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3 경남민족예술제 “예술이 세상을 바꾼다” 2013 경남민족예술제가 “예술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8월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30분까지 (사)경남민예총 회원 100여명의 공연으로 경남문화예술회관 남강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경남민족예술제는 (사)경남민예총이 주최하여 지역민들과 문화예술을 즐기는 잔치로 해마다 경남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펼쳐진다.지역의 실력있는 단체들이 출연하는 축제인 만큼 볼거리가 풍성한 한여름밤의 문화예술축제가 될 것이다. 지역민들은 오랜만에 민족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고 경남지역에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를 널리 알리는 계기도 된다.공연은 문화공간 한누리의 화려한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진도북춤, 난타, 노래, 수레악기 퍼포먼스가 다양하게 펼쳐지며 큰들문화예술센터의 지휘로 출연자와 관객이 하나되는 아리랑 난장은 즐기는 축제의 전형을 보여줄 것이다.(사)경남민예총은 2005년 9월에 창립하여 민족예술을 지향하는 예술인들의 상호연대와 공동실천을 통하여 문화예술운동의 성과를 대중화하고 민족통일을 지향하는 민족예술인 단체이다. 2013 경남민족예술제 “예술이 세상을 바꾼다”는 (사)경남민예총이 주최하고 (사)경남민예총 진주지부가 주관하며 경상남도가 후원한다. 행사문의 : 진주민예총 사무국(☎055-756-7010/담당:강준우 010-3351-56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9
- ‘실버수필문학제’ 개최 (재)원주문화재단에서 ‘2013 원주문화재단 실버수필문학제’를 개최한다. 우리 지역의 위대한 스토리텔러들인 노년층을 대상으로 수필을 공모하여 노년층의 삶의 교훈을 후대에 남기기 위해 개최한다. 노년층이 살아오며 겪은 삶의 경험은 젊은이들이 겪지 못한, 또는 겪을 수 없는 경험들이다. 옛 어른들이 하는 말씀들은 이야기가 되고 전설로 남기도 한다. 그래서 위대한 스토리텔러라고 불리기도 한다. 수필공모 기간은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다. 원주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대상이며, 원고는 1인당 3점 이내로 A4용지에 12pt로 작성하여(200자 원고지 12매 내외 분량)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 발표는 9월 23일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선장작품은 실버수필문학제 수필집에 실릴 예정이다. 접수처 : 이메일 접수-wcf2001@naver.com 우편접수-원주시 명륜동 345번지(9월 15일자 소인 유효)문의 763-911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8
- 댄싱카니발 경연팀 2차 모집 2013원주다이내믹페스티벌(예술감독 이재원)은 댄싱카니발 경연팀 2차 모집에 돌입했다.지난 6월부터 한 달여간 진행된 1차 모집에 이미 70여 개 팀 5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신청해 댄싱카니발에 대한 참여 열기와 관심을 입증했다.댄싱카니발 2차 모집은 8월 23일(금)까지 계속되며 공식홈페이지, 이메일,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지역, 나이, 국적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상위 30개 팀에 총 1억여원의 상금이 주어진다.원하는 단체에는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프로그램의 형식과 취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dynamicwonju.com 참조.문의 763-94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8
- 원주 문화가 소식 8월 (1) 금당 송기성 ‘행복한 민화전’원주역사박물관은 2013 지역작가 초대전 ‘금당 송기성 행복한 민화전’ 특별전시를 8월 14일부터 9월 8일까지 26일간 개최한다. 8폭 병풍 풍속화 등 30여점이 전시된다. 민화가 가지고 있는 무병장수, 부귀공명, 다산, 벽사구복 등 인간의 소박한 소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작가가 그의 작품세계를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참 행복’의 의미를 새겨보는 여유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송기성 작가는 대한민국미술협회 민화분과 이사로, 오랫동안 원주시민문화센터에서 시민들에게 민화를 가르쳐 왔다.일시 : 8월 14일~9월 8일장소 : 원주역사박물관 김성인 개인전 ‘그림수다’‘김성인’ 개인전 ‘그림수다’가 8월 18일~31일까지 원주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다.작가가 일기처럼 그린 그림이다. 현재의 삶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이다. 일시 : 8월 18일~31일장소 : 원주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문의 010-3214-1640, 010-5051-0144원주시립교향악단 기획연주회 ‘클래식 배움터 3’원주시립교향악단이 2013년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클래식 배움터 3’가 8월 16일 오후 7 시 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클래식 배움터 시리즈는 친절한 해설이 함께하는 음악회이다. 청소년과 클래식 입문자들을 위하여 특별히 마련된 클래식 배움터의 세번째 시리즈는 현재 상지영서대학교 레저경영과 이벤트, 레크음악으로 출강하시는 방정경씨가 해설을 맡고 국내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차세대 지휘자 김광현이 객원 지휘자로, 미국 노트르담 대학교에서 교수로 있는 트리샤 박이 바이올린 솔리스트로 나서게 된다. 지휘자 김광현은 서울대학교 작곡과 지휘 전공으로 졸업 후 독일 슈트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로 석사 학위를 받고 돌아와 국내외 다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바 있으며 현재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차세대 유망 지휘자이다. 바이올리스트 트리샤 박은 풍부한 음악적 감성을 바탕으로 놀라운 음악적 감각을 지닌 음악가로 특히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에서 빛나는 해석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일시 : 8월 16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 치악예술관 원주종합체육관 준공기념 행사 농구단 팬사인회, 아울 공연, 아이돌 가수의 축하공연 이어져원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원주시종합체육관 준공 기념 행사가 8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총 사업비 500억이 투입 된 원주종합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4600석의 관람석을 갖춘 다목적체육관과 국내 최대 규모의 다면형 전광판, 3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오후 6시 동부프로미농구단 팬 사인회 이벤트를 시작으로 체육관 앞 광장에서는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의 길놀이 공연과 현판제막식, 기념식수, 테이프커팅이 진행되며, 실내에서는 치어리더 공연, 대금과 북 퍼포먼스, 준공기념식이 진행된다.오후 7시 30분부터 현철, 박일준, 현숙 등이 출연하는 MBC가요베스트 원주공연과 달샤벳, 빅스 등 아이돌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한여름 밤 원주시민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원주종합체육관은 프로농구 시즌에는 동부프로미농구단의 홈구장으로 활용되며, 비시즌 중에는 각종 콘서트, 문화 공연, 대규모 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등 시민들의 체육과 문화, 휴식공간으로 사용된다.일시 : 8월 10일 장소 : 원주종합체육관 횡성 둔내 고랭지토마토축제 개막‘제2회 횡성 둔내 고랭지 토마토 축제’가 8월 9일부터 11일까지 둔내종합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개막행사는 9일(금) 오후 7시 둔내종합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식전행사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이어진다.농산물 판매장에서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먹거리 장터에서는 현지농산물로 만든 요리가 준비된다.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체험행사 및 이벤트 마당’도 마련된다. 토마토풀장(보물찾기), 토마토 따기, 메기 잡기, 네일아트, 목공예, 퀄트, 비누방울 만들기 등 가족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토마토홍보관, 토마토품종전시관, 조각작품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일시 : 8월 9일~11일 장소 : 횡성 둔내종합체육공원문의: 340-270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8
- 우리의 전통을 잇다_ 가야금 배우는 아이들 방학을 맞았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바쁘기만 하다. 학기 중에 못 다한 과목 보충에 운동, 음악까지. 대부분의 아이들이 방학동안 악기를 하나쯤은 연주하지만 피아노나 바이올린, 플롯 정도가 대부분이다. 학원에서도 특강반을 준비할 때 오케스트라를 구성할 수 있는 악기가 중심이다. 하지만 국악의 매력에 빠져 가야금과 인연을 맺은 아이들이 있다. 가야금 산조를 연주할 때 듣는 이로 하여금 모두 가야금의 음색에 흠뻑 취하게 했다. 국악을 사랑하고 가야금에 푹 빠진 아이들을 만나보자. 초등학생 소녀들, 가야금과의 첫 만남‘딩덩 덩 둥덩~’ 아이들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힌다.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진지한 표정이 얼굴로 스친다. 현대음악이 2박과 4박자인 것이 비해 우리의 국악은 9박이다. 어디서 들어가야 하는지 어디서 멈추어야 하는지 맞추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이지만 흥겨운 민요에 맞추어 아이들은 잘도 연주한다. 12줄 현을 이리 저리 튕기고 누르며 연습하기를 몇 번 겨우 쉬는 시간을 가진다. 초등학생들이 가야금 연주에 빠져 있는 이곳은 CBS 문화센터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할 동안 여기의 아이들은 12현 가야금을 뜯는다. 수강생 수도 많지 않다. 사실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도 있지만 많은 학생이 참여하게 되면 그만큼 개인 레슨 하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3~4명 정도만 수업을 듣고 있다. 악기가 없어도 걱정이 없다. CBS 문화센터의 가야금교실에는 수강자들을 위해 가야금이 항상 비치되어 있기 때문이다.CBS 문화센터 가야금 교실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전수현 강사, 민요가 좋아 민요를 부르다 민요의 반주를 맞추어주는 가야금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가야금을 배우게 됐다. “국악이나 민요, 가야금에 대해 잘못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 바르게 가르쳐주고 싶었다”며 “문화센터 강좌지만 민요와 산조, 꽃타령, 새타령, 방아타령, 아리랑 등 다양한 곡을 전수한다”고 전한다.그렇다고 가야금으로 산조나 민요만 타는 건 아니다. “가야금이 산조를 길게 타야 가야금 구실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가야금으로 기악곡은 물론 가야금 병창·동요·가요·창작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연주활동을 할 수 있다”며 “가야금으로 듣는 팝송이나 복음성가는 색다른 느낌이 난다”고 밝힌다. 가야금의 음색에 흠뻑 취해 사실 초등학생이 가야금을 배우는 것은 쉽지가 않다. 줄 연습을 하다보면 지루해하기도 하고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고 굳은살이 생기기까지 한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가야금을 좋아한다. 음색이 맑아 아이들 소리와 닮았기 때문이다.등촌동에 있는 등마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6학년 류가현양, 가야금과의 첫 만남은 작년이었다. “엄마가 중학교에 가면 악기 하나는 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피아노나 바이올린은 배우는 친구들이 너무 많고 뭔가 특별한 악기를 만지고 싶어 가야금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첫 시작이야 어찌됐던 가현양은 1년 넘게 꾸준히 연습한 결과 통영개타령이나 강원도 아리랑 외 산조 한 곡쯤은 거뜬히 연주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었다. 가현양은 가야금을 연주할 때 빠른 곡을 더 좋아한다. 느려지면 느려질수록 속이 터진단다. 차라리 빨리 연주하면 너무 신나고 푹 빠지게 된다고. 잠시 쉬는 시간,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가현양은 초등학생다운 모습이다.가야금은 소리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연주하는 자태도 중요하다. CBS에서는 의자에 앉아서 가야금을 연주한다. 의자에 앉던 바닥에 앉던 가야금을 연주하는 초등학생 여자아이들의 모습은 신기하기만 하다. 가야금 12현의 이곳저곳으로 손이 움직이며 소리가 나는 모양새나 악보를 쳐다보는 아이들의 눈이 초롱초롱하다.갈산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최소이 학생은 가야금을 배운지 1년이 넘는다. 엄마가 시켜서인지 자신이 선택했는지 지금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가야금을 시작하면서 가야금이 좋아졌단다. “내년에 중학교에 가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공부로 바쁘지만 스트레스 없이 배울 수 있는 것이 가야금”이라며 “가야금 소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고 전한다. 일주일에 한번 한 시간 수업으로 얼마나 실력이 늘까 싶지만 전수현 강사는 “일주일에 한 시간이면 1년에 52시간”이라며 “가야금을 배우기에 충분한 시간”이라 강조한다. 또한 아이들은 금방 배웠다 금방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반복하다보면 배우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강사와 함께 곡을 맞추다 실수라도 할라치면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더 열심히 손을 움직이는 아이들. ‘조금만 더 하자, 조금만 더 하자’는 마음을 가지다 보니 어느덧 가야금 음색에 흠뻑 빠져 버렸다. 초등학생이 가야금을 연주한다는 것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조금은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국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국악과 친해져야 할 터. 이를 위해 문화강좌들이 더 많이 생겨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가야금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늘어가게 되기를 기대해본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m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7
- 이야기가 있는 삼겹살 카페 ‘쿡&그릴’ 오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 삼겹살. 상동 세이브존 후문 앞에 삼겹살과 스테이크, 필라프를 샐러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삼겹살 카페가 오픈했다. 이야기가 있는 삼겹살 까페 ‘쿡&그릴’이 그곳이다. 쿡&그릴에서는 삼겹살의 색다른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다.카페처럼 아늑한 분위기에, 세라믹으로 된 불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기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여성들 모임이나 가족 외식 때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천장에서 환기구가 내려오는 것이 아니어서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누기에도 아주 좋다. 넓은 식탁과 좌식 의자는 신발을 신고 벗는 불편함을 없애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주, 맥주뿐만 아니라 와인까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마디로 삼겹살집이 아니라 카페에서 삽겹살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면 편하다.현재 쿡&그릴에서는 오픈 기념으로 점심, 저녁 20%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며, 소주와 맥주는 ‘1+1 행사’를 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8
- 기획_ 밤을 즐기는 사람들 유난히도 지루했던 장마가 끝이 나면서 열대야가 시작됐다. 긴긴 여름밤은 낮이 길어지면서 얻어낸 황금 시간, 하지만 더위 때문에 지치다보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시간대이기도 하다. 피할 수 없으며 즐기라고 했던가. 무더위로 지쳤다면 밤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공부나 운동에 열공하다 보면 어느새 열대야는 한 발짝 물러나 있음을 느끼게 된다. 무더위도 울고 갈만한 한여름 밤 뜨거운 열기의 현장을 소개한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현장1. 양천구 파리공원달밤에 체조를? 야간체조교실로 열대야 물리치기 열대야가 무르익는 8월, 땅거미가 질 무렵쯤이면 파리공원에는 더위를 피해 운동을 나온 사람들이 하나둘씩 광장으로 모이기 시작한다. 국민체조가 공원에 울려 퍼지면 신호라도 알리듯이 흩어져 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일제히 줄을 맞춘 듯 반듯반듯 모여 구령에 맞추어 체조를 따라한다. 준비체조가 끝나면 신나는 음악이 나온다. ‘사랑을 하면서도 후회해도 한평생을 살 사람아~~’ 음악에 맞춰 동작을 따라해 보지만 쉬운 일은 아닌 듯 강사 한 번 주위 사람 한 번 돌아보며 열심히 따라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모이는 사람이 더 많아진다. 어느새 150명이 넘고 넓은 파리공원 광장에는 음악에 맞추어 야간에 체조를 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다 가는 길을 멈추고 운동복이 아닌 정장을 입은 채로 참여하는 진기한 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할머니가 운동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던 손자도 할머니를 흉내 내 운동을 하기도 한다. 따라하는 사람의 동작이 제각각일지라도 모두 신나는 표정이다. 동작이야 어찌됐든 1시간 열심히 흔들고 나면 더위는 어느새 저쪽으로 물러가 버린다. 에어로빅과 생활체조, 근력강화 운동으로 양천구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야간체조교실’은 올 7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수업은 낮에는 무더위 때문에 운동을 하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저녁에 체조를 할 수 있도록 월수금 오후 8시에 한 시간 동안 파리공원, 갈산공원, 양천공원에 마련한 것.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러 나온 어르신부터 주부, 직장인,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를 따라 나온 5~6살 손자 손녀까지 정말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있다. 파리공원에서 체조교실의 강의를 맡은 김경조 강사. 양천구에서 10년째 아침체조교실을 강의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처음 참여하는 사람이나 10년 째 참가한 사람이나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에어로빅과 생활체조, 근력강화 운동을 섞어 지도한다. 김 강사는 “실내에서 하는 운동과 달리 야외운동은 비가 오면 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8시가 되면 운동을 하려고 기다리는 주민들이 많다”며 “올해 처음 시작해 홍보가 다소 부족하지만 더위에 지친 분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참가하면 좋겠다”고 말한다.10년째 아침체조교실을 참가하면서 김경조 강사와 인연을 맺은 곽은주(65) 어르신, “아침에 이어 저녁까지 체조를 하니까 관절염, 오십견이 다 없어졌다”며 “요즘엔 운동에 중독이 됐다”며 웃는다. 곽인복(66) 어르신은 아침체조교실에 참여한지 3년차, 저녁체조교실 광고를 듣고 함께 운동하고 있다. “허리가 아팠는데 운동을 하고 너무 좋아졌다”며 “오십견에는 운동이 최고”라고 전한다. 김경조 강사에 대한 자랑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강사님 똑소리가 난다. 카리스마도 있고 율동도 너무 예쁘게 잘 한다”며 “사실 몸매는 조금 아니지만 유연성 좋고 재미있다”고 전한다. 사실 야외에서 하다보면 비가 와서 못할 때도 많다. 올해는 유난히 장마가 길어 운동을 하러 막상 나왔다가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비를 피하기를 몇 번 그래도 운동이 즐거운지 가벼운 비는 무시하고 진행되기도 한다. 김희숙(66) 어르신은 “운동을 하면 몸을 덥혀 주어 면역력이 높아진다”며 “요즘같이 비가 많이 올 때는 하는 날보다 하지 못하는 날이 많아 아쉽다”고 전하기도 한다.운동을 한 이후로 감기도 안 걸린다는 최성혜 어르신은 “운동을 하고 나면 맑은 기운이 올라와서 상쾌하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는데 요즘 같아서는 열대야도 이기도 잠도 잘 자고 아침이 가뿐하다”고 전한다.송혜란(58)씨는 손자 건우(7) 군을 데리고 산책하러 나왔다 운동하는 것을 보고 처음 참가해봤단다. “공원을 이리저리 걸어 다니다 음악 소리가 나고 춤추는 사람들이 있어 와 봤다”며 “처음 따라 하는데 재미있다”고 한다. 손자도 할머니가 운동하는 것이 신기한지 옆에 꼭 붙어 동작을 따라하는 모습이 야무지게 보인다.강수진(76) 어르신은 “혼자 살살 공원을 걸어 다니기만 했는데 이렇게 체조를 하니까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다”며 “선생님이 너무 잘 가르쳐주어서 따라 하기도 쉽고 땀을 쫙 흘리고 나서 집에 가서 샤워하고 나면 열대야는 거뜬하다”고 전한다.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 체조. 그것도 더위를 피해 밤에 하는 체조는 혈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근육의 활성도를 높여 현대인들의 운동부족도 보충하고 더운 여름 열대야를 이기기에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어려운 동작을 요하는 지루한 체조가 아니라 전문 강사와 함께 신나는 음악에 맞춰 배우기 쉬운 율동과 체조 위주로 구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양천구의 야간체조교실은 10월 말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현장2. 강서도서관 문화교실니 하오~ 중국어 열공으로 열대야 물리치기 열대야를 물리치기 위해 공부에 열공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가야 할 곳은 당연 도서관. 강서도서관에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강서도서관 1층 문화교실에서 중국어 강좌를 마련했다.리포터가 중국어교실을 취재하기 위해 강서도서관에 이르자 이미 어둑어둑해진 야심한 시각이지만 책을 읽는 소리가 문 밖으로 흘러나온다. “‘以?는 주관적인 생각으로 ~인줄 알았다’인 반면에 ‘??는 객관적으로 ~라고 생각하다’입니다.” 초급반 중국어 강좌를 맡고 있는 강유리 강사는 책을 읽다 말고 중요한 부분이 나오자 학생들이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늘어놓는다. 열심히 듣고 따라 쓰던 수강생 중 한 명이 “선생님, 그럼 ?得(ju?de)는 뭐예요?”라는 질문을 한다. “정말 좋은 질문입니다. ?得는 주관적인 느낌으로 ~라고 여기다. 생각하다는 뜻입니다.”‘겨우 기초반 6개월 과정을 거치고 올라온 초급반 수준이 이 정도라니….’ 감탄을 금치 못하며 리포터도 함께 중국어 수업에 참관했다. 가까운 이웃 중국, 중국어는 할 줄 알아야강서도서관의 중국어 초급반 2013-08-07
- 웬디 브라운 평촌점 오픈 감성주의 아동복으로 널리 알려진 웬디브라운이 평촌점을 오픈했다. 저렴하면서 품질과 디자인이 뛰어나 입소문으로 많이 찾는 아동복 메이커로 특히 파스텔톤의 밝고 감성적인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웬디 브라운 평촌점은 입구부터 남다르다. 하얀 원피스가 조명을 받아 동화 속 요정이 튀어나올 것만 같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유럽풍의 감성과 모던한 스타일이 조화롭게 연출되는 웬디브라운 아동복은 신세대 엄마들의 눈길을 떼지 못하게 한다. 매장에는 아이들에게 입히고 싶은 옷에서부터 앙증맞은 가방, 소품들이 잘 정돈되어 전시돼 있다. 시원한 밀집모자와 원피스, 투피스가 앙증맞고 예쁘다. 디자인 완성도가 높지만 가격은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편이다. 문의 031-423-255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0
- 친환경 유기농 블루베리 ‘드림베리농장’ 사진> 드림베리 김기연 대표 강원 치악산의 맑은 물과 께끗한 공기로 친환경 유기농 블루베리를 생산하는 ‘드림베리농장(대표 김기연)에서 블루베리 생과 판매를 개시하였다. 블루베리는 항산화효과가 뛰어난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과일로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수험생 눈의 피로와 집중력 강화에도 좋다. 드림베리농장은 자연에서 나는 황태껍질, 다시마, 뽕잎, 인진쑥, 게가루, 맥반석 등을 미생물과 발효한 자가 천연 발효액비와 한방발효액비, 천혜녹비를 사용하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2013년에는 비가림 하우스재배로 단단하고 당도가 더 높아졌으며 한살림 납품 농장으로 선정되었다. 지하 150m 암반수로 재배하며, 새콤달콤한 맛과 세련된 포장이 선물용으로 좋다. 주문시 전국으로 택배 발송이 된다. 제품 문의 033)764-5852 / 010-9478-58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0
- ‘상상공작소’ 제2기 수강생 모집 (사진 4)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2013년 청소년 교육프로젝트 ‘상상공작소’ 제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제2기 상상공작소는 인천 시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9월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인천의 10개 구군별 역사·문화 콘텐츠를 UCC로 제작하는 동시에 시청각교육, 답사, 모둠활동, 창작워크숍, 전시기획 등 다양한 내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탐구보고서와 UCC영상물은 참여 학생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상상공작소 활동은 인천의 역사문화를 창의적 체험과 함께 알아가는 계기가 됨은 물론 입학사정관제 준비 등을 위한 청소년 포트폴리오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자는 서류전형을 거쳐 선발된다. 문의 : 440-674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