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구미술관, 도쿄도 사진미술관 수석큐레이터 초청 강연 대구미술관은 11월 6일 오후 4시 세계적 사진 전문가인 미치코 카사하라(Kasahara Michiko, 도쿄도 사진미술관 수석큐레이터)를 초청해 강연을 갖는다.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 현대 사진전 왕칭송 · 정연두’와 연계한 강연으로 현대사진의 동향과 미술관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도쿄도 사진미술관은 1995년 1월 개관이래 일본 사진계의 중추로 자리 잡고 있는 미술관으로, 미치코 카사하라는 현재 수석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미치코 카사하라는 대구미술관의 초청강연에서 ‘사진미술관의 역할과 전시동향’이라는 주제로 최근 현대사진전의 동향뿐만 아니라 미술관의 역할에 대해 2시간가량 심도 있게 진행 할 예정이다. ‘대구미술관 초청 강연 -미치코 카사하라’ 는 사진종사자 뿐만 아니라 사진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의: 053) 790-3028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5
- 파주지역, 놀이방 있는 식당은 어디? “입이 밥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어요.”식당에서의 여유로운 식사, 어린 아이들과 함께라면 쉽지 않다는 이들이 많다.아이들은 에너지 방출하고 어른들은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곳.파주지역, 놀이방 있는 식당을 찾아봤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아이 동반 식사, 여유롭게 샤브샤브 즐기세요~”칸의 아침 모던하고 쾌적한 분위기의 샤브샤브집. 신선한 야채와 고기, 해물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이곳 매장 한쪽에는 9세 이하 유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놀이방이 마련돼 있다. 미끄럼틀, 정글짐, 트램폴린 등 아이들이 오르락내리락, 방방 뛰며 놀만한 시설들이 알차게 구성돼 있어 식사 시간 내내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다. 바깥에서도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유리창을 내 더욱 안심이다. 칸의 아침의 메뉴로는 소고기샤브정식, 해물샤브정식, 칸 스페셜샤브정식 등이 있으며 9900원 점심특선도 있다. 이외에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눈꽃송이 탕수, 어린이 볶음밥, 까르보나라 떡볶이 등이 있다. 이곳 샤브샤브는 냄비나 재료가 다 개인별로 제공돼 편리하다. 홀은 150석 규모의 넓은 공간에 다양한 규모의 모임이 가능한 룸이 구비돼 있어 학부모 모임, 가족모임, 직장 회식의 자리로 손색이 없다. 식당 옆에는 전망 좋은 카페가 있는데 이곳 역시 칸의 아침 주인장이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칸의 아침에서 식사한 손님에게는 커피나 음료를 할인해 준다. 위치: 파주시 와석순환로 511 덕진프라자 2층 (와동동 1220-7)문의: 031-948-3366 “놀이방은 물론, 맵지 않은 어린이 닭갈비도 있어요”닭가네 춘천닭갈비 막국수 운정신도시 가람마을에 위치한 ‘닭가네 춘천닭갈비 막국수’는 햇빛 잘 드는 넓은 창가, 시원스레 펼쳐진 넓은 홀에 좌식으로 된 인테리어로 바닥에 철퍼덕 앉아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기에 편안하다. 매장 한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이 마련돼 있어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식사라 하더라도 부담이 적다. 요리조리 다닐 수 있는 작은 정글짐과 샌드백, 미끄럼틀 등 어린 아이들이 즐거워할만한 시설들이 구비돼 있다.메뉴로는 닭갈비, 어린이 닭갈비, 막국수, 닭발, 소불고기 볶음밥, 새우볶음밥, 어린이주먹밥 등이 있다. 닭갈비의 경우 순한 맛, 보통 맛, 배운 맛, 아주 매운 맛으로 나눠 판매해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과의 식사에도 부담이 적다. 또한 맵지 않은 것을 원하는 아이들에게는 간장맛을 낸 어린이 닭갈비(200g)메뉴도 따로 마련돼 있다. 이외에 소불고기 볶음밥, 새우볶음밥 등도 있어 취향대로 먹을 수 있다. 위치 : 파주시 미래로 662 대흥프라자 3층 (와동동 6-4, 롯데리아 3층) 문의 : 031-945-1008 “정육식당에서 우리 고기, 맘 편히 드세요~”농협 안심한우 정육식당 <img id="se_object_1414194196653" class="__se_object" style="HEIGHT: 240px WIDTH: 320px rheight: 240px rwidth: 320px" src="http://blogfiles.naver.net/20141019_265/pajun 2014-10-25
- 선정릉 산책길의 ‘맛있는 위로 HEAVEN table'' 지하철 분당선 선정릉역 3번 출구에서 선정릉 둘레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아담한 뜰이 딸려 있는 운치 있는 레스토랑 ‘맛있는 위로 HEAVEN table''이 있다. 맑은 가을 햇살과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창가 테이블에 자리 잡으니 바로 앞에 선정릉이 있어서 공기도 신선하고 번잡한 도심 속에서 한적함까지 느끼게 된다. 주택을 개조한 듯한 분위기는 편안한 느낌을 주고 저마다 다른 모양과 색깔의 테이블은 제각각 개성이 다른 손님을 기다리는 듯하다. ‘HEAVEN table’의 모든 음식은 화학조미료와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아 담백하고 깔끔하다. 메뉴는 가벼운 브런치 메뉴부터 와인을 곁들인 디너 메뉴까지 다양하고 샐러드, 피자, 파스타, 오리엔탈 누들&라이스, 스테이크, 안주 메뉴 등을 단품으로 주문할 수도 있다.브런치 메뉴로는 닭 가슴살 구이, 아스파라거스 구이, 계란프라이, 계절 샐러드, 현미밥, 생 오렌지주스가 나오는 디톡스 브런치가 15,000원이다. 2인 세트메뉴도 인기인데, 샐러드·파스타·피자로 구성된 세트A가 30,000원, 파스타·피자·철판안심스테이크로 구성된 세트B가 66,000원이다. 런치세트는 팟타이·나시고랭·미트볼스파게티·커리볶음밥·김치볶음밥 등에 커피와 탄산음료가 추가되며 가격은 9,900원이다. 커피와 허브차, 생과일주스 등 다양한 디저트 음료가 있으며, 맥주와 10여종의 와인도 준비되어 있어서 저녁식사에 곁들일 수 있다. * 위치: 강남구 선릉로 108길 53 (삼성동 114-32)* 문의: 02-3454-07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지난 11일,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앙코르 공연이 시작됐다. 꼭 2년만이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의 아들 루돌프의 삶을 둘러싼 비극적인 역사와 운명적인 사랑을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지금껏 역사의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마이얼링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 되었다. ‘마이얼링 사건’은 황태자 루돌프와 그의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황실 전용 사냥 별장에서 권총으로 동반 자살한 사건으로 둘의 만남과 사랑, 죽음에 관해서는 다양한 설이 떠돌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비극적이고 애틋한 사랑을 연기할 국내 정상급 배우들을 캐스팅 했다. 주인공인 루돌프 역으로는 2012년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안재욱과 임태경이 맡아 명불허전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올해 발라드의 귀공자 팀(Tim)이 루돌프 역에 새롭게 캐스팅 되었다. 항상 루돌프의 편에서 그를 지지하며 사랑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하는 외유내강 캐릭터 마리 베체라 역에는 최현주, 김보경, 안시하가 캐스팅 되었다. 성대했던 합스부르크 가문이 몰락해가는 시기. 루돌프 황태자는 황실의 변화를 주장하며 아버지 프란츠 요제프와 갈등을 겪는다. 정치적인 신념도 사랑도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없었던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 그는 줄리어스 팰릭스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며 세상을 개혁하려 노력하던 중 그의 진짜 모습을 알아주는 여인 마리 베체라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내년 2015년 1월 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1577-6478이지혜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서울 성곽길 낙산 코스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멀리 떠나는 것도 좋겠지만 서울 시내를 오붓하게 관광하는 것도 괜찮을 듯싶었다. 남편과 함께 양재천 산책로를 걷듯 가볍게 나선 성곽길 나들이. 길 따라 걸으며 도심에 숨어있던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의 흔적들을 만나니 가슴 깊은 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묘한 감동이 잔잔하게 물결쳐온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네 구간으로 조성된 서울 성곽길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 걷기 좋은 길들이 참 많다. 서울에도 북한산, 관악산, 도봉산, 수락산 등에 등산코스와 함께 둘레길이 생겨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걷기 열풍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요즘, 서울 성곽길 역시 걸어서 돌아보기에 딱 좋은 코스. 서울 성곽길은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 등 네 구간으로 조성돼 있다. 그 중 우리는 낙산 코스를 돌아보기로 하고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내렸다. 장충체육관을 지나 호젓한 골목길을 10분 정도 걸으니 성곽과 함께 광희문이 나타난다. ''광희문''은 중구 광희동에 있는 성문으로, 수구문(水口門) 또는 시구문(屍口門)이라고도 불린다. 광희문을 둘러보고 길을 건너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로 들어섰다.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인 DDP가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거대한 조형물 앞에서 인증 샷 찰칵! 그 다음 청계천을 건너 흥인지문으로 향했다. 동대문 쇼핑타운 주변은 수많은 인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커다란 짐 꾸러미를 든 채 쇼핑에 여념이 없는 외국인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이화벽화마을''의 상징, 비단잉어와 꽃그림 서울 4대문중 하나인 흥인지문은 보물 제1호이며 흔히 동대문이라고 부른다. 보수공사가 한창이어서 멀리서 흥인지문 전경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길을 건너 ''동대문 성곽공원''으로 들어서니 끊어졌던 성곽이 다시 이어졌다. 입구에는 지난 7월에 개장했다는 ''한양도성박물관''이 있다. 건물 오른쪽 계단으로 들어가 상설전시실을 둘러본 후 박물관 옆 성곽길을 걷기 시작했다. 성곽 옆으로 난 경사진 길을 올라가니 점점 시야가 트이면서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낯선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쾌청한 가을하늘 아래 창신동 전 시가지가 그림처럼 펼쳐지고, 고층 아파트들과 나지막한 주택들이 어우러져 색다른 풍광을 연출했다. 한참을 오르다보니 벽화로 유명한 이화동 골목길이 나온다. ''이화벽화마을''은 혜화역과 동대문역 사이, 낙산공원 밑에 위치한 마을이다. ''Art in City 2006''이라는 타이틀로 소외된 지역의 시각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낙산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때 수십 명의 작가가 참여해 동네 곳곳에 그림을 그리고 조각품들을 설치했다. 성곽길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낙산공원''이곳의 상징이 된 가파른 계단에 그려진 비단잉어와 꽃그림 앞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보물찾기를 하듯 골목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여러 모양의 벽화를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했다. 골목 어귀에는 호떡집, 분식집 그리고 김치전과 막걸리를 파는 소박한 가게도 보인다. ''이화동대장간''이라 쓰인 박물관 옆 공원에는 커다란 새장이 세워져있다. 그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외국 관광객들의 표정이 어린아이처럼 해맑다. 성곽길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낙산공원''으로 향했다. 전망대에 오르니 저 멀리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낙산의 이모저모를 볼 수 있는 ''낙산전시관''과 옛 모습대로 복원한 성곽을 따라 역사탐방로가 이어져 있고, 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산책로에 설치된 조각품들을 감상하면서 한성대입구역까지 내려왔다. ''혜화문''이 길 건너편에 우뚝 서있다. 혜화문을 끝으로 3시간여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어느새 서울은 어둠속으로 잦아들고 있었다. TIP/ 서울 성곽길 코스안내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반포중학교 아버지회 ‘부자유친’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는 친밀함이 있어야 한다. 가정윤리의 실천 덕목인 오륜 중 하나인 ‘부자유친(父子有親)’의 뜻이다. 또한 남학생들만 재학 중인 반포중학교(교장 장명희) 아버지회가 추구하는 ‘교육관’이자 아버지회 공식 명칭이기도 하다. 지난 18일 토요일에 열린 아빠와 함께 하는 역사문화 체험현장을 찾아가 각별한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아빠와 아들의 특별한 포옹 의식 오전 9시 동대문역에 위치한 흥인지문 앞에는 반포중학교 장명희 교장을 비롯한 6명의 교직원과 30여 명의 아빠와 아들이 집결했다. 종로구청 해설자의 안내로 흥인지문에서부터 3시간 동안 성곽을 걸으며 역사문화 체험 활동을 한 뒤, 오후에는 <사춘기 메들리>라는 연극을 함께 관람하는 특별한 ‘부자(父子)의 날’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아빠와 아들이 속속 현장에 도착하자 반포중 아버지회 ‘부자유친’을 이끄는 안영준 회장(2학년 안응초 학생 父)이 제일 먼저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친밀함’을 더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빠와 아들이 두 손을 꼭 잡고 참가소감을 발표한 뒤 서로를 꼭 껴안아 주는 자리. 아빠만큼 훌쩍 커버린 아들을 안는 것이 다소 어색할 법도 하건만, 처음 참석한 신입 아버지회 회원들도 스스럼없이 아들을 껴안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아빠들이 아들과 남다른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시도 때도 없는 포옹’에 있었다. 지난해 회장을 맡았던 진범식(3학년 진민석 父) 씨의 말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위로 딸만 셋이고 민석이가 막내입니다. 딸보다 아들 키우기가 어렵다는 아내의 성화에 등 떠밀려 아버지회 활동을 시작했지만 서로 안아주고 함께 야외활동을 하며 아들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딸과는 또 다른, 남자 대 남자로서 서로 교감하는 부분이 크죠.” 함께 노는 것이 최고의 아빠 교육 아들을 둔 아빠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엄마가 공부에 도움이 되는 학습 조력자라면, 아빠는 신나게 뛰어 노는 정신적ㆍ육체적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고. “저는 집에서 별명이 초딩입니다. 성우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니 집에서 초딩은 저뿐이더군요.(웃음) 성우 위로 중학교 2학년인 누나가 있지만 아들과 아빠의 관계는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함께 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들과 함께 산으로, 강으로 놀러 다니는 것이 가장 좋은 아빠 교육이 아닐까요?” 아들과 허물없이 지내고 있는 윤승현(1학년 윤성우 父) 씨의 말이다. 이에 반포중 인문사회부장 오경희 교사는 “남학생들의 성향에 맞게 아버지들이 매우 활동적으로 변모했다. 함께 물놀이를 가거나 농구와 축구대회에 참여해 땀을 흘리며 각별한 사이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에는 아빠와 아들이 함께 자전거를 타고 월드컵경기장과 행주대교를 건너 염창동, 여의도, 동작대교까지 총 48킬로미터 구간을 다녀오기도 했다. 소셜 밴드 모임으로 결속력 강화 반포중 아버지회는 소셜 밴드 모임도 활성화되어 있다.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글귀’를 올리는 아빠도 있고, 가족들의 소소한 이야기와 사진을 직접 올리는 등 서로 더 가까워 질 수 있도록 온라인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부자유친’ 밴드는 반포중 아버지회 선ㆍ후배 간의 가교 역할뿐 아니라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역할도 합니다. 자녀에 대한 고민과 교육 정보들을 함께 공유하고 모두가 더 멋진 아버지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부자유친’ 소셜 밴드를 직접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지기영(1학년 지동엽 父) 총무는 밴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이 외에도 반포중 아버지회는 해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연탄봉사를 해오고 있다. 또, 지난봄에는 아름다운 학교 가꾸기에 동참하며 아빠들이 직접 ‘학교 담장 밖 장미덩쿨 가지치기’에 동참하는 등 아이들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는 반포중 아버지회. 부자유친 덕목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아빠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본다. <취재 후기>‘역삼중 아버지회’와 ‘반포중 아버지회’ 취재 현장에서 만난 아버지들은 남다른 교육열을 지닌 멋진 강남 아빠들이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아빠들의 대화 주제가 자녀의 성적이나 학원 정보가 아닌, 아이와 함께 하면 좋은 것들을 공유한다는 점이었다. 자녀가 미래를 설계할 때 더 큰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존재. 아이들에게 아버지는 그런 존재가 아닐까? 강남 아빠들과 마주하면서 ‘우리 시대의 아버지상’을 다시금 곱씹어 보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재미있고 경쾌한 술집, 봉쥬비어 일원점 오랜 친구와 함께 파전에 막걸리를 마시는 선술집도 좋고, 정겨운 이웃과 함께 치킨과 맥주를 마시는 호프집도 좋지만 때로는 카페 같은 아기자기한 분위기에서 간단한 안주에 맥주 딱 한 잔만 마시고 싶을 때가 있다. 혼자여도 좋고, 2명 또는 3명이 함께 가도 좋은 곳. 만화 속에서 톡 튀어나온 것 같은 캐릭터들이 벽에서 춤을 추고 동화 속에서 막 나온 것 같은 아기자기한 안주들이 눈과 입을 간질이는 곳, ‘봉쥬비어’다. 연초부터 창업 바람을 타기 시작한 스몰비어 중 한 곳이다. 바(BAR) 구조와 테이블이 혼합된 형태의 매장과 더치, 오렌지, 키위 등 다양한 칵테일 비어 메뉴는 여성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킨다. 젊은이들의 발길을 잡는 매장답게 일부 좌석에서는 안드로이드폰 충전이 가능하다. 손으로 집어먹게 되는 고구마튀김 등의 안주가 나올 때는 손가락장갑 등 감각적인 센스의 도구도 함께 등장한다. 가격도, 양도 부담을 확 줄인 덕분에 정말 가볍게 한 잔씩 마실 수 있는 ‘봉쥬비어’. 크림생맥주 500cc 3천 원, 칵테일 생맥주 4천 원, 수작업폭풍치즈스틱 2,500원, 고르곤졸라조아피자 1판에 5천 원 등이다. 모든 메뉴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 현재 오픈기념 이벤트가 한창인데 당일 4만 원 이상 주문 고객에게는 영화 관람권 1매를, 7만 원 이상 고객에겐 2매를, 당일 생일 고객에게 1매를 증정한다. *위치 : 강남구 일원동 686-8번지 *영업시간 : 18:00~03:00 *문의 : 02-445-58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역삼중학교 아버지회 매일 저녁 역삼중학교에는 야광봉을 든 아버지들이 출동한다. 역삼중학교(교장 성계숙) 아버지회 야간지킴이들이다. 아들, 딸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역삼중학교 아버지회. 지난 11일(토요일)에 열린 역삼중 가족 산행 현장을 찾아가 아빠들과 특별한 자녀 이야기를 나눠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주제가와 구호도 있는 돈독한 사이 ‘아버지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역삼중 야간지킴이 보람에 살았다. 아들과 딸들 덕에 맺어진 우리들 역삼중학교 교정에 해가 질 적에 아들, 딸들 나를 믿고 미래를 꿈꾼다’. 군가 ‘멋진 사나이’를 개사한 역삼중학교 아버지회(이하 역삼중 아버지회) 주제가가 가슴 뭉클하다. 역삼중 아버지회를 주축으로 성계숙 교장을 비롯한 역삼중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한 산행 현장에서 아빠들은 특유의 우렁찬 목소리로 ‘멋진 아버지’를 불렀다. 주제가 합창이 끝나자 이번에는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다함께 역삼중 아버지회 구호인 ‘2박 3일’을 외쳤다. 대체 2박 3일의 의미가 무엇일까? 큰아이 때부터 둘째까지 5년째 역삼중 아버지회 활동을 하고 있는 이장한 총무(2학년 이주은 학생 父)가 명쾌하게 답변했다. “2박 3일이라는 구호는 간단하면서도 깊은 뜻을 담고 있습니다. 경조사 중 ‘조사’는 대부분 3일간 진행되는데요. 만일 아버지회에서 힘든 일을 겪는 분이 계신다면 내 일처럼 생각하고 2박 3일 동안 함께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강조하듯 역삼중 고옥경 교사는 “실질적으로 모든 활동은 아버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된다. 형식적인 관계가 아니라 모두 형제 같다”며 남다른 관계를 자랑했다. 후배 아버지회 가입환영 축하공연도 열어 역삼중 아버지회의 활동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야간지킴이’ 활동이다.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일을 마치고 퇴근한 아빠들이 두 명씩 한 조가 되어 학교 순찰과 정화 활동에 참여한다. “매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야광조끼를 입고 야광봉을 흔들며 학교를 돌아다니는 아빠들을 볼 수 있는데요. 모든 아빠들이 내 아들, 딸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야간지킴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인 1조가 되어 순찰을 돌 때는 아빠들의 자연스러운 수다도 이어지죠. 자녀 이야기뿐만 아니라 가장으로서의 애환도 주고받으며 서로를 응원합니다. 주제가처럼 아버지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지만 역삼중 야간지킴이 보람에 살았다, 딱 그 입장인 거죠.” 역삼중 아버지회를 이끌고 있는 이용호 회장(3학년 이수민 학생 父)의 말이다. 역삼중 아버지회는 매년 정기총회와 자녀코칭에 도움이 되는 아버지를 위한 강연도 진행된다. 특히 총회에서는 선배 아버지회의 공연도 함께 열린다. 올해 초에는 이장한 총무를 포함한 네 명의 아빠들이 후배 아버지회를 환영하는 축하무대를 선보이는 등 아버지들 간의 벽을 허물고 스스럼없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매년 아버지회 주축으로 가족 산행 열어 해마다 역삼중 아버지회를 주축으로 열리는 가족 산행은 자녀와 소통하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된다. 올해 열린 가족 산행 역시 정상에 올라 아버지와 자녀가 각자 하고 싶은 말과 서로의 칭찬을 편지에 적어 발표하는 등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그저 의무적으로 아버지회 총회에 참석했습니다. 그야말로 대부분의 아빠들이 그렇듯 아내에게 등 떠밀려 시작했지만, 지속적인 모임에 참여하면서 자녀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버지회 활동으로 형, 동생 할 수 있는 동네친구가 생겼다는 것도 무엇보다 좋은 점이죠.”김백일 2학년 총무(2학년 김성빈 학생 父)의 말이다. 아빠와 함께 산행에 참여한 3학년 이수민 학생은 “예전에는 아빠가 다소 무뚝뚝한 편이었지만 아버지회 활동 덕분에 자상한 아빠로 변하셨다. 그런 아빠가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일원역 장미공원에서 출발해 대모산과 구룡산까지의 산행이 모두 끝난 시간, 이용호 회장이 올 연말에 진행될 깜짝 계획을 발표했다. “아버지들의 다양한 직업군과 관련한 내용을 소식지로 만들려고 합니다. 아빠들의 생생한 직업후기가 아이들의 진로탐색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외칩시다. 2박 3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일상을 호사스럽게 꾸며줄 도자기들 ‘HOSA'' 노은역 1번 출구 앞에 있는 갤러리 ‘HOSA’는 도자기 전문 갤러리와 판매장을 함께 운영한다. ‘HOSA’는 우리 말 ‘호사스러움’을 영어로 표기한 것이다. 3년 전 문을 연 이집은 대전을 포함한 중부 지역에 있는 유일한 도자 전문 갤러리로 도자기 마니아들 사이에선 입소문이 났다.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모여든다. 30~40대 주부들이 대부분이며 SNS를 통해 제품을 골라 택배를 요청하는 이들도 많다. 소규모로 진행되는 요리 강좌를 통해 도자기의 가치와 멋스러움이 확인되면서 우리 도자기에 관심을 갖는 젊은 주부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1층에는 젊은 도예 작가들의 수공예 생활자기를 전시했다. 다양한 모양의 접시를 비롯해 밥공기와 대접, 컵 등 식기류와 다기, 장식품들이다. 여러 가지 빛깔을 지닌 모던한 디자인을 갖춘 생활 자기의 세계를 접할 수 있다. 예쁘게 수놓은 행주나 식탁매트도 있다. 쇼윈도 위에 멋스럽게 쓰인 글귀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요’는 가격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을 떨치라는 주인장의 마음을 표현했다. 2층은 전시공간으로 2주에 한 번씩 기획전이 계속된다. 초창기에는 도예작가들에게 전시를 부탁하는 분위기였다면 현재는 내년 3월까지 전시 일정이 빼곡할 정도로 많이 알려졌다. 전시는 주로 도예작가들의 도자기 작품들이지만 그림이나 자수전도 간간이 마련된다.이진희 대표는 “서양식기에 빼앗긴 우리 식탁을 한국적인 그릇으로 채워야겠다는 생각에서 오픈했다”며 “도자기하면 무겁고 비싸다는 인식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부담 없이 사용하면서 식탁의 품격을 올릴 수 있도록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도자기를 주로 가져와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예과 출신 젊은 작가 40여명의 도자 작품이 우리 매장을 채운다”고 덧붙였다. 위치 유성구 지족동 894-2 가나파로스빌 2차이용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매주 일요일 휴무)문의 042-825-4645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전문가의 꼼꼼함이 돋보이는 ‘윈(Win)사진실’ ‘찰칵’ 찰나의 순간에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담아내야하는 인물사진. 그중 증명사진은 중요한 시험이나 면접에 실력과 스펙만큼이나 비중을 차지한다. 조용한 입소문을 타고 이용해본 고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로 신뢰 받고 있는 취업사진전문 윈사진실(대표 박주범)을 찾았다.대기실 한쪽 벽을 장식하고 있는 보도허가증들과 국무총리 다섯 명의 전속사진가로 활동했다는 이력소개에서 박 대표의 전문가로서의 오랜 경력을 엿볼 수 있다. 한쪽에 비치된 방명록에는 이곳을 찾은 유명 인사들의 감사인사와 사인들이 있다. 한번 이용해본 고객들이 계속해서 다시 찾는 경우가 많아 오래된 단골들이 많다. 입시와 취업을 앞둔 시기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고 평상시에도 시간에 관계없이 꾸준히 손님이 있어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박 대표의 전문가로서의 촬영기술에 교정과 인화를 담당한 부인의 컴퓨터기술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한 장의 사진을 만들어낸다.촬영에 들어가면 옷매무새와 머리카락, 자세와 미세한 표정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살피는 박 대표의 별명은 0.01mm이다. 직접 머리를 매만져 주기도 하고 표정과 각도를 지시하면서 고객들이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꼼꼼함이 실제 그의 성격이라기보다 오랜 시간 고위층을 모시고 일해 오면서 몸에 밴 태도인 것 같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촬영 후 충분한 시간을 들여 세심하게 교정을 한 좋은 사진을 원한다면 여유 있게 기다리거나 시간차를 두고 다시 방문할 것을 권한다. 본사의 창간 기념식 때 보도사진기자의 자격으로 참가했는데 이렇게 기사화 되는 인연이 묘하게 느껴진다며 오랫동안 사진으로 맺은 모든 인연들이 각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치 서구 둔산로 31번길 13(5층)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30분(일요일 전화문의)문의 042-471-3456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