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소설 ‘혼불’의 감상나눔-‘생각의 꽃 혼불’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은 2월 24일부터 10월 26일까지 총 13회에 걸쳐 시민들과 소설 ‘혼불’을 함께 읽으며 작가 최명희의 문학적 성과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1권부터 10권까지 소설 ‘혼불’을 다양한 주제로 접근해 읽고 그에 담긴 의미를 토론하면서 전주의 문학과 역사와 민속과 풍습을 새롭게 인식하고, 이를 통해 전주의 문학적 자긍심을 갖는 ‘생각의 꽃, 혼불’이다. 2월부터 8월까지 매 월 1-2회에 걸쳐 독서토론과 소설낭송 등을 통해 소설에 담긴 다양한 생각들을 일깨우며, 9월과 10월에는 각각 문학기행과 초청 문학 강연을 갖는다. 특히 최명희 선생의 여러 소설과 수필에 묘사된 전주의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 나서는 문학기행은 최명희 선생의 탯자리인 전주한옥마을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혼불’을 읽었건 그렇지 않건 이 프로그램의 참여는 가능하다. 이미 ‘혼불’을 읽은 독자들은 조금 더 세밀하게 작품에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이며, 예비 독자들에게는 작가 최명희와 소설 ‘혼불’의 폭넓은 세계를 통해 생각의 꽃을 맛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문의 : 063-284-0570(수강료는 무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3
- 2012 전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작품전 교동아트는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로 전주교육대학교 교수작품전을 준비했다. 서로의 전공이 다르고 작품세계가 다르지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마음은 같으리란 생각에 스스로에게도 바쁜 학교업무와 일상생활의 짬을 내어 잠시 숨을 멈추고, 작품으로 승화해 서로 소통하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하였다.아직도 추운 동장군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지만 조금 성급한 마음으로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19일(일)까지 이어진다.문의 : 063-287-124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3
- 99가지의 영혼여행 ‘분장실’ 2012 우진연극판-젊은 연출가전 지역을 대표하는 젊은 연출가, 젊은 연극 판이 세 번째 공연 ‘분장실’을 올린다.안톤체홉의 ‘갈매기’ 공연이 올려지고 있는 어느 극장의 분장실.여배우C는 니나역을 맡은 배우로 무대에 오르기 전 분장을 하고 대사를 연습하여 긴장을 풀고 있다.태평양 전쟁 이전과 이후에 죽어 분장실에 머물고 있는 귀신 여배우A와 B. 그들은 ‘갈매기’의 니나역이나 ‘맥베스’의 맥베스 부인역 등 주연은 못하고 귀족A, 전령2, 문지기3 등 조연만 하다 죽어서도 분장실에 머물며 꿈꿔왔던 주연들의 대사를 줄줄 외고 곧 무대에 오를 것처럼 분장하며 한을 달래고 있다.여배우D는 ‘갈매기’에서 무대 뒤에서 주인공의 대사를 불러주는 프롬프터였으나 역할을 해보지도 못하고 병원에 입원하였다가 분장실에 나타난다. C가 맡고 있는 니나역을 하고 싶어하는 D는 C에게 배역을 내 놓을 것을 요구한다. 니나역을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해 화가 나서 분장실에 들어온 C는 D의 억지에 아연실색하여 D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후려친다. C또한 남들이 원하는 배역을 얻었지만 만족할 만큼 배역을 소화해 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결국 D도 죽어 귀신이 되어 나타나고 여배우A,B,C는 영원히 오지 않을 등장을 기다린다.■ 2012 우진연극판-젊은 연출가전 3 ‘분장실’기간 : 17일(금)~26일(일)까지장소 :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평일 7시 30분, 토 3시 7시, 일 4시티켓가격 : 일반15,000원 청소년10,000원 연인권20,000원 문의 : 063-272-7223(월요일 휴관)/ woojin.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3
-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짓는 농사 주부 유인숙(대방동 49) 씨의 대보름 장보기는 저절로 해결됐다. 그것도 뭘 살까 어느 게 더 좋을까 고민할 거 없이 유기농 재배 식품들로 가만히 앉아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이 운영하는 ‘언니네텃밭 꾸러미’를 통해서죠. 특히 직장 다닐 때는 진짜 큰 덕 봤어요”라고 유 씨는 말한다. 언니네 텃밭은 식량주권과 토종씨앗을 지키기 위한 농민과 소비자들의 만남의 공간이다. 제철 꾸러미 사업, 직거래 장터, 토종씨앗 전시 채종포사업, 가공사업, 도농교류 및 식생활 교육 등을 진행한다. 세계적 공동체 지원농업(CSA) 형태의 직거래 함안여성농민생산자공동체 정은미 씨는 “언니네 텃밭 제철꾸러미는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공동체 지원농업(CSA·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형태의 직거래사업으로 다품종 소량생산 친환경 여성농민 생산공동체와 소비자들이 함께 짓는 농사”라고 설명한다. 소비자(회원)가 소정의 월 회비를 내 여성농민 생산자 공동체를 지원하고, 생산자는 월 4회 제철 농산물로 이루어진 꾸러미를 보내는 형태다. 토종씨앗을 지키고 제철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전통 가공식품을 취급한다. 여성농민 생산자들이 한 마을 또는 면 단위 중심으로 생산공동체를 이뤄 생산계획 및 출하를 함께 결정하고, 소비자들은 거리에 상관없이 산지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생산자와 교류할 수 있다. 누구나 어디서든 홈페이지(http://we-tutbat.org/) 회원가입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안심되는 신선한 재료들로 반찬걱정 안하게 됐으니 횡재라는 생각까지 든다”는 씨티 세븐 사는 김미화(48) 주부. “이번 주 꾸러미에는 무농약 우리콩 손두부, 무 항생제 유정란, 시레기, 깍두기, 방울토마토, 호박, 파프리카, 무말랭이, 배추속잎 등이 들었다. 재료별 조리법도 자세히 적은 농민언니들의 친절한 덤까지 얹은 풍성한 꾸러미가 매주 온다”며 감탄한다. 얼굴 있는 생산자와, 그를 아는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먹을거리‘언니네텃밭’은 광우병이나 세계곡물가 폭등 등의 문제로 ‘전여농’을 포함한 전국여성연대 회원들이 먹을거리에 대해 깊이 고민하던 때, ‘식량주권’과 함께 토종씨앗을 지키자는 취지로서 출발했다. 농민조직, 지역 여성회, 노동조합과 정당까지 포괄된 전국여성연대의 이름으로 ‘식량주권’에 관한 주제 강연이나 교육과 토론 등이 집중되던 2009년 사업단을 출범해 작년 말 노동부의 사회적 일자리로 채택됐다. 생산자로서의 여성 농민 활동을 만들자는 고민과 실제 생산 활동을 지원하는 소비자가 만나 ‘식량주권’을 함께 이룬다는 개념이 언니네텃밭의 핵심. 여성농민생산물의 판로 확보와 소비자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직거래다. 전국에 10 여개 텃밭꾸러미가 있으며 창원 지역은 함안여성농민회가 직접 운영하는 아라씨앗드리 꾸러미 공동체를 통해 거래된다. 이제 막 정은미 씨와 방울토마토에 대한 통화를 끝낸 중리 사는 이민숙 주부는 “회원이 되면 친정엄마가 딸에게 보따리 싸 보내듯 지역 제철 생산 채소 등 건강한 반찬과 간식을 매주 또는 격주로 집에서 편안히 받을 수 있다”고 말한한다. 문의 055-582-6471(010-2448-6471) / 02-582-1416 홈페이지 http://we-tutbat.org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mini interview 언니네 텃밭 사무장 윤정원 씨“식량 주권,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지켜야”언니네 텃밭 사무장 윤정원 씨는 “쌀을 제외한 식량자급률 5%는 자급과 너무나 거리가 멀다”며 “신자유주의의 규모화, 기업화를 외치는 농업정책 아래서 우리 농업을 지키기란 불가능하다. 그 피해는 전 민족에게 돌아온다고 말한다. 농업은 농민만의 힘으로 더 이상 지킬 수 없다. 그래서 농업을 지키기 위해, 전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와 식량주권을 위해 농촌과 도시가 합심해 지역먹을거리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언니네텃밭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농사지음으로써 농업과 농촌 지키기, 토종씨앗과 소농 살리기, 지역 먹을거리 살리기를 통한 식량주권 실현이라고 강조한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3
- 공연 & 전시 <공연>&clubs 김형선 바이올린 독주회 일시 : 15일장소 : 3·15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 011-704-7329 &clubs 창원시립마산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일시 : 16일장소 : 3·15아트센터 대극장 문의 : 055-295-5927 &clubs 公演之神(공연지신) 이승환 - 창원 일시 : 18일 장소 : 3·15아트센터 대극장 문의 : 1588-0766 &clubs 바리톤 김동규 초청공연 일시 : 22일장소 : 3·15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 055-285-5611 &clubs 모닝콘서트 Series 56 서울 스트링 콰르텟 “실내악의 향연” 일시 : 14일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문의 : 055)268-7900 &clubs 뮤지컬 「캣츠」 일시 : 10일~12일장소 : 성산아트홀 대극장문의 : 1599-7448 &clubs 모닝콘서트 Series 56 서울 스트링 콰르텟 “실내악의 향연” 일시 : 14일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문의 : 55)268-7900 &clubs 창원시립무용단 제44회 정기공연 일시 : 17일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문의 : 225-3661(창원시문화예술과), 225-7381(창원시립무용단) &clubs 경남 플루트 앙상블 정기연주회 일시 : 18일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문의 : 010-9589-9118, 010-2578-6530 &clubs 이루마 전국투어 콘서트 일시 : 18일장소 : 성산아트홀 대극장문의 : 1599-7448 <전시>&clubs 빛 색깔 과학놀이 체험전일시 : 3월 4일까지장소 : 마산 성지 아울렛 3층 특별전시관문의 : 1899-0211&clubs 신기한 로봇세상 체험전 일시 : 2월 19일까지장소 : 김해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 전시실 문의 : 055)320-1261,1263&clubs 2012 앤서니 브라운 원화전 일시 : 15일~4월 1일장소 : 315아트센터 제1~3전시실 문의 : 055-286-03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3
- 울릉도의 최고 봉우리, 성인봉 경상북도 울릉군의 울릉도는 화산으로 이루어진 섬이다. 울릉도에는 성인봉, 나리봉, 두리봉 같은 봉우리들이 있을 뿐, 산 이름이 없다. 미륵산, 천두산, 비파산처럼 ''산''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성인봉의 부속 봉우리일 뿐 대표성을 갖지 못한다. 해발 984m의 성인봉은 울릉도의 최고봉이다. 울릉도 내 모든 하천의 수원을 이루고, 식생이 특이한 원시림이 잘 보전되어 있는 점 등을 이유로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울릉도에는 유일하게 평지를 이룬 나리분지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원시림과 울릉국화 섬백리향의 군락이 유명하다. ●민족의 기상, 울릉도면적 72평방 킬로미터에 둘레가 44.12킬로미터인 울릉도는 포항에서 뱃길로 188킬로미터 떨어진 섬이다. 독도와 함께 본토에서 가장 멀리 있는 섬이다. 울릉도는 오래전부터 왕조들의 정책에 의해 백성들을 살 수 없게 하였던 곳이나, 백성들이 몰래 숨어들어 끝끝내 우리 땅으로 지켜낸 우리 민족의 기상이라고 할 수 있다. 울릉도에 관한 기록은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 22대 지증왕 때 울릉도에 관한 기록이 있는데,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기록이 다르다. 삼국사기에는 지증왕 13년에 하실라 군주 ‘이사부’가 나무로 만든 사자를 싣고 가서 항복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고, 삼국유사에는 이창 ‘박이종’이 나무사자로 위협해 항복시켰다고 기록되어 있다. 울릉도는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해서 누구라도 살기 좋고 모든 것이 풍요롭다. 특히 ''3무''라고 해서 도둑, 거지, 뱀이 없고, ''5다''라고 하여 향(香),풍(風),미(美),수(水),석(石))이 많기로 이름나 있다. 해안가로 나가면 구멍바위, 거북바위, 사자바위, 곰바위, 말바위, 국수를 널어놓은 듯한 국수바위 등 기암괴석을 쉽게 볼 수 있다. 성인봉 북쪽에 있는 20여만 평의 나리분지는 억새밭과 나리꽃 군락이 서쪽으로 솟아 있는 알봉과 어우러져 비경을 자아낸다. ●성스러운 봉우리, 성인봉울릉도 주변은 대부분 화산암의 해안절벽으로 되어 있는데 바로 섬 중심부에 성인봉이 자리 잡고 있다. 울릉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성인봉을 올라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인봉은 울릉도의 진산이다.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 하여 성인봉(聖人峰)이라 부른다.성인봉은 동굴이나 협곡의 위험지역이 많고, 화산지형이라 등산로는 셋밖에 없다. 그 중 대원사에서 출발해 사다리골 삼거리, 팔각정, 바람등대를 거쳐 성인봉 정상에 오른 뒤 말잔등과 봉래폭포, 풍혈을 들러 하산하는 등산코스는 총 5시간 정도 걸린다. 산행은 울릉읍사무소 앞 삼거리에서 시작해 대원사 옆으로 산을 오른다. 시멘트 임도를 20분 정도 걸으면 본격적인 등산로이다. 가파른 비탈 밭 사이길 끝의 사다리골 삼거리를 지나 팔각정 전망대에 서면 저동항과 함께 푸른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성인봉 정상을 얼마 앞둔 바람등대는 또 다른 산행코스인 안평전과 만나는 지점이다. 성인봉 정상에 서면 사방에 펼쳐진 장대한 바다 경치가 으뜸이다. 운무가 끼는 날에는 산을 휘감은 자욱한 운무가 신비한 정경을 연출한다. 말잔등까지는 한 길이 넘는 섬조릿대숲의 연속이다. 청석골을 거쳐 삼림욕장에 이르면 계곡 안쪽의 봉래폭포를 보고 나와야 한다. 봉래폭포는 낙차가 30여 미터에 이르는 3단 폭포로, 화산암 협곡을 시원스럽게 쏟아 내린다. 폭포수는 울릉도의 도동과 지동을 비롯한 남부일대의 중요한 상수원이다. 풍혈은 한여름에도 서늘한 냉기가 나오는 곳으로 천연에어컨이라 할 수 있다. 땅 밑으로 흐르는 지하수의 찬 공기가 바위틈으로 용출되어 내부 온도는 항상 섭씨 4℃를 유지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주민들은 이곳에 음식이나 과일 등을 저장하여 천연냉장고로 유용하게 활용해왔으며, 휴식처로도 널리 사랑받는 곳이다.울릉도로 가는 배는 포항, 동해에서 매일 출발하고, 후포에서는 부정기적으로 있다.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결항하니 울릉도로 출발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도움말 : 산림청, 울릉군청 문화관광체육과사진제공 : 울릉군청 홍보담당문의 : 054-790-6392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8
- 올해부터 우리가족도 도시농부 되어볼까? 긴 겨울이 가고 다시 봄이 찾아오면 텃밭농사에 관심이 간다. 주말농장 텃밭농사는 가족의 힘으로 손수 가꾼 채소를 먹는 즐거움은 물론 자녀들을 위한 자연학습장 역할도 한다. 올해부터 아이들도 주5일제 수업으로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하게 되었다. 기왕 하는 농사라면 농사법까지 배워 더 다양한 우리집 농장을 꾸며보면 어떨까. 아차 하면 놓치는 주말농장 분양, 파종 시기가족의 힘으로 직접 농사짓는 주말농장이 해마다 인기다. 주말농장은 비료와 제초제를 쓰지 않는 친환경 먹거리를 가족의 협동 노동으로 직접 장만한다. 이미 부천시 농정과에서 진행하는 주말농장 분양도 치열한 경쟁률로 마감한 것도 이 때문이다.주말농장은 시 단위 말고도 개인소유 유휴지나 농장 등에서도 땅을 분양한다. 개인분양 농토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은 오정구와 소사구 일대이다. 또 지난해 말부터 활동에 들어간 도시농사를 주관하는 부천도시농업네트워크(070-7343-2016)에서도 가능하다.농사지을 땅을 마련했다면 그 시기도 살펴야 한다. 3월은 절기상 땅고르기와 파종이 적절한 시기이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주5일제 수업으로 아이들의 체험학습으로 주말농장을 활용하면 훌륭한 자연체험과 보고서작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배워야 할 수 있는 농사 어떻게도시민들에게는 생소한 농사법. 농사짓는 방법을 처음부터 제대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부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는 부천시민들을 위해 농사법 강의를 시작한다. 이곳에서는 농사법 외에도 자연의 소중함과 퇴비 및 제초제 등을 천연으로 직접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부천도시농업네트워크 박찬권 대표는 “도시생활에서 농사법을 배우고 실제로 해보고 싶은 도시농부들을 위해 개인텃밭은 물론 공동체험텃밭을 마련했다. 또 농사법 강의도 마련했다. 유기순환농법을 차례로 배워나가는 기회다”라고 말했다.현재 이곳에서는 ‘1기 부천도시농부학교’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도시농부학교는 친환경 유기순환농법으로 텃밭농사를 배우고 수료 후 공동체텃밭에서 함께 농사를 짓는다. 강좌에서는 절기력과 재배력, 농사를 위한 흙 이야기, 상토와 모종만들기, 거름만들기 등을 다룰 예정이다. 강습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이다. 땅이 없어도 짓는 아파트 상자텃밭주말농장을 제대로 잘 지으려면 오염이 적은 농토 확보가 우선이다. 농경지가 부족한 부천시내에서 그것도 내 집에서 가까운 곳에 농토를 구하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집안에서 농사짓는 상자텃밭 활용도 방법이다.상자텃밭농사는 햇볕 드는 작은 공간이면 가능하다. 우선 흙을 담을 수 있는 화분이나 스티로폼 박스 혹은 쓰다 남은 나무상자 등을 활용한다. 다만 작물 종류를 고려해 화분 크기를 정하고 흙의 깊이를 맞춰야 잘 자란다. 집에서 쉽게 기를 수 있는 작물은 상추와 고추 등 잎채소 외에도 물을 좋아하는 방울토마토도 가능하다. 다만 물 관리와 햇볕 및 바람을 쏘여주고 흙이 굳지 않도록 배합토 등을 사용해야 절기마다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
- 애완견 입양부터 관리방법까지 이신영(가명, 송내2동)씨는 새 봄을 맞아 애완견을 분양받기로 했다. 얼마 전 애견센터에서 본 강아지의 반짝이는 눈빛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강아지 기르는 친구에게 정보를 얻은 그녀는 애견 분양 숍을 통해 귀엽고 깜찍한 시추 수컷을 집으로 데려왔다. 요즘 주변에는 신영 씨처럼 순수함 그 자체로 사람들을 반기는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우리도 예쁜 강아지 한 마리 키워보는 건 어떨까? 강아지 입양 선택 어떻게 “강아지를 선택할 때 준비할 것은 강아지를 데려오는 분의 마음가짐입니다.” 부부동물메디컬센터 박수현 원장은 요즘 핵가족과 노령화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개의 수명은 15년에서 17년 쯤. 한 번 인연 맺은 동물은 끝까지 보살피겠다는 결심이 서야 한다는 것. 반려동물을 들여올 때는 가족과 의논해서 결정하고 습성은 어떤 지 공부도 해야 한다. “제일 안타까운 것은 개가 병이 들었을 때 치료비용이 나오면 ‘그 비용이면 강아지 두어 마리는 사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볼 때”라고 박 원장은 말했다. 그 다음은 어떤 품종을 고를 지 전문가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되 자기 집 환경에 적당한 품종으로 고른다. 애완견 숍 ‘강아지를 부탁해’ 관계자는 “말티즈 같은 털이 긴 품종인 지, 미니핀 같은 짧은 털의 품종을 선택할 지 고려해야 한다. 왜냐하면 털 관리에 노력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초보자라면 애견 숍을 방문해서 푸들이나 시추, 말티즈 종 등을 직접 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며 “눈곱, 털, 항문, 코 상태, 행동을 살피고 건강한 지 잘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아지를 잘 보살피려면 강아지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잘 살펴봐야 한다. 주인과 환경이 바뀐 상태를 불안해하기 때문이다. 입양 초기에는 목욕과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또 사료를 물에 불려서 조금씩 자주 주고 배변 훈련도 시켜야 한다. 박수현 원장은 “목욕은 7~ 10일 간격, 빗질은 하루 1~ 2번 하는 게 좋다. 털이 엉키면 피부병이 생길 수 있다. 또 치석과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구강관리도 필요하다. 눈곱도 떼어줘야 눈 앞 피부 습진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줬다. 강아지에게는 중성화수술(불임수술)도 필요하다. 수컷은 4~ 5개월, 암컷은 6개월 됐을 때 하는 게 좋다. 생후 40일이 지나면 동물병원에 가서 예방접종도 해야 한다. 접종은 보통 15일 간격으로 6차까지 있다. 접종 후 3일간은 목욕을 시키지 않는 게 원칙이다. 박 원장은 “예방접종은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지내기 위한 기초적인 방법이다. 스케줄에 맞춰 접종해서 건강한 강아지로 키우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상규정 등 상세 정보 알고 시작애완견을 분양 받기 전에 반드시 따져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보상규정이다. 구입 후 15일 이내 폐사했다면 같은 종류의 애완동물로 교환, 환급받을 수 있는 규정을 알고 있으면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 같은 시기에 질병이 발생한다면 판매업소가 비용을 부담하는 규정도 있다. 애완견에 관한 분쟁 사항을 알고 싶다면 소비자상담센터(1372번)로 하면 된다. 한편, 애완견을 입양할 때는 경기도 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살펴보고 시작하자. 조례 시행규칙은 경기넷- 우리행정- 법무행정- 자치법규- 동물을 검색하면 된다. 또한 유기견을 키우고 싶다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들어가 자세한 입양 안내와 분실신고, 습득안내 등에 관한 정보를 보면 된다. 이곳에서 경기도 부천시를 검색하면 부천의 유기동물보호소를 알 수 있다. 애견에 관한 혈통안내서가 필요한 사람은 한국애견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
- 갖고싶은 장난감 저렴하게 빌린다 경기 침체 탓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 계속 뛰는 물가를 가정 경제가 따라가지 못하고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도 실속형이나 알뜰형으로 바뀌고 있는 것. 특히 남들이 사용한 물건을 다시 파는 중고품 시장은 불황 속 호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품, 가구, 가전제품을 비롯해 이젠 아이들 학습교재나 도서도 중고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장난감은 엄마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으로 각 지자체가 앞장서서 장난감 대여점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대여 비용도 무료이거나 저렴하게 책정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이들 장난감 대여점은 날이 갈수록 이용객이 늘고 있다. 안양을 비롯해 군포, 과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난감 대여점을 알아보았다. 안양시, 아이사랑 장난감나라안양시 만안구청 옆에 위치한 아이사랑 장난감나라. 오후 시간이 되자 아빠로 보이는 한 남자가 매장 안으로 헐레벌떡 들어온다. 퇴근 시간에 맞춰 아이의 장난감을 고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는 그는 아이가 좋아할 만한 블록놀이와 자석그림퍼즐을 빌려 가방 안에 챙겨 넣는다. “장난감나라가 문을 닫기 전에 오느라 조금 바쁘긴 했지만 아이가 좋아할 걸 생각하면 이 정도 수고는 감내해야죠. 무료로 다양한 장난감을 빌릴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큰 아이 때부터 이용했는데 아이도 그렇고 주머니 사정이 얄팍한 저도 대 만족입니다.”그가 말한 무료는 대여비만 무료이지 연회비는 50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아이사랑 장난감나라는 회원가입 후 5000원의 연회비만 내면 별도의 대여비용 없이 1인 1회 3점까지 7일 동안 대여가 가능하다. 2005년에 문을 연 이곳은 안양시 거주자로 취학 전 영유아가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 1200여 점의 장난감이 있다. 안양시 가족여성과 보육지원팀 관계자는 “아이사랑 장난감나라는 안양시가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장난감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문을 연 곳”이라며 “하루 이용자가 20~40명이며 장난감 기증 접수도 받고 있다”면서 “보육정보센터의 육아지원 프로그램으로 낙서놀이, 요리활동, 생태활동, 신체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운영시간:월~금요일 09시~18시, 화요일은 21시문의:031-8045-3528 매화종합사회복지관, 희망장난감도서관군포시 매화종합사회복지관의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지난해 9월 신세계 이마트와 어린이재단이 공동으로 지원해 건립된 시설로 600여 점의 장난감을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대여하고 창의력 개발 동화구연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 놀이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60여 평의 면적에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단순히 장난감을 빌려주는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과 부모간 소통과 사랑을 키우는 공간 역할도 하고 있다. 앞으로 레고닥타, 점핑클레이, 가베교실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육아정보 카페를 통해 이곳을 찾았다는 당동의 한 주부는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이 있으면 이곳에서 먼저 가지고 놀게 한 후 구입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구입하기에 부담이 되는 장난감은 빌릴 수 있어 자주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포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다니는 0~7세 보호자를 대상으로 연회비 3만원으로 대여료는 장난감에 따라 1000원~5000원이다. 준회원은 14일 동안 1점, 정회원은 14일 동안 2점의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다. 운영시간:화~토요일 10시~18시문의:031-393-3677 군포시보육정보센터, 별별놀잇감나라군포시보육정보센터의 별별놀잇감나라는 군포시에 거주하는 만5세 이하의 자녀를 둔 시민이나 군포시 소재 직장인이면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1만원이며 대여비는 무료.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가족은 연회비가 5000원이다. 이렇게 얻어진 연회비는 소독, 수리, 추가 구입비 등으로 쓰여진다. 장난감이나 도서, 시청각자료는 1인당 총3점으로 대여기간은 14일 동안 가능하다. 1회에 한해 7일 동안 연장도 할 수 있다. 그림책이나 DVD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검색도 할 수 있고 부모도서, 교사도서, 연구물, 유아장난감도 검색 가능하다. 새로운 장난감이 입고되면 사진과 함께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게시된다. 운영시간:월~금요일 09시~18시문의 1577-0756이밖에 주부교실 과천시지회에서 운영하는 장난감 도서관도 있다. 별양동 과천회관 2층에 위치해 있고, 회원은 현재 110여명이 가입되어 있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토, 일, 공휴일은 휴무이다. 문의 02-507-7411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
- 군포문예회관, 캣츠 30주년 공연 선보여 군포시는 초연 이후 30년을 맞이한 인기 뮤지컬 ‘캣츠’의 특별 공연 무대를 마련,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선보인다.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정상의 배우 박해미와 홍지민이 주연 ‘그리자벨라’ 역을 맡아 농익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며, 수많은 조명을 활용해 객석을 무대로 탈바꿈시키는 등 160분간의 화려한 무대는 ‘캣츠’를 본 모든 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박흥복 문화예술회관장은 “공연 30주년을 맞은 ‘캣츠’가 군포에서 시민들에게 더 특별한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고양이로 변신한 30여명의 배우들이 관람석으로 내려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시간도 있어 환상적인 공연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캣츠’는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입장료는 좌석에 따라 6만원에서 12만원까지 다양하다.문의: 031-390-3501~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