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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과 알아보는 눈 건강 정보_백내장 50대 이후 가장 눈에 띄게 많이 발생하는 안과 질환은 백내장이다. 지난해 40대 백내장 환자는 3만9456명이었고 50대 환자는 20만9974명으로 40대와 비교해 4배 이상 많았다. 특히 여름은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백내장은 물론 여러 가지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안산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은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안질환으로 자외선이 많은 여름철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평소보다 눈이 잘 안보이고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이는 등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백내장의 대표적인 증상 및 원인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노랗게 변하면서 점차 혼탁해져 빛이 망막까지 도달하지 못해 상이 흐릿하게 보이는 질병이다.백내장의 대표적인 증상은 시야가 안개 낀 것처럼 뿌옇고 좁아지게 되는 것이다. 눈이 부셔 어두운 곳이 더 편하고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이거나 갑자기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일 수도 있다.밝은 날 야외에서 눈부신 증상이 반복되며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이거나 갑자기 돋보기 없이도 가까운 글씨를 볼 수 있게 되는 특이한 경우도 있다.따라서 만일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안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해 보아야 한다.백내장은 유전 등 선천적 요인에 의해 발병할 수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노화로 볼 수 있다. 김 원장은 “노화에 의한 백내장은 50대부터 시작되어 60대 이상에서는 50% 이상에서 백내장으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며 “매년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 정확한 눈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백내장 방치하면 합병증 유발… 실명 및 녹내장 위험백내장이 발병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해 안산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은 “백내장 초기의 경우 안약이나 먹는 약을 사용해 진행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다. 하지만 약물요법만으로 뿌옇게 변성된 수정체를 투명한 상태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수술이 늦어지면 수술 과정이 복잡할 뿐 아니라 망막 손상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수술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백내장을 방치 할 경우 실명 수준으로 시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녹내장이 생길 수 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백내장 수술은 각막을 약 2mm 절개해 내부에 있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깨끗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수술시간은 30분 내외로 짧고 마취 점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 시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고령자들도 부담 없이 수술할 수 있다. 다만 8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안구를 지지하는 조직 등이 약해지기 때문에 그 전에 수술하는 게 안전하다.인공수정체는 일반 단초점 렌즈와 다초점 렌즈 중 선택할 수 있다. 단초점 렌즈는 초점을 한군데만 맞출 수 있는 렌즈로 기존 먼 거리만 잘 볼 수 있는 인공수정체이다. 때문에 이후 안경이 필요할 수 있다. 반면 다초점 렌즈는 장거리, 중거리, 근거리 모두에 자연스러운 시야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백내장 수술은 당일 수술 후 퇴원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지만 잘못될 경우 재수술이 힘들고 각막과 망막, 수정체를 아우르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만큼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노하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김 원장은 “백내장 수술이 끝난 직후 대부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며 “다만 머리 감기와 샤워 등은 일주일 후부터 하는 것이 좋고 상처가 아물기까지 약 한 달간은 외부로부터 심한 충격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07-11
- 청소년 화병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공부 이야기만 나오면 버럭 소리를 지른다.“그래서?” “나보고 어떡하라고!”라며 감정을 참기 힘들어한다.친구 얘기에 갑작스런 화부터 낸다.아이에게서 이런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청소년 화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미국 정신의학회에서도 ‘Hwa-byung’으로 표기할 정도로 한국인이 가진 독특한 질병인 화병. 이런 화병이 이제 청소년들에게까지 나타나고 있다. 바로 학업스트레스 때문이다.학업과 입시 스트레스로 인해 화병을 앓는 10대 학생들. 보다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가 절실하다.10대 화병 환자, 5년 간 2배 넘게 증가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화병(질병코드 U222)으로 병원을 찾은 40대 이상 환자는 1만779명에서 1만65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0대 이하 젊은 세대는 2585명에서 4078명으로 크게 증가, 특히 10대 환자는 312명에서 653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강동경희대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교수는 “지금 청년 세대는 ‘N포 세대’로 불릴 정도로 심각한 청년 문제에 직면해있고, 10대는 입시 준비 때문에 온종일 공부를 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과 시간이 없어 더욱 화병에 취약하다”며 “특히 청소년 화병은 난폭적인 증상 때문에 청소년기의 단순 문제행동으로 오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병을 더 키우는 경우다 많다”고 설명했다.청소년 화병은 우울증과 달리 스트레스의 원인이 명확한 것이 특징이다. 본인이 아는 원인, 혹은 남들도 인정하는 원인으로 대부분이 학업스트레스다.무한경쟁 시대에 내몰린 아이들. 왕따는 아니지만 친구들이 별로 없는 상황, 하지만 경쟁은 계속되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 상황.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폭발하는 것이 바로 화병인 것이다.청소년 화병, 신체반응과 난폭성 표출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갱년기 화병은 결혼 후 시집살이하면서 억울하고 분한 일들이 차곡차곡 누적되다가 기운이 떨어지고 여성으로서의 큰 변화를 맞는 갱년기에 쌓인 화를 통제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가 갱년기다 보니 쌓여있던 화가 행동으로 나타나기보다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갑자기 열이 ‘확’ 오르는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 화병 역시 답답함과 열감을 호소하지만, 갱년기 화병과 다른 점은 신체적 증상 외에 거친 행동으로 드러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공부 얘기에 버럭 소리를 지른다거나, 친구 이야기에 갑작스런 화를 내기도 하고 때론 난폭적인 행동까지 표출한다.정 교수는 “답답함을 호소하고 문제행동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화병은 아직 스트레스와 싸울 힘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런 힘이 무너져버리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화병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전문상담센터나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은 싸울 힘이 있기 때문에 신체반응(열감·두근거림·답답함)을 줄여주면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을 많이 줄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신체적 증상을 줄여주는 것이 치료스트레스 원인의 제거가 어렵다면 한의학 치료를 통해 화병 증상을 완화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대항력을 키우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증상 완화에서 가장 핵심적인 한의학 치료는 화를 줄이고 막힌 기를 풀어주는 것이다.정 교수는 “아이들이 ‘욱’할 때 그걸 조절할 수 있는 힘을 키우고 답답함이나 열이 치밀어 오르는 신체증상을 줄여주면 감정적으로 안정이 된다”며 “결국 청소년 화병의 치료는 그런 신체적 증상을 줄여 정신적 안정감을 찾는 것”이라 설명했다.한의학 치료로는 침과 한약요법이 병행된다. 생각이나 감정에 체하는 화병은 가슴 한가운데 혈자리인 전중(膻中)혈 위주로 침 치료를 시행해 주위에 부드럽게 뭉친 덩어리나 통증을 없앤다. 또, 열이 발생하는 증상은 약제(시호)를 사용해 열을 흩어주어 열로 인한 증상을 완화하고 몸과 마음에 여유를 찾게 도와준다. 열이 흩어지고 나면, 기가 막혀있는 것을 흩어주는 치료를 위해 기운을 소통시키는 효능이 있는 진피, 청피 등의 약제를 사용하게 된다.가장 필요한 것은 운동“아이들이 에너지 발산을 못하면 스트레스가 축적되어 있다가 조그만 자극에도 폭발하게 됩니다. 에너지는 넘치는데 스트레스는 계속 받고, 적절히 해결은 안 되니 분노가 쌓여 폭발할 수밖에 없는 거죠.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운동입니다. 체력도 보강하고 스트레스도 발산하고, 운동하고 난 후의 상쾌함을 꾸준히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운동을 통해 에너지와 스트레스를 발산시키면 정신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것. 또 운동을 통해 길러진 체력은 몸이 튼튼해지는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 여유가 생겨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이 따라오게 된다.학년이 올라가면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짧은 명상도 큰 도움이 된다. 학생들도 언제나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명상은 호흡에 집중하는 것.정 교수는 “긴장을 많이 할 때 ‘숨죽이고 있다’는 말을 하듯 긴장을 하면 호흡도 거의 하지 않고 한숨도 많이 쉬게 된다”며 “호흡이 부드럽고 규칙적으로 이어져야 몸이 이완된 상태로 정신적 안정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런 호흡은 학업 집중에도 큰 도움이 된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며 안정적으로 호흡을 가다듬고 호흡이 안정되며 숨을 들이마신 뒤 내쉬기 시작할 때부터 숫자를 세어 5회 정도 반복하면 된다. 이때 허리는 똑바로 세우고 눈은 편안하게 감아야 하며, 호흡이 마무리되면 이완과 집중이 함께 이뤄지는 상태가 된다.“청소년 화병에 치료와 운동, 명상 등이 모두 도움이 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변화입니다. 아이들 말에 귀 기울여주고 부모가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불안해하지 않는 것도 아이들의 변화에 큰 힘이 됩니다. 엄마가 불안해하면 아이가 조바심을 내고 함께 불안해한다는 걸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이의 화병, 그 원인을 찾고 아이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지를 생각하고, 그 전에 우선 본인의 행복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도움말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교수정선용 교수가 말하는‘화병 위험 없이 공부 잘 하기 위한 조건들’1.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목표 없이 열심히만 하면 제자리에서 맴돌 수 있다. 인생은 인생의 지도를 갖고 항해하는 것. 지도 없이 항해하다보면 제자리 다시 와 있을 수도 있다. 목표 없는 학생들이 정말 많다. 시키는 대로만 하는 학생들, 첫 번째 조건 해결이 매우 중요하다.2. 정서적으로 안정되어야 합니다!불안하거나 우울, 짜증난 상태에서는 공부가 안 된다. 정서적 불안정의 이유를 파악, 필요하면 거기에 맞는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필요치 않으면 조절법이나 예방법(운동·명상·이완법)이 도움이 된다. 정신이 집중되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3. 체력유지!체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초등학교 때 체력의 바탕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체력은 보약만으로 되지 않는다. 잘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게 기본, 이렇게 해서 체력이 길러진다면 굳이 보약은 필요 없다. 중·고등학교 진학할수록 수업시간도 늘고, 공부시간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체력은 필수다.4. 집중력을 길러라!명상이나 집중하는 법이 도움이 된다. 이것만으로 집중이 안 된다면 한약의 도움을 받을 수도 2019-07-10
- 다이어트,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라 일명 요요현상은 다이어트 이후에 체중이 몸이 기억하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이는 우리 몸이 살이 빠진 상태를 불균형 상태로 보고, 살이 쪘던 본래의 체질로 회귀하려는 것으로 원래의 체중보다 더 늘어나는 경우도 있으며, 식욕이 더 좋아져서 폭식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체중이 늘고 줄어드는 현상은 단순히 체지방과 수분, 근육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혈액순환, 수분대사, 영양분을 흡수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심장과 폐, 신장, 위장의 기능이 체중의 변화에 따라서 바뀌게 된다. 만일 체중을 줄였지만, 심장의 혈액순환이나 신장의 수분대사 그리고, 위장의 소화기능이 줄어든 체중에 맞게 변하지 않으면 요요현상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체중을 줄이면서 내부의 체질이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체질개선이 뒤 따르면 도움이 된다.요요현상이 오기 쉬운 경우에는 첫 번째, 초저열량식으로 과도하게 식사량을 줄이면 나타나기 쉽다. 체중을 빨리 빼기 위해서 단식에 가까울 정도로 섭취량을 줄이면 우리 몸은 그 기간 동안을 비정상적인 상태로 인식하게 된다는 것. 이렇게 되면 지방이 줄지 않고, 수분과 근육만 빠지게 되며, 이것이 끝나면 몸에서는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과정이 급속하게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두 번째로, 평소와 다르게 진행하는 지나친 운동은 좋지 않다. 장시간의 과도한 운동을 하는 경우 힘든 운동은 몸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근육량을 늘리는 운동은 다이어트가 끝난 후 식사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요요현상이 오기 쉬운 몸의 신호들은 네 가지가 있는데 이를 잘 살펴보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우선 △부종이다. 이는 몸이 잘 붓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대사에 이상이 있게 되면 노폐물 배출이 어려워지게 되며, 남아 있는 불필요한 수분은 체지방을 분해하는 과정에 방해가 되며, 만성 피로와 관절의 이상도 올 수 있다. 따라서 진찰을 통해 자궁의 어혈, 신장기능과 심장의 혈액순환 상태를 교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둥굴레차, 복령차, 율무차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그리고 △하복부 냉증이 있다. 아랫배가 찬 하복부 냉증은 다이어트를 어렵게 한다. 아랫배에는 자궁과 난소, 위장이 있는데, 하복부가 차가우면 혈액순환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자궁의 어혈, 장의 소화기능 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냉증으로 하복부가 차가워지면 지방, 노폐물의 배출이 어려워지고, 특히 복부비만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자궁의 어혈을 풀고 순환기능을 돕는 치료가 필요다. 이러한 경우에는 당귀차, 귤피차, 익모초 등이 도움이 된다.이어 △담적으로 인한 위장기능 저하가 있다. 담적병은 위장 외벽 근육층의 이상을 말하는데, 내시경 상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담적이 있으면 위장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위장의 트러블은 소화기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노폐물 배출을 어렵게 한다. 속쓰림, 장내의 가스는 식욕을 자극하기도 하므로 적절한 식이요법과 함께 담적을 치료해야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된다.마지막으로 △스트레스다.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다이어트에도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는 기울(氣鬱), 홧병에 해당하는데 정상적인 기혈순환을 저하시키며, 식욕을 자극하기도 한다. 특히 단 음식, 글루텐이 들어있는 밀가루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는데, 이런 음식들은 위장에 가스를 차게 하고 소화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스트레스는 상열하한(上熱下寒)의 상태로 정상적인 순환과정을 반대로 만들게 하므로 지방분해 과정에도 영향을 준다. 절절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면서 연자육, 산조인 등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대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한의학 박사)은 “다이어트 진행 중 요요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단계적으로 체지방을 줄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만일 식욕조절이 안 되거나 자주 붓고, 순환장애 등의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보통 다이어트가 끝난 이후에 2-3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빠진 체중에 몸이 적응하게 되는데, 특히 첫 2주 기간을 잘 관리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급격히 살을 뺀 경우에는 회복 과정에서 밀가루, 단 음식, 술, 맵고 짠 음식은 위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 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7-08
- 자꾸만 늦어지는 생리, 생리불순의 원인은 무엇일까? 매달 어김없이 찾아오는 생리가 귀찮을 때도 있지만 생리를 규칙적으로 하고 있다는 건 건강하다는 의미이기도 한다. 자궁에 이상이 생기거나 난임이 의심되는 경우, 대다수가 생리불순을 경험한다. 물론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으나 생리불순이 지속되면 배란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생리불순과 그 원인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전하고자한다. 생리주기가 21일보다 짧거나 35일 이상 길면 생리불순다달이 하는 생리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가임기 여성의 자궁내막은 주기적으로 분비된 호르몬에 의해 증식되어 배아의 착상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 난자가 한 달에 한 번씩 자궁 양쪽에 있는 난소에서 배출되는데 난자가 수정되지 못하면 자궁내막이 허물어지면서 생리를 하게 된다. 생리는 일정한 주기로 찾아오는데, 이를 생리주기라고 한다. 생리주기는 생리를 시작한 첫날부터 다음번 생리 시작 전날까지를 말하며, 생리주기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생리주기가 27일인 경우도 있고, 30일 경우도 있는데, 21~35일(평균 28일)이라면 정상적인 주기로 본다. 반면, 이 정상적인 생리주기가 무너지는 경우를 생리불순이라고 한다. 생리를 자주 하는 것도 이상으로 보는데, 생리주기가 21일보다 짧으면 빈발월경, 35일 이상으로 길어지면 희발월경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무배란이나 과다월경 등도 생리불순으로 본다. 빈발월경은 배란이 되지 않고 부정 출혈이 생기거나 황체호르몬의 양이 적어 생리주기가 짧아지는 경우를 말한다. 희발월경은 난소의 기능 저하로 인해 무배란 상태가 될 때 주로 발생하며, 폐경이 되기 전에도 생리주기가 길어진다. 희발월경이나 3개월 이상 무월경일 경우 다낭성 난소증후군 의심산부인과 전문병원 일산 허유재병원 신재준 과장은 “요즘 생리불순을 경험하는 여성이 많은데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과도한 다이어트, 비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생리불순이 걱정될 경우 먼저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과도한 다이어트를 멈추고 비만인 경우 체중 조절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호르몬 이상이나 질환으로 생리불순이 나타날 수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난임의 원인으로 꼽히며, 치료하지 않으면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에 걸릴 수 있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한다. 생리주기가 정상보다 긴, 35일 이상인 희발월경이나 3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았다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경구 피임약 복용해 생리주기 개선무배란에 의해 자궁내막이 지속적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면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생리 주기나 횟수보다는 자궁내막의 과증식을 억제하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어떠한 수단을 이용해서든지 생리를 유도하는 것이 필수적인 치료방법이다. 생리주기를 바로 잡기 위해선, 임신 계획이 없다면 경구용 피임약을 주기적으로 복용해 불규칙한 생리주기를 개선한다. 경구용 피임약은 자궁내막 과증식 억제와 함께 피임 효과가 있어 많이 선택되는 치료법이다.생리불순임을 알기 위해선 먼저 자신의 생리주기를 알아야 한다. 생리주기 뿐 아니라 생리 기간, 생리양, 생리통 등을 관찰해 알아두면 생리불순과 관련된 이상 증상을 일찍 발견할 수 있다. 신 과장은 “생리불순은 배란 장애를 알리는 신호이며, 방치할 경우 난임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생리불순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산부인과에 찾아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도움말 산부인과 전문병원 일산 허유재병원 신재준 과장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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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의 다리저림· 다리통증 방치해도 될까? 주로 장노년층에서 ‘다리가 찌릿하다’, ‘다리에 통증이 느껴진다’고 표현하는 다리저림과 다리통증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겪게 되는 증상이다. 그러다보니 노화 증상이려니 가볍게 넘기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자칫 방심하는 사이 어느 날 척추질환으로 생활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취업 경쟁에 놓여있는 30-40대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다리 저림 증상. 방치해도 될까? 척추관절 전문의를 만나 정보를 정리했다.찌릿한 통증과 저림, 비슷하지만 원인은 달라다리가 저리고 찌릿한 증상은 비슷해보이지만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초기에는 다리가 저리고 무거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상태가 악화될수록 자주 쥐가 나고 엉덩이뼈 아래로 통증이 발생해 불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목과 허리 디스크 등 척추 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노원척의원 정상기 대표원장은 “다리저림 증상도 발생부위에 따라 의심되는 질환이 다르다. 무릎 저림, 양쪽 다리 저림 등은 환자 상황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지만, 찌릿한 저림증상이 엉덩이부터 하반신으로 내려가면 척추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며 “척추 질환이라고 해서 반드시 허리 통증을 동반하지는 않는다. 다리 통증과 저림 증상이 반복되고 생활이 불편해진다면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엉덩이 아래로 내려가며 저린 증상, 척추 질환 일수도정 원장은 다리저림으로 의심해 볼 만한 척추질환으로 디스크탈추증, 척추협착증, 전방전위증을 꼽는다. 디스크탈출증은 흔히 디스크로 알려진 질환으로 척추뼈와 뼈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이 외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손상되거나 추간판 내부의 수핵이 탈출하여 주변을 지나는 척추신경을 압박해서 저림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척추협착증(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에 위치한 척추관, 신경근관이나 추간공이 좁아져 척추관내 신경을 감싸고 있는 경막 안에 뇌척수액이 통과하지 못해 신경이 눌리면서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중장년층에서는 노화증상의 일환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척추전방전위증의 경우는 상 하 척추가 어긋나 정상적인 정렬을 이루지 못하고 위의 척추가 앞으로 빠져있는 상태를 말한다. 좁아진 척추관이 신경근의 흐름을 방해하고, 압박해서 저림이나 통증을 발생시킨다. 퇴행성 변화로 인해 50대 이후 여성에게 주로 발생한다.조기 진단 중요, 약물 치료부터 수술적 치료까지 호전 가능성 높아척추 질환은 뼈가 어긋난 경우 엑스레이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추간판 탈출 여부, 척추관의 크기와 형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CT 촬영이 진행되고, 척추신경, 인대나 힘줄, 신경과 혈관 등 척추 주위 조직을 진단하기 위해서 MRI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특히 초기에 2-3주 정도 안정을 취하며 진통제 복용과 찜질, 초음파치료 등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환자의 80% 이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3개월이 경과해도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되는 경우는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한다.노원척의원 정 원장은 “척추 질환의 치료법에는 크게 물리치료, 도수치료 또는 주사요법 등 비수술적 치료가 진행되며, 이때 도수 치료의 경우는 환자 치료 경험 사례가 많고 환자에 대한 애정이 있는 전문 물리치료사에게 받는 것이 좋다. 또 환자의 증세에 따라 척수신경 감압술 등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한다.도수치료는 전문 물리치료사가 통증 부위를 손으로 진단하여 척추와 관절을 바로 잡고 몸의 균형을 맞춰 통증을 줄이는 치료로 관절이나 근육의 기능 회복을 도와 자세나 체형 교정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젊을 때 부터 꾸준한 근력 운동이 곧 예방!정 원장은 “척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젊어서부터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쿠아로빅과 같이 운동량이 배가되지만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적극 추천한다.”고 전하며, “특히 전문의와 상담할 때 현재의 통증 부위, 정확한 상황, 불편한 점 등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알려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엑스레이, CT, MRI 등 검사를 통해 척추의 상태를 파악할 수는 있지만, 환자의 생활습관, 원인 등 정황에 대한 판단은 환자의 설명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019-07-04
- 이대서울병원,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무료 건강상담 행사 개최 이대서울병원(원장 : 편욱범)이 개원을 기념해 26일, 27일 양일간 서울교통공사 5호선 발산역에서 무료 건강상담 행사를 실시했다. 이대서울병원에서 파견한 의료진이 발산역 지하 1층 사랑의 쉼터에서 체성분 분석 및 운동 상담과 혈압, 혈당 측정 등 무료 건강상담을 진행한 것이다.마침 이대서울병원은 발산역 8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되어 환자나 보호자의 편리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이대서울병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에도 서울교통공사와 공동으로 발산역을 비롯한 지하철 5호선 역사에서 지하철 이용 고객의 건강 증진을 위한 무료 건강상담 행사는 물론 음악회,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2019-07-04
- 보청기 선택 시 고려사항 보청기를 구입하려고 마음먹었으나 어디서 구입해야 할지, 어떤 보청기를 구입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위해 보청기를 구입할 때 어떤 것을 고려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브랜드 그리고 생활환경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보청기 브랜드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인지, 연구개발에 충분한 투자를 하고 있는 회사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다음으로 고려할 것은 보청기를 착용하시는 분의 생활환경입니다. 사회 활동을 많이 하는지, 강의를 많이 듣는지, 조용한 환경에서 주로 생활하는지, 성장기의 어린이인지 등에 따라서 보청기의 선택과 보청기 조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전문성과 관리 계획을 가진 보청기센터다음으로 고려할 것은 보청기 센터의 전문성입니다. 청각 전문가인 ‘청능사(Audiologist)’가 근무하고 있는 센터인지를 확인한다면 전문성을 확인하시는 것이 됩니다. 청능사 중에서도 다년간의 경험을 인정받은 ‘전문청능사’가 있는 곳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한국청능사협회 홈페이지에서 청능사와 전문청능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의 보청기 적응 정도에 따라 소리를 단계적으로 조절하는 ‘적응관리 프로그램’, 소리를 보다 더 잘 들을 수 있게 돕는 ‘청능재활 프로그램’ 그리고 보청기 성능변화를 점검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장기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가까운 곳에서보청기를 구입하고 난 이후 첫 3개월은 매월 한 번 이상 소리 조절을 위해 보청기센터를 방문해야 합니다. 그 후에도 점검과 관리를 위해 연2회 이상은 정기적으로 구입한 센터를 방문해야하고 수리가 필요할 때도, 1년 차 점검 및 보증수리기간 만료 전 점검을 위해서 보청기센터를 방문해야합니다. 이렇게 자주 찾게 되는 보청기 센터가 너무 멀다면 불편합니다. 그래서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곳에서 보청기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보청기 구입을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고,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의 생활환경도 고려해야 하고, 지속적 관리를 해 줄 수 있고 청능사가 근무하는 보청기 센터를 선택하되 집이나 직장 가까운 곳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9-07-04
- 스트레스 심하면 보청기 낄 수 있다? 얼마 전 안산에 살고 있는 40대 초반의 남성이 찾아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후 갑자기 귀가 잘 안 들리고 이명 때문에 고통스러운데 보청기라도 착용하면 도움이 되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겪고 있는 자신의 여러가지 힘든 속내를 털어놓았다. 잘 나가던 사업이 갑자기 부도를 맞아 문을 닫고 집에 생활비도 제대로 못 가져다주고 아이들은 충격으로 방황하고, 귀도 안 들리고 삶이 엉망이 되자 부인도 이혼을 요구해와 살길이 막막하다고 했다. 게다가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지만 귀가 잘 안 들리다보니 면접을 볼 때마다 "그래 가지고 일 하겠냐"며 그 자리서 쫓겨나다시피 하여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좀 도와달라고 울먹였다. 이처럼 상담을 하다보면 갑자기 불행이 찾아와 견디기 힘들어 하는 안타까운 사람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그런데 갑작스런 불행으로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이명을 동반한 청력장애가 심하게 찾아오기도 하여 가뜩이나 절망스러운데 삶을 더 힘들게 한다. 스트레스 받으면 정말 귀가 잘 안 들리느냐는 질문을 많은 사람들이 한다.실제로 돌발성난청의 경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상태에서 술을 먹고 자고 일어났더니 귀가 안 들리더라는 말은 매우 자주 들을 수 있으며, 의학적으로도 상당부분 그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란 말을 뒷받침하는 연구가 있다. 아이슬란드대학과 스웨덴의 카론린스카 연구소는 트라우마 관련 스트레스 장애는 이후의 자가면역 질환의 위험과 유의미하게 연계되어 있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심리적 스트레스와 몸의 염증 상태가 연관되어 있음을 밝히는 기존 실험결과들과 조응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살다보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 수는 없다. 그러나 스트레스로 인해 여러 질환이 2차적으로 유발될 수 있고, 특히 난청과 이명으로 인해 젊은 나이부터 평생 장애로 보청기를 껴야만 하는 또 다른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안산 연세난청센터방희일 원장문의 031-413-6477 2019-07-04
- 산후풍 예방하는 산후조리, 어혈을 없애야 출산 후에 손목이나 허리 관절 등이 아픈 것은 산모라면 경험해 볼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다. 건강한 산모라면 손목이나 허리가 1-2주 정도 아프다가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이다. 그러나, 산후조리를 잘못하게 되면 관절의 통증이 잘 사라지지 않고 심해지거나 아픈 범위도 늘어 날 수 있다. 이렇게 출산 후 몸의 여기저기가 아프고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한방에서는 ‘산후풍’이라고 한다. 대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한의학 박사)은 “산후조리를 잘 못해서 생길 수 있는 산후풍은 ‘출산 후에 바람을 맞았다’는 뜻으로, 여기서 바람은 몸 외부와 내부에서 생기는 바람을 함께 뜻한다. 풍(風)은 ‘선행이삭변(善行而數變)’이라고 해서 이리저리 옮겨 다니고 자주 그 증상이 변한다. 즉, 외부의 찬 기운 때문이기도 하지만, 산모의 체질이 허약해져 있거나, 어혈이 없어지지 않으면 몸 내부에서 관절 등의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한방에서 이러한 산후풍의 주된 원인은 어혈과 관절 등의 허약, 두 가지로 보고 있다. 출산 직후에 관절 및 근육이 느슨해진 상태에서 자궁 내부의 어혈로 인해 기혈순환이 정체되면 산후풍이 나타나기 쉽다고 한다. 어혈은 혈액 속에 노폐물이 많아져서 혈액의 순환이 정상인에 비해 느려진 상태를 말한다. 출산 후에는 불순물이나 어혈이 자궁 내부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자궁점막이 근육 층에 남아 있게 된다. 혈액 속의 노폐물이 많아지면 혈액순환도 저하되고, 정상적인 영양공급도 잘 되지 않아서 아무래도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산후풍, 산후의 관절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혈을 없애는 것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어혈 외에도 산후풍의 원인은 출산으로 인한 관절, 근골이 급격하게 약해지는 체질을 들 수 있다. 출산을 하면 태반과 혈액이 급격하게 빠져나가면서 뼈와 근육이 약해지게 된다. 이때 몸은 출산 전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조정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평소 허리디스크 증상이 있거나 관절이 약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 원활한 산후조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한방에서는 이러한 경우 출산 후 산모에게 ‘생화탕’을 처방해 어혈을 없애도록 하고 있다. 이 처방의 대표적인 한약재로는 당귀, 천궁, 도인 등이 있으며 어혈 제거와 함께 부종 감소와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또 산후풍으로 손목 팔목 등이 시지 않도록 하고, 뼈와 관절을 보강하는 두충, 우슬, 속단, 구척 등의 약재를 가미해 산후조리에 균형을 맞춘다.한편, 산후 우울증이나 스트레스가 있을 경우 산후 회복이 느려 질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전체적인 면역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고, 위장장애 소화불량이 나타나는 담적병 식적 화병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때에는 가벼운 산책 정도의 걷기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며, 막힌 기를 뚫어주는 기울(氣鬱) 처방으로 연자육, 산조인, 향부자 등의 약재가 도움이 된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7-01
- 충치 진행 막는 유일한 방법, 올바른 칫솔질과 치과 검진 충치가 심해 아프게 치료를 받다 보면 두 가지 마음이 생긴다. 앞으로는 치과 검진을 열심히 받아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는 긍정적인 마음과 치료를 하며 고생했던 기억으로 치과에 가기 싫어지는 부정적인 마음이다. 부정적인 마음과 더불어 ‘한번 치료를 받았으니 앞으로는 괜찮겠지’하는 생각이 더해져 치과를 멀리하기도 한다. 하지만 환자의 생각과 달리 충치 치료를 받은 부위에 다시 충치가 생기는 경우는 흔하다. 그 이유는 미세누출 때문이다.미세누출로 치료 부위에 다시 충치 생길 수 있어치의학박사인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은 “충치 치료를 할 때 치과 의사들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은 ‘마이크로리케이지’다”라고 전했다. 우리말로 미세누출이라고 한다. 김 병원장은 충치 치료를 받은 부위가 다시 썩었다면 미세누출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충치 치료를 받은 후 환자는 의사가 완벽한 치료를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지만 충치 치료에 사용한 충전 재료는 100% 완전하지 않다. 아무리 좋은 재료라고 해도 치아와 닿는 연결부위에서 미세누출이 생길 수 있다. 연결부위에는 당연히 미세한 틈이 생긴다. 이 틈으로 세균이 들어가지 않게, 또 치태가 끼지 않게 하는 것이 바로 주기적인 관리다. 관리는 크게 두 가지로 본인이 직접 하는 칫솔질과 치과에서 받는 스케일링이 있다. 치아 건강에는 무조건 칫솔질이 기본이다. 예를 들어 사랑니를 뽑으면 치아가 있던 자리에 큰 구멍이 생긴다. 그 자리에 음식물이 끼어도 칫솔질을 잘해 음식물이 깨끗하게 제거되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구멍이 있는 자리에 음식물이 남아 부패가 되면 문제가 생긴다. 그만큼 칫솔질과 관리가 중요한 것이다.충치가 생기면 충치 부위를 파내고 충전재를 넣는다. 충치 부위를 파내고 그 안에 넣으면 ‘인레이’라고 하고, 충치 부위가 커서 일부 치아 바깥 표면까지 충전재로 감싸면 ‘온레이’라고 한다. 충치가 치아 전체로 퍼져 치아를 충전재로 덮어야 할 경우는 ‘크라운을 씌운다’고 한다. 이러한 치료법은 충치 범위에 따라 진행되는 충치 치료의 계보라고 할 수 있다. 인레이 한 치아에 충치가 재발하면 온레이로 또 온레이 한 치아에 충치가 재발하면 크라운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계보를 끊을 방법이 바로 관리다.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만 잘해도 치료받은 상태를 유지하며 충치가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정기적인 치과 검진 기간은 환자마다 다르다. 일반적인 경우는 4개월, 또는 6개월 마다라고 하지만 환자의 관리 능력에 따라 검진 기간을 다르게 정해야 한다. 칫솔질을 꼼꼼히 하고 스스로 치아 관리를 잘하는 환자는 일반적인 관리 기간을 권장하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는 3개월 또는 2개월, 1개월 등으로 정기 검진 기간을 달리해 관리를 받아야 한다. 칫솔질은 손끝의 섬세함을 요구하는데 이 능력이 떨어지면 스스로 관리가 잘 안 된다. 그럴 경우 검진 기간을 짧게 해 치과의사의 도움을 받으면 치아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임플란트 자정작용 유지할 수 있어 브릿지 보다 관리에 유리관리를 열심히 했지만 크라운을 씌운 상태에 이어, 어쩔 수 없이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치아를 뽑게 됐다면 지금은 당연히 임플란트를 하지만 과거에는 발치한 인접 치아를 연결하는 브리지를 했다. 그런데 이 브리지를 하면 관리가 더 어려워진다. 일반적인 치아에는 자정작용이 일어난다. 음식을 먹고 씹는 과정을 통해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닦이는 과정이 자정작용이다. 그래서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치아 건강에 좋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브리지는 치아 위가 막혀있어 치아 사이로 음식물이 들어가지 못하고 자정작용도 일어나지 않는다. 브릿지를 하는 순간부터 관리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 치간 칫솔을 이용해 치아 사이를 열심히 닦아줘야 한다. 반면 임플란트를 심으면 인접치아와의 접촉면 형태가 유지되어 자정작용이 일어난다. 브리지보다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더 나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관리의 측면이다. 임플란트는 씹을 때 가해지는 역학적인 힘을 분산시키는 장점이 있고, 자연치아처럼 원래 가지고 있는 자정작용을 유지할 수 있어 관리에 한결 유리하다. 2019-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