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9,60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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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말고 이것부터 준비하자 해마다 고교 진학을 앞둔 많은 중3 학생들이 별다른 대비 없이 고교에 입학하고 첫 시험에서 뼈아픈 고배를 마시곤 한다. 특히 수학은 타 과목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 없이 고교 내신을 치른다면 결과는 참담할 것이다. 중3 학생들은 지금부터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1. 1. 입학 전 6개월의 골든타임을 최대한 활용하자대부분의 중3 학생들이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후 고교 입학 전까지의 약 6개월여의 여유 시간을 허투루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때가 승부수를 띄울 골든타임임을 명심해야 한다. 수학은 여러 차례 반복하면서 단단해지는 과목이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한 층 한 층 겹겹이 쌓아가야 한다. 그런데 고교 진학 후에는 학습 분량이 중학생 때의 배 이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입학 전에 미리 기반을 다져 놓는 것이 좋다. 본인이 소화할 수 있는 선에서 수학(상/하) 개념학습 정도는 탄탄하게 해 두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2.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라공부에 왕도는 없다. 각자 본인의 성향에 맞는 학습법이 가장 좋다. 그런데 중학생들은 시키는 만큼만 공부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고교 진학 후에도 이런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학습법을 고수한다면 백전백패할 것이다. 앞으로의 대학 입시 로드맵을 생각할 때, 이런 학습법은 결코 본인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고1부터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야 한다. 자신만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공부법을 찾지 못한다면 치열한 내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자신만의 학습법을 구축하는 데에는 의외로 긴 시간이 소요된다. 고교 입학 전 6개월이 골든타임인 또 다른 이유이다.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현재의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자신만의 학습법을 찾아 후회 없는 고등학교 생활을 맞이하길 바란다.입실론수학학원 문의 031-708-1336 최민지중등부 팀장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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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실기평가와 수능성적이 합격 결정 학업과 실기, 두 가지 모두를 평가하는 미술대학 입시에서는 타고난 미술적 재능만 가지고 있다고 합격하기는 힘들다. 대학별로 수시와 정시모집 선발방식에 따라 각기 다른 학생부, 수능, 실기의 비율로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미대 입시에 최적화된 교과와 실기 수업으로 운영되는 예고와 다른 교육과정에서 미대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일반고 학생들의 어려움은 크지만 지난해부터 정시모집 인원이 대폭 늘어난 디자인계열과 실기전형을 평가하지 않은 비실기전형은 분당과 용인지역 학생들에게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미술대학 학과 중, 상대적으로 분당과 용인지역 학생들의 지원이 많은 디자인계열과 비실기전형에 대해 알아보았다. 도움말 김용수 원장(분당네오캣미술학원)·이지수 대표(미대수능전문 아름학원)참조 각 대학 홈페이지 입학전형계획·대입정보포털어디가2022학년도 디자인계열 입시, 수시와 정시 비중은 4:6지난해 서울대를 포함한 국민대, 건국대, 이화여대 등에서 정시모집 선발인원을 확대한 디자인계열의 입시를 살펴보면 단연 정시모집 비중이 높다. 올해 치러지는 2022학년도 입시의 전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수시모집 인원은 634명, 정시모집 인원인 1471명이다. 미대수능전문 아름학원의 이지수 대표는 “디자인계열 학과의 모집인원이 2737명인 것을 고려하면 수시와 정시 비중은 4:6으로 정시모집 인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며 학생들이 선호하는 인 서울 미대의 경우 정시의 비중이 높다고 강조했다.분당네오캣미술학원 김용수 원장은 “올해 정시전형에서 주목해야 할 특징은 서울대가 나군으로, 고려대와 성균관대가 가군으로 모집군을 이동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상위권 학생들이 가군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범주가 국민대, 이화여대, 고려대로 넓어지게 되었고 이 학생들은 동시에 나군의 서울대와 서울과기대로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 동향과 학교별 지원 성적 분포는 중위권 학생들의 지원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올해 입시에서는 넓은 선택분포를 지닌 가군의 학교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수시모집과 실기전형의 변화도 놓치지 말자학생부와 실기,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 여러 가지 요소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에서는 홍익대의 변화가 눈에 띈다. 이지수 대표는 “먼저 미술우수자전형 지원 자격이 고등학교에서 미술에 관한 교과(진로선택과목 또는 전문교과I)를 1개 과목 이상 이수한 학생으로 제한되며, 전형방법은 3배수 다단계 전형에서 2단계로 축소했다. 또한, 1단계에서 교과 100%와 2단계 서류 100%로 선발하던 방식이 1단계 교과 20%+서류 80%로 변화되었다”고 설명하며 “교과성적이 낮아지고 서류 비중이 매우 높아진 만큼 개성 있게 자신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학교의 다양한 교과외 활동(비교과)들을 성실하게 준비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수시모집에서 실기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도 있는 만큼 각 대학의 실기전형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김용수 원장은 “이화여대의 변화된 실기시험에 대한 대학의 채점 총평에서도 드러나듯, 암기식으로 훈련된 그림을 배제하고 학생의 창의력과 상상력, 조형 역량 등을 비중 있게 평가하게 된다. 이런 변화는 학생들의 우수성 발견과 대학의 선발 취지가 잘 부합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처럼 실기평가에서 창의적 능력을 중시하는 방침을 밝힌 대학은 이화여대를 비롯해 국민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건국대 등 상위대학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즉, 최근 실기전형은 그림을 그리는 기술적인 측면만을 평가하기보다는 수험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이 그림에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중점을 두어 평가한다. 정시모집 합격은 실기능력과 수능성적이 좌우디자인계열 입시에서 수시와 정시의 모집조건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실기와 수능, 그리고 학생부를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선택해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정시모집은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학교가 많고, 반영되더라도 실질적 반영비율이 낮아 결국 실기능력과 수능성적이 합격을 좌우한다. 김용수 원장은 “분당과 용인지역의 서울대와 국민대 합격생을 살펴보면, 국어와 탐구영역의 평균 수능 백분위 성적이 약 93점 이상, 이화여대와 고려대는 90점, 서울과기대와 숙명여대는 85점 정도, 건국대·성균관대 등 서울 및 수도권 중위 이상의 경우 백분위 80점 이상의 성적에서 고른 분포를 이루고 있다”고 말하며 “홍익대, 이화여대, 고려대 및 학종 수시에서 합격한 학생들은 학교별 반영되는 과목 영역의 평균등급이 2등급 이내의 성적이 대부분”이라고 합격생들의 수능과 내신성적을 알려주었다.수능에서 변별력은 국어영역 성적으로 결정된다미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수능 중에서도 다른 영역에 비해 반영비율이 큰 국어영역이 중요하다. 이지수 대표는 “국어성적이 높은 학생들은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데 상당한 이점을 갖게 된다”고 설명하며 “국어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모든 영역에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전략적으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영역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고3 학생이라면 올해부터 새로 도입된 선택과목에 대한 연습을 충분히 하고, EBS 연계 교재의 문학작품을 복습하면서 작품들을 눈에 익히고 이를 통해 두 영역에서 점수를 얻는 것이 좋다. 독서의 경우 모든 지문을 공략하기보다는 자신의 선택과목과 연계된 주제의 지문을 우선적으로 풀이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학습 전략을 제시하며 미대입시에서는 실력에 맞는 문제 풀이 전략으로 한 문제라도 더 맞춰 표준점수를 올리는 것이 전략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실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주도적 실기능력희망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전공의 특성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김용수 원장은 “현재 대학 실기시험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과거 통합적 능력을 중심으로 출제되었던 경향에서 벗어나 모집하는 세부 전공에 대한 구체적 소양을 보고자 하는 것”이라며 “국민대, 건국대 등 여러 대학에서 학과별 특성에 맞는 개별 주제를 출제하고 있으며, 올해 새로운 실기공모전을 실시하여 새로운 입시 방안에 대한 지침을 밝힌 서울과기대를 살펴보면, 학과별 전공적성능력 평가를 위한 내용 강화하여 기초소양능력(표현력)과 전공적성능력(디자인사고력)을 문제 1, 2로 각각 평가하였으며, 시각디자인학과는 개념의 시각화 중심, 산업디자인학과는 기능과 형태의 관계 등으로 평가 중점을 세분화했다”고 전했다. “디자인영역에서 강조되는 창의적 소양은 전공에 대한 조형 능력, 문제해결 능력과 같은 미술의 기초적 능력을 토대로 꾸준하게 자기주도적 실기능력을 쌓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이에 맞는 준비를 일찍부터 하는 것이 좋다”고 김용수 원장은 덧붙였다.고3 학생들을 위한 조언“코로나로 달라지는 것은 없는 만큼 내게 맞는 전략을 세워 준비에 집중해야 합니다”김용수 원장(분당네오캣미술학원)학사일정의 변동과 원격수업 등 코로나로 인해 고3학생들에게 많은 생활의 변화가 생겼지만, 실제 상위권 고3 학생들의 입시 성취능력(실기, 학과)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코로나로 다소 완화된 학사일정 등으로 전체적으로 공부도 실기도 느슨하게 할 것 같지만, 합격하는 학생들의 실기력 수준과 학과성적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은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입시는 결국 상대적인 평가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본인 스스로의 계획과 실행력을 어떻게 운용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작년과 올해의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위축으로, 오히려 고3 학생이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났다는 점을 잘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합격하기 위해서는 입시생 스스로 자신에 대한 투철한 믿음을 갖고 책임있는 자세로 생활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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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입 온라인 상담 및 자소서 컨설팅받으세요 기말고사 이후 2022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자신의 성적과 비교과 활동, 희망 진로 등을 고려해 수시 지원 대학을 선정하고, 또 자소서도 미리 작성해봐야 한다. 고양시와 경기도교육청에서는 2022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무료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전문 진학지도 교사 및 대학별 입학사정관이 직접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고양시 2022학년도 대입 온라인 수시 박람회 개최메타버스 가상공간 활용 일대일 대학별 입시 상담 진행고양시는 고양시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2학년도 대입 온라인 수시 박람회를 개최한다. 8월 7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3차에 걸쳐 진행한다. 61개 참여 대학의 대학별 입학사정관과 일대일 상담을 하게 되며 차수별로 35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이번 박람회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용해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메타버스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세계와 같은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이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줌 등의 화상 툴 없이 링크로 입장한다. 입장 후 온라인박람회장으로 이동해 순번을 기다리다 상담공간에서 화상채팅으로 상담을 받는다. 신청은 7월 23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하며, QR코드 스캔 또는 온라인 링크(http://www.maketicket.co.kr/ticket/GD18871)를 통해 사전접수를 받는다.문의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 031-995-4281~4283경기진학센터 2022학년도 대입 수시 정시 맞춤형 정보 제공진학지도 경험 풍부한 현직 교사의 일대일 화상 상담경기도교육청에서는 2022학년도 대입 수시 및 정시 관련 입시 상담을 진행한다. 경기도 내 고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n수생),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화상 프로그램이다. 8월 상담은 7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상담은 8월 중 평일 오후 5시와 6시에 각 50분씩 진행한다. 진학 경험이 풍부한 현장 교사가 매시간 5~10명의 학생을 상담한다. 효율적인 상담을 위해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내신성적+모의고사 성적, 희망 대학과 학과 등을 상담 시작 이틀 전까지는 미리 업로드 해두어야 한다. 또한 상담 신청 후 취소하면 3개월 동안 예약이 불가하다. 크롬을 기반으로 한 화상상담으로 휴대전화로 상담 연결용 URL을 발송해준다. 경기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http://jinhak.goedu.kr/) 접속 후 로그인하고 예약 신청을 하면 된다.문의 031-8012-0991온라인 줌으로 하는 일대일 자기소개서 컨설팅3회에 걸쳐 자소서 첨삭 지도고양시청소년재단에서는 온라인 줌으로 하는 일대일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진행한다. 고양시 관내 고등학교 고3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졸업생은 참가할 수 없다. 8월 9일부터 14일까지 6차에 걸쳐 진행하며 차수별로 17명 내외 학생을 지도한다. 접수는 7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마감한다. 개별 컨설팅 시간은 회당 50분으로 학생별로 자소서 첨삭과 컨설팅을 3회에 걸쳐 지도한다. 1:1 맞춤형 자기소개서 컨설팅 신청: http://www.maketicket.co.kr/ticket/GD18872문의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 031-995-4281~4283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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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추천전형’ 수시모집 지원은 변수가 아닌 ‘상수’ 2019년 11월 28일 교육부는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수도권 소재 대학을 대상으로 지역균형전형(이하 학교장추천전형)을 학생부위주전형으로 10% 이상 선발을 권고했다. 이 전형은 대부분 학교장추천을 전제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올해 새롭게 전형을 신설한 대학도 있지만, 2021학년도에 실시한 학교장추천전형이나 학생부교과전형을 그대로 활용한 경우도 있다. 흔히 학교장추천전형으로 불리는 전형이다. 2022학년도에 수도권에서 학교장추천전형 미선발 대학은 동덕여대, 삼육대, 안양대, 용인대, 한경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항공대, 한성대, 한신대, 협성대 등이다.학교장추천전형40개 대학 중 33개교 교과 100%로 선발올해 새롭게 신설된 학교장추천전형은 수도권 40개 대학에서 12,093명으로 대부분 학생부교과전형이다. 40개 대학 중 33개교가 교과 100%로 선발하며, 그 이외에 면접, 서류 등을 포함하여 선발한다. 24개교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23개교에서 추천 인원을 제한하여 선발한다. 학교장추천전형의 추천 인원 기준은 대학에 따라 다양한데, 일정 인원을 추천하는 경우와 재적인원의 일정 비율을 추천기준으로 적용하기도 한다. 추천 인원을 제한하는 대학의 경우,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추천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무제한 지원을 허용하기보다는 1인당 1~4개 대학으로 추천 가능 대학을 제한하고 있다. 물론 경쟁이 붙지 않는 대학은 이런 기준이 해당하지 않는다.따라서 내신 성적이 좋다면 수시모집 6장의 카드 중 1장은 반드시 학교장추천전형에 배당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코로나로 인해 고3 학생들이 학교활동이 많지 않으며,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 이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내신의 영향력이 증대했기 때문이다. 즉, 예측가능성 가장 큰 전형요소는 내신이다.또한, 수능 최저학력기준까지도 충족할 수 있다면 2장의 카드도 괜찮다. 특히 인문계의 경우 ‘문ㆍ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인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므로 학교장추천전형 지원에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올해 수시모집에서 학교장추천전형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첫 번째, 수험생이 선호하는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 선발인원이 12,000여 명으로 많은 데다가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떨어지는 대학도 속출할 것이다. 두 번째 학생부교과전형은 일정한 내신 수준에 해당하는 지원집단 풀이 한계가 있다. 그런데 선발대학ㆍ인원이 대폭 늘어나서 충원율도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래저래 수험생들에게 매력적인 전형인 것이다. 거기에 학령인구감소 영향까지 고려한다면, 학교장추천전형은 올해 수시모집 지원의 변수(變數)가 아니고 상수(常數)다. 2021-07-22
-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원칙! 자소서를 잘 쓰는 원칙은 딱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특색 있게 써야하며 그 원칙을 잊지 않지 않는 것이다. 특색 있는 자소서가 좋은 자소서다. 이를 위해서 다음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우선 절대 다른 사람의 자소서를 보지 말아야 한다. 처음 써보는 글이니만큼 시작은 어떻게 하는지, 무엇을 강조해야 하는지 답답할 수 있다. 검색을 하거나, 선배의 합격 자소서를 보면 그 내용이 뇌리에 박혀 빠져나오기 어렵다. 부모님이 대신 써 주는 것도 뻔한 자소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자소서를 잘 쓰는 방법은 자소서를 쓰는 사람의 수만큼 다양할 수 있다. 자기 자신만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 두 번째는 학생부의 내용을 구겨 넣지 말아야 한다. 학생부에서 알 수 없는 내용을 보여줘야 한다. 학생부에서 이미 평가할 수 있는 내용을 자소서에 반복할 필요는 없다. 학생부에 있는 세특이며 자율/창체 활동 등을 모두 나열하는 자소서를 보게 되는데, 가독성도 떨어지고 재미도 없다. 학생부에 드러나는 단점을 커버하려 하는 서술도 역시 좋지 않다. 변명하는 모양은 매력이 없다. 자소서에서 강조하지 말아야 할 3가지 성실함, 동기, 전공적합성성실함-성실함은 소모적 재능이다. 입학사정관은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 무언가 성실히 열심히 했다는 걸 감정적으로 강조하면, 좋아하진 않지만 의무감으로 했다는 것으로 본다. 게다가 면접에서 ‘열심히 했는데 내신은 왜 이렇죠?’ 하면 난감해진다. 생각해보면 무언가 좋아서 재미있어서 열심히 한 경우라면 그 과정을 성실히 수행했다고 표현하지 않는다.동기-만약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에게 “너는 게임을 어떻게 좋아하게 됐니?”라고 질문했다면 명쾌하게 대답할 수 있을까.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에는 특별한 동기가 없다. 있다 하더라도 잘 생각나지 않는다. 그냥 좋은 것이다. 영향을 받은 책을 서술할 때도 마찬가지. 그 책을 읽고 어떤 영향을 받았고 어떤 태도나 마음의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중심으로 서술해야 한다. 읽은 책을 예전에 읽은 것처럼 보이고 싶을 때 흔히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이라고 시작한다. 평가하는 사람은 관심 없는 정보다. 불안한 마음에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전공적합성-전공적합성 역시 많은 학생이 오해하는 주제다. 좁게 생각하면 이공계를 지원하는 학생의 전공 적합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결국 수학일 수밖에 없다. 이 학과에 오기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가보다는 내가 호기심을 가진 부분에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 서술해야 한다. 한 번 성과를 낸 학생은 대학에 와서도 성과를 낼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진로가 바뀌는 것 역시 자연스러우며 최종 지원하게 된 학과에 대한 설득력 있는 고민을 서술하면 좋다. 자소서에서 강조해야 할 3가지 태도변화, 성향, 장점중요한 것은 태도 변화-학생들의 자소서를 읽다 보면 ‘~을 깨닫게 되었다.’ ‘~의 교훈을 얻게 되었다.’ ‘뿌듯했다’ 등의 표현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입학사정관은 무언가 교훈을 얻고 난 다음 어떤 변화 등을 겪었는지를 관심 있게 본다. 이렇게 마무리하면 글의 서론만 장황하게 쓰다 멈춘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성과를 설명하자. 사람들은 성과에 자신 없을 때 과정을 장황하게 설명한다. 자신의 성향에 프라이드를 가질 것-사람의 성향은 다양할 뿐, 좋고 나쁨이 있을 수 없다. 예를 들어 게으르지만 벼락치기를 잘 하는 학생이 있다. 산만해보이지만 순발력이 좋고 창의적이다. 이런 학생은 경영학과나 물리학과에서 욕심내는 학생일 수 있다. 자신의 성향을 무시하고 지구력이 좋아야 하는 경제학과나 어문계열을 지원하면 매력도가 상당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창의력과 지구력이 모두 좋은 사람은 극히 드물다. 1번 문항은 모든 일을 성실히 수행하는 지구력 강한 학생으로 서술하고, 2번 문항에서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친구들을 즐겁게 하는 캐릭터로 서술하는 경우가 있다. 이건 자신이 바라는 캐릭터이지 자신의 캐릭터가 아니다.장점만 쓰기에도 분량이 모자라-자기소개서는 얼짱 각도와 같다. 내가 왼쪽 뺨에 흉터가 있다면 그것을 굳이 보여주고 설명하려 애쓸 필요는 없다. 묻지도 않은 자신의 단점을 서술하고 그것을 합리화하려 하는데 분량을 낭비하지 말자. 자소서는 반성문이 아니다. 기억하자. 장점을 서술하기에도 분량이 모자란다는 것을.최고의 합격 전략은 공부마지막으로 자소서 쓰는 시간이 수능 공부 시간을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소서의 영향력이 예전만큼 크지 않다. 일주일에 몇 번, 몇 시간만 쓸 것인지 정하고 그 시간 안에 해결하려 애쓰길 바란다. 자소서를 오래 붙들고 있어도 좋아지지 않는다. 밤새워 쓰고 아침에 읽어보니 별로라서 지우고, 피곤하니 공부는 못하고, 악순환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 자소서를 쓰다가 지쳐서, 원서 접수 후에는 지쳐서 수능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기억하자. 가장 좋은 합격 전략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다.유정진 원장일산 성진학원문의 031-906-0069대치 미래한국인학원 대표 강사전) 대치동 성공학원 대표 강사전) 대치동 용인외고 최다 마감 강사 2021-07-22
- 고등학교 상위권으로 가기 위한 중학교 영어 공부 1학기 시험이 끝나고 학생들 개별 성적표가 나오고 있다. 중학교 때까지 잘했던 내 아이의 고등학교 점수에 부모님들이 충격을 받곤 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험이 다르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래도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러면 도대체 왜 그럴까?중학교 ‘A'등급(90점 이상)의 현실중학교 시험은 절대평가로 25%~70% 정도의 학생들이 ‘A'(90점 이상)를 받게 된다.(표 참고) 하지만 고등학교의 시험은 상대평가이다. 개인의 점수에 따라 A, B, C, D, E 로 구분되던 절대평가가 고등학생이 되면서 1등급~9등급으로 분류되며, 점수가 아닌 등급으로 계산된다. 중학교에서 90점 이상(A등급)을 받은 ‘우수한’ 학생이 30%라고 해도 고등학교의 상대평가 방식으로 바꾸면 1등급~4등급에 해당한다. 중학교 내신 등급별 비율 (출처 : 학교알리미 2020년) (단위:%) 학교명: 가나다순 고등학교 내신 등급별 비율중학교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던 아이들이 고등학교 영어 시험에서 ‘폭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중학교 학부모님들이 시험 점수에 일희일비 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좋은 점수를 받으면 학생의 자존감이 오르고 주변 사람 모두가 기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고등학교와 중학교의 평가 방식은 아주 다르다. 중학교 시험은 범위가 적어서 교과서와 프린트를 외우고 단원별로 나오는 4~6가지 정도의 문법을 익히면 대체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의 시험 범위는 중학교의 거의 8배~20배에 달한다. 이 많은 범위를 외우는 것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단순히 외워서 풀 수 있는 문제를 내는 학교는 거의 없다. 게다가 등급을 가리기 위한 고난도의 문제들에서 높은 수준의 어휘 문제와 2~3개 정도 되는 어법 문제는 정해진 범위도 없으며 대부분의 지문을 변형하기 때문에 단순한 암기로는 절대로 풀 수 없다. 또한 30~35%에 달하는 서술형 문제는 문법과 문장구조가 약한 학생들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다.중학교 공부를 어떻게 해야 고등 상위권으로 갈 수 있을까?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생의 성실한 태도와 의지가 첫 번째 조건인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고등 시험은 ‘운’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는 구조이다. 중학교 때처럼 ‘벼락치기’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내신 성적에 비해 모의고사 점수가 좋지 않은 학생들이 있었지만, 지금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의 문제들이 ‘수능’ 형태로 출제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공부해야 상위권으로 갈 수 있을까? 첫째 어휘수를 늘려야 한다. 중학교 시험에 나오는 단어의 수와 고등학교 단어의 수는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둘째 문법이 정확히 잡혀있어야 한다. 문법 용어는 아는데, 문장이 어떤 문법으로 구성되었는지는 찾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문법이 정확하지 않으면 제대로 해석이 될 수 없고 쓰기도 제대로 될 수 없다. 셋째 문장 구조가 탄탄해야 한다. 중학교의 짧은 문장들은 한 눈에 무슨 의미인지가 들어온다. 하지만 한 문장이 4~7줄에 해당하는 고등 지문은 주어와 동사를 찾고 서술어들을 묶어내고 끊어내는 훈련이 되지 않으면 문장이 엉켜서 엉뚱한 해석을 하게 된다. 또한 ‘대충’하는데 익숙한 학생들은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어설픈 해석을 하는 경향이 아주 많다. 제대로 된 정확한 연습이 필요하다.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생각하는 SKY는 1등급, ‘인서울’을 하려면 2등급(30명 기준 3등 이내)에 들어야하며, 수도권의 학교는 3등급 이내에 들어야 진학할 수 있다. 대학이 학생 정원을 채우지 못한다는 뉴스가 나오지만, 모두가 원하는 대학은 여전히 소수의 학생들만 갈 수 있다는 것 또한 안타까운 현실이다. 중학교에서 만점을 받았던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4~5등급을 받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다. 반면에 중학교에서 ‘B’(80~89점)를 받은 학생들 중에 고등학교에서 1등급을 받는 학생들도 있다. - 기본을 충실히 공부해온 학생들이다. - 중학교 시기는 점수에 연연하기 보다는 실력을 쌓아야 하는 시기이다. 코로나로 인해 학습량이 떨어진 학생들도 있지만, 여전히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다. 사춘기로 방황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꾸준하고 성실하게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다. 고등 영어 상위권은 중학교에서 이미 만들어진다. 부모님의 관심이 많이 필요한 시기이다. 일산 후곡 델라영어학원 김효선 원장문의 031-905-0888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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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 자녀가 닌텐도 게임기를 선물 받았습니다. 빨리 사용법을 익히는 방법은 전원을 켜고 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게임을 하려고 샀으니까 박스며 설명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몇 개월 잘 하다가 게임기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 버렸습니다. 물론 아빠한테 가져갔겠죠. 아빠는 치워버린 설명서를 찾아 문제를 해결합니다. 자 그렇다면 처음 게임기 박스를 열 때로 돌아가 봅시다. 아이에게 설명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사항이 이해가 될 때까지 정독을 하고 게임을 시작하라고 하면 어떻겠습니까? 수학을 빨리 해치워버리는 방법은 공식을 암기하고 바로 풀어보는 것입니다. 잊어버리더라도 몇 개만 풀어보면 다시 생각이 납니다. 풀다가 막히는 것이 있으면 답을 보거나 물어보면서 계속 해치우면 됩니다. 게임처럼 수학 플레이는 계속 되어야만 한다는 것은 학교에 발을 들이는 순간 익히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러다가 시험 때가 되면 꼭 끝에 한 두 개 이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도와줄 아빠도 설명서도 없이 혼자 오롯이 해결해야 합니다.고1때 체육과목을 담당하셨던 허만유 은사님이 계셨습니다. 3~5월 3개월 동안 50분 수업 중에 35분을 국민체조를 했습니다. 뒷 반은 50분 내내 그냥 놀다가 들어갔는데, 한 켠에서 하나, 둘, … 체조만 했습니다. ‘신입생인 너희들은 체력을 길러야 하니까 체조를 열심히 해야 한다. 알겠나?’ 참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6월부터 시작해서 배구, 철봉, 농구 겨울에는 추우니 띄어야 한다고 럭비, 심지어 스크럼블 짜는 것까지 배웠습니다. 비 오는 날도 달랐습니다. 체육관이 없던 시절이라 그냥 자습하는 시간이었는데, ‘운동을 하게 되면 근 섬유가 어떻게 … ’ 체육 교과서 진도를 단 한 페이지 나가더라도 제대로 배웠습니다.결국은 설명서를 먼저 읽는 것이 나중에 더 빠른 길이 됩니다. 문제를 많이 빨리 푸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어떻게 그런지를 이해하는 것이 나중의 혼자만의 싸움에서 이길 체력을 단련하는 길인 것입니다.히즈매쓰이태우 원장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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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방학생활 1. 선행은 한 학기만 내년에나 써먹을 공식을 미리 외워 봐야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까먹는다. 많은 부모님들은 그래도 한 번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다. 사실 당연히 낫지만 효율이 떨어진다. 고1은 수학(하)를 공부할 시간인 여름방학에 수학1이나 수학2를 공부하면 수학(하)의 집중력이 떨어져 많아야 80%정도도 숙지하지 못한다. 게다가 수학1과 수학2도 거의 공식 몇 개밖에 습득하지 못하는데 시간을 2배 3배 걸린다. 겨울방학에 하면 한 달에 끝날 것을 미리 본다는 미명하에 2~3달 공식만 배우는 것이다. 효율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2. 깊게 고민하는 모의고사 풀기 고1때는 전교 1등, 고2 때는 1등급 그런데 고3은 4등급 이런 상담을 사실 자주 받는다. 많이 기대했는데 수시도 정시도 쓸데가 없다고... 사실, 모의고사의 킬러문제를 풀지 않고 쉬운 내신위주의 문제만 풀면 수학의 목적인 사고력의 확장을 기대할 수 없다. 문제의 해결능력이 부족한 채로 고3을 맞이하면 수능특강 문제가 해설을 봐도 이해가 안된다. 죽어라고 외워도 조금만 변형하면 못푼다. 당연하다. 고생해서 모의고사 문제를 해결하면 사고력이 쌓이고 아니면 부족해서 힘든 결과를 맞이한다.3. 단원별 오답정리 오답노트는 신이 주신 공부법이다. 이보다 더 좋은 방법도, 이보다 더 빠르게 발전할 수도 없다. 지금 늦었다고 생각 말고 단원별로 오답노트를 만들면 그 단원의 기출 방향과 해결방향이 동시에 보인다. 그런 문제들이 쌓이면 통합적 사고력이 늘어 변형문제도 풀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능을 보는 고3이라면 오답노트는 마음 안정제다. 수능시험장에서 뛰는 심장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유일한 안정제는 오답노트다. 떨리는 손으로 오답노트를 열고 5분만 보면 평상시 모드로 바뀌어 흥분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여름방학은 누구에게나 한 달의 시간이 주어진다. 천금 같은 한 달일지 후회 가득한 한 달일지는 중간고사 성적표가 말해 줄 것이다.신현웅 원장케이매쓰학원 2021-07-22
- “자소서 준비에 부족한 세특 보완, 탐구과목 정리까지 알찬 방학을~” 고3 수험생들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정말 중요하다. 자소서도 마무리해야 하고 혹시라도 세특이나 봉사, 독서 활동 등 생기부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할 수 있는 시기도 이번 여름방학뿐이다. 특히 학기 중에 제대로 성적이 나오지 않았던 탐구과목에 대한 개념 정리나 문제 풀이를 하면서 성적을 조금이라도 올려두어야 할 시기도 바로 지금이다. 우리 지역 2021 수시합격생들에게 ‘고3 여름방학 가장 중점을 두고 노력한 것은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번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보자.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연세대학교 간호학과 강채은 학생방학에는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를 했어요. 특히 탐구과목과 기출 분석을 열심히 했어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평가원 문제에 익숙해지고 탐구의 개념을 잊지 않도록 노력했어요*서울대학교 의예과 박준성 학생방학이 2주 정도라 솔직히 공부에만 매달리지는 못했어요. 학원과 숙제 이외에는 모두 자소서에만 집중했어요. 수시를 노리는 학생의 경우 자소서를 여름방학동안 최대한 많이 읽어보고 다양한 생각을 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또, 방학 중이니 부모님께 자소서 검토를 부탁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여름방학동안은 최대한 국어와 영어 모의고사 감을 유지하고자 노력했어요. 국어의 경우 모의고사를 푸는 패턴과 흐름을 거의 완성했고 영어는 듣기를 하며 독해 문제를 완전히 정해 문제지 페이지 넘기는 방법을 연습했어요. 여름방학부터는 슬슬 공부 외의 것들도 자기 스스로 연구하고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조민재 학생수시의 경우 생기부에 들어갈 기타 활동과 자소서 작성에 주력했어요. 저는 수시에 시간을 쏟아 개학 이전에서 정시공부가 멈춰있어서 1주간 개학 이전까지 학습한 부분을 복습했어요. 이후 2~3주간은 내신에서 부분적으로 접했던 EBS 연계공부에 주력했어요. 국어는 EBS 문제풀이와 문학작품공부를 했고 수학은 EBS 문제풀이와 심화문제풀이를 했어요. 영어는 연계지문대비를 했고 탐구과목은 EBS 교재 개념 복습을 하고 문제풀이를 했어요*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유정민 학생자소서를 다 끝내는 것을 목표로 했어요. 자소서에 매달려서 수능 공부에 대한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새로운 부분을 시작하지는 않고 과거에 했던 것들을 복습하는 공부를 주로 했어요. 자소서와 수능 공부 사이의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여름 방학이었어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박관현 학생고2 겨울방학에는 국어와 수학에 중점을 두었다면 고3 여름방학에는 탐구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겨울방학과 고3 1학기를 보내면서 탐구의 개념과 기본적 문제 풀이를 배웠다면 여름방학에는 심화 문제와 시간 관리를 중점으로 두고 모의고사 형식으로 문제풀이 연습을 해야해요. 6월 모의고사를 보고 여름방학이 되면 대부분의 수학 사설 모의고사들이 나옵니다. 1주일에 수학 모의고사를 4~5개 풀면서 수학 실력을 유지하며 실전 감각을 쌓았어요. 국어는 수능 완성의 작품을 정리하고 모의고사를 풀며 시간 관리를 중점으로 연습했어요. 즉, 겨울 방학에는 자신의 약한 과목을 보완하고 국어와 수학을 다지는 시간이고 여름방학에는 실전 감각을 기를 시기라고 생각해요*가톨릭대학교 의예과 안재승 학생많은 친구들이 수능 공부에 집중할 때 저는 수능과 더불어 기존에 했었던 대회 참여 활동 및 독서 활동을 돌아보았어요. 즉,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수시입학을 꿈꾼 저는 고1, 2학년에 진행했던 독서 활동을 다시 보거나 대회 참가 보고서 내용을 정리해 보면서 기억을 되살렸어요. 그리고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집에서 스스로 말하는 연습을 하며 다가올 면접과 수능을 모두 준비했어요*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임태호 학생고3 여름방학 시점에는 이미 수시를 위한 내신이 마감되었으니 정시공부에 많이 투자했어요. 하지만 수시 성적을 아예 놓은 것은 아니고, 여러 변수를 위해 어느 정도 성적을 챙겨 가는 한편, 성적이 좋지 않았던 정시 과목은 올리고 이미 성적이 좋았던 과목은 유지하려고 노력했어요. 매주 ‘나만의 모의고사 날’을 만들어 아침부터 실제 모의고사 날처럼 풀어봤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고려대학교 바이오공학과 최시율 학생저는 과학2 과목을 선택했기 때문에 내신이 모두 끝난 여름방학 기간에 그동안 공부량이 부족했던 과학2 과목의 공부를 마무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어요. 그래서 생물2 과목 공부의 비중을 평소보다 많이 높여서 계획을 짰어요. 주변에 부족한 과목 몇 개에 집중하느라 나머지 과목 공부를 거의 안 한 친구들이 있었는데 공통적으로 수능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했어요. 부족한 과목이 있더라도 평소 정해 둔 국영수탐의 학습 비율에서 크게 벗어난 계획을 잡게 되면 부족하지 않았던 과목에서 펑크가 날 수 있어요. 적정한 비율을 유지해 가며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송인영 학생수시를 준비한다면 여름방학에는 생기부, 세특, 독서 활동을 마감하고 자소서를 작성하기 시작해야 하므로 수능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습니다. 저는 여름방학 중 상당한 시간을 생기부를 보완하고 자소서를 정하는 데 사용했어요. 수능 공부는 그동안 공부량이 부족했던 생물2 과목 개념을 정리하고 수학, 화학1 문제를 많이 풀었어요*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고승모 학생여름방학에는 자소서 때문에 100% 공부에 시간을 쏟기 어려웠어요. 그래도 가장 중점을 둔 공부는 국어였어요. 국어는 수능 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 할 수 있어요. 국어가 흔들린다면 다음 과목들도 큰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름방학에는 국어를 확실히 잡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 중 국어 EBS 문학 작품을 완벽히 보는 것을 목표로 삼았어요. 학기 중에는 내신 공부로 인해 문학 연계 작품을 공부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 시기를 이용해 문학 작품을 완벽히 숙지해 국어의 ‘문학’영역을 정리하고자 했어요. 매일 문학 분석 자료집을 보며 스스로 문학 작품의 주요 내용과 특징을 정리했어요 *가천대학교 한의예과 오지민 학생여름방학에는 과탐 공부와 자소서 구성에 중점을 두었어요. 겨울방학과 1학기에는 내신을 위해 내신과목으로 선택한 과탐 공부에 집중하느라 수능 선택 과탐 공부가 많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과탐 공부를 위해 많이 노력했어요. 또, 여름방학 때 자소서를 완성한 것을 아니지만 나중에 자소서 쓸 때 수월할 수 있도록 대충 몇 번 항목에 무슨 활동을 쓸 것인가 정도는 구성했었어요*서울대학교 인문계열 윤가현 학생고3 여름방학은 자소서 썼던 기억만 강렬해서 사실 기억이 잘 안납니다. 자소서를 쓰기 시작하면서 많은 시간을 빼앗기게 되었고 공부시간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그래도 가장 노력한 과목은 수학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꾸준함’에 승부를 걸었어요. 어려운 문제는 하루에 15문제 정도 풀고, 모의고사를 하루에 하나씩 풀거나 수능완성 한 단원을 다 풀면서 방학을 보냈어요. 영어도 수능 완성을 단원별로 쪼개서 풀었고 국어도 마찬가지로 하루에 2~3개씩 비문학 지문을 풀었어요. 후회되는 건 제2외국어 시험 준비를 여름방학에 시작했던 것입니다. 저는 아랍어를 선택했었는데 여름방학부터 공부하니까 시간이 너무 촉박했어요. 결국엔 공부를 다 못한 채로 시험장에 들어가게 됐는데 만약에 다시 수험 생활을 하라고 한다면 아마 저는 고2 겨울방학에 아랍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을 거예요*서울대학교 의예과 하종우 학생여름에는 수시 때문에 수능 공부에 집중하지는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시중 N제를 풀며 많은 문제를 접해보는 데 집중했던 것 같고 국어만 기출을 섞어가면서 공부했어요. 영어는 사설 모의고사 대신 EBS 연계지문을 봤습니다*서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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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홍혜진(한가람고 졸) 학생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에게 고3 생활은 말 못 할 고통스러움을 동반한다. 지난해 입시를 준비한 수험생들은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어내야 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기도 힘들었다. 그런데도 합격생들은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학습역량을 상승시켰고 개성 만점인 활동들을 통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2021 수시합격생에게서 지원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학교 수업이 진로진학에 가장 큰 도움줘한가람고등학교(교장 이준희)를 졸업한 홍혜진 학생은 2021 대입 수시전형에서 고려대학교 반도체공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 혜진 학생은 자신의 합격 비결로 고교 3년동안 한눈팔지 않고 내신을 잘 챙기고 비교과도 성실하게 참여하면서 생기부를 탄탄하게 만들어 간 것을 꼽았다. 그리고 진로진학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으로는 학교 수업이라고 답했다. 늘 성실하게 참여했던 학교 수업을 통해 물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심화 과목을 수강하면서 진로까지 결정하게 되었다. 혜진 학생의 주요 교과 수상내용을 보면 학업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주는 교과 우수상은 독서, 수학, 영어, 한국사, 물리1, 고급수학에 걸쳐 받았고 과제연구대회, 수학독서퀴즈대회, 과학경시대회에서 물리부문으로 받았고 수리 논술대회에서도 수상했다. 교외 활동을 하지 않았던 혜진 학생은 학교안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경시대회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에 참여하면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았다. 그 중 가장 힘써 준비한 대회는 과학경시대회였는데 물리학에서 1등을 했다. 수업시간에 듣는 수업 내용이 가장 기본이었기에 수업 잘 듣고 기본 공식을 복습하고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많은 연습을 했다 틈틈이 독서하고 도서실 활용 추천혜진 학생은 독서 활동을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진행했다. 학기 중에는 학생들은 독서 할 시간이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자투리 시간도 그냥 보내지 않고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도서실을 잘 활용하는 것도 추천했다. 책 선정은 주로 추천 도서나 신간 도서 중에 선택했고 한 분야에만 치중해서 읽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려고 노력했다. 혜진 학생은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첫 번째로 이국종 교수가 지은 <골든아워 1, 2>를 꼽았다. “의사라는 직업과 사는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어서 인상깊었어요. 두 번째로는 <아픔이 길이 되려면>을 추천합니다. 사회의 역할과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 떠올려 볼 수 있는 내용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크 랜돌프가 쓴 <절대 성공하지 못할거야>를 추천했는데 성공으로 가는 힘든 길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책이라고 이유를 말했다. 평소 글쓰는 습관이 자소서 작성에 도움 돼혜진 학생은 원서 접수 한달 전부터 자소서를 준비했다. 가장 중점을 둔 내용은 비슷하고 평범한 일화와 각 활동을 다양한 관점에서 엮고 풀어내 좀 더 다채롭게 보일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었다. 또, 부족한 내신을 채우기 위한 많은 활동들을 부각시키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학교 생활이 머릿속 기억과 기록, 생각으로만 남아있는데 글로 보기 좋게 풀어서 표현해야 한다는 점이 힘들었다. 또, 다양한 표현을 활용해서 밋밋하지 않게 문어체로 작성해야 한다는 점도 많이 힘들었다. 혜진 학생은 “자소서를 준비할 때 평소에 글 쓰는 습관을 만들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또, 학교 생활 중에 발표한 것이나 활동한 것들이 정말 많아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희미해집니다. 나중에 자소서를 쓸 때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자신이 활동한 모든 것들을 자세하게 자신의 생각까지 스스로 잘 기록해두면 진짜 자소서를 쓸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라고 조언했다.수채화에 물감을 칠하듯 부족한 부분 채워나가 혜진 학생이 학교 주제탐구에서 한 연구는 ‘사회성이 생물의 인지학습 능력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정규 교과과정 속에서는 할 수 없었던 실험을 직접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뿌듯함을 느꼈던 활동이었다. 이론적으로 배운 내용을 직접 활동에 적용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가설이 기각되었는데 이를 설명하기 위한 분석이 의미가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혜진 학생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생겨서 힘들었는데 일찍 자고 수능 날이라고 생각하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해 고쳤다. 또, 끈기가 없는 것도 공부하는 데 약점이라고 생각해서 공부시간을 더 채우기 위해 타이트하게 시간표를 만들어서 공부하려고 노력했다. 공부시간의 배분도 나의 약점인 과목에 더 많이 할애하면서 열심히 노력했다. 한번에 모든 과목을 끝내려고 하기보다는 수채화에 물감을 칠하듯 반복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기록해 가면서 채우려고 노력했다. 나중에 되고 싶은 인물상을 생각해두길~ 혜진 학생은 자신의 목표나 진로를 정하지 못한 후배들에게 “목표와 진로가 있으면 공부할 때 동기부여가 되니까 좋은 점이 확실히 있어요. 그렇지만 아직 목표와 진로를 정하지 못했더라도 아무 상관이 없어요. 필수적으로 목표와 진로를 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결정하는 것에 너무 부담을 가지지 않았으면 해요”라고 조언했다. 혜진 학생도 고3 때 원서 쓸 때 되어서 진학 하고 싶은 분야가 생겼다고 한다. 하지만 직업이나 분야가 아닌 나중에 되고 싶은 인물상은 생각해 두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202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