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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관계 ‘영상’촬영과 처벌 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대표변호사 하만영 유흥주점에서 일하던 A씨(25세)는 손님으로 찾아온 유부남 B씨(42세)씨와 내연관계를 맺었다. 그러다 A씨는 B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합의하에 촬영해둔 자신들의 성관계 동영상 파일 중 한장면을 휴대전화로 찍어 B씨의 아내에게 전송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을까? 성폭력처벌법 제14조 1항은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같은 조 2항은 제1항의 촬영이 촬영 당시에는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도 사후에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1심과 2심은 "A씨의 행위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한 '촬영물'을 그 의사에 반해 '제공'한 것에 해당한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 형사3부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2017도3443). 재판부는 "성폭력처벌법 제14조는 촬영의 대상을 '다른 사람의 신체'로 규정하고 있다"며 "따라서 다른 사람의 신체 이미지가 담긴 '영상'을 촬영하는 행위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가 성관계 동영상 파일을 컴퓨터로 재생한 후 모니터에 나타난 영상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했더라도 이는 피해자의 신체 그 자체를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니므로, 그 촬영물은 성폭력처벌법 제14조가 규정하고 있는 촬영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따라서 서로 합의하에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컴퓨터로 재생한 후 다시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다른 사람에게 전송했더라도 이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사건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은 형법상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따른 합리적 해석이라고 판단된다. 2018-10-02
- 깨끗하고 쾌적한 시설, 왕송호수 자연과 어우러져 캠핑 기분 Up~ 카라반과 데크올해 4월에 문을 연 왕송호수 캠핑장은 글램핑과 카라반, 텐트를 칠 수 있는 데크 등을 갖춘 이 근방에서 보기 드문 캠핑장이다. 쾌적하고 깨끗한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개장부터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 문을 연지 3개월 만에 이용객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안양, 의왕, 군포 등 우리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 용인, 화성, 일산 등 멀리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또한, 캠핑장 옆에는 자연학습공원은 물론 왕송호수와 그 주변을 도는 레일바이크, 시원하게 하늘을 가르며 내려오는 짚 라인까지 조성돼 있어 캠핑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입소문의 주역, 왕송호수 캠핑장은 어떤 시설을 자랑하고 있는지 직접 체험해 봤다.15동이 설치된 글램핑존, 숯불을 피울 수 있는 야외테이블글램핑, 카라반, 직접 치는 텐트 등 취향에 맞게 즐기는 캠핑지난 주말, 당첨을 통해 예약하고 찾아간 왕송호수 캠핑장은 가족이나 친구끼리 캠핑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캠핑장은 크게 세 가지 존(zone)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주차장과 접한 바깥쪽 라인을 따라 설치된 글램핑장과 그 앞으로 조성된 카라반존, 직접 텐트를 치는 테크면 등이 그것이다.1호부터 15호까지 설치된 글램핑은 커다란 천막 안에 침대, 화장실, 욕실, TV 등을 갖춘 방과 개수대와 식탁, 냉장고, 전자렌지 및 각종 식기류를 갖춘 부엌이 설치돼 있다. 방은 성인 4명이 거뜬히 잘 정도로 넓고 침구류도 4인을 기준으로 준비돼 있다. 에어컨과 바닥 보일러 등 냉난방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잠자는데 어려움이 없다. 부엌에도 조리 가능한 시설이 대부분 갖춰져 있어 특별한 장비 없이 와도 캠핑이 가능하다. 또한 천막 앞에는 숯불을 피울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야외에서 고기 구워먹는 캠핑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글램핑존 앞에는 10대의 카라반이 줄지어 서있는 카라반존이 있다. 명품 카라반인 만큼 내부에는 침구와 침실, 냉난방기 등을 모두 구비해 잠자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카라반 외부에는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화장실을 갖춘 욕실과 부엌 개수대 등을 설치해 둔 것도 특징. 글램핑과 카라반 모두 개별 화장실과 욕실을 갖춘 것이 사람들의 만족을 높인 큰 요소 중 하나기도 하다. 카라반 앞에도 숯불을 피울 수 있는 테이블을 조성, 야외 식사가 가능하도록 했다.카라반존 앞에는 직접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데크 10면이 설치돼 있다. 다른 곳과 달리 데크마다 숯불을 피울 수 있는 야외테이블을 조성해 캠핑족들이 보다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데크 가까이에는 공동 개수대와 화장실, 샤워실 등이 설치돼 있으며 시설이 깨끗하고 쾌적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너른 잔디밭도 조성돼 있고, 평평하고 안전한 통행로는 아이들이 싱싱카를 타며 즐기는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넓은 주차장이 캠핑장과 바로 옆에 있는 것도 장점. 단, 캠핑장과 멀지 않은 곳에 철길이 있어 1호선 지하철과 기차들이 다니며 내는 소음은 잠자리에서 조금 거슬리기도 한다.글램핑장 내부 모습, 샤워실 화장실과 관리사무소왕송호수 캠핑장을 이용하려면 추첨 예약 신청부터왕송호수 캠핑장을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곳은 매달 초, 다음 달의 캠핑장 예약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이용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의왕시민만 신청할 수 있는 1차 예약 후에 다른 지역 주민들이 함께 신청하는 2차 예약을 진행해 당첨자를 뽑는다. 왕송호수 캠핑장 홈페이지에서 매달 예약 신청일과 추첨 날짜를 공지하고 예약신청도 받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고 추첨에 참여해야 원하는 날짜에 이용이 가능하다. 단, 신청이 끝났더라도 취소나 미달된 곳은 홈페이지에서 언제든지 예약가능하다.이용료는 성수기와 비수기, 평일과 주말로 나눠 달리 책정되며 글램핑과 카라반은 7만원~12만원, 데크는 2만원~2만5천 원 정도로 이용가능하다. 의왕시민은 30%할인해 준다. 청명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는 요즘은 캠핑하기 더없이 좋은 시기이다. 10월 예약은 끝났지만, 홈페이지에 보면 평일에는 예약 가능한 곳이 더러 남아있다. 거기다 10월초에는 11월 캠핑예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가을이 가기 전, 왕송호수 캠핑장으로 캠핑 가보는 것은 어떨까? 2018-10-02
- 천고마비의 계절, 우리지역 축제 다 모여라!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특히 10월은 풍요의 계절답게 불꽃축제, 코스모스축제, 고구마축제 등 지역마다 특색있는 풍성한 축제가 손짓하고 있다. 선선한 날씨와 함께 우리지역 안양에서 펼쳐질 10월의 축제를 소개한다. 어르신들의 축제, ‘안양시 실버문화축제’안양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참여하는 즐거운 실버문화축제가 열린다. 10월 2일 14시부터 17시까지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및 광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제22회 노인의 날을 기념해 선보이는 축제이다. 송대관, 설하윤, 선경, 레이디티가 출연해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동아리 다 모여라 ‘동아리 너울가지 한마당’2018년 평생학습동아리 성과발표 제3회 동아리 너울가지 한마당이 10월 12일 동안평생교육센터 광장 및 강당에서 열린다. 너울가지는 남과 잘 사귀는 솜씨라는 뜻이다. 이날 진행되는 동아리 너울가지한마당에는 체험, 전시, 동아리 공연,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신바람풍물, 두드락얼쑤, 해피색소폰, 끼리끼리, 호호낙낙, 하얀동그라미, 세시봉 등 15개 동아리가 공연을 하고 특별공연으로 스트릿댄스 퍼포먼스팀 크루와이투제이포가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또 체험 전시 부문에서는 귀로보는세상, 꽃실한글서우회, 빵사랑, 수푸루지 자수, 토피애, 홍지회, 열림, 옹기장이 등 다양한 동아리가 멋진 솜씨를 뽐낸다. 커피와 함께 ‘동편마을 카페거리축제’이국적인 분위기의 건물과 상점이 줄지어 늘어선 관양1동 동편마을에서는 동편마을 카페거리축제가 열린다. 10월 20일 관양동 동편마을 해오름공원 주변에서 열리는 동편마을 카페거리축제는 카페거리의 명성에 걸맞게 각종 원두로 만들어진 커피를 시음해보고 구입할 수 있으며 동편마을의 옛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전시와 프리마켓이 진행된다. 버스킹 공연과 함께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리본공예, 추억의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행사가 열리고 그룹사운드, 마술, 통기타, 하모니카 공연팀의 연주도 들을 수 있다. 배움이 힐링되다 ‘안양시 평생학습박람회’제6회 안양시 평생학습박람회가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동안평생교육센터 광장 및 3층 강당에서 펼쳐진다. 19일에는 문해학습자 시상 및 우수강사 표창과 함께 퓨전앙상블 소리비의 공연이 소개된다. 또 한양대학교 유영만 교수가 진행하는 잠든 지식을 깨우다 인문특강과 팝페라가수 박정소의 팝페라 힐링콘서트도 이어진다. 20일에는 평생교육프로그램 성과 발표회와 특별공연 및 시상이 진행된다. 문인화, 유화, 서예, 홈패션 등 작품전시는 물론 전래놀이, 다례체험 등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운영된다. 안양만안문화제, 거리공연, 반려동물축제까지 풍성안양만안문화제는 10월 6일 오후 2시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다. 제33회째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신명과 큰 울림의 판이라는 주제로 전통혼례재현과 제2회 어린이 과거시험이 재현된다. 또 10월 13일 오전10시부터 15시까지 학운공원 운동장에서는 반려동물사랑나눔축제가 진행된다. 안양일번가와 안양역광장에서는 거리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안양일번가에서는 10월 6일, 13일, 20일 공연이 선보이는데 예결밴드, JGF, 마술극장이 6일 출연하고 13일에는 무드문, 더 어쿠스틱, NOD, 20일에는 영윤, 제인제이, 쇼올이 공연을 한다. 안양역광장에서는 10월 5일 미벨리댄스, 극단찰리, 블루그래스 음악클럽이 나오고 12일, 19일, 29일과 11월 2일까지 5회 차에 걸쳐 아미치 팬플릇, 오선지, 소리샘 7080통기타가 고운 선율을 들려주고 안양수리장애인복지관, 재능기부 콘서트, 어울터밴드가 출연한다.10월 13일에는 삼덕공원에서 제7회 삼덕공원 종이문화 예술교육축제가 열린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Paper Reborn 축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시, 체험, 공연, 장터 등 종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소개된다. 2018 안양건축문화제가 안양시와 안양지역건축사회 주최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김중업건축박물관 내 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제12회 건축문화상 공모 및 시상부문과 아름다운 안양 그리기 대회 부문이 함께 진행된다. 아름다운 안양 그리기대회는 10월 6일 안양, 군포, 의왕, 과천지역 유치부와 초등부, 중등부 학생이 참가하며 주제는 과거, 현재, 미래의 안양 건축, 도시, 풍경이다.사진제공 안양시 2018-10-02
- 집근처 작은 도서관에서 누리는 책 읽는 즐거움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인 가을이다. 선선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이 나들이를 재촉하지만 쾌적한 날씨만큼 책읽기 좋은 계절도 없다. 하지만 읽고 싶은 책을 일일이 사서 읽기도 힘들고, 도서관은 너무 멀어 가기 힘들다면 집근처 작은 도서관을 찾아보자. 안양시에는 작은 도서관으로 등록된 작은 도서관이 73곳이나 된다. 대부분의 주민센터에는 마을문고 형식으로 작은 도서관이 꾸며져 있다. 최근에는 주민센터가 주민들을 위한 행정복지센터로 탈바꿈 하면서 작은 도서관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현대화되어가는 추세다. 주민센터 이외에도 잘 살펴보면 작은 도서관이 곳곳에 숨어있다. 독서의 계절, 그동안 미뤄뒀던 책읽기에 도전하고 싶다면, 집근처 작은 도서관을 찾아보자.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해 더 좋은 ‘동그라미 작은도서관’ “아휴, 우리 아가 많이 아프겠네! 따당이는 엄마 품에 안겨 울음을 뚝 그쳤어. 우탕아! 오빠가 동생하고 잘 놀아야지. 왜 자꾸 울리니? 엄마가 큰 소리로 우탕이를 야단쳤어.”지난 28일 방문한 관양동 동편마을 3단지에 위치한 동그라미 작은도서관. 엄마 연령대로 보이는 자원봉사자가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재미있게 읽어주고 있었다. 동화구연을 듣는 아이들의 눈이 호기심으로 가득하다.동그라미 작은도서관은 동네 아이들이 언제라도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이다. 동네 어른들이 매일 돌아가며 자원봉사를 하고 있고, 동편마을 단지 학생들을 중심으로 학생 자원봉사자도 운영되고 있다. 방학 때는 자원봉사센터를 통해서도 평촌 의왕 등에서 자원봉사자가 지원된다.특히 동그라미 작은도서관은 주 2회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자원봉사자가 운영하는 서예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초등 4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예를 한글이 아닌 한자로 가르친다. 서예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드물고, 한자 교육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늘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 책까지, 1만2000여권 정도의 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 2회 새로운 책이 들어오고 있다. 1인 4권, 7일 대출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토요일은 10시부터 12시까지이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동편로 110 동그라미 작은도서관문의 070-8808-5568엄마 손잡고 놀러오세요, ‘사과나무꿈동산 어린이도서관’호계동 호계 시장 근처 사과나무교회 1층에 자리 잡은 사과나무꿈동산 어린이도서관은 사무나무 교회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근처에 사는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꽤 알려진 곳이다. 약 24평 규모의 면적에 사방 벽면에는 약 5천여 권의 장서가 구비되어 있으며 대부분 어린이 도서와 일부 학부모를 위한 도서도 갖추고 있다. 어린이 도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학습만화 종류에서부터 각종 명작동화 류, 각종 어린이 전집류 도서들, 베스트셀러 고전 종류를 망라하고 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만큼 성경관련 어린이도서도 있다.사과나무꿈동산 어린이도서관은 1층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도 좋다. 오며가며 잠시 들러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좌석은 아이들이 편하게 바닥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낮은 좌식 테이블과 의자가 갖추어진 테이블 약 20여석을 갖추고 있다. 도서 대출은 1인 3권까지 5일간 가능하며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사과나무꿈동산 도서관은 어린이 도서 기증도 받고 있다.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필요 없어지는 어린이 도서들, 나에게는 필요없지만 다른이에게는 유용한 책이 될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 뺏기는 시간을 조금씩만 줄여 아이들과 도서관으로 나들이 나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일요일은 오후 4시까지, 공휴일, 휴가기간은 쉰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 경수대로 570번길 61-24 사과나무교회 1층문의 031-457-6573자연을 벗 삼아 책 읽는 곳. ‘삼성산 작은도서관’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있는 안양예술공원을 걷다보면 숲 속에 한적하게 위치한 삼성산 작은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삼선산 경로당 2층에 자리 잡고 있는 삼성산 작은도서관은 안양의 70번째 작은도서관으로 지난 2015년 7월에 개관했다.경노당 건물 왼쪽에 붙어있는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이라는 노란 팻말을 따라 도서관에 들어가면 30석의 열람석을 갖추고 있는 아기자기한 공간과 다양한 장르의 깨끗한 도서들,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어린이 실은 유리칸막이가 있어 일반 열람석과 분리되어 있으며 낮은 테이블과 쇼파, 책장이 놓여있어 엄마 아빠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또한 벽면에는 도서관 정보와 소식지를 볼 수 있도록 정보지가 비치되어 있으며, 디지털자료 검색 실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디지털자료 검색실은 pc 2대가 놓여있어 인터넷으로 검색이 가능하며, 원하는 책이 없다면 공공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을 받아서 읽을 수 있는 상호대차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하는 도서를 받아서 읽을 수 있다. 소요시간은 2~3일이다.도서대출도 가능하다. 1인 5권까지 가능하고 가족회원으로 등록하면 4인 가족의 경우 20권까지 대출할 수 있으며 대출기간은 2주일이고 1주일 연장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후3시부터 오후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월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위치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03번길 17문의 031-471-6494넓은 공간과 다양한 종류의 책이 가득, 평촌 ‘꿈마루도서관’안양시 평촌동 평촌교회 아가페센터 7층에 자리한 ‘꿈마루도서관’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작은 도서관이다. 교회 건물에 위치해 있지만, 교회를 다니지 않는 주민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혹한기와 혹서기에는 쉼터로도 이용된다.꿈마루도서관은 작은도서관 치고는 규모가 꽤 큰 곳이다. 346㎡의 면적에 아동, 유아, 청소년, 성인, 기독교 관련 도서와 영상자료 등을 갖추고 있으며, 군데군데 앉을 수 있는 다양한 테이블과 좌석 등이 마련돼 있어 책읽기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특히 서가에는 2만 5천여 권의 도서들이 자리해 있어 웬만한 시립 도서관 못지않다. 교회에 위치한 도서관인 만큼 기독교 관련 도서들이 여느 도서관보다는 많이 구비돼 있는 것도 특징적.유아들이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유아도서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고, 간단한 공연이나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한편에 조성돼 있다. 실제 이곳에서는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과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등이 열리기도 한다.도서 대출은 1인 3권까지 이뤄지며 대출기간은 2주이다. 대출을 위해서는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데, 지역주민 누구나 증명사진 한 장과 신분증 혹은 등본, 발급비 1000원을 내면 가입 가능하다. 단, 안양시립도서관 회원증이 있으면 연계 절차를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일요일은 3시까지 운영하고 월요일은 쉰다. 12시부터 1시까지인 점심시간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위치 안양시 평촌동 민백사거리 평촌교회 아가페 7층문의 031-421-0205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 2018-10-02
- 팔뚝만한 장어, 그 맛의 최고봉을 만나다 유난히 더웠던 이번 여름, 땀범벅이 되면서 지치고 힘들었다면 지금이야말로 쇠진해진 기력을 보강해 줘야 할 때다. 대표적인 에너지 충전 음식으로 장어만한 게 있을까.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A, B가 쉽게 지치지 않게 해주며, 비타민 E는 항암작용도 해준다고 한다. 이에 팔뚝만한 국내산 특대 장어로 그 효능과 참맛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곳이 있어 소개한다. 바로 고기리 초입에 위치한 ‘흐르는 송어처럼’이 그 주인공이다.이 집처럼 큰 장어 처음 본 손님들 많아, 맛도 탁월‘흐르는 송어처럼’은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송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이다. 하지만 장어도 그에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산 자포니카종을 사용함으로써 장어 특유의 맛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이곳의 장어는 영암에 위치한 양만장에서 매일 그날그날 사용할 만큼만 공수하기 때문에 싱싱하고 살이 꽉 차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하수를 사용하여 넓은 공간에서 키운 장어들이라 힘과 퀄리티가 남다르다.팔뚝만한 장어를 손질하면 그 크기에 압도되는데, 이렇게 큰 장어는 처음 본다는 손님들이 많다. 이곳에서는 숯불 대신에 무쇠철판을 사용하는 것이 특이하다. “숯불은 화력이 세기 때문에 구웠을 때 양이 많이 줄어들고, 육즙이 날아가 오래 익히면 퍽퍽해질 수 있는데, 철판에 구우면 겉은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육즙을 그대로 머금고 있어 부드럽습니다.” 이곳의 장학배 대표는 장어를 노릇노릇 구워내 한입크기로 잘라 일렬종대로 줄지어 세워준다.장어가 큰 만큼 두께도 상당하다. 씻어 나온 묵은지를 깔고 장어를 소스에 찍어 올려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추천하는데, 그렇게 먹어 보니 정말 맛이 좋다. 일단 장어의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묵은지와 어울리는 풍미가 제대로 취향저격이다. 많은 손님들의 인정을 받는 이유를 알겠다. 소스도 이곳만의 특제소스, 자칫 기름질 수 있는 장어의 맛을 상쇄해주며 맛을 돋운다. 장어 마니아들은 소금을 곁들일 때 입에 착 감기는 맛에 엄지를 든다고 한다. 초절임 생강채도 한 몫 한다. 생강채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초절임으로 나오니 먹기에 좋다.철판을 이용하기 때문에 불 조절 또한 쉬워 천천히 오랫동안 따뜻하게 즐길 수 있으며, 장어의 불포화 지방산이 가득한 기름에 삼겹살구이처럼 새송이 버섯이나 김치를 구워먹는 재미도 있다. 보통 1kg을 주문하면 2~3명은 푸짐하게 먹을 수 있으며, 상차림비는 따로 받지만(2천원) 셀프바가 있어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다. 또한 가정이나 여행에서 즐길 수 있게 손질해서 장어만 판매하기도 한다.분위기 깔끔하고 단독 룸 있어 각종 모임에 제격장어구이를 즐기고 식사로는 밥과 미역국이나 영양탕이 적격인데, 그중 영양탕은 장어와 송어 그리고 미꾸라지를 넣고 고아 만든 탕으로 진한 국물을 칼칼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그 밖에 송어회가 다양하게 있으며 점심메뉴로는 송어회, 고등어구이, 떡갈비 등 각종 정식과 활어회덮밥 등이 준비되어 있다.식사 후에는 2층에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에스프레소를 비롯하여 각종 커피와 차를 제공하는데 요즘같이 환상적인 날씨라면 자연과 함께하는 덱에 자리 잡고,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어도 좋겠다. 주차장이 넓고 4인, 8인, 12인을 수용하는 룸이 있어 각종 모임에도 제격이다. 10월 한 달간 내일신문 기사를 가져오거나 사진을 찍어오는 경우 장어 1Kg 주문시 1만원의 할인혜택도 있으니 놓치지 말자.위치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208-9문의 031-262-3235 2018-10-02
- 제주 1등급 암퇘지와 영주에서 올라온 1+ 한우 얼마 전에 오픈한 ‘육분당’은 손님들의 눈과 입을 만족시키는 숯불구이전문점이다. ‘고깃집’에서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샹들리에와 범상치 않은 인테리어로 공간을 채우고, 어느 누구도 쉽게 따라하기 힘든 감각을 입혔다. 비교적 한적했던 동네에 불야성을 이룬 이곳은 제주 1등급 암퇘지와 영주에서 올라온 1+ 한우를 취급하여 단시간에 대박 맛집으로 떠오른 곳이기도 하다.샹들리에가 있는 ‘고깃집’,맛으로 인정받는 음식들이곳의 인테리어가 남다른 이유는 이곳의 대표가 미대 출신이기 때문이다. ‘흔한 이미지가 아닌 창의적인 공간’을 원했기에 전라남도 민화 작가에게 이에 맞는 그림을 부탁했고 그 그림은 이곳을 더욱 특별한 이미지로 만들어 주며 이곳에 오는 손님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이름도 그렇다. ‘육분당’이라니 분당의 고깃집이라는 친근한 뜻도 있지만, 한자로는 ‘肉粉堂’으로 ‘화장한 고깃집’ 즉 예쁜 고깃집을 일컫는다고 한다.이곳의 분위기에 걸맞듯 음식에도 정성을 다했다. 얼리지 않은 생고기를 습식 숙성 방식으로 장시간 숙성시켜 고기의 잡냄새를 없애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돼지고기는 제주 애월에서 공수해온 1등급 암퇘지를 사용해 맛은 물론 겉으로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두께는 2cm에서 2.5cm 정도인데 “두꺼워야 그 안에 육즙을 머금을 수 있다”고 한다. 돼지의 다양한 분위를 취급하지만 목살이 대표적이다. 목살 하면 퍽퍽한 고기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이곳의 목살은 스테이크와 같은 맛과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고기맛의 비결 중 하나는 바로 불판이다. 100% 무쇠로 만든 불판을 사용한다. 관리도 어렵고 무게도 무거워 다들 기피하지만, 고기 맛을 좌우하는 데는 이 이상이 없다고 한다. 쉽게 눌어붙지 않고 일정 온도로 유지하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풍만하게 만들어 준다.영주에서 올라온 1+ 한우 구이도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한다. 신선하고 질이 좋은 만큼 겉만 바짝 익혀 안은 미디엄이나 미디엄 웰던으로 굽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히말라야암염을 찍어 먹거나, 홀 그레인 겨자를 곁들이면 소고기 특유의 본연의 맛을 최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술 한 잔 기울이면 어떨까. 육분당에서는 특별한 술들을 만날 수 있다. 부산의 대선소주와 제주의 한라산 소주 그리고 여성들이 좋아하는 제주위트에일 그 주인공이다. 손님들의 반응도 뜨겁다. 오후4시부터 영업, 직장인 회식 등각종 모임 장소로 적당‘육분당’을 방문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오후4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인근의 회사 회식장소, 가족 모임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손님이 몰리고 있으니 예약은 필수, 또한 주차가 편하고 요즘엔 슬라이딩 도어를 열고 영업을 하여 더욱 분위기가 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미금일로90번길 32문의 031-714-5592 2018-10-02
- “분당지역 학생을 위한 학생부종합전형을 연구합니다” 수시 전형이 입시의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입시의 중심 축은 학교에서 이루어지게 됐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의 진로에 맞는 3년 간의 활동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고스란히 드러내야 한다. 그런 만큼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정보 중의 하나가 바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어떻게 준비할까 하는 것이다.이러한 필요에 공감하고 부응한 교사들이 있다. 서현고, 돌마고, 이매고, 성남외고, 위례한빛고 등 분당지역 5개 고교 교사 11명으로 구성된 ‘분당 학생부종합전형 연구 교사모임(이하 분당학종연구 교사모임)’이다. 입시를 제대로 지도하고 싶은 선생님들이 모인 입시연구 동아리로 대교협의 승인과 지원을 받아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입시를 연구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보다 실질적인 입시지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생님들이다.분당 수시 전형 분석한 자료데이터베이스화로실질적인 입시 컨설팅 가능학생부종합전형을 빗대 깜깜이 전형이라고 하는 것은 그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 어떻게 준비해야는지 방법이 모호하기 때문일 것이다. 원점수, 표준편차 등 정확한 수치에 의거해 정량평가하는 수능과는 달리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역별 고교별 학력 차이와 더불어 학생 개인의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등을 다면적으로 정성평가 하는 만큼 경우의 수가 많고 복잡해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입시 변화의 핵심은 개별화에 있다. 학생 한명 한명의 개성과 역량, 특장점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엄연히 지역별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지역을 아는게 중요합니다. 분당 학종연구 교사모임은 분당지역 몇 등급 학생이 어느 대학에 지원하고 합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연구하고 이를 학생들의 입시지도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안준범 교사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대학별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합격자 평균을 공개하는 추세지만 이는 전국 평균 데이터인 만큼 참고용으로 봐야 한다. 더 실질적인 정보는 분당지역 더 나아가 개별 고교의 합격 사례다. 학종의 핵심 서류,학교생활기록부 항목별 기록법 연구“분당지역 최근 5년간 입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한 후 전형별로 분석했습니다. 주요 대학의 전형별 합격 사례를 바탕으로 수시배치표를 만들어 입시지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분당지역 입시의 특성 파악이 가능해졌습니다. 학교별 교육과정의 특성에 따른 입시 결과의 차이도 알 수 있고요.”이현주 교사의 설명이다. 개별 고교의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생의 3년을 지켜 본 교사들의 자료인 만큼 실질적인 수시 지원 전략 짜기가 가능하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분당 학종연구 교사모임은 학생 개별 입시지도 뿐만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 항목별 연구도 진행한다.“학생부는 학종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서류입니다. 항목별로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떤 내용을 어떻게 기재해야 하는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학생부 항목별 연구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구체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분당 학종연구 교사모임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의 실체라는 내용으로 각 학교 교사 대상 특강을 펼치고 있다. 뿐만아니라 매년 학부모 대상 강의도 계획중이다.개별 학교와 학부모 대상,학생부종합전형 대비법 강의 진행“학생부종합전형은 학부모의 역할이 큰 전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녀가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는 것부터 학교 활동을 통해서 꿈을 구체화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부모가 자녀 입시지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분당 학종연구 교사모임 회원 뿐만아니라 대학의 입학사정관을 초빙해서 콜라보 강의도 계획중입니다.”안준범 교사는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한다. 박찬 교사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전공별로 필요한 학업 역량이 다른 만큼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과 성취도가 우선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정된 교육과정과 새로 발표된 수능전형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앞으로의 입시는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입니다. 이러한 선택을 바탕으로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합니다.”새롭게 개편된 입시안에 따르면 학생부 기반 면접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사교육에 의존하던 구술면접도 학교에서 대비할 수 있게 된 만큼 분당 학종연구 교사모임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면접대비 프로그램을 구체화해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10-02
- ‘사시네끼’ 필요한 우리아이, 학원 끝나고 어디서 먹일까? 자식을 키우다보니 세상엔 ‘삼식이’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사식이’도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루세끼 꼬박 먹고도 학원 끝나고 나면 출출함을 호소하는 아이들 때문이다. 한참 클 나이, 밤늦도록 머리를 쓰다보면 배도 고프기 마련이지 않겠는가. 그 늦은 시간 집에서 상 차리고 밥 먹이는 것도 하루 이틀이다. 하원 후 뭔가 든든한 것을 먹이고 싶은데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면 분당·용인의 심야식당들을 추천한다.서현동 ‘미각짬뽕 24시’한밤중에 즐기는 꿀맛가득 중화요리 서현동에 위치한 ‘미각짬뽕’은 화교가 운영하는 곳으로 24시간 제대로 된 중화요리를 만날 수 있다. 넓고 환한 분위기이고 밤늦게도 손님이 많은 편, 학교에서 학원으로 그리고 학원에서 이곳으로 바로 왔는지 교복을 입고 식사중인 학생들이 자주 눈에 띈다. 학생들이 주변 24시 카페에서 공부를 하고 새벽에도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많이 찾는다고 한다.20년이 넘는 경력을 가진 주방장이 매일 사골을 12시간 이상 끓여 베이스로 사용하며,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면서 재료 본연의 맛을 제대로 살린다는 평을 듣는 곳이다. 17가지 해산물이 들어간 황제짬뽕이 유명하지만 야식으로는 ‘중국집’의 기본인 짜장면과 짬뽕 그리고 볶음밥 정도가 적당할 듯하다. 남학생이라면 여기에 밥 한 공기 추가도 무리 없을 것, 그리고 찹쌀 탕수육인 꿔바로우도 유명하다. 때문에 2인 이상 방문하면 꿔바로우를 기본으로 짜장면과 짬뽕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세트 메뉴 4가지 중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건물 1층에 주차장이 있으며, 늦은 시간이라면 주변에 주차를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위치 분당구 서현동 271-5문의 031-704-0330 정자동‘MAI ET MARS(마이에마스)’셰프의 품격 있는 요리를 새벽까지‘마이에마스’에서는 평일과 토요일은 새벽 2시, 공휴일은 자정까지라는 시간만 지킨다면 셰프가 직접 내어주는 정통 요리들을 눈치 보지 않고 즐길 수 있다. 파스타, 피자, 샐러드 등 자녀들의 애정템을 맛볼 수 있으며 학업에 지친 일상의 고단함을 날려주기에 충분한 근사한 분위기는 덤으로 즐길 수 있는 이곳은 특히 정자동 학원가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이동시간이 적은 점도 매력적이다.재료의 수분을 유지하고 고유의 맛과 풍미를 풍부하게 살리는 수비드 요리법으로 조리되는 이곳 음식들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게다가 영양소 손실까지 적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닭다리의 쫄깃함과 부드러운 크림, 그리고 신선한 양송이의 조합이 일품인 ‘버품닭 리조또’, 신선한 재료가 주는 고유의 맛과 식감이 인상적인 ‘명란 오일 파스타’와 ‘오톡 리조또’, 그리고 얇은 피자 도우에 새우, 소고기, 구운 야채를 가득 올린 피자가 대표적이다. 만일 가벼운 식사를 원한다면 신선한 채소와 소스의 맛이 일품인 샐러드도 가능하다.위치 분당구 정자일로 146 엠코헤리츠 A동 1층 115호문의 031-725-3215구미동의 광주옥, 수내동·야탑동의 명가원진한 국물이 일품인 설렁탕선선한 밤공기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는 보양 음식이기도 한 설렁탕이 역시 적격이다. 집에서 만들어 주기 힘든 설렁탕 국물에 김치 깍두기이면 밥 한 공기는 뚝딱일 듯. 보고 있는 엄마 마음마저 푸근해진다. 서현동의 명가원 구미동의 광주옥은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두 곳 다 대형 가마솥으로 깊은 맛을 내는데, 어디서도 빠지지 않는 국물을 자랑하고 진하면서도 깔끔한 맛으로 승부한다.명가원의 김치는 유명하다. 최적의 재료와 양념의 배합 그리고 정성으로 만들어 오묘한 맛을 낸다. 설렁탕 외에 선지해장국이나 스지가 들어간 도가니탕도 많이 찾는다. 수내동과 야탑동 외에 용인 풍덕천에도 명가원수지점이 있다. 더 진한 몸보신이 필요하다면 광주옥에서 설렁탕 대신 삼계탕을 먹어도 좋겠다. 작은 닭이라 남학생이라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국물 맛이 좋아 인기다. 그리고 함께 제공되는 밥은 흑마늘을 넣고 만든 밥이라 영양도 더 챙길 수 있다. 가볍게 먹기에는 떡만두국이 좋다.바로 앞에 차를 대고 들어가 식사를 할 수 있어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현대옥 분당구 구미동 189-1 성우스타우스 135호문의 031-719-0389 명가원(수내) 분당구 수내동 8-2 대창빌딩 1층문의 031-718-8643정자동의 ‘이태리부대찌개’푸짐하고 저렴하게 즐기는 맛있는 부대찌개이 야밤에 부대찌개를? 하고 의아해 할 수 있겠지만, 이왕 먹는 거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부대찌개도 초이스 리스트에 올릴 수 있겠다. 정자동 학원가에 밤마다 늘 환하게 불빛을 비추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이태리 부대찌개다. 새벽 5시까지 운영되는 곳으로 이름에는 많을 이, 클 태,이로울 리의 한자를 써서 좋은 음식을 푸짐하고 저렴한 가격에 줄길 수 있게 한다는 모토가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부대전골과 부대찌개가 있는데 부대전골은 6종류의 다양한 햄과 소시지 그리고 이곳만의 특제소스가 들어가며, 부대찌개는 얼큰한 맛이 특징이다. 취향에 따라서 우삼겹부대전골이나 등심부대전골을 택할 수 있고, 밥과 라면사리가 무한리필을 이다. 그 밖의 메뉴로는 우삽겹부대볶음 주꾸미우삼겹볶음, 돈가스 등이 있는데 한밤중 돈가스가 당길 때에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분당에는 판교와 야탑에도 지점이 있다.위치 분당구 정자일로198번길 15문의 031-717-0411심야 브런치로 우아하게 든든하게브런치, 베이커리 만날 수 있는 분당·용인의 맛집들학원 수업이 끝난 밤 10시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허기를 달래기에 심야 카페도 좋다. 자극적인 한식보다는 가벼운 브런치나 디저트 류 먹을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에 애들이 좋아하고, 속도 상대적으로 편하다. 특히 새벽 1~2시에서 24시간 영업을 하는 카페들에는 야식을 먹으면서 공부를 이어가는 카공족들로 불야성을 이룬다. 밤늦은 시간 공부하느라 지친 자녀에게 음식을 시켜주고 안쓰러운 눈빛으로 마주 앉은 부모들도 쉽게 눈에 띈다.탐앤탐스 정자역점(24시간)에는 다양한 프레즐, 허니버터브레드, 케이크, 베이클, 양송이스프, 또띠아피자 등 야식거리가 충분하다.홀리스 커피 분당서현점(24시간)도 심야에 찾기 좋은데, 각종 케이크, 머핀, 베이글, 스콘, 와플, 파니니와 치아바타 샌드위치, 핫도그, 컵스프 등을 먹일 수 있다.투썸플레이스 야탑점 (24시간)에서는 좀 더 다양한 조각 케이크 류를 선택할 수 있고 이밖에 랩, 파니니, 바게트 등의 다양한 샌드위치와 토스트 세트가 먹기 좋다.심야카페로 유명한 카페 브라우니 70(성복역 본점, 동천점, 보정점, 성복점, 수지점, 백현점)은 새벽2시까지 영업하는데, 이곳에서는 다양한 즉석 베이커리의 빵, 쿠키, 케이크는 물론 브런치 메뉴, 샌드위치, 샐러드, 파스타, 버거와 스테이크, 피자, 필라프와 도리아 등 다양한 음식 주문이 가능하다. 2018-10-01
- 99% 이상 주민들의 힘으로 만들어낸 이틀간의 영화축제 지난 9월 8일과 9월 9일은 동천동 곳곳이 들썩들썩했다. 마을 곳곳에서 제1회 머내마을영화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 영화제는 99% 이상 머내마을(동천동)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영화제다. 영화제에서 빠질 수 없는 레드카펫이 등장했으며, 개막을 축하하는 공연무대,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먹거리와 굿즈도 판매됐다. 또한 시민프로그래머들이 엄선한 영화들은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작은 행사 하나 준비하는 것도 보통이 아닌데, 이틀이나 진행되는 행사, 그것도 엄연히 ‘영화제’를 만들어 내기까지의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궁금했다. 인터뷰를 통해 이 모든 행사의 중심에는 ‘꿈지락 협동조합’(이하 꿈지락)과 핵심 인물들의 협조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고 마을 사람들은 그들을 ‘어벤저스’라고 불렀다.지역의 문화 예술어떻게 활성화 시킬까 고민하다 영화제 만들어머내마을영화제의 시작에는 ‘꿈지락 협동조합’이 있다. 이 협동조합은 지역문화예술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예술플랫폼이다. 이곳의 이선경 대표는 이번 영화제의 총괄위원을 맡은 인물이다.그녀는 “마을주민들과 문화 예술을 즐기며 조금이라도 여유 있고 행복한 생활을 추구하고 있던 중에 문화 예술을 어떻게 하면 활성화 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다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영화감상’에 초점을 맞추다 영화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한다. 이렇게 시작된 영화제를 위해 뭉친 어벤저스들이 총 6명, 이들은 조합원과 비조합원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이 중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박동주 청년의원(24세)은 영화를 전공하다가 뜻이 맞아 함께 하게 된 경우다. “꿈지락 협동조합의 커뮤니티 아트에 관한 포럼에 참여하면서 이 일에 반하게 되어 참여했고, 영화제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 처음 예상과 달리 멋지고 큰 행사가 되어 뿌듯합니다. 그리고 마을 주민의 힘으로만 이뤘다는 점이 그 어떤 영화제와도 구별되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기부 받은 빨강색 천과 옷,주민들이 바느질로 이어 레드카펫 완성이번 영화제는 가족, 소외된 사람들, 마을, 중년세대처럼 우리 혹은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에 대한 주제로 펼쳐졌고, ‘소공녀’를 개막작으로 총 26편의 장·단편영화들이 상영됐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축제를 즐겼으며, 갖가지 행사들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각종 부대행사도 눈에 띄었는데 ‘어벤저스’에게 감동을 주었던 행사는 바로 레드카펫이었다고 한다.영화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레드카펫을 결정하고 특이하게도 동네주민들에게 빨강색 천, 옷 등을 기부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동네 장터가 열린 날 장터 마당에 펼쳐놓고 천을 잇는 바느질을 했는데 주민들이 오며가며 한 땀 한 땀 바느질에 동참했고 급기야 8살짜리 어린이도 가세하여 완성했다. 개막식이 열리고 레드카펫이 오픈되자 참가자들은 자신이 꿰맨 부분이나 기증한 부위를 찾아 사진들 찍는 등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한다.이처럼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퍼포먼스를 해낸 이들은 “주민들의 참여의식이 발현되었고, 예술적인 활동에 동참하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무척 즐거웠고 감동적이었다”고 회상한다.옆집 이웃이 찍은 1분 영상,일반인을 영화제로 끌어들여물론 완성도 높은 영화를 선정하여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의미 있지만, 이번 영화제에서는 동천동 주민이 직접 참여한 영화들이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옆집 이웃이 찍은 우리네 삶이야기’를 주제로 제작한 14편의 1분 영상에서는 새내기 감독들의 번뜩이는 영상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어 이채로웠다.이들은 3회에 걸쳐 진행된 영상 만들기 워크숍을 통해 1분간의 짧은 영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일반인들도 영상을 찍어보고 싶지 않을까’라는 발상에서 비롯된 워크숍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신청하였고 워크숍 내내 그 열기도 뜨거웠다고 한다.영화 전문가들의 전유물인줄 알았던 ‘영화제’에 일반인을 끌어들이고, 각자의 이야기를 끌어들였다는 점이 기발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완성도도 좋아 관객들의 응원도 많았다고 하니, 결국 ‘일상이 영화’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 같다. 머내마을영화제만의독특한 아이덴티티 만들고파이 밖에도 영화제의 스토리를 듣자면 끝이 없다. 맨땅에 헤딩하듯 동네의 영화인들을 모으는 과정부터 영화 선정, 장소 섭외, 장비 준비, 로고 디자인, 굿즈 만들기, 인쇄, 예산 부족 등등 엄청난 일감에 시달렸다는데, 그래도 이들의 결론은 ‘행복했다’이다. 이 대표는 “저희 어벤저스는 20대에서 50대까지 구성된 팀입니다. 이 일은 ‘하는 사람이 즐거워야 한다’가 핵심이었지만 과정 과정마다 힘든 점이 많았지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서로 아껴가며 팀워크를 발휘 해 여기까지 왔습니다”라고 한다.이하주 실무위원도 “영화제라는 경험이 전무 했지만, 진행 과정 중 의외의 사람을 만나는가 하면, 오로지 주민들의 협조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큰 의미로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시에 이들은 “2회 영화제도 남의 뒤꽁무니를 쫒아가는 영화제가 아닌 머내마을영화제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잘 지켜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2018-10-01
- 그린 라이프스타일 가드닝 복합 문화 공간 반려식물을 키우는 재미에 흠뻑 빠진 요즘, 분당 수내동 롯데백화점 3층에 가드닝 카페 ‘소공원’이 생겼다기에 가보았다. 여성의류를 판매하는 공간 한가운데 들어선 ‘소공원’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플랜테리어(플랜드+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멈추어 서서 힐링 타임을 갖기 좋은 곳이었다.‘소공원’은 고려원예를 인수합병한 LF네트웍스가 시작한 플랜테리어 라이프스타일 편집 매장 브랜드로 얼마 전 롯데백화점 분당 수내점에 1호점을 오픈했다. 다양한 반려식물들을 구매할 수 있고, 가드닝 제품도 구입가능하며, 고려원예 직원의 가드닝 조언도 받을 수 있다. 공간 한편에는 식물들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건강 음료와 브런치를 즐길 수도 있다. 커피를 비롯해 색색의 컬러주스와 다양한 플라워 티, 서리태 라떼, 제주녹차 에스프레소 블렌디드, 제주말차라떼, 오트밀 라떼, 리얼주스 등 건강한 재료들로 만든 특별한 음료도 많다.‘소공원’에서는 취미생활을 위한 가드닝 클래스도 진행한다. 아침고요 수목원 헤드가드너 이병철 박사의 특강을 비롯해 감성플라워, 마크라메 플랜테리어, 홈가드닝, 그렌치 감성 플라워 등 네이처 클래스도 흥미롭다. 강의료는 1회당 5천원에서 1만원으로 저렴하며 재료비 위주이다.LF네트웍스 최준석 과장은 “식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오셔서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즐기고, 집에서도 식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비한 곳입니다. 자연과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드시는데 도와드리는 게 저희의 운영 목표입니다”라고 밝혔다.위 치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200번길 45 롯데백화점 분당점 3F문 의 031-738-2366 201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