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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런치 모임하며 맛있게 수다 떠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3월 신학기는 초중고생 뿐 아니라 업데이트된 최신 교육 정보를 얻으려는 엄마들도 덩달아 바빠진다. 각종 모임이 많은 요즘 가벼운 식사와 함께 차를 마시며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곳이 ‘키친 171’이다.담백한 화덕 피자, 입맛 당기는 파스타올림픽 공원 부근 방이동에 위치한 이곳은 모던한 인테리어, 맛깔스러운 음식 맛, 푸짐한 브런치 메뉴로 입소문이 났다. 171의 숫자 의미가 궁금해 종업원에게 물었더니 “주소가 방이동 171번지라 별 뜻 없이 붙였다”라며 작명 관련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지난해 오픈,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주중에는 주부들, 주말에는 젊은 연인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피자, 파스타, 샌드위치 등이 주력 메뉴. 실내는 적벽돌과 목재를 사용해 깔끔하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다. 오픈 주방 형태라 세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홀에 앉아 지켜볼 수 있다. 특히 둥근 화덕 가마에서 직접 피자를 구워내는 모습이 이채롭다. 피자 도우는 미리 손 반죽을 한 뒤 하룻밤 숙성시킨 뒤 사용한다. 화덕에 굽기 때문에 기름기가 없어 담백하고 도우의 겉은 바삭거리고 속은 부드러운 맛이 특징. 치즈와 견과류가 들어간 고르곤졸라 피자, 토마토소스와 치즈가 어우러진 마르게리따 피자 등 정통 이탈리안 피자 외에 수제 애플소스와 꿀에 절인 사과, 시나몬이 어우러진 애플시나몬 피자, 건강에 좋은 가지나 시금치를 이용한 웰빙 피자 등 세프가 직접 개발한 독특한 ‘피자 삼총사’도 함께 선보인다.시금치, 사과를 활용한 웰빙 피자 선보여 이곳 매니저가 추천하는 대표 피자는 시금치 피자. 화덕에서 구운 얇은 도우 위에 시금치를 푸짐하게 올린 뒤 베이컨, 상큼한 소스, 파마산 치즈가 적당량 뿌려져 나온다. 아삭한 시금치와 담백한 피자 도우, 고소한 치즈의 궁합이 잘 어우러진다. 특히 피자 도우가 얇아 빨리 식어버리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양초를 활용한 워머로 따끈따끈하게 피자를 먹을 수 있도록 한 센스가 돋보였다. “패스트푸드로 알고 있었던 피자가 웰빙 음식이 될 수 있다는 걸 이곳에서 느꼈어요. 생 시금치가 수북하게 나와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피자 도우에 돌돌 말아 먹으니 독특한 풍미를 느끼며 맛있게 먹었어요. 다만 양이 푸짐한 편은 아니라 다소 아쉽지만요.” 잠실에 사는 이해근씨의 솔직한 맛 품평이다. 함께 주문한 후레쉬 포모도로 파스타도 세프의 ‘정직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토마토, 치즈, 올리브 오일, 바질이 잘 어우러져 매콤새콤한 뒷맛이 개운했다.푸짐한 브런치 메뉴 특히 아침과 점심 두 끼 식사를 한 번에 든든히 해결할 수 있는 브런치 메뉴를 커피와 함께 선보인다. 갓 구운 토스트, 샐러드,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등이 골고루 나오는 ‘171 브런치’나 베이컨, 감자, 브로콜리, 새우, 치즈를 넣어 만든 오믈렛은 양이 푸짐한 편이다. 브런치 메뉴는 오후 4시까지 주문할 수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세프를 영입해 개발한 신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명란오일 파스타가 특히 인기가 높아요. 동해안에서 공수해 온 신선한 명란과 부드러운 관자, 구운 마늘을 함께 넣은 오일 파스타는 담백한 맛 때문에 여성들이 선호합니다. 단호박을 넣은 크림 파스타도 맛이 부드러워 찾는 분이 늘고 있습니다.” 키친 171 매니저가 귀띔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레스토랑 앞 테라스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것도 운치가 있으며 식사 후길 건너편 올림픽공원을 여유롭게 산책하는 것도 좋다. 레스토랑 안쪽에는 단체 모임용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위치 : 올림픽공원 남2문 한성백제박물관 맞은편 올림픽베어스타운 상가 1층 (주소) 송파구 방이동 171영업시간 : 오전 11시~ 오후 10시30분 (발렛 파킹 1000원)메뉴 : 커피와 브런치 세트 1만4000원, 1만5000원 시금치피자, 애플시나몬피자 1만6000원 명란오일 파스타 1만4800원 후레쉬 포모도로 1만2000원 문의 : (02)459-5700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3
- 885호 문화계소식 - ‘그대, 횃불 같은 청년이여 이상재여’ 독립운동가 월남 이상재의 생애를 그린 연극 ‘월남 이상재 선생’이 22일과 23일 대전에서 막이 오른다. 연극 ‘월남 이상재 선생’은 그가 조사시찰단(전 신사유람단)의 일원으로 외국 문물을 접한 청년 시절부터, 독립협회를 창립하고 서울YMCA의 첫 한국인 총무로 활동하며 구국운동과 청년운동에 앞장서기까지 그의 일대기를 그렸다. 서울 YMCA가 주최하고 월남 이상재 선생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연극은 민족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인 윤동주와 안중근 의사, 최익현 선생에 이은 네 번째 인물 역사극이다. 이상재는 구한말 몰락해가는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였고, 조선을 삼키려는 외국열강들 속에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활동했다. 일제 강점기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청년들에게 학문과 직업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청년운동에 힘을 썼으며, 물산장려운동과 절제 운동 등 모든 사회운동의 최전선에 이상재가 있었다. 이상재는 모든 정치세력이 모인 신간회에서 회장을 맡을 정도로 모든 정파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으며, 그의 장례는 역사상 최초로 사회장이 열릴 정도로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기정수, 원근희, 임홍식, 문경민, 양창환, 채용병, 이석우 등 총 27명의 연기자가 출연한다. 일시 : 22일~23일 장소 : 충대정심화홀문의 : 042-472-3399 비단에 옷을 입히다 ? 금상첨화 전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는 금상첨화, 좋은 것에 더 좋은 것을 더한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와 적절하게 일맥상통하는 말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전시장에 작품들의 액자를 살펴보면 주로 원목과 아크릴을 재료로 한 획일적 디자인이 대부분이다. 이는 작가 개인의 생각을 반영했기 보다는 경제적 시간적인 부담으로 인해 빠르고 비교적 값싸게 제작할 수 있는 이유 때문이다.이번 전시는 작가가 그 동안 생각하고 꿈꿔온 자신만의 액자를 전문업체와 협업으로 이상적인 액자를 제작할 수 있는 전시다.이번 프로젝트 전시를 진행하면서 작가들은 자신만의 액자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에 커다란 흥미를 가졌다고 한다. 이로 인해 작가들은 앞으로 자신의 작품에 어떤 액자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인지하게 되었다. 또한 작가뿐 아니라 관람객들도 획일적인 액자가 아닌 작가의 개성이 담긴 액자까지 볼 수 있다는 것에 더욱 흥미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늘까지 전해지는 그림틀은 르네상스 초기 이후라고 한다. 서구에서 보편적인 그림틀이 등장한 시기는 시민혁명 시대에 이르러서였다. 시민혁명 시대에 이르러 종교의 힘이 퇴색되고 종교로부터 자유로워지자 종교적인 이념에 얽매여 작업하던 것에서 벗어나 일반 시민들의 집에 걸릴 작품들을 작업하게 되면서 액자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액자들이 우리나라에 유입한 것은 식민지 시대에 일본을 통해 서구미술을 수용하면서부터이다. 그 당시 주로 황금색의 화려한 장식이 곁들여진 액자가 많았던 서구식 액자는 우리 한국화의 액자로 많이 쓰였다. 우리와 어울리는 액자를 개발할 여건 없이 그대로 수용된 그 액자들의 모습은 더 없이 씁쓸하다. 그렇다면 현재의 액자들은 어떠한가. 작가와 작품의 개성이 담긴 액자는 그림에 그저 부수적인 역할이 아닌 작품의 가치를 더 높여주어 작품의 소장가치를 증폭한다. 그야말로 금상첨화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는 작품의 영역과 가치를 그림과 더불어 액자로까지 확장해 그 어느 전시 때보다 볼거리가 풍성한, 그래서 미술애호가들의 소장 욕구까지 점철시키는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이다. 일시 : 28일까지 장소 : 모리스 갤러리문의 : 042-867-7009 ‘노블 오카리아’ 오카리나 연주회 일시 : 17일 오후 7시장소 :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입장료 : 무료문의 : 041-634-6349 한국피아노 앙상블 연구회 슈만심포니페스티벌일시 : 18일 오후 5시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전석 1만원문의 : 042-485-3355 이광호 독주회 - 세계 바이올린 문화기행 ‘미국편’일시 : 27일 오후 7시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전석 초대문의 : 042-828-3232 제5회 브라스 킹덤 음악회일시 : 28일 오후 7시 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전석1만원문의 : 042-485-3355 파워레인저 미라클포스일시 : 24~2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장소 : CMB엑스포아트홀입장료 : 4만 5000원문의 : 1588-0766 한국반주협회 대전지부 창단 연주회일시 : 28일 오후 7시 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입장료 :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문의 : 042-485-3355 대전시립합창단 마스터즈 시리즈 ‘봄의 전령’일시 : 30일 오후 7시 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입장료 :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B석 5000원 문의 : 042-610-2266 스타킹 버블맨의 뿡붕이 버블쇼일시 : 30~4월1일 장소 : CMB엑스포아트홀입장료 : VIP석 4만 R석 3만 S석 2만5000원문의 : 1566-7854 ‘보고싶다 친구야’ 추억의 낭만콘서트일시 : 31일 오후 4시 7시 30분장소 : 대전무역전시관 입장료 : VIP석 8만8000원 R석 7만7000원 S석 6만6000원문의 : 042-532-708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2
- 시민 품으로 돌아간 원미산 정상 원미구가 서울과 부천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원미산 정상의 원미정 시설을 보완했다. 원미정은 오르는 계단이 안쪽에 위치해 이용에 불편하고 위험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에 원미구는 지난 1월부터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원미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계단을 외부에 설치하는 작업을 해왔다. 불편한 계단시설을 개선 외에도 원미정은 주변에 진달래 식재, 1층 테크 의자, 조망안내판 설치 등을 보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
- 진달래꽃으로 즐거운 추억 만들기 원미산 진달래꽃축제 추진위원회는 다가올 원미산진달래축제를 위해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실시한다. 올해로 12회째인 원미산 진달래꽃축제는 원미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매년 4월에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진달래꽃 배경의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신청은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진달래꽃을 배경으로 가족의 행복하고 재미있는 순간을 추억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사진과 어울리는 제목을 함께 응모하면된다. 심사를 통해 제12회 원미산 진달래꽃축제 행사장에서 시상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접수는 4월 5일까지이며, 시상은 금상 30만원, 은상 각 20만원 등 총 125만원이다.문의 : 032-625-576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
- 자연주의 건강관리 킴스 핫 효소욕의 ‘효소욕’으로 건강과 미용 체험해요 자연주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효소를 이용한 건강관리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효소욕’. 효소욕은 목욕 시 물 대신 효소를 사용해 건강과 미용을 증진시키는 방법이다. 봄기운이 완연한 지난 금요일, 중앙동 메가넥스 영화관 옆 남대문 안경 4층에 있는 ‘킴스 핫 효소욕’을 방문했다. ‘킴스 핫 효소욕’은 전문 요가 학원으로 이름난 ‘김성수요가 학원’이 안산 거주 여성들의 건강과 미용을 위해 직접 운영 하는 곳이다. 마침 방문한 그날은 신문사 주최 교육 브런치가 있던 날. 다양한 입시정보를 배워 뿌듯했지만 4시간의 교육 후라 몸이 무거웠다. 15분가량의 효소욕으로 느끼는 운동 효과 “효소욕은 독소배출효과가 있어 혈액순환 개선과 면역력 강화, 피부미용 효과에 좋습니다. 다이어트와 만성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요.” 효소욕의 효과를 설명하던 이다경 실장은 리포터의 몸 상태를 보더니 100번의 설명보다 직접 ‘효소욕’ 체험을 권했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있을까? 탈의실로 달려가 가운으로 갈아입었다.효소실은 효소 특유의 냄새가 있지만 금세 익숙해졌다. 시간이 지나자, 오히려 효소 향으로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이 있었다. 친환경 편백나무로 짠 사각의 효소통에는 다른 혼합물 없이 쌀겨만을 섞은 효소가 가득 담겨져 있었다. 이 실장의 안내에 따라 손을 먼저 대고 온도를 가늠해보았다. 손끝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과 따뜻한 온도. 안내에 따라 효소통에 누웠더니 온 몸이 부드러운 감촉과 온도에 포위됐다. 전신에 석고 팩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온 몸 구석구석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졌다. 평소 안 좋았던 부위는 온기가 더 진하게(?) 전달되는 것 같았다.“따뜻한 열은 인공적인 가열 없이, 효소의 미생물이 움직이면서 열을 내면서 생깁니다. 효소통으로 이용한 편백나무에서 발생하는 피톤치드와 효소는 ‘효소산림욕’ 효과가 있습니다. 15분가량 누워 있으면 마라톤 13km와 에어로빅 2시간 이상의 운동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효소통에 누운 지 5분 정도 경과하자 이마와 코 등에 땀이 알알이 맺혔다. 효소를 교체하는 교반작업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어 위생에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효소욕으로 차가운 몸 관리해요“전문 요가학원을 운영하면서 여성의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느꼈어요. ‘평소 요가로 운동을 하는 분들도 손발이 차거나 생리불순 등으로 힘들어 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까?’ 생각을 한 것”이 ‘킴스 핫 효소욕’을 개원하게 된 동기다. 15분가량의 효소욕을 마치고 샤워를 하자 몸 여기저기가 울긋불긋하다. 울긋불긋한 곳은 뜨거워서 데인 것이 아니라 몸이 안 좋다는 신호를 보낸 명현반응. 명현반응에 따라 ‘내가 특별히 신경 쓰고 관리할 곳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샤워 후에는 따뜻한 수면실에서 또 다시 땀을 내는데, 배에는 뜨거운 팩을 하고 다리는 마사지를 한다. 얼굴은 열린 모공을 닫기 위해 신출성이 있는 팩을 사용한다. 심장의 열이 올라오는 사람은 얼굴 홍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고객이 원하면 다양한 피부 관리를 받을 수도 있다. 효소욕을 하고 나니 몸이 가벼워진 듯 하고 기분마저 가볍다. 작년 11월 개원당시는 대부분 요가학원에 다니는 분들이 고객이었으나 이제는 효소욕의 효과와 기존 이용객들의 입소문 덕분에 이용 대상이 넓어졌다 이 실장은 설명한다. 늘 같은 자세로 앉은 채 한복을 만드는 한 고객은 일주일에 2~3회 꼬박꼬박 빠짐없이 효소욕을 하는데, 효소로 막힌 기와 혈을 뚫어 아픈 어깨가 좋아졌다고 한다. 덤으로 체중감량 효과도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받았다고 했다. 휴식과 건강, 미용의 일석삼조가 있는 곳, ‘킴스 핫 효소욕’은 예약제로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31-402-3088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
- 꿈을 요리하는 사람-파비아 박종철 셰프 요리에도 인생의 철학이 담겨있다. 세계 각 국의 요리를 보면 그 나라 사람들의 성향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기후와 풍습에 따라서도 음식은 여러 형태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음식을 통해 문화가 반영되고 삶의 모습들이 투영되기도 한다. 무수히 많은 요리의 세계에서 그 이면에 나타나지 않는 요리사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최근 영국은 물론 세계의 식탁을 바꿔놓았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제이미 올리버나 우리나라의 에드워드 권 같은 사람은 자기개발을 위해 늘 노력하는 사람으로 비춰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들을 진정한 프로라고 인정하는지도 모른다. 범계역에 위치한 레스토랑 파비아에서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을 가지고 요리를 하는 사람을 만났다. 바로 박종철 셰프가 그 주인공이다. 요리만큼 정직한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어렵고 힘든 요리사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그. 젊은 그가 추구하는 요리의 세계란 과연 어떤 것일까? 리츠칼튼호텔에서 일했던 뚝심과 우직함취재를 위해 파비아에 도착했을 땐 브레이크 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었다. 손님들이 썰물처럼 밀려나간 뒤라 매장 안은 조용하고 차분했다. 캐주얼한 분위기의 파비아에 참 잘어울릴 것 같은 박종철 셰프의 하얀 까운, 그리고 친절한 미소가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히포크라테스는 이 세상에서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그 어떤 약이나 수술로도 치유가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먹는 음식이 중요하고 그것을 만드는 사람은 더더욱 사명감을 가져야 하죠.”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했던 박 셰프. 아웃백과 마르쉐같은 외식업체 메뉴개발팀에서 일을 하다 요리사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그는 리츠칼튼호텔에서 일을 하며 요리에 대한 자기만의 편협한 고집을 버렸다고 한다. 요리에서 외적인 부분에 더 치중했던 그동안의 생각을 버리고, 음식을 맛 볼 사람을 위해 카멜레온처럼 스타일을 바꿔 음식을 만들어냈던 것. 누가 먹을 것인지에 따라 그 사람을 배려하고 가장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요리사의 능력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대학원을 마치고 보다 전문적인 공부를 위해 영국 유학 길에 올랐다. 인종도 다르고 언어도 달랐던 외국에서 공부하며 그가 배운 것은 다름 아닌 음식을 하려면 그 나라의 문화부터 먼저 알아야 된다는 것. 또 한국인 셰프들도 성공하기 위해서 영어구사는 이젠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그는 느꼈다. 이런 모든 부분들은 그가 혜전대학교 호텔조리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강조했던 부분들이다. 계절음식 가득한 제대로 된 샐러드바영국 유학을 마치고 그가 한국에 돌아와 선택한 곳은 바로 레스토랑 파비아였다. 제대로 된 샐러드바를 제공하는 곳이 많지 않았던 여건을 고려해 그는 과감하게 후레쉬한 샐러드바를 지향했다. 제철에 나는 과일과 신선한 재료를 기본으로 보약같은 음식을 만들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램이자 꿈이다. 이곳에서 그는 우직함과 뚝심으로 대부분의 음식들을 수제로 만든다. 허브를 넣어 구운 빵과 봄이 제철인 표고버섯을 이용한 표고 스프는 단연 이곳의 대표 웰빙 메뉴다. 육수 맛을 내는 인공파우더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닭 뼈를 오랜 시간 우려 육수를 내고 식 재료로 이용하는 이곳만의 요리스타일은 감동 그 자체다. 피자 도우만 해도 냉동 도우를 쓰지 않고 직접 먹물 도우를 반죽해 사용하고, 피클하나도 직접 만들만큼 소홀히 하지 않는다. 고기만큼은 직접 장을 보러 가는 부지런을 떠는 박 셰프는 “음식이야말로 가장 정직하다”면서 “그래서 고객들의 평가는 신중하고 냉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인스턴트 일색인 샐러드바가 아니라 정말 제대로 된 샐러드를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원래 샐러드바는 호텔 조식 뷔페에서 샐러드 위주 식단에 뜨거운 음식 몇 가지가 곁들여진 형태였죠. 그런데 언제부턴가 세미 뷔페에 가깝게 가지 수만 많은 음식으로 채워져 그 형태가 변한거죠.”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다양한 샐러드까지 맛볼 수 있다면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늘 메뉴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박 셰프. 대다수의 음식은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바로바로 만들어 고객들에게 대접하고 특히 파스타 만큼은 고객이 선택하면 즉석에서 요리해 내놓는다. 이곳에서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바로 샐러드바 가격에 고르곤졸라 피자와 다른 일반피자 그리고 파스타를 무한으로 맛볼 수 있다는 것. 또 30여가지 신선한 샐러드도 입맛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파비아 031-424-1717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
- 누룽지백숙전문점 ‘산에들에’ 오픈 기념행사 누룽지백숙전문점 ‘산에들에’가 안양종합운동장 관악산 휴양림 입구에 오픈했다. 주 메뉴로는 누룽지백숙, 오리누룽지백숙, 들깨 약오리 전골 등이 있다. 2층에는 무료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 가족단위 고객이나 단체회식을 원하는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산에들에는 오픈기념 사은행사로 오는 31일까지 전메뉴를 10%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문의 : 031-471-699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
- 남 그리고 여에 대한 명쾌한 해석 이 책은 국내 최고의 심리학 권위자라 불리며 현재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곽금주 교수의 에세이다.‘도대체 사랑’이라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아내는 이 도서는 작가가 직접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영화, 오페라, 책 등에서 남자와 여자의 사랑에 관한 서로 다른 생각을 이야기 하고 있다.학생과의 상담내용이 있는가 하면 ‘오만과 편견’과 같은 책 속 주인공의 사랑과 갈등을 함께 접목하고 풀어간다.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유전자적인 설명 부분이다. ‘여자는 한 달에 한번만 난자가 배란되고, 1년에 아기를 한 번밖에 낳을 수 없다. 그러니 신중하게 상대를 골라야 한다’는 부분은 남자와 여자의 생각과 행동이 서로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풀어주어 맞장구를 치며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못생겨도 연애만 잘하는 여자와 예뻐도 연애 못하는 여자’라는 단락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해준다. 책을 보다보면 혹 내가 그런 여자 아닐까 생각이 들게 된다.‘웃는 여잔 다 예뻐’라는 노래를 얘기하며 과학적 실험에서 증명된 뇌 반응검사에서 예쁜 얼굴을 볼 때와 웃는 얼굴을 볼 때 자극되는 뇌 부위가 동일하다는 실험결과를 알려준다. 그렇다면 ‘예뻐 보이고 싶을 때 웃으면 되겠네’ 하는 생각을 하면서 혼자 웃기도 했다남자와 여자의 심리서로 유명한 서적 중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있다. 서로 다른 외계종족으로 표현하는 남과 여 서로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봐야 할 책이지만 좀 딱딱한 감이 있다. 하지만 이 책 ‘도대체 사랑’은 나와 다르지 않은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듣는 듯 재미가 있어 술술 넘어가고 근거를 주는 명쾌한 설명이 들어있어 이성간의 이해력도 높여준다마지막에 작가는 독자에게 당부한다. 이 책을 통해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자신을 먼저 이해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도대체 사랑’은 작가의 바람대로?이성을 이해하고 나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될 것이라 생각된다. 교보문고 천안점 북마스터 남연경 대리558-350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
- 3월 넷째 주 천안아산 문화공연 소식 뮤지컬◆ ‘곤충들의 운동회’ / ‘톰과 제리’일정 : 3월 13일(화)~3월 18일(일) / 3월 20일(화)~3월 25일(일)공연시간: 평일-오전 11시(단체, ※개인은 전화확인), 오후 2시, 4시 주말, 공휴일-낮 12시, 오후 2시, 4시 / 일요일-오후 2시, 4시장소 : 홈플러스 천안점 문화홀문의 : 041-578-1090◆ 가족뮤지컬 ‘매직컬 신데렐라’ 일시 : 3월 24일(토)~25(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 장소 : 아산시청 시민홀문의 : 070-8728-1215 공연&콘서트◆ 삼거리 토요상설무대 3월 공연▷ 새로운 음악의 세계-3월 24일(토) 오후 2시, 천안박물관 강당 문의 : 천안박물관 521-2891▷ 천안 웃다리 풍물 공연-3월 24일(토) 오후 3시, 삼거리공원 주무대 문의 : 문화관광과 521-5155◆ 블랙코메디 오페라 "버섯피자" 일시 : 3월 17일(토) 오후 6시 장소 : 하늘샘 아트홀 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 명품 창작 가족극 ‘애기 똥풀’일정 : 3월 23일(금)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 24일(토) 오전 11시, 오후 3시장소 : 아산 시민문화복지센터 소공연장문의 : 아산문화재단 공연예술팀 534-2634 상영◆ 영화 ‘세 얼간이’ / ‘슈렉포에버’일시 : 3월 17일(토) / 3월 18일(일) 오후 2시장소 :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문의 : 549-9134~7◆ 영화 ‘장화신은 고양이’일정 : 3월 18일(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장소 : 아산시 평생학습관문의 : 아트시네마 1566-9115◆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일정 : 3월 18일(일) 오후 2시장소 : 천안박물관 공연장문의 : 521-2981~2전시◆ 유럽작가 그룹전 ‘EORUM SANAI (얼음 사나이)’ 일정 : 2월 2일(목)~3월 25일(일)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장소 :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문의 : 041-551-5100 ~ 1 스포츠◆ 현대 캐피탈 SKY WALKERS(스카이 워커스) 배구단일시 : 3월 21일(수) 오후 7시장소 : 유관순 체육관내용 : 대 드림식스문의 : 인터파크 티켓 1544-1555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
- [구미삼겹살맛집-구미돼지앤우리]항정살 가브리살 차돌박이 수정돌판 제주화산석돌판 짱! 두자매가 운영하는 구미맛집 돼지앤우리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이다. 구미삼겹살맛집으로 유명한 돼지&우리는 기본재료인 식자재를 시골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 인심좋고 맛좋고 사람좋은 보기드문 가족음식점으로 정평이 나 있다.삼겹살과 갈비는 물론 항정살 가브리살 차돌박이 등 특수부위도 맛있는 구미돼지우리는 구미시 형곡동 우방3차 아파트 대각선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간판 상호는 ''돼지&우리''로 되어 있는데 ‘돼지’는 돼지고기 전문을 ‘우리’는 김재숙 김혜숙 자매가 운영하는 복수명칭이며 고객도 ‘우리’에 포함되는 의미있는 상호다.돼지앤우리는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집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곳에선 삼겹살, 목살, 돼지갈비, 항정살, 가브리살, 껍데기 등 돼지 한 마리를 모두 맛볼 수 있다. 구미맛집 삼겹살맛집 구미갈비맛집의 아이콘을 가지고 있는 돼지&우리는 특히 질 좋은 국내산 암퇘지고기만 엄선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삼겹살과 특수부위 등 생고기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돼지앤우리는 남다른 미각을 가지고 통이 커서 언제나 푸짐하게 음식을 내오며 손님을 잘 챙기기로 유명한 자상한 동생 김재숙씨와 국립대 식품영영학과를 졸업해 조리사 자격증을 가진 인상이 참 좋아 인기가 많은 언니 김혜숙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들 자매는 모든 음식을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재료 선택에서부터 조리법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신경을 쓴다. 특수부위 손님들 입맛 사로잡아돼지앤우리에서는 100% 국내산 암퇘지만 엄선해서 사용한다. 국내산 암퇘지는 고기와 지방의 비율이 알맞아 맛도 좋고 잡내도 없기 때문. 또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하루 사용할 것만 매일 작업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삼겹살. 귀한 수정돌판과 제주화산석돌판에 묵은김치와 부추무침, 콩나물과 함께 고기를 올려 한가득 푸짐하게 굽는다. 화산석돌판에서 노릇노릇 구워진 삼겹살은 고기고유의 육즙 그대로 고소하고 쫄깃하다. 불판에서 익힌 야채와 곁들여 먹으면 더 깔끔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또 삼겹살만큼이나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항정살 가브리살 목살로 구성된 특수모듬구이 또한 인기메뉴다. 돼지 등심부위인 가브리살과 목에서 어깨에 연결되는 부위인 항정살은 돼지 한 마리당 1kg도 채 나오지 않을 정도로 희소부위다. 희소성 때문에 더 맛있는 걸까? 항정살과 가브리살은 우선 식감이 좋다. 삼겹살보다는 더 부드럽고 쫄깃한 것이 자꾸 당긴다. 갈비 본연의 맛 듬뿍돼지앤우리의 단골손님들의 요청으로 추가된 메뉴인 돼지갈비는 입에 착착 감기는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그래서인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이집 갈비 맛의 비결은 재료에 있다. 이곳의 고기는 100% 돼지갈비를 매일 그날 사용할 분량만큼만 손질해 사용한다. 과일과 의성마늘, 양파 등 10여 가지의 천연재료를 넣어 24시간 숙성시켜 맛을 낸 양념은 갈비본연의 맛을 잘 살려주고 있다. 또 모든 메뉴에 함께 나오는 잡채, 돼지껍데기무침, 김치전 등 밑반찬들은 모두 집에서 엄마가 바로 해주는 것처럼 맛깔스럽다. 또 상추, 쌈무, 김치 등의 야채와 밑반찬은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샐러드 바를 운영하고 있다. 단품으로 먹어도 손색없는 식사메뉴돼지앤우리는 고기를 먹고 난 뒤 먹는 식사메뉴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차돌박이된장찌개, 소면, 추억의도시락, 볶음밥 등 단품으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모두 맛있다. 특히 차돌박이, 야채, 무 등을 넣어 푸짐하게 끓여 나오는 된장찌개는 엄마가 해주던 맛 그대로다. 그도 그럴 것이 자매 중 동생의 시댁인 해평에서 직접 담근 된장을 사용하기 때문. 이곳에선 된장 외에도 쌀, 김치, 고춧가루, 고추장 등 대부분의 식재료는 해평에서 직접 농사지은 것을 사용한다. 또 하나. 된장찌개 외에 소면도 식사메뉴로 많이 찾는다. 주문과 동시에 즉석해서 내오는 소면은 적당히 삶겨 면발이 탱글탱글 매끄럽고 쫄깃하다. 일반 잔치국수와는 차원이 다른 그 쫄깃함에 반히 찾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디포리와 다시마 양파 등으로 매일 2012-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