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95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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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70% 할인행사 ‘이즈네이처 쇼룸’ 고양시 일산가구단지와 파주시 운정가구단지 사이에 위치한 이즈네이처 쇼룸을 방문하면 포탈온라인 쇼핑몰(네이버쇼핑), 인테리어앱(오늘의집)에서 인기리에 판매중인 이즈네이처의 제품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구매 할 수 있다. 원목식탁세트, 세라믹식탁세트, 컴퓨터 책상, 책장, 거실장, 화장대, 쇼파, 식탁의자, 거실테이블, 침대, 소파테이블, 서랍장 등 제품별로 30%~70% 할인 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이즈네이처는 자사 임직원들이 디자인하고 기획한 제품을 해외 대규모 공장에서 직접 제작해서 직접 판매하기에 제품의 품질이 좋고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판매하기에 신혼가구, 입주가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쇼핑몰 및 쇼룸을 많이 찾는다.위치 파주시 천정구로 141 1층 이즈네이처 쇼룸(이마트 파주점 옆)문의 031-941-2767온라인쇼핑몰 https://smartstore.naver.com/isnature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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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동네 공원의 재발견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 속에 조마조마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 밀집된 공간, 밀접한 공간을 피하라는 권유를 실천하다 보면 아이들과 갈 곳이 점점 줄어듭니다. 그렇다고 집안에만 있기엔 아이들의 에너지가 차고 넘치지요. 그래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동네 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늘 있던 동네 공원인데, 갈 곳 마땅치 않은 요즘은 동네 공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가좌 근린 공원아이들과 산책하기 좋은 낮은 산 둘레길아파트가 들어서기 전부터 있던 낮은 산을 공원으로 조성했다. 낮은 산 중턱을 따라 작은 둘레길이 닦여 있어 산책하기 좋다. 산책로와 휴식 공간, 그네벤치, 어린이놀이터 등이 있어 소풍을 겸해도 좋은 곳이다.공원 내에 실내배드민턴장과 피크닉장, 게이트볼장이 있고, 운동기구도 설치해 두었다. 산책로를 따라 숲 한 바퀴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며, 흙길이 아닌, 포장도로라 유모차를 끌고도 산책이 가능하다.위치 일산서구 송산로 387-7백석 공원울창한 숲, 도심 공원의 재발견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백석 공원은 산책하기도, 운동하기도 좋은 곳이다. 산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절히 섞여 있다. 빠른 걸음으로 돌면 제법 운동량이 많아지는 길이다. 코스에 따라 짧게는 2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숲을 둘러볼 수 있다.산을 중심으로 주변에 배드민턴장과 축구장, 어린이교통공원이 있고, 체력단련 시설과 구름다리 등도 설치해 두었다. 한창 우거진 숲길은 신록의 계절 더 돋보인다. 아파트만 가득한 도심에 이런 울창한 숲이 있다니, 고마울 따름이다.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136문화공원& 오거리공원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작은 힐링 공간후곡, 문촌, 강선마을을 끼고 있는 일산동 문화공원은 매년 여름,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분수대와 졸졸졸 흐르는 냇물이 아이들의 작은 물놀이터로 각광받는 동네 공원이다. 오거리 공원과 문화공원은 물놀이터로 이어진다. 요즘에는 분수대, 물 놀이터 운영이 잠시 쉬고 있어 아쉽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저녁이면 동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공원을 메운다.나무 그네를 타며 유유자적 여름밤을 즐기는 이들, 작은 스쿠터와 자전거를 타며 공원을 도는 아이들, 커피한 잔과 함께 산책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 공원에서 작은 힐링을 얻는다. 삼삼오오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평상과 벤치, 나무 그네가 마련돼 있으며, 놀이터도 있어 아이들과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한 낮은 더우니, 선선한 늦은 오후나 저녁에 찾으면 좋을 것 같다.성저공원소박한 산책로, 도서관을 낀 운치 있는 곳 그리 높지는 않지만 여러 갈래의 산책로, 운동기구가 갖춰져 있는 언덕을 낀 성저공원은 인근 주민들에게 사시사철 쉼터의 기능을 다하고 있는 곳이다. 계절마다 변하는 공원의 색깔이 곱다. 넓은 축구장을 끼고 있어 공놀이하기에 제격이다. 공원 한 편에 마련된 야외 공연장은 비록 공연이 아니더라도 거리두기가 필요한 요즘, 잠시나마 앉아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성저공원 바로 옆에는 대화도서관이 자리해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열람실 이용은 불가하지만 대출예약서비스는 시행되고 있다.공원 옆 작은 골목에는 테라스를 갖춘 아담한 카페나 공방들도 있으니 산책 후 커피 한 잔 마시고 싶거나 골목 여행을 하고 싶을 때 찾아봐도 좋다.정발산공원도심 속 작지만 고마운 산, 정발산!마두동에 위치한 정발산공원은 고도 87m 정도의 정발산을 품은 공원이다. 높지는 않지만, 도심 속에 자리한 산으로 짧은 등산이나 산책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여러 갈래의 입구가 있는데, 지하철 정발산역에서 시작되는 코스, 마두도서관 옆으로 이어지는 코스, 임조선사 맞은편으로 난 코스 등이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면 된다.곳곳에 이정표가 마련돼 있어 편리하다. 특히 마두도서관 쪽 코스로 들어가면 잔디광장이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찾기에 좋다. 정상 평심루에 오르면 일산의 전경이 내려다 보여 가슴이 확 트인다. 공원에는 운동시설도 조성돼 있다. 짧은 정발산 공원 산책이 아쉽다면 정발산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내려와 호수공원까지 걷기 여행을 해도 좋을 산책로다.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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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전 8년간 준비과정부터 도시농부가 되기까지 우리가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많게는 은퇴 후 40년, 35만 시간이 남아있는 셈이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어떻게 하면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까. 앞으로의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은퇴준비가 중요한지 알고 있지만 일상에 치이다보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쉽지 않다. 백석동 홍전기, 김미경 부부는 2권의 『부부의 퇴직놀이』를 통해 퇴직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현재 도시농부를 시작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아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부부의 퇴직놀이Ⅰ』 우리 부부는 이렇게 함께 퇴직했다은퇴 준비라고 하면 대부분 경제적인 준비라고 생각하기 마련. 홍전기, 김미경 부부는 경제적인 부분은 물론 부부가 함께 즐겁게 살기 위한 계획을 퇴직 전부터 약 8년간 준비를 했다. 그 준비과정을 담아낸 책이 2017년 첫 번째 부부가 펴낸 『부부의 퇴직놀이』(우리 부부는 이렇게 함께 퇴직했다)다. 그 책에는 “자! 이제 우리 퇴직 합시다”로 의기투합한 이후 목차 내용대로 왜 지금 퇴직해야하는가, 무조건 퇴직하면 안 된다, 먼저 고민해보자, 그래도 따질건 따져봅시다, 먹고 살만 한가 등 때로는 치열한 의견충돌을 겪어가며 퇴직 후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담겨 있다. 부부는 퇴직 후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을 위해 자발적으로 퇴직을 했다. 남편 홍전기씨는 KB국민은행 인사부장을 마지막으로 퇴직을 한 후 팔로워십(Followership)을 직장인에게 심어주기 위해 ‘직장인 팔로워십 연구소’를 만들어 팔로워십 아카데미 강좌를 운영하는 한편 팔로워와 팔로워십에 관한 총서를 지속적으로 출간하고 있다. 아내 김미경씨는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입사했으나 육아를 위해 사직한 후에 전업주부로 생활하다가 동국대학교 약제 팀에서 근무를 끝으로 퇴직을 했으며 현재는 국립암센터 약제부에 근무 중이다. 남편 홍전기씨는 “우리 부부가 시기를 앞당겨 퇴직을 하고 백석동에 마련한 아지트에서 취미를 즐기고 도시농부 공부를 한다고 하니까 엄청나게 여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은퇴 후 직장에 다닐 때처럼 여유 있는 생활을 하기란 쉽지 않아요. 저희 부부도 물론 기본적으로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하고 계획을 세웠지만 우선적으로 마음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선택하기로 의기투합한 것이죠.”『부부의 퇴직놀이Ⅱ』 출퇴근하는 도시농부퇴직 이후 많은 이들의 로망이 ‘자연과 함께 하는 전원생활’이다. 홍전기, 김미경 부부도 몇 년 전부터 도시농부가 되기 위해 준비를 해왔다. 고양벤처농업대학 약초반을 수료했고 도시농업전문가들의 모임인 ‘나는 도시농부 네트워크’(band.us/@nadonong)를 통해 농업과 화훼에 대한 공부를 계속해왔다. 퇴직 후를 준비하면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자는 목표 중에 구체적으로 도시농부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은 아니지만 농사도 그들의 공동 관심사였다. “퇴직 후 백석동에 책도 쓰고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는데 자연스럽게 아지트가 된 거죠. 그러면서 도시농부에 대한 꿈도 키워나갔고요.” 최근 부부가 펴낸 『부부의 퇴직놀이Ⅱ』(출퇴근하는 도시농부)는 도시농부를 주제로 땅을 구입하고 자신들의 농장이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사진과 함께 담아내 도시농부를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듯하다.“도시농을 준비하기 위해 제일 먼저 고려한 것이 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죠. 그리고 농사가 노동이 되지 않게 적당한 크기의 땅이 목표였어요. 그래서 인근 고양파주 지역의 땅을 많이 찾아 다녔죠. 그러다 정말 얼떨결에 파주 당하동에 땅을 마련하고 도시농부가 됐습니다. 처음에는 땅만 사고 그 땅에 농사를 지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땅의 용도부터 그 외 알아야할 관련 법령이 많았어요. 그 과정 중에 짓고 철거를 몇 번 반복하기도 했고요.” 이 책에는 2019년 5월부터 약 4개월간 좌충우돌 법과 민원에 부딪혀가며 경험한 이야기들이 진솔하게 담겨있다. 농지구입부터 시작해 농막, 화장실을 마련하고 먹을 물을 확보하는 일, 전기를 끌어오고 비닐하우스를 짓는 과정들이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되어 도시농부를 꿈꾸는 이들이 그들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1년이 지난 지금 부부의 도시농부 일도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백석동 집에서 파주 당하동 농장까지 출퇴근하는 생활을 이어가며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제대로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아직 도시농부로서 공부하고 배워야할 것이 많지만 새로운 작물을 시도할 때마다 또 다른 기대감이 생긴다는 그들, 부러우면 지는 것이지만 참 부러운 인생2막의 모습이다. 부부의 도시농부 생활은 http://blog.naver.com/hjk9988에서 볼 수 있으며 책은 알라딘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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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편집숍 ‘아르깡시엘’(arcenciel) ‘Life with animals’.‘아르깡시엘’ 이창의 대표는 이렇게 아르깡시엘의 정체성을 설명한다. 반려동물 업계에 오랫동안 몸담아 왔다는 그는 “반려동물과의 상생을 위한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면서 “결국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선 그들을 위한 환경을 우리가 제공해줘야 하고,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고민은 결국 건강하고 위생적인 반려동물의 먹을거리, 생활용품으로 이어져 ‘아르깡시엘’이라는 공간도 열게 됐다.‘아르깡시엘’에는 ‘건강’을 필두로 한 반려동물 용품으로 가득하다. 기본이 되는 품목은 역시 사료다. 크게 개와 고양이 사료가 준비돼 있는데, 제조과정, 원재료가 우수한 사료들을 갖춰놓고 있다. 뉴질랜드, 미국, 영국 등 수입 국가별 분류는 기본. 양고기, 닭고기, 소고기 등 재료별, 동결건조 혹은 에어드라이 등 제조방식별로도 사료가 구분돼 있어 선택이 용이하다.처음 반려동물의 사료를 선택한다면 반려견, 반려묘의 연령과 몸무게, 알러지의 유무 등을 정확히 체크하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선택하면 된다. 특히 고양이는 고양이마다 사료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에 반려묘에 대한 정확한 기호를 체크하고 제품을 골라야 한다.사료 이외에도 스틱, 껌, 치즈 큐빅, 육포 등 간식을 비롯해 영양제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반려동물 용품도 친환경적인 제품들을 갖추고 있다. 보습제, 발 밤, 로션, 샴푸, 치약, 스프레이 등의 용품들을 판매한다. 가족과 다름없는 반려동물. 그들을 위한 건강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싶다면 찾아볼만한 숍이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29번길 8-12 1층문 여는 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휴무일 없음문의: 031-812-2005, 인스타 arcenciel_pet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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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음식과 우리 술 맛보는 공간 ‘난지당’ 양재역 4번 출구 인근에 있는 ‘난지당’은 우리 음식과 우리 술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은은한 조명의 운치 있는 분위기에다 깔끔한 실내가 돋보이는 곳으로, 소규모 룸도 있어서 모임을 갖기에도 좋다.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은 우리 음식을 선보이고, 막걸리와 전통주 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서 우리 술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다. ‘난지당’의 요리 메뉴는 전, 볶음과 찜류, 직화구이, 무침, 탕, 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요리 2~3가지와 술을 조합한 세트 메뉴도 있다.대표적인 세트 메뉴인 ‘걸쭉한 막걸리상’(50,000원)은 말죽거리파전, 두부김치, 막걸리(선택)로 구성된다. 파전에는 파, 해물, 차돌, 베이컨 등이 들어가 맛이 풍성하고 곁들여 나오는 어리굴젓과도 잘 어울린다. 두부김치에 나온 두부는 강릉 해양심층수로 만들었으며, 고소하고 담백한데다 식감이 부드럽다. 막걸리 리스트에는 나루 생막걸리, 복순도가 손막걸리, 송명섭 막걸리 등 수준 높은 무첨가 막걸리도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위치: 강남구 강남대로42길 16(도곡동 957-1)양재역 4번 출구 인근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1시(목/금요일은 새벽 2시까지), 일요일 휴무주차: 불가문의: 02-529-5508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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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브런치 맛집 ‘르브런쉭’ 신사동 가로수길은 유난히 변화가 많다. 새로 오픈한 곳이 있는가하면 기존에 있던 업소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기도 한다. 치솟는 임대료와 변덕스러운 소비자의 취향을 맞추기도 버거운데 최근 불어 닥친 ‘코로나 19’는 자영업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그런 와중에서도 오랜 세월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브런치 식당이 있다. 그 비결이 궁금해 찾아가봤다.가로수길 브런치 카페의 원조‘브런치를 시크하게 즐기자’는 의미의 ‘르브런쉭’은 2009년 신사동에 첫발을 내딛었다. ‘브런치’라는 단어가 다소 생소하게 여겨지던 시절이었다. 미국에서 탄생한 브런치 문화는 우리나라에도 2005년 초 곳곳에 브런치 카페가 생기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몇 년 간 가족과 함께 미국 시애틀에서 거주했던 유재경 대표는 귀국하면서 브런치 식당에 관심을 갖게 됐고 장소를 물색하다가 가로수길에 터를 잡았다. 그 후 두 번의 이전을 거쳐 세 번째로 옮긴 이 장소에서 6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대기업 및 프랜차이즈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1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르브런쉭’. 그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셰프들이 주문도 받고 홀 서빙도 한다?“그 당시엔 퓨전 양식이나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캐주얼한 식당이 거의 없었어요. 때문에 저희야말로 브런치 카페의 원조라 할 수 있지요. 가로수길만 해도 그동안 유사한 식당들이 생기고 없어지고를 반복하면서 격동의 세월을 보냈고요. 그런 상황 속에서 여태껏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변함없는 맛과 정직한 경영철학이 한몫 했으리라 생각합니다.”유 대표의 진솔한 답변이 돌아온다. 이곳의 모든 음식은 최상급 재료를 사용해 6명의 셰프가 직접 만든다. 더욱 특이한 것은 셰프들이 주문도 받고 홀 서빙도 한다는 것. 손님이 메뉴에 대해 물어볼 때 보다 전문적인 명확한 설명을 하기 위해서란다. 20평 남짓한 매장은 왼쪽으로 오픈식 주방이 있고 앞쪽으로 크고 작은 테이블을 배치했다. 벽면을 장식한 큼지막한 사진액자가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환상의 맛과 비주얼 ‘에그베네딕트’이곳의 대표 메뉴는 ‘에그베네딕트’이다. 잉글리시 머핀 위에 수란과 베이컨, 시금치, 버섯을 올려 홀랜다이즈 소스로 마무리한다. 또 잉글리시 머핀 위에 소고기 패티, 양파 잼, 수란, 수제 바질소스를 곁들인 버거 스타일도 있다. 이때 신선한 야채샐러드와 구운 감자도 함께 나온다. 머핀을 조심스럽게 잘라 보았다. 켜켜이 쌓인 야채, 소고기 패티, 베이컨, 수란이 부드러운 소스와 어우러져 환상의 비주얼을 자랑한다.‘에그베네딕트’는 네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17,600~18,700원 선. 이외에도 샐러드, 샌드위치, 토스트, 파스타, 리조또, 디저트와 음료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시그니처 메뉴인 ‘프렌치토스트(17,600원)’가 인기 만점이다. 계란물이 촉촉이 밴 부드러운 빵 위에 달달한 베리 잼과 견과류가 듬뿍 올라가 보기만 해도 식욕이 돋는다. 아울러 점심시간에는 에그슬럿샌드위치, 에그베네딕트, 파스타에 커피가 포함된 런치 세트 메뉴(15,000~18,000원)를, 저녁시간에는 와인을 곁들인 올데이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와인 콜키지 프리.위치: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41-22영업시간: 평일/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주말/오전 9시 30분~오후 10시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42-1985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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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케멘과 김으로 유명한 논현역 ‘라멘모토’ 논현역 5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걷다보면 사람들이 줄을 선 라멘집과 만나게 된다. 하얀 외관에 일본어로 쓴 간판과 작은 창문, 일본식 커튼이 라멘집의 존재감을 더해준다. 인기 맛집인 만큼 입구 앞에는 대기자 명단을 적을 수 있게 펜과 종이가 준비돼 있다. 이곳은 굵은 면을 ‘라멘모토’만의 돈코츠 스프에 찍어먹는 일본 정통 츠케멘 전문점이다.주문은 입구 오른쪽에 위치한 키오스크에서 하면 된다.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서 카드로 결제하면 끝! 메뉴는 츠케멘 M과 L, 모토라멘, 매운라멘, 유부초밥, 맥주, 음료 등이며 츠케맨은 매운맛과 보통 맛이 있다. 가격은 8,000원. 테이블마다 피클이 놓여있고 물은 생수 대신 루이보스티를 제공한다. 이어 스프와 함께 삶은 계란, 라임, 김을 얹은 면이 등장한다.면 한 젓가락을 스프에 적셔 김에 싸먹으니 매콤하면서도 그윽한 감칠맛이 난다. 절반쯤 먹은 다음에는 스프에 라임을 짜서 먹으란다. 상큼한 라임향이 입 안 가득 번지며 식감을 배가시킨다. 밥은 원하면 주문하면 되고 김과 피클도 얼마든지 리필해 준다. 아울러 아예 면이 국물에 말아 나오는 일반 라멘도 츠케멘 만큼이나 인기가 높다.위치: 서초구 신반포로 333(잠원동 38-26)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브레이크타임/오후 3~5시문의: 070-4400-2370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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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산책 - 빅 아이즈(BIG EYES) 마가렛 킨 회고전 2015년에 국내에 개봉됐던 팀 버튼 감독의 영화<빅 아이즈, 2014>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국의 여성화가 마가렛 킨의 작품들이 삼성역 4번 출구 인근에 있는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전시되고 있어서 찾아가봤다.1960년대 미국 사회와 대중적 키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마가렛 킨(1927~ )은 1950~60년대에 크고 슬픈 눈의 아이들과 동물 그림으로 미국 미술계에 선풍을 일으킨 미국 여성화가다. 그림만 그리던 그녀는 30세의 나이에 남편 월터를 만나 재혼한 후 큰 변화를 겪는다. 남편 월터의 거짓 작가 행세와 작품 판매로 마가렛은 숨겨진 고스트 화가로 지내게 된 것이다. 마가렛은 10년이 넘는 공방 끝에 진짜 작가임을 인정받게 되고, 1960년대 미국 사회와 여권 신장, 대중적인 키치 문화 확산을 설명하는 중요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내가 아이에게 그리는 눈은 나 자신의 가장 깊은 감정을 표현한 것이다. 눈은 영혼의 창이다.”(마가렛 킨)2차 세계대전 이후 승전국으로 급부상한 미국은 남부에 있던 흑인과 백인 빈민층이 북부 도심으로 유입됐고, 출생률도 급격히 높아지면서 베이비붐이 일기 시작했다. 가계소득이 늘면서 중산층도 증가해 마가렛의 작품들은 대중적인 키치 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5개의 섹션으로 선보인 마가렛 킨의 작품 세계전시는 크게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섹션1 ‘빅 아이즈와 키치’에서는 10여 년간 월터의 그림으로 알려졌던 큰 눈의 아이들 그림을 볼 수 있다. 이 그림들은 중산층의 예술적 욕망에 부응하기 위해 포스터나 엽서 등의 복제본으로 싸게 팔아 대중미술의 상업화에 혁신을 일으킨 작품들이다. 섹션2 ‘또 다른 자아, 긴 얼굴의 여인’에는 마가렛이 기존 그림과 달리 긴 얼굴로 자신을 표현하려고 했던 작품들이 전시됐다.섹션3 ‘이름을 되찾은 화가’에서는 그녀가 법정 공방 끝에 진짜 작가임을 인정받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작품 ‘증거물 #224’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은 마가렛이 판사와 배심원 앞에서 53분 만에 그려낸 소년 그림으로 진실을 밝혀낸 작품이다. 섹션4 ‘슬픈 눈에서 행복한 얼굴로’에서는 밝은 색채의 동화 분위기 작품들이 희망적 메시지를 전한다. 섹션5 ‘킨의 현재와 그 영향력’에서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 제작 배경과 마가렛의 현재를 보여준다.빅 아이즈 展 관람 안내(BIG EYES: Margaret Keane Retrospective)●전시기간: 5월 13일~9월 27일, 매주 월요일 휴관, 공휴일 개관●장소: 마이아트뮤지엄(MY ART MUSEUM)강남구 테헤란로 518 섬유센터빌딩 B1●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입장마감 오후 7시)●관람료: 성인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10,000원,유아(만 36개월 미만)무료●도슨트: 화~금 총 4회 11시/2시/4시/6시,토~일 총 3회 11시, 2시, 4시●주차: 전시티켓 구매자 최초 2시간 3,000원●문의: 02-567-8878, myartmuseum.kr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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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오므라이스 전문점 ‘계란집’ 지난 겨울부터 쉼없이 이어지는 엄마들의 집밥 메뉴 중 오므라이스도 있을 것이다. 정자동 골목을 지나다 보면 샛노란 간판이 저절로 눈길을 끄는 ‘계란집’은 오므라이스와 샐러드를 메인으로 하는 작은 식당으로, 판교 ‘계란집’에 이은 2호점이다.본래 오므라이스는 프랑스 요리인 오믈렛이 일본으로 건너와 밥을 곁들여 먹는 스타일로 바뀌면서, 오믈렛에 쌀을 뜻하는 라이스(rice)를 붙여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볶음밥에 부드러운 계란옷을 입힌 것이 우리가 즐겨 먹는 오므라이스라면, 밥없이 계란물에 채소와 베이컨 등 재료를 듬뿍 채워 간식처럼 혹은 끼니처럼 먹을 수 있는 스타일이 바로 정통 오믈렛이다. 집밥 요리의 필수 재료인 계란을 사용해 집에서 해먹는 간단한 일품요리인 줄로만 생각했는데 오므라이스도 전문점에서 먹어보면 색다르고 근사한 고급 요리가 된다.가장 기본이 되는 ‘계란집 오므라이스’ 외에 모짜렐라와 체다치즈가 듬뿍 들어간 ‘더블치즈 오므라이스’, 스팸의 짭쪼름한 맛이 입맛당기는 ‘스팸치즈 오므라이스’, 매콤한 맛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칠리미트 오므라이스’도 있다. 여기에 ‘계란집’만의 특제 데미글라스 소스를 얹어 오므라이스의 맛을 한껏 살려준다. 오므라이스를 주문하면 샐러드와 스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특히 진한 스프 맛이 일품이라는 고객들이 많다. 오믈렛도 칠리미트, 쉬림프가든, 콤비네이션 세 가지 맛이 있는데 원하면 밥을 추가할 수 있다. 그 외에 샐러드 단품 메뉴도 있는데 매장에서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를 올린 ‘리코타 치즈 샐러드’ 외에 ‘닭가슴살 샐러드’, ‘쉬림프샐러드’ 등이 있다.모든 메뉴에는 블랙올리브, 구운토마토, 왕새우튀김, 치킨 가라아게 등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공휴일과 일요일은 휴무이며, 포장도 가능하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내정로 29문의: 070-8888-2929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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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디자인 소품&홈메이드 브런치 카페 ‘eeRun(이런)’ 치솟는 기온에 숨이 턱턱 막히는 오후. 은은한 화이트 톤에 기분이 청량해지는 감성카페를 찾았다.아기자기한 디자인 소품들로 연출된 공간에 통창으로 쏟아져 내리는 햇살이 어우러지며 사랑스러운 공간을 연출하는 이곳은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 컷을 건질 수 있어 일명 비주얼 카페로 불린다. 셀카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평소 음식사진만 찍었더라도 일단 한 번 사진을 찍어 보면 너무 만족스러워 여러 컷의 사진을 찍게 된다는 것이 이곳을 찾은 손님이 알려주는 장점이다.굳이 사진이 아니어도 볼거리 먹을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좋다. 시간과 주인의 눈치를 보느라 쭈욱~ 매장을 한 번 돌아보고 나오지 않아도 되는 복합 공간이 주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커피 애호가들을 위해 준비한 깔끔한 산미와 진한 맛의 커피는 그날의 기분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으며 더위에 지친 나를 위한 비타민이 필요하다면 100% 수제 생과일 수박주스를 비롯한 딸기라떼와 자몽 에이드 등 상큼한 수제 음료들이 그만이다.또한 출출함을 달래줄 수 있는 치킨 시저샐러드, 텐더 마요 버거, 슈가 시나 도넛 등 홈메이드 브런치는 매장에서 정성껏 만들어져 건강까지 챙겨준다.일단 맛좋은 음식으로 기분이 좋아지면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디자인 소품들을 구경할 차례. 특이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지닌 디자인이 돋보이는 반지, 목걸이 등 액세서리와 더위를 잊게 해주는 시원한 디자인의 의류와 모자, 가방 등 잡화를 이것저것 살펴보다 보면 어느새 기분이 좋아진다. 단, 합리적인 가격에 마음을 뺏긴 나머지 생각지 않은 플렉스(?)를 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외에도 공간의 멋을 더해주는 액자와 향초 등 인테리어 소품도 준비되어 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0번길 28 1층문의: 010-3789-1262 2020-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