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꿈의대학’에서 꿈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다

안산지역 꿈의대학, 43개 강좌에 1,100여명 참여한다

신선영 리포터 2018-04-11

고등학생이 되면 매년 숙제처럼 쫓기듯 ‘희망진로’를 적어내야 한다. 단순히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수준이 아니다.
비교과 영역의 핵심인 희망진로를 구체적으로 적기 위해선 자신의 꿈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탐색이 필요하지만 학교와 학원을 오가느라 지친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꿈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할만한 여유가 없다. 진로를 정했다 하더라도 단순 인터넷 검색이나 진로진학사이트에서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정보는 찾기 어렵다. 이럴 때 전공 관련 분야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경기꿈의대학을 눈여겨보자.



진로 관련 주제연구와 탐구로 자기성장을!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경기꿈의대학’ 1학기 1,041개 강좌가 지난 주 개강을 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경기꿈의대학은 경기도교육청과 협약을 맺은 대학과 기관에서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 학생이 희망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성적에 맞춰 대학에 진학하는 현실을 벗어나 원하는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진로경험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다양한 강좌를 운영한다.
지난해 88개였던 참여 기관이 2018년에는 110개로 늘었고 수업의 내용도 다양해졌다. 청소년들의 꿈을 이끌 막중한 임무를 맡은 강사진들도 최강 군단으로 꾸려졌다.
한 학기 총 3강좌까지 수강할 수 있는 꿈의대학에서 학생들은 희망진로의 정보를 얻고 관련 주제에 대한 연구와 탐구를 통해 자기 성장의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자신과 같은 꿈을 가진 다른 학교, 다른 학년의 친구나 선후배를 만나 상호 협력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동기부여를 받기도 한다. 더불어,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열정과 노력이 취업에서든 진학에서든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스토리가 되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데 큰 도움을 얻는다.

막연했던 꿈에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아이들!
안산지역에서 운영하는 꿈의대학은 43개 강좌에 1,100여명이 수강한다. 2017년 2학기 35강좌, 780여명에서 8개 강좌가 추가됐으며 참여학생은 320여명 증가했다. 신안산대, 안산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로 학생이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강좌 35개, 인하대, 한경대, 중원대, 중소기업연수원에서 강사가 파견되는 거점형 강좌 8개가 운영된다.
방문형 강좌 중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30개 강좌가 열린다. 지난해 인기강좌였던 ‘실험을 통한 생활 속 화학 원리 탐색’ 강좌는 올해도 신청자가 정원의 3배를 훌쩍 넘겼으며, 2개 반으로 개설한 ‘다양한 물리이론을 적용한 공학적 이해 및 응용’도 2배 넘게 신청을 했다. 수강신청에서 정원이 초과된 강좌는 온라인 자동추첨으로 최종 수강학생을 선정했다.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상담심리학-나는 누구지?’, ‘심리학 맛보기:심리왕 김심리’, ‘영화로 배우는 심리학’ 등 심리학 강좌도 다양하게 개설됐다.
안산대에서 열리는 ‘가상 해부학 실습 프로그램을 이용한 인체해부학의 이해’에는 의학,간호학,약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이 대거 수강신청을 했으며, 신안산대 ‘대통령경호원에게 배우는 최강 경호술기’ 강좌도 눈길을 끌며 개강을 했다.
모든 강좌는 주1회 2차시씩 10주간 운영하며, 전체 20차시 중 70%인 14차시 이상을 출석하면 이수 처리가 되는데 예정된 10주간 성실하게 임하면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에 기재된다.
지난해 경기꿈의대학 강좌를 들었던 학생들은 “전문가의 강의를 들으며 막연하게 생각했던 진로를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1학년 때 진로에 대해 고민을 깊게 해 진로를 정하고 구체적으로 알아보면서 진로를 탐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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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영 리포터 shinssa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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