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알리미를 통해 부천 지역 고교 살펴보기_원미고등학교

과학 탐구에 AI를 더하다…진로 맞춤형 교육 강화

과학중점 교육 기반에 데이터·인공지능 융합, 고1 수행평가도 탐구·논술 중심

백인숙 리포터 2026-10-29

1997년 개교한 부천 원미고등학교는 ‘박학독행(博學篤行)’을 교훈으로 삼고, 폭넓게 배우고 배운 것을 실천하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로서 과학·수학 중심의 특화교육과 탐구활동을 운영해 왔으며, 독서와 토론, 진로 설계를 연계한 교육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2026학년도에는 AI 중점학교로 선정돼 기존 과학중점 교육을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융합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과학 탐구 역량과 미래 기술 활용 능력을 함께 키우는 교육과정이 특징이다. 부천 지역 일반고 진학을 앞둔 중학생이라면 이러한 특색 교육과 함께 고1 첫 학기부터 적용되는 과목별 평가 방식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 학교 현황

2026학년도 학교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원미고 학생은 총 669명(남 363명, 여 306명)이다. 일반학급은 학년별 9학급씩 총 27학급이며 학생 수는 1학년 222명, 2학년 209명, 3학년 224명이다. 



이와 별도로 특수학급 2학급에 14명이 있어 전체 학급 수는 29학급(특수학급 포함), 전체 학생 수는 669명이다. 일반학급 학급당 학생 수는 1학년 24.7명, 2학년 23.2명, 3학년 24.9명이다. 1학년의 학급당 학생 수는 부천시 원미구 평균 24.4명보다 조금 많고 경기도 평균 26.8명보다는 적다.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2.2명으로 원미구 평균 11.3명보다 많고 경기도 평균 12.4명보다 적다.



# 교육 운영 특색사업

원미고의 2026학년도 AI 중점학교 운영계획은 과학 실험·관찰에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을 결합하는 데 무게를 둔다. 물리·화학·생명과학 실험에서 얻은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융합형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1학년 기초 소프트웨어 소양, 2학년 AI 원리와 데이터 활용, 3학년 AI 융합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을 계획했다. 학생의 수준과 관심에 따라 인공지능 수학·정보과학 등 선택 과목을 확대하고 인근 학교와의 공동교육과정도 추진한다.

학교자율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 프로그램에서도 AI를 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마이크로비트·아두이노를 활용한 피지컬 컴퓨팅, 파이썬 프로그래밍부터 머신러닝과 AI 프로젝트 개발까지 수준별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AI·데이터 분석 동아리, 로봇과 센서를 이용한 실생활 문제 해결 활동도 운영 구상에 포함됐다. 부천대학교 교수진과 연계한 AI 진로 컨설팅 및 심화 프로그램, 인근 초·중학교 대상 AI 체험활동도 추진 대상이다. 또한 국어와 사회에서는 AI를 이용한 자료 탐색 및 디지털 스토리텔링 수업, 수학과 과학에서는 코딩 기반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수업 등 교과 간 융합도 구상한다. 학교는 기존 과학실과 컴퓨터 실습실을 활용한 AI 융합형 교육실 조성과 생성형 AI의 책임 있는 활용, 저작권·개인정보보호 교육도 계획에 담았다. 기술을 단순히 사용하는 차원을 넘어 탐구 결과를 해석하고 윤리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을 기르겠다는 취지다. 다만 이는 학교가 제시한 2026학년도 운영계획으로, 개별 프로그램의 실제 개설·참여 범위는 운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학업성적 평가계획

2026학년도 1학년 1학기 교수학습 및 평가 운영 계획에 제시된 10개 과목을 분석하면 공통국어1·공통수학1·공통영어1·통합사회1은 지필평가와 수행평가 비중이 각각 50%다. 한국사1은 수행평가가 70%, 통합과학1은 60%로 지필평가보다 높다. 과학탐구실험1과 체육1·음악·미술은 지필평가 없이 수행평가 100%로 운영하도록 계획했다. 따라서 단순 암기나 시험 대비뿐 아니라 학기 중 과제와 활동을 꾸준히 준비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평가 내용은 과목의 특성이 뚜렷하다. 국어에서는 매체 자료를 기획·제작해 발표하고 문학 갈래의 특성을 이해해 작품을 창의적으로 재구성한다. 수학은 실생활 속 수학 개념을 조사하고 인수분해, 이차함수의 그래프와 직선의 위치 관계를 탐구한다. 영어는 관심 주제에 대한 단락 쓰기와 영어 문학작품을 읽은 뒤 리딩로그 작성 등이 포함된다. 한국사는 역사 용어를 활용한 자기 삶의 서술, 미디어 속 역사 표현 분석, 역사가의 관점에서 글쓰기 및 역사 수업 일기 쓰기를 평가한다.

통합사회1은 환경 위기의 원인과 지속 가능성 확보 방안, 문화상대주의의 의의를 논술하는 두 영역으로 수행평가를 구성했다. 통합과학1은 스펙트럼 관찰을 통한 우주 구성 원소 추론과 물체의 운동 실험·데이터 분석, 과학적 상호작용에 대한 서술을 평가한다. 과학탐구실험1에서는 주기율표의 과학사, 경사면 운동, 지시약을 활용한 과학 마술과 실험실 안전 등이 활동 평가로 이어진다. 체육은 골프·탁구 기능과 건강관리 계획, 음악은 작품 비평·산조가야금·건반악기·가창, 미술은 사회적 이슈를 표현한 디자인과 트릭 사진·명화 비평 등을 평가한다.

수행평가에 포함된 논술형 비율은 통합사회1과 과학탐구실험1이 각각 50%로 높고, 통합과학1은 45%, 공통수학1은 40%, 한국사1은 35%, 공통국어1·공통영어1·음악은 각각 30%, 체육1·미술은 각각 20%다. 이는 전체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지필평가에 포함된 논술형 점수는 합산하지 않은 수치다.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과목별 평가 요소를 미리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근거와 함께 글로 설명하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원미고는 과학·AI 관련 진로에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 탐구 활동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교육계획을 갖추고 있다. 수업 참여와 평가 준비에는 독서·작문·발표·협업 능력도 요구된다. 관심 분야를 정한 뒤 자료를 찾고, 실험이나 조사 결과를 정리해 말과 글로 전달하는 학습 태도가 고교 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학교알리미, 학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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