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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라는 베스트셀러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라는 베스트셀러가 있었어요. 20여년 전에 막노동을 하면서 틈틈이 공부하며 서울대 법대에 합격한 장승수씨의 수기를 담은 책이죠. 어른들 생각에는 우리 아이가 보고 배웠으면 하실 테지만, 학생들은 제목만으로도 큰 거부감이 들겁니다. “엄마 어디서 이런 책을 사왔어~~~?!!!!” 공부를 도와 주는 학원도 많고, 문제집과 참고서도 더 쉽게 바뀌어졌고, 인터넷 강의를 통해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는 때가 되었는데요. 공부하리라고 마음만 먹으면 도처에서 도와 줄 수 있다고 손짓합니다. 결심만 하면 다 되는 세상인데 왜 우리 아이는 결심만 할까요? 아니면 그 결심이 쉽게 무너지고 다짐이 깨지며 공부를 흐지부지 하는 둥 마는 둥 하게 될까요? 공부가 가장 쉽다고 여겼지 때문이죠. 공부는 결코 쉽지 않아요. 모든 것을 다 포기해야만 하니까요. 공부만 안하면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놀 수 있고요, 공부만 안하면 게임도 언제나 할 수 있고요, 공부만 안하면 부족한 잠도 실컷 잘 수 있고요, 공부만 안하면 심지어 피곤하지도 않아요. 그러니 공부하기가 어렵죠. 학생들 생각에는요. 아무리 결심을 해도 저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아 늘 싸워야 해요. 공부를 쉽다고 생각하는 것은 노력에 비해 가성비(?)가 높다고 여기는 어른들의 생각일 수 있고, 공부를 하기로 결정한 후에 참고 견뎌야 할 많은 유혹과 고통을 학생을이 아직 몰라서 그럴 수 있는거죠. 공부는 쉽지 않아요.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공부는 가장 하고 싫은 것이 분명합니다. 인정해야 해요. 재미로 공부해라. 하다 보면 재미있어진다. 이런 말 보다, 결심 뒤에 뒤따르는 현실적인 고통을 감내하도록 힘을 북돋아 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혹시 이 글을 읽은 학생들이 있다면, 힘내세요. 매일매일 해도 할 게 많고, 더 많이 해도 모르는 게 점점 쌓이죠, 미운 말 할게요. 정상이에요. 그걸 버티다 보면 원하는 성적이상에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거에요.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고 말했던 사람도 사실을 무지하게 힘들게 버텨냈던 거 알잖아요. 힘내세요. 잘하고 있습니다. 합격과 성공이 저기 오고 있네요.일킴훈련소입시학원 장민석 원장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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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인원 줄었다고 대학가기 쉬워질까 길었던 코로나 학습 공백기를 뚫고 대학입시가 다가왔다.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부천 수험생들은 본격적인 수시준비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능과 내신성적이 불안한 중상위권 수험생들은 주요 대학 문을 어떡하면 무사히 넘을 수 있을까. 유튜브 구독자 3,800명의 수시전문 솔루션연구소 부천본원 양동진 원장으로부터 ‘2021수시전망과 부천 수험생들의 전략’을 들어보았다.Q 다가오는 ‘2021수시입시의 특징은 무엇인가?A 2021대입은 수능 응시인원은 줄어든 반면, 대학 모집인원에는 큰 변화가 없다. 따라서 수치상으로만 보면 수험생들의 대학 가기는 쉬워졌다. 하지만 원하는 수도권 주요 대학들의 경쟁률은 치열할 뿐만 아니라, 예측 불가한 변수 또한 숨어있는 게 입시현실이다.중요한 것은 경쟁률만을 보고 정시에 올인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모집인원의 70% 이상을 선발하는 수시전형을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도권 주요 대학 모집 비중도 ‘학생부<수능<논술’이다. 따라서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등 수시전형 6번의 기회를 지원경쟁률,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의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준비해야 한다.Q 그중에서도 주요 대학입시에서 수시 논술전형이 아직도 유효할 뿐만 아니라, 수능점수 약한 수험생들에게 수시 전략이 되고 있다. 부천 수험생을 위한 더 구체적인 올해 수시 전략을 알려달라.A 논술전형 비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도권 주요 대학 수시모집 인원으로 볼 때 그 비중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거나 완화되었다. 여기에 학생부 반영비율 또한 낮아져 논술성적은 매우 중요해졌다. 따라서 논술전형은 부천 중위권 학생들에게 상향지원이 가능한 전형인 것이다. 특히 서울권 대학 합격을 바란다면 반드시 준비할 것을 권한다.이를 위해 부천수시전문 솔루션연구소 부천본원에서는 7월부터 논술전형 특징과 난이도를 분석해 대학별 ‘파이널특강’을 시작한다. 특히 수험생의 수능 예상 성적과 논술고사의 성향이 비슷한 대학을 선정해 집중하기 때문에 수시준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Q 솔루션부천 본원은 중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부천 수시전문으로 알려졌다. 주요과목 지도와 논술과 학생부종합전형 등 맞춤형 전략 지도 등 귀원의 시스템을 소개해달라.A 학생부종합전형은 고등 3년 과정의 결과물을 평가받는 전형이다.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은 전체 모집인원에서 67.3%이며, 수시모집에서는 이미 87.1%를 차지하게 되었다. 여기에 2021수시전형 대부분이 학생부 위주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이 평가 요소이므로 상위권 학생에게 유리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에 충실했던 학생이라면 도전해봐야 한다.이제 학종은 10여 년 이상 입시제도로 정착되면서 대학에서도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도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여기에 추가자료 즉, 학업 역량과 발전 가능성, 창의성 등 자소서 평가 요소는 더 중요해졌다.따라서 솔루션연구소 부천본원에서는 자기소개서 첨삭보다는 학생의 진로 목표와 고교활동 내용을 점검하고, 학생의 생각이 잘 드러나는 전략을 추천한다. 특히 코로나 영향으로 3학년 활동이 거의 없는 올해 수험생들은 예년에 비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적어도 7월에는 자기소개서 작성을 마칠 것을 권장한다.Q ‘솔루션연구소’에서는 원장 직강을 강조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A 솔루션연구소 10개 센터의 특징이자 장점은 강사들의 치열한 수업 준비와 피드백, 연구수업, 발표수업 등으로 강사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또한 수험생들의 최종 대입성공을 위해 10여 년 이상의 입시 경험을 갖춘 원장들의 직강과 진로 탐색 전담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 결과, 솔루션연구소는 2020년 대입에서 중위권 성적임에도 명문대 정시 38명, 학생부전형(교과/종합) 40명, 논술 8명, 적성 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2020-06-25
- 고3, 6월 모평, 다시 확인하자 지난 주, 올 해들어 처음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한 모의고사를 실시했다. 수험생이라면 모두 알다시피 이번 모의고사를 통해서 우리는 다가올 9월 모평과 수능시험의 성향과 난이도를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수능연계 교재와의 출제율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추론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필자는 재수 종합반에서 강의를 하고 있어서 재수생을 비롯한 n수생들에게는 자신의 위치를 명확히 확인하게 되는 중요한 시험으로 앞으로 남은 기간을 어떻게 준비하고 보완할 것인가를 평가하는 자료로 삼는다. 이미 그에 따른 분석과 개별면담과 전략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 고3들도 지난주에 치른 시험지와 성적표를 가지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신이 수능최저를 맞추는 입시전형 지원할 학생이나 정시로 대학을 가고자 하는 경우에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여러 교육기관에서 6월 모평에 대한 자료를 발표하고 분석하고 있지만, 우리는 기본적으로 EBS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자료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이라면 당연히 EBS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수시와 정시자료 및 일정을 확인해야 하며 수능의 경우, 연계교재와 연계율 그리고 출제방향 및 주의사항들을 이미 숙지했어야 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학생들은 아직도 미뤄진 수능일정과 수시일정을 잘 모르고 있다. 꼭 확인하길 바란다. 이번 6월 모평은 대체적으로 예상보다 체감상 더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서 예상하거나 목표한 등급을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기간 부족한 과목을 어떻게 공부하고 내가 공부한 과목이라도 부족한 부분이 어느 곳인지 알고 채워가야 한다. 처음부터 계획을 잡는 시기가 아닌, 중간점검이라고 보고 자신을 확인하여 더 독려하고 노력해야 할 시기이다.올패스센트럴입시학원031-485-0700 2020-06-25
- 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서유륜(영일고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후회 없는 철저한 면접 준비가 합격의 관건영일고등학교(교장 오흥구)를 졸업한 서유륜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에 일반전형으로 최종 합격했다. 육군사관학교를 포함해 수시 지원 원서를 제출한 학교에서 모두 합격 통보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를 특기자전형으로,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학교장추천 2 전형으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특기자전형으로,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종합형으로,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합격했다. 육군사관학교는 학교장추천전형으로 합격했다.원서를 낸 모든 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유륜 학생은 면접을 잘 본 것을 이유로 들었다. 7개의 방을 다니며 면접을 봐야 하는 육군사관학교 한 곳의 면접 준비도 힘이 들었다. 유륜 학생은 육군사관학교 진학이 고교 1학년 때의 꿈이었다. 그래서 육군사관학교 면접 당시 군사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연세대학교 면접의 경우 특기자전형으로 영어 면접을 준비해야 했다. 다른 면접들보다 더 어렵게 느껴졌다. 유륜 학생은 연세대 영어 면접 준비를 가장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했다. 실제 면접에는 만족하지 못했지만 최초합격으로 노력을 보상받았다.유륜 학생은 “서울대 면접을 보고 나오면서 후회는 없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열심히 준비했던 내용은 모두 말을 했고 잘 본 것 같지는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고 말했다.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 면접을 보기로 한 학교에 대한 시험 정보는 당연히 파악을 해두어야 하고 자신의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서 학교 별로 어떤 점을 부각시켜야 할 것인가의 포인트를 미리 잘 정해두어야 한다. 자신의 서류는 모두 암기할 정도로 내용을 숙지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고 서류 속에 담겨있지 않은 활동 중에서도 언급하면 좋을 내용은 따로 정리를 해두어야 한다. 유륜 학생은 면접을 보는 상황에서 한 가지 질문을 받아도 다양하게 답변을 하려고 노력했다. 예를 들어 공공제에 대한 질문이었고 가, 나, 다 사례를 비교하라는 질문에 공통점과 차이점을 들고 현재는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의 사례까지 들어 답변했다.학생회장 활동으로 교사와 학생 간 조율 배워유륜 학생은 고등학교 활동 중 가장 힘써서 노력한 활동으로 학생회 활동을 꼽았다. 특히 학생회장으로서 학생회라는 큰 사회조직을 이끌어 본 것은 좋은 경험이 되었다. 교사와 학생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단순히 학생들의 의견만을 고집하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회가 감수 할 수 있는 것을 미리 생각해보고 학교라는 범주 안에서 가능한 것들을 잘 정리해서 제시했기 때문에 교사나 학교, 학생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좋은 결과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유륜 학생은 학교 밖에서 한 활동 중에는 모의유엔 활동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몇 가지 모의유엔 대회에 참여하면서 영어로 직접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다양한 국가의 입장에서 이야기해 보는 경험을 했다. 그동안 단순 암기식이나 문법 위주의 영어 공부에서 벗어나 내가 생각하는 바를 영어로 조리 있게 말 할 수 있는 경험은 값진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 세계와 사회가 겪고 있는 다양한 현상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고 정리, 분석해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과정들은 매우 흥미로웠다. 이런 다양한 분야의 심화 활동과 경험들이 연세대학교 특기자 전형에서 영어 면접을 볼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교내 활동이 자연스럽게 심화독서까지 이어져책을 읽기위한 노력을 억지로 한 것은 아니고 소논문을 작성하거나 교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정보를 얻기 위해 책을 읽었다. 그러다보니 전공과 관련 있는 전문 서적들을 읽게 되었다. 예를 들어 동북 공정의 문제, 해외 유출 문화재의 환수 문제, 동북아 정치의 현실 등을 탐구하면서 전공 분야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심화 독서가 가능했다. 유륜 학생은 후배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으로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손꼽았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자기소개서 4번의 책 목록에도 들어가는 책이다. 또, <허드슨강에서 압록강까지>와 읽으면서 근현대사를 돌아볼 수 있는 <내 이름이 교코였을 때>도 추천했다. 유륜 학생이 가장 힘 써 준비한 대회는 영어 말하기 대회다. 원고를 작성하고 외워서 발표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쉽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대회다. 하지만 자유 주제인 만큼 자신의 생각을 잘 펼쳐 구성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원고를 작성할 때는 영어로 원고를 처음부터 쓰는 걸 추천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글로 먼저 원고를 쓴 다음 영어로 번역을 하는 작업을 한 번 더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영어로 쓰게 되면 조금이나마 원고 암기가 쉬워지고 이해가 빨라진다.깔끔한 필기와 일정 반복 복습이 도움 돼노트 필기는 최대한 깔끔하게 했다. 중요한 건 필기 자체보다 그 노트로 복습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고 그 필기를 보기만 해도 내용이 떠오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 꼼꼼하게 필기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필기하면서 머릿속에 정확하게 한 번 정리했고 다시 복습하면서 한 번 더 활용할 수 있었다. 유륜 학생은 “결국 공부는 반복하고 시간을 투자해야 성적이 올라요. 수학의 경우도 다양한 문제들을 풀기보다는 배운 문제들을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라고 조언한다.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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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안양군포의왕 학교 탐방 <동안고등학교> 안양시 평촌동에 위치한 동안고등학교(교장 박군웅)는 해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수업 혁신을 꾀하며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19학년도 대입에서 14명, 2020학년도 8명의 교대 합격자를 배출하며 ‘교대사관학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안양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동안고 김종배 3학년 부장교사와 최은경 교무부장을 만나 진로진학에 특화된 주요 교내 프로그램을 살펴봤다.동안고는 2019학년도에 이어 2020학년도 대입에서도 8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교대 부분에서 우수한 실적을 자랑했다. 서울교대 2명, 경인교대 4명, 춘천교대 4명, 청주교대 1명, 대구교대 1명, 부산교대 1명, 전주교대 3명 등 중복합격 포함 총 16건이다. 뿐만 아니라 카이스트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동국대, 홍익대 등 서울권 주요 대학에 다수 합격자를 배출하며 우수한 입시 결과를 냈다.김종배 3학년 부장교사는 “3학년 재학생 수시 기준 총 353명 가운데 95명이 4년제 일반대에 수시로 합격했다”며 “해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학생들이 학생부를 풍부하게 하고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동안고의 모든 선생님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또 동안고의 교대 합격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교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1학년 때부터 ‘교육마중물’, ‘교육바라기’, ‘최고의 교육’ 등 3개의 동아리를 운영하며 교대 진학 선배와의 멘토링, 교육관련 독서 및 토론, 교육적 이슈 토론, 기출면접문제 풀이, 자소서 및 면접 컨설팅 등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며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입시에 한 발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더 넓게 더 깊이 공부하자, 수시 정시전형 스펙 UP! 동안 프로그램동안고는 최근 몇 년간 달라진 면학 분위기를 자랑한다. 면학 분위기는 수업에서부터 시작된다. 동안 CCC(Career Customized Curriculum, 학생들의 개인별 학습 욕구와 진로희망을 존중하고 발전시키는 진로맞춤형교육과정) 교과진로로드맵 프로그램을 적용, 수준 높은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있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해 수시 경쟁력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동안고 최은경 교무부장교사는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개별적인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내기 위해 자투리 시간 활용 및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우·아·미(우리들의 아침은 美아름답다)와 열린실험실, 꿈마루 등 프로그램은 탈락자가 다수 발생할 정도로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우·아·미는 하루를 일찍 시작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여 운영하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프로그램별로 요일을 정하여 아침 8시부터 실시하고 있다.열린 실험실은 2학년 이공계 진로 희망자 대상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2인 1조로 점심시간 30분을 활용해 자율 주제 탐구 실험으로 진행되며 교과서 내용의 확대 적용 및 관심 있는 주제를 실험으로 검증하고 해석하는 탐구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꿈마루반 역시 동안고의 인기 프로그램. 자기주도적 역량 강화로 최강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최근 전용 학습실을 갖춰 학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면학분위기를 조성했다. 꿈마루반은 오전 수업 전과 방과 후 개인별 요일 선택제로 운영된다.한편, 동안고는 사제동행 행복한 책읽기를 진행한다. 선생님과 함께 하는 북카페를 통해 독서 토론 능력을 향상하고 책 읽는 학교 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미술인 문학 특강, 독서기록장, 고전비평콘서트 등 인문학 관련 교내 대회 등이 진행된다.최 교사는 “수업에서 만나는 학생들과 북클럽을 통해 만나는 학생의 모습은 매우 다르다”며 “북클럽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한 교사와 학생의 입체적 만남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러한 노력이 대입에서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자기소개서 작성, 면접반, 선배 초청 홈커밍데이 등 체계적인 진학 지도동안고는 여름방학부터 학생들이 가장 준비하기 어려워하는 자기소개서반을 운영한다. 오전 오후로 나눠 총 6개 반 정도를 운영하며 경험이 많은 선생님들이 중심이 되어 체계적으로 지도할 뿐 아니라 홈커밍데이를 운영, 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합격한 선배들을 초청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또 2학기에는 면접반을 운영, 지원하려는 학과별로 해당 과목 담당 교사가 진행하며 또 한 차례의 홈커밍데이를 통해 선배들의 면접 경험담과 노하우를 전수받는 기회를 갖는다.한편, 매주 금요일에는 평촌지역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 설명회와 입시 컨설팅을 진행해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목표한 대학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김 교사는 “동안고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맞춤형 입시,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을 통해 체계적인 진로 진학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학교”라며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목표한 입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인터뷰_동안고등학교 박군웅 교장동안고는 세상을 크게 보고 크게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터…“진로진학에서 앞서가는 고교 만들겠다!”“동안고등학교에는 꿈을 갖고 그 꿈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학교를 방문하는 모두에게 늘 최선을 다하며 맞이하는 교직원이 있습니다. 또 자녀와 교직원들에게 믿음을 바탕으로 응원해 주는 학부모가 있고, 교육과정 운영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는 지역교육공동체가 있습니다.”동안고등학교 박군웅 교장은 “동안고는 1994년 개교한 이래 지·덕·체가 조화로운 실천적 민주시민육성을 기본 방향으로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동안고는 세상을 크게 보고 크게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터로 동안고의 모든 교육공동체는 학생들이 꿈과 미래를 실현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동안고는 꿈과 끼를 키우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소통과 공감이 있는 행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며, 진로진학과 연계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박 교장은 공모를 통해 올해 3월 1일 부임했다. 박 교장은 “지난해 11월 초 동안고 교장 공모 소식을 접하고 며칠 동안 동안고 주변을 돌며 학생도 만나고 학부모님도 만났다”며 “동안고 재학생과 학부모님이 바라는 것은 무엇이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깊게 고민했다”고 말했다.박 교장은 동안고를 진로진학지도에서 최고인 학교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학생 개개인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을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학교장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동안고 교장 공모에 지원했고, 이제 그 결심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학교는 아파트 사이에서 고립된 기관이 아니며 마을과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 박 교장의 생각이다. 마침 안양시 인재개발원에서는 마을공동체 공모 사업을 진행한다는 공지가 왔다. 박 교장은 진로진학부장 등 동안고 교직 2020-06-23
- 수리 논술, 명문대가는 추월차로 ‘논술전형’ 은 여러 가지로 매력적인 전형이다. 내신 관리를 잘 못했고 수능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소위 ‘한방’으로 명문대에 갈 수 있다. 서울시 주요 11개 대학 기준으로 논술 선발 비중은 11.3%나 된다. 하지만 그만큼 뚫기 어려운 전형이다.대학마다 학생부 반영 비중의 차이가 있다. 또한 최저등급 기준이 다 다르다. 이는 수능 시험 이전에 논술 고사를 실시하는 학교(연세대, 시립대, 홍익대 등)를 지원할 때 영향을 준다. 대학별 모집요강 및 일정을 꼭 체크해야 한다.대학 별로 문제 유형 및 스타일 또한 다르다. 문제 난이도, 스타일, 채점 기준 등이 다 다르므로 차별화된 준비를 해야 한다. 자신이 지원하는 학교에 대한 꼼꼼한 분석은 필수다. 서울시내 주요학교들의 논술 시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자. 연세대학교논술로 100% 선발하며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논술로 한 방에 최상위권 대학을 갈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연세대는 논술선발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학교이다. 올해 384명을 선발하며 작년(607명)에 비해 223명 줄었다. 자연계열 응시자는 수학(60점)과 과학(40점), 물화생지 중 모집단위에 따라 택1)을 응시해야 한다. 문제 난이도는 예전에 비해 조금씩 쉬워지고 있다. 하지만 변별력을 기르기 위한 고난도 문항이 꼭 등장하는 편이다. 최근 들어 제시문이 사라졌다는 특징이 있다. 지원 학생의 점수는 평균 50점대, 합격 점수는 70점 근방에서 형성된다. 가장 높은 점수는 80점 초 ~ 중반이다.서강대학교서강대는 논술 80%, 교과10%, 비교과 10%로 선발한다. 최저등급은 국수영탐 4과 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6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교과과정에 충실하게 공부하고, 자기주도 학습이 잘 되어 있다면 풀 수 있는 문제가 많게 나온다. 제시문을 통해 개념이 주어지니 힌트로 잘 활용하면 좋다. 그러나 엄밀하게 서술하는 것보다 답을 내는 식으로만 공부한다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논술 가이드북을 적극 활용하여 대비하면 좋다.성균관대학교논술60%, 교과 30%, 비교과10%로 선발한다. 최저등급은 국어,수학,과탐(2개 과목 평균) 중 2개 등급 합 4이내 및 영어2등급, 한국사 2등급 이내다. 문제의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그 과정을 얼마나 엄밀하게 서술하는 지에서 변별력이 생기게 된다. 제시문을 어떻게 이해했고, 어떤 수학적 원리도 정답이 나왔는지 등을 모두 서술해야만 부분점수들을 다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만점을 목표로 공부해야 한다. 평소 문제를 풀 때 자신이 문제집을 집필한다고 생각하고 모범답안을 적어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한양대학교논술80%, 학생부 20%로 선발한다. 최저등급은 없고 총 373명을 선발한다. 논술을 시행하지 않는 모집단위가 단과대학별로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고등학교 교과 내 다양한 내용들이 복합적으로 출제된다. 또한 문항 별로 연계가 강하다. 즉, 소문항 3번 문항을 풀 때, 1번 및 2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문항별로 다른 더 빠른 풀이로 접근하면 풀 때는 빨라 보이지만 총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문제의 출제의도(모범답안에서 공개하는 내용)와 다르게 풀더라도 논리적 결함이 없으면 점수를 받을 수 있다.중앙대학교논술 60%, 교과 20%, 비교과 20%로 선발한다. 최저등급은 국수영과 4개 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6이내다. (의학부는 4개영역 합 5이내) 중앙대(서울)는 홈페이지를 통해 논술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제시문 출제 근거, 출제 의도 및 채점방식, 모범 답안, 경쟁률. 대비법 등 유용한 정보들이 매우 잘 정리되어 있다. 쉽게 다운로드 가능하니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시험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보통 4문제가 출제되며 1번은 매우 쉬운 편이다. 이는 수험생의 긴장감을 해소시키기 위한 의도라고 대학 측에서 밝히고 있다. 1번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풀어서 시간을 번 뒤, 나머지 문항을 잘 푸는 것이 핵심이다.경희대학교논술 70%,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최저등급은 국수영과(1과목) 2개 영역 등급 합이 5등급이내 및 한국사 5등급이내다. (의치한은 3개영역 등급 합 4이내, 한국사 동일) 수학, 과학이 4문항 내외로 출제되며 미적분 문제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미적분을 확실하게 서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기하 문제를 식을 이용해 계산하는 최적화 문제, 각을 이용해 함수를 정의하는 문제 등도 많이 나왔다. 이러한 특징은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직접 느껴보는 것이 제일 좋다. 문제 난이도는 크게 높지 않으므로, 정확하게 실수 없이 푸는 연습이 중요하다.수학과학 & 수리논술 전문일산 아르스학원 전인덕 강사서울대 수학과 졸업「사교육없이 서울대 가는 수학 공부법」의 저자031-911-6855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558(후앙베이커리 2층) 2020-06-19
-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6년 동안 읍·면 살아야 지원 가능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이하 농어촌전형)은 지방자치법 제3조에 따라 읍·면 지역 및 도서·벽지 지역에 거주 및 그 지역 학교에 재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정원의 4% 이내(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10% 이내)에서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요즘은 정원 내 고른기회전형 지원자격에 농어촌전형 지원자격을 포함해서 선발하는 경우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에 고른기회전형 내의 지원자격 기준을 확인하고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농어촌 전형, 수시 비율 매우 높은 편농어촌전형 지원 자격은 중·고 6년을 읍·면에 거주해야 한다. 6년 동안 하루라도 ‘동'에 거주했다면 지원 자격을 얻을 수 없다. 본인이 자격이 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첫 번째 유형Ⅰ은 농,어촌지역(행정구역상 읍,면)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6년(중1학년~고교입학에서 졸업까지)동안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본인과 부모가 모두 농,어촌지역에서 거주한 자이며, 두 번째 유형Ⅱ는 농어촌지역(행정구역상 읍,면) 소재 초,중,고등학교에서 12년(초,중,고 전교육과정을 입학에서 졸업까지)동안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초,중,고등학교 재학기간에 지원자 본인만 농,어촌지역에서 거주한 자에 해당한다.부,모,학생이 거주지와 학교 소재지가 동일한 읍,면이 아니라도 지원이 가능하며 고등학교 재학 중 또는 졸업 이후 읍,면이 동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된 경우에도 당해 동지역을 읍,면 지역으로 인정된다. 다만, 읍,면 소재 특수목적고인 과학고, 외국어고, 예술고, 체육고는 농어촌 전형 지원자격에서 제외된다.농어촌전형은 수시모집(이하 수시) 비율이 매우 높아서 농어촌 학생들은 수시에 지원을 많이 하는 편이다. 이 때문에 농어촌 학생들이 정시모집(이하 정시) 수능 공부에 소홀한 측면이 있다. 농어촌 학생들의 학업역량 강화를 위해서 낮게라도 수시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한두 개 둘 것을 제안해본다.내신과 비교과가 좋지 않은 학생이 농어촌 수시에만 올인하는 것은 현명한 전략이 아니다. 수시로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빠져나가기 때문에 정시에서 의외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사실 농어촌전형의 로또는 수시가 아니라 정시다. 성적 우수자가 수시로 거의 다 빠져서, 정시가 절대 유리하기 때문이다. 2021학년도에도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15% 정도를 정시모집으로 선발하는데,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까지 합치면 정시 선발인원은 20% 이상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수능 공부를 끝까지 놓지 않는다면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농어촌전형 수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 최저)을 요구하는 대학이 많지 않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시립대와 홍익대 정도뿐이다. 고려대는 2021학년도에 수능 최저를 폐지했다. 이 두 대학 역시 수능 최저를 통과하면 합격할 확률이 높다.최근 농어촌전형은 면접비율이 줄거나 폐지되는 대학이 늘면서 서울여대처럼 서류100% 전형이 늘었다. 농어촌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하는 대학이 증가한 데는 이동하는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거리로 인한 심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일부 대학은 면접을 3~4배수로 했다가 몇몇 모집단위는 미등록자가 많아서 정시로 이월하기도 했다.일반전형과 농어촌전형 배분해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수시모집 지원 시에 농어촌전형과 일반전형을 두고 갈등하는 수험생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황마다 다르다. 즉, 농어촌전형이 무조건 유리하지는 않다. 농어촌전형의 경쟁률이 일반전형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선발인원이 매우 적은 모집단위는 오히려 일반전형보다 합격선이 높게 형성될 때가 많다. 농어촌전형의 모집인원이 적기 때문에 충원율은 일반전형이 더 높은 편이다. 따라서 모집인원, 경쟁률, 충원율을 면밀히 따져가며 지원해야 한다. 농어촌학교와 도시학교와 학교 간, 개인 간 환경과 역량차이도 냉정하게 짚어봐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준비가 잘 돼 있는 학교와 학생이라면, 일반전형 지원을 과감하게 해도 좋다. 그래서 요즘은 일반전형과 농어촌전형을 배분해서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인 지원유형이다.농어촌 전형을 두고 역차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무늬만 농어촌 학생이 많고, 도시지역 학생들과의 역차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아직은 도시와 농어촌 지역의 경제적·문화적 편차가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불평등은 감수할 필요가 있다. 이 전형의 지원 자격이 6년으로 강화되면서 주소지만 읍·면 지역으로 옮겨 지원 자격을 얻는 무늬만 농어촌학생도 거의 사라졌다. 농어촌 소재지에 학교가 있더라도 특수목적고(외고, 국제고, 과학고, 예술고, 체육고, 마이스터고) 등은 지원이 불가하다. 또한 수억원대 전원주택에 살면서 강남에서 고액과외를 받는 농어촌 학생이 많다는 신문기사는 침소봉대된 극소수의 사례다. 오히려 이 전형 선발 인원을 늘리는 대학도 있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적응도 잘하고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역마다 교육적 혜택이 불평등하다면 그 불평등이 해소될 때까지 농어촌 전형은 지속돼야 한다. 불평등한 것은 불평등하게 다뤄야 하기 때문이다.<표 1> 홍익대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탐구영역의 경우 최상위 1과목 등급을 반영함<표 2> 서울시립대 농어촌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탐구영역의 경우 최상위 1과목 등급을 반영함 2020-06-19
-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2021 대입 전형 방법 변경 지난 6월 9일 연세대학교를 시작으로 개별 대학들이 차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2021학년도 대입평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수시 지원 2개월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의 변화. 과연 각 대학의 결정은 고3 학생들의 불리함을 덜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인지, 전형 변화로 인해 제기될 수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짚어봤다.고3 수험생 배려 위한 대책 12일에는 서울대를 비롯한 5개 대학(성균관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계명대, 유원대)의 변경 안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의 심의를 거친 후 최종 확정되었고, 7월까지 수시로 대학별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확정 내용을 입학처 홈페이지에 명시해 둔 학교도 있고 아직 변경안 내용을 업데이트 하지 않은 학교도 있다. 당분간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업데이트 되는 입학전형 변경 사항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시지원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의 변화, 부작용은 없을까? 교육부가 2021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고3을 배려하는 대책을 강구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상태라 각 대학은 변경 안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9일 전국입학관련처장협의회는 ‘급작스러운 전형운영 방법의 변경은 더 큰 혼란과 다양한 공정성, 형평성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내용의 ‘2021학년도 입시 공정성에 관한 전국입학관련처장협의회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진행된 학교 운영과 7월 이후 발생할지 모르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 대학들의 변경사항 발표는 불가피해 보인다.연세대 방식 - 비교과 반영 최소화변경 안은 크게 3가지 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가 비교과 반영 비율 축소 혹은 폐지다. 이 유형에 속하는 대학이 바로 연세대학교. 대학들 중 가장 먼저 변경 안을 발표하며 다양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연세대학교는 3학년 1학기의 비교과 활동 기록 중 ‘수상경력’과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실적’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출결’ 또한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불가피한 결손에 대해서는 반영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입시의 공정성을 위해 졸업생의 3학년 1, 2학기도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당장 재수생 역차별 논란이 생겼다. 학종의 특성상 3학년 1학기에 고등학교 2년 노력의 결실을 맺는 경우가 많은데 공부할 시간을 쪼개 열심히 활동을 해온 졸업생들의 시간과 노력을 공정성이라는 이유로 배제한다는 것에서 불만이 생긴 것이다. 같은 내용으로 일부 고3 수험생의 불만도 있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미 신개념 비교과 활동을 위해 노력해온 케이스가 있었던 것. 대학의 의도는 분명하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사이 짧은 시간 안에 양적 기록을 위한 비교과 활동을 무리하게 진행하지는 말라는 것. 하지만 특정 항목 축소 혹은 폐지는 나머지 항목의 비중이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내신, 세특, 독서 등의 항목이 평가에 큰 잣대가 될 것임이 자명해 보인다. 연세대의 이번 변경 안은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하는 학종의 특성상 대입전형에 ‘별도로 적혀있는 사항’이 아니라서 대교협 심의를 거치지는 않았다.서울대 방식 - 수능 최저 완화두 번째 타입은 대교협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한 서울대의 ‘수능 최저 완화’이다. 서울대는 수시전형인 지역균형선발전형(지균)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는 합격조건을 ‘3등급 이내’만 충족하면 되도록 완화했다.지균은 재학생들만 지원하는 전형인 만큼 재수생 역차별 논란 없이 고3 수험생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지원자 풀이 한정적이므로 전체 수험생에게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비수도권 일반고에서 내신 성적이 뛰어났으나 수능 최저 충족이 두려워 지원을 꺼려했던 학생들에게는 매우 희망적인 소식이다. 서울대는 또한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출결(무단결석 1일), 봉사활동 실적 40시간, 교과이수기준항목(탐구/생활, 교양)을 모두 충족하지 못할 경우 수능점수에서 감점 처리하려던 교과 외 영역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교과이수 부분은 이미 온라인 개학 시 개별 학교별로 고려해서 시간표를 구성했으므로 염려할 부분은 아닐 듯 하고, 출결이나 봉사 부분의 부담을 덜어준 조치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서울대는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지균이 있어 수능최저 완화 조치를 취할 수 있었으나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지원하는 타 대학의 경우 서울대처럼 수능최저를 완화시킬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 2021 서울대 수시모집 지균 수능 최저 변경 사항구분변경 전 변경 후 전 모집단위 (음악대학 제외)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 음악대학 성악과 기악과국악과-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2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2개 영역 이상 4등급 이내 작곡과-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 탐구영역 등급 충족 인정 기준 -2개 과목 등급 합이 4등급 이내 ※음악대학(작곡과 제외): 2개 과목 등급 합이 6등급 이내 -2개 과목 모두 3등급 이내 ※음악대학(작곡과 제외): 2개 과목 모두 4등급 이내 고려대 방식 - 비대면 면접고려대의 선택은 연세대, 서울대와 달랐다. ‘비대면 녹화 면접’을 실시하기로 한 것. 고려대 전형 중 가장 규모가 큰 학교 추천과 일반전형-학업우수형은 결격사유가 없는 한 Pass/Fail 방식의 평가로 진행된다. 사전에 공개된 질문에 지원자가 답변을 녹화하여 정해진 기간에 온라인으로 업로드 하면 된다.그 외 전형들도 학교 방문 후 별도 마련된 온라인 화상녹화 고사장에서 비대면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며 전형별 면접 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인재발굴처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면접 변별력이 약화되고 내신과 서류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면접 역전을 기대하고 있던 학생들에게는 난감한 뉴스가 아닐 수 없다.게다가 올해부터 실시되는 ‘고교 프로파일 폐지’와 ‘서류 블라인드 평가’까지 더해지면 과연 무엇으로 개별 학생들의 환경과 노력을 비교 평가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상황이다. 고려대가 2021학년도부터 제출 서류 중 자소서를 선택항목으로 바꾸었으나 면접 방식의 변화로 가능한 자소서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의 경우 연세대처럼 비교과 항목 폐지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하여 정성평가 할 것임을 밝혔다. 고려대의 비대면 면접 평가는 8월로 예정되어 있는 전기 특별전형(재외국민, 전교육과정해외이수자, 새터민)부터 시행된다. 그 외 대학들의 선택성균관대학교는 해외이수자 전형에서 어학시험 자격기준을 폐지했고, 동국대학교 경주캠 2020-06-18
- 2021학년도 11개 대학 적성고사 전형 요약 수시 적성고사 전형은 중위권 학생들이 노려볼만한 전형이다. 교과(내신) 성적과 적성고사 총점으로 합격 여부가 결정 나지만, 교과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 1등급부터 5~6등급까지의 점수 차가 적어서 적성고사 문제를 한두 문제만 더 맞혀도 충분히 점수를 만회할 수 있기 때문에 중위권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년부터는 폐지돼 올해가 마지막 적성고사이다. 2021학년도 11개 대학 적성고사 전형 핵심 내용을 요약해봤다.자료참조 각 대학별 2021, 2020 수시모집요강가천대, 한신대 지난해보다 모집인원 늘어홍익대(세종) 올해부터 적성고사 폐지2021학년도 적성고사 전형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삼육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한신대 등 총 11개 대학에서 4506명을 모집한다.홍익대(세종)는 올해부터 적성고사 전형을 폐지했고 한국산업기술대 적성고사 전형(모집인원 100명 감소)과 고려대(세종) 학업능력고사 전형(모집인원 30명 감소)은 인원을 줄였다.반면 모집인원이 늘어난 대학도 있다. 가천대 적성우수자 전형은 지난해보다 48명 많은 1063명을 모집하며, 한신대도 지난해보다 60명 많은 364명을 모집한다.(표1 참조)표1. 2021학년도 적성 고사 실시 대학 모집인원대학2021 전형 명모집인원 (명)2020경쟁률20212020가천대적성우수자1,0631,01527.46고려대(세종)학업능력고사40043019.49삼육대교과적성우수자23423823.08서경대일반학생①30632119.58성결대적성우수자29728313.86수원대적성일반52855013.88을지대교과적성우수자35135417.49평택대PTU적성17317716.42한국산업기술대적성우수자20030021.6한성대적성우수자38038017.79한신대적성우수자36430414.58홍익대(세종)학생부적성폐지16813.93※ 농어촌 전형 등 제외)지난해 적성고사 전형을 실시한 12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18.26:1이었다. 이중 가천대 적성우수자전형이 27.46: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삼육대 교과적성우수자전형이 23.08:1, 고려대(세종) 학업능력고사 전형도 19.49:1의 경쟁률을 보였다.가천대·수원대 3등급&5등급 내신 점수 차 6점적성고사 두 문제 차이이로 만회 가능 적성 전형의 경우 내신의 실질 반영 비율이 낮은 편이다. 가천대와 수원대의 경우 3등급과 5등급의 점수 차이는 6점으로, 적성고사 두 문제 차이로 만회할 기회가 있다. 이 외에 대부분의 대학이 2개 등급 간 내신 점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2~3문항만 더 맞히면 된다.반면 삼육대의 경우 등급 간 점수 차이가 매우 큰 편이다. 3등급과 5등급의 점수 차이가 18점이나 난다. 따라서 적성고사 전형을 고려할 때 내신의 영향을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표2 참조)표2. 대학별 적성고사 내신 등급별 점수대학내신 등급별 점수(반영 비율 고려)적성고사문항당 배점3등급4등급5등급6등급가천대5945915885853~4점고려대(세종)56054052050010점삼육대5885795705523~4점서경대57656455254010점성결대5865795725658점수원대5945915885823~4점을지대5765645525405~14점평택대5885825765708점한국산업기술대2942912882822~3점한성대5845765645404~6점한신대5885825765703~4점가천대, 고려대(세종), 을지대 영어 시험 포함8개 대학은 전 계열 모두 국어, 수학만 시험적성고사 전형은 수능과 유사한 문제 유형으로 출제되지만 각 대학이 문제를 내기 때문에 출제 문항 수, 시험 시간 등이 다를 수 있다. 가천대, 고려대(세종), 을지대가 국어, 수학, 영어를, 나머지 대학은 국어와 수학 시험만 실시한다. 수학은 자연계열 모집단위도 수학(나)형으로 한정돼 인문계열 학생들도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도전하는 것이 가능하며, 자연계열 학생들은 수학(나)형에 대한 문제 풀이 연습이 필요하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인문, 자연계열 모두 공통적으로 수학 과목의 변별력이 큰 편이므로, 수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며 “각 대학 모의적성 고사, 과거 기출문제 등을 통해 적성고사에 대한 대비를 충실히 할 것”을 강조했다.대학별로 출제 문항 수가 다르지만 대부분 40~60문제가 출제된다. 고려대(세종)와 서경대가 40문제로 적게 출제되고, 가천대는 50문항을, 삼육대·수원대·한성대·한신대는 60문제를 출제한다. 이에 우 소장은 “가천대는 50문항을 60분 이내에, 삼육대는 60문항을 60분 이내에 해결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1분에 1문항을 풀어야 하므로, 실전 연습이 충분히 되어 있는 학생들이 유리하다”며 이에 대한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참고로 대부분의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는 적성고사 전형 기출문제가 공개되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며, 적성고사는 짧은 시간 내 비교적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이를 연습하기 위해서라도 기출 문제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대학별 적성고사 전형 시험 과목국어, 수학, 영어가천대, 고려대(세종), 을지대국어, 수학삼육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한신대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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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최종순·교감 오장원, 이하 단대부고)는 수업 혁신을 꾀하며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온 강남의 명문 사학이다. 2019학년도와 2020학년도 2년 연속 서울대 합격자 수(입학생 기준) ‘일반고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부동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단대부고는 부동의 진로진학 드림팀 ‘진로진학상담부’가 있다. 단대부고 박종필 진로진학상담부장을 만나 2020학년도 입시 결과 및 분석·총평을 들어보고, 진로·진학에 특화된 주요 교내 프로그램을 들어봤다.(왼쪽부터) 왕훈 교사, 임미영 교사, 김애린 진로주무관, 박종필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 박옥훈 교사, 최정태 교사, 김도형 교사단대부고 2020학년도 수능 만점자 배출SKY,의치한 입결로 강남 일반고 저력 과시단대부고는 지난해 2020학년도 수능 만점자(재학생)를 배출했고, SKY 대학과 의학계열(의,치,한의예)의 우수한 진학 성과로 강남 일반고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3학년 학생 수가 383명이었던 2020학년도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를 보면 서울대 22명, 연세대 39명, 고려대 37명으로 SKY 대학(서울캠퍼스 기준)에 총 98명이 합격했고, 의학계열은 총 72명이 합격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의학계열 합격자만 총 170명이다.경희대 31명, 서강대 17명, 성균관대 37명, 중앙대 57명, 한양대 28명으로 SKY 대학을 포함한 서울 8개 대학에 총 268명이 합격했다. 여기에 의학계열 합격자 수를 합하면 340명이다. 단대부고 박종필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은 “수시와 정시 합격 비율이 전체적으로 1:3이고, 재학생 기준으론 2:3, 졸업생 기준으론 1:5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정시가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재학생을 기준으로 하면 수시 합격률도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학교 안에서 교과, 수능 역량 쌓기정시 확대라는 대입 흐름까지 완벽 대비 2020학년도 입시 결과를 보면 단대부고는 정시에 강한 학교임은 틀림없다. 결과적으로는 그렇지만 궁극적으로는 수시,정시 동시 대비가 가능한 진학 시스템을 갖췄다.첫째,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학업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대부고의 내신 출제 경향은 ‘수능형’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상위권의 변별력을 가르는 ‘심화형’으로 출제된다. 소위 내신 따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이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학업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든든한 자양분이 된다.단대부고에서는 내신 3등급 대 학생들도 SKY 대학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 사례가 많기 때문에 수시 강점도 있지만, 고교 3년간 치른 내신과 모의고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수능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한다.박 교사는 “단대부고의 학교 수업은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학업역량이 우수하기 때문에 수능으로 최상위권 대학 지원이 충분히 가능해 입시전형 선택에서 전략적으로 정시를 선택한 것이지, 수시 역량이 부족하다고 볼 수는 없다. 정시에 강한 학교라는 의미의 해석이 왜곡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특히 단대부고는 모의고사가 끝나면 성적을 분석해 각 교과목 교사들에게 공유하고, 학생들의 성적 변화를 확인해 학교 수업 개선에 즉각적으로 반영한다. 학교 수업을 통해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단대부고 학생들의 우수한 학업역량의 비결인 셈이다.7인의 진학 드림팀 모인 진로진학상담부수년간 누적된 학교 데이터로 진학 설계 단대부고 진로진학상담부는 진학 드림팀으로 불린다. 진로진학상담부장 박종필 교사(진로과)를 필두로, 김도형 교사(수학과, 입시통계 담당), 박옥훈 교사(물리과, 진학 담당), 왕훈 교사(지리과, 진학 담당), 임미영 교사(생명과학과, 진로체험 담당), 최정태 교사(수학과, 기획 담당)와 김애린 진로주무관 7인이 함께 한다.먼저, 단대부고는 수년간 누적된 학교만의 데이터를 토대로 진학 가능성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학교 자체 진학 상담 프로그램으로 활용해 정확도를 높이는 것도 우수한 진학 성과의 비결 중 하나이다.둘째, 이 외에도 여러 개의 진학 프로그램을 사용해 여러 고등학교의 입시 데이터뿐만 아니라 학교 내부에서 졸업생들의 성적을 분석해 입시 자료를 만드는 데이터도 갖고 있어, 여러 가지의 정보를 종합해서 판단해 정확도를 높인 진학 컨설팅을 한다. 셋째, 단대부고는 학생들이 가장 준비하기 까다로울 수 있는 자기소개서 지도를 ‘경험이 많은 3학년 담임들’이 맡고 있다. 단순히 첨삭이 아니라 기존에 선호 대학을 잘 간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것이 특징이다.넷째, 교사 간 연수를 통해 진학시스템 및 상담 노하우를 공유해 교사들의 진학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다섯째, 학생과 학부모 대상 입시 설명회(교내 입시 전문 교사, 대학 입학처장 초청)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양질의 진학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수업과 개방형 교육과정 내실 있게 운영학생 참여와 협력적 배움으로 수업 혁신단대부고의 강력한 면학 분위기는 ‘수업’에서부터 시작된다. 수준 높은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며 다양한 활동 수업을 진행하고, 이를 학교생활기록부에 잘 기록해 수시 경쟁력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했다.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과 협력, 참여 중심의 수업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 학교 구성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 편성으로 학습권을 보장하고 만족도를 높였으며, 학생 참여와 협력적 배움 중심의 수업과 1교사 1교재 제작, 활용으로 학생 맞춤형 수업을 실현하고 있다. 30개가 넘는 다양한 교내상(나의주장발표대회, UCC제작대회, 진로디자인발표대회, 발명품대회, 탐구토론대회, 영어프레젠테이션대회 등)을 운영해 학생들이 다양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심화 탐구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술 동아리 운영과 예술 계발을 위한 다양한 동아리(관현악반, 수학연구반, 요리반 등 60여 개), 자율 동아리 활성화 등으로 열린 기회를 제공한다.이 외 독서 교육(독서골든벨대회, 저자와의 만남과 대화 등), 인문 소양 교육(현직 대학교수 초빙 인문학 특강), 자연과학·정보 분야 교육(과학과제연구 IT(Issue & Trend), 과학 캠프, 로봇 아카데미 등), 진로 교육(자기알림글쓰기(자알쓰기)대회, 전공탐색을 위한 심화 독서 아카데미, 더 넓은 세계로 특강 등)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 중이다.MINI INTERVIEW 박종필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단대부고는 어떤 학생이 지원하면 좋은가?“공부하는 분위기 속에서 꿈을 향해 도전하는 학생, 다양한 활동을 통해 꿈을 찾고 싶은 학생, 이 외에 열심히 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단대부고에 와서 열린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진로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학교에서 실시하는 학생 맞춤형 입시·자기소개서 컨설팅 등을 통해 체계적인 진로·진학 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단대부고는 우수한 학생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던데?“단대부고는 좋은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수업과 수준 높은 지필고사를 통해 수능과 모의고사를 철저히 대비하고, 각종 경시대회와 다양한 행사 참여로 경험을 쌓아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로 성장해나갈 수 있습니다. 즐거운 학교생활과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좋은 입시 결과를 모두 얻고 싶은 2020-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