2.70:1이다.인문계열 최상위권 인기학과인 경영대학은 일반전형으로만 58명을 모집했는데, 157명이 지원해 2.71:1의 경쟁률을 올렸다. 전체 학과 중 최고경쟁률을 보인 곳은 일반전형은 성악과 8.38:1, 지역균형전형은 인류학과 6.57:1이다. 최저경쟁률 학과는 일반전형에서는 화학교육과 1.56:1, 지역균형전형에서는 치의학과 1.60:1이다.일반전형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예체능계열 제외)는 소비자아동학부(아동가족학전공) 6.00:1, 언론정보학과 4.71:1, 역사학부 4.40:1, 사회복지학과와 역사교육과 4.17:1이다. 최저경쟁률은 화학교육과 1.56:1, 지구환경과학부 1.75:1, 산업공학과 1.77:1, 식품·동물생명공학부 1.82:1 수학교육과 1.91:1이다.연세대 3.69:1, 지난해 4.76:1보다 하락의예과 3.52:1, 치의예과 4.40:1, 약학과 7.50:1, 경영학과 4.02:12023학년도 연세대 정시 최종 경쟁률은 3.69:1(정원내)로 마감했다. 모집인원은 1,651명이고, 6,097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4.76:1(1,659명 모집, 7,890명 지원)보다 하락한 것이다.일반전형의 계열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일반계열 3.32:1(1,422명 모집, 4,718명 지원), 국제계열 4.09:1(58명 모집, 237명 지원), 체능계열 4.41:1(51명 모집, 225명 지원), 예능계열 7.64:1(120명 모집, 917명 지원)이다.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쏠리는 의예과는 44명 모집에 155명이 지원해 3.52:1의 경쟁률을 올렸고, 치의예과는 25명 모집에 110명이 지원해 4.40: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약학과는 12명 모집에 90명이 지원, 7.50: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은 의예과 4.23:1(44명 모집, 186명 지원), 치의예과 4.54:1(24명 모집, 109명 지원), 약학과 5.81:1(16명 모집, 93명 지원)이었다. 인문계열 인기학과인 경영학과의 경우 153명 모집에 615명이 지원해 4.0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영학과 경쟁률은 5.12:1(153명 모집, 784명 지원)이었다.일반계열에서 최고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약학과 7.50:1이고, 그 다음으로 실내건축학과(자연) 6.67:1(6명 모집, 40명 지원), IT융합공학과 5.40:1(5명 모집, 27명 지원), 아동·가족학과 5.00:1(13명 모집, 65명 지원), 인공지능학과 4.55:1(11명 모집, 50명 지원)이다. 일반계열 최저경쟁률 학과는 국어국문학과 2.04:1(27명 모집, 55명 지원)이다. 이어 대기과학과 2.25:1(12명 모집, 27명 지원), 노어노문학과 2.27:1(15명 모집, 34명 지원), 간호학과(인문) 2.40:1(20명 모집, 48명 지원), 영어영문학과 2.46:1(37명 모집, 91명 지원) 순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최근 관심이 많은 첨단융복합학과특별전형(정원외)에서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 6.50:1(10명 모집, 65명 지원),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5.00:1(11명 모집, 55명 지원)의 높은 경쟁률을 올렸다.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삼성전자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LG디스플레이와 협약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이다.고려대 3.70:1, 지난해 3.72:1과 비슷의과대학 3.96:1, 반도체공학과 6.73:1, 경영대학 3.57:1고려대의 정시 일반전형 최종 경쟁률은 3.70:1(1,643명 모집, 6,078명 지원)로 지난해 경쟁률 3.72:1(1,690명 모집, 6,290명 지원)과 비슷하게 마감됐다. 지원자가 줄었지만 모집인원 규모 자체도 줄어들면서 경쟁률이 크게 2023-01-05
- 수학에서 기본연산은 왜 중요할까?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수학의 기본연산 훈련은 다음과 같이 중요한 점이 있다.첫째,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연산이 남보다 빠르고 정확하면 수학 시간에 선생님이 문제를 풀어 가는 도중에 연산 부분에서 선생님이나 친구들보다 더 빨리 대답할 수 있기 때문에 선생님한테 칭찬을 한 번이라도 더 받을 수 있고, 수학 시간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저학년일수록 연산이 빠르고 정확할수록 자신감을 더욱 갖게 되고, 수학 점수도 높다.저학년에서 형성되는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고학년과 중고등학교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둘째, 수학 시험을 볼 때 시간을 여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 저학년에서는 그렇지 않지만 고학년으로 가면 갈수록 학생들은 수학 시험 시간이 부족하다고 아우성들이다. 이런 현상은 저학년에서는 단순 문제가 많은 반면 고학년으로 갈수록 계산도 복잡해지고 높은 이해력을 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연산 과정에서 절약한 시간은 문제를 풀 때 문제를 이해하고 식을 세우는 데 좀더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셋째, 계산이 많은 들어가는 문제를 자신있게 대할 수 있다. 계산력이 뒤지는 아이는 시험에 대한 자신감이 급격히 낮아져 그 과목에 대한 회피로 이어지고 점수로 연결되어 좋은 결과를 얻기가 어렵다.넷째, 불필요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아이들이 시험만 끝나고 나면 틀린 문제를 실수로 틀렸다고 난리들이다. 실수로 틀렸다고 하는 문제들을 보면 연산 과정에서의 실수가 대부분이다. 수학 과목의 특성상 문제를 읽고 식을 아무리 잘 세웠다고 할지라도 그 식을 풀이하는 과정에서 한 곳이라도 계산이 틀리면 오답이 된다. 아는 문제를 연산을 잘 못해서 틀리면 억울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이유들로 인해서 기본연산 훈련은 꼭 필요하다.파워영재학원 최승일 원장문의 02-508-6567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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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고1, 고등영어 공부 더 깊게 더 세밀하게 준비해야 절대평가로 치러진 2023 수학능력평가 영어 1등급 비율은 7.83%. 지난해 1등급 비율인 6.25% 보다 약간 상승했다. 수능 직후 영어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가에 비해 예상외의 수치였다. 성적 발표 결과 영어 시험이 어렵다고 느꼈던 학생은 2~3등급을 받던 중상위 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2등급과 3등급 누적 비율은 26.5%와 48.2%로 지난해 27.9%와 53.1%에 비해 각각 줄어든 것이다.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기 위해서든 정시 감점을 피하기 위해서든 안정적인 영어 성적은 필수. 고등영어공부는 중등영어와 어떻게 달라지는 것일까? 안산 중고등 영어학원인 더큰교육학원 정은경 원장에게 고등영어 공부법을 들었다.예비고1, 겨울방학 수능어휘 2000~3000개 암기해야중등영어와 고등영어의 가장 큰 차이는 문장에 등장하는 어휘의 종류가 달라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린이 동화책에 등장하는 낱말이 신문 사설에 등장하는 단어로 바뀐다고 보면 된다.정은경 원장은 “초 중등 때 익혔던 어휘로는 고등영어 지문을 읽어낼 수 없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과제는 수능에 많이 등장하는 어휘 2000~3000개를 반복적으로 암기해야 한다. 매일매일 일정량을 정해 외워 친숙한 단어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복잡한 문장 구조를 파악하는 집중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 원장은 “주어부터 본동사 사이에 형용사구, 분사구, 전치사구, to부정사구, 관계사절 등의 수식어구와 부사구, 부사절이 포함돼 문장이 복잡해진다. 이 복잡한 문장을 빠른 시간 안에 해석하고 이해하는 훈련을 하다보면 읽기 능력이 급상승 하는 걸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환경, 과학, 철학 등 다양한 장르 글 이해와 분석필요복잡한 문장구조 분석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글 읽기가 병행되어야 한다. 영어 지문으로 등장하는 글은 구조뿐만 아니라 글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문해력을 갖춰야 주제어 찾기, 빈칸추론 등 고난이도 문제를 풀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정 원장은 “영어 지문을 읽다보면 그야말로 백과사전을 연상할 정도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환경, 과학, 철학은 물론 천문, 역사, 패션 트렌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글이 등장하는데 이 때 단순한 글 읽기 뿐만 아니라 글쓴이의 의도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문해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수능 단골어법의 ‘동사’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 원장은 “단골 어법의 동사를 중심으로 파악하다보면 지은이의 의도와 문장의 뉘앙스, 문장 상호간의 연결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 핵심 내용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한다.빨라진 듣기평가, 예비고1 겨울방학 시간 투자 필요지난 수능 영어 중 상위권 학생들의 누적 비율이 줄어든 원인 중 하나로 전문가들은 빨라진 듣기평가를 꼽는다. 듣기평가는 별도로 준비하는 시간이 없지만 전체 배점은 37점이나 차지할 정도로 적지 않은 비중이다. 듣기평가에서 문제를 놓치면 이후 문제에도 집중할 수 없어 자칫하면 수능 시험을 망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정 원장은 “모의고사에서 듣기평가에서 감점이 있는 학생이라면 상대적으로 시간이 여유로운 중3 겨울방학에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듣기평가 기출문항 풀이를 할 때 가능하면 1.2배속으로 속도를 높여 듣는 연습을 하면 실제 시험에서는 훨씬 잘 들리는 훈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