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남동문화예술회관, 여름방학 체험프로그램 (사진 2)남동문화예술회관에서 아이들 여름방학을 맞아 「하하호호!! 된다프로젝트」 인형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형세트, 그림전시 관람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주요 내용으로는 테디베어그림, 사람인형그림 등 30여 작품과 피터펜, 가족인형, 조각보인형, 산책인형 등 테마별 인형세트 10여점의 작품 등이며, 체험전시 기간 중에는 인형 작품 포토존을 운영한다. 또한 인형놀이체험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5세 이상 어린이(10인 이상 단체관람 및 가족동반 환영)이며, 체험비는 개인 10,000원, 단체 8,000원이다. 꼬마인형 장식 만들기, 나만의 인형 그림 부채 만들기, 참여한 어린이들의 공동작품 제작, 설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단, 인형놀이 체험은 매주 월요일은 쉰다.문의 : 453-5710, 57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0
- 강승완 개인전 ‘몽중화’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8일까지 ‘강승완 개인전’을 개최한다.그는 주로 꿈속 상상의 꽃을 그리는 몽중화를 테마로 화면 안에서 기운생동의 자유롭고 아름다운 생명력을 표현한다. 자유분방하지만 섬세하며, 생략과 절제된 자신만의 어휘로 감성적이고 즉흥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또한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아우르고 표현대상에 대한 작가만의 해석으로 꽃들과 함께하는 꿈속 세상을 보여준다.이번 전시되는 영혼과 꿈의 작품들은 무의식의 상태에서 이루어지며, 그것은 보는 이들에게 자신들에게 필요한 휴식의 자유로운 공간을 마련해줄 것이다. 무의식의 소망들이 몽중화라는 테마로 아름답고 자유롭게 유영한다. 우리에게서 망각되어 버린 소중한 감각적 세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문의 : 063-290-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9
- 단아한 연꽃 자태에 홀딱…연 영양밥으로 원기회복 6월 30일 오후. 자연누리성에 들어서자 우아하게 핀 연꽃에 눈길이 멈춘다. 요란스럽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연꽃은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봄이면 산벚꽃과 연산홍을 비롯해 계절별 꽃과 식물이 즐비한 ‘자연누리성’은 요즘엔 연꽃이 한창이다. 연꽃이 지고나면 구절초와 무궁화가 가을을 알리기 시작한다. 자연누리성은 ‘자연의 모든 것을 누려라’라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 자연누리성 정원은 유경상 대표(66)가 30년 넘게 연꽃 및 갖가지 초목을 심어 가꿨고, 특허청 상호 등록까지 마쳤다.올해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자연누리성을 농촌교육농장으로 선정했다. * 누리교를 걸어가며 백련지 연꽃을 감상하는 방문객들.산, 꽃, 물이 어우러진 ‘힐링 숲’ = 자연누리성 입구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하고 작은 누리테마공원이 손님을 맞는다. 이곳을 지나면 연영양밥 전문인 자연가든식당이 눈앞에 선다. 개울을 따라 가면 연꽃 향기 그윽한 백련지가 나온다. 빈틈없이 자란 연꽃들이 눈이 맑아질 정도로 짙은 초록의 향연을 펼친다. 자연가든 한쪽에 먼지가 수북한 낡은 풍금을 보자 지나간 유년시절이 떠오른다. 유 대표가 그동안 짬짬이 모아둔 골동품 전시장이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자 다양한 꽃과 나무가 있는 들판 사이로 누리성 폭포와 보궁지(연못)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곳 특징은 훼손을 최대한 줄이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는 것이다.* 단체로 견학체험을 온 어린이들. 자연누리성에서 자유로이 뛰놀며 다양한 식물들을 감상하고 있다. 백련지 뒤편으로 6000m²나 되는 무궁화 묘목 단지에는 새싹이 뜯겨나간 흔적이 보였다. 고라니가 자주 출몰하여 무궁화 싹을 뜯어먹은 것이다. “무궁화가 영양 많고 이로운 식물이라는 것을 고라니가 잘 알지요.” 자연 보존의 정원관리 철학이 담긴 유 대표의 설명이다. “무궁화는 어려웠던 시절 국민을 먹여 살리며 피고 진 꽃이랍니다. 일제가 우리나라 국화를 말살하기 위해 ‘울안에 심으면 과부가 생긴다’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눈이 먼다’ 등 터무니없는 속설을 만들어 유포시켰어요. 무궁화가 얼마나 소중하고 좋은 꽃인지 국민들이 알아야 해요.” 유 대표는 무궁화나리연구소 도움을 받아 무궁화와 관련한 교육을 준비 중이다. 큰 정원을 혼자 가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유 대표. 아내가 식당을 운영해 번 돈을 정원에 투자하니 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가끔 자식들이 찾아와 도와주는 손길이 고맙다며 환하게 웃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석창포 분경체험. 석창포는 기억력을 높이고 머리를 총명하게 하는 효능으로 수험생이나 사무전문직들이 많이 찾는다.연, 건강 먹거리 체험 인기 ‘짱’= 자연누리성은 연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하고 있다. 연은 심신안정 효과가 있고, 구수하고 소화가 잘 되며 부드러운 맛이 나 인기가 높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연 열매(연자육)는 치매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을 이용해 자연누리성에서는 연잎빈대떡, 백련 피자, 연 영양밥, 연잎 수제비·칼국수 등 건강 먹거리 체험을 마련했다. 현재 가능한 체험은 연잎 빈대떡 만들기 체험(4인 기준 2만원)과 기억력 증진과 건망증 치료에 좋다는 석창포 분경 체험, 연꽃 전통차 체험이다. 다른 체험은 좀 더 준비를 철저히 해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필수다.교육농장을 운영하려면 ‘교육농장 교사자격증’을 따야 한다. 교과서와 관련한 내용을 체험객들에게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교육농장을 방문한 체험객들이 정말 즐거웠으면 좋겠다. 여러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더 생겨 기쁘다.“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야겠지요? 평생 열심히 이곳을 가꿀 겁니다. 많이 보러 와주세요!” 식사: 연잎냉면 7000원 / 연영양밥 1만3000원새주소 :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차령고개로 449전화 : 552-7119 011-423-6428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연식품 구매할 수 있는 곳 * 아산장터(www.asanfarm.co.kr): 아산시가 관리하는 인터넷쇼핑몰이다. 아산지역에서 나는 우수농·축산물을 모아 판로를 만들었다. * 아산연식품(www.yhayan.com) 전국 주요 연식품 판매처로 공급하는 연식품 본산지다. 연식품 종류는 즉석연잎쌀국수, 연잎냉면, 연잎차, 연잎쌀국수, 연잎갈비 등이다. 소화가 잘되고 부드러워 아이들의 입맛에 잘 맞는다. 특히 즉석연잎쌀국수는 연잎가루가 첨가된 우리밀과 우리쌀 100%다. 집에서 즉석 조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문의 : 533-5663 ■ 천안·아산 농촌교육농장 가볼만한 곳 *썬러브치즈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대흥리 291치즈, 요구르트 제조체험 및 낙농체험 체험비 1만원~3만5000원 www.sunlovecheese.com 010-8422-8795 *허브파라다이스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신풍리 391-1허브에 관한 다양하고 건강한 체험체험비 7000원 이상 565-7730 010-6599-2153 *아산 원골농장 아산시 둔포면 관대리 068-4충남도교육청과 연계한 교과 식물 생태 체험. 체험비 1만원 이상(수영장과 바비큐 대여 포함) blog.daum.net/gogo4468. 531-4468 010-7414-4468 * 자세한 정보는 홈피 및 블로그나 전화문의를 통해 알 수 있다. 세 곳 다 예약 필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9
- 송파강동광진 문화가 소식 - 2013년 7월 2주 콘서트>2013 JAZZ plus 또 다른 이야기정통과 컨템퍼러리, 크로스오버가 한 자리에 ‘2013 JAZZ plus 또 다른 이야기’가 7월19일 저녁 7시 30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펼쳐진다.이번 공연에서는 기존 클럽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의 음악들을 소개하기위한 공연으로 1, 2,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대단원의 오프닝으로 작년에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재즈신’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드러머 장현준의 무대로 꾸며진다. 그의 데뷔작 ‘New Direction In Action’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세련된 작편곡과 정통재즈, 모던드럼밍의 조화로 다양한 변박자에서 오는 난해함을 시원하게 해소하여 줄 것이며 기존의 구태의연한 재즈 연주에서 벗어나 우리 음악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져줄 것임에 틀림 없다. 2부는 얼마 전 솔로앨범 ‘cuffs button’으로 재즈계에 데뷔한 색소포니스트 이진우의 무대로 주로 그의 데뷔작에 수록된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보컬리스트 강윤미, 피아니스트 이정하, 베이시스트 임대섭, '김지훈' 트리오와 '안상준 퀄텟' 등으로 활약해 온 관록 있는 드러머 이창훈이 백업하고 있다. 3부는 이미 오랜 활동과 그녀의 첫 앨범으로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 윤성희의 메인 무대로 꾸며진다. 그녀의 프로젝트 밴드 La musica nobleza는 아코디언 김순옥, 첼로 송상우 가 협연할 예정이다. 박자를 타기 힘들 정도로 복잡한 리듬 구조의 컨템퍼러리 재즈를 연주하고, 정통 재즈를 기반으로 한 모던한 스윙, 컨템퍼러리 재즈를 넘어선 클래식, 팝과의 조화 등 각각 3개의 무대로 꾸며질 이번 공연은 갈수록 젊은 연주자들을 많이 배출해 내고 있는 한국 재즈계가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 그 미래를 제시해 줄 수 있는 방향계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011-9021-4873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공연>판소리 브레히트 <사천가>유쾌함과 눈물이 공존하는 최고의 모노드라마, 판소리 <사천가>우리의 소리, 젊은 판소리 <사천가>가 장기 공연으로 돌아왔다.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7월 9일부터 8월 4일까지 약 한달 간 공연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리꾼 이자람과 함께 소리꾼 이승희, 김소진이 합세하여 세 명의 소리꾼이 이번 최장기 공연을 꾸려갈 예정이다.판소리 브레히트 <사천가>는 제작부터가 도전의 연속이었다. 새로운 창작 판소리를 만든다는 것도 도전이었고, 해외 공연을 간 것도 도전이었다. 이 도전들은 마침내 성과를 이루어내 지금까지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프랑스, 일본, 폴란드 등에서 끊임없이 초청되며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2010년 폴란드 콘탁(Kontakt) 국제연극제 참가하여 소리꾼 이자람은 ‘최고 배우상(The Award for the Best Actress)’을 수상했고, 이후 시카고 월드뮤직페스티벌, LA 한국문화원, 뉴욕 APAP 아트마켓, 프랑스 리옹국립민중극장, 시립극장, 아비뇽페스티벌 등에 판소리 <사천가>가 초청되면서 <사천가>의 무대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귀와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이승희, 김소진과 함께 참여한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에서는 공연 중간에 기립박수를 받는 등 매 공연마다전석 매진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이자람 뿐만 아니라 이승희, 김소진 같은 훌륭한 판소리의 테크닉과 연기를 소화할 수 있는 소리꾼이 한국에 많다는 사실을 알린 것도 큰 성과 중에 하나였다. 이번 충무아트홀에서 열리는 판소리 <사천가>는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세 소리꾼 이자람, 이승희, 김소진이 참여하여 3인3색의 각기 다른 매력의 <사천가>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1666-8662박지윤 리포터콘서트>좋아서 하는 밴드 <2013 보신 음악회>‘좋아서 하는 밴드’가 내뿜는 특별하고 건강한 에너지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유쾌한 거리의 악사 ‘좋아서 하는 밴드(이하 ‘좋아밴’)’가 초복 무더위를 날려버릴 이색적인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음악으로 건강해지는 특별한 콘서트 <2013 보신 음악회>가 바로 그것. 오는 7월 13일 광장동 나루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더위와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좋아밴’이 마련한 심신에 좋은 음악들로 그 어떤 보양식보다 특별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좋아밴’은 2008년 결성하여 전국을 돌며 거리 공연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버스킹 밴드이다. 조준호(퍼커션), 손현(기타),안복진(아코디언), 백가영(베이스) 등 4인조로 구성된 ‘좋아밴’은 2009년 EP앨범 [신문 배달]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좋아밴’ 음악의 특징은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꾸밈없는 보컬, 그리고 일상을 바라보는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이다. 이들이 발산하는 행복과 긍정에너지는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며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유쾌한 거리의 악사들’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13 보신 음악회>는 2010년부터 ‘좋아밴’이 꾸준히 공연하고 있는 브랜드 콘서트이다. ‘좋아밴’ 특유의 행복 바이러스를 음악으로 전달하여 피곤한 일상을 위로하고 무더운 여름을 달래자는 취지에서 매년 복날에 맞춰 열리는 콘서트. 올해로 벌써 4회를 맞이하는 <보신 음악회>는 ‘좋아밴’의 긍정적이고 유쾌한 면모들을 극대화한 구성으로 평상시 콘서트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모습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2013 보신 음악회>에서는 올 초 발표한 정규 1집 [우리가 계절이라면]을 포함하여 그 동안 발표한 EP앨범 곡들을 들려주며 지친 일상과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건강한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02-3143-5156박지윤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9
- 영화 산책 ‘감시자들’ 지난 3일 무더위를 제대로 잊게 해줄 웰 메이드 영화 한편이 개봉했다. 오프닝부터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영화 ‘감시자들’ 얘기다. 최초의 악역으로 관심을 집중시키는 멋진 악당 정우성에,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극의 흐름을 잘 잡아가는 설경구, 최고의 정예요원 임무를 확실하게 해내는 한효주, 여기에 아이돌에서 ‘연기돌’로 매끄럽게 안착한 2PM의 이준호까지 스크린 속에는 누구하나 빠지는 이 없이 캐릭터와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펼쳐진다. 감시 전문가라는 새로운 소재 영화 속 주인공은 놀랍게도 ‘정우성’이 아니다. 범죄 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이 주인공이다. 직감과 본능으로 범죄를 쫓는 감시 전문가 황 반장(설경구)과 탁월한 기억력과 관찰력을 지닌 신참 하윤주(한효주)는 오프닝 지하철 장면에서부터 관객들의 오감을 바짝 끌어당긴다. CCTV를 통한 개인 사찰은 이미 영화 속에서 오래 전부터 봐왔던 이야기. 설경구와 한효주는 흔한 기계가 아닌 사람의 눈으로 ‘흔적 없는 범인’을 추적해간다.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인지, 정말 대한민국 경찰 감시반에는 한효주처럼 눈으로 모든 것을 보고 기억하는 원더우먼 같은 요원이 있는 것인지 관객들은 신기하기만 할 뿐이다. 감시반 수칙 하나, 모든 임무는 감시에서 시작해 감시로 끝난다. 둘, 허가된 임무 외에는 절대 개입하지 않는다. 셋, 노출된 즉시 임무에서 제외된다. 감시반 요원은 범인이상으로 차가운 피를 가져야 한다. 기다림과 절제에 익숙한 감시반 요원들. 영화는 감정의 과잉이나 넘침 없이 차분한 긴장감으로 관객의 심장을 조여 온다. 배우 정우성의 재발견 잘생긴 배우들이 의례 그렇듯 정우성도 연기력으로는 이렇다 할 필모그라피를 쌓은 것이 없었던 배우다.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 그는 아예 이정표를 다르게 잡은 것 같은 느낌이다. 잘생긴 배우에서 연기파 배우로. 일분일초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범죄설계자 제임스,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영화 속에서 나오지 않아 답답한 감은 있지만 어쨌든 그는 무서우리만치 차갑고 멋있는 악당으로 나온다. 제임스를 누가 맡느냐에 따라 영화의 색깔이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에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출연을 결심했다는 정우성. 악당이 멋있으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며 권선징악이 분명해야 한다고 했다지만 그래도 영화 속 악당 제임스는 너무 멋있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의 커누 리브스처럼 우월한 키에 긴 코트 자락을 휘날리며 꽉 다문 입술과 냉정한 표정으로 화면을 꽉 채운다. 제임스와 감시반의 팽팽한 대결. 원래 제임스 캐릭터가 이렇게 비중이 높았던 건지, 정우성의 연기에 제임스의 존재감이 커진 건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뛰어난 연출력과 영상 영화 ‘감시자들’이 화제가 되는 이유에는 개성 있는 연출과 긴박감 넘치는 영상도 한몫 하고 있다. 군중 속에 정체를 숨긴 감시반의 작전현장과 제임스의 빈틈없는 범죄현장이 실시간으로 교차되는 오프닝을 생각해보라. 관객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과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가 연출자의 이름을 궁금하게 만든다. 영화 ‘일단 뛰어’를 통해 26살에 데뷔한 조의석 감독, 그는 이번 ‘감시자들’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공동연출을 맡은 김병서 감독은 ‘호우시절’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세련된 영상미로 정평이 나있는 촬영 감독이다. 영화만큼 완벽한 협업을 잘 이끌어낸 두 감독을 통해 ‘감시자들’은 탄탄한 구성과 스타일이 살아있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갖춘 영화로 탄생할 수 있었다. ‘감시자들’의 원작은 2007년 유내해 감독의 ‘천공의 눈’. ‘감시자들’ 에필로그에 짧게 등장하는 임달화가 ‘천공의 눈’에서 황 반장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8
- 여성만을 위한 30분 순환운동 50대 주부 임미영 씨는 운동을 위해 집 근처 헬스클럽에 등록했지만 한 달도 채 나가지 못했다. 헬스기구 사용하기도 힘들고 주위 사람들에 비해 나만 서툰 것 같아 자꾸 위축되다보니 나가기가 싫어진 것이다. 그래서 간편하면서 쉽게 운동하는 방법은 없을까 찾는 중이다. 30대 워킹맘 최지은 씨는 출근 전에 수영을 해왔는데 둘째를 낳고부터는 이도 힘들다. 아침에 아이 둘 챙기는 데도 정신이 없기 때문. 퇴근하고 시간 내기는 더 어려운지라 자투리 점심시간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운동이 뭐 없을까 고민 중이다. 임미영 씨나 최지은 씨처럼 운동은 하고 싶은데 시간이나 장소, 또는 방법이 고민인 여성이라면 하루 30분 운동으로 건강은 물론 몸매까지 가꿀 수 있는, 여성만을 위한 피트니스 클럽 커브스를 권하고 싶다. 커브스 삼성클럽의 김성빈 실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여성만의 편의와 신체적 특성 철저히 고려한 프로그램커브스는 바쁜 현대 여성들이 30분이라는 짧은 시간과 합리적인 비용을 들여 즐겁게 꾸준히 운동할 수 있도록 고안된 여성전용 피트니스 클럽이다. 커브스는 1992년 미국 텍사스에서 첫 클럽을 열면서 시작되어 현재는 전 세계 90개국 1만 800개가 넘는 클럽이 운영 중이고 국내에는 200개가량의 클럽이 있다.커브스의 창업자 게리 헤이븐 회장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불과 마흔 살에 세상을 떠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여성의 건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대다수의 여성들이 빠르고 효율적이며 편안한 환경에서 운동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에 초점을 두어 새로운 형태의 피트니스 클럽을 고안한 것이다. 커브스는 남성을 위한 운동기구나 샤워 시설을 배제하여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하는데 중점을 두면서 여성의 편의와 신체적 특성을 철저히 고려한 ‘30분 순환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여성은 30세 이후로 매년 근육량이 1%씩 감소하면서 기초대사량도 함께 감소하고 지방연소가 어려운 체질로 고착화되면서 살찌기 쉬운 체질로 변한다. 커브스 삼성클럽의 김성빈 실장은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동시에 하는 커브스 30분 순환운동은 체지방은 감소시키고 기초대사량은 증대시켜 지방연소가 빠른 체질로 변화되도록 만든다. 따라서 건강하면서 활기찬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을 동시에30분 순환운동은 커브스에 의해 독자적으로 개발되고 베일러 대학교 운동생리학 연구진에 의해 검증된 프로그램으로,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음악에 맞춰 가볍게 뛰거나 12개의 운동기구를 이용해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30초씩 반복하면 되기 때문이다. 김성빈 실장은 “서킷에는 12개의 운동기구와 12개의 리커버리가 있는데 기구에서는 운동을 강도 있게 하고 리커버리에서는 근육을 풀어주는 과정이다. 따라서 30분 동안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을 동시에 진행하게 되며, 하루 운동으로 약 400~500칼로리가 소모된다”고 설명했다. 12과정이 한 세트로, 총 2회를 반복한 뒤 기구나 맨손을 이용한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하면 모든 운동이 끝난다.30초 단위로 운동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김성빈 실장은 “보통 운동을 시작하고 32초가 지나면 젖산이라는 피로물질이 나오는데, 이로 인해 근육통이 생기고 며칠 운동을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따라서 커브스에서는 30초 내로 운동하고 풀어주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답했다. 청소년부터 시니어까지 회원 연령층 다양해커브스를 찾는 여성들은 다양하다. 악기를 연주하거나 발레를 하는 등 특정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여성, 아이 혹은 손자를 안고 돌보느라 허리나 무릎이 좋지 않은 주부나 할머니, 골다공증이 있거나 건강을 되찾으려는 중년 여성, 업무 중 짬을 내 운동하려는 직장인, 그리고 바른 성장을 위해 운동하려는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과 목적을 가진 여성들이 운동하고 있다.커브스에서는 매월 회원들 가운데 운동성과가 뛰어난 ‘이달의 퀸’을 선발한다. 지난 4월 이달의 퀸에 뽑힌 삼성클럽의 윤영자(65) 회원은 “올케언니가 커브스를 다니면서 건강해졌다고 권해주었고 평소 요통이 좀 있고 몸무게를 줄여 보려고 시작하게 되었다. 커브스 30분 순환운동을 시작하고 체중이 목표하던 대로 감량이 되면서 몸이 가벼워졌고, 늘 요통으로 힘들었는데 커브스를 하고부터는 허리가 편해졌다”면서 “커브스는 짧은 시간에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과 운동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근력운동을 접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집에서 15분을 걸어서 와야 하는 거리지만 내 몸이 건강해진다고 생각하면 커브스에 운동하러 오는 발걸음이 가볍고 즐겁다”고 귀띔했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8
- 강남서초 이주의 문화소식 - 2013년 7월 1주 뮤지컬/오페라♠메트오페라 ‘베를리오즈:트로이사람들’일시:7월6일, 27일, 28일 브런치 오전 11시30분, 오페라 상영 오후 12시30분장소:마리아칼라스홀 입장료:브런치+오페라 5만원, 오페라 3만원문의:02-550-8868 ♠뮤지컬 ‘헤드윅’일시:6월8일~9월8일 화~목8시, 금7시/9시30분, 토3시/6시/9시, 일3시/6시 장소:백암아트홀 입장료:R석 6만6천원, S석 5만5천원문의:02-3485-8700♠뮤지컬 ‘해피투게더’일시:7월16일~7월20일 화~금8시, 토5시장소:경복궁 아트홀 입장료:일반석 3만원문의:02-735-0506♠뮤지컬 ‘잭더리퍼’일시:7월16일~9월29일 화목금8시, 수토4시/8시, 일 공휴일3시/7시 장소:디큐브아트센터입장료:VIP석 12만원, R석 10만원문의:02-764-7858 연극♠동물 없는 연극일시:7월3일~7월14일 화~금8시, 토3시/7시, 일3시장소: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입장료:비지정석 3만원문의:02-3668-0007♠사천의 착한 영혼일시:6월20일~7월7일 화~금8시, 주말3시 장소:국립극단 소극장 판 입장료:비지정석 2만원문의:1688-5966♠안녕, 마이 버터플라이일시:7월5일~7월28일 화3시, 수3시/8시, 목금8시, 주말3시/ 장소: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입장료:일반석 5만원문의:02-3272-2334♠아리랑 랩소디일시:7월19일~8월11일 화~금8시, 토3시/6시, 일3시/6시장소: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입장료:R석 6만원, S석 5만원문의:070-4231-3468 클래식/콘서트♠서울시향의 말러 교향곡 4번일시:7월19일 오후 8시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료:R석 6만원, S석 4만원문의:02-3700-6333♠야나첵 스트링 콰르텟 내한공연일시:7월13일 오후 2시장소: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입장료:R석 5만5천원, S석 3만3천원문의:02-585-2934♠숭실OB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일시:7월12일 오후 8시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료:R석 5만원, S석 3만원문의:02-2203-0483 ♠코리안심포니 187회 정기연주회일시:7월18일 오후 8시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료:R석 5만원, S석 4만원문의:02-523-6258 전시♠이슬람의 보물-알사바 왕실컬렉션일시:7월2일~10월20일 장소: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입장료:성인 1만2천원, 청소년 1만원 문의:02-541-3173 무용♠바르도(Bardo)일시:6월18일~7월9일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장소:대학로 성균소극장입장료:자유석 2만원문의:02-747-5035♠유니버설발레단 ‘오네긴’일시:7월6일~7월13일 평일7시30분, 주말3시/7시장소: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입장료:R석 10만원, S석 8만원문의:070-7124-173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8
- 밴드 데이, 악동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사진 2)오는 7월 11일 저녁 7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자메이카의 리듬과 멜로디를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내는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가 <밴드 데이>의 세 번째 무대를 채운다. 2004년 결성한 ‘킹스턴 루디스카(Kingston Rudieska)’는 대한민국의 9인조 스카밴드이다. 밴드명은 자메이카의 수도 킹스턴(Kingston)과 자메이카어로 악동을 의미하는 루디(Rudie), 그리고 음악의 장르 중 하나인 스카(ska)라는 단어를 합친 것이다.데뷔 이래 지금까지 매번 놀라운 성취를 보여주는 킹스턴 루디스카는 라이브 무대에서 강력한 에너지를 분출하기로 유명하다. 들은 전 세계 스카뮤지션이 참여한 컴플레이션 앨범 [United Colors Of Ska]에 한국대표로 참여하는 한편 지산밸리, 펜타포트, 그랜드민트, 자라섬재즈 등 굵직한 페스티벌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고 있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문의 : 1588-234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8
-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시민강좌 ‘신들의 음식, 초콜릿’ (사진 1)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해 <2013년 박물관 시민강좌>를 운영한다. 올해 시민강좌는 ‘달콤 쌉싸름한 역사’를 주제로 맛을 둘러싼 우리나라와 세계의 작지만 큰 역사를 밝히는 강의가 펼쳐진다. 7월 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일곱 번째 시민강좌는 ‘신들의 음식, 초콜릿’이다. 달콤하지만 달콤하지만은 않은 쓰디 쓴 역사를 가진 초콜릿. 이번 강의에서는 초콜릿의 기원과 역사를 서양의 역사, 문화, 사회 이야기와 함께 풀어낸다. ‘갈색 금’이라고도 불린 초콜릿을 둘러싼 쟁탈, 착취의 아픈 역사도 다룰 예정이다. 『초콜릿 이야기』(2006)의 저자이자 서울대학교 미학과 박사과정 수료 후 프랑스 파리 르 코르동 블루에서 수학하고 요리사, 음식칼럼니스트로 활동한, 특별한 경력의 창원문성대학 정한진 교수의 강의로 진행된다.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수강신청과정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문의 : 440-67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8
- 갤러리 ‘스페이스 J’ 분당에 생긴 최초의 사진 갤러리 분당 최초로 사진전문 갤러리가 생겼다. 예술을 전공한 사람은 많은 반면 질 높은 예술 공간이 부족해 목말라 하던 분당으로선 굉장히 반가운 일이다. 서울에는 사진전문 갤러리가 몇 군데 있지만 분당은 처음인데, 정자동에 생긴 ‘스페이스 J''가 바로 그곳. 6월 20일부터 ‘사진의 터’라는 개관전을 진행하고 있다. ‘모처럼 그림 감상이나 할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간 그곳은 생각보다 규모가 큰 갤러리여서 내심 놀랐다. 걸려 있는 사진들도 사진학계에서도 내로라하는 교수들의 작품들이어서 그 수준이 높다. 이곳의 나정희 대표는 “사진을 공부하다 그 매력에 푹 빠져서 더 많은 사람들과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전문갤러리를 오픈했다”고 말하며 “타 예술에 비해 늦게 태어났지만, 사진이 주는 충분한 매력이 있는데 그것이 저평가 되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홀1과 홀2, 두 공간을 가지고 있는 이곳은 대관 위주보다는 기획전을 전문으로 하는 공간이 될 듯하다. 1년에 4번 정도의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사진계의 원로작가, 신진작가, 해외작가 등 구체적인 기획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감상자들과의 소통에 대한 고민도 많다. 전시와 연계하여 각종 세미나, 음악회, 강좌 등을 열어 시민들의 문화적 감성을 파고들 예정이기도 하다. 갤러리 안쪽에는 작은 실내악을 개최할 정도의 시설도 갖추고 있어서 충분히 가능할 듯하다. 사진과 음악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 여름방학,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문화장소가 하나 더 생겨서 기쁘다. 특히 이주용 교수의 홀로그램을 이용한 작품들은 아이들의 많은 호기심을 끌 것이다.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사진의 매력 속으로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031-712-7528주소 분당구 정자동 159-3 8층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