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0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꽃, 풀, 나뭇잎 채집하면서 세상을 배워요~ ‘예그리나’는 순수 우리나라 말로 ‘영원한 친구’라는 뜻이다. ‘예그리나’ 동호회는 압화와 비즈에 취미를 가지고 있는 8명이 2007년 10월 처음 모이기 시작했다. 현재는 20여 명이 넘는 회원들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모여 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듣거나 작품을 만들며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다. 자연이 좋아 시작한일이 공방까지 압화는 우리말로 꽃 누르미다. 천연 소재인 꽃이나 풀, 나뭇잎 등을 눌러 말려서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최근에는 종합 예술 작품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조미선(50#무실동) 회장은 “야외에서 꽃, 나뭇잎, 풀 등을 채취하러 다니면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처음에는 사람들과 어울려 산, 강, 계곡 등 다니는 것이 좋아 시작했다”고 한다. 조연분(42·행구동) 회원 역시 “원주, 제천, 강릉 가리지 않고 소재를 찾아다니는 것이 좋다. 농사를 지으면서 작업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한다. 압화는 우리 주위에 있는 들꽃부터 시작해 보기 드문 야생화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기 때문에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소재를 찾아야 한다. 그러다 보니 함께 야외로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 소재는 각자가 작품의 필요에 따라 원하는 것을 구해야만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채취는 제 일단계라고 할 수 있다. 채취를 하기 위해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동호회원들끼리의 친목도 깊다. 동호회가 결성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서로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은 남다르다. 취미로 시작해 작품 전시회도 열어 처음 회원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은 원예하나로농협 문화센터에서 취미로 비즈를 배우면서 시작됐다. 비즈는 그날 마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그래서 공방을 빌려 작품을 완성하다보니 자신들만의 공방이 필요했다. 그래서 동호회를 조직하고 회비를 통해 ‘예그리나’만의 공방을 운영하게 됐다. 공방은 상지여고 정문 앞에 ‘예그리나’ 이름을 달아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했다. 조 회장은 “원하는 사람은 언제나 시간을 내어 자신의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되다보니 취미로 시작한 것이 전시회를 할 정도로 발돋움 하게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명화(45·반곡동) 회원은 “들꽃을 채취해 말리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지만 작품으로 완성될 때는 하늘을 날아갈 것처럼 뿌듯하다. 가족들 역시 대 환영이다. 엄마가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한다. 예그리나는 최근 원주시청 로비에서 압화, 비즈 전시회를 가졌으며 원주공항에서 6월 26일부터 7월 9일까지 전시회를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조 회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압화와 비즈공예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압화와 비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고 한다. 예그리나가 알려주는 압화 작품 만들기 1)자신이 어떤 작품을 만들 것인지 먼저 구성한 뒤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를 정한다. 2)압화는 꽃, 풀 등 천연 소재를 눌러 말려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필요한 천연 재료를 필요한 양만큼 채취한다. 3)채취한 천연 재료를 실리카겔을 이용해 공기를 빼 진공시켜 말린다. 말리는 기간은 이틀 정도 걸린다.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4)진공시켜 말린 천연 소재를 수지액, 액포시 등을 이용해 붙인다. 예그리나 동호회 : 760-7908, 다음카페 예그리나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불황 타고 뜨는 세컨드 제품 디자인이나 기능 모두 만족스러운데 가격이 조금 비싸다 싶을 때는 해당 기업의 세컨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경기 침체기, 지갑 열기 두려운 소비자를 겨냥해 기업에서 내놓은 자구책은 기능을 한두 가지 빼고, 가격을 대폭 낮춘 세컨드 제품. 화장품, 와인, 세제,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품목도 다양하다. 여자들은 명품 백에 흔들린다. 디자인 예쁘고 품질 좋고, 무엇보다 명품을 가졌다는 만족감 때문에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문제는 가격. 너무 비싼 가격에 망설일 수밖에 없다. 특히 요즘처럼 환율이 오른 시점에선 꿈도 꾸기 힘들다. 한데 드라마 <내조의 여왕>을 보며 명품 백을 소원했다면 덜 무리하는 방법은 있다. 루이 비통 수석디자이너를 지낸 마크 제이콥스는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내걸고 명품을 만들었다. 이 회사 제품에는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라는 브랜드의 상품도 있다. 이 브랜드 제품 또한 디자인이나 품질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명품 디자이너가 만드는 명품이다. 하지만 ‘마크 제이콥스’라는 퍼스트 제품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하다. 세컨드 제품이기 때문. 와인도 마찬가지다. 보르도의 특급 와인은 명성과 품질만큼 가격도 비싸다. 그러나 같은 포도밭을 사용하지만 작황이 그다지 좋지 않던 해의 포도로 빚은 세컨드 와인은 가격이 저렴하다. 특급에 비해 2퍼센트 부족해도 입 안을 만족시키기엔 부족하지 않다. 퍼스트 브랜드 신뢰도가 보증수표… 실속 있는 가격에 만족도 그대로지갑은 얇아졌지만 욕구는 줄지 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세컨드 제품이 뜨고 있다. 종전 히트 브랜드의 이미지를 등에 업고 탄생한 2인자 제품, 그래서 세컨드 제품이라 불린다. 주력 브랜드의 이름과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받기에 신뢰도와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살렸다. 다만 작은 부가 기능을 하나 뺌으로써 가격은 실속 있게 내렸다. CJ라이온의 ‘비트’는 소비자 만족도 1위 제품. 최근 새로 선보인 세제 ‘제트’는 세탁력이나 헹굼력, 항균 기능은 비트와 다를 바 없다. 다만 얼룩에 대비하는 세척 성분을 조금 달리했고, 비 오는 날 실내에서 빨래를 말릴 때 쉰내 나는 일이 없도록 해주는 실내 건조 기능을 뺐다. 반면 세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깨끗한 빨래 만들기 기능은 오히려 강화됐고,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평소 비트를 사용하는데 제트라는 제품이 판매대 옆에 있더군요. PB 상품인 줄 알았는데 기능만 조금 뺀 세컨드 제품이래요. 가격이 비트보다 많이 저렴해 구입했어요. 사용해보니 세척력도 별반 다르지 않아 만족해요.” 사용해본 주부 김정희(41·서울 중구 만리동)씨의 평이다. CJ라이온 제트의 브랜드매니저 김효숙 부장은 “경기가 안 좋을 때는 믿고 살 만한 종전 유명 브랜드에 더 손이 가는 경향이 있는데, 세컨드 브랜드는 퍼스트 브랜드에 대한 믿음을 보증수표로 값도 싼 이점이 있어 인기를 끈다”고 설명했다.유통 경로 바꾸는 전략도 한몫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 ‘한율’도 세컨드 제품이다. 한방화장품의 입지를 공고히 한 ‘설화수’의 브랜드 선호도를 이어받되, 젊은 층을 겨냥하고 대형 마트와 홈쇼핑에서도 판매하는 전략으로 가격을 조금 낮춰 내놓았다. LG생활건강의 ‘수려한’도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세컨드 제품. 용산마트 화장품 판매 담당 박희진씨는 “사용해보니 설화수만큼 좋다는 고객들이 많을 만큼 한율에 대한 제품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며 “설화수에 만족한 고객이 조금 경제적인 가격으로 구입을 원할 때 한율을 찾는 듯한데, 세컨드 제품의 장점이 바로 이런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세컨드 제품 전략은 의류에도 적용된다. ‘아가방앤컴퍼니’는 프랑스에서 들여온 ‘엘르’ 브랜드가 인기를 끌자, 엘르와 손잡고 ‘베이직 엘르’를 내놓았다. 유아를 겨냥한 베이직 엘르는 엘르의 원색 활용 컨셉트는 그대로 살려 엘르의 인지도를 가져가되, 대형 마트에 매장을 둬 판매하는 방식으로 유통 경로를 바꾸고 가격을 낮췄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디지털 기기 인기 세컨드 제품 바람은 디지털 기기 시장에도 불고 있다. 디지털 제품은 다양하고 복잡한 기능은 생략하고 필수 기능만 넣어 가격이 훨씬 저렴하며, 가볍고 작은 크기로 만든 것이 특징. 디지털 기기가 많은 소비자들이 여벌용으로 구매하기도 하고, 청소년층이 처음 사용하는 제품으로 구매율도 높은 편. G마켓은 2만~5만 원 하는 MP3플레이어가 10만 원이 넘는 종전 MP3플레이어보다 하루에 2배 이상 많이 팔린다고. 불황 시대에 소비자의 절약 심리는 더 강해진다. 절약 잘하기로 유명한 일본의 한 기업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경기 침체기의 소비 심리는 1만 원 단위가 아닌 1천 원 단위로 움직이며, 새로 구입하기보다는 고쳐 쓰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단 수리비가 구입비의 20퍼센트를 넘어서면 구입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중·저가 전략이 들어맞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다만 소비자들은 중·저가 상품을 구입하더라도 보다 알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을 원한다니 세컨드 제품이야말로 어려운 시대에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한 것 아닐까. 버는 요령보다 쓰는 지혜가 필요할 때, 세컨드 제품이 답이 될 수 있겠다. 유병아 리포터 bayou84@naver.com 2009-07-02
- ‘어린이 영어연극’ 지방순회공연 국내 유일의 어린이 영어연극전문 라트어린이극장의 TSA(Twelve Singing Animals-노래하는 열 두 동물 이야기>가 오는 7월 10일부터 전국 6개 도시 순회공연을 갖는다. 광주는 오는 7월18일과 19일에 5.18기념 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오후1시와 4시에 펼쳐진다. 예약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 02-5600-999전남대병원, 자궁경부암 예방사업 시행 전남대학교병원(원장·김영진)은 공공보건사업 일환으로 광주·전남지역의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소녀가장 등 저소득층가정의 초중고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사업을 지난 6월 2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주)한국엠에스디와 공동으로 광주지역 및 목포, 여수, 순천 , 나주, 광양 등 지역 보건소에 접수된 대상자 총 300명에게 9000만원 상당의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인 가다실을 총 3회에 걸쳐 접종하게 된다. 문의 : 062-220-5103 2009-07-02
- 왕초보에게 운전의 묘미 알려주는 - 양명자(61)씨 1988년에 운전면허를 취득했으니 20년이 넘었다. 운전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다. 마흔이 넘어 찾아온 갱년기는 나를 너무 힘들게 만들었다. 한없이 우울했고 위험했다. 몇 번의 도전으로 운전강사 면허증을 1997년에 취득했다. 처음에는 택시 운전을 하고 싶었다. 아마 위험하다고 말리는 남편의 배려가 없었다면 지금쯤 나는 택시를 운전하고 있을 것이다. 13년째다. 갱년기에서 벗어나고자 시작한 이 일이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직업이 될 지는 나도 몰랐다. 처음에는 교수 방법을 몰라 헤매기도 했다. 지금은 굳이 설명을 장황하게 하지 않아도 이해시키는 방법들을 스스로 터득했다. 내 스스로도 기특한 일이다. 여름 햇빛이 나를 찾아내는 것 말고는 외부강의도 할만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원주시 시민문화센터 제2기 수강생 모집 원주시 시민문화센터가 2009년 제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7월 6 ~ 14일까지이며 69과목 1826명을 모집하며 교육 기간은 8월 4일 ~ 11월 20일까지 4개월이다. 원주시에서 거주하는 18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수강 가능하다. 접수 방법은 인터넷 선착순 접수한다. 원주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회원 가입을 한 후 로그인→생활정보서비스→시민문화센터→교육/수강 과정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 한편 시민문화센터 2009년 제1기 수료식 및 전시회·시연회·바자회가 오는 7월 3일(금) 오전 10시 수료식과 함께 7월 2일(목) 오전 10시부터 3일(금) 오후 4시까지 시민문화센터 로비 등에서 열린다. ■ 모집기간 - 취미ㆍ교양 및 건강과목 : 2009. 7. 6(월) 08:00 ~ 7. 7(화) 18:00 - 취업ㆍ창업 및 기술과목 : 2009. 7. 8(수) 08:00 ~ 7. 10(금) 18:00 ■ 추가 모집 : 7월 13 ~ 14(화) (정원모집이 미달된 과목) ■ 수강료 : 4만원(월 1만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故 박건호 선생을 기리는 음악회와 시낭송회 열려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작사가 故 박건호 선생을 기리는 음악회가 열렸다. 지난 6월 27일 모닥불공원에서 열린 음악회는 박건호 선생의 주옥같은 시를 지역 문인들의 낭송으로 듣는 시간과 그의 대표곡들을 함께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원주문인협회 권순형 회장은 “작사가이자 시인인 박건호 선생의 작품을 음악과 시로 만나는 자리를 통해 원주가 문학의 도시로 자리 매김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했다”고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자연이 주는 느낌을 그대로 살려 예술로 승화 장승, 솟대, 서각 등 공예가들의 모임 ‘느낌이 있는 나무’가 오는 7월 5일부터 10일까지 원주시민문화센터에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장승, 솟대, 서각을 전시한다.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솟대, 장승이번 전시회에는 평소 마을 어귀에서 볼 수 있었던 장승을 전시한다. 장승은 주로 관솔로 만들어 진다. 소나무가 고사한 것을 관솔이라고 하는데 관솔의 특징은 나이테가 촘촘해 그 무늬 자체만으로도 멋스럽다. 또한 오래됐어도 관솔에서 흘러나오는 송진에 의해 윤기가 흘러 멋을 더하기 때문에 관솔로 만든 장승은 더 값지다. ‘느낌이 있는 나무’ 공방을 운영하며 26회 예술대제전 서각부문 금상, 공예 부문 장승에서 은상을 수상한 심종보 작가는 “관솔은 강원도 800m 고지 이상에서만 구할 수 있어 직접 산을 오르며 구해야 한다. 관솔은 사람으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매력이 있다. 특히 관솔 향을 맡고 있으면 점점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장승과 함께 솟대도 관람할 수 있으며 직접 솟대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마련돼 있다. 솟대는 우리의 기원과 희망을 하늘로 담아 올려주고 나쁜 기운으로 부터 보호를 해준다는 의미가 있다.‘느낌이 있는 나무’ 사무국장이며 ‘2009년 대한민국 열린서예 문인화 대전 서각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곽현주 작가는 “솟대는 자손의 입신양면을 기원하고 장원급제한 자식을 자랑하기 위해 세우기도 하는데 이를 화대라고 불렀다”고 한다. 솟대는 지역의 특성에 따라 다른 새가 세워졌는데 해안 지역은 갈매기를 세우기 도하고 농촌에서는 다산을 상징하는 오리를 솟대로 세우기도 했다. 오리는 특히 물, 땅, 하늘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수호의 역할을 한다고 솟대로 많이 세웠다. 이외 길조라고 해서 까마귀를 세우기도 했는데 나쁜 일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풍월, 풍농의 의미로 마을 어귀마다 다양한 솟대를 세웠다.전통 서각과 현대 서각의 아름다움심 작가는 “처음 초등학교 때 분필에 칼로 조각을 했다. 내가 봐도 참 잘한 것 같았다. 그 일이 내가 서각을 하게 된 동기가 됐으며 20여 년이 넘은 지금까지 손을 놓지 못하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며 “서각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작업을 하는 동안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며 고급소재로 작품으로써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완성하고 나면 뿌듯하다”고 한다. 전통서각은 느티나무, 대추나무 등을 이용해 음양의 각을 살린 후 먹물로 물들인 작품을 말한다. 전통 서각의 특징은 깔끔하고 단아한 것이 매력이다. 나무가 단단하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한다.곽 작가는 “단초 심종보 작가에게 사사 받았다. 처음에는 나무껍질 벗기는 일만 오래도록 했다. 그 때는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칼 사용법을 그 때 다 익힌 것 같다”며 처음 서각을 배우던 때를 회상했다. 현대 서각은 조형적인 문자의 미, 조각 같은 각의 기법, 회화적인 색칠의 묘미가 있다. 조형과 칼, 맛과 색으로 작가의 의도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또한 작가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여러 기법이 다양하게 사용돼 현대적인 감각을 필요로 한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의 전통 서각과 현대서각을 ‘느낌이 있는 나무’ 8명의 회원들이 함께 전시하며 초대 작가로 삼화당 이만재 선생의 작품도 전시된다.느낌이 있는 나무 : 010-7166-8114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얼렁뚱땅 색깔공장에서 나만의 컬러를 만들어 볼까나~ 1. 얼렁뚱땅 색깔공장은 무얼 하는 곳일까 한마디로 색깔 놀이터. 흙 대신 예쁜 색깔의 물감들을 묻혀가며 놀 수 있는 곳이다. ‘빨주노초...’로 대변되는 단순한 색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모습들 속에서 별의별 색깔을 찾아내는 과정이 숨어있다. 직접 색을 만지고 느끼고 체험하는 공간 속에서 아이들의 왕성한 호기심이 꽉꽉 채워진다. 기본적인 색과 빛의 개념부터 출발, 색과 빛의 인지, 혼합과 구성의 요소도 즐거운 놀이체험으로 익힐 수 있다. 2. 얼렁뚱땅 색깔공장엔 무엇무엇이 있을까(6가지 소제목도 다른 글씨체와 색으로) 빙글빙글_ 회전판, 요술거울이 ‘착시현상’을 가르친다. 팽이 만들기를 통해서는 색의 구성과 혼합에 대해 알 수 있다. 와글와글_ 푹신푹신한 쿠션 속 색깔 공을 찾아 장미꽃을 새롭게 만들어본다. 기본적인 색감도 익히며 활발한 신체활동도 이뤄지는 코너다. 알쏭달쏭_ 재미있는 과학실험을 통해 기존에 알고 있던 색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된다. 호기심과 상상력이 쑥쑥 커가는 순간이다. 반짝반짝_ 빛에 따른 색의 성질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며 그림으로 옮겨보는 과정. 마주앉은 친구의 얼굴도 멋지게 그려보면서 아이들은 관찰력과 표현력을 길러간다. 오물조물_ 조명이 비춰진 네모난 틀 안에서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기분은 어떨까. 샌드스크린 등의 모래그림을 직접 그려보고 만져봄으로써 시각과 촉각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 알록달록_ 자유롭게 내 생각을 사물에 표현해보는 코너. 이것저것 물감을 묻혀 칠하는 동안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성취감마저 느껴진다. 3. 얼렁뚱땅 색깔공장은 언제까지 문을 열까 7월 4일~8월 30일, 두 달여 동안 경기도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계속된다. 잠시의 여름휴가도 있다. 7월 20일~8월 2일은 휴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유치·초등은 1만2000원, 청소년·성인은 1만원이다. 문의 경기도문화의전당 031-230-3244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탑 스타일리스트 이덕 미용실은 여성들 대부분이 고정적인 단골을 가지고 있는데 일일이 가는 곳마다 설명하는 것이 성가시기 때문이다. 한 번 상담한 고객은 거의 단골로 찾아오는데 그 이유는 성실한 상담에서 비롯된 만족도 높은 스타일 연출일 것이다. 올 여름 유행 스타일은 단발머리인데 나이를 막론하고 반응이 좋다. 고객에 따라 머릿결 상태에 따라 연출의 정도가 다르다. 아마도 개개인들이 느끼는 다른 미용실과의 차별화가 분명 있을 것이다. 15년 넘은 탑 스타일리스트만의 노하우도 분명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신화마을네트워크 발대식 가져 신화마을네트워크 사업단은 지난 27일 부론면 손곡1리 신화마을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5개월의 준비 끝에 마련된 이번 신화마을사업단은 자립, 공생, 신화로 마을의 문화를 일으키고 살림을 부흥시키자는 목적으로 세워졌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터씻김굿을 시작으로 제문송가, 발대 선언에 이어 청신 맺음굿으로 발대식을 마쳤다. 2부 순서로는 유기농 농산물 소개 및 판매와 오방악의 축하공연, 지신밟기 등이 펼쳐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