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1005호 전시 및 공연 일정 <전시소식> 정창익 展10.23~11.5갤러리 메르헨문의 042-825-7187 김희연 展10.23~29모리스 갤러리문의 042-869-7009 파리 앵포르멜 미술을 만나다 : 이응노, 한스 아르퉁, 페에르 술라주, 자오우키10.7~2015.2.1이응노미술관문의 042-611-9821 음식으로 만나는 한국의 전통문화 : 푸드일러스트 展10.11~26한밭도서관 1층 전시실문의 042-480-1032 엄의숙 초대展9.20~10.31연세남인환피부과 PETIT GALLERY문의 042-483-2075 한선아 展10.28~11.5노은도서관 갤러리문의 042-601-6610 양호상 - EPIDEMIC10.14~11.6갤러리 누다문의 070-86826052 대전여류수채화협회 정기전시회10.22~28M갤러리문의 042-330-3915 김기양 展10.29~11.4M갤러리문의 042-330-3915 이숙휘 작품전10.16~31갤러리 쌍리문의 042-253-8118 송인혁展10.23~29이공갤러리문의 042-242-2020 정다운 만남展10.23~29대전중구문화원 1전시실문의 042-256-3684 들꽃사진전시회10.23~29대전중구문화원 2전시실문의 042-256-3684 오래된 풍경 展10.8~11.2롯데갤러리문의 042-601-2828 평송서회전11.1~11.5아트존갤러리문의 042-537-3522 <공연소식> 연극<그남자 그여자>9.12~11.16이수아트홀문의 1644-4325 치킨청춘9. 24~10.31이음아트홀문의 042-252-0887 콘서트뮤지컬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2015.3.29소극장 마당문의 1644-4325 가족뮤지컬 <도토리의 여행>9.16~10.31이음아트홀문의 042-252-0887 강량원 연출 연극 ‘투명인간’10.24~25예술의전당 앙상블홀문의 042-270-8333 공동제작 오페라 ‘나부코’10.24~26예술의 전당 아트홀문의 042-270-8333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10.28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극장문의 042-477-4072 창고 콘서트 ‘울림’-박석신 화가와 함께하는 근대문화유산 트로잉콘서트10.25대전역 동광장 철도보급창고문의 042-252-2238 창고 콘서트 ‘울림’-염통브라더스, 최시정&황지훈, 울림중창단10.31대전역 동광장 철도보급창고문의 042-252-2238 정리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고양 쌀로 지은 시래기 밥에 한우불고기 한 입 한식집 청경은 덕이동에서 운정 가는 길 초입에 있다. 지명숙 독자는 “건강에 좋은 시래기로 만드는 음식들이 깔끔하다. 메인 요리도 맛있지만 반찬 만드는 솜씨가 수준급”이라며 청경을 소개했다.청경은 건물 외관이나 내부 꾸밈도 소박한 집이었다. 식당 벽에 걸려 있는 재료 원산지 표시에는 소고기 불고기와 등심, 차돌박이를 국내산 한우로 사용한다고 쓰여 있었다. 눈에 띄는 것은 하이아미라는 쌀로 밥을 짓는다는 점이다. 하이아미는 고양시 쌀연구회에서 재배 도정한 친환경쌀이란다. 청경의 주 메뉴는 시래기정식, 불고기정식이다. 소고기 전골, 등심구이도 구비되어 있다. 추가 메뉴로는 불고기, 구이용 시래기, 뚝배기 시래기, 동태 맑은찜이 있다.시래기정식은 시래기밥과 나물 반찬, 부침개, 냉채, 시래기국, 샐러드 등이 차려지는데 부추간장에 시래기밥을 넣어 비벼먹는다. 불고기정식은 시래기정식에 불고기가 추가되는 메뉴다. 청경의 불고기는 구리와 동이 섞인 불고기 냄비에 담아 나오는데 얇은 불고기가 잘 타지 않으면서도 맛있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국내산 한우 1등급 이상 고기로 만들었다고 하니 마음이 놓이기도 했고, 양념도 잘 배어 있고 부드러워서 느타리버섯과 곁들여 먹기 좋았다. 상추 위에 넓적한 배추 시래기를 얹고 잘 비빈 시래기밥과 불고기를 올려 먹었다. 따뜻하고 구수한 시래기국물 한 숟가락 떠먹으니 속이 편안하면서도 든든해졌다.볕에 말린 무청과 배춧잎 시래기는 칼슘 함량이 높아 골격 형성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청경의 시래기밥은 시래기향이 그대로 느껴지면서 찰진 고양 쌀과 어우러져 씹는 맛도 좋았다.지명숙 독자가 추천한 대로 청경은 밑반찬 만드는 솜씨가 수준급이었다. 유자소스를 끼얹은 양상추 샐러드와 닭가슴살 냉채는 상큼하게 입맛을 끌었다. 닭가슴살 냉채는 양배추와 오이 파프리카에 새콤한 겨자 소스가 잘 어울렸다.잡채는 까맣게 색을 내지 않아 싱겁게 보였지만 먹어보니 잡채답게 달착지근하면서도 간이 잘 맞았다. 미나리, 도라지, 고사리, 호박 나물 사총사가 밥 먹는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미나리와 도라지는 새콤하게 무쳐서 자칫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는 밥상에 균형을 맞춰 주었다. 호박나물은 도톰하게 썰어 볶아서 아삭한 맛이 살아 있었다. 고사리는 물에 불려 손으로 일일이 찢어서 무쳐 볶아 부드러웠다. 부침개까지 있어 푸짐하다. 음식이 하나같이 담백하면서도 깔끔했다. 가격대비 푸짐하고 정성 가득한 시골밥상이었다. 메뉴: 시래기정식, 한우불고기정식 등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장자길 118번길 105-100 (덕이동 651-4)영업시간: 오전 9:30~오후 9:30주차장: 있음문의: 031-916-92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뉴 몬스터-괴물이야기’ 예술벽화 협업 백마고 1학년 7반 이윤석 / 고양동산고 1학년 8반 정수현고양국제고 1학년 6반 장세현 / 이승현 작가 일산서구 주엽2동 문촌마을 706동 1401호고양문화재단이 10월 11일부터 2015년 1월 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여는 ‘뉴 몬스터-괴물이야기’ 전시에 고양시 청소년들이 참여해 작업했다.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주요 작가들이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괴물을 재해석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참여 작가인 이승현 작가와 협업한 10여 명의 청소년들은 아람미술관 로비 상설전시장 공간에 예술벽화를 만들었다.이번 예술벽화 협업은 자원봉사로 작업에 참여할 청소년들 중 미술학도의 꿈을 가진 이들을 선발해 진행됐다.이승현 작가는 “괴물 이미지에 대한 작업을 하다 보니 학생들 마음속에 한 가지 괴물이 있는 것 같았다. 기이하고 이상한 위협적이 뜻의 괴물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같지 않은 자신만의 특성 기질이라 느꼈고 마치 열 명의 괴물들과 함께 작업한 느낌”이라며 유쾌하게 소감을 말했다.작업에 참여한 고양국제고 장세현 양은 “사람들이랑 너무 오래 있어서 나만의 시간을 갖지 못할 때나 다른 사람이 혼자만의 시간을 방해할 때 폭발하는데 그럴 때 만난 내 안의 괴물에서 끄집어 내 작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고양동산고 1학년 정수현 양은 “내 키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리는 건 처음이었다. 평소 부정적인 성격이어서 괴물을 그리는 것이 쉬웠다. 평소와 달리 많은 사람들이 내 그림을 보게 되니 집에서 그리는 것과 다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백마고 1학년 이윤석 군은 “작가님이 처음 작업 시작할 때 ‘너희가 어질러놓으면 내가 청소 할테니 마음껏 그려라’ 하셔서 부담 없이 그렸다. 덕분에 특이한 괴물을 많이 그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백제의 미소 ‘서산 용현리 마애 삼존불’을 만나다 생각만 해도 배시시 웃음이 새어나오는 문화유물을 가진 민족은 행운을 넘어 축복을 받은 것이다.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은 생각만으로 웃음을 주는 그런 문화유물이다. 미소가 아름다운 마애여래삼존상과 옛 절터 보원사지가 있는 서산에 다녀왔다. 용현계곡을 따라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고 보원사지에는 고즈넉함이 가득하다. 안산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서산은 백제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고장이다. 절벽에 새긴 부드러운 미소용현계곡 건너 마애삼존상을 만나러 가는 길. 지금은 예쁜 돌계단이 만들어졌고 삼존상 아래까지 높은 축대를 쌓아 바로 눈 앞에서 삼존상을 볼 수 있지만 1400여년 전 석공이 삼존상을 새기던 때부터 1958년 발견되기 전까지 이곳은 절벽 위 큰 바위였다. 동네 사람들은 이 바위를 ‘인(印)바위’라고 불렀다. 새겨 진 바위라는 뜻이었다. 뒤늦게 발견된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입상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힌다. 그것은 바로 얼굴 가득 퍼진 아름다운 미소 때문이다.마애여래 삼존상 앞에 다다르자 아침햇살이 삼존상 얼굴을 비춘다. 햇살을 받은 삼존상 얼굴은 환한 미소가 번져간다. 햇살을 받자 미소가 또렷해져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직접 만난 ‘백제의 미소’는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 질 정도로 천진난만하다. 걱정 뚝! 원하는 소원은 무엇이든 서산 용현리 마애삼존상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한다. 가운데는 현세불을 의미하는 석가여래입상, 그 오른쪽엔 과거 석가에게 성불하라는 수기를 준 제화갈라보살, 왼쪽 전형적인 반가사유상의 모습을 한 미륵보살은 미래를 뜻한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중생들의 걱정 막고 온갖 소원을 이뤄준다는 뜻이다. 석가여래입상의 수인(손모양)이 두려움과 근심걱정을 없애준다는 ‘시무외인’과 원하는 바를 이뤄준다는 ‘여원인’인 이유가 바로 그런 뜻이다.하지만 심오한 불경의 의미는 오랜 세월을 건너오며 흐려졌고 마애여래삼존상이 세상에 등장할 때까지 이 동네사람들은 그저 이 바위를 산신령과 두 부인을 세긴 것으로 알고 있었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바위에 산신령하고 두 부인이 있는데 작은 마누라가 용용 죽겠지 놀리면 큰 마누라가 짱돌을 던지려고 만지작거린다. 그때 가운데 산신령은 싸우지 말라고 말린다”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보원사지 발굴팀이 삼존상을 발견한 것이다.지금도 마을사람들은 석가여래를 산신령을 알고 삼존상이 내려 보이는 맞은편 절벽 끝에 산신각을 짓고 해마다 제사를 지내고 있다. 옛 절터 다섯 석조물만 햇살 받고나무사이로 비췄다 사라지는 햇살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는 백제의 미소를 감상한 후 보원사지로 향했다. 용현계곡을 따라 20여분만 걸어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깊은 산속 시야가 확 트이더니 나타난 넓은 절터. 가을 햇살이 가득한 절터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석물만 햇살에 반짝반짝 빛난다. 보원사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창건연대와 폐사된 시기를 알 수 없는 절이다. 그러나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내포지방 가야산 반경 5Km 내에는 100여개의 절터가 남아있고 보원사도 그 중 하나다. 남은 유물과 전해져 오는 이야기만을 모아도 보원사는 결코 작은 절이 아니었다. 폐사지에 남은 석물 5개가 보물로 지정되었다. 보물 다섯 점을 품은 옛 절터 예사롭지 않다. 우선 다섯 보물 중 유독 눈길을 끈 것은 멋진 형태미를 갖춘 5층 석탑. 늘씬한 기단위에 날렵하게 얹힌 탑날개 5층. 한 눈에 들어오는 석탑은 어디선가 본 듯한 모습이다. 백제의 마지막 수도 부여의 정림사지 5층 석탑을 쏙 빼닮은 모습이다. 탑에서 한 걸음 떨어져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5층 석탑을 한 동안 올려다 본다. 고운 탑 날개 덕에 눈이 시원해진다. 삼국시대, 교류 중심지 내포지방가야산을 중심으로 한 열 개 고을을 일컫는 내포 땅. 지금은 예산, 당진, 서산, 홍성 등이 이곳이다. 사방을 둘러봐도 시야를 막는 산줄기가 없고 구릉인 듯 낮은 언덕이 내포평야를 감싸고 있다. 이 내포지방은 삼국시대 중국으로 이동하던 중요한 교통로였다. 지금으로 치면 부산과 맞먹는 규모였던 것. 내포지방엔 수덕사, 개심사 등 이름난 절들이 많이 남아있어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에 딱 알맞다. 보원사지에서 아라메길을 따라 걸으면 개심사까지 2시간이면 닿고 시티투어 이용하면 백제의 미소와 보원사지, 해미읍성까지 하루에 돌아볼 수 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보원사지 다섯 유물오층석탑 :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기 위해 만든 탑. 높이 9m 보물 104호 고려시대 당간지주 : 큰 행사가 있을 때 기나 탱화를 제시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기둥. 높이 4.4m 통일신라시대석조 : 용현천 상류냇가에 있어 그릇을 닦거나 쌀을 씻을 때 사용했다. 보물 102호. 통일신라시대법인국사 부도탑 : 법인국사의 사리를 모시는 승탑. 팔각 원당형 양식. 보물 105호 고려시대법인국사 부도탑비 : 부도탑의 내역을 실을 비문. 5000여자의 글이 새겨져 있다. 보물 106호 높이 3.9m 고려시대 서산 시티투어 역사체험 코스 토요일서산시청 출발 (10:00) 서산공용버스터미널 (10:10)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10:40)보원사지 (11:10)개심사 (12:00)해미읍성 (13:00)중식 (13:20)해미읍성상설프로그램체험 (14:10)해미순교성지(15:40)서산시청도착(16:40) 가족체험 코스 일요일서산시청출발 (10:00)해미읍성(10:20)방조제(11:20)중식(11:50)간월암(12:50)서산버드랜드(13:20)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15:00)서산동부시장(16:20)서산시청 도착(17: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3
- 신길역사유적공원 이렇게 바뀐다 신길동 역사유적공원이 새롭게 바뀐다. 신길마을네트워크는 지난 13일 대월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마을 디자인학교 결과를 발표했다. 신길네트워크 회원들은 6월부터 마을 디자인학교를 시작해 전문가와 함께 역사유적공원 마스트플랜을 완성한 것이다.안산의 첫 마을이었던 신길동 신석기 유적지는 해안가에 대규모 집단 주거시설로 역사의 의의가 남다르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정진각 안산학 연구원 연구위원은 “신길동 주거유적지와 대부도 유적지 등 해안가에서 신석기 시대 주거유적이 대규모로 발견된 것은 기존의 학설을 보완할 수 있는 의미있는 유적지”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은 “신석기 시대 20여 가구가 한 장소에 모여 살았던 것은 청동기 시대나 가능했을 규모다. 바닷가에 이렇게 많은 인구가 모여산 것은 육로가 아닌 바다를 통한 문화교류가 가능했다는 학설을 뒷받침한다”고 덧붙혔다.신길 네트워크가 디자인한 역사유적공원은 전체공원을 주거, 농경, 수렵이라는 3개의 테마공원으로 꾸미고 전시와 체험 휴식을 겸하는 공원으로 만드는 것이다.현재 뼈대만 입는 움집 내부에 신석기 인물 모형을 설치하고 당시 주거 양식을 보여주는 테마공간을 조성하는 것과 수렵테마, 움집을 배경으로 한 판재형 전시물을 설치해 농경 테마공간을 구성하는 것이다.신길동 역사유적공원에서는 신길동 역사체험학습 안내자 과정을 거친 주부들이 다양한 체험학습도 진행한다.신길동 역사체험학습 안내자 모임 회장인 엄혜령씨는 “선사시대 유적공원이 우리동네에 있지만 주민들과 안산시의 무관심으로 오히려 주민 기피시설로 전락했다”며 “역사유적공원이 마을 주민들의 자긍심을 키우고 아이들에게는 좋은 체험을 교육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3
- 질 좋은 한우를 착한가격에 맛볼 수 있는 셀프 바비큐 장 절정으로 향하는 단풍과 너무 맑은 하늘의 청아함에 이끌려 청계사 나들이에 나섰다. 한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면서도 기분 좋은 외식으로 안성맞춤인 ''진부좋은고기''가 최종 목적지다.이곳의 인기메뉴인 한우 꽃등심 500g을 3만5000원이라는 기분 좋은 가격으로 계산하고 자리에 앉았다. 두툼하면서도 선홍빛깔에 마블링이 잘 나타난 꽃등심은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 날씨가 다소 쌀쌀해지니 숯불의 따스함에도 기분이 좋아진다. 숯불 위의 고기를 성급하게 뒤집으려 하니, 안문자 대표가 "자주 뒤집으면 맛이 없다"며, "한쪽 면에 육즙이 잘 배어났을 때 뒤집어 주고, 이때 먹기 적당하게 잘라주면 반대편 쪽도 알맞게 익는다"고 노하우를 알려준다. 10년차 내공의 도움을 받아 맛을 보니,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육질에 행복해지고, 입 안 가득 퍼지는 육즙에 미소가 번진다.기분 좋게 배를 채웠지만 고기 먹는 배와 밥 먹는 배는 다른 법. 양은 냄비를 숯불 위에 올리고 홍천에서 직접 담갔다는 집 된장과 바지락을 넣고 끓인 된장찌개의 맛이 기가 막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갈대와 같으니, 라면에 김치며 고기를 넣고 끓이는 옆 테이블의 맛이 궁금해지고 만다. 다음번에는 꼭 꽃등심에 라면의 조합을 맛보리라. 품질 좋고, 착한 가격의 한우''진부좋은고기(진부촌)''은 이미 청계사 맛집으로 유명한 탓에 KBS ''생생정보통''과 MBC ''식신원정대2''에 소개되기도 했다. 과연 10년 넘게 맛집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안 대표는 "품질 좋은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하며, 인기비결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꼽았다. 솔직히 일반식당에서 친구들과 삼겹살을 먹더라도 3~4만 원 정도는 후딱 이다. 그런데 그 가격으로 한우에서 제일 맛있다는 꽃등심을 먹을 수 있다면 그 누가 마다하겠는가?그러나 가격대가 낮다고 맛없는 고기를 즐길 손님은 요즘 세상에 없다. 안 대표는 "철저한 품질관리로 10년간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단골손님 가운데 좋은 고기나 부위가 들어오면 연락해 달라는 분들이 많지만, 우리 집은 10년 단골손님이나 오늘 처음 온 손님에게 모두 동일한 고기를 준다"며,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질 좋은 고기는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맛이란 그 길을 찾아가는 것도 어렵지만 그 맛을 지키는 것은 백배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셀프로 즐기는 캠핑의 재미''진부좋은고기''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캠핑인 듯 캠핑 아닌 캠핑 같은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청계산에 둘러싸인 자연 그대로의 야외 바비큐 장은 나무 데크와 테이블로 운치가 있다. 기온차가 심한 날씨 탓에 추위가 걱정된다면 햇빛 잘 들고 따뜻한 하우스로 들어가면 된다. 대형난로가 있고, 하우스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장작더미가 있어 포근한 느낌이 든다.모든 서비스는 셀프이기 때문에 직접 운반해야 한다. 1인당 3000원의 상차림 비용으로 숯불은 물론 쌈 채소와 김치, 쌈장, 마늘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구마나 감자, 떡 등 각종 식재료를 가져오는 것이 허용되기 때문에 조금만 부지런하면 손쉽게 캠핑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안 대표는 "집에서 하면 번거로울 수 있는 손님 초대를 이곳에서 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자연 속에서 캠핑의 맛을 느끼며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을 좋게 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술과 닭, 오리 등 고기류와 생선류의 반입은 허락되지 않는다.500여명이 식사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1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확보되어 있고, 족구장 까지 구비하고 있어, 가을맞이 회사 및 기관의 단합대회나 야유회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산66031-426-5820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리포터의 가을 산책 나들이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이다. 하늘은 높고 청명하다. 이렇게 좋은 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좋지만 이번 주말에는 단풍 구경나온 사람들 틈 속에서 제대로 가을단풍을 즐겨보자. 리포터가 다녀온 우리 지역 가을 산책길을 소개한다.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관악산 삼림욕장,걷기부터 등산까지 쭉! 가을이면 꼭 가족동반으로 걷는 길이 있다. 다름 아닌 관악산 삼림욕장이다. 관양고 옆 관악산 산림욕장 표석부터 시작되는 이 길은 약 30분간 평탄한 숲길이 이어져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한 복장으로 산책하기 좋다. 발아래에는 보드라운 흙이 밝히고 나머지 삼면은 모두 초록빛 나무이다. 진한 나무 내음 속 바스락바스락 밝히는 나뭇잎까지 가을의 싱싱함이 가득하다. 10분 정도 걷다 보면 청심약수터가 나온다. 시원한 물 한 모금을 머금고 주위를 둘러보면 바로 옆이 만남의 광장이다. 널찍한 정자며 운동기구, 그리고 그네와 배드민턴장까지, 주말이면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은 조심조심 그네를 밀어주고, 성인들은 배드민턴을 즐기기 좋다. 정자 안에는 등산복을 갖춘 3040 주부들의 과일을 곁들인 담소가 한창이다. 널찍한 쉼터에는 소풍 나온 인근 어린이집 아이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오물오물 엄마가 싸준 미니 주먹밥을 알차게 먹는 고사리 손이 귀엽다. 쉼터에서 요기한 아이들이 뛰어가는 곳은 바로 옆의 자연학습장. 자연학습장은 아름다운 꽃과 푸른 숲에서 시골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작은 공간이다. 허브 정원, 야생화 정원 등으로 꾸며진 아기자기한 곳이라 소풍이며 나들이 장소, 데이트 장소로도 추천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은 만남의 광장에서 약 사오백 미터를 더 걸어가면 만나게 되는 사색의 숲이다. 연두빛 햇살 속 사방이 고요한 게 ‘이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찬란한 나뭇잎 사이로 부서지는 햇살 속, 잠시 세상사 어지러운 마음도 정화해 본다. 이곳에서는 부지런한 개미마저 조용하다. 사색의 숲에서 약 350m 올라가면 관악산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 앞쪽에서부터는 경사가 진 등산길이다. 준비 없이 왔다면 이곳까지만 걸어도 가을 산책길로 충분하다. 하지만 산책 나온 김에 등산 기분도 살짝 느끼고 싶다면 전망대까지 올라보자. 삼림욕장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성인걸음으로 한 시간이면 넉넉하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낭만의 캠퍼스, 가을 단풍으로 물들어자연이 많고 아름다운 의왕시에는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곳이 여럿 있다. 그 중에서도 내손동에 위치한 ‘계원예술대학’은 캠퍼스의 젊음과 낭만까지 더해져 더욱 열정적인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계원예술대학은 모락산 바로 아래에 자리한 학교로 자연과 예술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곳이다. 학교 곳곳에는 여느 캠퍼스보다 많은 나무들이 가득 심겨져 가을을 맞은 요즘 학교 안은 온통 물든 단풍 천지다.학교 정문을 들어서서 가운데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우경예술관 옆으로 울긋불긋 물든 나무들을 만날 수 있다. 예술관을 지나면 본관까지 이어진 운동장 옆길로 가을빛에 물든 나무들이 늘어서 있는데, 보자마자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답다. 또 운동장 건너편으로는 노란 은행나무가 줄지어 있고, 아래에 놓인 벤치에는 학생들이 그림을 스케치하거나 책을 읽으며 가을 풍경의 또 다른 주인공이 되고 있다. 나무 근처 곳곳에는 학생들의 조형 작품들도 전시돼 가을 자연 안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호사도 누려볼 수 있다. 모락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의 한 시민은 “이 근처에서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은 모락산과 계원예대 정도”라며 “특히 계원예대는 예술적인 학교 분위기와 가을 자연이 묘하게 어울려 주말에는 주변 동네 사람들도 찾아와 즐길 정도로 운치 있는 가을 분위기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다. 학교 본관 건물 앞도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이 즐비하다. 나무 사이로는 작은 길이 여러 갈래로 나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요즘은 가을바람에 떨어진 낙엽들까지 수북이 쌓여 일부러 이곳을 찾아와 걸을 정도로 산책이 즐겁다.거기다 눈만 조금 들면 보이는 모락산의 절경과 가을의 맑고 푸른 하늘은 가을 단풍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아이·어른 모두 동심으로, 서울대공원 동물원 산책길다른 지역 사람들은 큰 맘 먹어야 올 수 있는 서울대공원 동물원길. 하지만 우리에겐 너무 가까운 앞 동네 산책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딱히 동물을 좋아하지 않아도 동물원 가는 길은 가을에 한 번쯤 걸어볼 만하다. 아름드리 커다란 나무들이 울긋불긋 물든 모습은 그 어느 유명 단풍길 못지않은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지난 주말 방문한 그곳은 단풍이 절정이다. 동물원까지 걸어 올라가는 길도 좋지만 동물원내 단풍길을 좀 더 오래 걸어다니며 보기 위해 동물원과 코끼리열차, 리프트 패키지 할인권을 구매했다. 올라갈 때는 코끼리 열차를 타고 동물원 왔다는 기분을 만끽하고 내려올 때는 지친 다리도 쉬어 줄 겸 리프트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동물원 정상에서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면 하루 동안 구경한 동물들의 모습과 단풍든 나무들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동물원 초입에 만나게 되는 유럽홍학과 기린, 중턱에서 만난 코뿔소와 하마, 그리고 친근한 원숭이, 가장 나중에 만나게 되는 호랑이 사자 표범 재규어 등 동물들이 텔레비전에서 볼 때와는 다른 신선함을 준다.동물원이니 당연히 아이들이 많겠지 싶지만 의외로 가족나들이를 나온 어르신들, 중고생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요즘 유행하는 셀카봉을 들고 열심히 사진을 찍는 중고생들, 동물원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준비해온 음식을 펼쳐놓은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이 더없이 평온해 보인다. 나무와 동물과 사람이 모두 어우러진 가을 나들이, 아이 손을 잡고 걷던 젊은 아빠가 아이 엄마에게 “여긴 올 때마다 좋더라” 한다. 주차비는 4000원, 경차는 2000원,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과 연결되어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도편리하다. 편의점이 있기는 하나 자주 만날 수 없으니 물과 돗자리, 과일 등 간단한 먹을거리는 준비해 가는 게 좋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수리산과 병목안시민공원, 가을 나들이안양시에는 크고 작은 공원이 여럿 있다. 그 가운데 아이들과 함께 가을을 오롯이 즐기기에 병목안시민공원 만한 곳도 드물다. 산과 계곡 거기다 공원, 캠핑장까지 더해져 신선한 공기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 우선 수리산으로 가기 위해 자 2014-10-22
- 센스 있는 엄마들의 이색생일파티 일 년에 한번 돌아오는 생일,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엄마들은 매년 돌아오는 내 아이 생일파티 장소 물색에 고민이 많다. 예전에는 엄마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생일파티였지만 조금은 이색적인 장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한다면 특별한 생일파티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내 아이를 위해 색다른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하는 생일파티로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는 것은 어떨까? 센스 있는 엄마가 될 수 있는 핫한 생일파티장소와 경비를 소개한다. 수영장에서 즐기는 파티 ‘오렌지수영장’해수풀 어린이 전용 수영장인 오렌지수영장에서는 토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2시간동안 예약자에 한해 생일파티를 진행한다. 수영장 옆에 마련된 공간에서 생일케이크 촛불을 불고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파티를 즐긴 다음, 1시간동안 수영장에서 수중게임과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평소에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놀 기회는 많지만 물놀이를 하는 일은 흔치 않기에 아이들은 더욱 즐거워한다. 어린이 전용 수영장인 만큼 수심이 얕기 때문에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전문 수영강사 2명이 수영장에 함께 들어가 수중 레크레이션을 지도하며 파티를 진행해주니 내 아이가 수영을 못해도 걱정이 없다. 물놀이 후에는 수영강사들이 아이들 샤워와 탈의까지 마무리해준다. 엄마들은 창문을 통해 아이들의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수영복과 모자, 수건만 준비하면 된다. 비용 20명 기준 15만원(음식별도) 문의 031-381-9978 오늘은 내가 요리사 ‘단하나 케이크’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케이크를 집에서 만들기란 쉽지 않은 일. 특별한 날 친구들과 함께 케이크를 만들며 생일파티를 즐겨보자. 2주전에 미리 예약하면 보조 선생님의 도움 하에 케이크 클래스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인원은 30명까지 가능하다. 케이크 빵에 크림을 바르고 토핑을 올려서 1인당 1개의 케이크를 스스로 완성하면 케이크 만들기가 완성된다. 임병선 사장은 “케이크 만들기는 섬세한 손놀림과 다양한 색상의 재료들을 통해서 오감이 발달하고 아이들 정서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며 “자신이 스스로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케이크를 다 만들고 난 후에 미리 준비해온 음식을 먹으며 생일파티를 즐기다보면 어느새 자신이 만든 케이크가 포장되어 나와 집에 가져갈 수 있다. 케이크뿐만이 아니라 쿠키와 머핀도 만들 수 있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비용 1인당 1만 5천원(음식별도)문의 031-387-0046 자연과 함께 뛰어노는 ‘중앙공원’요즘 아이들은 학교에 갔다 와서도 학원에 가야하고 저녁에는 숙제까지 해야 하니 어른 못지않게 바쁘다. 한참 뛰어놀아야 할 나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햇빛 아래에서 뛰어놀 시간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생일날만큼은 친구들과 야외에서 맘껏 놀아보자. 가까운 공원에 돗자리를 깔고 생일 축하하며 음식을 나누어 먹은 후 친구들과 맘껏 뛰어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생일파티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공,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등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용품을 가져가도 좋고 숨바꼭질, 잡기놀이 등을 해도 좋다. 피크닉 메뉴를 운영하는 곳이 많으니 도시락을 미리 예약해 준비해도 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김밥, 치킨, 피자, 떡, 음료 등을 직접 준비해도 된다.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더 신나고 즐거운 자연을 벗 삼아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특별한 생일 파티를 선물하는 건 어떨까?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중앙공원 신나는 놀이와 재미가 있는 키즈카페 ‘라바테마파크’생일파티 장소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키즈카페. 국내 최대 규모답게 약 3000평의 넓은 공간에 주차도 편리한 라바테마파크는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난 인기장소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라바로 꾸며져 있어 더욱 인기가 많은 이곳은 에어바운스, 트렘펠린, 볼풀장 등 다양한 놀이가 있는 플레이존과 500여종 이상의 다양한 박제 곤충들이 전시되어 있는 곤충박람회, 마술쇼와 버블쇼, 로봇공연을 볼 수 있는 라바극장까지 놀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4개의 단독 생일 파티룸이 마련되어 있어 미리 예약하면 이용이 가능하며, 기본 대여 시간은 4시간이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생일파티 장식도 되어있고 모든 음식은 직원들이 직접 서빙해 주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뛰어노는 동안 엄마들은 음식을 먹으며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케익이나 과일, 음료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간단한 음식은 따로 준비해 가도 되고, 생일파티 손님에 한해서 입장료를 주중에는 30%, 주말에는 25% 할인해준다. 비용 입장료 어린이 1만6000원 어른 6000원문의 031-422-7400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날씨 너무 좋다, 커피 마시러 가자~ 하루에 한두 잔씩 마시게 되는 커피. 볕이 좋은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마음에 드는 커피 집을 찾는 일은 즐거움 중 하나이다. 집에서 내가 만들어 마시는 커피도 좋지만, 모처럼 운치 있는 카페에서 전문 바리스타로부터 커피 한 잔 대접받아보면 어떨까. 부천에서 커피 맛있는 집을 찾아보았다. 공방거리가 커피 거리로 거듭나다 유원지나 문화거리도 아니지만 부천지역에서 커피집이 모여 있는 곳이 있다. 원미구 상2동 공방거리. 이곳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커피집이 생겨난 시기는 불과 3~4년 전 일이다.홈플러스 상동점 길 건너 푸른마을을 남측으로 보고, 좌측으로는 행복한마을과 우측 포도마을 사이에 자리한 커피거리. 이곳은 일찍이 공방거리로 알려지면서 취미와 가족나들이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이곳에 자리한 크고 작은 커피 집은 약 10여 군데. ‘커피 볶는 집’을 시작으로 ‘슈가봉봉’, ‘토이카페’, ‘카페스타일’, ‘노엘’ 등이 한 눈에 들어올 만큼 모여 있는 모습이 옹기종기하다. 생두를 볶는 로스팅 시간이라도 돌아온 것일까. 구수한 커피냄새가 발길을 붙드는 곳으로 먼저 들어가 본다.카페 노엘은 지난 해 이곳 상2동에 문을 열었다. 북유럽과 일본식의 세미 클래식한 인테리어를 혼합한 실내는 넓고 따스한 원목질감으로 아늑함을 강조했다. 이곳에서 내놓는 자신 있는 커피가 있다. 드립 커피이다.노엘 측은 “노엘 커피의 생명은 로스팅과 드립에 있다. 각각 50%씩 비중을 둔다. 로스팅도 직접 카페에서 하기 때문에 신선하다. 커피를 마시다 유기농 설탕을 첨가해 마시면 커피의 진미를 더 가까이 음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카페에서 브런치 카페까지상2동 커피거리에는 맛있는 커피는 물론 이색 주제를 가진 카페들을 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그중에서도 토이카페는 커피를 마시며 자동차 모형과 장난감까지 구입 가능한 곳이다.토이카페는 장난감 외에도 테이블 간격을 넓게 잡았기 때문에 유모차를 곁에 두고 커피 타임을 즐기도록 했다. 또 엄마와 아기들을 위한 수유실도 갖췄다. 요즘처럼 볕이 좋은 날에는 테라스에 나와 앉도록 야외 좌석도 여럿 놓았다.커피거리에는 전문 커피 집 외에도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커피카페들도 여럿 생겼다. ‘카페스타일’은 처음부터 파스타와 샌드위치 등을 커피와 즐기도록 메뉴를 구성한 곳이다.이밖에도 공방거리에서는 퀼트를 배우면서 커피와 각종 전통차를 마실 수 있도록 문을 연 곳도 있다. 또 커피 값을 내면 카페를 모임이나 스터디 장소로 대여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상동도서관 일대, 현대백화점 골목, 중동 먹자골목 한 집 건너 생겨나고 있는 커피 집들. 그중에서 어느 곳을 선택할 것인가는 입소문에 의지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적어도 그 집 커피가 괜찮은 지 여부는 오가는 손님들의 재방문에 따른다.중동 롯데백화점 먹자골목에 자리한 ‘팍스커피’는 그 대표적 사례이다. 이곳의 분위기는 화려하거나 럭셔리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곳 손님들은 적어도 커피 맛을 알고 또 그 변함없음에 다시 찾는다는 단골들이다.팍스커피 김소원 바리스타는 “커피 공방을 따로 운영하기 때문에 원두 자체가 우수하다. 또 커피는 로스팅을 한 후, 3일 후가 가장 맛있기 때문에 그 원칙에 따른다. 팍스커피 단골들이 커피 맛이 구수하고 신선하다는 평을 해주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또 이곳에서는 커피 외에도 국산차를 원하는 손님들을 위해 레몬과 유자, 생강과 자몽 등을 직접 꿀에 재워 유통기간을 지켜내고 있다. 팍스커피 외에도 유명 브랜드는 아니지만 정직하게 커피 맛을 내는 곳은 더 있다.여성들이 많이 찾는 현대백화점 뒷골목에는 ‘미스터커피’, ‘커피키친’ 등도 주부들이 쳐주는 커피 집 중 하나이다. 이밖에도 웅진플레이도시와 호수공원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상동도서관 주변에도 괜찮은 커피집들이 모여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ll3@hanmail.net Tip 부천 바리스타들이 전하는 ‘커피 더 맛있게 즐기려면’* 생두 원산지-유명 산지만큼이나 신선도도 중요이다. 또 원두 단품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여러 품종을 섞어 브랜딩 할 경우 구수함과 향기가 올라가기도 한다* 커피의 3요소-브랜딩, 온도, 압축 * 생두의 신선도와 로스팅 정도* 깔끔함과 단맛의 정도-전문 용어로는 Clean Cup과 Sweetness로, 깔끔함이란 커피가 가져야 될 본연의 맛과 향이다. * 좋은 커피 생수 감별법-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생수를 마셨을 경우, 물이 달게 느껴질수록 좋은 원두이다.* 커피 제대로 음미 하려면 -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약 3초정도 포도주처럼 커피가 입 안에 퍼지도록 굴려준다. 또 입천장 혀뿌리 속에 충분히 닿도록 한 후 삼킨다. 그 후 입맛을 다셔 향과 맛을 음미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3
- 부천시립합창단 제119회 정기연주회 부천시립합창단이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시즌2(Ⅱ)로 베토벤의 합창음악공연을 준비한다. 오는 10월 30일 저녁 7시 30분에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연주회는 조익현의 지휘와 김 민의 피아노협연, (사)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도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문의 032-625-833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