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선배 맘이 추천하는 자유학기제 현장직업체험장소

체험장소보다 어떤 내용을 담을지 고민하세요
나눔 실천하는 음식점, 협동조합 커피숍 1석 2조 효과

하혜경 리포터 2017-04-27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적성을 찾아가는 자유학기제. 경기도 지역 중학교 1학년은 올 한해동안 자유학기제를 확대한 자유학년제를 지내는 중이다. 당장 1학년 1학기 중간 기말고사 시험이 수행평가로 대체되고 다양한 진로탐색활동과 체험활동이 운영된다.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학사일정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의 역할도 늘어났다. 대표적인 활동이 2학기에 진행될 현장직업체험장소 섭외다. 현장직업체험학습 학부모 지원단을 신청한 학부모들은 온라인 교육을 받은 후 학생들의 현장직업체험 장소까지 섭외해야 한다. 엄마 아빠 직장까지 총 동원해 보지만 장소 선정부터 쉽지 않은데다가 계획서를 작성하고 보고서에 들어갈 내용을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조차 막막하다. 이럴 때 가장 도움이 되는 건 선배 엄마들의 경험과 노하우. 선배맘들이 추천하는 현장직업체험학습 장소를 추천한다. 포인트만 잘 잡아가면 의외로 좋은 체험거리와 배울 거리를 얻을 수 있다.

나눔 실천하는 ‘한수정 원조 이마트 옆 감자탕’
지역사회전문가로 활동 중인 이용숙씨는 최고의 직업체험장소로 ‘이마트 옆 원조 감자탕집’을 꼽는다. “평범한 우리 주변 음식점이지만 매달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있는 사장님에게 배려와 나눔 실천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었어요. 체험활동 후에는 매달 어르신들에게 음식 봉사하는 날 봉사활동으로 계속 방문했는데 있는 체험장소였다”고 말한다.
2004년 문을 연 한수정 원조 이마트 옆 감자탕은 13년 째 영업 중인 곳이다. 한 번 쯤 들러 음식도 먹었던 적이 있을 정도로 친근한 곳. 하지만 주방에서 직접 야채를 다듬고 음식을 준비해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한수정 대표는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이 일을 해온 사람으로서 자부심과 음식을 파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해 주었다. 특히 아이들에게 어떤 직업을 갖던 사회에 기부하고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나누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음식을 준비하고 조리하는 체험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남짓이다. 이처럼 음식점 중에서 매달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곳을 찾아 체험장소로 선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리스타체험과 협동조합 운영 배우는 ‘피움 커피숍’
아이들이 관심있는 바리스타 체험과 협동조합 운영을 배울 수 있는 ‘피움 커피숍’도 직업 체험 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조합원들의 출자금을 모아 커피숍을 운영하는 ‘피움 커피숍’은 안산시의회 시의원을 지낸 노세극씨가 대표로 운영하고 있어 이야기 거리가 풍부한 체험장이다. 체험자들은 직접 커피를 갈아 추출하는 체험을 진행한 후 빵과 음료를 먹으며 대화가 이어진다. 노세극 대표은 커피의 원료를 정당한 가격에 구입해야 하는 ‘공정무역’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제 형태인 협동조합 운영에 관해 설명해주기 때문에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노세극 대표는 “아이들이 협동조합이 어떤 형태인지 잘 모르더라구요. 신길고등학교 매점은 학생들이 주인인 학교내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하고 있죠. 안산은 협동조합 운영이 활성화 된 도시입니다. 커피숍, 매점, 교육단체 등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에 대해 이야기 해 주면 아이들이 관심있게 듣는다”고 말한다. 커피공방 피움 뿐만 아니라 안산지역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을 방문하고 싶다면 안산시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들 목공체험장 ‘마을숲 통나무 공방’
뚝딱 뚝딱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감골주민회가 운영하는 ‘마을숲 통나무공방’도 훌륭한 체험장이다. 통나무를 이용해 선반이나 우드 스피커를 만드는 작업은 성취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마을숲 통나무 공방은 주부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목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인데 현장직업체험도 가능하다. 이영임씨는 “체험활동을 통해 목공에 흥미와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발굴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활동이 성취감을 주고 나무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이 공방은 감골주민회 주민들이 만든 교육장이다. 마을 공동체 활동으로 만들어진 교육장인 만큼 다양한 공동체 활동과 마을만들기 활동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또 다른 공동체 활동 공간은 안산시좋은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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