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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가 수업시간에 집중 못하고 산만한 이유는? 신학기가 되면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하고 산만하다고 아이들을 데리고 상담하러 오시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내원한 부모님들의 고민은 한결같이 우리아이가 머리는 나쁜 것 같지 않은데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하고 학업성적도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머리가 나쁘지도 않은데 학습부진이 나타나는 이유는 대부분 집중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력입니다. 하지만 집중력은 정신만 차리면 되는 의식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의지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집중력과 관련된 무의식영역의 기능도 발달되어 있어야합니다. 예를 들어 수업을 들을 때는 선생님의 강의소리 즉 집중해야할 소리에만 집중하고 그 외의 소리, 즉 책상이 삐걱거리는 소리나 책장을 넘기는 소리, 혹은 뒤의 친구들이 소곤소곤 잡담하는 소리 등은 흘려들을 수 있어야합니다. 이때 소음을 흘려듣는 것은 무의식영역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만약 이 능력이 부족하여 소음을 흘려듣지 못하면 소음에 집중이 깨어집니다. 만약 우리아이가 주변소리에 쉽게 집중이 깨진다면 아이가 정신을 못 차려서가 아니라 소음을 방어하는 두뇌기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집중을 위해서는 눈과 귀의 협응도 중요합니다. 학습 시 눈과 귀는 동시에 한 정보에 집중해야 합니다. 만약 경청이 필요할 때 귀로만 듣고 눈은 다른 정보를 취하면 집중도 쉽게 깨지고 들은 것에 대한 기억력도 떨어집니다. 또 책을 읽거나 눈으로 정보를 검색할 때 눈은 보는데 귀는 보지 않으면 건성 보게 되어 본 것에 대한 이해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고도의 집중력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정서적 안정이 중요합니다. 두뇌는 기능에 따라 생존을 담당하는 상위 뇌 감정, 본능 생존을 담당하는 중위 뇌, 지성, 이성을 담당하는 상위 뇌로 나누어지는데 어떤 이유로 정서를 담당하는 감정의 뇌가 과 활성 되면 학습의 주체인 이성의 뇌의 기능이 떨어져 집중력이 뚝 떨어지게 됩니다. 또 좋지 않은 감정적 기억이 많으면 많을수록 번뇌 잡념이 많이 일어나 집중력이 뚝 떨어집니다. 우리의 뇌는 스트레스를 생존의 위협으로 받아들이기에 과거의 스트레스와 관련된 어떠한 정보에도 감정의 뇌가 과 활성 됩니다. 따라서 오래 전에 겪었던 친구 또는 부모와의 갈등이나, 학습과 관련된 부정적인기억 등도 번뇌, 잡념으로 작용 집중력을 떨어뜨립니다.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야 집중력을 개선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야합니다. 그래야만 정확한 개선방법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뇌에서 일어나는 학습정보처리과정을 정보의 입력, 처리, 출력단계로 나누어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집중에 필요한 두뇌각성상태와 정서적 안정에 필요한 좌/우뇌균형은 어떠한지를 평가합니다. 학습한 것이 뇌에 입력되었을 때 그것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은 뇌의 몫입니다. 하지만 학습한 것이 뇌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눈, 귀 등 감각기관과 뇌와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 협력능력이 떨어지면 두뇌로 들어가는 정보의 양이 적거나 오류가나 학습의 효율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청각집중력, 시각집중력입니다. 따라서 청 지각훈련과, 시 지각훈련을 통하여 학습해야할 것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정보를 배제하는 청각집중력, 시각집중력이 좋아지면 학습의 효율은 높아집니다. 또 정서적 안정성이 떨어질수록, 감정적 기억이 많을수록 번뇌, 잡념 등으로 집중력은 떨어집니다. 자기조절훈련을 통하여 좌/우뇌균형을 통한 감정조절능력을 향상시키거나, 감정적 기억을 감정과 기억을 분리,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을 재 편화하면 번뇌와 잡념이 없어져 좋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더브레인두뇌학습클리닉 잠실센터박우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6
- Special Part 2 과학중점학교를 가다 _ 의왕 백운고등학교 지난 2009년 교과부로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된 의왕 백운고등학교는 과학과 수학의 집중 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두루 갖춘 미래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중점반을 운영 중이다. 이를 위해 과학 4개, 수학 3개의 교과 교실을 운영해 수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이론 및 실험 수업을 병행하는 과학심화반을 통해 심도 있는 과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과학 및 수학 동아리 활동과 체험학습, 다양한 과학 행사 등 세부 활동에 대한 지원도 적극적이다. 학생 스스로 과제 선정해 연구하는 과학교육의 장백운고는 2학년 2개 반, 3학년 3개 반의 과학중점반을 운영하고 있다. 중점반의 과학 수업은 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지구과학Ⅰ.Ⅱ 등 총 8개 과목을 배우고, 화학실험과 생명과학실험을 1.2학기로 나눠 전문교과과정으로 이수한다.특히,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야간에 진행하는 ‘과제연구’는 3월부터 10월까지 학생 개인 또는 팀별로 과제연구논문의 주제를 정하고 실험과 토론, 연구를 통해 과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활동 후에는 연구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하는 발표회가 열리고, 과제연구의 미흡한 점이나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교사의 지도가 이뤄진다. 또한 대전중앙과학관과 과천과학관 등에서 진행되는 과학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전기연구원이나 이공계대학 등을 견학하거나 외부 강사 초청 강연회를 여는 등 폭넓은 과학 활동 교육도 행해진다.이 학교 자연과학부장인 박형근 교사는 “지난 3년 동안 과학중점교육을 해오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성취도나 성적 등이 향상되는 것을 본다”며 “점수만을 위한 교육이 아닌 학생들 스스로 과제를 연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높이고 더 나아가 자기 진로나 적성도 찾아가는 교육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이언스데이와 수학콘서트 등 친숙하게 만나는 과학백운고 학생들은 과학을 수업시간 뿐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친숙하게 만난다.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이언스데이’와 ‘수학콘서트’는 한 달에 한번 평소 학생들이 하고 싶었던 내용을 주제로 정해 심화실험이나 기타 활동을 교사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해영 생명과학 교사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자신의 적성이나 진로도 고민하면서 과학중점반으로 지원할지에 대해 판단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의왕시의 지원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도 없다. 또한, 백운고의 과학 동아리 ‘흰구름 사이언스’는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 내에서 우수 동아리로 손꼽히며, 9월에 열리는 학교 축제에서도 과학부스를 마련해 과학실험탐구대회를 여는 등 학교생활 곳곳에서 과학을 만난다.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오는 19일에는 과학탐구실험, 생태탐구, 물컵낙하대회, 글짓기 및 과학상상화 그리기 등 다양한 과학의 날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미니인터뷰_백운고 전무열 교감 -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과학이나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졌고, 중점반 학생들의 학업 집중도와 성취도가 향상됐다. 2년제 이상 대학 진학자 비율도 2년 전에 비해 10%이상 증가 했다.- 앞으로의 계획은?외부강사 초청강연이나 과학관 등과 연계한 체험활동 등 과학중점과정 특성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학생 스스로가 연구하는 과정을 계속적으로 지원해 21세기에 맞는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7
- 생생 토크…피아노하우스 교사들, ‘즐거운 음악교육’에 대해 말하다 어느새 필수가 되어버린 피아노교육. 어릴 때는 엄마 손에 이끌려 억지로 학원을 다니지만 흥미를 잃기가 일수고, 중고등학교까지 꾸준히 피아노 교육을 받기란 쉽지 않다. 음악에 흥미를 잃지 않고 악기하나 정도는 다룰 줄 알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을 만났다. 금요일 오전 11시. 안양 평촌동 서울음악학원에 들어서니 홀 중앙에 있는 커다란 그랜드 피아노가 리포터를 맞이한다. 피아노하우스 안양의왕지사는 서울음악학원이 직접 운영하는 방문교육 센터로 마침 이 시간은 피아노하우스 교사들의 회의가 있는 날. 이 회의를 통해 교사들은 한 주간의 교육을 점검하고 보완할 점과 새롭게 적용할 프로그램 등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스터디 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Q. 피아노하우스가 추구하는 음악교육은 어떤 것인가요?박순분 지사장: 서울음악학원을 오래 운영하면서 시간에 쫓기듯 학원에 오는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이나 성인에 이르기까지 쉽게 편리하게 음악을 접근할 수 있는 방문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피아노하우스는 다른 방문교육과 달리 온라인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특히 저의 안양의왕지사는 교재 개발이나 유아들을 위한 교구 개발 등에 교사들의 열정이 보태져 더욱 충실한 음악프로그램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박정현 교육실장- 네. 지사장님 말씀대로 요즘 음악교육의 트렌드는 음악에 재능이 있는 사람이나 학습위주의 음악교육에서 벗어나 악기연주를 통해 음악을 즐기는 형태로 진화되고 있어요. 저희 피아노하우스는 그런 측면에서 실용음악을 중심으로 누구나 쉽고 즐겁게 악기를 배울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피아노하우스 방문교육의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박정현 교육실장- 피아노 하우스는 곡을 듣거나 박자를 맞추면서 연습하고 응용할 수 있는 컴퓨터 피아노 레슨 프로그램이 있어서 학생들에게 호응이 좋습니다. 오슬기 제1팀장- 네, 이 레슨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음악 감상 뿐 아니라, 연습에도 흥미를 붙이게 되는 것 같아요. 너무 어린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을 빼놓고는 대부분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연습합니다. Q. 학생들의 연령대가 궁금해지네요. 초중학교 학생 외에 성인레슨도 하나요?신정민 제3팀장- 제가 가르치는 학생 중에는 67세 되시는 할아버지도 계세요. 5세 유아부터 할아버지까지 연령대가 다양합니다. 박희수 교사- 네 맞아요. 한 참 바쁜 중고생들도 꾸준히 레슨을 받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아요. 음악을 통해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악기를 다룰 줄 알면 삶이 풍부해진다는 것을 알아간다고 할까요. Q. 피아노하우스 교사들은 남달리 유대감이 강해보입니다.장혜경 제2팀장- 네. 저는 전에 개인 레슨을 오래했었는데요. 피아노하우스 교사가 되고부터는 같은 일을 하는 교사들과 공감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교재나 프로그램 연구, 교육방법 등도 서로 논의하고 조언을 얻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박정현 교육실장- 저희 피아노하우스 안양의왕지사에서 교사들이 직접 연주를 하면서 더욱 사이가 돈독해 졌어요. 평촌롯데백화점에서 신디사이저 합동공연을 했었고, 범계역 로데오 거리에서 공연도 했어요. 학생들이나 엄마들의 호응도 무척 좋았답니다. 앞으로도 매년 교사들의 연주회를 열 계획입니다. 문성원 교사- 선생님뿐만 아니라 피아노하우스 수강생들도 청소년 수련관에서 발표회를 갖고 연주를 했어요. 이 발표회를 통해 수강생들은 자신의 실력도 점검해보고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피아노하우스 안양의왕지사만의 장점이자 자랑이죠.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할 예정입니다. Q. 피아노 이외에도 다른 악기도 배울 수 있나요?박정현 교육실장- 물론이죠. 요즘은 1인 2악기 시대라고 합니다. 피아노는 기본이구요. 피아노 이외에도 간단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악기 하나정도는 다룰 줄 알아야 되는 시대가 된 것 같아요. 여기 계신 모든 교사들은 피아노 외에 우쿨렐레는 기본으로 다룰 줄 알고 레슨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플롯, 바이올린, 기타 등 다른 악기도 전문 선생님을 통해 레슨을 할 수 있습니다. 피아노하우스 교사들의 열정 넘치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문득 악기하나 배워 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와 엄마가 같이 배우고 연주하는 시간.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7
- 체험학교, 친환경목장 젖소 체험 진행 체험학교에서는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목장으로 젖소 체험을 간다. 프로그램 내용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넓은 초원과 송아지가 있는 목장을 체험하고 아이스크림, 치즈도 만들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체험학교 관계자는 “유아부터 전 연령의 가족 모두에 최고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아이들은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 체험내용 : 송아지 우유주기, 소 건초 주기, 소젖짜기, 트랙터 타고 목장구경, 목장 견학, - 송아지 체험, 치즈 만들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날짜 : 5월12일(일) / 참가비 : 39,000원(만3세~12세), 40,000원(13세~성인)- 포함내용 : 체험비, 차량비, 여행보험비(점심도시락 각자 준비)- 문의 및 신청: 스쿨김영사&체험학교 031-446-0111, 010-5267-784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7
- 도서관으로 떠나는 문화여행⑦ 성내도서관은 2007년 개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될 만큼 활발한 이용을 보였다. 그러나 인력 수급 문제로 침체된 분위기를 보이다 최근 새로워지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 새봄, 새 계획으로 가득한 성내도서관을 찾아보았다. 매월 활성화된 행사 성내도서관에서는 이용자를 늘리고 도서관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매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개관 6주년을 맞는 4월10일을 기념해 4월16일에는 207번째 이용자에게, 4월17일에는 410번째 이용자에게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개관 6주년 기념공연인 ‘힐링이 필요한 시간, 난타 스토리 공연’은 별주부전과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퓨전스토리 타악 공연으로 꾸며 공연 후 아이들이 직접 타악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또 5월에는 고객감사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1박2일에서와 같이 복불복 다트를 돌려서 맞추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상품은 거창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재미를 느끼고 앞으로 도서관 이용을 많이 해달라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도서관주간을 맞이해서는 그동안 사서가 추천하는 목록을 서명과 출판사를 표시한 리스트로 된 전단지 형태에서 소장할 수 있게끔 책자형 으로 만들어 바꿨더니 반응이 좋았다. 이와 함께 각 주제별로 최대 대출 자료를 뽑아 그 책을 읽은 사람이 감상문을 내면 심사를 거쳐 뽑기도 하고, 미납된 책을 반납하면 연체를 풀어줘 다시 책을 대출 할 수 있게 하는 ‘도전 연체율 제로’ 이벤트도 꾸준히 계속 이어 오고 있다. 원정필씨는 2월 중순부터 성내도서관장 대행직을 맡고 있다. 아직 이용자들의 성향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그가 말하는 공공도서관의 경쟁력은 이렇다.“사람들은 원하는 정보를 찾으려면 인터넷 포털부터 찾아봅니다. 그러면서 도서관의 전통적 기능이 약해져 도서관의 지위가 많이 위협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공공도서관의 경쟁력은 지금 현재 이 시점에서 나오는 신간도서이건 베스트셀러이건 이용자가 신청하거나 도서관을 방문 했을 때 도서관에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또 다른 하나는 주5일제로 늘어난 여가시간에 맞춰 문화강좌나 행사를 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나가야 합니다.” 성내도서관만의 특화된 문화 강좌와 e-book 계획 성내도서관에는 다른 도서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화된 문화 강좌가 있다. ‘놀이로 배우는 신나는 영어발레’와 ‘즐거운 어린이 성악교실’, ‘성인 성악교실’ 이다. ‘놀이로 배우는 신나는 영어발레’는 이야기를 몸으로 표현하면서 창의성을 기르고 영어음악에 맞춰 발레를 배우며 영어와 친숙해지는 시간이다. ‘즐거운 어린이 성악교실’과 ‘성인 성악교실’은 각각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호흡법과 발성법을 통해 노래 실력과 자신감을 키우는 수업이다. 이밖에도 인기 있는 강좌로 매주 주제별 동화를 들려주고 표현놀이와 역할극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발표력을 길러주는 ‘동화로 배우는 연극놀이’와 표현력과 종합적 언어능력을 향상시키는 ‘발표력 향상! 리더십 스피치’가 있다. 또 가베 교구를 이용한 감각놀이, 평면도형, 입체도형의 경험을 통해 수리력과 공간 지각력을 길러 수학적 원리를 익히는 ‘창의력 쌓기! 유아 수학 가베’가 있다. 성내도서관장 대행직을 맡고 있는 원정필 씨는 인기 강좌를 어머니들의 요구에 맞춰 유아강좌와 초등강좌로 분반 시켜 더 많은 이들이 듣게 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문의가 많은 초등영어강좌와 과학강좌를 증설하고 인문학강좌도 개설할 생각이다. 어르신 이용자가 많은 도서관의 특성상 오디오북 플레이어 이용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큰 글자도서를 많이 구비하려고 한다. 도서관 공간이 워낙 협소해 이미 서가가 포화상태에 있어 e-book 구입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현재는 도서관 사이트에서 바로 접속이 안 되고 강동구청 사이트를 거쳐야 하는 불편을 개선해 바로 접속해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5월 강동 북 페스티벌 준비성내도서관은 오는 5월에 있을 도서관 행사 중 가장 큰 행사로 꼽히는 강동 북 페스티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성내도서관 자체 행사로 도서관 지정도서인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의 한 장면을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까지 어린이들이 극화로 공연할 예정이다. ‘움직이는 장난감’이라고 해서 돈키호테를 직접 만들어보고 아이세움 출판사에서 나온 돈키호테 그림책의 원화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이밖에도 강동 북 페스티벌과 연계해 ‘도전 골든벨’대회를 열어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의 책에서 나오는 문제를 맞히는 행사에 참가한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6
- 마리이야기 중국어과정에 참가하세요 국제교류문화진흥원 부설 평생교육원 마리이야기에서 기존 운영 중인 영어 과정에 이어 중국어과정을 새롭게 개설한다. 우리의 역사·문화를 중국어로 소개하는 법을 배우는 흥미로운 수업을 체험하고자 하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 특별체험수업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잘 이해하고 이를 외국인에게 소개하는데 관심이 있는 학생이나 신HSK 3급 이상 또는 중국어 학습경력이 1년 이상인 학생으로 기본적인 중국어 회화가 가능한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수업은 5월11일(1차)과 26(2차)일 덕수궁과 북촌한옥마을 내 국제교류문화진흥원 한옥 사옥에서 진행하며 신청은 각각 5월 3일(1차)과 17일(지차)까지다. 신청은 마리이야기 홈페이지(http://www.mariestory.co.kr) 참고. 참가비는 정규회원은 무료, 비회원은 1만원이다. 문의 (02)3673-50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6
- 우리지역 일반고, 의·치·한의대 얼마나 갔나? 소위 학교 ‘공부짱’들만 갈 수 있다는 서울대와 의·치·한의대. 입시전문업체 하늘교육이 서울 25개 자치구를 포함, 전국 일반고의 2013학년도 서울대 및 의대·치대·한의대 합격생 배출 현황을 분석·발표했다. 그 결과 서울 강남구와 대구 수성구, 2개구 일반고가 서울대 및 의치한의대 합격자의 2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노원구, 양천구의 5개 구 서울대 및 의·치·한의대합격자 수가 서울시 전체 합격자의 78.8%를 차지했다. 의·치대 전문학원 프라임STEM 유준철 원장은 “교육 특구에서 의·치·한의대 합격자수가 많은 것은 의대의 수시 비중이 확대되면서 대학별 자체고사와 논술·스펙 등의 변별력이 커진 것과 관련이 크다”며 “의대 입시에서 수시 비중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다면인적성심층면접 등 면접 방식에도 더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런 추세와 변화로 볼 때 특정지역의 쏠림 현상은 어느 정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위 10개교 중 7개교가 서울 소재이번 조사는 일반고 1161개 중 서울 109개교를 포함한 전국의 457개교에서 그 결과를 공개해 진행됐다. 전국 457개 일반고에서 서울대 및 의치한의대 총 합격생은 2391명으로 서울대 및 의·치·한의대 합격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1위가 서울로 911명(일반고 전체 합격생 대비 38.2%), 다음으로 대구 297명(12.4%), 경기 267명(11.2%), 광주 165명(6.9%), 경남 125명(5.2%) 순이었다. 일반고 중 서울대 및 의·치·한의대 합격실적이 가장 높은 학교는 서울 강남구 소재 휘문고 102명, 대구 수성구 소재 경신고 68명, 서울 강남구 단대사대부고 52명, 서울 강남구 중산고 51명, 대구 수성구 경북고 45명 순이다. 서울대 및 의·치·한의대 합격이 많은 상위 10개교 중 서울 강남구 소재 학교가 5개, 대구 수성구 소재 3개, 송파구·노원구 각 1개 학교가 포함됐다. 전국 일반고의 서울대 및 의·치·한의대 합격자수 상위 10개교는 표1과 같다. 서울시 25개 구에선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순 한편 25개 구별 서울대 및 의치한의대 합격자수가 많은 지역은 1위가 강남구로 381명, 2위 가 서초구(112명), 3위 송파구(88명), 4위 노원구(80명), 5위 양천구(57명) 순으로 모두 주요 ‘교육특구’로 불리는 곳이다. 서울시 주요 5개 교육특구의 서울대 및 의치한의대 합격자수는 718명으로 서울시 전체 합격자 911명의 78.8% 차지했다. 전국 합격자 수인 2391명 대비 30.0%에 달하는 수이다. 서울 지역 상위 10개교는 휘문고, 단대부고, 중산고, 숙명여고, 영동고, 보성고, 서라벌고, 경기고, 동북고, 중대부고이다. 송파구에선 보성고(32명)가 강동구에서는 동북고(25명)가 10위안에 들었다. 서울 주요 5개 교육특구의 의·치·한의대 대학 합격자수를 살펴보면 강남구 235명, 노원구 46명, 송파구 44명. 서초구 41명, 양천구 27명 총 393명으로 서울 전체 의치한 합격인원 466명의 84.3%에 이른다. 의·치·한의대 대학 합격실적에서 서울 전체 466명 중 강남구 235명은 전체 인원 대비 50%에 달하는 수치다. 지역3구에선 보성고, 동북고, 보인고, 광문고·광남고 순그렇다면 우리 지역 학교의 서울대 및 의·치·한의대 합격자 수는 얼마나 될까. 송파, 강동, 광진구에서 가장 많은 수의 서울대 및 의대·치대·한의대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보성고(송파구)이다. 보성고는 서울대 12명, 의·치·한의대 20명으로 합계 32명이 합격했다. 전국에서도 9위를 차지하는 수다.다음으로는 동북고(강동구)가 25명(서울대 10명, 의·치·한의대 15명), 보인고(송파구)가 15명(서울대 11명, 의·치·한의대 4명), 광문고(강동구·서울대 4명, 의·치·한의대 7명)와 광남고(광진구·서울대 8명, 의·치·한의대 3명)가 각각 11명 순이다. 조사에 응한 우리지역 학교의 합격자 수는 표2와 같다. 자료 제공 하늘교육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표1 전국 일반고의 서울대 및 의·치·한의대 합격자수 상위 10개교 순위 학교명 시도 시군구 설립구분 서울대합격자 의치한합격자 1 휘문고 서울 강남구 사립 33 692 경신고 대구 수성구 사립 16 523 단대부고 서울 강남구 사립 18 344 중산고 서울 강남구 사립 16 355 경북고 대구 수성구 공립 &nbs 2013-04-16
- ‘페디아플러스’ 파크리오점, 영어독서아카데미 무료체험수업 대한민국 NO.1 영어독서아카데미 페디아플러스 파크리오점에서는 4월 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무료체험 수업 기간을 제공한다. 가장 자연스럽고 재미있고 나이에 맞는 영어원서 읽기수업과 자체 개발된 온라인워크북인 Pongler와 AR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초1부터 중학생까지 모두 가능하며 무료체험신청 및 방법은 홈페이지와 전화예약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한편 영어교육커뮤니티 페디아플러스는 시간이나 횟수의 제한이 없는 열린 도서관형태의 어학원으로 효과적인 영어 독서를 위해 소설책 읽기중심의 개인/그룹 수업과 더불어 책 읽기 좋은 오프라인 환경과 앞서가는 온라인 시스템(AR&Pongler)으로 다독을 위한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페디아플러스 파크리오 브랜치는 파크리오 B상가 4층에 위치해 있다. 문의 02-3432-0060 www.paedeaplus.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6
- 피아노를 배우자, 피아노와 놀자, 피아노를 배우는 것은 운동하는 것이다. 피아노는 원래 17세기 후반 르네상스 시대가 끝나갈 즈음부터 지금의 피아노와는 다른 크기,모양, 소리의 작은 건반악기가 등장하면서 왕족 혹은 귀족의 자녀들이 배웠었다. 그들의 교양과 정서적 성숙을 돕고 즐기기 위한 목적이 많았다. 피아노 제작자들, 나라들, 작곡가들에 따라 여러 가지 각양각색의 피아노가 있었다. 현대로 오면서 피아노는 점차 지금의 피아노로 발전하였고 계급 사회가 붕괴되고 중산층이 사회의 중심이 되고 민주주의가 발전하며 가장 대표적이고 보편적인 악기로써 많은 사람들이 배우게 되었다. 피아노는 많은 사람들이 배우지만 전공을 목표로 레슨 받지 않고 잘 치기는 쉽지 않다. 반면에 아무리 늦게 시작해도 전공을 하겠다고 목표로 정해서 레슨을 받고 연습을 하면 빠르게 발전한다.비전공자들 가운데서 멋진 연주 실력을 가진 학생은 흔치 않다. 그렇다면 전공을 하지 않으면서도 잘 연주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여기에서 필자는 지난번 기고에서 언급했던 재능은 무엇일까에 대한 답을 먼저 하려고 한다. 첫째, 피아노 교육에서 재능이란 피아노 의자에 얼마나 앉아서 연습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내 아이가 집중해서 오래 앉아서 연습을 잘한다면 재능이 있다. 여기에서 아이의 연습 동기부여는 학생 개인의 성격, 레슨 선생님의 피아노 소리, 음악회 또는 CD를 포함한 여러 매체의 소리라고 할 수 있다.둘째, 피아노 교육에서 재능이란 인내심과 꾸준한 성실성이다. 어떤 피아니스트는 피아노를 연습하는 것이 마치 구석구석 꼼꼼히 청소를 하는 것 같다고 한다. 악보는 여러 가지 다양한 상징들로 이루어져 있다. 연주자는 연습의 과정에서 그 상징들을 읽어내야 한다. 학생들은 그 상징의 의미와 개념을 배워서 적용해야 한다. 연습과 훈련의 길고 먼 길을 걸어가야 한다. 마치 복잡한 공간을 빈틈없이 정리하고 청소하는 것처럼 악보에 있는 기호들의 답을 열심히 찾고 연습해야 한다. 중학생 A양은 전공은 아니지만 기초를 잘 배우고 유연하고 빠른 박자로 잘 치고 싶다. 이 학생이 비전공자로써 솜씨를 뽐내며 멋진 연주를 하려면 규칙적인 레슨과 매일 매일 하루에 평균 1~2시간은 피아노 연습을 해야 하고 정서적으로 피아노에 애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대충 편하게 즐기면서(여기서의 의미는 그냥 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치는 것이다.) 머리를 쉬면서 잘 연주할 수는 없다. 잘 치는 길로 가는 연습은 인내와 반복, 분석과 생각, 훈련과 숙련의 과정을 지나야 한다. 또한 피아노를 배우고 치는 것은 마치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축구선수가 다리 운동을 많이 하듯이 피아니스트들은 손가락 운동을 꾸준히 많이 해야 한다. 필자는 피아노를 전공하겠다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위에서 언급한 재능보다 “애정”이다. 음악을 좋아하고 피아노를 치고 연습하는 과정에 대한 애정이 있으면 전공할 수 있고 전공할 것을 권한다. 그래서 필자는 전공할 수 있겠는가 물어보거나 문의를 하면 본인이 좋아하는지를 가장 먼저 물어본다. 그리고 좋아하면 힘든 연습과 배움의 고통을 참아내야 하고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초중고 어린 예비 피아니스트들은 음악을 좋아하고 손가락을 매일 운동하며 소리의 세계를 배우며 성실과 극복의 삶도 배우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6
- 우리학교가 달라졌어요-용인서천초등학교 학교와 수업, 확~ 달라졌어요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각급 학교에서 진행된 5대(수업ㆍ교실ㆍ학교ㆍ행정ㆍ제도) 혁신과제 실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올해 초 지역교육지원청과 초ㆍ중ㆍ고교의 우수사례 147편을 엮어 ‘누구나 할 수 있는 혁신이야기’란 책자를 펴낸 것. 이에 성남분당용인수지내일신문은 책자에 소개된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학교 현장의 고민과 노력, 혁신성과 등을 소개한다. 우리 학교가 달라졌어요 - ① 용인서천초등학교꿈ㆍ생명ㆍ나눔이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 용인과 수원의 경계를 이루는 서천동. 그 끝자락에 위치한 아담한 초등학교. 수업은 일찌감치 끝났지만 방과 후 오케스트라 활동에 참여하는 아이부터, 수다 삼매경에 빠져 쉴 새 없이 재잘거리는 아이들까지. 서천초등학교의 방과 후는 여느 학교와 다르게 떠들썩하고 활기차다.전교생 500여 명인 용인서천초등학교(학교장 이남철)는 몇 해 전만 해도 이웃 도시인 수원으로 전학 가는 학생들로 고민이 많았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로드맵을 그리는 시기인 초등 고학년이 되면 우수한 학교가 있는 인근 도시로 전학을 가려는 움직임이 많았던 것.하지만 최근엔 사정이 달라졌다. 서천초교 교실 곳곳에서 작은 변화들이 시작됐고 변화의 흐름은 매해 신입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그 시작은 꿈ㆍ생명ㆍ나눔을 함께 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꿈이 있는 학교서천초교는 아이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독서교육을 접목했다. 우선 매일 아침 20분씩 학년별로 정한 책을 읽는 독서시간을 마련했다. 20분의 힘은 놀라웠다. 지난해 코엑스에서 진행된 ‘전국도서관대회’에서 국무총리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안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다양한 독서를 하면서 생각이 자라고 의젓해졌으며 말이 고와지기 시작했다.“4학년부터는 매일 그룹을 짜서 교장선생님과 ‘꿈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교장선생님과 아이들이 책을 매개로 꿈에 다가서는 방법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던 시간입니다. 자연스럽게 사제 간 거리도 좁히고 꿈에는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동기부여를 마련한 거였죠.”지난해의 성과를 모아 올해 서천초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받는데 중심 역할을 했던 혁신부장 김진숙 교사의 설명이다.이외에도 도서관의 도서자료를 교과자료로 적극 활용한 ‘도서관 활용교육’이나 매주 목요일마다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각 교실로 들어가 그림책을 읽어주는 ‘리딩맘’ 활동, ‘책과 함께 떠나는 역사 기행’ 등 독서교육은 다채롭고 활기차게 이뤄졌다.“한번은 학생과 대화를 하는데 ‘명심보감’의 글귀를 인용하더라고요. 아이들이 고전을 읽으면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더라고요.”학교의 독서교육 성과를 가정의 밥상머리에서 확인했던 경우도 많았단다. 한 달 두 달 시간이 지나면서 의젓하게 변화된 생각들을 밥상에서 표현하는 아이들. 키가 크는 만큼 마음의 성장도 확인하게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졌다는 교무부장 김경숙 교사의 소회다. 생명과 나눔으로 풍부하게 채워지는 학교학교폭력이나 무분별한 게임중독 등 아이들의 마음이 갈수록 황폐화 되는 요즈음. 서천초교가 주력한 또 하나의 특별교육은 자연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생태·평화교육이었다.전문 강사를 초빙해 월 1회씩 다양한 생태수업을 받았고, 반별로 텃밭 가꾸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존귀함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상담교사와 함께 하는 인권존중교육과 또래상담활동 등으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폭력이 아닌 평화의 소중함도 배울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환경탐사, 벽화그리기, 연극 등 재능 기부형 동아리를 스스로 만들고 활동하면서 아이들은 나눔 전파에도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엔 점심시간을 활용해 악기부 동아리의 ‘작은 음악회’가 열렸어요. 아이들과 교사들이 모두 나와 관람하면서 서툴지만 멋진 공연 나눔에 감동했었죠. 올해는 지난해의 감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식 오케스트라를 꾸렸고, 경희대 학생들과 ‘우리마을 벽화그리기’를 진행하게 됐어요. 하나씩 작은 열매가 맺히게 된 것이 성과라면 성과죠.(웃음)” 학교의 이런 변화는 학부모, 학생 98%가 만족한다는 결과로 되돌아왔다. 자칫 다양한 수업 외 활동으로 학력 저하의 함정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기초학력강화에도 힘썼던 서천초교는 방학이면 수학캠프를 진행하고 1주일에 한 번씩 ‘수학오름길’ 이라는 특별 보충수업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국어와 수학만큼은 철저한 담임책임제로 아이들의 기초학력을 강화한 결과, 서술·논술형으로 진행되는 기말평가에서도 아이들 201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