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소프트웨어(SW) 특기자·인재전형 변화

올해 SW전형으로 선발하는 수도권 대학 늘어
수도권 대학, 전년도 10개 → 12개 대학으로 늘어 … 모든 대학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

피옥희 리포터 2023-07-06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대학을 첨단·디지털 산업 인재양성 전진기지로 재편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올해 디지털(ICT)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보다 예산을 더 늘리고 관련 분야의 디지털 인재 5만 2,000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정부는 SW중심 대학을 선정해 SW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시대 흐름에 발맞춰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학들은 디지털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별도의 SW특기자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인 SW인재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2024학년도에는 SW전형으로 선발하는 수도권 대학이 전년도보다 더 늘었다. 2024학년도 소프트웨어 관련 전형의 특징과 지원 전략을 살펴봤다.
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


SW특기자전형

국민대, 한양대 2개교 총 28명 선발
지원 자격·제출 서류 등 꼼꼼히 살펴야

SW특기자전형은 소프트웨어 분야와 관련된 특별한 재능이나 특기를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이 전형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거나 앱 개발, 코딩, 논문 등 소프트웨어 관련 활동 실적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서류뿐만 아니라 면접에서도 소프트웨어 분야 관심도와 개인 실적에 대한 결과물을 주로 평가한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특기 증빙자료 제출을 통해 소프트웨어 인재로서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학생이라면 SW특기자 전형에서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학년도에 SW특기자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서울 소재 대학은 국민대와 한양대 두 곳뿐이다. 전년도에 숭실대가 SW특기자 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인 ‘SW우수자전형’으로 변경한 데 이어 2024학년도에는 경희대가 ‘K-SW인재’를 폐지했기 때문이다

국민대 SW특기자전형
국민대 SW특기자전형은 대학이 지정한 대회에서 입상한 개인 실적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관련 대회 중 일부가 제외돼 올해 수시 모집요강을 더욱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면접 시 출력물 형태의 작품집을 지참하지 않으면 면접고사에 응시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포트폴리오를 지참해야 한다. 또한, 타 대학과 달리 학생부 교과성적을 정량평가로 반영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한양대 SW특기자전형
한양대 SW특기자전형 지원자격은 따로 없으나, 학생부와 더불어 소프트웨어 관련 활동 소개서, 활동 증빙서류를 필수로 요구하고 있다. 즉, 소프트웨어 관련 실적에 대한 종합평가를 서류만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관련 실적의 중요성이 크다. 국민대와 한양대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SW인재전형(학생부종합전형)

수도권 대학 12곳, 총 518명 선발
소프트웨어 관련 교과 성적과 교내 활동 중요

SW인재전형은 학생부종합전 형태로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 신입생을 모집한다. 특기자전형과 다르게 개인 입상실적이나 활동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지원할 수 있다. 일반 학생부종합전형과 동일하게 학생부를 바탕으로 한 정성평가가 이루어진다. 소프트웨어 분야와 관련해 내세울 만한 개인 실적이 없더라도, 소프트웨어 관련 교과 성적과 탐구 역량이 우수하고 학교생활에서 꾸준히 SW 분야에 관심을 드러낸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의 SW인재전형 지원을 고려해 볼 만하다.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SW전형을 운영하는 수도권 소재 대학은 12곳으로 전년도 10곳보다 2곳 늘었다. 모집인원도 134명 증가한 51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SW전형을 모집하는 대학들은 공통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에 재능과 열정이 있는 자 또는 역량과 잠재력을 가진 자’를 지원 자격으로 기재했다. SW전형도 모든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주요 대학 SW인재전형 특징 주목
아주대, 선발 규모 가장 커 올해 72명 모집

숙명여대와 한양대(ERICA)는 별도의 면접평가 없이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며, 나머지 대학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특히, 한국외대는 면접평가의 비중을 ‘40%→ 50%’로 강화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SW인재 선발 규모가 가장 큰 대학은 아주대다. 아주대는 올해 전형명을 ‘SW융합인재’에서 ‘첨단융합인재’로 변경하고, 모집단위도 소프트웨어학과에서 첨단신소재공학과, AI모빌리티공학과, 지능형반도체공학과로 확대했다. 전년도 30명에서 42명 늘어 72명을 선발한다.
삼육대와 숙명여대는 전형을 신설했다. 숙명여대는 전년도에 숙명인재Ⅰ(서류형)을 통해 소프트웨어학부를 모집했으나, 올해는 모집단위를 더 확대한 숙명디지털융합인재를 통해 70명을 선발한다. 삼육대는기존 학생부교과전형 및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선발했던 인원을 S/W인재전형에서도 추가로 모집하는 것이므로 전형방법을 면밀히 살펴 지원을 준비해야 한다.
김병진 소장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SW인재를 선발하는 경우 소프트웨어학과뿐 아니라 다양한 학과로 모집하기 때문에 지원 학과의 주요 학문 분야와 활용 분야, 나아가 이런 특성이 자신의 장점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표1. 2024학년도 서울 소재 대학 SW특기자전형 현황
표2. 2024학년도 수도권 소재 대학 SW전형(학생부종합) 현황
*표1,2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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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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