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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진전문대학교, 교육부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 선정 대구시는 교육부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선정돼 향후 2년간 36억 2천만원(국비 30억, 시비 1.2억, 교비 5억)을 투입, 마이스터급 금형전문가 양성과 수요자 중심의 산학협력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은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가 올해부터 신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내 첫 마이스터대로 영진전문대학교 등 전문대학 5개교가 선정됐으며 올해 지원규모는 교당 20억원, 총 100억원이다.선정대학은 시범사업 기간인 2년 동안 단기직무과정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직무 중심의 탄탄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특히 올해 초 ‘고등교육법’이 개정됨에 따라 전문대에서도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돼 성과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올해(1년차)에는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역량 강화 등 교육여건과 제도를 정비하고, 내년(2년차)에 학위 과정 학생을 선발해 마이스터대 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영진전문대학교는 이번 사업으로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기술’ 분야의 마이스터를 양성한다. 초정밀금형 개발 시 설계·가공·성형·검사 등의 각 공정별로 빅데이터, 지능형제어, 첨단신소재 및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신산업·신기술을 연계함으로써 금형산업의 혁신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프로젝트 랩(Project Lab) 기반으로 산학공동기술 연구개발(R&D) 활동을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해외 우수기업의 선진금형기술 학습을 위한 집중이수제를 실시하는 등 교육 수요자와 기업 친화적 학사 제도를 운영한다.한편, 이번 마이스터대 선정은 대구시의 신산업정책 및 지역 주력사업인 자동차부품산업과 연관해 관련분야에 필요한 마이스터급 전문기술 인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영진전문대는 대구시의 지원 아래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등과 MOU를 맺는 등 지역에 필요한 전문기술 인력양성 및 관련 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에 노력할 예정이다.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마이스터대 추진의 가장 큰 이유는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고숙련 전문직업인 육성이다”며, “대학·기업·지역 협력 강화로 지역에 필요한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정착시켜 지역발전을 이끌어내는 선순환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및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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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학교탐방 창덕여자고등학교 소질과 적성 계발을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창덕여자고등학교(교장 김윤경, 이하 창덕여고). 창덕여고는 배려심 깊은 미래시민 육성을 위한 인성교육의 강화, 맞춤형 진로교육 확대를 위한 교육과정과 짜임새 있는 진로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소통과 참여를 통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며 학생밀착형 관리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안정된 대면수업과 원격수업 진행, 스마트 교실도 마련 창덕여고는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2020학년도의 수업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1학년도 역시 교과별 협의를 거쳐 원격수업의 특성을 고려한 수업 내용과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 김윤경 교장은 “교사 간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연계하여 교육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도 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조사하여 정보화 기기를 대여하고, 학습 공간을 마련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라며 “단편적 강의 위주의 콘텐츠 학습을 지양하고, 원격수업의 틀 안에서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활동의 결과를 제시할 수 있는 탐구 수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창덕여고는 현재 EBS 온라인클래스를 기본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업 방식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여 적용하고 있다. 만약 EBS 온라인클래스 플랫폼이 불안정하거나 교사가 수업에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비상 대체 플랫폼으로 ZOOM, Google Meet 등의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불가피하게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이 있을 경우 해당 학생을 위한 대체학습 또는 보충학습 계획을 별도로 마련하여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나윤 교무부장교사는 “전 교실에 원격수업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하여, 원격수업 시간에 수업이 있는 해당 교실에서 쌍방향 소통 수업으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원격수업 시간은 원격수업에 최적화된 장비를 갖추고 있는 온라인 스튜디오 1실과 온라인 수업에 유리한 5개의 다목적실에서 수업을 진행 중이다. 카메라, 마이크, 듀얼 모니터용 태블릿 등이 모두 구비되어 있는 온라인 스튜디오는 수업 동영상 제작을 위한 용도로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교실의 변화는 고교학점제 대비를 위한 단계별 과정이다”라고 말한다.다양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인 ‘심화 아카데미’ 창덕여고는 소수 학생들에게 집중되는 대회를 늘리기보다는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민주적 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퍼실리테이션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의 토론을 활발하게 이끌어나가는 방법을 익히고 집단의 의사를 결정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민경찬 연구부장교사는 “창덕여고의 특색 프로그램으로는 인문·사회 심화 아카데미와 수학·과학 심화 아카데미를 들 수 있다. 인문·사회 심화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인문·사회 심화수업, 인문학 특강, 창의 과제 보고서 작성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학·과학 심화 아카데미는 심화학습 형태의 탐구수업을 실시하며 교과 수업, 실험 실습 및 탐구활동, 메이커교육, 과제연구, 과학 캠프, 학생 주도적인 과제연구 활동인 창의적 산출물 대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창덕여고의 인문·사회 심화수업은 고전철학, 문학으로 배우는 한국 근현대사, 정치사상, 영미문학 특강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수업은 관련 도서를 읽은 후 토론 및 글쓰기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영미문학 특강에서는 원서를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년 전년도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본교 및 외부의 우수한 강사를 초빙하여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인문학 특강은 최근의 인문·사회 분야의 시사적인 이슈에 대해 전문가를 초빙하여 진행한 특별 강연이다. 4월에는 철학박사를 초빙하여 ‘팬데믹 시대의 인문학’ 강연을 진행했으며, 2학기에도 예정되어 있다. 창의적 과제 보고서 작성은 자신이 관심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해 1년간 연구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전문적인 지식과 태도를 기를 수 있어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체계적인 진로수업과 연계한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과정 창덕여고의 진로수업은 디지털맵 협업도구 활용 맞춤식 자기이해 및 진로설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창의적인 진로교육을 위해 1인1프로젝트 대회, 문제해결 협업역량을 키우는 문제해결 프로젝트, 진로수업 활동과 연계한 진로상담, 대학생 전공 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탐색, 탐구, 설계, 훈련을 자기주도적으로 계획하고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발표를 통해 공유하는, 진로 1인1프로젝트는 진로 탐색 및 진로역량 개발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정미숙 진로부장교사는 “학생 스스로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한 진로·진학이 탐색되어야 한다.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와 진학 경로를 설계하고 지원을 통한 성취동기 향상 및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각종 진로활동 관련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3년간 관리하여 학생부 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에 활동 내용이 그대로 기재된다”고 말한다. 창덕여고 고3교사에게 듣는 진학지도“밀착관리로 개인맞춤형 진학지도합니다”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혜정, 이수미, 김지현, 강서희, 김기경, 김승주, 이윤영, 정영애 교사 2021학년도 대입에서 주요대학 수시합격자수(전체인원 151명, 중복합격 포함, 재수생 미포함)를 살펴보면, 서울대와 고려대 각 2명, 의치한수의대 4명, 성균관대 4명, 이화여대 9명, 경희대 5명, 한국외대 2명, 건국대 3명, 동국대 2명, 숙명여대 4명, 한체대 1명, 한예종 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2021학년도 대입의 주요대학 수시합격자 비율은 16%, 정시 합격자 비율은 13%로 전체 합격률은 29%이다. 2021학년도 대입의 4년제 대학합격률은 수시 26%, 정시 35%로 총 62%의 합격률을 보인다. 김기경 3학년부장교사는 “수시합격률이 작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2021학년도 대입시에서는 3%정도 하락했으나 정시가 35%로 상승했다. 또한 2021학년도 대입결과에서 의대 합격이 4명으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으며 한예종에도 2명이 합격했다. 수시에 합격한 학생의 전형을 살펴보면 교과 1명, 논술 8명, 실기 2명으로 나머지는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 이런 결과를 통해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한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한다. 창덕여고의 진로·진학지도는 2022학년도 변화된 대입제도의 적응을 위해 입시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3학년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4회(3월, 4월, 6월, 7월), 1학년과 2학년 학부모 대상 설명회는 3회(3월, 9월, 11월) 개최한다. 학생지원 시스템으로 대학별 입학사정관에 의한 고교 방문 입시 설명회는 현재 11회 실시 예정이다. 입학사정관과 함께하는 3학년 담임 간담회와 3학년 담임 워크숍 실시도 실시한다.& 2021-02-21
- 송파 중학생의 ‘문해력’ 기르기 송파 중학생 A군의 부모는 아이의 부족한 어휘력이 큰 고민이다. 간단한 사자성어는 차치하고 ‘장인어른’도 무슨 뜻인지 모른다니 머리를 한 대 맞는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기본적인 어휘를 모르는데 학교 수업은 제대로 따라가고 있는 걸까? 시험 성적이 신통치 않은 이유가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닐까? 라는 걱정까지 앞선다. 글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도움말 이지논술 박문수 원장, 기파랑문해원 대치원 이준기 원장▶학습능력과도 직결되는 문해력 최근 ‘사흘’이라는 단어가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는 뉴스가 나온 적이 있다. 많은 학생들이 사흘이 당연히 4일인 줄 알았다고 생각했다는 소식에 학부모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다양한 사교육과 콘텐츠 등으로 예전보다 더 일찍, 많이 배워 똑똑해진 것 같은데 이렇게 기본적인 어휘조차 모르다니... 게다가 수능에서도 국어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난도도 상승하고 있어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입 논술전형을 지도하는 저희 원의 특성 상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이 원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입시를 1년 남짓 앞둔 시점에서 성적이 급상승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문해력이 뛰어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의 경우 집중력과 의지를 가지고 공부 할 때 비교적 짧은 기간에도 좋은 결과를 내곤 합니다.” 이지논술 박문수 원장의 설명이다. 문해력은 비단 독해력에 관계된 것만이 아닌 전반적인 학습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국어 잘하는 아이가 공부를 잘 한다’는 말이 나온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문해력이 좋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글의 맥락(문맥)과 글쓴이의 의도(주제)를 잘 파악하고 추론화를 잘 한다는 뜻이다.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능 비문학 문제의 경우 배경지식이 부족하여 풀지 못한다기보다는 글의 구조나 핵심을 파악하여 추론하는 사고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흥미와 수준에 맞는 독서로 문해력 길러야 그렇다면 이러한 문해력은 언제부터,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비판적, 추상적 사고가 가능해지고 사고력이 확장되는 중등시기가 적기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시작은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는 초등 5~6학년이 적당하다. 문해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이다. 다독은 문해력을 일정수준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기파랑문해원 대치원 이준기 원장은 이렇게 조언한다. “아이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어려운 책을 읽히게 한다고 문해력이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시간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 읽게 되는 재미있고 수준에 맞는 책으로 독서를 시작하여 차츰 그 양과 수준을 늘리고 높여간다면 어느새 문해력이 성장하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가 소설책만 읽는다고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있는데, 이야기책의 경우 문학적 문해력을 향상시키며 글의 서사구조를 파악하는 좋은 콘텐츠가 된다. 문해력이 길러지면 수준이 높거나 관심이 적은 분야의 글들도 잘 읽어내게 되기 때문에 편독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독서 활동에서는 책을 읽는 그 자체가 목표가 되어야 한다. 독후활동에 초점이 더욱 맞춰진다면 아이는 독서의 즐거움을 잃거나 책 읽는 것 자체를 싫어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문해력을 기르는 팁1. 독서 후 내용을 요약하여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글을 읽은 후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요약하여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방법은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훈련이 된다. 요약은 글의 핵심을 파악하는 과정으로써 독서를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독서 후 자신의 언어로 요약하여 표현해보자.2. ‘문장읽기’와 ‘문맥읽기’문장읽기는 문장성분(주어, 서술어 등)을 찾으며 읽는 방법인데, 이를 통해 어렵거나 긴 문장도 단순화하여 파악할 수 있다. 문맥읽기는 문단 간의 관계를 파악하며 읽는 것으로, 수능 비문학 지문처럼 길고 어려운 내용의 글을 읽을 때 도움이 된다.3. 어휘 제대로 학습하기마치 영단어를 외우듯 어휘의 의미만 학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글을 잘 읽기 위해서는 단어간의 위상(관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상의어/하의어, 유의어/반의어 등을 함께 학습한다. 한자어가 많이 쓰이는 국어의 특성 상 빈출 한자 위주로 학습한다면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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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학교 탐방_ 분당대진고등학교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15 개정교육과정의 목표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이다. 이에 각 학교의 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과목선택권이 주어진 자유수강제로 운영되고 교육과정에 참여한 활동들을 중심으로 한 평가가 중요해졌다. 변화된 교육과정에 맞춰 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해 온 분당대진고등학교(분당대진고)는 올해 자율 교육과정 주간을 새롭게 도입해 운영했다. 학생들에게 1주일 동안 과학과 영어, 의학과 윤리, 수학과 과학 등 각 교과가 융합된 20여 개의 자율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하며 통합적 사고와 진로와 관련된 학업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한 것이다.입시·진로·인성교육의 삼박자 고려한 교육과정분당대진고의 교육과정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를 구현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공동체 사회에서 필요한 인성과 자신의 진로를 탐구하고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학교 교육에서 인성교육을 중요시하는 분당대진고에서는 상생교육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에 ‘생활과 인성Ⅰ’ 교과를 편성하고 각 교과 및 진로와 연계한 수업과 동아리 운영으로 학생들이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전문 예술 강사가 진행하는 연극 수업을 진행해 인간관계의 개선과 갈등에 관련된 부분까지 다루고 있다.인성교육 못지않게 진로와 진학을 위한 교육과정도 강화되어 있다. 일반고의 목표인 대입 진학을 위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대폭 늘림과 동시에 정시확대 방침에 따라 수능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국어, 영어, 수학 과목들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에서 정시와 수시 전형 모두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 사회 필요 역량성장교육 강화분당대진고는 미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성장시키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크게 IT공학교육과 창의융합교육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역량성장교육은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을 성장시키는 것이 핵심이다.급변하는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IT공학교육은 정보과학, 프로그래밍, 로봇 기초와 소프트웨어 개발(클러스터교육 과정)과 같은 IT공학 교과목을 개설하고,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IT 진로특강과 창의공학 캠프를 운영해 수업의 질을 높였다. 특히 ‘교과를 통한 기초교육 → 수행평가를 통해 응용교육 → 동아리 활동을 통한 창의융합교육 → 학생 중심활동을 통한 역량성장교육’으로 잘 짜인 IT공학교육은 학생들이 보다 흥미를 갖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IT공학교육과 더불어 중요하게 진행되는 창의융합교육은 독서 활동을 기반으로 한다. 능동적인 독서 활동을 통해 관심 주제를 찾아내고 토론으로 주제를 확장하고 융합시켜 나가는 분당대진고의 창의융합교육은 북(Book)극성 토론 활동, 융합독서 캠프, 독서와 인성의 융합교육인 통섭특강, 학술제, 창의력 경진 활동, 발명 아이디어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의력까지 신장시킨다. 학생 참여활동에 집중된 학교자율과정 운영으로 학생부 경쟁력 높여올해 처음 도입된 학교자율과정 주간은 다양한 주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를 키우고, 개별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실화를 기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폐지에 이어 정규교육과정 외 비교과 활동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 앞으로의 대입 정책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활동들이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새로운 교육과정을 도입한 것이다.달라지는 입시에서도 학교자율과정이 반영된다는 것에 주목한 이번 학교자율과정 운영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20여 개의 자율프로젝트를 진행해 운영되는 만큼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활동이 이루어진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자율주행차 시대의 윤리 문제 고찰과 미로를 통과하는 자율주행차 제작하기>, <화학실험과 영어를 융합하여 화학실험을 영어로 진행하기>, <Global-MSC(MAth&Science Class)세계로 떠나자! 낭만의 수학-과학 여행>, <바이오테크의 윤리 문제 고찰 및 그 결과를 말과 글로 표현하기> 등 융합교과 프로젝트로 구성된 수업들은 학생들이 1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진로를 탐구하고 그에 따른 심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시되었다.특히 이번 자율 교육과정 주간 동안 이루어진 모든 활동과 성장 과정은 개별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해 학교생활기록부의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또는 해당 과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에 세세히 기록해 대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학생 맞춤형 진학지도의 결과 해마다 높은 진학 실적으로 확인분당대진고의 지난해 진학실적(2021년 3월 16일 기준)은 서울대 4명, 의학계열 37명, 연세대 26명, 고려대 18명, 카이스트와 육사 등 특수대학 6명, 해외 대학교 42명 등이다. 이외에도 성균관대와 경희대 등 서울 상위권 대학에 많은 수가 진학했으며 2021학년도 표준점수 전국 수석을 비롯해 미국 최고의 명문대 중 하나인 예일대학교 합격생을 배출한 점이 눈에 띈다. 이런 결과는 그동안 졸업생들을 통해 집적된 진학데이터를 가지고 분당대진고 학생들에게 1:1 맞춤식 진학지도가 이루어졌기에 가능하다.올해는 융합인문, IT공학, 생명과학 분야로 나누어 진행하는 창의·융합 아카데미반 교육프로그램을 보다 강화해 1학년부터 자신의 진로에 맞는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덧붙여 지속해서 학생과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이번 5월 말부터는 수능 국어에 대한 실전 감각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해 학생들의 자율적인 신청을 받아 모의 국어평가를 시행한다.또한, 달라지는 입시정책을 반영한 효과적인 진학지도를 위해 분야별 세부 전문 팀을 구성해 전문성을 높였다. 각 대학의 입시 정책, 학생부기재사항 등 대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요건들을 놓치지 않도록 진학시스템을 강화한 분당대진고는 학생들이 1학년부터 입시에 필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과정과 진학지도를 제시한다.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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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가 아닌 경영대 선택? 지난 3년 간 키워 온 제 꿈이니까요” 올해 늘푸른고를 졸업한 신민수 학생은 자연계열과 인문계열, 각 계열의 최고 학과로 꼽히는 의대와 경영대에 모두 합격했다.많은 이들이 부러워할 행복한(?) 선택에서 사회적 잣대 보다 자신의 꿈을 선택한 신민수 학생.“두 학과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제 성향에 더 맞고, 이전부터 하고 싶었던 학과를 선택했다”고의대가 아닌 경영대로 진로를 결정한 이유를 밝힌 그의 지난 고교 생활을 들어보았다.의대보다 경영?성향에 더 맞는 학과를 선택했을 뿐서울대 경영대학(지역균형선발전형)에 합격한 이후 순천향대 의예과(학생부교과전형)에 추가 합격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고민에 직면했다는 신민수 학생은 “솔직히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학과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결정이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중학교 때 시작된 경제 전문 기자라는 꿈을 시작으로 고등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경제전문가를 거쳐 인사 및 조직관리 경영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는데 이 꿈을 쉽게 포기할 수 없더라고요. 찬찬히 생각해보니 제 성향에 경영학과가 더 맞을 것 같기도 했고요”라고 서울대 경영대학을 선택한 이유를 털어놓았다.“아직은 제가 무엇을 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대학에 진학하고 나니 생각보다 다양한 길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부터 차차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갈 예정이에요”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학교에서 경험한 다양한 활동을심화활동으로 발전신민수 학생은 수시전형에서 중요하게 평가되는 학생부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무엇보다 지속적인 관심과 심화 활동으로 연계시켜나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부에 기록된 활동들이 중요하지만 그 활동들이 작위적이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제가 관심 갖고 있던 분야를 중심으로 수업과 독서, 그리고 학교 활동을 통해 꾸준히 발전시켜나갔어요”라고 말했다. 신청 인원이 적어 정규 수업에서는 폐강된 경제 수업을 클러스터 수업으로 들었으며, 관심을 가진 ‘집적경제’라는 주제로 방학 동안 학교 인근 정자동 카페거리 소상공인들을 인터뷰하며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를 기획해 진행하고 그 결과를 정책 신문고에 제시했으며, 이후에는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 지역 화폐 관련 보고서를 쓰는 등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갔다. 실제 이렇게 스스로 주제를 확장시켜 나간 과정은 면접에서 5분이 넘도록 질문을 받았을 정도로 면접관이 관심을 보였다.신민수 학생은 관심 분야에서 점차 발전되고 구체화된 활동들을 하려면 1학년부터 자기 학생부를 보며 어떤 수행평가 및 활동들을 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수시와 정시 두 가지 모두 준비해선택의 폭을 넓히자불확실한 입시에서 합격 확률을 높이기 위해 수시와 정시 전형, 두 가지를 모두 준비했다는 신민수 학생은 수능에서도 서울대 경영학부에 합격할 수 있는 성적을 받았다.“요즘처럼 복잡한 입시 상황에서 어느 한 가지 전형만 집중해 준비하는 것보다는 내게 주어진 다양한 기회를 차곡차곡 준비해, 보다 많은 선택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 가지를 준비하려면 힘들지만 내신 기간에는 내신, 수행평가 기간에는 비교과 활동들을, 그리고 고3 여름방학 이후에는 수능에 보다 집중하는 방식으로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수시와 정시를 준비할 수 있어요.”덧붙여 “복잡한 입시를 학생 혼자 이해하고 준비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 특히 어머니와 의논을 많이 했어요. 내신 시험의 결과에 대한 이야기부터 학생부와 관련된 활동과 관심 있는 입학전형까지, 솔직하게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는 부모님과 의논하다 보면 객관적인 판단과 함께 지지도 받을 수 있어 효율적인 선택은 물론 멘탈도 강해질 수 있었답니다”라며 부모님과 함께 입시를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설명하는 공부법으로나만의 마인드 맵 구축“초등학교부터 교과서를 읽고 말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어요. 메타인지라고 거창히 설명할 것도 없이 교과서를 읽고 3~4번 반복해서 설명하다 보면 학습한 내용이 명확하게 습득되고 자연스럽게 제 방식으로 구조화시킬 수 있었어요.”신민수 학생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과목과도 상호연관 시키는 뉴로맵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자신의 공부법을 알려주며 초등학교 때 영어 디베이트를 하며 이런 방식을 접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또한, “한 번의 시험결과를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라”며 “만일 중간고사를 못 봤다면 그 결과에 매몰되어 있기보다는 지난 시험을 복기하는 시간을 갖고 다가올 시험에 대한 전략을 다시 세우고, 이어 진행되는 수행평가와 기말고사에 보다 집중한다면 충분히 성적을 뒤집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후배들에게 중간 중간 마주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돌아보면 생각보다 많은 가능성과 기회도 있는 만큼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너무 일찍 포기하지 말고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해 그 기회들을 잡으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을 전했다.“고교 3년 동안 준비해야 하는 입시는 마라톤과 같기 때문에 하나의 결과로 너무 민감하게 스스로를 비판하기보다는 ‘다음에는 잘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이때 주의할 것은 ‘근거 없는 긍정’이 아니라 지난 결과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준비를 통한 ‘자기 암시적인, 건설적인 긍정’이어야 한다는 점이며 이런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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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중2에게 중1이 자유학년제가 되어 지필고사가 없어지고, 중2도 1학기 중간고사가 점점 없어지는 추세로 가면서 중2 첫 시험이 1학기 기말고사가 되고 있다. 중학교 입학 후 처음 맞이하는 중2 첫 시험은 앞으로 있을 많은 중요한 시험들의 첫 걸음이기 때문에 준비과정부터 결과까지 모두 중요하다. 매년 첫 시험을 보고 온 친구들을 보며 아쉬웠던 점들을 이제 첫 시험을 앞두고 있는 친구들에게 조언해 주어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싶다.보통 시험 준비는 1달 정도 진행을 한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이렇게 길게 시험 준비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무엇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막막하여 나중으로 미루다보면 벼락치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욕심을 내지 말고 단계적으로 공부해야 하고, 최종 목표를 그 과목에 대한 완벽한 이해에 두기보다는 본인이 아는 내용과 모르는 내용을 구분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으로 잡고 공부해야 한다.첫 시험을 보고 온 친구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시간이 부족했다’이다. 지금까지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 풀이하는 것을 많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 배분에 애를 먹는 것이다. 하루에 모의고사 1회 정도는 시간 내에 풀이하는 연습을 해보며 시간 배분 훈련을 해보는 것이 좋다. 시험 당일에는 전날 본 시험 또는 앞 시간에 본 시험의 영향, 첫 시험에 대한 긴장, 처음 본 문제가 나왔을 때 당혹감 등 변수가 많기에 학교 시험보다는 짧은 시간에 맞춰 훈련을 하면 더 큰 도움이 된다.시험이 끝난 후에는 성적보다 첫 시험 준비에 대한 피드백이 중요하다. 이 성적은 앞으로 볼 많은 시험 결과 중 극히 일부이자 출발점이기 때문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다음 시험부터 꾸준히 성적 상향 그래프를 그려나가는 것이다. 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본인이 놓쳤던 부분이나 잘 했던 것을 정리해보고 그것을 다음 시험 준비할 때 적용하는 학습 습관을 갖추어 놓는다면 앞으로 시험을 치를 때마다 점점 더 성장해 나갈 것이고, 학년이 높아질수록 중요도가 높아지는 시험들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김혜진 중등부강사입실론수학전문학원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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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독서와 쓰기의 습관화를 위한 부모의 노력 자녀가 영어 독서와 쓰기를 잘 하기 바란다면, 먼저 모국어인 한국어 책 읽기 습관이 중요하다. 그 다음으로 유아기 때부터 영어 환경에 노출되도록 매일 책을 읽어주고, 6~7세부터는 큰소리로 따라 읽도록 해야 한다. 이 때 부모도 솔선수범 해서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스스로 읽을 수 있고 이해하는 시기가 되면, 영어책에 푹 빠지게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선택을해야 한다. 선택의 기준은 레벨, 흥미도와 문해력이다. 생각의 결과물인 쓰기 또한 어릴 때부터 습관적으로 쓰는 훈련이 필요하다. 영어 책을 혼자서 이해하기 시작 하는 시기부터 매일 쓰기 연습을 해야 한다.한 문장부터 시작해서, 영어 일기, 여러 가지 형태의 책 줄거리의 요약, 마지막 과정으로 에세이 쓰기까지 매일 쓰기 연습이 중요하다. 마지막 과정 에세이 쓰기는 중고등학생의 필수항목이기도 하다. 에세이 주제에 대한 본인의 논지를 주장하고 쓰기의 기본인 서론, 본론, 결론을 쓰면서 자기 논지의 주장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증명을 작가의 글에서 찿아 내어 글에 쓰며 결론에서 다시 한 번 논지를 정리해 주어야한다. 같은 문장이나 내용의 반복을 피하며, 자기의 주장을 글로 잘 풀어나가 누구나 읽어도 잘 이해 될 수 있게 써야 한다. 이런 쓰기 훈련을 어릴 때부터 계속 한다면 생각하는 습관이 잡히고 사고가 논리적이며 창의적인 학생으로 자라게 될 것이다. 글로벌 리더의 선두주자로 성장하게 될 뿐 아니라 분별력과 판단력이 있는 성인으로 자라게 될 것이다. 일을 기획하고 실천하기까지 시간과 노력과 정성을 들여야만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자녀들이 독서와 쓰기를 힘들어 하고 포기하고 싶어 할 때 동기부여를 해주고 격려를 해야 하는 게 부모의 역할임을 다시 한 번 기억하시길 바란다.이챕터스 영어도서관 죽전점황경희 원장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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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반영, 이제는 현실 2021년 4월 29일. 서울대가 한 번 더 미대 입시 선발방식의 변화를 발표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하였다. 입시의 변화는 항상 있었기에 익숙해지기 나름인데, 이번만큼은 그 변화가 낯설게 느껴지는 것 같다.서울대학교 입시 변화의 포인트는 크게 3가지이다.첫째, 정시 인원의 증대2022년까지 각 학과별 수시와 정시 인원을 분배하면서 학생 선발을 해왔지만 2023년부터는 디자인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서양화, 동양화, 공예, 조소)는 전체인원을 정시에서 선발하게 된다.디자인과는 7명을 수시 일반전형(구술 및 면접)을 통해서 선발하고, 22명은 정시에서 선발하게 된다. 정시에서 선발되어지는 비중이 커진 만큼 수능에 대한 성적은 상향조정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둘째, 수능 수학 교과목 반영이 부분이 많은 사람들을 당혹하게 만든 대목이다. 물론 현재도 수학이 의무 반영되긴 하지만 수능 국어+탐구의 총점에서 수학점수가 3등급이하로 0.4점씩 감점되는 방식, 즉 반영은 하되 소극적으로 반영이 되었다면 이번에는 국어+탐구+수학 3과목이 총점으로 반영되기에 이전에 비해서 적극적으로 성적을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그 외의 4개 학과는 이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수능을 반영하되 수학의 감점 폭이 조금 상향 조정되었다.셋째, 1단계 선발인원 축소수학 반영과 함께 정시 1차 합격자 인원을 10배수에서 5배수로 축소한다는 것은 마찬가지로 수능 성적에 대한 비중이 높아졌음과 동시에 1차 합격자 컷트 라인이 상향조정 될 수밖에 없음을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2013년 서울대는 미대 입시 1차 실기 100% 선발, 최저등급 3등급으로 조정하면서 많은 학생들에게 입학 기회의 장을 넓혔던 대학이다. 그러나 이제는 지원 대상자의 암묵적인 자격 조건이 형성되었고 그것은 수능성적이 되었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입시생들은 막연한 목표대학의 설정보다는 뚜렷한 대학 설정과 준비를 꾀해야 하는 시기임을 숙지하고 입시에 임해야 할 것이다.분당서현 창조의아침 미술학원황규범원장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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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하는 학생만 살아남는다. 공부동기와 학습방법이 성적을 결정합니다 진짜공부를 해야 성적이 오른다. 학교, 학원, 인강, 문제풀이 중심의 공부법과, 누군가 도와주어 교재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과 틀린 문제 중심으로 ‘모르는 것이 없도록’ 매일 완전학습을 한 결과를 비교해 보자. 이번 성적이 불만이라면 ‘공부동기와 공부방법’을 다시 살펴보자.① 공부는 학생이 하고 선생님은 도와 준다: 새로운 학원에 다녀왔다. ‘오늘 어땠니?’ 학생은 ‘선생님이 준비성도 좋으시고, 강의스킬도 좋고, 열심히 하세요, 좋은 분 만난 것 같아요’ 우리는 인사팀도 아니고 감사팀도 아닌데, 선생님을 평가하는데 바쁘다. ‘오늘 이해, 암기가 안된 부분이 2군데나 있어요. 다시 봐야겠어요.’ 최상위권 학생의 대답이다. ‘오늘 학습분량이 이해, 암기는 되었는지, 틀린 문제는 완전학습이 되었는지’를 도와주는 것이 어머니 또는 선생님의 역할이다.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는 학생’을 만들어 보자. ② 포기만 하지 않으면 누구나 목표를 달성한다: 어떤 사람이 복근을 키우기로 하고 5일간 매일 100개씩 윗몸일으키기를 한다. 배가 찢어질 것 같아, 좀 쉬다가 2주 후 ‘아 맞다. 나 복근 만들고 싶었지?’ 다시 5일간 100개씩 하고 많이 운동한 자신을 칭찬하며, 다시 2주를 푹 쉬어 간다. 그리고 소리친다. “저는 윗몸일으키기와 안 맞아요. 복근이 안 생겨요.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어요.” 공부도 다르지 않다. 안하던 공부를 지속하면 위기가 오기 마련이다. 이 때가 기회다. 하루 100개의 계획을 세웠지만 50개 밖에 못해도, 다음달은 30개 밖에 못해도 절대로 중단하지 말자. 놀랍게도 크게 힘들지 않는 시점이 온다. 그리고 공부 동기가 치솟는 자신을 만나게 된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누구나 왕(王)자를 만들 수 있다.③ 목표, 계획, 매일의 실천이 정답이다: 목표가 생겼다면 계획을 수립해보자. 혼자 공부하는 것이 ‘자습’ 실패 확률이 높다. 누군가 도와줘서 ‘목표도 내가 세우고, 계획도 내가 짜고, 실천도 내가 한다면?’ 스스로 하는 공부를 우리는 ‘자기주도학습’이라고 한다. 학생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도 좋다.평촌에듀플렉스박흥순 원장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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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고려대학교 수학과 홍강민(한빛고 졸) 학생 대입 수시 전형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맞게 목표학과를 정하여 고교 3년간 자신의 꿈에 맞게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을 해왔는지를 중시한다. 내신과 수능 점수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학교 생활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진로진학 목표에 맞게 꾸준히 활동해 왔는지가 중요하다.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 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전공에 대한 관심을 생기부에 담아내2021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학교 수학과에 합격한 홍강민(한빛고 졸) 학생은 전공에 대한 관심이 생기부에 잘 드러난 것을 합격의 비결로 꼽았다. 그는 수학과에 지원하기 위해서 수학을 중심으로 생기부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까지 꾸준히 진로희망을 수학으로 작성했고 수학에 관련된 대회에는 모두 참가하며 수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내신에서 수학 1등급을 놓친 적이 없었던 점도 수학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독서활동에서도 60% 정도는 수학관련 독서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인문학이나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는 같은 전공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는 사이먼 싱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읽어볼 것을 권했다. 수리논술대회서 3년간 최우수상 받아홍 군은 고교 3년 동안 교내상 9개와 교과우수상을 포함해 30개 정도의 상을 수상했다. 특히 수리논술대회에서는 3년 동안 늘 1등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수학 독서퀴즈 대회에서도 상을 받았다. 2~3학년이 함께 참여하는 물리논술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리논술대회 수상팁으로 “항상 시험보기 직전에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들을 훑어봤다”며 “이를 통해 시험에서 방금 본 개념을 활용하는 문제가 나오면 긴장하지 않고 술술 잘 풀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리 활동으로는 1학년 때 수학관련 동아리에서 활동했고 3학년 때는 수학동아리를 직접 만들어 활동했다고 한다. 수능시간표에 맞춰 공부하기평소 이과 과목에 자신이 있었던 홍강민 학생은 국어와 영어, 한국사 같은 암기과목을 공부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한다. 수능 공부를 할 때는 수능 시간표에 맞춰 2주간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는 연습을 하고 수능시간표 대로 모의고사를 보며 남은 시간에는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는 식으로 공부했다. 약점인 국어과목에 대해서는 내신의 경우 수업시간 선생님의 수업에 집중하고 각 작품마다 주제와 특징을 파악했다. 국어 공부는 벼락치기보다 평소 하루 한 작품씩 자주 보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수능 국어에 있어서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아니라 1등급을 목표로 하는 경우라면 비문학보다는 문학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했다. “문학은 비문학에 비해 맞추기도 쉽고 시간도 조금 걸리기 때문에 점수를 얻기에 좋다”고 했다. 공부하기 위해 열심히 놀고 쉬기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놀고 쉬는 것도 중요하다고 홍강민 군은 힘주어 말했다. “수험 준비는 생각보다 길다”며 “그 시간에 집중하며 공부하기 위해서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히 쉬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풀고 재미있게 생활을 해야 공부에도 최선을 다해 집중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 군은 “컨디션 좋은 날에 두 시간 공부하는 것이 하기 싫은 날 10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문제 푸는 양이나 배우는 것이 훨씬 많다”며 “공부 시간 자체보다는 컨디션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2021-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