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세화여자고등학교

수업의 질, 진학·특색 프로그램, 자기관리… 세화여고는 다르다!

피옥희 리포터 2021-04-30 (수정 2021-04-30 오전 11:19:39)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세화여자고등학교(교장 박기혁, 교감 오삼찬)는 강남지역 5개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중에 유일한 여고이다. 내실 있는 수업, 수시·정시 투트랙 진학 시스템, 세화여고 특색 프로그램, 철저한 자기관리가 어우러져 매년 우수한 입시 성과를 내고 있다.2021학년도 세화여고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 입시에 최적화된 교육과정 등에 대해 들어봤다.

도움말 세화여자고등학교 오삼찬 교감, 양성훈 교사(2학년부장), 유병모 교사(진로진학부장), 이성기 교사(3학년부장), 하진호 교사(교무부장)



서울대 16명, 연세대 27명, 고려대 40명
의학 계열 34명 등 주요 대학 입결 우수

 
2021학년도 세화여고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를 보면 서울대 16명, 연세대 27명, 고려대 40명, 성균관대 34명, 이화여대 63명, 의학 계열 34명이 합격했다.
양성훈 교사(2학년부장)는 “수시 중심의 입시가 안정적으로 결실을 거둔 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서울대 16명, 고려대 40명(안암) 등에서는 지난해보다 합격생이 늘었으며 학교를 신뢰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열심히 해온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주요 대학에 합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화여고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된 2021학년도 입시에 대비해 학생들이 ‘자기관리 능력’을 키우는 데 가장 큰 중점을 두었다. 이에 양 교사는 “재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학교 특색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활동 내용을 기재했다.



 학생들도 이에 호응해 열심히 활동했고 정규 수업을 더욱 내실화해 실력 향상을 꾀하고 개별 상담을 강화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이런 노력들이 좋은 입결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며 입시 결과를 분석했다. 

진로 프로젝트, 집중적인 상담 주간 등
 세화여고의 진로진학 프로그램 주목


세화여고의 우수한 진학 성과의 비결은 ‘진로진학 프로그램’ 속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성기 교사(3학년부장)는 “세화여고는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찾는 노력을 돕는 프로그램인 ‘진로 프로젝트:그룹으로 찾는 꿈’을 추진하고 있다.
진로 희망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 그룹을 이루어 교류하고 함께 탐구하며 보다 심도 있는 진로 탐색을 하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입시와 맞물려 다양한 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사는 “자기소개서 작성 특강을 비롯해, 올해는 변화하는 입시 체제에 대해 안내하는 설명회를 자체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집중적인 상담 주간’을 운영해 학생들의 대입 준비에 안정된 방향성과 효율성을 지니고 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체 활동 내실화, 수업량 유연화!
입시에 최적화된 교육과정과 특색 활동

세화여고는 수시‧정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특성에 맞게 상급 학교에 진학이 가능한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진호 교사(교무부장)는 “학생들의 진로에 따라 진학하려는 대학에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산점 여부 등 각 대학별 필요 요건을 면밀히 살펴 매년 교육과정을 정비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업 실력과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면학 분위기 유지, 정기‧비정기 상담 활동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올해 특색 있는 활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첫째, 창의적 체험활동 내실화(학급별 특색 활동과 블록형 동아리 시간 운영)이다. 창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창체 시간을 블록형(학급별로 특색 있는 학생 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2시간씩 묶어 격주로 진행)으로 수정해 운영하는 것이다. 이는 학생들의 진로와 특성에 맞는 유의미한 활동 위주로 학생의 성장 과정을 학생부에 잘 기재하기 위함이다.
둘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 중인 수업량 유연화(진로 독서 활동_개인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이다. 하 교사는 “수업량 유연화 방안이란 교과의 일부 시간을 통합교과 형식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 주는 교육과정 상의 조치”라며 “현재 세화여고는 이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은 진로 관련 독서와 독후 활동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학생부 개인 세특에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책딤돌, 누리어울 아카데미‧진로 캠프 등
심화 된 독후 활동, 교과 지식 기반 진로 심화


세화여고의 책딤돌과 누리어울 아카데미, 진로 캠프도 주목할 만하다.
유병모 교사(진로진학부장)는 “책딤돌 행사는 심화된 독후 활동을 통해 희망 진로 분야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직종의 강사들의 강연을 듣고 희망 진로 분야에 대한 실제적 지식을 확장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누리어울 아카데미와 진로 캠프에 대해서는 “교과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주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규 교육과정과 달리 무학년제 운영을 통해 선후배가 함께하면서 깊이를 더할 수 있으며, 자신이 선택한 탐구과제를 자기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1인2기, 호수제, 세화합창제, 세화체육한마당, 창업체험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의 성장‧발전을 이끌어내고 있다.


MINI INTERVIEW
세화여고 오삼찬 교감



여러 입시 변수에 대한 세화여고의 대응은?

“‘학종 블라인드 평가’로 인해 학교의 후광 효과가 사라진 만큼 학교 프로그램이 얼마나 알차게 진행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지가 그만큼 중요해졌습니다.
이에 세화여고는 기존의 프로그램의 수를 줄이더라도 우수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입니다. ‘학생부 평가 항목이 축소’되면서 ‘세특’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개인별 차별화된 세특 기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학급 특색 활동은 학년 단위로 협의회를 거쳐 내용을 결정한 후, 학교 교육계획에 반영해 ‘학생부의 진로 활동과 봉사활동 영역’을 알차게 채워나갈 것입니다.
 ‘정시 확대’는 자사고 학생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수능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만큼, 세화여고의 입장에서는 더욱 유리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내신 시험도 수능형으로 출제되어,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하는 학생들은 입시 변수에 큰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어떻게 수업이 질을 높이고 대응해나갈 것인지?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의 생활 리듬이 무너지거나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학생들의 심리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생활 리듬과 학업 습관 유지를 위해 전문 상담 선생님과 학급 담임 선생님의 상담을 강화할 것입니다.
원격 수업의 경우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뛰어난 자사고 학생의 수준에 맞춰 전 교과 선생님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 수업을 제공해 수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수업의 출결 관리뿐만 아니라 수업의 내실화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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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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