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신학기 건강관리 ‘비염’

박지윤 리포터 2017-03-09

평소 비염증세가 있거나 감기를 자주 앓는 아이라면 3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더욱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신학기가 되면 낯선 교실,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선생님 등 주변 환경의 변화로 아이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여기에 새로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등이 겹쳐 비염이나 감기 증상이 쉽게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환절기와 겹친 계절의 변화도 비염을 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꽃샘추위와 황사, 미세먼지 역시 비염발생의 큰 원인이다.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 노력하며 아이들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이나 면역력이 떨어져있는 아이들의 경우 비염이나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리게 된다”며 “아울러 계절의 변화도 호흡기 질환의 큰 이유로 작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학기를 맞아 주위 친구들과 잘 적응하고 또 집중력도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염 전문병원을 찾아 점검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3월 부푼 마음으로 새 학기를 시작한 내 아이가 등원 혹은 등교한지 며칠도 안 돼 감기나 비염에 걸려 맘고생하는 엄마들이 많다. ‘새학기증후군’ ‘단체생활증후군’이란 말까지 생겨났다지만 학기 초마다 유독 콧물을 줄줄 흘러대는 아이를 보면 측은한 마음과 함께 행여나 잘 적응하지 못할까 하는 조바심마저 든다.
그렇다면 새 학기 시작과 함께 감기나 비염 등이 잘 걸리게 되는 이유는 뭘까.
안 원장은 “아이들은 아직 면역력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아이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또 체력적인 소모가 많아져 면역력이 더 떨어지게 된다”며 “아울러 3월이란 환절기와 맞물려 비염증상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겨울처럼 춥진 않지만 그렇다고 따뜻한 날씨도 아닌 요즘. 특히 일교차가 심한 3월은 아이들이 특히 조심해야 하는 시기다. 또한, 꽃샘추위와 미세먼지 등은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에겐 제일 큰 적일 수 있다.



비염의 대표증상은 재채기와 코막힘, 맑은 콧물과 눈·코의 가려움 등이다. 특히 비염은 감기와 그 증상이 비슷해 비염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와 비염의 다른 점은 감기의 경우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는 점이다. 감기라고 착각해 비염의 치료시기를 놓쳤을 경우 중이염이나 부비동염 등의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꽉 막힌 코로 숨 쉬기 힘들어하는 아이, 쉴 새 없이 줄줄 흐르는 콧물로 고생하는 아이, 시도때도 없는 재채기로 집중하기가 힘든 아이라면 배농요법(콧물빼기치료)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안 원장은 “배농요법은 코 안에 고인 농을 배출시키는 치료로 꽉 차 있는 콧물이나 고여 있는 농을 밖으로 배출시켜 비염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특히 코 안의 숨겨진 공간에 고여 있던 농까지 모두 배출해 치료 후 특히 개운하고 시원하다”고 배농요법을 설명한다.
배농요법은 동의보감을 비롯한 여러 한방서적에 기록되어 있는 전통적인 한방치료. 콧물 배출을 돕고 코의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의 한약을 코 안에 묻혀 코 안에 고인 콧물을 시원하게 빼내는 원리다. 배농요법은 코의 염증을 완화시켜 코의 부기를 가라앉힐 뿐 아니라 공기가 잘 통해 코로 호흡하기가 편해지게 된다.
안 원장은 “코가 막혀 공기가 잘 통하지 않으면 집중하기가 힘들고 밤에 숙면을 최하기가 힘들다”며 “배농요법은 코로 편안하게 숨 쉬기를 도와줄 뿐 아니라 집중력을 키워주고, 숙면을 도와 성장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배농요법은 한약과 침, 뜸 치료를 병행했을 때 더 좋을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아이들의 경우 면역력 향상과 비염의 근본치료를 위해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약은 비염의 재발을 막고 만성질환으로의 발전을 막는 역할도 한다.
침·뜸 치료도 함께 진행된다.
안 원장은 “침이나 뜸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요즘은 아이들을 위한 ‘붙이는’ 침도 있어 아이들도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뜸 치료 또한 뜨거운 뜸을 직접 몸에 붙이지 않고 간접적으로 열기가 전달될 수 있는 뜸기계를 이용해 아이들의 뜸 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비염의 경우 가정에서도 꾸준히 콧물빼기(자가면봉치료)를 해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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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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