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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 고학력 노인의 특성에 맞는 고품격 명품강좌 2009 ''강남구노인복지욕구조사 및 사업진단'' 조사에 의하면 강남구 대졸노인의 비율은 23.1%로 전국의 대졸 노인의 비율 7.7%와 비교해 약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복지관이나 노인관련 단체에서도 노인 강좌가 많이 열리고 있지만 고학력 노인이 많이 거주하는 강남구에서는 수준 높은 강좌에 대한 노인들의 열망이 큰 편이다. 때문에 강남구에서는 지역사회의 노인들에게 지역 특성에 맞는 수준 높은 강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2009년에 처음 개강한 강남 시니어 칼리지는 강남구의 대표적인 노인전문 강좌로 고품격 교양강좌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730명이 입학해 454명이 수료했다. 그들 중에는 보육원이나 어린이집, 도서관 등에서 실버강사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수료생들도 많다. 이렇게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수준 있고 활용도가 높은 강좌다. 올해 3월에 개강한 시니어 칼리지 강좌에 지역 노인 180명이 등록했으며 총 16~18주 동안 ''전문강사 양성과정''과 ''고품격 교양강좌'' 등 2개 과정으로 나눠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강남구 노인복지관에서 열리는 시니어 칼리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이 강좌를 듣는 수강생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보자. 지역특성을 반영한 수준 높은 강좌 시니어 칼리지는 지역적 특성상 수준 높은 강의를 원하는 노인들의 요구가 반영된 고품격 강의다. 노인들의 여가 선용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또 사회참여에도 도움이 되는 강좌다. 강남구 노인복지관 장수정 복지사는 "기존 노인대학이 운영하는 취미나 일회성의 단편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중산층 노인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인문학 등 테마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강좌"라고 설명한다. 전문강사 양성과정은 잉글리시 스토리텔러, 전통놀이 및 동화구연 지도사 등 2개 강좌가 개설되어 있다. 이 과정을 마친 수강자들은 지역 내 어린이집, 보육원, 방과 후 교실 등에서 ''실버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또 고품격 교양강좌는 음악아카데미, 미술아카데미, 세계문화사, 재테크 칼리지 등 4개 강좌가 있다. 수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음악회나 미술관 관람 등 ''체험활동''을 하기도 하고, 세계문화사, 재테크 기법 등의 강좌는 ''테마별 이론수업''을 진행해 수강자들에게 수준 높은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수준 높은 강좌와 강사 그리고 수강생 교양강좌인 세계문화사 수업은 깊이 있는 인문학 수업이다. 수강생들은 전직 대학교수를 비롯해 평생 전업주부로 지낸 경우, 또 사업 때문에 해외여행 경험이 풍부한 사업가 등 수강생의 수준이나 전직이 매우 다양하다. 이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황영 강사는 "수업 전후에 수강생들과 수업의 난이도와 커리큘럼 대해 이야기를 하고 일정을 조정한다"면서 "수강생들이 노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웬만한 대학 학부 1학년생보다 훨씬 수준이 높다"고 말한다. 지난해 ''인문학의 초대''라는 강의를 들었던 박병렬(72세)씨는 올해는 세계문화사 강의를 듣고 있다. "이번 강좌는 다소 어렵지만 여행을 가거나 성지순례를 할 때 매우 유익하다"면서 "노인대상으로는 흔하지 않은 품격 있는 인문학강좌"라며 만족감을 나타낸다.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동화구연 강좌에서는 동화 속에 담겨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목소리 연기를 통해 감동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강좌 특성상 수업 시간 내내 생동감 있고 활기 있게 진행된다. 동화구연가 채연숙 강사는 "수강생 대부분이 예전에 교사였거나 교사가 아니더라도 다른 일을 했던 노인이 많다"면서 "현재도 봉사를 하고 있거나 방과후 수업 혹은 어린이 시설에서 실버강사로 어린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수강생이 많다"고 한다. 또한 "수강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는 열의나 수준은 최고"라고 채 강사는 자랑한다. 수업 중에 강사가 재미있게 동화를 구연하는 연기의 시범을 보이면 수강생들은 열심히 따라한다. 또 수강생이 동화구연을 하면 강사가 세세히 개인별로 지도해준다. 수업이 진행될수록 수강생의 표정이나 목소리가 밝아지면서 마음까지 즐거워지는 아주 유쾌한 수업이다. 이 강좌를 듣고 있는 임정재(65세)씨는 현재 서초구 초이초등학교 방과후 교실에서 실버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임씨는 이 강좌가 방과후 수업에도 도움이 되며 다른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수업에도 활용할 수 있어 열심히 수강하고 있다. 임씨는 "다른 노인 강좌에 비해 수강생이나 강사의 수준이 높고, 수업 내용도 매우 전문적이며 실용적"이라며 말한다. 만족도 높아 긍정적 평가 뒤따라 강남구에서는 ''어르신이 오셔야 행복하고, 어르신과 함께할 때 행복이 완성된다''는 의미의 행복노래(老來)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사업인 시니어 칼리지는 "실생활에 유익한 명품강의와 체험교육을 통해 새로운 노년문화를 만들고 노인의 사회참여에 일조하고 있다"고 장 복지사는 말한다. 지난해 10월, 강남시니어 칼리지 5개 강좌 수강생 95명에게 ''강남시니어칼리지 욕구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연령은 65~69세가 약 44.2%로 가장 많았으며 성별은 여자가 69.5%, 남자는 30.5%였다. 학력 수준은 대졸이상이 69.5%로 상당히 높았다. 프로그램에 대해 수강생들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평이며 수강 이후에 지식 및 정보의 습득에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43.2%로 가장 많았다. 또 정신적 건강에 24.2%, 건전한 여가활동에 17.9%가 유익했다는 수강생의 의견이 있었다. 문의 강남구노인복지관(02)549-7070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13번 째 정기연주회 ‘여름으로 가는 門’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13번 째 정기연주회로 5월28일 오후 5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물의 움직임을 노래로 표현한 N. Telfer의〈The Source of the Water〉, 자연을 노래한 김영경의〈접동새〉, 어린 시절 놀이를 연상시키는 이주강의〈널뛰기〉, 강샤론의〈고무줄〉, 장정아의〈떡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마지막무대로는 여름노래 모음으로〈레몬트리〉,〈Summer Night〉와 드림하이 주제곡도 연주한다.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이번 연주도 ''여름으로 가는 門''이라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합창음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티켓은 전석 3000원. 예매문의 1577-7766, 공연문의 031-967-9618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9
- 책향기마을 김한녕 독자 추천 풍동 ‘대관령 가는 길’ 봉평 메밀막국수, 시원해요~ 벌써 여름이 온 걸까. 책향기마을의 김한녕 독자가 추천한 ‘대관령 가는 길’을 찾아갔다. 일산의 맛 집 ‘대관령 가는 길’은 강원도 토속 음식 전문점이다. 곤드레밥, 들깨옹심이, 메밀전, 감자떡, 메밀전명과 오리훈제, 황태구이 등 강원도의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집으로 유명하다. 저녁식사 시간에는 앉을 자리 없이 빼곡하게 들어선 손님들이 인기를 말해주는 듯하다. 그러나 김한녕 독자는 그 모든 메뉴들을 물리치고 메밀막국수를 추천했다. 어른들은 메밀막국수 물국수와 비빔국수를, 어린이들은 들깨수제비를 주문했다. 메밀 면에 살짝 얼린 국물이 그릇이 푸짐하게 담겨 나온다. 고명은 오이와 깨, 김 가루로 소박하지만 그것이 강원도의 맛 아닐까. 국물에 씹히는 것은 다진 양파다. 아삭아삭하면서도 단 맛이 나 국물의 맛을 더해준다. 어린이들을 위해 주문한 들깨수제비는 두 가지 색으로 만들었다. 초록색과 하얀색의 수제비가 아주 쫄깃하게 반죽되었다. 국물과 반죽이 둘 다 고소한 맛이라 아이들이 그릇을 싹싹 비울 만큼 좋아한다. 밑반찬으로는 동치미와 열무김치로 단출하다. 무엇으로 물들였을까. 동치미가 분홍빛을 띠고 있다. ‘대관령 가는 길’은 오징어, 황태 등 강원도의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2층에는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널찍하게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한참을 이야기 나누어도 눈치 볼 것 없고 편안한 점이 카페보다 나은 것 같다. 주메뉴: 황태구이, 곤드레밥, 오리훈제 등 코스한정식, 메밀막국수, 들깨수제비 위 치: 일산동구 풍동418-8 휴무일: 없음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9시 30분 (음식준비시간 오후3~5시) 주 차: 주차장 있음 문 의: 031-906-989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9
- [가족마술극] 매직도깨비 환성적인 마술과 아름다운 스토리, 2006년부터 5년 넘게 롱런하는 대학로 어린이 마술극 ‘매직도깨비’가 8월28일까지 신연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마술쇼와 아동극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번 작품은 공연 중간에 마술을 배워보는 ''마술시간''이나 선착순 1명을 선정해 ''생일파티''를 열어주는 등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이다.명랑하고 쾌활한 꼬마소녀 아라. 밤마다 꿈속에서 가면을 쓰고 나타나 신비한 마술을 보여주는 멋진 도깨비님이 좋기만 하다. 이런 아라에게는 장난은 심하지만 마음씨 착한 리오라는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바로 아라 꿈속에 나타나는 도깨비님이다. 하나뿐인 친구 아라에게 좋아하는 마술을 보여주고 싶어 밤마다 꿈속에 나타나는 리오. 하지만 자신이 도깨비임을 알면 아라가 도망갈까 두려워 가면을 쓰고 나타나 아라는 꿈속 도깨비님의 가면을 벗겨 얼굴을 확인해보고자 하는데... 과연 리오는 자기가 도깨비임을 계속 아라에게 숨길 수 있을까? 24개월 이상 관람가능하며 공연시간은 50분(3676-028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풍자오페라의 최고걸작 ‘세빌리아의 이발사’ 한국판 롯시니 오페라를 만날 수 있는 환상의 무대 전문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한 마포아트센터와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오페라앙상블이 2년간의 준비 끝에 선보이는 뉴프로덕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5월 27~29일에 공연한다.이태리 오페라 무대에서 성공적인 데뷔 이후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공연을 통해 차세대 지휘자로 각광받고 있는 양진모와 예술의 전당 제작 오페라 ‘마술피리’, ‘안드레아 세니에’, ‘피델리오’를 비롯하여 롯시니 오페라 ‘비단사다리’ 등의 한국 초연 무대연출로 차세대 연출가로 거듭난 최지형이 참여한다. 원작의 의도를 살려 로지나 역의 배역을 소프라노가 아닌 메조 소프라노(아그네스 발차, 체칠 리아 바르톨리 등)가 맡은 이번 무대는, 새로운 메조소프라노의 탄생을 알리는 김선정을 비롯하여 영남권 오페라의 프리마돈나인 소프라노 이윤경, 피가로 역에는 코믹연기의 새 장을 연 바리톤 이규석, 이태리 오페라극장 무대 주역으로 성장한 바리톤 박정섭, 파우스트, 룰루 등으로 성장을 거듭한 테너 전병호, 호남권 오페라의 희망인 테너 강동명, 오페라 메피스토펠레스에서 사무엘레미와 더블캐스팅되어 화제를 모든 베이스 박준혁, 이태리 레온카발로 국제콩쿨 우승을 거머쥐고 귀국한 베이스 전준한, 매력적 저음 목소리의 메조소프라노 김남예, 다양한 재주꾼 소프라노 도희선 등 한국 오페라의 차세대 주역들이 펼치는 풍자와 재치, 그리고 페이소스가 넘치는 코믹 오페라 무대를 만나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다.새벽, 의사 바르톨로의 집 2층 창 밑에 로지나를 사모하는 백작이 매일 아침 나타나 사랑의 노래를 부른다. 그러나 로지나는 좀체로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 모두 물러가게 하고 혼자 남은 백작 옆을 피가로가 지나가자 백작이 말을 건넨다. 이때 창이 열리며 로지나가 모습을 보인다. 사실 로지나 역시 매일 아침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청년에게 편지라도 건네고 싶었지만 후견인이 재산이 탐나 로지나와 결혼할 속셈이어서 로지나에게 애인이 나타나는 것을 꺼려 엄히 경계하고 있다. 로지나는 바람에 날아간듯이 종이(편지)를 날려 보낸다. 백작이 재빨리 주워보니 이름을 알고 싶다는 사연이다. 로지나에게 빠진 백작은 피가로에게, 돈은 얼마든지 줄테니 잘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일 시 : 5월 27~29일 ▶ 장 소 : 마포아트센터 ▶ 공연시간 : 100분▶ 관람등급 : 만 7세 이상▶ 문 의 : 3274-86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여자 마음에 쏙 드는 분위기와 맛 ''마루샤브'' 강서구청 사거리에 오픈 여자 마음에 쏙 드는 분위기와 맛 ''마루샤브'' 강서구청 사거리에 오픈 깔끔한 맛과 친절한 서비스로 소문난 마루샤브가 강서구청 사거리에 12번째 문을 열었다. 마루샤브를 즐겨 찾는 여성들의 입과 눈에 맞추어 고급스러운 음식, 아늑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한껏 단장하고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마루샤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샐러드 바. 푸짐한 양과 깔끔한 맛에 반해 자주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이유다. 마루샤브 강서점 역시 샐러드바에 정성을 기울였다. 샐러드의 맛의 비밀은 신선한 식재료. 연어샐러드와 호박샐러드, 초밥에 중국요리까지 다양하다.소고기 샤브는 깊은 맛의 육수에 야채, 버섯, 소고기를 넣어 먹고 나서 칼국수까지 제공되니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싱싱하고 질 좋은 해물이 제공되는 해물샤브도 개운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다. 점심시간에 찾으면 특선 메뉴로 소고기 샤브런치 세트를 1만3000원(VAT별도), 해물샤브 런치 세트를 1만5000원(VAT별도)에 즐길 수 있다. 02-2699-233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그림과 무용으로 만나는 온몸의 ‘사계’ △설악산 화가의 60여년을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 ‘김종학전’ 1979년, 김종학은 새로운 화두를 찾아 나선다. 설?악?산. 고갱에게 타히티, 앤젤 아담스에게 요세미티가 있었다면 김종학에게는 설악이 있었다. 그는 추상회화 열풍 속에서 나와 설악산에 칩거, 30년 동안 혼자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2011년을 여는 국립현대미술관의 ‘김종학전’에는 1950년대 후반의 과도기적 실험작부터 1970년대 말 이후 최근까지의 대표작 등 엄선된 70여 점이 선보인다. 나약하고 여성적인 꽃이 그의 붓을 만나면 선이 굵은 남성적 풍경으로 변모한다. 김종학의 작품은 설악산이라는 지리적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나라의 산하와 넓게는 보편적인 자연의 모습을 담고 있다. *6월2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 관람료 3000원. 02-2188-6226 △‘김종학전’ 연계문화공연, 현대무용 ‘사계-네 개의 시선’‘김종학전’과 관련된 주제로 사계절을 표현한 ‘네 개의 시선’이 오감을 사로잡는다. 현대무용단 유빈댄스(UBIN Dance)의 ‘사계-네 개의 시선’은 사계를 통한 한 개인의 성장을 4개의 소품을 활용해 관객에게 전달한다. 치기어리지만 치열한 자아형성과정인 ‘봄Invisible’, 한 철의 뜨거운 사랑과 바흐 선율의 만남을 노래하는 ‘여름Summer’, 풍성함과 성숙함을 담은 여인 ‘가을Femme’, 비움을 통한 새로운 성숙의 발견 ‘겨울A Sigh in the Empty Space’ 등 인생의 여정을 담았다. *5월28일 국립현대미술관 대강당. 관람료 무료. 02-2188-6062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거제 덕포해수욕장에 짚라인 설치 거제 덕포해수욕장은 바다위를 훨훨 날아가는 공중체험장이 개장하여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활동에 들어간다.어촌체험‘아라나비’란 바다의 순 우리말인 ‘아라’와 나비처럼 날아간다는‘나비’를 합친 순수 국내 브랜드로서 18m 높이에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와이어를 타고 400m 바다위를 왕복으로 훨훨 날아서 낮은 착취점에 도착하는 체험이다.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부산.영남권 관광객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부가 소득창출 및 체험관광 활성화를 통하여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아라나비 체험시설은 남해안의 아름다운 바다와 주변경관을 체험하는 것으로 안전성 검증을 위한 특허실용신안 출원등 순수 국내기술로 구축되었다.유사시설을 벤쿠버동계올림픽에서 무료체험을 진행했을 정도로 선진국에서는 대중화된 레저스포츠다.덕포 아라나비추진위원회에서 1년여 준비과정과 보조.출자등 3억3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사업으로 해수욕장 개장과 동시에 7월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상품 발굴을 위해 유치한 옥치영 아라나비운영위원장은 “바다와 수려한 주변 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더 개발하여 전국여행사를 대상으로 마케팅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아라나비체험시설 개장으로 볼거리와 체험이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서민들의 애환이 한 그릇 가득, 오늘 순댓국 당기네! 뚝배기 한가득 진한 국물이며 고기, 내장, 순대. 김치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 넘어갈 서민 대표메뉴 순대국밥이시다. 북쪽 함경도에서 남쪽 제주도까지 남녀노소가 즐긴다는 순대, 지역마다 먹는 법 만드는 법이 다르다. 그럼 춘천을 대표하는 순대국밥 맛은 어떨까. 요즘 체인화 된 곳들은 깔끔한 맛과 편안함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붙든다. 그래도 순대국밥하면 허름한 선술집 분위기를 떠올리게 되는 게 우리네 정서인가 싶다. 출출한 저녁, 시장 좁은 골목 어딘가의 국밥집 풍경처럼. 삼삼오오 모여 앉은 틈을 비집고 들어가 엉덩이 턱 걸치고 앉은 채 밥 한 그릇 말아 후루룩 비워내던 순대국밥. 어쩌면 소주 한 잔과 함께 사연 많은 하루를 마감하던 통과의례 같은 것이었을 수도. 긴 세월을 춘천사람들의 애환과 함께해온 전통의 순대국밥 집을 소개한다. 동부시장 지하 꿀벌식당80년대 춘천에서 대학을 나온 이들 가운데는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가 트레이드마크였던 꿀벌식당 사장님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그 당시 우리아버지 목소리는 대단했죠. 그때 대학생들이 이제는 40대 후반의 아저씨가 되어 퇴근 후 그 시절을 추억하며 찾아옵니다. 식사시간마다 찾아오시던 공무원들은 지금은 다들 퇴직하셨지만 우리 아버지처럼 꼬부랑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꾸준히 찾아오시네요.” 서글서글한 웃음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꿀벌식당 조현옥(45) 사장. 아버지를 빼닮은 외모와 시원하고 굵은 목소리가 단골손님들에게는 과거 꿀벌식당의 명성을 추억하게 한다. 꿀벌식당 순대국밥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얼큰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 추운 겨울뿐만 아니라 요즘과 같은 장마철에도 손님들이 먼저 알고 찾아온다. “당신들은 못 배워서 이런 일을 한다지만 너는 배울 거 다 배우고 왜 이 장사를 하려고 하냐며 처음엔 엄마가 많이 반대했죠. 하지만 잘한 것 같아요. 아버지 어머니의 순대 맛을 기억하고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너무 많아요. 요즘같이 힘든 때 우리 순대국밥 한 그릇 뚝딱 하시고 일터로 나가시는 분들을 보면 제가 다 힘이 난다니까요.” 꿀벌식당의 순대는 그야말로 인정받은 맛. 조현옥 사장의 남동생이 농공단지에서 직접 순대를 만들어 춘천의 여러 가게에도 납품한다고. 이들 꿀벌남매의 부지런한 행보가 있기에 앞으로도 계속 꿀벌식당의 얼큰한 순대국물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중앙시장 제일백화점 진향식당 화사한 오렌지색 한복으로 단장한 할머니, 혹자에 의하면 순대국밥보다 더 유명하다는 진향식당 최민자(72) 사장이다. 일흔둘의 나이가 무색하게 식당 이곳저곳을 오가는가 하면 식사를 마친 손님의 계산을 치르는 것도 그의 몫이다. 아들 같은 손님들에게 술 너무 많이 먹지 말라며 잔소리까지. 제일백화점 건물이 들어서기 이전부터 25년이 넘는 시간 이렇게 곱게 한복을 갖춰 입고 손님을 받아왔다. “내가 한복을 참 좋아해요. 집에 한 40벌 정도 있지요. 내가 봐도 이리 고운데, 그러니 손님들도 참 좋아하세요. 순대국밥 맛도 그대로여야 하지만, 나도 그대로지요.” 진향식당의 순댓국은 돼지 사골의 뽀얀 국물이 특징이다. 여기에 얼큰한 맛을 즐기는 분을 위해 청양고추와 갖은 채소를 볶은 양념이 추가된다. 새벽마다 순대 만드는 일, 이가 약한 노인손님을 위해 고기를 잘게 썰어 내가는 일까지 최 사장의 정성도 더해진다. “내가 참 인복이 많아요. 한 번 오신 분들이 잊지 않고 와주시니.” 외국 나가 있다가 20년 만에 왔다는 한 손님이 음료수나 사드시라며 3만원을 꼭 쥐어주고 간 일도 있다고. 요즘 최 사장은 전철개통과 낭만시장 효과로 부쩍 늘어난 서울손님들에게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그 역시 춘천의 이미지에 한 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리네 할머니의 푸짐한 인심이 담긴 한결 같은 국물 맛으로 진향식당은 중앙시장의 지킴이가 되고 있다. 취향대로 입맛대로 즐기는 순대국밥신북읍 율문리 천전초등학교 정문에 위치한 ‘가보자순대국’ 역시 꿀벌식당, 진향식당에 버금가는 전통을 잇고 있는 곳이다. 허름한 외관과 도심에서 다소 먼 거리임에도 식사시간 순대국밥 마니아들로 북적이는 명물이다. 한편 매콤하면서 진한 국물 맛으로 젊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조부자 매운순대家’는 춘천에서 시작해 현재 13개의 춘천점 체인과 함께 동해, 여수, 평촌까지 뻗은 브랜드라고. 만천리에서 구봉산 올라가는 사거리에 위치한 ‘만천리병천순대’도 담백한 맛으로 춘천 미식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꿀벌식당 : 252-1503진향식당 : 252-1291가보자순대국 : 253-5025만천리병천순대 : 244-0082 fa100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
-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가게 부천'' 3곳 오늘은 아름다운 가게 가는 날. 김순영(30, 여월동)씨는 쑥쑥 크는 아이 옷과 자신의 티셔츠, 남편의 여름바지가 필요하다. 새로 사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순영 씨는 수첩에 구입할 물품 목록을 적어들고 아름다운 가게를 찾았다. 집 근처의 여월점은 매 주 화, 목, 토요일마다 물건이 들어오기 때문에 잘하면 새 옷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그녀가 아름다운 가게 단골이 된 것은 재활용 제품을 소비해서 푸른 지구를 만들겠다는 착한 고집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지역 주민들의 단골 재활용 가게 부천에는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가게가 세 곳 있다. 부천 송내역 투나점(팀장 차명옥)과 석왕사 원미점(매니저 김수연), 성만교회 여월점(매니저 차윤호)이 그곳이다. 아름다운 가게 부천여월점은 2004년 성만교회가 공간을 기증하여 상동점으로 오픈했다. 2008년 12월 교회 이전과 더불어 현재의 여월점으로 재 오픈한 이후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은 여월지구 아파트 주민들이 이용하는 단골 재활용 가게다. 현재 아파트 입주민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인근에는 오정경찰서가 입주할 예정으로 주변 환경은 좋아질 전망이다. 차윤호 매니저는 “아직은 유동인구가 적지만 아름다운 가게라는 브랜드로 인해 이용률을 유지하는 편이며 요즘은 경기 하락으로 알뜰살림을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부천원미점은 2004년 석왕사에 매장을 개설했다. 작년에는 내부 인테리어 리뉴얼로 환경을 개선하여 고객을 맞고 있다. 판매물품이 저렴하고 아이들 제품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부천투나점은 2004년 송내역에 위치한 투나 쇼핑몰의 정요한 대표가 공간을 기증하여 오픈한 뒤 쇼핑몰 이름이 들어간 매장인 투나 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물건 기증과 자원봉사 실천, 한 푼의 기부가 원동력 “아름다운 가게의 운동철학은 그물코 정신과 되살림정신, 참여와 변화입니다.” 여월점 차윤호 매니저는 말한다. 그물코 정신은 서로 연결된 그물코와 같이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자는 것, 되살림정신은 부(富)와 소비가 미덕인 세상에서 나눔을 실천하여 우리 모두를 되살리자는 것이다. “물건을 기증하고 자원봉사를 실천하며 한 푼을 기부하는 일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아름다운 가게의 원동력이죠.” 이를 위해 부천의 3개 매장에서는 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활동’인 나눔 학교와 일일가게, 거리 홍보 등을 진행한다. 재사용 문화에 참여하는 ‘기업 기증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기업인들이 기증한 특별 판매 행사인 ‘아름다운 토요일’과 ‘아름다운 하루’도 진행되며 집안에 있는데 쓰지 않는 물건을 들고 와 스스로 값을 매겨 판매하는 ‘일일체험’도 할 수 있다. 부천지역에는 순영 씨와 같은 아름다운 단골들이 많다. 세 군데 매장을 돌며 물건을 구입하는 마니아도 상당수, 단골이었다가 자원봉사자인 활동천사로 활동하는 사람까지 있다. 현재 부천의 아름다운가게들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기업 공동 프로모션인 ‘베니건스 부천점과 함께하는 행복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부천지역 어려운 이웃 위한 수익나눔 활성화 아름다운 가게 3개 매장에서는 지역사회를 위한 희망나누기 사업인 수익 나눔을 실천한다. 수익 나눔이란 수익금 중의 일부를 지역에 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하는 것. 3개 매장을 통해 지원금이 공동으로 배분되는데 권역별 수익나눔위원들의 심사와 실사를 거친 결과 작년에는 총 35건의 나눔이 진행됐다. 2010년 15, 16차 정기희망나누기의 배분 액은 총 5천7십7만원이다. 여월점 차윤호 매니저는 “접근성이 부족한 소사 지역에 대한 캠페인을 통한 기증 및 나눔문화 운동을 확산해나갈 예정”이라며 “부천의 자생적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부천 나눔교육 강사단 구성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파트 부녀회 및 어머니회와 기타 소모임 등 주민자치 모임을 활성화시켜 연대 강화를 통한 전략적인 캠페인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자원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자원봉사 캠페인도 전개해나갈 것이다. 투나 점 차명옥 팀장은 “저희 아름다운가게가 부천지역사회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참여 활동을 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