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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취미는 전원생활입니다" 신문지상이나 잡지, 기타 홍보물에서 유명 인사들을 소개하는 프로필을 보면 끝부분에 자녀가 몇이고 취미가 무엇이란 것을 밝히는 경우를 흔히 본다. 특히 지역신문에는 지역 유지들의 동정이 유난히 많이 실린다. 도지사, 시장에서부터 방범대장, 마을 부녀회장까지 새로운 사람이 임명되면 그 사람의 프로필을 소개한다.그것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좀 그럴듯한 직책의 사람들의 취미가 골프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등산을 하거나 여행, 독서, 음악감상, 영화감상 등이 취미인 경우도 있긴 하지만 골프가 유난히 많다. 우리 사회에서 ‘취미의 다양성’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골프를 취미로 내세우면서 ‘우월감’이나 ‘성취감’ 아니면 ‘동료애’ ‘소속감’ 등과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어서인지 모르지만 너무 ‘천편일률적 취미’란 생각도 든다.사진촬영이나 자전거타기, 그림그리기, 문화유산답사, 시쓰기와 같은 취미도 소개가 될 만한데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이런 사실을 놓고 현대인들의 ‘삶의 수준’과 ‘삶의 질’을 이야기 한다면 비약인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삶은 너무 윤기가 없고 무미건조한 듯해 안타깝다. 아직도 아줌마 아저씨들이 단체로 관광버스를 타고 유명 관광지로 몰려다니며 춤판을 벌리며 노는 수준을 맴돌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여겨지기도 한다.바삐 사는 사람들 중에는 골프를 취미로 하는 것이 이런 저런 이유로 힘들고 혹은 체질적으로 힘들어 다른 취미생활을 하고 싶어도 자신에게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몰라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정원 가꾸기, 텃밭 가꾸기 등의 취미는 어떨까? 야생화 기르기나 화초 가꾸기, 소나무 기르기, 집 꾸미기, 된장 담그기와 같은 것도 좋은 취미가 될 것이다. 삶의 질을 높여 사는 취미로 아주 괜찮을 것 같아 추천한다. 아니면 아예 전원생활을 취미로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실제 전원생활을 취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취미처럼 전원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그런 이유로 큰 집보다 작은 전원주택이 늘고 주말주택, 세컨드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도시와 농촌을 오가며 두 집 살림을 하는 ‘멀티해비테이션’ 인구가 느는 것도 결국은 취미로 전원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골프가 취미라고 말하는 것보다 ‘전원생활’이 취미라고 말하는 것을 들어보고 싶다.김경래 리포터(oksigol@oksig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2
- 알뜰한 살림의 여왕 까다로운 입맛 사로잡은 ‘블랙스미스 천안두정점’ 블랙스미스 천안두정점이 새롭게 태어났다. * 블랙스미스 천안두정점 실내 살짝 부담스럽던 가격은 낮추고, 재료의 신선함과 서비스는 대폭 올렸다. 블랙스미스 천안두정점은 7월 1일부터 가장 인기 있는 파스타 메뉴 ‘봉골레’ ‘피칸테올리오’ ‘뽀모도로’ ‘까르보나라’를 믿을 수 없는 가격 8000원에 선보인다. 봉골레 파스타의 경우 기존 가격 1만7900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을 내세웠다. * 블랙스미스 봉골레 파스타 * 블랙스미스 뽀모도로 파스타* 블랙스미스 카르보나라 파스타 이밖에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나 낼 수 있는 다양한 파스타 메뉴를 1만원~1만5000원에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블랙스미스의 대표 메뉴 고르곤졸라 피자를 1만원에 제공한다. 모두 기존 가격에서 40~60% 낮춘 가격이다. *블랙스미스 고르곤졸라 피자블랙스미스 천안두정점이 자체 개발한 스테이크도 9000원~1만5000원에 맛볼 수 있다. 다양한 볶음밥 종류는 6000원이다. * 블랙스미스 목살스테이크와 새우꼬치* 블랙스미스 칠리토마토소스 돼지목살 스테이크* 블랙스미스 부채살스테이크블랙스미스 천안두정점은 이제, 블랙스미스가 늘 선보이던 품격에 가격과 재료의 경쟁력까지 갖추었다. 블랙스미스의 이름을 믿는 고객들에게 고품격 이탈리안 요리를 더욱 친근하게 선사하기 위한 이유 있는 변화다. 블랙스미스는 패밀리 레스토랑 아닌 고품격 이탈리안 레스토랑 = “파스타 좀 맛있게 하는 곳 없나…?”파스타가 대세다. 주변을 둘러보면 몇 집 걸러 한 곳은 파스타 전문점을 내세운다. 덕분에 파스타를 즐길 기회는 많아졌다. 하지만 제대로 된 파스타를 만날 기회는 사라졌다. 파스타 매장끼리 경쟁을 시작하면서 가격을 낮추고, 구색만 갖춘 파스타를 선보이는 곳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블랙스미스는 이런 세태에 반기를 들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품격을 갖추고, 제대로 된 요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로 문을 열었다. 어려움이 없지는 않았다. 2011년 1호점인 강남점은 처음 문을 열 당시 ‘또 한 곳의 패밀리 레스토랑 아닐까’ ‘기존 파스타 전문점과 뭐가 다르겠냐’는 선입견 속에서 시작해야 했다. 하지만 ‘노력과 신념이 담긴 행운을 선물하는 대장장이’란 뜻의 블랙스미스는 그 의미처럼 맛과 분위기, 서비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서서히 인정받았다. 그리고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전국 87곳(지난 4월 현재) 블랙스미스 매장은 전문 셰프, 오픈 주방, 엄선한 메뉴, 세련된 분위기 등으로 인기를 몰아가고 있다. 물류 혁명을 통해 이루어낸 블랙스미스 천안두정점의 착한 가격 = 블랙스미스 천안두정점은 이에서 나아가 한 가지를 더 욕심냈다. 조금은 부담스러운 가격을 낮춰서 고객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로 결정한 것. 그렇다고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자존심을 버리지는 않는다. 재료비를 아끼거나 조금 질이 떨어지는 재료를 써서 가격을 낮추고, 그에 따라 맛을 조금 포기하는 것은 처음부터 아예 생각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지역에서 직접 재료를 구해 물류비용을 낮추는 방식을 택했다. 블랙스미스 천안두정점 *** 대표는 두정동 고급 일식집 ‘청이해’를 운영해오며 구축한 물류제공 라인을 블랙스미스에 적용, 신선한 재료를 중간 유통마진 없이 들여왔다. 이를 통해 오히려 품질은 더 신선하게, 가격은 더 저렴하게 재료를 들여오며 가격 인하를 이루었다. * 블랙스미스 오리엔탈 치킨샐러드 동시에 질 좋은 재료를 활용해 블랙스미스를 뛰어넘은 신메뉴를 개발,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칠리토마토소스 돼지목살스테이크’ ‘닭가슴살구이와 새우꼬치’ ‘부채살스테이크’ 등 스테이크류와 ‘칠리새우볶음밥’ ‘치즈치킨볶음밥’ 등 라이스류는 오직 전국 유일 블랙스미스 천안두정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다.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더 가까이 선보이겠다” = 이로써 그동안 맛에서 최고로 인정받았지만 가격에서 살짝 부담이었던 블랙스미스 요리는 일상생활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오게 되었다. 이제 블랙스미스에서는 어지간한 저가 파스타 전문점과 비교해도 절대 손색없는 가격에 가장 인기 있는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요리를 맛볼 수 있다. * 블랙스미스 천안두정점 실내의 화덕물론, 가격을 낮추었을 뿐 맛과 서비스는 그대로다. 재료는 오히려 더 신선해졌다. 동시에 블랙스미스의 자존심은 여전하다. 파스타 등 이탈리안 요리가 대중화 되었지만, 그 정통의 맛을 선보이려는 욕심은 꿋꿋이 지킨다.이제 블랙스미스 천안두정점에서는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파스타 ‘봉골레’ ‘카르보나라’ 등을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2013-07-11
- 지역 도서관들 생후 48개월 이하 영유아를 위한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 운영. 의왕시 내손동에 사는 주부 김미영(가명, 30세)씨. 그녀는 수요일 오후가 되면 20개월 된 딸과 함께 동네에 있는 내손도서관을 찾는다. 영유아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아가랑 책이랑’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김 씨는 어린 아이를 데리고 멀리 있는 문화센터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지역도서관을 통해 좋은 영유아 프로그램을 무료로 접할 수 있어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이처럼 우리 지역 도서관에서는 영유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놓치지 말고 참여하면 좋은 도서관의 영유아 프로그램, 뭐가 있을까? ■ 의왕시 내손도서관의 ‘아가랑 책이랑’의왕시 내손도서관은 생후 19개월부터 참여할 수 있는 ‘아가랑 책이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작년부터 실시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 4, 5월에 1기를 열어 성황리에 마쳤고, 현재 8월 1일까지 2기가 진행 중이다. 생후 19개월부터 24개월까지 영유아들 대상으로는 ‘1단계, 브레인업’이 진행된다. ‘브레인업’은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이 시기 아이들의 발달에 필요한 자극을 적절히 주고, 엄마와의 교감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 안정을 꾀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생후 25개월부터 36개월까지 유아들을 위해서는 ‘2단계, 동화책이랑 함께 놀아요’가 운영 중이다. ‘동화책이랑 함께 놀아요’는 동화책을 읽으며 이를 어떻게 놀이에 활용할 수 있는 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어릴 적부터 책에 대한 친밀감을 느끼게 하고 책을 읽어주는 엄마와의 교감도 누릴 수 있어 아이들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된다.내손도서관 관계자는 “8월 1일 2기가 끝나면 한 달 방학 휴식기를 갖고 9월 추석 전에 3기 모집에 나서 추석 이후부터 3기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선착순 15명 접수한다. 엄마와 아이가 한 팀을 이뤄 수업에 참여하며 한 프로그램을 두 번 이상 수강할 수 없다.참가비는 무료이며, 의왕시 거주자가 대상이다.■ 안양시 어린이도서관의 ‘북스타트’안양시 어린이도서관은 생후 12개월부터 48개월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총 4기로 나눠지며 매 기수마다 2개월 정도씩 진행한다. 올해도 1기와 2기가 진행됐고, 8월 초 3기를 모집해 10월까지 진행할 예정에 있다.북스타트 프로그램은 영유아의 개월 수에 맞게 다양하게 구성된 것이 특징.12개월부터 24개월의 영유아들을 위해서는 ‘아가야! 엄마랑 도서관에서 놀자’와 ‘감각통합 책 읽기’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아가야’ 프로그램은 교구를 이용한 독후활동과 오감자극놀이를 통해 책과의 친밀감 형성을 꾀했다. ‘감각통합 책읽기’는 책을 통한 오감자극 놀이로 어린 영아기부터 독서 습관을 들이는 등 독서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 구성됐다.25개월부터 36개월의 영유아들을 위해서는 ‘두근두근 그림책’과 ‘몸으로 만나는 그림책’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두 과정 모두 그림책을 매개로 삼은 것이 특징. 다양한 놀이를 통해 책과의 친밀감을 높이고 그림책 내용을 몸동작으로 표현해 봄으로 창의성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37개월부터 48개월까지의 영유아들은 ‘그림책 속으로 풍덩!’과 ‘병아리들의 책 나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그림책 속으로 풍덩!’은 그림책의 동화 내용을 들려주고 독후활동을 함으로 책 읽는 즐거움과 상상력을 개발해 준다. ‘병아리들의 책 나들이’는 오감을 살리는 책읽기 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 능력을 높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모든 프로그램은 자격증과 경력을 갖춘 전문 강사가 직접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이 들 6개 프로그램은 모집 시기에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고 컴퓨터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엄마와 아이가 한 팀을 이뤄 수업에 들어가며, 중복 수강은 불가능하다.이용료는 무료이며 안양시 거주자가 우선 대상이다. ■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엄마 뱃속의 아기들도 책을 만날 수 있다.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해 도서관 소장도서를 집에서 대출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서다.임산부나 영 유아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함께 회원가입을 하면, 1회 최대 5권까지 14일 동안 빌려볼 수 있다. 책의 대출과 반납은 모두 택배를 통해 이뤄지며, 택배비는 무료다.안양시 6개 시립도서관과 군포시 5개 시립도서관이 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0
- 평촌학원가 ‘두남자의 파스타’ 오픈 평촌 학원가 소방서 맞은편 뒷길 입구에 젊은 두 명의 남 사장이 운영하는 ‘두남자의 파스타’가 오픈했다. 먹거리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주기 위해 홀과 주방을 확 트이게 인테리어 했다. 사장들이 직접 인테리어를 해 곳곳이 아기자기하고, 소박하다.주 메뉴로는 파스타와 피자, 그라탕 등이 있다. 오픈 이벤트로 세트메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빵+샐러드+파스타+파스타+음료2잔(2만3800)을 25% 할인된 가격인 1만7800원에 맛볼 수 있다.파스타는 메뉴에 상관없이 7900원, 그라탕과 오븐치즈는 5900원, 또띠아피자는 8000원이다.문의 031-383-331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0
- 청계 흑염소, 삼복더위 날리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대로 괜찮은가’, 마음 한 켠 건강이 걱정되기도 한다. 무언가 힘나는 것을 먹고 싶지만 탈 없이 먹은 만큼 효과 보는 요리를 찾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초복과 중복을 앞두고 가족의 원기를 회복해줄 좋은 음식이 없을까 고민하는 주부들을 위해 찾아봤다. 올 여름을 책임질 특별한 보양식. 3저 4고의 웰빙 보양 요리 예로부터 왕실에서 보양음식으로 즐겨먹었던 흑염소 요리는 3저 4고(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저오염과 고단백, 고칼슘, 고철분, 고비타민)의 음식으로 ‘신이 내린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남성에게는 양기를 북돋아주어 스태미나에 좋고, 여성에게는 미용, 노화방지, 기미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흑염소에는 다른 동물에는 없는 토코페롤(비타민E)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여성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보양식이며 미용식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이처럼 좋은 흑염소를 아직까지도 먹어보지 못했다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동안 흑염소는 한약재와 섞어 고아 먹는 건강보조식품으로 80% 이상 유통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흑염소가 최근 웰빙 보양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청계동 소방서 인근에 위치한 청계 흑염소는 미식가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다양한 요리들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흑염소전골과 탕 국물은 뼈만을 사용한 말 그대로 사골을 고은 고소한 맛으로 입맛을 돋운다. 흑염소 탕은 순수하게 흑염소 사골 뼈로 우려낸 육수가 맛의 비법이다. 뽀얗게 우러난 국물이 보기만 해도 ‘약 되겠다’ 싶다. 흑염소전골은 이렇게 사골을 24시간 이상 푹 고은 진한육수에 흑염소 고기와 부추, 미나리, 팽이버섯, 들깨를 넣고 끓여가며 먹는다. 잡내가 없는 진한 국물에 육질은 부드럽고 담백하다. 한소끔 끓어 오른 국물과 함께 소스에 찍어 고기와 채소를 먹다 보면 어느새 따뜻한 열기가 뱃속 깊은 곳에서부터 퍼지면서 온몸을 후끈후끈 하게 한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요리다. 보기에도 맛깔스러워 보이는 겉절이에 가지런히 볶아진 도라지나물, 갓김치 등 밑반찬도 정갈하고 깔끔하다. 전골을 다 먹은 후에 국물에 밥을 넣어 끓여 먹는 죽도 별미. 진한 육수 맛과 어울려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흑염소 수육은 흑염소의 가장 좋은 부위만을 선별해 부드럽고 담백해서 남녀노소에게 인기다. 또한 흑염소무침은 여성들과 애주가들의 인기메뉴. 잘게 찢은 흑염소 고기에 부추, 느타리버섯, 당근, 양파, 깻잎 등을 넣고 양념으로 무쳐 매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요리를 모두 먹고 나면 후식으로 쌉싸름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는 삼지구엽초 차를 맛볼 수 있다. 전국 흑염소 마니아의 입맛을 사로잡다청계흑염소 김준호 대표는 20년 전부터 흑염소 요리 전문점을 운영해 온 흑염소 요리 전문가다. 전라남도 화순의 유명한 흑염소 전문점에서 비법을 전수받았지만 직접 운영하면서는 시행착오도 많았다. 충남 예산 농장에서 방목한 신선한 흑염소를 공수, 나와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 냄새 없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흑염소 요리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서울 분당 등 전국의 흑염소 마니아들이 찾아올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청계 흑염소는 200석 규모의 넓은 홀과 10명 이하 손님들이 아늑하게 즐길 수 있는 작은 홀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오래 된 소나무로 둘러싸인 고풍스런 외관과 넓은 주차장 등 경관이 수려해 일상에서의 피로를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곳으로 귀한 손님을 접대하기에도 그만이다. 흑염소 요리를 못 먹는 고객을 위해 삼계탕이 준비되어 있으며 단체 손님의 경우 차량이 운행되고 있어 편리하다. 기력이 떨어져 몸이 나른하거나, 회식 등 좋은 사람들과의 특별한 만남이 있을 때 찾으면 좋겠다. 고즈넉한 정취와 맛있는 요리가 올 여름 몸과 마음을 가뿐하게 해 줄 것이다.의왕시 포일동 87-22(양지편로 21-3)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0
- 천안 아산 문화공연 정보 뮤지컬 ◆ 가족뮤지컬 ‘신데렐라’일시 : 8월 15일(목)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장소 : 천안시 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대강당문의 : 드림엔터테인먼트 1600-1787◆ 가족뮤지컬 ‘헨젤과 그래텔’일시 : 8월 20일(화)~22일(목) 오전 11시 오후 7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가족뮤지컬 ‘인어공주’일시 : 9월 1일(일) 오후 1시 3시 장소 : 천안시 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대강당문의 : 드림엔터테인먼트 043-271-1887 공연&콘서트 ◆ 캐릭터공연 ‘뽀로로와 동화 여행’일시 : 8월 6일(화)~18일(일) 공연시간 : 평일 오전 11시(단체, ※개인은 전화확인) 오후 2시 4시 / 토요일·공휴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 / 일요일 오후 2시 4시 / 11일(일) 공연 없음 / 12(월) 오후 2시 4시 공연장소 : 홈플러스 어린이 소극장문의 : 578-1090◆ 64번째 천원의 콘서트 ? 팜페라 라보엠&더메리의 ‘음악과 떠나는 세계도시 여행’일시 : 8월 16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해설이 있는 교과서 클래식 여행일시 : 8월 17일(토) 오후 7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사)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 02-6292-9370◆ 그랜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일시 : 8월 22일(목)~23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천안예술의전당 개관1주년 기념콘서트 ‘첫돌’일시 : 9월 3일(화)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544-1555 상영 ◆ 12몽키즈일시 : 8월 10일(토) 오후 2시장소 :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문의 : 415-0098◆ 마음이 1편일시 : 8월 11일(일) 오후 2시장소 : 천안박물관 공연장문의 : 521-2891~2◆ 미션임파서블3일시 : 8월 11일(일) 오후 2시장소 : 아우내도서관 1층 다목적홀문의 : 521-2801 전시◆ 천안시 승격 50주년 기념 미술전 ‘천안, 흥에 취하다’일시 : 6월 12일(수)~8월 11일(일)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문의 : 901-6610◆ 씨킴 일곱 번째 개인전 ‘SAILING’일시 : 7월 18일(토)~9월 22일(일)장소 :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문의 : 640-6265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공연 장소와 시간 등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2
- 말복, 8월12일엔 ‘심마니 가마솥 한방백숙’에서 몸보신 하세요~ 삼복더위, 피할 수 없다면 보양식 먹으며 즐기자!말복, 8월12일엔 ‘심마니 가마솥 한방백숙’에서 몸보신 하세요~ 긴 장마 끝, 삼복의 절정인 말복이 왔다. 이 때 쯤 되면 더위에 지쳐 기력이 쇠하고 입맛도 없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삼복더위, 피할 수 없다면 맛있는 보양식 챙겨먹으며 즐기는 건 어떨까.일산 서구 덕이동에 위치한‘심마니가마솥 한방백숙’은 말복의 지친 기운을 보해줄 간판급 메뉴들을 마련해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한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여름 보양식을 찾아 식도락 탐방을 가보자.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더울수록 따뜻한 음식이 몸에는 보약‘이열치열’이란 말이 있다. 더운 것으로 더운 것을 다스린다는 말인데 이 이야기는 한방학적으로도 이치에 맞는 면이 있다. 전문가들은 더운 날씨일수록 몸을 따뜻하게 보해주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으라고 권한다. 여름철 우리 몸의 겉은 덥지만 속은 오히려 냉하다. 그래서 덥다고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속은 오히려 더욱 냉해져서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기운이 달리기 십상이다.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어 속의 냉한 기운을 다스림으로써 더위에 지친 몸을 보해주는 것이 좋다.덕이동에 위치한 ‘심마니 가마솥 한방백숙’에는 한방토종닭백숙, 능이토종닭백숙, 능이오리백숙, 능이삼계탕, 옻닭, 옻오리 등 우리 몸속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여름철 보양음식들이 많이 마련돼 있다. 특히 모든 메뉴에는 이 집에서 자랑하는 비법의 한방육수가 사용되는데 고기의 잡내는 없애고 국물 맛은 더욱 깊게 만든다. 한방육수는 주인장이 새벽부터 활활 타는 장작불 앞에서 가마솥으로 10시간이상 정성스럽게 푹 고아 만든다. 엄선된 한방재료와 식재료 20여 가지가 들어가며 화학조미료는 일체 넣지 않는다고 한다. ‘심마니 가마솥 한방백숙’이 추천하는 여름철 보양요리 ① 보양식의 원조, ‘한방토종닭백숙’백숙은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려주고 기력을 보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고마운 음식이다. 이 집의 간판 메뉴, 한방토종닭백숙은 국내산 토종닭 중 가장 식감이 좋은 무게의 토종닭을 엄선해 요리하기 때문에 고기가 질기거나 퍽퍽하지 않고 쫄깃하고 맛있다고 한다. 고깃살 쪽쪽 찢어 뜨끈하게 먹는 맛이 일품으로 한방육수의 개운한 맛이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다. 백숙 다음에 내오는 찹쌀녹두영양죽도 별미다. 커다란 뚝배기에 가득 담아 나오는 영양죽은 신선한 계절 밑반찬과 새콤한 장아찌, 그리고 아삭한 깍두기를 얹어 먹으면 그 맛이 그만이다. ② 성인병 걱정되는 이들은 ‘오리백숙’오리백숙은 콜레스테롤이 염려되는 성인들에게 좋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오리는 성인병예방에 좋고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우리 몸의 기력을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다. 오리백숙에 들어가는 오리는 닭백숙에 들어가는 닭고기보다 육질이 더 쫄깃하고 크기가 크다. 그래서 양이 많은 4인 가족이라면 오리백숙을 먹으면 좀 더 양껏 먹을 수 있다고 주인장이 귀띔한다. ③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원한다면 ‘능이백숙’깔끔한 맛과 향의 백숙을 원한다면 ‘능이닭백숙’이나 ‘능이오리백숙’을 먹어보자. 능이백숙은 능이버섯 특유의 향이 백숙에 어우러져 담백하면서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능이버섯은 송이보다 더 강한 향과 맛으로 입맛을 돋운다 해서 향버섯이라고도 불리는데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암세포를 억제시키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④ 마니아들이 멀리서 수소문해 찾아오는 ‘옻’ 요리여름철 특별한 별미를 맛보고 싶다면 옻 요리는 어떨까. ‘심마니 가마솥 한방백숙’에는 ‘옻닭’과 ‘옻오리’가 마련돼 있다. 옻 마니아들은 멀리서도 수소문해 찾아올 정도로 열성적이라고 한다. 옻은 소화를 돕고 어혈을 풀어주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각종 염증질환 및 각종 암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집에서는 귀한 국내산 참옻나무를 사용, 전통방식으로 요리한다. 옻이 들어간 백숙은 국물이 고기 육수 같지 않게 담백하면서 개운하다는 특징이 있다. 옻에 알레르기가 있는 이들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⑤ 한방육수의 깊은 맛이 일품인 ‘삼계탕’바쁜 시간,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고 싶다면 ‘삼계탕’이 제격이다. 성질이 따뜻한 닭과 함께 인삼, 황기, 마늘 등을 넣어 만드는 삼계탕은 여름철 체내에 부족한 기운을 북돋워주는 명약이다. 이 집에서는 삼계탕의 육수로 10시간 넘게 가마솥에서 끓인 한방육수를 사용한다. 그래서 시중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삼계탕과는 그 깊은 맛이 다르다. 뜨끈하게 삼계탕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면 한여름 무더위는 잠시 접어두게 된다. -규모 : 50인 단독룸, 20인 단독룸, 100여석의 좌석 구비해 각종 소규모, 혹은 대규모 모임 가능-위치 : 일산서구 덕이로205 (덕이동 만자고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0
- 불로장생의 과일, 복숭아~ 우리지역 농장에서 구매해보세요 불로장생의 과일, 복숭아~우리지역 농장에서 구매해보세요 불로장생의 과일로 알려진 복숭아가 요즘 제철을 맞았다. 복숭아는 맛과 향도 일품이지만 그 효능 또한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 어렵다. 우리 선조들은 초복에는 삼계탕과 같은 육류를 먹고 중복과 말복에는 복숭아를 먹으며 여름철 기력을 보충했다고 할 정도로 원기회복에 좋은 과일로 전해져 온다. 복숭아는 칼륨이 다량 함유돼 있어 여름철 땀으로 배출된 칼륨을 보충해 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비타민C, 베타카로틴, 팩틴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피부미백과 니코틴 해독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도 좋다. 올해는 긴 장마 때문에 예년보다 출하시기도 늦어지고 수확량도 떨어지지만, 그래도 지금 복숭아 농장에는 달큰한 복숭아 향이 한창하다. 밭에서 방금 딴 신신한 복숭아를 구입할 수 있는 곳, 우리지역 복숭아 농장을 찾아보았다. -파주 민통선 내 ‘파주평화복숭아’우리나라 최북단 파주 민통선 지역에서 생산되는 파주평화복숭아는 임진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민통선 내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군내, 진동면 일대 23농가 30ha에서 천중도(백도), 썬골드, 앨바트(황도) 등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지난 2008년 창립된 파주복숭아연구회 이창훈 회장은 “예년 같으면 남부지방 복숭아 수확이 끝날 즈음 8월 20일경부터 수확시기에 들어가지만 올해는 비가 많이 오고 유난히 장마가 길어 수확량도 적고 시기도 더 늦어질 것 같다”고 한다. 파주평화복숭아는 민통선 청정지역의 따가운 햇살을 듬뿍 받고 자라 복숭아 기준 당도 12.5brix보다 높은 13.8brix로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청정지역이라 병해충이 없어 친환경인증 농산물로 여타 복숭아보다 가격대는 비싸지만 맛과 향, 당도 면에서 우수한 명품 복숭아로 인기가 높다. 이창훈 회장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일교차가 커 향과 단맛이 우수한데다 다른 지역의 복숭아 생산이 끝날 즈음 8월 20일~10월초 출하되기 때문에 매년 주문고객이 늘고 있다”고 한다. 파주평화복숭아는 농장직판과 파주농산물축제, 유명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된다. 올해는 긴 장마 영향으로 예년보다 수확이 늦어져 정확한 출하시기를 전화로 문의해야 한다. 문의 031-952-6680/010-2777-7753 -하나농원신선하고 깨끗한 복숭아를 맛볼 수 있는 무공해 복숭아 농장이다. 이곳은 나무마다 해충을 잡는 끈끈이를 매달아 놓는 등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단골고객이 많은 편. 백도를 생산하는 하우스 농장으로 노지보다 수확이 빠르다(올해는 7월 20일 경부터 수확).이곳 역시 올해 긴 장마의 영향으로 일조량이 부족해 작황이 그리 좋지 않아 예년보다 과실도 작고 수확량도 적다고 한다. 김영선 대표는 “예년보다 과실이 작지만 당도나 맛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작은 복숭아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복숭아 효소용으로 인기가 많다. 올해는 철이 지났지만 블루베리도 생산한다.위치는 일산동구 장항동 536-23(장항동 교회 앞), 문의 010-8998-0393 -장항농원하나농원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노지 농장으로 황도(썬 골드 복숭아)를 생산한다. 썬골드는 향기가 좋고 감미가 상당이 높은 품종으로 특히 수분 량이 많아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이곳 역시 매년 8월 15일경에 수확했지만 올해는 긴 장마로 수확시기를 8월 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복숭아 외에 매실농장도 있다. 위치는 일산동구 장항동 640번지, 문의 010-3363-442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0
- “이열치열! 더위도 이기고, 기운까지 얻는 매운탕 한 그릇” 8월의 음식 이야기 - 민물고기 매운탕 “이열치열! 더위도 이기고, 기운까지 얻는 매운탕 한 그릇” 길고 지루했던 장마가 끝났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반가운 마음이 먼저 앞서지만, 이젠 폭염과 열대야가 우리를 기다린다고 하니, 이 또한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매운탕’ 한 그릇 어떠세요? 오랜 장마와 더운 열기에 지쳐가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스릴 맛과 영양 가득한 매운탕 한 그릇. 이열치열이라고 하죠. 더위를 정면으로 이길 수 있는 매운탕을 이번 여름의 절정, 8월의 음식으로 소개합니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민물고기 매운탕의 색다른 매력 흔히 매운탕이라고 하면 생선 등 바다에서 얻은 식재료로 끓여낸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민물고기’ 매운탕 또한 매운탕의 맛을 아는 이들이라면 ‘민물고기’매운탕이야말로 으뜸으로 친다. 특히 무엇을 주재료로 사용했느냐에 따라 그 맛과 영양이 달라지니, 이 맛을 찾기 위해 민물고기 매운탕 집을 찾는 마니아들도 많다. 민물고기 매운탕의 대표 격을 가리자면, 보통 ‘메기매운탕’을 말할 수 있다. 메기는 잉어목 메기 과의 담수어로, 단백질과 철분 함유량이 높고 지방이 낮아 예로부터 보양식품으로 각광받는 민물고기 중 하나. 특히 다량의 DHA를 함유하고 있어 뇌세포 활성화에 좋다고 소문난 식재료다. 매운탕으로 끓여내면, 쫄깃하고 풍부한 살이 씹는 맛을 더해 좋다. 특히 갓 잡은 메기는 향긋하고 비린내가 적어 매운탕으로 조리하면 그 맛이 일품이라, 보통은 낚시꾼들이 잡아 즉석에서 조리해 먹기도 한다. 메기, 쏘가리, 빠가사리 등 다양한 민물고기 매운탕 민물고기 중에서도 매운탕 재료로 많은 사용되는 어종은 주로 메기, 쏘가리, 빠가사리 등이다. 민물고기 매운탕은 전국에서 먹지만, 특히 전라도 지역에서 즐겨 찾는 매운탕의 한 방법이라고 한다. 메기 외에도 쏘가리, 빠가사리 등의 민물어종이 매운탕의 주재료로 쓰인다. 매운탕을 끓일 때는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를 물에 풀어 기다린다. 여기에 주재료가 되는 고기를 넣고, 마지막으로 향긋한 미나리나 쑥갓 등의 야채를 듬뿍 넣어 기다리기만 하면 끝이다. 특히 민물고기 매운탕을 끓일 때는 ‘비린내 제거’가 가장 중요하다. 바다에 사는 어종으로 끓이면 상관없지만, 민물고기 특유의 흙내와 비린내는 민물고기 매운탕을 꺼려하는 이유 중 하나다. 그래서 민물고기를 이용해 탕 요리를 할 적엔 이 비린내를 없애는 게 관건. 해수어로 매운탕을 끓일 때는 조금만 끓여내도 되지만, 민물고기를 사용할 경우엔 생강 등을 듬뿍 넣거나 오래 끓여냄으로써 그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메기 외에도 다양한 민물 어종들을 사용한다. 쏘가리는 예부터 유명한 민물고기로 맑은 물에서 주로 잡힌다. 특히 <규합총서>에 따르면, 쏘가리 매운탕은 오뉴월 효자가 노부모에게 끓여 바칠 정도로 영양식으로 꼽힌다. 쏘가리는 단백질, 칼슘 등이 풍부하며 회로 먹어도 좋다. 또한 낚시꾼들에게 일명 ‘빠가사리’로 불리는 동자개는 메기와 비슷하게 생긴 민물고기다. 메기보단 몸이 작고, 지느러미 모양, 입수염 개수 등이 다르다. 동자개는 민물고기 중에서도 맛이 좋아, 매운탕, 찜, 어죽 등으로 많이 조리해 먹는다. 특히 숙취해소에 좋다고 소문나 있다. 고양파주지역에는 ‘털레기 매운탕’이 유명하다. 털레기는 모든 재료를 듬성듬성 털어 넣고, 한 번에 끓여낸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부에서는 ‘너무 맛있어서 한 번에 싹 비운다’는 이북 방언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우리 지역에서도 털레기 매운탕을 전문점으로 하는 곳이 많아, 그 맛을 쉽게 즐길 수 있다. 얼큰한 국물과, 야들야들하고 풍부한 고기 속살이 어우러진 매운탕. 영양과 기운을 가득 담매운탕 한 그릇으로 더위를 정면으로 이겨보는 것은 어떨까. * 매운탕으로 입소문 난 우리 지역 맛집*▶ 정발산 메기매운탕 천연재료를 사용해 우려내는 육수로 국물을 내고, 여기에 향긋한 미나리를 비롯한 다양한 채소와 새우, 참게 등을 듬뿍 넣고 끓여내는 매운탕 맛이 일품으로 소문난 매운탕 전문점이다. 어느 정도 먹은 후에 쑥 수제비로 다시 즐길 수 있고, 고소한 볶음밥으로도 즐길 수 있다. 메기매운탕 외에도 빠가 매운탕, 참게 매운탕 등과 빠가, 메기, 참게 등을 섞은 이른바 섞어 매운탕도 인기메뉴다. 메기조림, 찜 요리와 메기 탕수육 등도 판매한다. 샐러드, 나물무침 등의 정갈한 밑반찬도 고객칭찬 요소의 하나다.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1135 문의: 031-918-0323 ▶ 송포털레기, 추어탕 임진강 참게를 곁들여 끓여내는 털레기 매운탕과 추어탕으로 유명한 곳이다. 고양시의 대표적 향토 음식인 털레기 매운탕의 맛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주인장이 직접 담갔다는 고추장을 사용해, 정성과 깊은 맛이 살아있는 국물을 완성해낸다. 미꾸라지의 고소함을 느끼고 싶다면 털레기 매운탕을, 민물고기의 진수라 할 만한 메기의 담백함과 고소한 참게 맛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메기,참게 매운탕을 권한다. 그밖에 구수한 추어탕을 비롯해 미꾸라지 찜, 튀김 등의 메뉴도 있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170-1 문의: 031-916-8252 ▶돌곶이매운탕 심학산 약천사 둘레길 입구에 자리해 있는 ‘돌곶이 매운탕’. 수차례 이름을 달리했지만 민물매운탕하면 이집을 생각할 정도로, 20여 년간 변하지 않는 손맛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는 재료 선별부터 정성을 다하고, 매운탕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려내려는 요리 방식에 있다. 백령도에서 직접 공수한 태양초 고춧가루만을 사용하고, 국내산 좋은 품종의 음식 재료들만을 고집한다. 특히 소금 간을 하지 않아 계속 끓이면서 먹어도 절대로 짜지 않는 국물 맛이 돌곶이 매운탕의 특징이다. 메기매운탕, 참게메기매운탕, 빠가사리매운탕 등이 있다. 위치: 파주시 동패동 1093번지 문의: 031-949-1302Copyright ⓒThe Naeil News. Al 2013-08-10
- 결혼중개업체 이용 시 소비자 주의사항 A씨(30대 중반.남성)는 서울에 근무하다 지방으로 발령을 받아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연고도 없고 낮선 곳에서 혼자 지내기도 힘들고 또한 결혼적령기인 만큼 인연을 만나기 위해 결혼정보업체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인터넷 검색 및 주변에 물어보니 지방보다는 인지도가 있는 업체에 가입하는게 좋다는 의견을 듣고 00업체에 상담을 의뢰했다.상담결과 00업체의 플래너는 A씨가 가장 높은 등급인 VIP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며 가입을 권유했다. VIP 회원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 학벌과 집안, 경제력등이 모두 잘 갖춰진 회원만 가입할 수 있는 등급이라는 것이다. 대기업 관리직원인 A씨는 자신이 VIP 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하다는 게 좀 의아했지만, 뭔가 특별한 대우를 받으며 더 좋은 상대를 만날 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가입비를 지불했다. 일반적으로 VIP 회원의 가입비는 일반회원의 두배나 됐다. 270만원의 가입비를 내고 A씨가 몇 달 동안 소개받은 건수는 단 3건, 커플매니저는 상대방에서 자신의 조건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결혼중개업체인 만큼 서로가 만나보겠다고 해야 만남이 진행 되다는 걸 상담시 들었기에 그 부분은 이해 할 수 있었다. 그런 후 또 몇 달이 지나서 커플매니저가 처음과는 다르게 A씨에게 낮은 등급의 상대라도 만나보겠냐 물었다. A씨는 낮은 등급의 상대를 만나려면 자신 역시 일반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차액을 환불 받으려고 했다. 하지만, 등급을 낮춰도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 얼마 되지 앟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작년과 다르게 올해 회비가 인상이 되었고, 계약 해지 위약금까지 포함돼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 20만원 불과했던 것이다. ▶대형업체니까 믿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바자 피해 유형을 분석한 결과 <계약조건과 다른 상대방 소개 등 허위정보 제공> 피해가 111건(32.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 해제 및 해지에 따른 <환급 거부 및 지연>이 92%건(27.1%), 만남 횟수 관련 등의 <과다한 위약금> 요구 43건(12.7%)등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의 피해접수 결과에서도 대형업체의 피해사례는 꾸준하다. 한국소비자원 조정관은 “소비자원에 접수되는 결혼정보업체 피해는 업체의 크고 작음을 떠나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회원수가 많은 대형결혼정보업체는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을 수 있겠지만, 절대적인 피해사례는 오히려 높다”고 말했다. 글 : 연정숙 대표 청혼결혼정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