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문고등학교(교장 윤석기, 이하 상문고)는 참된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해 온 명문 사학이다. 학생이 가고 싶어 하고 졸업할 땐 더 만족하는 학교, 상문과 함께 성장하는 3년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전국 일반고 중 손꼽히는 탁월한 입시 성과는 기본, 특화된 인문·과학 프로그램과 인성 교육의 산실. 가고 싶고 보내고 싶은 상문고의 저력은 무엇일까?
도움말 : 상문고등학교 윤석기 교장, 정원술 교사(인문진로부장), 박거성 교사(3학년부장), 각 부서 부장교사

테마1. 상문에서 대입 경쟁력 쌓기
상문고의 탁월한 입시 결과
상문고는 2026학년도 대입에서 정시와 수시 모두에서 탁월한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를 냈다.
“2026학년도 수능은 국어와 영어 영역의 난이도가 높아져서 수험생들에게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많은 학생이 선호하는 서울대 정시 합격생은 전년 대비 14명에서 17명으로 3명 증가했습니다. 성균관대 정시 합격생은 15명에서 29명으로 14명 증가하였습니다. 수시와 정시 합계로 의약학 계열 합격생은 40명에서 28명으로 줄었지만, 서울대는 23명에서 25명으로, 고려대는 39명에서 42명으로, 성균관대는 16명에서 45명으로 상승했습니다. 예상보다 더 어려운 수능 시험 난이도에서도 평소 실전과 같은 맥락에서 마지막 시험 교시까지 버텨낼 수 있도록, 매 순간 치열하게 노력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서울의 주요 10개 대학에서 수시 합격생 79명, 정시 합격생 138명을 배출한 것은 상문고가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갖춘 학교라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교육과정이 대입의 든든한 버팀목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교과 선택권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그러다 보니 소인수 과목의 성적 산출이 불리해지거나, 희망 인원이 적어서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못하는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나 상문은 이러한 교육환경 변화에도 여러 강점이 있다.
“상문고는 학년별 400명 규모라 선택과목의 수강 조건에서 유리한 점이 있으며, 자연과 인문 계열을 지망하는 학생 수가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자연 계열보다 경쟁이 덜한 인문 계열로도 특성화 프로그램이 과목과 연계하여 다양하게 개설되는 것도 상문만의 경쟁력입니다. 그 덕분에 자연 계열 과정을 밟다가 인문 계열로 교차 지원하거나, 그 반대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문고는 서울고, 동덕여고와 함께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공유캠퍼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학기에 개설할 ‘이산수학’은 상문고의 교육과정이 자랑하는 특색 과목입니다.”

대입 변화 대응, 진로·진학 투트랙 시스템
상문고는 진로와 진학 모두 강조하며 독특한 방향을 시도 중이다.
”다른 학교에는 보통 진로진학부가 있는데, 본교는 ‘진학’은 3학년부가, ‘진로’는 인문진로부가 맡고 있습니다. 1~2학년 진로 설계를 3학년 진학과 연결한다는 취지와 함께, 상대적으로 열세인 인문 계열에서도 역량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겁니다. 교명 ‘상문’이 ‘인문 숭상’을 뜻하는 걸 고려할 때, AI 시대 교육의 역설을 꾀하겠다는 포부도 담았습니다. 물론, 현실은 여전히 수학, 사회, 과학의 특정 과목 선택이 중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통합형뿐 아니라 선택형마저 폐지될 수능 제도를 내다볼 때, 진로 역량이 반영된 깊이 있는 교과 학습만이 답이고, 본교의 결론은 3학년 2학기까지 공부해 수능에서 점수가 상승하는 수업 환경을 만드는 겁니다.“

테마2. 상문고 선생님이 (속 시원히) 답하다!

Q. 상문고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향과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정원술 교사 : “대학 합불 사례를 분석하여 대학이 요구하는 학생의 수준 및 대학에서 좋게 평가하는 학생의 특징에 대한 사례 분석 자료가 누적되었다는 것은, 사립학교인 상문고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대학별로 좋은 평가를 받기에 유리한 영역 및 항목에 대한 정보는 학생이 자신의 학생부 어느 영역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만드는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양질의 학교생활기록부를 기재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담임을 비롯한 모든 교사의 진학지도 역량 강화입니다. 전체 교사를 대상으로 정기고사 오후에 연수를 진행해, 상문고 입시 결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진학 프로그램을 활용해 상담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받습니다. 또한 인문진로부 진학계와 3학년 담임이 함께 정기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합격 사례를 분석하는 등 자발적인 교원학습공동체가 학년별 모임으로 꾸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학 입학사정관을 초청해 학부모·학생 설명회를 개최하기 전, 교사 간담회를 먼저 실시하여 세부적 합격·불합격 사례와 학생부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Q.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시나요?
정원술 교사 : “상문고는 1학년 1학기 교육과정·진로진학 설명회를 통해 선택과목 결정 시 진로 역량을 고려하도록 돕습니다. 진로 특강을 연 8회 개설하여 대학교수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 선배와 실무 전문가를 중심으로 조언을 듣고, 학생들이 꿈을 찾아 나가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Q. 학업 역량도 중요한데요. 상문고는 어떻게 학생들을 지도하나요?
정원술 교사 : “2학년 때까지 기초과목의 서술형과 수행평가 강화를 통해, 내신은 어쩔 수 없이 밀려도 수능과 논술에서 전국 단위의 학업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유지합니다. 2학년 2학기 때는 논술전형 지원 가능성을 점검한 후 3학년 1학기 때 대학 입학처와 함께 약술형 중심의 모의고사를 다회 실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이 학교생활기록부 세특 경쟁력이 우수해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하고, 논술전형에 지원 학생 중 대다수가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도 대입을 ‘비교우위’로 접근하게끔 3학년 진학지도 방향을 잡았습니다. 1~2학년에서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한걸음향상반, 키다리샘, 또래멘토링’을 운영하고, 다른 학교에는 근래 보급된 전자칠판을 이미 2016년부터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상문고 교사들의 큰 경쟁력입니다.”
Q. 상문고에서 입시 경쟁력을 쌓을 수 있는 특색 활동이 궁금합니다.
정원술 교사 : “상문고를 대표하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인문·자연 분야로 나눠 학생을 선발하고 연 단위로 운영됩니다. 대학 교수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특강 및 주요 대학과 연구 기관을 방문하며 학생 주도의 탐구활동을 진행합니다. 자연 아카데미는 과학・AI메이커・로봇 세 가지 분과로 진행되고, 인문 아카데미는 해마다 주제를 선정하고 지역을 탐방합니다. 그 결과 우수한 학생들이 양질의 학생부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다수 합격하는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학생에게 열린 기회를 주는 보편 신청 프로그램으로 수학 창의 캠프(전교생 수험 체험 데이), 국어 아우름 캠프(대학 국어교육과 연계), 영어 프리즘 프로젝트(원서 읽기 및 융합 주제 문집 발간) 등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기간 많은 학생에게 특색 있는 교과 활동을 제공합니다. 특히 상문고는 3D 프린트와 천문대가 있는 과학실을 갖추고 있어 심층적인 실험과 탐구를 할 수 있으며, 축구부 선택과목제로 체육 분야에서도 입시 경쟁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MINI INTERVIEW 상문고등학교 윤석기 교장
Q1 교장 선생님의 교육 철학과 교육방침은 무엇인가요?
모교 선배들이 만들어 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갈 인재들을 키우기 위해, 전통을 지키면서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배움의 토양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밤낮으로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시는 선생님들과 학교를 신뢰하고 지지를 보내주시는 학부모님들께서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한마음으로 협심해 주실 때 비로소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 늘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Q2 올해 상문고의 중점 추진사항과 앞으로의 학교 운영 계획이 궁금합니다.
고교학점제의 안착과 같은 교육계의 큰 이슈뿐만 아니라 생성형 인공지능 생태계의 정착 등 교육 외적으로도 우리 사회는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도 변화에 적응하는 데에서 나아가 이미 닥친 변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존의 교육 프로그램의 재설계 및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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