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손규진(연세대 언더우드 국제학부 1)

진로·공부·입시까지 척척, 수시 준비의 선례를 남기다!

피옥희 리포터 2020-04-09

손규진 학생(휘문고 졸)은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학부(특기자전형)와 고려대 행정학과(학생부종합전형)에 동시에 합격했고, 최종적으로 연세대를 선택했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좋아해 생활 속에서 즐겁게 영어를 익혔고, 경영·경제·행정 분야에 두루 관심을 가지며 고교 3년간 자기주도적으로 수시전형을 착실히 준비해온 주인공이다.



<즐거울 락 樂>  : 영어부터 경영, 행정 분야로! 
손규진 학생은 ‘진로’라는 말 대신 ‘즐거울 락(樂)’이 더 어울린다. 외국에서 생활한 적은 없지만 어릴 때부터 영어로 말하는 것을 좋아해 즐거운 것을 배우고 익힌다는 생각으로 리스닝과 리딩 중심의 공부를 해나갔다. 영어 원서를 탐독하며 차근차근 쌓아온 영어 실력은 토플 시험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만큼 월등해졌다. 영어 외에도 일상생활에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입시와 맞물린 전략적인 진로 탐색 대신, 호기심과 즐거움이라는 본능을 좆아 자연스럽게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고1 때 정치외교 분야와 경영과 행정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공통적으로 ‘일상생활 속의 문제 해결’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고, 그 안에서 분야만 조금씩 달라질 뿐입니다. 경영경제는 일상의 화폐를 중심으로, 행정은 일상의 공공성에 초점을 두고 움직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즐겁게 활동해나갔죠.”

<동력 動力>  : 활발한 학교 활동이 수시의 동력  
손규진 학생은 고1~3학년 모두 다른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1학년 때 모의유엔 동아리, 2학년 때 시사경제토론부, 3학년 때는 정규 동아리인 영어논문 작성 동아리를 직접 만들었다. 앞서 언급한 락(樂)의 활동 동아리 선택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즐거움을 탐하는 일은 1학년 때부터 역사와 경제를 엮은 사학경제 자율동아리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자동차 문명의 시초가 된 ‘바퀴의 발명’이 역사적, 경제적으로 어떤 파급효과가 있는지 자유 탐구를 해나가면서 학교 활동의 즐거움을 깨달았고, 이러한 마음가짐이 수시 준비의 신호탄이 된 것이다.  
“시사경제토론부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주제로 독특한 방식의 자료 조사를 해나갔습니다. 뉴스 기사를 분석해보면 찬성하는 사람은 전체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고 반대하는 사람은 생계유지가 어렵다는 내용인데, 저는 기사가 아닌 댓글과 페이스북 등 유사 언론을 분석하는 형태로 조사 방법을 바꿔 새롭게 접근해나가는 과정이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시선 視線> : 대치동 교통 혼잡, 일상문제에 주목  
손규진 학생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가장 즐겁게 해내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집과 학교를 오가는 대치동 한복판에서 매일 반복되는 ‘대치동의 교통 문제’에 주목했다. 과연 이곳에서 벌어지는 ‘교통 혼잡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했던 것이다.
“해외 논문을 찾아보고 교과에서 배웠던 ‘조건부 추정법’에 착안해, 교통 정체로 차량이 서있을 때의 마모비, 교통 혼잡에서 벌어지는 비상사태로 인해 응급차의 지연 비용, 교통 혼잡으로 인해 사람들이 느끼는 불편한 감정을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해보았죠. 우리나라의 경우 교통혼잡 비용 계산 공식이 있지만 대부분 국도나 고속도로 단위의 계산이고, 좁은 구간에 대한 공식이 없어서 외국 논문과 보고서 등을 참고해 주차에 관여하는 공식, 교통혼잡 비용 등을 검색해 교내 ‘사회탐구발표대회’ 주제로 삼았죠.”
대치동 거리로 나가 특정 시간대에 5분 간격으로 지나가는 차량 수와 움직이는 차의 속도를 일일이 조사해 교통혼잡 비용을 계산했던 탐구 내용으로 손규진 학생은 은상을 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문제 해결의 촉발점이 되리란 생각으로 강남구 주차관리과에 탐구 결과물을 직접 전달하는 등 남다른 시선으로 일상의 문제에 접근해나갔다. 북한이탈주민들이 쓴 글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영어 번역 봉사에 참여한 것도 같은 맥락의 활동이다.

<포괄 包括> : 글로벌, 행정 문제, 컴퓨터 알고리즘 구현
손규진 학생은 특기자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두 전형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입시 전형과 학과의 차이가 있음에도, 그 경계 없이 포괄적으로 학교 활동에 임해온 덕분이다.  
“세계지리를 공부하면서 지역별 인구비와 성별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 이를 행정 분야로 접근해봤습니다. 성비, 나이, 직업군의 차이가 심한 상태에서 정부의 정책이 일괄 적용되면 당연히 특정 지역에서 불만이 생기게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컴퓨터 분야를 공부했습니다.”
세계지리 수업 시간에 촉발된 국내 이슈에 주목해, 이를 행정 분야의 정책적 실효성으로 구현할 방법을 모색한 뒤, 컴퓨터를 공부해 C언어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인 ‘계층적 군집화’를 통해 비슷한 특징을 가진 구와 도시에 적용해 정책을 구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정 대학 학과, 입시전형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기보다는 남다른 시선과 지적 호기심으로 학교활동 안에서 즐겁게 탐구하는 일련의 과정이 고교 3년 안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이것이 손규진 학생의 수시 합격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교내수상 : 사회참여 발표대회, 영어 말하기 대회, 고전 논술 대회
▶주요 교내활동 : 빅맨 프로젝트, 휘문학당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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