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07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연 친화적인 예술적 정감 서초동 예술의전당 맞은편 갤러리 마노에서는 12월 18일까지 이정규, 최우현 작가의 금속공예작품들을 전시한다. 독일 포르츠하임 장신구 박물관과 하나우 금속공예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는 이정규 작가는 유럽에서 학업과 작가활동을 한 덕택에 그의 작품 속에는 유럽 공예의 모더니즘 미학이 반영돼 있다. 절제된 추상형태, 기능(착용)에 대한 철저한 고려, 그리고 소재의 탐색과 이들의 즉물적 적용이 특징이다. 또한 그는 작품재료의 선택과 물성을 강조한다. 재료의 절단되는 면이나 표면 착색에 따라 오닉스, 공주석, 라피스 라즐리, 자스퍼, 터키석 등 광물 특유의 색감으로 그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최우현의 보석이야기』를 펴낸 최우현 작가는 동양인의 근원적 정서를 가지고 귀금속 공예를 시작해 귀금속 디자인의 발원지인 이탈리아에서 원숙한 형태의 미학을 이루어냈다. 그는 해와 달, 산, 강 등의 자연을 모티브로 작품세계를 표현한다. 이러한 자연물들을 여러 가지 형태와 대담한 선으로 처리하여 착용하는 사람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예술적 정감을 느끼게 한다. 금속공예는 현대사회에서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면서 아름다움의 가치를 실현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두 작가의 작품들은 그것을 착용하는 사람에게 회화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독특한 창작력으로 귀금속 착용의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문의 (02) 741-6030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5
- 남과 다르다는 거, 참 힘들어 두 꽃미남 배우의 ‘아름다운’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다. 초능력자와 평범한 사람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시놉시스로 화제가 됐다. 꽃미남 배우의 첫 악역도전이라는 말에 개봉 전부터 여성관객들의 기대감도 후끈 달아올랐다. 강동원과 고수 주연의 영화 ‘초능력자’ 얘기다. 초능력자와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한 남자의 이야기사회 소수자로 나오는 임규남(고수). 처음엔 폐차장에서 일을 하다가 초인을 만날 무렵엔 전당포에서 일을 한다. 호프집 아르바이트만 해도 돈 많은 누님들이 두둑한 지갑 들고 줄줄이 줄을 설 것 같은 얼굴에 그렇게 순수하게 살아간다고? 왜 그런 배경이 필요했는지 궁금했다. 게다가 친구는 터키와 아프리카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다. 규남은 그 외국인 친구들과 가족 같은 정을 나누며 지낸다. 물론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생각할 때 자연스러운 설정일 수도 있다. 그러나 영화의 메시지를 위해 꼭 외국인 친구가 필요했던 걸까? 규남은 왜 못 가진 자로 나왔을까, 왜 외국인 친구밖에는 사귀지 못했을까? 심지어 교통사로로 깁스까지 했던 발은 어떻게 저절로 나았을까? 영화 초반부터 규남에 대한 궁금함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규남의 특별함은 초인을 만나면서부터 나타났다. 그에게만 초인의 능력이 통하지 않았던 것이다. 눈으로 사람의 마음을 거침없이 조종하던 초인이 당혹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 뒤로 규남은 ‘다이하드’의 브루스 윌리스처럼 죽지도 않으면서 초인과 싸운다. 로보캅보다, 태권V보다 더 튼튼하다. 심지어 지하철역에서 한번 죽었다가 살아나기까지 한다. 결국 규남은 또 다른 초능력자였다. 초능력자를 외롭게 만드는 사회의 편견초인(강동원)은 외롭다. 혼자다. 갖고 있는 초능력 때문이다. 엄마는 아들을 목 졸라 죽이려고까지 했다. 왜 그랬을까? 영화에선 어떤 설명도 나오지 않는다. 짐작컨대 사회적 편견 때문이었으리라.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이상하게 쳐다보고, 남다른 능력을 갖고 있어서 괴물 취급했던 사회의 냉대를 엄마가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일 거다. 그래서 초인임에도 불구하고 다리에 장애를 가진 아이로 설정되지 않았을까 싶다. 장애가 있는 아이가 이상한 능력까지 갖고 있으니 괴물스러움이 한껏 높아진 걸게다. 그쯤 생각하고 보니 규남의 외국인 친구들도 이해가 됐다. 편견이 많은 우리라면 가진 것이 없고, 사회적 소수자인 규남과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 아니 외국인 노동자들을 규남처럼 친구로 마주할 수 있었을까? 편견을 갖고 있지 않은 규남이기에 외국인 친구들과 정을 나눌 수 있었던 거다. ? 나와 다른 사람도 안아줄 수 있는 사회 초인이 잘 자랐다면 어땠을까? 그 아름답고 깊은 눈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꿔주며 자랐다면 어땠을까? 인종과 재산, 사회적 지위에 상관없이 서로 친구가 되는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어른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차별의 시선 때문에 어린 초인의 마음속에 자라게 된 열등감, 그리고 사춘기를 넘어가며 키워진 외로움, 가족과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자라난 적대감이 오늘의 초인을 만들었을 것 같다. 지금도 어느 거리에는 어린 초인의 모습처럼 한쪽 다리를, 한쪽 손을, 한쪽 눈을 불편해 하며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을, 그 이웃들을 우리가 따뜻하고 편안하게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 잘만 한다면 따뜻한 초능력자, 훈훈한 초능력자들이 많이 자라날 지도 모를 일이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5
- 멈추지 않는 열정, 아름다운 몸짓의 향연 2010년, 한국의 춤사위로 우리나라 현대무용계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서울시무용단이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세종문화회과 세종M씨어터에서 ‘NOW, MOVEMENT’의 막을 올린다. 이번 작품은 국내 무용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3인의 여성안무가(윤미라, 남수정, 최효선)가 각기 다른 스타일의 세 작품을 참신하면서도 격렬한, 그리고 파격적인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여성안무가들의 작품 세계를 통해 한국 창작무용의 트렌드와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첫 번째 작품 ‘화첩-공무도화’는 전통춤과 창작 춤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명실상부한 한국무용계의 대표 중견안무가 윤미라가 지난 2008년 대한민국무용대상에서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사람이 사는 과정을 색의 변이로 풀어가는 이 작품은 오방색을 활용한 인간의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으며 꽃의 형상으로 무대에 오르는 무용수들의 군무가 서정적으로 교차되는 시적인 작품으로도 평가받고 있다.두 번째 작품 ‘서울 - March’는 서울이 주는 자유로운 이미지를 한 장의 캐리커처처럼 그려내고 있다, 탄탄한 기량과 작가정신을 바탕으로 자기세계를 구축한 남수정은 서울이라는 소재를 ‘마음가는대로의 춤’이라는 자유로운 이미지를 보다 구체화한다. 안무자 스스로 서울에서 40여 년간 생활하면서 받은 수많은 인상과 기억을 서울이 자신에게 선사한 근사한 선물이라 생각한다. ‘서울 - March’는 이러한 이미지들을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 비발디 사계 중 겨울에 맞춰 현대적인 춤사위로 표현해낸다.세 번째 작품 ‘이야기, 춤 아랑’은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자로 전통무용의 아름다움과 독창적인 춤사위가 결합한 작품 활동을 해온 중견 운무가 최효선의 작품이다. 권력 앞에 굴하지 않았던 역사상 최고의 열녀로 기억되는 도미부인의 이야기를 춤극 형태로 풀어낸 이번 작품 ‘아랑’에서는 많은 창작무용극으로 다져진 최효선의 연륜과 경험이 빛을 발한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아랑과 도미의 듀엣, 아랑의 솔로, 그리고 개루왕과의 내기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되어있다.문의 (02) 399-1766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5
- 공연>브아걸의 ‘핫 윈터 파티’ 콘서트 공연>브아걸의 ‘핫 윈터 파티’ 콘서트오랜만에 만나는 브아걸 4명 멤버들의 라이브 스테이지 2006년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Brown Eyed Girls)가 12월 11일 서울 광진구 악스 홀에서 ‘Hot Winter Party’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최근 나르샤가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감한데 이어 단독 앨범을 발표한 가인이 ‘돌이킬 수 없는’으로 각종 음악 차트의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이어가며 올 하반기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브아걸’. 이들 멤버들을 모처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무대이기에 팬들이 거는 기대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또한 각 멤버들이 지금껏 보여주지 못한 댄스, 악기연주, 팬들과의 시간 등 다채로운 이벤트 등도 공연에 포함되어 있다.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소울 (Soul)’을 지향하는 프로젝트 걸 그룹으로 출발해 일렉트로닉과 댄스 장르까지 두루 섭렵한 4명의 실력 있는 여성 아티스트들이 만들어내는 라이브 스테이지가 연말 여성 그룹 공연의 백미를 차지할 예정이다. 문의 (02)3445-9697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STAGE&EXHIBITION> 공연뮤지컬 ‘풋루스 비트업’●일시: 12월10일~2011년 2월6일 화목금 7시30분, 수토일 4시/7시30분 ●장소: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입장료: R석 7만7000원 S석 6만6000원 A석 5만5000원 ●문의: (02)6053-3699 발레공연 ‘호두까기 인형’●일시: 12월22일~31일 평일 3시30분/7시30분, 일 2시/5시30분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 ●입장료: R석 8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문의: 070-7124-1736 아트 비보잉 무브먼트 ‘러브’ ●일시: 12월14일~18일 평일 오후 8시, 토 3시/7시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 ●입장료: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문의: 070-7124-1736 캐릭터 공연 ‘우당탕 아이쿠’●일시: 12월6일~11일 평일 2시/4시, 휴일 12시/2시/4시 ●장소: 괜찮은 홀 천호점 ●입장료: 회원 7000원 일반 1만원 ●문의 : (02)482-7198 송파구립실버합창단 정기연주회●일시: 12월 16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송파구민회관 대강당 ●문의 (02)2147-2800 송파구립실버악단 2010 연말 자선공연●일시: 12월 23일 오후 4시 ●장소: 잠실역 지하 트레비분수 광장 ●문의 (02)2147-2800 어린이뮤지컬 ‘숲속나라 울보공주’●일시: 12월 8일 오후5시/오후7시30분 ●장소: 송파구민회관 대강당 ● 문의 (02)2147-2800 어린이뮤지컬 ‘책키와 북키’●일시: 12월 22일 오후5시/오후7시30분 ●장소: 송파구민회관 대강당 ●문의 (02)2147-2800 <전시>오브제 만찬●일시: 12월 15일~2011년 2월 23일 ●장소: 갤러리 수 ●문의 : (02)2147-2800 The museum of animal展●일시: 12월 22일~2011년 2월25일 ●장소: 예송미술관 ●문의: (02)2147-2800 Mid spectrum展●일시: 12월 22일~2011년 2월25일 ●장소: 송파구청갤러리 ●문의: (02)2147-28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5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보양식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리요리.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의 대표로 건강을 위해서도 그만이지만 백숙, 로스구이, 훈제, 전골, 죽 등 다양한 요리로 먹을 수 있는 것 또한 오리요리의 장점이다. 요리의 종류가 많아 ‘뭘 먹을까’라는 고민에 망설여진다면 다양한 오리요리를 코스로 먹을 수 있는 오리정식과 특별한 오리 구이인 유황오리진흙구이를 먹어보면 어떨까. 강동구 둔촌동 ‘신토불이’와 ‘또오리’는 오리로 만든 맛깔 나는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찾는 이의 발길이 늘 분주한 우리 지역 대표 맛집이다.김소정 박지윤 리포터 곰취에 싸먹는 건강 오리 ‘유황오리진흙구이’또오리 오리요리 전문점인 ‘또오리’는 오리요리 마니아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있는 건강 맛집으로 갓 구어 낸 오리고기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대표메뉴는 유황오리진흙구이와 단호박훈제구이. 17가지 견과류와 한약재를 넣고 450℃ 가마에서 3시간 30분 동안 진득하게 구어 내는 유황오리 진흙구이는 담백한 맛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겨 찾는다. 노릇하게 구워진 오리 뱃속을 들춰내면 촉촉한 오리고기와 함께 영양밥이 어우러져 있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데 맛 또한 수준급이다. 곰취 절임에 오리고기 한 점을 올려 싸 먹으면 씹을수록 입 안 가득 곰취 향이 우러나온다. 부드럽고 담백한 오리 고기 맛에 자꾸 손이 바빠지는 것은 당연지사. 곰취 향이 오리 고기의 담백함을 살리면서 오리 특유의 누린내를 말끔히 잡아주는 듯하다. 곰취 외에도 무쌈, 고추 절임, 양파 절임 등을 곁들이면 맛이 더욱 좋다. 모두 간장절임이지만 한꺼번에 싸먹어도 간이 과하지 않다. 곰취, 고추, 양파 등 절임재료 각각의 맛이 살아있으면서도 오리고기와 더불어 중화되는 오묘한 맛 궁합이 일품이다. 영양밥에는 은행, 아몬드 등 견과류가 절반이상 들어있는데 한입 베어 물면 달콤 고소해서 씹는 즐거움이 있다. 흔치 않은 메뉴인 단호박 훈제구이는 씨를 뺀 단호박을 가마에서 1시간 동안 굽고, 그 안에 훈제오리를 채워 내온다. 속은 노랗고 겉은 군고구마처럼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고기는 쫄깃한 육질이 살아있어서 특히 아이들이 좋아한다. 식사가 어느 정도 끝날 즈음 들깨수제비를 무료로 내오는데 이것까지 다 먹으면 포만감으로 배를 두드리게 된다. 직접 만든 오리만두도 찾는 사람이 많은데 부드럽고 꽉 찬 속이 매력적이다. 진흙구이는 미리 예약해야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위치: 천호동 사거리에서 상일동·하남방향 3.6km (주소) 하남시 초이동 39●가격: 유황오리 진흙구이 4만9000원, 단호박 훈제구이 4만9000원, 오리만두 5000원●식사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 (연중무휴)●주차: 가능●문의: (02)429-0202 삼백초로 키운 영양만점 오리 코스 ‘금상첨화 정식’신토불이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신토불이(강동점)는 삼백초를 오리 사료에 접목시켜 키운 오리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건강 요리 맛집이다. 삼백초는 항암항염작용이 뛰어난 자생식물로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증강, 해독작용에 특히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점심·저녁때나 주말이면 이곳은 오리정식을 맛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4인 가족을 위한 ‘금상첨화’정식. 생오리 로스구이와 양념꽃게장, 오리훈제바비큐, 떡갈비, 양념주물럭, 삼백탕, 막국수, 영양죽의 메인요리와 후식으로는 입 안 가득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팥빙수가 제공된다. 첫 번째로 나오는 생오리 로스구이는 한껏 달궈진 솥뚜껑에 구워, 함께 나오는 부추와 먹는 맛이 그만으로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메뉴다. 양념꽃게장은 매콤달콤한 맛깔스러움에 밥 먹이도 자꾸만 먹게 되는 이집의 별미. 머스터드소스에 찍어먹는 오리훈제바비큐 또한 육질의 부드러움과 담백함에 자꾸 손이 가는 음식이다. 솥뚜껑에 살짝 구워 먹으면 기름이 쫙 빠져 다이어트 요리로도 그만이다. 오리고기와 천연양념을 곱게 다져서 만든 오리떡갈비에 이어 양념주물럭의 지글거림이 이어진다. 매운 양념으로 버무려져 있어 속은 다 익히면서 겉은 타지 않게 굽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리뼈와 몸에 좋은 삼백초를 함께 끓인 삼백탕은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며, 새콤달콤한 양념으로 버무려진 막국수는 입 안을 산뜻하게 정리해 준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영양죽과 후식 팥빙수를 먹으면 코스가 끝이 난다. 단팥과 미숫가루만으로 맛을 낸 팥빙수 맛 역시 깔끔하다. 인기가 많은 양념꽃게장은 생오리 로스구이와 오리훈제바비큐, 양념주물럭 중 한 메뉴와 함께 추가로 주문해야 한다.(2만원) ●위치: 서하남 IC입구사거리에서 길동자연생태공원 방향 약 1km (주소) 서울 강동구 둔촌동 105-10 ●가격: 금상첨화정식(4인) 6만5000원 3인 정식 4만9000원 2인 미니정식 3만5000원●식사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주차: 가능●문의: (02)474-6452 2010-12-05
- 12월 1~2주 문화가 소식 원주시립합창단 제 53회 정기연주회 ‘메시아’원주시립합창단의 제 53회 정기연주회가 12월 9일 저녁 7시 30분에 치악예술관에서 개최된다.이번 연주회에서는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여 음악 역사상 가장 많이 연주되고 모든 인류의 사랑을 받아온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가 준비되며,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Camerata Antiqua Seoul)''과 함께 원주시 최초로 바로크시대 원전 연주를 시도한다.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은 함께 모여 옛것(Antiqua)을 연구하고 연주하는 단체란 뜻으로, 바로크시대와 연주관습에 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본래의 의미를 되살린 최상의 연주를 선사하고 있는 전문 연주 단체이다.원주시립합창단의 정갈한 사운드와 다양한 고음악 전문 악기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일시 : 12월 9일(목) 저녁 7시 30분장소 : 치악예술관입장권 : 일반-5천원 / 학생-3천원문의 : 766-6980 원주시립교향악단 제 57회 정기연주회 ‘비창’원주시립교향악단의 제 57회 정기연주회가 12월 8일 저녁 7시 30분에 백운아트홀에서 개최된다.정치용 씨의 지휘와 클라라 주미 강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에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와 교향곡 제 6번 ‘비창’을 연주한다.‘비창’은 차이코프스키의 생애 마지막 작품이자 우울하고 깊은 영혼의 소리를 담은 감동적인 곡이다. 차이코프스키가 ‘비창’을 초연한 이후 9일 만에 세상을 떠남으로써 이 곡이 그의 진혼곡이 되고 말았지만 이 작품은 오늘날 베토벤의 ‘운명’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과 함께 불멸의 세계 3대 교향곡으로 남아 있다.일시 : 12월 8일(수) 저녁 7시 30분장소 : 백운아트홀입장권 : 일반-5천원 / 학생-3천원문의 : 766-0067 사랑의 부부합창단 제 15회 정기연주회 합창을 통하여 부부사랑을 키워가고, 합창을 통하여 사랑을 나누는 기쁨을 공유하는 ‘원주 사랑의 부부합창단’ 정기연주회가 12월 6일 저녁 7시 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다양한 직업의 크리스천 부부들로 구성되어 있는 ‘원주 사랑의 부부합창단’은 지금까지 14번의 정기연주회와 40여회의 순방찬양·해외선교찬양을 통하여 찬양으로 선교하고, 아울러 불우시설 위문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당신은 나의 꿈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사랑의 부부합창단’의 특징을 살려 부부 합창 무대에 ‘결혼행진곡’과 오페라 마술피리 중 ‘빠빠게노 빠빠게나’ 이중창을 준비하며, 이와 함께 소프라노 권성순 교수와 테너 오경식 교수를 초청하여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와 푸치니의 ‘오 사랑스런 여인이여’ 등의 듀엣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티켓은 현장에서 구입 가능하며, 연주회의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된다.일시 : 12월 6일(월) 저녁 7시 30분장소 : 치악예술관입장권 : 1만원문의 : 010-3075-9309 제 2회 2010 회원전 원주한지공예인연합회 ‘오색빛 한지 展’원주한지공예인연합회의 ‘오색빛 한지 展’이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원주의 자랑인 한지를 활용하여 만든 전통과 현대 분야의 다양한 작품을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나아가 실생활에서 사용가능한 한지 작품을 만나본다는 의도로 기획된 이번 전시회에는 지호공예·전지공예·한지회화·닥종이인형작가 등 총 1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각각의 작품은 3가지 테마를 가지고 전시될 예정이다. 한지공예작품을 각 기법에 따라 전지 지호 지승 지화공예로 구분하여 선조들의 문화를 한지작품을 통해서 재현하는 ‘오색의 미’, 은은한 빛을 발하는 오색 한지의 특성과 기술문명을 대변하는 조명의 조화로 한지의 아름다운 빛을 표현하는 ‘오색의 빛’, 오색한지를 이용하여 붓이나 물감을 사용하지 않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오색의 조화’를 테마로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다.또한 전시회가 시작되는 12월 8일 오후 1시에는 전시 워크숍이, 12월 11일 오후 1시에는 ‘알기 쉬운 한지공예, 생활 속의 한지공예’를 주제로 관람객과의 만남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일시 : 12월 8일(수) ~ 12월 14일(화)장소 : 한지테마파크 2층 기획전시실문의 : 761-8012 ‘아듀! 2010 박경리 문학공원 전시회’‘아듀! 2010 박경리 문학공원 전시회’가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박경리 문학의 집 5층에서 열린다.이번 전시회에서는 2010년 한 해 동안 박경리 문학공원에서 펼쳐졌던 다양한 행사들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올해로 4기 수료생을 배출한 ‘소설 토지학교’와 토지를 통해 한국사를 공부했던 ‘제 2회 토지 한국사학교’, 지난 8월 14일 개관한 박경리 문학의 집 모습 등 2010년 원주시의 어린이와 시민들이 함께 했던 크고 작은 행사들과 공원의 아름다운 사계절 모습들이 전시된다.또한 전시회가 진행되는 12월 4일 토요일 오후 4시에는 지난 7월 2일 방송되었던 MBC스페셜 ‘내 어머니 박경리’를 제작한 최우철PD를 초청해 방송 준비과정과 촬영 뒷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이번 행사의 관계자는 “아듀! 2010 박경리 문학공원 전시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인 박경리 문학공원에서 올 한 해 동안 시민들이 함께 했던 뜻 깊은 시간을 추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일시 : 12월 1일(수) ~ 12월 31일(금)장소 : 박경리 문학의 집 5층문의 : 737-4766 ''제 15회 2010 원주인권영화제’‘제 15회 2010 원주인권영화제’가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원주 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개최된다.이번 영화제에는 총 4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12월 13일 오후 6시 30분에 ‘경계도시2’가, 저녁 8시 20분에는 ‘아이들’이 상영되며 14일 오후 6시 30분에 ‘땅의 여자’, 저녁 8시 10분에는 ‘작은 연못’이 상영될 예정이다.일시 : 12월 13일(월) ~ 12월 14일(화)장소 :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문의 : 766-1364 / 766-1366 역사 박물관 12월 무료 영화 상영회·12월 4일(토) 오후 2시 : 검정고무신-봄날의 향기·12월 5일(일) 오전 10시, 오후 2시 : 검정고무신-봄비·12월 11일(토) 오후 2시 : 바비의 패션이야기&midd 2010-12-03
- [구미장수돌침대-옥매트]저렴해진 돌침대 황토침대 옥매트 직접보고 구입하니 안심 돌침대 황토침대 옥매트 전기매트 등이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 등을 통해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겨울철 가정용품 중 최고 인기를 누리는 따뜻함을 주는 제품들이다. 그러나 눈으로 직접 보고 살 수 없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다면 경북 구미시 형곡동에 위치한 거북이표 장수구들 옥돌침대(대표 정철표)를 방문해보자. 1층에는 돌침대가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으며, 지하에는 유명 브랜드의 수많은 매트가 전시되어 있다. 구미 최대 매장규모를 자랑하는 장수구들 옥돌침대 매장에서 돌침대에 직접 누워 보고 매트도 손으로 만져보고 구입 후 A/S 등 필요한 사항도 꼼꼼하게 챙기자. 오랜 노하우로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제품 선택하루가 다르게 차가워지고 있는 요즘 같은 날씨에 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따뜻하고 편안한 잠자리다. 이렇게 잠만 잘 자고 나도 몸이 가뿐하고 개운하지만 침대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이런 만족감을 느끼기 어렵다. 그래서 요즘은 침대위에 온열 매트나 전기요를 깔기도 하는데 이런 제품을 선택할 때는 우리 몸에 직접 닿는 것이기 때문에 특히 주의를 해야 한다.십 수 년 전, 전국적으로 옥매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 당시부터 구미에서 옥매트 매장을 운영하며 옥매트와 돌침대에 대한 정보와 제품 사용 노하우를 알려준 거북이표 장수옥돌침대 정철표 대표는 “초기에 비해 요즘은 효능과 건강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전한다.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 옥돌침대나 매트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돌침대의 경우는 우리 선조들의 구들장 문화를 토대로 제조되었기 때문에 그 효능은 이미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인이라면 구들장 문화에서 받는 만족감은 더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가족은 물론 특히 부모님께 꼭 선물해 드리고 싶은 것이기는 하지만 망설여지는 딱 하나의 이유는 바로 가격 때문. 정 대표는 “‘예전에는 돌침대나 황토침대는 비싸다’ 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요즘은 실용적인 제품이 많기 때문에 부담을 덜 가져도 된다”며 “침대가격의 차이는 프레임의 종류와 질의 차이지 정작 중요한 보료의 기능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조언한다. 2인용의 경우 100만 원대 초반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구들장 실현한 황토보료 황토침대 등 인기 일반적으로 ‘돌침대’라고 불리지만 보료에 따라 종류가 많다. 그 중에서 인체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고 대뇌의 온도와 압력을 낮춰주는 기능이 있으며 특히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돕는다는 옥돌을 보료로 사용하는 옥돌침대, 그리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세포기능을 활성화시켜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는 황토침대가 일반적으로 인기다. 이 침대위에는 얇은 면매트를 깔고 자는 것이 보통이지만 너무 딱딱해서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쿠션이 들어간 황토보료도 있다. 정 대표는 “우리 조상들의 구들장 문화를 바탕으로 한 돌침대는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또 본인의 취향과 컨디션에 맞는 온도에서 가장 쾌적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산소옥돌침대와 산소흙침대 등 여러 기능 살려 건강에 도움 줘 일반적으로 돌침대는 4,50대 이후 성인들에게만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건 잘못된 생각이다.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어 뇌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물론, 알러지나 진드기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아토피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특히 장수구들에서 나온 산소옥돌침대와 산소흙침대에서는 산소가 발생되어 유해가스 및 냄새제거의 효과와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정 대표는 “요즘은 침대나 방바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반매트도 무거운 옥돌이 아닌 황토로 가볍게 만들어져 실용적”이라며 “겨울에는 거실용 매트를 이용해 난방비를 줄이면서 따뜻하게 지내는 것이 생활비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취재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nTip - 정철표 대표가 권하는 돌침대를 이용한 자가찜질법 ① 맥주컵으로 냉수를 두 컵 정도 마시고 찜질을 시작한다.② 사람의 평균 체온인 35℃~37℃의 온도에서 시작하고 점차 45℃~50℃로 올려 30분~1시간 찜질을 한다.③ 찜질 후 10분 정도 휴식하고 매일 실시하면 효과가 좋다. ④ 홑이불을 덮고 실시하는 것이 좋다. (두꺼운 이불은 심장에 부담을 주어 혈압 상승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돌침대에서 수면을 할 때에도 얇은 이불을 덮는 것이 좋다) ⑤ 찜질 후 온수로 간단히 땀만 씻어낸다.문의: 본점 054)456-4600(경북 구미시 형곡동 SK대호주유소 옆),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6
- 가로수길 멋쟁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담백한 중국요리 독특함과 멋스러움으로 무장한 가로수길. 웬만한 감각과 아이디어로는 명함도 못 내밀 그 거리에서 수년째 명성을 잃지 않고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맛으로 유명하고 멋으로 유명하고 사람으로 유명한 집, 가로수 길의 터줏대감 ‘콰이19’를 찾아가 봤다. 콰이19의 맛-담백한 중식 요리 대한민국의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 바로 중국요리다. 입학식, 졸업식, 약혼식, 생일잔치 등등 사람들은 모일 기회가 있을 때 자연스럽게 중식당부터 떠올린다. 그런데 중국음식을 먹고 나면 어쩐지 속이 더부룩하고 거북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호소해 온다. 왜일까? 모 TV프로그램에서는 중국 요리 속에 다량의 조미료가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었다. 그 방송이 전파를 탄 후 ‘콰이19’에는 찾아오는 손님이 오히려 더 늘었다. 무엇보다도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안주인 김영희씨의 음식철학을 손님들이 잘 알기 때문이다. 2005년 ‘콰이19’를 오픈하기 전 주방장과 함께 100여 가지의 음식메뉴를 정하고 하나하나 일일이 검증해 지금의 40여개의 메뉴를 최종 결정했다. 기름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천연 소스와 독특한 조리법을 개발해 중국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저 칼로리의 담백한 맛을 가진 건강 요리로 메뉴를 구성했다. 신선한 재료, 담백한 맛,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을 고집하니 2주가 넘도록 점심시간마다 찾아와 식사를 하는 손님도 있었다. 한식집만 집 밥을 떠올리는 게 아니라는 걸 ‘콰이19’가 증명해 보인 것이다. 반찬으로 제공되는 짜사이와 콩도 매번 당일 아침에 만들고, 춘권에 사용되는 피도 모두 직접 손으로 밀어서 만들고 있다. 모든 재료가 자랑이다 보니 손님들이 추천 메뉴를 부탁할 때 직원들은 자연스레 할 말이 많아진다. 테이블에 앉은 손님 수만큼 여러 가지 맛을 다양하게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자장면 한 그릇도 여러 그릇으로 나눠 골고루 맛보고 가시길 바라는 ‘콰이19’의 마음은 아이 앞으로 이 반찬 저 반찬을 밀어주시던 어머니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 ‘콰이19’의 멋 - 붉은색조의 화려한 인테리어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색은 붉은색. ‘콰이19’의 안주인이 가장 좋아하는 색은? 붉은색. 요리를 가장 맛있게 보이게 하는 색은? 붉은색. 그래서 ‘콰이19’의 기본 콘셉트는 모던한 붉은색이 되었다. 건물 외관부터 화려하고 강렬한 붉은 색이 지나가는 식객들의 눈을 붙잡는다. 빈티지 소품들이 모여 화려한 코너 장식으로 탈바꿈하기도 하고, 단순하지만 커다란 우산 소품을 활용해 모던하면서도 아주 독특한 천정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콰이19’의 붉은색은 식기 하나하나에도 표현되어 화려하고 밝은 느낌을 준다. ‘콰이19’만의 식기를 따로 제작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또 다른 자랑은 2층에 있는 테라스. 정원처럼 꾸며진 테라스 안에는 커플이나 다정한 친구 들이 앉으면 좋을 작은 테이블 3개가 놓여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나무가 주는 편안함과 여유를 만끽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가로수 길의 터줏대감인 디자이너나 아티스트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감각적인 공간이다. 콰이19의 사람-싸이 엄마네 가게 ‘콰이19’의 개인 접시 위에는 오동통하고 귀여운 사람 얼굴이 그려져 있다. 가수 ‘싸이’다. 아들의 캐릭터냐고 콕 집어 묻진 못했지만 어쩐지 그림을 볼 때마다 자꾸 떠오르는 건 ‘챔피언’을 연발하는 가요계의 악동 얼굴이다. 음식으로 노래로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쫓아가는 모습이 모전자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틀에 박힌 사고를 고집하는 사람이라면 ‘콰이19’라는 식당을 오픈할 수 있었을까, 보수적인 교육관을 가진 엄마였다면 가수 ‘싸이’를 탄생시킬 수 있었을까. 21세기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엉뚱하고, 발랄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부러울 뿐이다. 싸이 덕에 ‘콰이19’가 유명해진 것은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면 얼른 거두길 바란다. 아들 말고라도 ‘콰이19’의 안주인 김영희씨는 이미 유명인사다. 어지간한 멋쟁이가 아니면 명함도 못 내밀 청담동에 카페 ‘플로라’와 퓨전요리전문점 ‘시즌스’, 그리고 한정식집 ‘프티 시즌스’까지 오픈했던 그녀다. 레스토랑 컨설턴트이자 푸드스타일리스트로 아들보다 더 유명한 김영희씨. 완벽주의자인 그녀는 잠자는 시간도 아까워 하루 4시간만 자면서 일한다. 메뉴 선정과 재료 구입은 물론 종업원 교육, 식당 인테리어 관리, 손님맞이 등을 모두 직접 한다. 그래서 늘 긴장할 수밖에 없는 종업원들은 ‘콰이19’를 ‘김영희 학교’라고 부른다. 여기에 선남선녀만 골라 뽑는 듯 멋지고 아름다운 종업원들의 외모 또한 가로수 길의 화제다. 일부러 외모를 기준으로 뽑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멋진 젊은이들만 찾아온다니 김영희씨로부터 맛, 멋을 다 배워 내면을 채우고 싶은 젊은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맛과 멋, 영양과 다양함, 편안함과 여유, 거기에 친절함까지 ‘콰이19’가 가로수 길의 명소로 수년 째 불리는 데에는 그만큼 다양한 인기 비결이 있었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콰이는 즐거울 ‘쾌(快)’의 중국식발음*위치: 강남구 신사동 549-19신사동 가로수길 제이타워에서 현대고 방향으로 300m직진하다보면 우측*영업시간: 점심 am11:30~pm2:00 ?저녁pm5:30~pm10:00 < 2010-12-05
- 소설 ‘돈키호테’가 연극으로 대중과 만난다 오는 12월 10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양정웅 연출의 희곡 <돈키호테>가 무대에 오른다. 엉터리 갑옷을 입고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 현실주의자면서도 이상을 좇는 주인을 끝까지 섬기는 시골뜨기 농부 산초 판사, 허약해 빠진 늙은 말 로시난테…. 친숙한 이 이름들은 ‘소설의 원형’이라 불리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1605년 작 소설 『돈키호테』의 주요 캐릭터이다. 4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 세계 사람들을 웃고 울리며 서양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온 『돈키호테』. 소설 『돈키호테』를 원전으로 만든 빅토리앵 사르두의 희곡이 국내에 연극으로 소개된 것은 이번 명동예술극장 무대가 처음이다. 사르두의 희곡 ‘돈키호테’는 마치 한 편의 압축된 『돈키호테』를 읽는 것처럼 긴박하고 흥미롭다. 세계 무대에서 각광 받아온 연출자 양정웅이 이번 <돈키호테>의 연출에 앞서 직접 사르두의 희곡을 현대적이고 감각적으로 각색하였다. 3시간이 넘는 원작을 2시간가량의 길이로 압축하고, 간간히 나오는 스페인식 화법도 국내 관객들을 위해 윤색하였다. 이번 연극에서 ‘돈키호테’ 역에는 40여 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 배우 이순재가 출연한다. 1971년 연극 <시라노 드 베르쥬락>에서 주인공 ‘시라노’로 열연한 후 40여년이 지나 같은 극장에서 <돈키호테>로 무대에 오르는 것. 또 다른 ‘돈키호테’ 역에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깊은 인상을 심어준 한명구가 더블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익살 연기가 일품인 박용수가 산초를, 정규수가 여관집 주인 오티즈를 맡았다. 이 연극은 오는 12월 1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공연문의 1644-2003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5
- 12월, 롯데면세점 월드점이 좋다 여행만큼 즐거운 면세점 쇼핑 천국은 바로 여기 해외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면세점 쇼핑이다. 다양한 형태의 면세점 중에서 지금껏 공항면세점만 이용해왔다면, 시야를 넓혀 시내 면세점에 눈을 돌려보자.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꼼꼼히 챙기면 그 어느 곳보다 좀 더 알뜰한 면세 쇼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겨울방학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롯데면세점 월드점에서 마련한 12월 사은행사를 미리미리 챙겨보자. 그 어느 때보다 알뜰하게 기분 좋은 쇼핑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여유롭게 알뜰 쇼핑할 수 있는 월드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10층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월드점에는 폭넓은 브랜드와 다양한 제품이 입점해 있다. 루이비통, 구찌, 에르메스, 까르띠에, 샤넬, 버버리 등 최고급 브랜드를 비롯해 향수, 화장품, 시계, 주얼리 매장이 한데 모여 있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면세점에 비해 복잡하지 않고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 월드점 단독 증정행사나 할인율이 높다는 점 때문에 평소에 면세 쇼핑 마니아들이 선호한다. 최근 매장 리노베이션을 통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한결 화려하고 밝아졌다. 화장품매장마다 개별상담이 가능하도록 별도 공간을 마련,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조언을 받아 선택할 수 있어서 백화점 화장품 매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 양주나 와인은 항상 20% 할인되므로 공항면세점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12월 말일까지 주말 영업시간을 연장해 오후 9시까지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다. 똑똑하게 면세점에서 알뜰 쇼핑하기 면세점 알뜰 쇼핑의 포인트는 면세점 회원카드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것. 회원 등급 및 상품에 따라 5~15%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주력 면세점을 선택해 지속적으로 이용, 회원 등급을 VIP로 높여 할인 폭을 늘리는 것도 면세 쇼핑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롯데면세점 월드점 손윤숙 계장은 “월드점에서는 인터넷으로 회원 가입한 후, 직접 방문하면 실버카드(5~10%할인)를 발급해준다. 직계가족 중에 골드카드 소지자가 있으면 골드카드(5~15%할인)로 상향 조정해 발급해준다”고 귀띔했다. 화장품은 일반 매장이 아닌 면세점에만 입점 된 브랜드가 있다. 지방시, 입생로랑, 헬레나 루빈스타인 등이 대표적. 이들은 평소에 구입이 어렵지만 높은 퀼리티를 주는 색조제품들이 많아 화장품 마니아 사이에서 면세점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정평이 나있다. 일반매장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라도 면세점 전용제품이 있다. 이들 제품은 인기 상품을 세트 구성하거나 대용량으로 출시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특징. 기능성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사랑받는 랑콤의 제니피크는 면세점 전용으로 100ml 용량이 시판되고 있다. 롯데면세점 골드카드로 할인 받을 경우 약 18만원(적용환율 1160원)에 구입할 수 있는데, 백화점 50ml 판매가 15만5000원을 적용해보면 약 14만원의 할인혜택이 있다. 돌려받는 혜택 풍성한 12월 행사·브랜드 세일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는 방학시즌에 앞서 월드점에서는 12월 한 달간 다양한 이벤트와 증정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지역주민을 위한 사은행사로 US$ 300이상 구입한 송파/강동/광진구 주민에게 면세점선불카드 3만원을 제공한다. 사은품 제공 한도액이 낮고 상품권으로 돌려준다는 점에서 놓치기 아까운 기회. US$ 800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롯데백화점 상품권 3만원을 추가 제공하는 주말 추가 특전도 월드점만 있는 12월 실속행사다. 특별행사로 구매 금액별(US$ 300이상)로 화장품 선불카드 증정, 롯데월드 연간회원권 증정 이벤트(US$ 1500이상)가 있다. 당일 US$ 500이상 구매한 고객을 ‘보고 또 보고’ 회원으로 등록해 금액 사은권을 증정하는 행사와 시계/보석 부틱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현대카드 제휴 프로모션으로 구매금액별 즉시할인, 환율우대이벤트, 크리스마스 이벤트, 신년이벤트로 복주머니뽑기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있다. 문화 이벤트도 보다 풍성하다. US$ 1200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이승철 콘서트(17일부터 제공), 뮤지컬 판타스틱(25일부터 제공) 관람권을 1인2매씩 선착순 증정한다. 디올, 발리, 버버리, 에트로, 팬디 외 17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 세일도 진행된다. 평소에 갖고 싶었던 명품을 보다 실속 있게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0~80%할인. 월드점 행사 담당자는 “월드점에서는 당일 구매금액을 합산해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혜택이 넓고 다양하므로 쇼핑금액과 이벤트 내용을 꼼꼼히 체크하라”면서 “시내 어떤 면세점에서보다 더욱 알뜰하게 쇼핑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면세점 080-913-5000 (02)411-7565/7568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