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없는 유방암, 정기검진으로 예방해야

한사랑병원 ’유방암 환우를 위한 건강강좌’ 열어

하혜경 리포터 2017-11-02

대한암협회 안산시지부(지부장 한사랑병원원장 이천환)는 지난달 25일 한사랑병원 소강당에서 핑크리본 캠페인 ‘유방암 환우를 위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시·군 단위 지부 중에서는 유일하게 캠페인을 펼친 안산시지부는 여성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협하는 유방암의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유방암 환우들의 모임인 ‘한너울회’와 평소 유방암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던 일반시민 100여명이 함께했다.



예방법과 치료법 공유 건강사회 지름길
강연이 시작되기 전 대한암협회 안산시지부장을 맡고 있는 이천환 원장은 “50년 역사를 가진 대한암협회는 다양한 암예방 활동을 펼치는 단체다. 시 단위 지부가 있는 곳은 경기도내 일산과 안산뿐인데 해마다 캠페인과 강연을 펼치는 곳은 안산이 유일하다”며 “질병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이 정보를 나누고 시스템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오늘 강의가 참가자들에게 질병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예방법과 적절한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우리사회가 좀 더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건강강좌는 대한암협회 안산시지부가 주최하고 상록수보건소와 한사랑병원이 후원했으며 평소 궁금했던 유방암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한 시민들의 질의가 쏟아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유방암과 ‘비만’의 상관관계
유방암 예방을 위해 가장 기억해야 하는 키워드는 무엇일까? 첫 강의자로 나선 김지현 한사랑병원 외과과장은 “비만예방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유방암 환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13년 이후 해마다 2만명 이상 유방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생활습관의 서구화 등으로 인해 이 수치는 점점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지현 과장은 “살아가면서 암에 걸릴 확률이 30%라면 그 중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약 25% 정도다. 네 명 중 한 명은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 유방암 생존율은 90%를 넘을 정도로 아주 높은 편이지만 3기 이후 발견된 경우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유방암 조기 검진을 위해서는 자가진단과 정기 검진이 필수다. 특히 최근엔 유방암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30대 이후 여성이라면 2년에 1회 정기적인 검진은 꼭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어 김지현 과장이 유방암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생활습관으로 꼽는 것은 ‘비만 해소’다. 그는 “비만과 유방암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여러 연구 자료들이 발표되고 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유방암 발병을 막을 수 있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개인별 맞춤 치료 완치율 높힌다
이어 기영준 외과과장이 ‘유방암의 개인별 맞춤치료’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기영준 과장은 “최근 다양한 치료법의 개발로 유방암 치료 뿐만 아니라 치료 후 환자의 삶의 질도 나아지고 있다”며 “예전엔 유방암 발병 시 완전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엔 부분 절제술로 수술 후에도 가슴을 잃지 않는 수술법이 개발돼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양한 치료법 중 어떤 치료법을 적용할 지에 대해서는 개인별 암 발병 위치, 모양, 전이 가능성 등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적용될 수 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강연 후 실제 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현재 복용 중인 항암제의 효과와 유방암 재발 위험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이경포 원장은 “일단 유방암에 한 번 걸린 환자는 다른 암에 걸릴 확률과 유방암이 재발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훨씬 높다. 오늘 강좌에서 들은 좋은 정보를 생활속에서 실천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움말 한사랑병원 유방갑상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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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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