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문화 만나는 핫플레이스] 서울의 궁궐, 박물관 즐기기

오미정 리포터 2025-08-11

서울의 5대 궁궐, 국립중앙박물관은 내외국인들로 붐비는 핫플레이스다. 한국문화의 원형을 ‘더 깊게’ 알고 싶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서울의 궁궐 즐기기

궁궐 프로그램 즐기기

 서울 5대 궁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궁궐마다 개성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궁중의 맛과 멋을 담은 경복궁 수라간 시식공감, 궁중 다과와 한방차를 즐기는 창덕궁 약다방, 경복궁 생과방 등 궁궐 프로그램은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확정할 만큼 인기가 높다. 시즌별 궁궐 프로그램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창경궁 물빛연화’는 입장료만 내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이다. 창경궁 주요 산책로, 숲길, 대온실 일대를 오색빛 조명과 미디어아트로 꾸며 놓아 근사한 고궁 밤 산책을 경험할 수 있다. 9월9일까지는 저녁 8시에 상영된다. (일자별 상영시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덕수궁은 저녁 9시까지 운영해 도심 속 야간 궁궐의 고고한 정취를 만날 수 있다.


 봄, 가을에 열리는 ‘궁중문화축전’은 국내 최대 문화유산축제로 서울 5대 궁궐과 종묘에서 공연, 체험, 전시가 열린다. 올 가을에는 10월8일~10월12일 개최한다.

-문의 : royal.khs.go.kr


전문가 해설이 있는 궁궐 투어

 '우리문화숨결'은 1999년부터 5대 궁궐, 종묘 등지에서 역사문화해설을 진행하는 전문 단체다.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과 애정이 깊은 회원들이 뭉친 단체로 총 9개월에 걸친 전문 교육과정을 거치는 문화유산해설사 ‘궁궐길라잡이’를 26년 동안 꾸준히 길러냈다. 해설사들은 깊고 넓은 지식, 전달력을 두루 갖췄다. 영어 등 외국어 해설도 선보인다.


 

궁궐에서 진행되는 정기 해설 외에 테마가 있는 해설도 시즌별로 진행한다. 회화나무, 모란과 작약 등 궁궐의 나무와 꽃을 테마로 역사적인 의미를 짚어보는 ‘황제의 정원’, 야간 해설 프로그램인 ‘아주 특별한 창경궁 밤 산책’ 등은 늘 조기 매진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투어 신청은 네이버 해피빈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해설 투어는 신청은 마감이 빨리되므로 우리문화숨결에 연락하면 미리 일정을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 02-735-5733, palaceguide.or.kr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감으로 만나는 우리 역사

 용산 이전 20년을 맞이한 국립중앙박물관. 2024년에는 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순위 8위를 기록했고 2025년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270만 명이 다녀갔다. 쾌적하게 꾸민 공간, 수준있는 전시 기획력, 카페와 푸드코트, 탁 트인 야외 등 잘 갖춰진 편의 시설이 시너지를 낸 덕분이다. 박물관이 유물을 매개로 한 문화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은 시대별, 장르별로 구성돼 있다. 반가사유상이 전하는 깊은 울림을 만끽할 수 있는 ‘사유의 방’은 인기 코스다.


 유료로 열리는 특별전시로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8월31일)이 열린다. 조선 건국 후 새로운 기운이 미술에 녹아들던 15~16세기의 도자, 회화, 불교미술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다. 새로운 제도를 갖추고 문화의 성숙도를 높여가던 조선 전기는 오늘날 우리 문화의 토대가 됐다. 전 세계에서 공들여 모든 691점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형 전시다. 유물에 담긴 사상과 의미를 곱씹어 볼 수 있도록 공들여 기획해 온라인 상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로 입소문 타고 있다.

 

사람들로 늘 붐비는 곳은 뮤지엄샵이다. 전통을 소재로 아이디어 톡톡 튀는 다채로운 굿즈를 만날 수 있다. 도자기 접시와 잔, 유리컵 부채, 키링, 향초, 등, 키보드, 에코백처럼 실생활에 사용되는 제품에 연꽃, 배꽃 등의 전통 문양과 옛 그림 속 요소들이 멋지게 녹여내 눈길을 끈다. 

석굴암을 그대로 재현한 등, 색상별로 선보이는 반가사유상처럼 국가유산을 그대로 재현한 작품도 인기가 많다. 넷플리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한 호랑이 까치가 함께 그려진 전통 민화 작호도, 갓 등은 입고 즉시 품절될 만큼 인기몰이 중이다. 박물관 전시실에서 관람한 인상 깊었던 유물을 실용적인 굿즈 만날 수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매주 수, 토요일에는 저녁 9시까지 야간 운영하므로 느긋하게 둘러볼 수 있다.

-문의 : 02-2077-9000 , www.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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