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산시립도서관 문화강좌 수강생 모집 아산시립도서관(관장 강용식)은 3월 21일부터 7월21일까지 4달간 상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총 11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송곡도서관은 ‘쉿!, 나만의 비밀 책 만들기’ ‘내 마음은 이렇게 변해요 - 독서미술심리치료’를, 배방도서관은 ‘효과적인 부모역할훈련’ ‘창의력 통통 유아종이접기교실’ ‘FUN FUN 뻔뻔한 과학나라’ ‘영어스토리텔링 - 영어랑 함께놀자’를 개설한다. 둔포도서관은 ‘공신들의 공부 전략과 기술’ ‘TALK TALK 톡톡 영어’를, 어린이도서관은 ‘도서관 나들이 가는 날’ ‘동화구연 3급 자격증반’ ‘책놀이 풍덩!’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한다. 참여대상은 유아 6세부, 초등학생, 성인으로, 주5일수업제에 따른 여가활용 및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좌에 초점을 맞추었다.이중 ‘쉿! 나만의 비밀 책 만들기’는 북아트 프로그램으로 독서 지도사와 북아트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강사가 진행해 나만의 책을 창의적으로 만들며 아이들이 책에서 다양한 놀이를 찾도록 지도한다. 강용식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상반기 문화강좌에서 부모들은 자녀를 양육하는 노하우를, 자녀들은 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며 “가까운 시립도서관에서 유익한 강좌도 듣고, 자녀와 책을 매개로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접수는 3월 20일(화)부터 방문 및 전화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아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ascl.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41-537-3952)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김나영 리포터 naymo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백원호 클라리넷 독주회 뛰어난 테크닉과 풍부한 음악성을 가진 클라리넷 연주자 백원호가 독주회를 갖는다. 백원호는 프랑스 Aubervilliers-La courneuve 국립음악원에서 클라리넷(Superieur-1er prix)과 실내악을 졸업, 유학 중에는 Jean Rigaux Hall에서 수차례 독주 및 실내악 연주를 가지기도 했다. 또 서울윈드앙상블 단원으로 프랑스, 미국, 일본에서 독주회 및 앙상블 연주를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클라리넷 연주자로서 입지를 굳혀 나갔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Croquis pour Clarinette B♭ et Piano 등을 선보인다. 피아노는 전세은이 맡는다.공연일시 2월15일 (수) 오후8시공연장소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관람료 전석 2만원문의 02-3487-0678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7
- 성산아트홀, ‘디지털 세계미술사 展’ 개최 (재)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관장 이상화)에서는 ‘디지털 세계미술사展’ 한 시간에 배우는 서양미술 2만년, 한 시간에 배우는 한국미술 1만년이 2012 신년기획으로 열리고 있다. 2월1일(금) 부터 2월26일(화)까지(오전10시~오후 6시) 제1~제5전시장을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경상남도창원교육지원청이 후원하며 유아부터 관람할 수 있다. ‘1시간에 배우는 서양미술 2만년’에서는 레오나르 다 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등 15~16세기 르네상스 대천재들이 구축한 사실주의 미술의 토대를 비롯해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을 거쳐, 인상주민 미술, 현대미술까지 폭넓게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 시간에 배우는 한국미술 1만년’에서는 한국미술의 각 시대별 특징과 시대정신, 전통사상의 계승발전 정도 및 한국미술의 역사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문의 268-7931~3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7
- 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운 무대 재즈 보컬 레일리 로렌 퀸텟이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새 앨범 발표와 함께 이루어지는 이번 내한은 2월 22일 오후 3시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토파즈홀, 23일과 24일 오후 8시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서울 공연을 진행한다. 2006년 <Full Circle>로 데뷔한 이래 두 번째 앨범 <They Oughta Write A Song...>으로 최고 권위의 독립 음악상 Just Plain Folk Music Awards에서 [베스트 보컬 재즈 앨범]을 수상하며 화제가 된 그녀. 이후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노라 존스’의 뒤를 이을 재즈 보컬리스트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녀는 지난 첫 내한공연 및 각종 매체와의 인터뷰에서자신의 롤모델로 노라 존스를 닮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곡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희로애락의 감정을 누구보다 잘 표현하며 마치 잘 짜진 한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줄 그녀. 그녀의 꿈을 향한 두 번째 여정은 차가운 겨울의 마지막을 비춰줄 따스함과 함께 이제 곧 피어날 봄의 새싹과 같은 설렘을 전해주며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로맨틱한 밤을 선물할 것이다. 문의 (02)6352-6636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5
- 3월 둘째 주 천안아산 문화공연 소식 뮤지컬◆ JM 마술쇼일정 : 3월 10일(토)~3월 11일(일)공연시간 : 주말, 공휴일-낮 12시, 오후 2시, 4시/ 일요일-오후 2시, 4시장소 : 홈플러스 천안점 문화홀문의 : 041-578-1090◆ 가족뮤지컬 ‘매직컬 신데렐라’ 일시 : 3월 24일(토)~25(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 장소 : 아산시청 시민홀문의 : 070-8728-1215 공연&콘서트◆ 삼거리 토요상설무대 3월 공연▷ 아름다운 우리 가락· 우리 춤-3월 10일(토) 오후 2시, 천안박물관 강당 문의 : 천안박물관 521-2891▷ 천안 웃다리 풍물 공연-3월 10일(토) 오후 3시, 삼거리공원 주무대 문의 : 문화관광과 521-5155◆ 47번째 천원의 콘서트 ‘윤효간의 피아노와 이빨’ 일시 : 3월 16일(금) 오후 7시 30분 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 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 블랙코메디 오페라 "버섯피자" 일시 : 3월 17일(토) 오후 6시 장소 : 하늘샘 아트홀 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 명품 창작 가족극 ‘애기 똥풀’일정 : 3월 23일(금)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24일(토) 오전 11시, 오후 3시장소 : 아산 시민문화복지센터 소공연장문의 : 아산문화재단 공연예술팀 534-2634 상영◆ 영화 ‘메가 마인드’일시 : 3월 11일(일) 오후 2시장소 :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문의 : 549-9134~7◆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신비의 섬’일정 : 3월 10일~11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장소 : 아산시 평생학습관문의 : 아산시 평생학습관 537-3901~2 전시◆ 유럽작가 그룹전 ‘EORUM SANAI (얼음 사나이)’ 일정 : 2월 2일(목) ~ 3월 25일(일)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장소 :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문의 : 041-551-5100~1 스포츠◆ 현대 캐피탈 SKY WALKERS(스카이 워커스) 배구단일시 : 3월 13일(일) 오후 7시장소 : 유관순 체육관내용 : 대 대한항공문의 : 인터파크 티켓 1544-1555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아이들과 함께 이른 봄을 느껴보세요 새 학년, 새 반, 새 친구…아이들에게 3월은 모든 새로움의 시작이다. 또 주5일제가 전면 시행되는 첫 달이기도 하다. 이제 매주 돌아오는 토요일과 일요일이라는 시간, 학원이나 주말프로그램 스케줄 짜느라 바쁜 사람도 있겠고, 가족과 함께하는 오붓한 시간을 보내겠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3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긴장했을 아이들 손을 잡고 가까운 교외로 나가 새봄의 싱그러운 기운을 느끼고 학교생활 이야기도 들어보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아이들과의 나들이 계획에 도움이 될 만한 곳을 소개해본다. <축제> 2012 통영국제음악제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에서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통영국제음악제’가 열린다. 봄의 설렘을 느끼고 마음을 울리는 음악을 들으러 남쪽 바다로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반도 남쪽 끝자락에 자리하여 섬, 바다, 뭍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 통영은 걸출한 문화예술인들을 배출한 문화적 전통성과 잠재력을 가진 문화예술의 도시이다. 시인 유치환과 김춘수의 고향이며, 역시 통영출신의 소설가 박경리의 작품 속에서 그 정취가 살아 숨 쉬는 고장이다. 이와 같은 문인들뿐만 아니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이 평생을 그리워한 고향 앞바다를 품고 있는 곳이 바로 통영이기도 하다. 현대음악의 거장인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통영국제음악제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부에 펼쳐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명실 공히 세계적 수준의 음악제로 거듭나 동양의 작은 항구도시 통영을 세계 속의 음악도시로 발돋움시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2012 통영국제음악제’의 주제는 ‘소통(Without Distance)’이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연주자 60여명으로 구성된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TFO)가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TFO는 독일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TIMF 앙상블, 그리고 국내외 오케스트라 연주자 등으로 이뤄졌다. 또 음악가들이 통영에 머무르며 연주와 워크숍, 심포지엄 등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상주 음악가 프로그램(Residence Program)에 피아니스트 김선욱 등이 참여한다. 한국의 김다솔과 일본의 유키 구라모토,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델야반 등 피아니스트들의 연주와 소리꾼 이자람, 아쟁 연주자 신현식, 일본 기타리스트 가주히토 야마시타 등이 이색 무대를 꾸민다. 이와 함께 어린이 콘서트 ‘피노키오’, 윤이상 동요제, 사진전, 심포지엄 및 워크숍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장소: 경상남도 통영시 일원(통영시민회관 및 윤이상기념공원 등) *축제기간: 3월 23일 ~ 29일 *홈페이지: www.timf.org *연락처: 055-645-2137 <체험> 딸기따기 체험 비닐하우스 재배로 언제나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봄!’하면 떠오르는 과일은 역시 딸기이다. 아이들과 딸기를 직접 따보고 농촌 마을도 둘러보는 농촌 체험을 통해 자연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행정안전부 지정 정보화마을 가운데 하나인 부래미 마을은 서울에서 가까운 이천에 위치하고 있어 체험 마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체험은 수경 재배하여 깨끗한 딸기를 따는 것으로, 직접 딸기를 따는 재미에 딸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열심히 따서 먹을 만큼 좋아한다. 딸기를 따서 한 사람 당 300그램을 가져갈 수 있다. 딸기따기 체험을 마치면 마을에서 제공하는 부래미 식단으로 점심 식사를 한다. 오후에는 친환경으로 재배된 쌈채소 따기와 이천 찹쌀로 밥을 하고 떡메로 쳐 쫄깃쫄깃 맛있는 인절미를 만들어보는 떡메치기 체험이 이어진다. *체험장소: 경기도 이천시 율면 석산리 50번지 부래미마을 *홈페이지: buraemi.invil.org *연락처: 031-643-0817 *체험비용: 성인 25,000원 어린이 24,000원 <공연> 청소년을 위한 연극, <쉬반의 신발> 왕따, 게임중독 같은 문제뿐 아니라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 등으로 청소년들의 정서가 메마르는 환경 속에서 이에 대한 걱정은 늘어가지만 10대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은 찾기 힘들다. 그런 가운데 3월 9일부터 예술의 전당에서 청소년을 위한 연극이 공연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영국 국립극장(Royal National Theatre, London)에서 청소년을 위한 작품으로 인기 희곡작가인 팀 크라우치(Tim Crouch)에게 의뢰한 작품 <쉬반의 신발>은 성장 배경, 성격, 관심이 판이하게 다른 쉬반과 숀이라는 두 명의 십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영국 뿐 아니라 호주, 독일 등지에서도 공연되었다. 쉬반은 인디언인 또래친구와 채팅을 하고 악덕 기업에 반대서명을 하는 등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에 관심이 지대한 학생이다. 반면 동갑내기 숀의 관심사는 오직 한 가지, 신발뿐이다. 신발의 상표가 곧 자신의 정체성이라고 믿는 숀은 쉬반 같이 볼품없는 신발을 신은 아이는 절대 쳐다보지도 않는다. 쉬반은 인생에서 신발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숀에게 보여주겠노라고 결심한다. 신발밖에 모르는 숀에게 과연 가슴 설레는 사랑의 노래가 들려올까? 여배우와 신발 26켤레가 보여주는 청소년을 위한 연극 <쉬반의 신발>은 갈수록 외모에 집착하는 청소년들을 세뇌하고 있는 자본주의시장 마케팅의 해부와 고발, 그리고 그 신발에 얽힌 10대의 첫사랑 이야기를 통해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연극이다. *공연장소: 서초구 서초동 700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공연기간: 3월 9일 ~ 25일 *연락처: 02-580-1300 박혜준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버블경제 붕괴가 낳은 충격 미스터리 1990년대 초 일본의 버블경제 붕괴를 배경으로 한 미야베 미유키의 미스터리 원작소설 ‘화차’를 2010년대 서울로 시공간을 바꾸어 영화로 재현했다. 비록 시대가 바뀌었어도 1997년 말 외환위기 속에서 벌어졌던 사회 곳곳의 좌절과 아픔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영화 ‘화차’는 가슴이 저리게 다가갈 것이다. 그녀의 모든 것은 가짜였다결혼을 한 달 앞두고 약혼녀 선영(김민희)을 데리고 부모님 댁으로 인사하러 가는 문호(이선균)는 휴게소에서 선영이 사라지는 기막힌 일을 당한다. 경찰에 신고도 하고, 그녀의 직장도 찾아가 흔적을 찾아보지만 그녀의 이름과 서류는 모두 가짜였다. 선영이라는 인물은 개인파산 경험이 있는 실종된 인물일 뿐 그가 알고 있던 선영이 아니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한 순간에 증발했지만 이름도, 가족도, 친구도 몰라 답답해하던 문호는 전직 형사인 사촌 형 종근(조성하)을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종근과 함께 그녀의 행적을 추적하던 문호는 점점 드러나는 그녀의 잔인한 실체에 반신반의하며 충격에 휩싸인다. 사업이 망해 엄청난 빚을 지고 사라진 아버지 때문에 사채업자들에게 인생을 저당 잡힌 채 비참한 삶을 살아가다가 그 비참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타인의 인생을 훔치는 방법을 선택한 여인. 그녀는 선영을 살해한 차경선이었다. 죽은 선영이 개인파산자였던 것을 모르고 카드를 신청했다가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놓이자 흔적을 없애고 사라진 후 또 다른 인생을 훔칠 계획을 세우는 그녀. 하지만 경찰에 쫓기게 되자 비극적인 죽음을 선택한다. 행복을 갈망하는 입체적 인물 담아낸 섬세한 감성 연기 영화 ‘화차’에 싸우고 찌르고 죽이는 잔인한 장면은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보다도 더 강한 긴장과 공포가 다가온다. 사랑하는 연인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는 너무나도 평범하고 순수한 여인의 모습 이면에 끔찍한 토막 살인의 실체가 담겨있어 더 섬뜩하다. 더구나 희생의 대상은 단지 자신과 나이가 비슷하고 연고가 별로 없어 갑자기 사라져도 아무도 찾지 않을 만한 사람이면 된다. 손쉬운 개인정보 유출과 주변 사람들의 이웃에 대한 무관심은 그녀의 살인을 적절히 도와주는 환경이 된다. 배우 김민희는 순수한 소녀의 모습에서부터 아버지의 죽음을 기도하는 광녀, 잔인하게 살인을 저지른 후 구토하는 모습에 이르기까지, 행복하면서도 불안해 보이는 연약한 표정에서부터 냉정한 악녀의 표정에 이르기까지 천의 얼굴을 보여주며 상처받은 인간의 모습을 차가운 절제 속에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녀의 모습은 인간미 넘치는 배우 이선균의 풍부한 감성과 만나 더욱 가련해보인다. 화차(火車)에 오른 선영(경선)은 현재진행형‘화차’는 악행을 저지른 망자를 실어 나르는 불 수레로 한 번 올라탄 자는 두 번 다시 내릴 수 없는 지옥의 수레이다. 경선은 언제부터 화차에 오른 것일까. 분명 경선의 악행은 선영의 인생을 훔친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은 악행을 저지르기 이전부터 충분히 지옥이었다. 아버지의 파산과 사채는 아무 잘못 없는 그녀를 죄인으로 만들었고 지옥 속으로 몰아넣었지만 이를 구제해줄 사회적 관심은 어디에도 없었다. 결국 그녀는 하나의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또 다른 지옥의 문을 두드려야만 했던 것이다. 소득 불균형, 빈부격차의 심화, 개인정보 유출, 주변의 무관심 등은 우리의 현 세태를 반영하는 키워드들이다. 화차에 오른 경선의 모습이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슬픈 공포로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고구려 시대 폭탄주가 부활하다 고구려 시대 폭탄주가 부활하다 연극 <상사주(相思酒)> 지난 20여 년 동안 설경구, 이문식, 안내상, 유오성, 권해효 등 수많은 연기파 배우들을 키워낸 극단 한양레퍼토리가 20주년 기념작으로 연극 <상사주(相思酒)>를 공연한다. 오는 3월 7일에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연극 <상사주(相思酒)>는 현존하는 영국 극작가 중 가장 성공적인 작가로 꼽히는 극작가 피터 쉐퍼의 <레티스와 러비지(Lettice & Lovage)>를 원작으로 만들었다. <레티스와 러비지(Lettice & Lovage)>는 철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주제를 다루었던 피터 쉐퍼의 희곡 작품 중 몇 안 되는 희극 작품이다. 이번에 연극 <봉숭아 꽃물>의 원작자인 김민숙 작가가 우리 상황에 맞게 개작, 번안하여 영국의 상황을 오늘날 우리의 시점으로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한 연극 <상사주(相思酒)>. 원작에 나오는 관광안내원 레티스와 문화재관리청 여직원간의 흥미진진한 관계를 한연주와 지상애라는 새로운 인물 설정으로 재미있게 부각시켰는데 얼마나 국내 관객들의 흥미를 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0대 후반의 독신 여성 한주연은 ‘촉석루’ 가이드로 일하고 있다. 촉석루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빈약한 경치와 판에 박힌 한주연의 설명에 지루해 하고, 그녀 역시 단조롭게 반복되는 삶에 지쳐한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진 한주연은 역사에 대한 열정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자신만의 촉석루 관광 안내를 시작하고, 관광객들 역시 유례없는 열띤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얼마 안 가 투서가 들어가고 사건의 진위 여부를 밝히기 위해 문화재관리청 직원 지상애를 파견한다.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지상애는 결국 한주연을 해고하는 데…. 연극 <상사주(相思酒)>는 3월 7일~4월 8일까지,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 전석 2만 원, 문의(02)764-6460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봄꽃, 설렘 가득한 그 곳에 가고 싶다 어느새 바람에 봄기운이 가득하다. 봄꽃의 전령사 매화를 시작으로, 산수유, 벚꽃 등 봄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온 가족 봄빛 가득한 행복한 나들이를 준비해 보자. 경남지역의 다양한 봄맞이 축제 정보를 모아봤다. ◇ 봄 향기의 전령사 매화, 산수유, 유채… 봄의 향기를 전해줄 꽃축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전남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오는 17~25일까지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 일원에서 섬진강 물길을 따라 개최된다. 축제기간 매화산책로 미션게임, 사진촬영대회, 매화꽃길음악회, 매화향토음식 전시 등이 펼쳐진다. 구례 산수유꽃축제는 오는 23~25일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온천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전남 해남군 보해 매실농원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땅끝매화축제’가 열린다. 보해 매실농원은 단일면적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50ha에 달한다. 가족 노래자랑대회, 록 페스티벌, 난타공연, 봄나물 캐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3월 말경 양산 원동에서도 매화축제가 열린다. 양산 통도사 서운암에서 4월 중순 경 들꽃 축제가 열린다. 자생하는 토종 들꽃 100여종이 서운암 주변 20만㎡를 뒤덮어 장관을 이룬다. 제주도 여행 계획이 있다면 제14회 제주 서귀포 유채꽃 걷기대회에 참가해 보는 건 어떨까. 오는 30일부터 4월1일까지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봄의 향기를 전해줄 꽃축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전남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오는 17~25일까지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 일원에서 섬진강 물길을 따라 개최된다. 축제기간 매화산책로 미션게임, 사진촬영대회, 매화꽃길음악회, 매화향토음식 전시 등이 펼쳐진다. 구례 산수유꽃축제는 오는 23~25일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온천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전남 해남군 보해 매실농원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땅끝매화축제’가 열린다. 보해 매실농원은 단일면적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50ha에 달한다. 가족 노래자랑대회, 록 페스티벌, 난타공연, 봄나물 캐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3월 말경 양산 원동에서도 매화축제가 열린다. 양산 통도사 서운암에서 4월 중순 경 들꽃 축제가 열린다. 자생하는 토종 들꽃 100여종이 서운암 주변 20만㎡를 뒤덮어 장관을 이룬다. 제주도 여행 계획이 있다면 제14회 제주 서귀포 유채꽃 걷기대회에 참가해 보는 건 어떨까. 오는 30일부터 4월1일까지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 고성공룡엑스포 3월30일부터 7개월간 장정 돌입 세계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의 하나인 고성에서 3년마다 열리는 ‘012 경남 고성공룡 세계엑스포’는 이번달 30일부터 6월10일까지 무려 7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 는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공룡엑스포는 경남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관광지와 상족암 군립공원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경남 고성의 당항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대첩지 중 하나다. 주제관을 비롯해 한반도 공룡발자국 화석관&공룡테마 과학관, 공룡콘텐츠 산업관 등 모두 8개의 전시관이 당항포 행사장에 설치된다. 국내 최대 규모(180석)인 360도 5D 입체 영상관도 설치돼 백악기 공룡의 생활상을 담은 10분짜리 영상물을 상영한다. 중국 기술팀이 제작한 대형 공룡유등 50여점이 행사장에 전시돼 토·일요일 야간에 불을 밝힌다. 동춘서커스 공연도 마련된다. 챌린지고성공룡로봇대회, 국제공룡학술심포지엄, 국제빗물협회(IWA) 빗물관리국제콘퍼런스 등 여러 부대행사가 열린다. ◇ 4월 초, 진해 하동 곳곳에서 만개 국내 최대의 벚꽃축제인 창원 진해군항제(4월1일~10일)는 우리나라 대표적 꽃축제다.창원시는 진해구 중원로타리 일원에서 펼쳐질 올 군항제 성공을 위해 멀티미디어 해상불꽃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특히 여좌천의 로망스 거리, 경화역과 장복산의 벚꽃 터널 등은 장관을 이룬다.남도의 봄축제 백미는 단연 섬진강변 10리 벚꽃길에서 펼쳐지는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 벚꽃 축제’다. 올해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4월6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화개의 꽃길은 이미 십리벚꽃으로 잘 알려진 길이다. 마치 꿈길과도 같은 이 길을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한다. 국내 최대의 벚꽃축제인 창원 진해군항제(4월1일~10일)는 우리나라 대표적 꽃축제다.창원시는 진해구 중원로타리 일원에서 펼쳐질 올 군항제 성공을 위해 멀티미디어 해상불꽃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특히 여좌천의 로망스 거리, 경화역과 장복산의 벚꽃 터널 등은 장관을 이룬다.남도의 봄축제 백미는 단연 섬진강변 10리 벚꽃길에서 펼쳐지는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 벚꽃 축제’다. 올해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4월6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화개의 꽃길은 이미 십리벚꽃으로 잘 알려진 길이다. 마치 꿈길과도 같은 이 길을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한다. ◇ 4월 중순 진달래 축제 이어져매년 4월 중순경에는 경남 지역 곳곳에서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창원시 북면 천주산 진달래축제는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산신제, 개회식·축사, 공연 및 시민노래자랑, 시상식·경품권 추첨, 폐회로 이어지며 부대 행사로 백일장, 사생대회, 특산물 시식 이벤트 등이 열린다. 또한 인근에 유명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와 마산 앞바다가 가까워 맑은 날이면 조망이 뛰어나다.거제 대금산은 해발 437.5m로 산세가 순해 1시간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어 가족들의 봄나들이 코스로 적당하다.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거제도 대금산 정상 부근 10만㎡ 달하는 대규모 진달래 군락지도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대마도가 아련히 보이고 부산, 마산, 진해가 눈 아래 펼쳐진다. 거가대교도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무학산 진달래 축제도 유명하다. 학이 춤추듯 비상하는 자세와 흡사하다하여 불리워진 무학산은 학의 머리에 해당되는 암봉미와 학봉에 벌겋게 물감을 쏟아 부은 듯한 진달래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비음산 진례산성 진달래 축제도 매월 4월 중순 경 열린다. 진례산성은 유서 깊은 옛 가야의 성지로 넓게 진달래 군락을 이루어 만개시인 4월이면 성 주위를 온통 붉게 물들여 황홀한 광경을 연출한다. ◇ 꽃보다 ‘음식’…대게, 주꾸미 축제 풍성 겨울철 잃었던 입맛을 되살려줄 맛 축제도 시작된다. 경북 영덕대게축제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영덕군 삼사해상공원과 강구항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갓 바다에서 건져 올린 대게요리는 물론 대게낚시, 깜짝경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동백꽃을 구경하며 봄철 별미인 주꾸미도 맛볼 수 있는 충남 서천군 마량리 동백꽃·주꾸미축제는 오는 24일부터 4월6일까지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 일원에서 개최된다. 겨울철 잃었던 입맛을 되살려줄 맛 축제도 시작된다. 경북 영덕대게축제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영덕군 삼사해상공원과 강구항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갓 바다에서 건져 올린 대게요리는 물론 대게낚시, 깜짝경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동백꽃을 구경하며 봄철 별미인 주꾸미도 맛볼 2012-03-12
- 전주 티(Tea)아카데미 겨울이 채 가시지 않은 듯 따뜻한 차(茶)를 찾게 되는 요즘, 운치 있는 전주한옥마을에서 향기로운 차(茶) 한 잔을 즐겨보자. 전주전통문화관과 (사)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 후원으로 전통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해 ‘2012년 제2기 전통차예절지도사 2급’ 무료 특별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전통차(茶), 다례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교육은 16일~6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5시 12주 과정으로 총 36시간에 걸쳐 이루어진다.이론과 풍부한 실습을 통하여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키우며 ‘전통차예절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면 유치원, 초, 중, 고교에서 전통차예절 강사와 지역문화행사, 축제, 문화센터 및 문화원 기획 운영이 가능하다.15일까지 신청접수 가능하며, 전주한옥마을 내 전통문화관 2층 다향에서 교육은 이루어진다. 수강료는 무료이다. 접수 및 문의 : 011-682-3117/ 010-2741-9231/ 070-7011-524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