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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연정 독자가 추천한 맛집 화곡동 우장군 곱창 차돌박이와 키조개를 함께 즐기는 ‘차키스’도 인기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라 한달에 세 번 이상 먹고 있는데, 이 집만큼 맛 좋은 곳을 찾지 못했어요. 10년 넘게 단골로 다니고 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물어오면 단번에 주저하지 않고 이 곳을 추천한답니다.”어릴 적 아빠 손에 이끌려 첫 맛을 본 후, 이제는 애인과 함께 다니고 있다는 유연정씨는 다른 곳에서는 없는 묵은지와 곱창의 만남이 찰떡 궁합이라고 꼽는다.화곡동 주민이라면 한번쯤은 가봤다는 우장군 곱창. 버스 종점 부근에 위치, 서민들의 애환과 함께 성장했다는 이 곳은 텔레비전에 연매출 10억이 알려지면서 더 유명해진 곳이다.두꺼운 돌판에 굵고 긴 곱창을 올려놓고 양 옆 철판에는 부추 겉절이와 감자, 호박 등을 돌려놓으면 지글거리며 풍겨 나오는 고소함과 야채의 담백함이 입맛을 돋운다.곱이 가득 채워져 있는 곱창에 고운 천일염을 살짝 찍어서 한 입 넣으면 곱창의 쫄깃함과 곱의 부드러움이 입 안 가득 퍼진다. 독산동 우시장에서 구입한 한우 곱창만 쓴다는 김현숙 대표는 “곱창이 원래는 질긴 음식이라 연육제를 쓰는 곳도 있지만 저희 업소는 18-24개월 미만의 거세우만 쓰기 때문에 첨가제를 넣지 않아도 상당히 부드럽죠”라고 말하며 곱창은 신선도와 곱의 양에 그 맛이 달려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재료구입만큼은 본인이 직접 챙긴다고. 20년 가까이 한 곳에 있다보니 오랜 단골들이 손님이라는 생각보다는 친척처럼 느껴진다는 김 대표는 최근 가족단위 모임을 위한 특별메뉴를 선보였는데 반응이 좋다고 자랑한다. 전라도 장흥에서 공수해 온 키조개와 한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차키스’라는 이름 때문인지 가족보다는 연인들이 즐겨 찾는다고 신메뉴 소개도 잊지 않는다.늦가을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 온 우리 시대 가장을 위해 소주 한 잔과 곱창을 먹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메뉴 순생곱창구이 1인분 1만8000원, 차 +키+스 (중) 4만원 막창구이 1인분 1만5000원.위치 강서구 화곡동 929-4전화 02-2690-97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9
- 문화일정(1047) 음악회♠플라잉 심포니-키즈 콘서트일시 : 11월2일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관람료 : R석5만원/S석4만원/ A석2만5천원/B석1만5천원문의 : 02-517-7734♠경기팝스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일시 : 11월9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전석1만원문의 : 031-233-6000콘서트♠남진 콘서트일시 : 11월8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VIP석11만원/R석9만9천원/ S석7만7천원/A석5만5천원문의 : 1544-9857♠휘성 콘서트-수원일시 : 11월8일장소 : 수원실내체육관관람료 : R석12만1천원/S석11만원/ A석9만9천원/B석8만8천원문의 : 1544-1555♠김동률 전국투어 콘서트-동행 일시 : 11월8~9일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관람료 : R석13만2천원/S석12만1천원/ A석9만9천원/B석7만7천원문의 : 1566-6668뮤지컬·연극♠연극 짬뽕일시 : 11월1~2일장소 : 화성아트홀관람료 : R석3만원/S석2만원 문의 : 1588-5234♠무사 백동수일시 : 11월4~5일장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관람료 : 전석1만원(수원시민30%할인)문의 : 031-246-6737국악♠명인들의 가무악일시 : 11월5일장소 : 용인포은아트홀관람료 : 전석무료문의 : 031-260-33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8
- “떡하니 시작한 제 2의 인생,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한다. 하지만 보기 좋다는 말이 겉모양만을 뜻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만큼 마음과 정성이 묻어나야 한다는 뜻. 그래서일까? 보기 좋은 음식을 만나면 만든 이가 궁금해진다. 어떤 마음으로 어떤 모습으로 이 음식을 만들었을까? 화려하지 않지만 기품이 있고 자극적이지 않지만 자꾸 손이 가는 ‘떡하니’의 떡을 만나는 순간, 바로 그랬다. 이 떡을 만든 사람은 과연 어떤 분일까? 깊은 가을 정취 가득한 공방에서 떡하니 행복을 빚고 있는 이영애(63)씨를 그렇게 만나봤다. 자연과 함께 하는 ‘떡하니’ 조양리 작은 산자락 앞에 자리 잡은 ‘떡하니’. 깊어지는 가을을 그대로 담고 있는 전원에 담쟁이와 덩굴이 어우러진 콘크리트 건물의 문을 열면, 그 안에서 행복을 빚고 있는 이영애씨를 만날 수 있다. 건축가인 남편의 작품 안에서 자신의 작품을 빚으며 행복을 나누는 이영애 씨. 25년간 누군가의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로서만 살다가 떡하니 시작한 것이 바로 ‘떡하니’였다. “엄마로서의 삶에 올인하다가 아이를 대학 보내고 나니 정말 허전했습니다. 이제 와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죠.” 하지만 그녀에게는 오랫동안 품어왔던 생각들이 있었다. “자연 속에 살다보니 점점 논이 없어지는 풍경을 보게 되요. 어떻게 해야 할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요. 그런데 예전에 저에게 떡케이크를 알게 해준 친구가 떠올랐습니다. 느리고 작고 불편하게 사는 느작불 운동을 하는 친구 덕분에 떡을 배웠거든요. 그때 친구가 만들어준 유자밤설기 맛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서양의 할머니들이 손자손녀 생일 때 케이크를 만들어주는 것처럼, 대한민국의 할머니로서 떡케이크를 만들어주고 싶어 떡을 배웠다는 그녀. 바로 그 떡이 떡하니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해 준 것이다. 맛 뿐 아니라 행복을 전하는 ‘떡하니’ 창밖의 가을 분위기에 너무나 어울리는 유자밤설기케이크 만들기가 한창인 ‘떡하니’. 떡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이곳에 오면 나이가 적건 많건 모두 소녀가 되요. 나를 위한 시간, 행복한 시간이죠.” “쌀가루 만지는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마음이 편해지고 감사한 마음이 들죠.” 떡 하나 만들기 위해 시내에서 먼 이곳까지 사람들이 찾아올까? 사실 공방을 열기 전 고민도 있었다. 하지만 이영애씨는 살아있는 자연과 자신의 삶이 녹아있는 집을 선택했다. “사람들이 저희 집에 오면 오래 머물고 싶어 해요. 떡이라는 음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집이 주는 볼거리와 앞마당에 나가 차 한 잔 마시며 음악 듣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여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덕분에 그녀의 제 2의 인생은 많은 이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 “사실 혼자 있기 좋아하는 성격이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생면부지의 사람들과도 편안히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제 떡이 좋아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니까요. 이렇게 세상사는 재미를 알아가는 것 같아요.” ‘떡하니’ 그곳의 맛과 멋이 궁금하다면 ‘떡하니’의 사계절은 그만의 멋이 살아 있다. 무엇보다 이영애씨의 살아온 이야기가 함께 해서 따뜻하고, 재철 재료를 이용한 세상에서 하나 뿐인 떡케이크를 직접 만든 후 가져갈 수 있어 좋다. 춘천보다 서울에 입소문이 나면서 춘천 하루 여행 코스 중 ‘떡하니’를 찾을 정도. ‘떡하니’ 그만의 그곳의 맛과 멋이 궁금하다면 팀을 만들어 예약하면 된다. 요즘 같은 계절엔 제철인 밤과 진한 향의 유자를 함께 한 설기케이크가 제격. 꽃 송편, 쌀월병, 찹쌀 타르트도 인기가 많다. </s 2014-10-27
- 박찬석의 세계지리산책 : 라 스카라 극장 (10월13일/콜럼부스 데이) 밀라노는 패션으로만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음악 미술 건축을 비롯한 서양예술을 꽃 피운 곳이다. 경제적으로 풍요해지면 인간은 아름다움을 찾는다. 미의 추구, 즉 예술이다. 미(美)를 갈구하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밀라노는 한때 유럽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였고, 잘 사는 사람들이 많았으므로 자연히 미의 경지도 높았다. 많은 걸작을 유산으로 남겼고, 지금도 세계 음악 미술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탈리아에 유학 가는 한국 학생은 대개 두 부류이다. 하나는 패션이고 또 하나는 음악이다. 내가 가 본 극장은 라 스카라 극장이다. 영화관이 아니다. 극장과 영화관은 다르다. 극장은 ‘Teatro’이고 영화관은 ‘Cine’이다. 극장도 연극만 하는 극장이 있는가 하면 오페라를 주로 하는 극장도 있다. 라 스카라 극장은 오페라만 하는 극장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 극장이다. 걸작 오페라, 푸치니 ‘나비부인’푸치니의 ‘나비부인’은 라 스카라 극장에서 1904년에 초연했다. 우리나라의 국립극장은 1950년 4월에 창단했다. 나비부인 공연 100주년을 맞아 2004년 12월에 한국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공연을 했다. VIP석 20만원, R석 15만원, S석 10만원이었다. 나비부인은 1904년 2월17일 라 스카라 극장에서 초연, 1905년 영국 Royal Opera House, 뉴욕 Metropolitan Opera House 1907년 미국과 파리에 공연했다. 미국인과 일본 여인의 사랑이야기이다. ‘유리를 불어서 만든 것 같이 그 가냘픈 몸, 나비와 같이 자유롭게 날다가 쉬는 여린 자태로…’ 했던 동양여인의 애절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나비부인’은 푸치니의 작품으로 오페라 중에 가장 인기가 높고 공연을 많이 한 걸작이다. 해마다 세계 유명극장에서 공연한다. 미국 해군장교와 일본 게이샤의 이야기미국 해군 장교가 나가사키 기지에 들어와 일본 여성, 기생 게이샤 ‘초초’와 결혼을 하고 떠난다. 미국 해군중위, 핀크톤에게 그 사랑은 스쳐가는 하룻밤의 풋사랑이었다. 핀크톤 중위는 미국에 돌아가서 미국 여자 ‘게티이트’와 다시 결혼한다. 3년 후 군함으로 핀크톤 중위는 나가사키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 배안에 핀크톤은 미국에서 결혼한 백인 부인과 동행했다. 온갖 유혹을 물리치고 오직 당신만을 기다리던 ‘나비부인’을 만나러 오는 것이 아니라, 한때 근무하던 추억의 되살리기 위해 찾아오는 길이다.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한 나비부인은 돌아오는 남편을 위해 집안 정원에서 길까지 사쿠라 꽃을 뿌리고 돌아오는 남편을 위해 정성을 다해 준비한다. 그러나 돌아온 남편은 3년 전의 남편이 아니라 부인을 데리고 온 다른 남자였다. 실망한 나비부인은 ‘영예롭게 살지 못했다면 죽음으로 영예롭게 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다. 핀크톤 중위는 그제야 뉘우치고 나비부인의 시신 위에서 통곡한다. 막이 내린다. 동양의 근대화는 서양화를 의미아시아의 서구화와 근대화는 아편전쟁(1842) 명치유신(1868)으로 시작된다. 서양에서 들어온 근대화는 가치의 기준도 서구화 했다. 서양에로 가치가 돌아간다. 서양의 것은 강하고 아름답게 보였다. 일본은 개화기로 접어든다. 일본은 서양의 것이면 모든 것이 좋았던 가치관이다. 동양의 근대화는 서양화를 의미한다. 일본은 음력도 한의학도 모두 포기했다. 푸치니(1854~1924)는 20세기 전환기의 사람이다. 푸치니는 이탈리아 전통음악의 마지막 세대이고 대표작 ‘나비부인 Madame Butterfly 1904’ ‘투란도트 Turandot 1924’ ‘라 보엠 La Boheme 1896’ ‘토스카 Tosca 1900’ 등이 있다. 밀라노 사람 대대로 음악가의 집안, 가업을 잇기 위해 음악을 공부했다. 라 스칼라 극장의 빛과 그늘라 스칼라 극장은 당일 가서 표를 살 수 있는 수준의 극장이 아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2015년 좌석을 벌써 예매하고 있었다. 좋은 자리, 팔코 센트럴(Palco centrale)은 1년 예매 값이 2천만원 정도 한다. 주로 오페라이고 발레공연도 있다. 좋은 자리는 밀라노에 있는 외국상사들이 매표해 두었다가 고객들에게 서비스로 제공한다. 스칼라 극장은 하도 유명하여 좋은 작품이 아니면 공연이 안 되지만, ‘라 스카라’극장에서 공연만 했다 하면 유명한 작품이 된다. 그러나 밀라노의 스카라 극장은 국립극장이다. 경영이 어렵다. 국가에서 재정지원을 한다. 서양의 종합예술이라던 오페라의 인기는 옛날 같지 않다. 가수가 취직이 안 되기 때문에 공부하는 학생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밀라노의 유명한 베르디 음악학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학생이 아니면 문을 닫을 형편이라는 이상한 소식도 함께 들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5
- 무사 백동수 2011년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2012년 기생-화젯거리, 2013년 무무타, 춤의 칼, 정조 트라우마 등 수원의 역사스토리를 활용한 공연으로 한층 다져진 ‘무사 백동수’가 관객을 찾아온다. 수원문화재단 무예24기 브랜드 상설야외공연으로서 수원의 대표 브랜드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는 ‘무사 백동수’는 수원백씨 동수가 사도세자와 정조의 명을 받아 무예도보통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스토리텔링 퍼포먼스다. 박진감 있는 무용, 무예, 타악, 연기 등 융복합예술로 승화된 전통역사물을 만날 수 있다. 사도세자와 정조, 상선의 명품연기, 백동수의 장용영 군사들의 아름다운 여정, 마을풍물패의 난장, 화려한 취타대와 왕의 행렬 등의 볼거리가 가득하다.공연일시 11월4~5일 오후7시30분공연장소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관람료 전석 1만원문의 031-246-6737, 010-6227-9495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8
- 맛깔스런 숯불쌈밥, ‘꽃쌈’에서 한입 ‘앙~’ 카페에 온 듯 사랑스런 분위기의 숯불쌈밥전문점 ‘꽃쌈’. 싱싱한 쌈채소에 뜨끈한 숯불구이 고기 한 점과 고소한 씨앗쌈장을 얹어 한입에 ‘앙’ 먹는 즐거움이 있는 곳. 맛깔스럽고 정갈한 웰빙 한식 상차림은 물론 식사 후 미니카페에서 달달한 후식까지 즐길 수 있어 가족 모임이나 학부모 모임, 동호회 모임 등 각종 모임의 장소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파주 운정 맛집, ‘꽃쌈’을 찾아가 봤다. “카페야? 쌈밥집이야?”숯불향 그윽한 숯불쌈밥, 분위기 있게 즐긴다 언뜻 카페 분위기가 나는 넓고 쾌적한 매장. 은은한 음악을 즐기며 차 한 잔 마셔도 될 분위기의 이곳은 숯불고기 쌈밥전문점이다. 파주 운정신도시 한빛마을 인근에 위치한 ‘꽃쌈’은 오픈한지 1년이 안됐지만 카페에 온 듯 사랑스럽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맛있는 쌈밥정식 메뉴로 여성은 물론 깔끔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꽃쌈의 대표메뉴는 고기를 동반한 꽃쌈 정식메뉴들로 숯불에 향긋하게 구운 고기류와 싱싱한 쌈채소, 신선한 계절반찬과 김치, 된장찌개, 뜨끈한 계란찜 등 맛깔나고 정갈한 상차림이 테이블 가득 나온다. 이곳은 주방에서 미리 숯불에서 지글지글 구워 낸 숯불고기를 손님 테이블로 바로 옮겨와 앙증맞은 미니화로 위에 올려 세팅하는데 식사시간 내내 은은하게 화력이 유지돼 식사 끝날 때까지 처음 맛 그대로 고기를 즐길 수 있다. 옷에 고기냄새가 배거나 기름이 튈 염려를 덜어 여성 고객들이 좋아한단다. 메뉴는 고기에 따라 다양한데 소갈비살 숯불구이 정식, 고추장숯불구이 정식, 숯불 닭불고기 정식, 떡갈비 꽃쌈정식, 돼지샤브보쌈정식 등이 있다. 가족동반 식사로는 소갈비살 숯불구이나 떡갈비 꽃쌈정식 등이 인기 있고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은 숯불 닭불고기를 좋아한다. 또 국물이 있는 전통 소불고기 정식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아 늘 인기 있고, 돼지샤브보쌈 정식은 돼지고기 삼겹살을 된장육수에 담가 향긋한 부추와 곁들여 먹으면 담백하고 부드러워 특별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이 찾는다. 씨앗쌈장, 씹히는 맛 고소해 인기미니 카페에서 2차까지, 모임의 자리로 좋아 이곳은 쌈장으로 씨앗쌈장을 사용하는데, 호두, 잣, 해바라기씨 등 각종 씨앗으로 쌈장을 만들어 짜지 않고 고소하며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있어 많은 이들이 좋아한다. 씨앗쌈장을 따로 구입하기 원하는 이들을 위해 별도 판매도 하는데 매장 입구에서 작은 단지 하나에 5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쌈채소는 대부분 유기농을 사용해 아이와 함께 먹기에도 안심이다. 상추, 배추, 깻잎, 치커리 등 고기랑 쌈 싸먹을 수 있는 각양각색의 쌈채소가 산지에서 그날그날 도착한다. 매장 한편에 마련된 쌈 코너 냉장고에서 무한리필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매장 한편에 위치한 미니 카페를 이용하면 좋다. 눈꽃빙수와 후르츠 요거트, 생과일주스, 더치커피, 음료 등을 판매한다. 매장 전체가 카페같이 깔끔한 분위기여서 식사 후 따로 차를 마시러 다른 곳을 갈 필요 없이 원스톱으로 2차 후식까지 즐기기에 좋다. ‘꽃쌈’은 숯불쌈밥정식을 분위기 있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어르신을 모시고 식사하는 자리로도 손색이 없으며 크고 작은 모임의 장소로도 좋다. 특히 인근에 학교가 많아 학부모 모임의 자리로도 많이 애용되고 있단다. 전체 100여석 규모에 30명 안팎의 인원이 한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룸이 있으며 테이블을 합치면 80여명 모임도 가능하다. 런치 이벤트 메뉴로는 고추장 숯불구이 꽃쌈정식을 8900원에 판매 중이며, 아이를 동반한 손님을 위해 어린이 뚝배기 불고기 메뉴를 5천원에 제공하고 있다. 위치 : 파주시 와석순환로 78 한강프라자 2층 (야당동 1006-3, 한빛마을 6단지 맞은편)문의 : 031-945-7072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5
- 영화산책 ‘우리는 형제입니다’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보다 보면 ‘웰컴투 동막골’이 떠오른다. 목사와 무속인의 만남, 남한군인과 북한군인의 만남. 그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주는 페이소스로 이야기는 풀려간다. 그리고 동화적 배경과 음악은 슬픈 현실을 무디게, 때론 예쁘게 느끼도록 혼란에 빠트린다. ‘웰컴투 동막골’에서 여일(강혜정)이 동화적 분위기를 이끌었다면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는 승자(김영애)가 극에 따뜻한 드라마를 입힌다. 그러고 보니 장진 감독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어야 세상을 예쁘게 본다고 생각하나보다. 꽃을 달고 있던 동막골 소녀처럼 치매에 걸린 어머니 덕분에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말랑말랑한 감성을 품게 된다. 현실은 영화 그 이상의 잔혹동화 극중 조진웅이나 김선균의 코믹 연기가 살아서 그렇지 두 형제의 30년만의 만남은 사실 칼부림이 나도 어색할 것 없는 극적인 상봉이다. 목사와 무속인이라니. 게다가 동생 하연(김성균)은 형에 대한 오해를 30년간이나 품고 있었던 인물이 아닌가. 리포터가 방송작가 시절 TV 아침방송에서 헤어진 가족을 찾는 프로그램을 구성한 적이 있었다. 추석이나 설이 되면 사람들은 수십 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뒷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 특집은 불과 몇 번 하지 못했다. 보여줄 만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살아내기 위해 이런저런 선택을 하면서 가족들은 보이지 않은 채로 서로에게 상처를 남긴다. 나만 버려진 것 같고, 나만 고생한 것 같고, 나만 힘든 것 같기에 떨어져 있는 가족에 대한 원망이 커진다. 상연이나 하연이 종교인이 된 것도 어찌 보면 그 슬픔이 거름이 된 탓인 것 같다. 인력으로는 극복되지 않는 거대한 삶의 무게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서 자기 방식대로 각자의 삶 속에서 만난 신에게 매달린 것은 아닐까? 화려한 카메오들의 향연 조진웅과 김성균의 케미도 화제지만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화려한 씬 스틸러들의 등장은 영화의 기대를 한껏 높여준다. 먼저 SNL의 스타 김민교는 견인차남 역을 맡았다. 그는 고속도로 위에서 헤매고 있는 엄마 승자를 태워주며 특유의 동공 연기를 선보인다. ‘신세계’에서 연변거지, ‘친절한 금자씨’에서 교회 전도사로 등장했던 김병옥은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대전 터미널의 노숙자로 분한다.또, 원조 장진 사단으로 익숙한 김원해는 여수 경찰서의 반장으로 등장하고 소매치기 형제 조복래와 최태원, 방송국 PD 역의 이철민, 국회의원 김만재의 아들 역에 이해영 등 낯익은 배우들이 곳곳에 출몰한다. 그리고 이 많은 카메오 중의 갑은 역시 여수 돌산공원의 경비남으로 등장하는 이한위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그의 모습에 웃음도 감동도 저절로 배어나온다. 장진 감독이 처음 택한 다른 작가의 시나리오. 하지만 영화는 장진 식 코미디와 카메오들의 열연으로 무척 장진스럽게 다듬어졌다. 장진 감독에게 여일이란?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동안 헤어졌다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극적으로 상봉한 두 형제가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게 되는 이야기다. 엄마가 30분 만에 사라지는 결정적인 계기는 머리를 질끈 동여맨 방송작가 여일(윤진이 분)이 제공한다. 그녀는 바로 기면증을 앓고 있는 작가였던 것. 현실이라면 ‘기면증이 있는 사람이 이렇게 중요한 출연자 관리를 맡을 수 있나?’하는 의심이 드는 것도 잠시. ‘어머니를 잃은 후에는 왜 한 번도 졸지 않지?’ 하고 궁금해 하는 것도 역시 잠시. 동막골에 있던 꽃을 단 소녀 이름이 여일이었다는데 생각이 이르자 묘한 생각이 들었다. 장진 감독에게 여일이란 뭘까? 결코 물들지 않을 순순한 사춘기의 사랑…같은 건가?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애끊는 모녀의 정 절절하게 보여줘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2009년에 처음으로 공연된 이래로 지난 6년간 우리의 뇌리에 가장 ‘내 어머니’에 가까운 친정엄마의 모습을 그려왔다. 혼자 잘나서 잘사는 줄 알던 못된 딸과 이 세상에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이 딸을 낳은 것이라는 친정엄마와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다. 지난 6년간 엄마와 딸로 호흡을 맞춘 배우 강부자와 전미선의 무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은 물론, 친엄마와 자식의 관계까지 넘어서는 그 무언가를 자아낸다. 특히 2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막을 올리는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배우 전미선이 엄마를 바라보는 눈빛, 강부자가 전미선의 등짝을 차지게 두들기는 그 모든 것에 한 치의 의심의 여지도 없는 우리네 엄마와 딸이 깃들어 있다.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잘나가는 딸 미영은 어느 날 연락도 없이 시골 정읍에 있는 친정을 방문한다. 친정엄마와 딸은 이런저런 지난 이야기와 서로의 가슴속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으며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 가슴이 아프다. 친정엄마는 오랜만에 본 딸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고 피곤함을 눈치 채고 점차 다가오는 이별의 시간을 직감한다. 10월 9일(목)~11월 2일(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문의 : 02) 542-4145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수원프리미엄아울렛 가을愛페스티발 무르익은 가을을 맞아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수원프리미엄아울렛 가을愛페스티발이 펼쳐진다. 행사기간은 10월 24일(금)~11월2일(일) 총 10일간.평일과 주말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특히 주말 4일 동안 7080가을 콘서트와 매직쇼, 버블쇼가 A동 중앙광장에서, 가을 여성고객을 위한 메이크업 시연회는 B동 광장에 열린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도 B동 아동매장 내 놀이시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0일간 펼쳐지는 사은대축제 역시 쇼핑도 하고 다양한 사은품도 받아 갈 수 있는 좋은 기회. 가을/겨울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주말에는 A동 중앙입구에서 군것질 먹거리장터가 열릴 예정이어서 먹고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가을 축제가 될 것이다. 130여 개의 국내외 유명브랜드와 넓고 편안한 주차공간까지 갖춘 수원프리미엄아울렛에서 가을축제를 즐겨보자!위치 용인시 기흥구 중부대로 64문의 031-204-200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8
- 수원 화성을 걷고 기록하다 수원화성을 걷고 기록하는 사진가모임 ‘수.화.기’가 그동안의 기록들을 전시한다. 한 달에 한번 수원화성을 카메라를 들고 걷는 공식적인 정기행사를 개최, 수원화성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길도 개척했다. 이외에도 한 달에 2~3차례 비정기적인 걷기 모임을 가지며,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길, 골목길을 발견하고 사진으로 담아왔다. 이번 수.화.기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총7명으로, 국내외에서 다큐멘터리 작업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진가들로 구성돼있다. 전시장 입구에는 그동안 수화기의 활동모습을 담았고, 주 전시로는 7명의 작가가 7개의 테마를 가지고 각자의 완결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제1회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달 전시에 함께 하는 전시라 의의가 더 깊다. 수원화성을 주제로 한 ‘7인 7색’의 다큐멘터리 그룹전인 수.화.기의 전시를 통해 보다 친근하고 편안한 수원화성의 뒤안길을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일정 ~11월1일(토) 오전10시~오후8시(월요일 휴관)전시장소 행궁마을 커뮤니티아트센터 1층 전시장문의 010-3476-025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