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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에서 셰어하우스 창업, 선배가 들려주는 성공 노하우 서울의 비싼 집값과 1인 가구 증가가 맞물려 주거 공간을 공유하는 셰어하우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월세수입을 올릴 수 있는 셰어하우스 창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찌감치 이 시장에 뛰어들어 성장기반을 닦은 셰어하우스 운영자들에게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지난 5월, 6월 석촌점, 송파점을 잇달아 오픈하면서 내심 걱정했는데 한 달이 안 돼 만실이 되는 걸 보고 송파 셰어하우스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문정법조타운, 잠실롯데월드몰이 들어서면서 일자리가 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지요.” 서울에서 여성 전용 셰어하우스 8곳을 운영중인 양드레하우스 이경준 대표가 말한다.1인실부터 다인실까지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는 셰어하우스는 가전제품, 가구, 생활 집기류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거실, 주방, 화장실을 함께 쓰는 공유 주택을 말한다. 이 대표는 셰어하우스의 입지를 ‘도보로 10분 거리 이내의 역세권, 주변에 풍부한 일자리’ 두 가지 기준점을 가지고 고른다.셰어하우스 창업 당시, 비싼 임대료를 무릅쓰고 강남을 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학생 보다는 직장인 대상으로 운영하고 싶었습니다. 강남에는 회사가 많은데다 스튜어디스, 메이크업 등 특수 학원이 몰려있어 지방에서 올라온 취준생 수요까지 있습니다.” 2016년, 종잣돈 1억 원을 들고 셰어하우스를 시작한 이 대표는 2년 만에 강남 4곳, 교대 1곳, 서울시립대 부근 1곳, 송파 2곳 등 총 8곳(베드 기준 46개)으로 키웠다. 월수입은 600~700만원 선이라고 귀띔한다.-셰어하우스 창업 계기는?2003년 일본에서 유학 당시 셰어하우스에 머물렀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우리에게는 낯선 주거 형태였는데 미국 등 각국 외국인들과 교류하며 재미있게 보냈어요. 게다가 일본인 주인 부부에게 일을 도와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셰어하우스 운영 전반을 익힐 수 있었고 한국에서 셰어하우스를 창업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됐습니다. 귀국 후에는 온라인상에서 김치 판매하는 일부터 여행사 근무, 보험 세일즈까지 두루 거친 후 2016년에 셰어하우스를 열었습니다.처음부터 전업으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1년에 5개 지점 운영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1호점 집을 구할 때 경매, 전세까지 두루 알아봤는데 초기 투자비가 만만치 않더군요. 월세로 집을 구해 임대하는 전대 방식을 택했습니다. 1호점 투자비는 총 4000만원이었습니다. 보증금 2000만원 내고 나머지는 집수리, 가전제품과 가구, 소품 구입하는 데 들어갔습니다. 시행착오 로 비용이 초과됐지만 수업료라고 생각합니다. 화장실 공사, 도배만 전문 업자에게 맡기고 페인트칠, 싱크대 리모델링 같은 실내 공사는 혼자서 합니다.-입주자 모집, 관리 등 운영 노하우가 궁금합니다.준비 단계부터 블로그(junarian.blog.me)를 운영했고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 같은 온라인매체에 홍보해 한 달 만에 1호점 입주자를 모두 구했습니다. 자신감을 얻고 근처에 2호점을 오픈했습니다. 입주자 모집을 위해 지금도 양드레하우스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자체 홍보 채널을 운영중이며 셰어하우스 플랫폼인 컴앤스테이, 쉐어킴, 고방을 활용합니다.현재 8개 지점 모두 월세로 집을 얻어 운영중인데 월임대료가 집 크기에 따라 80~190만원을 냅니다. 대개 1,2인실 중심으로 운영하며 일부 지점은 3인실도 운영중인데 지점 당 월수입은 70~ 230만원 선입니다. 셰어하우스는 방이 많을수록, 운영 지점이 많을수록 수익을 높일 수 있습니다. 셰어하우스 용 집은 보통 지은 지 20년 넘은 낡은 집을 임대합니다. 이 때 단열, 배관과 균열 상태를 꼼꼼히 살핀 후 계약해야 합니다. 셰어하우스는 1단계 집구하기, 실내 인테리어▶ 2단계 입주자 모집 ▶3단계 운영 관리로 이뤄집니다. 가장 중요한 건 운영 관리입니다. 화장지, 세제 같은 비품 공급, 공용 공간 청소, 전등 교체 등 하자 보수 같은 것을 입주자가 요구하기 전에 미리 알아서 처리해야 하지요.-셰어하우스 창업자를 위한 조언은?정부 8.2부동산 대책 이후 다주택자 등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문의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셰어하우스는 초기 시장이지만 계속 공급량이 늘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추는 게 중요합니다. 양드레하우스는 전략적으로 외국인 입주자를 꾸준히 유치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문화를 교류하는 글로벌 셰어하우스를 지향하는 거지요.소자본으로 1인 창업을 했고 이게 내 직업이기 때문에 집수리부터 홍보, 입주자 관리까지 모든 것을 혼자서 합니다. 지점은 최대 15개까지 늘려갈 계획입니다. 운영공실률을 최대한 낮춰야 수익을 높일 수 있습니다. 셰어하우스는 부동산 임대업이 아니라 서비스업이라는 걸 유념하면 됩니다. 현재 2년간의 셰어하우스 운영 노하우를 총정리한 책을 쓰고 있는 중입니다.▮1인실 수요 늘고, 공급 늘면서 월세 경쟁셰어하우스 플랫폼인 컴앤스테이(www.thecomenstay.com) 자료에 따르면 국내 셰어하우스는 2013년 19개(베드 124개)에서 2017년 489개(베드 3561개)로 매년 2배 이상 성장했다. 약 100억원 대 시장 규모다. 방 형태는 1인실(928개) > 2인실(833개) > 3~4인실(242개) > 5인실 이상(7개)로 나타났다(2017년 기준).셰어하우스 시장이 성장하는 건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원룸에 비해 보증금 부담이 없는데다 월세가 저렴하면서 고시원 보다는 거실, 화장실, 주방을 갖춰 쾌적하기 때문이다.컴앤스테이 김문영 대표는 2016년부터 서울, 수도권 등지의 셰어하우스 정보를 제공하며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고 창업컨설팅도 진행한다. 김 대표는 국내 셰어하우스 도입 초창기인 2013년부터 외대 근처에 셰어하우스를 오픈해 현재 11개 지점 운영을 병행하고 있다. 자가, 임대, 위탁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중이며 셰어하우스 시장 변화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자가 소유 부동산은 대출을 최대한 활용할 경우 약 10~12%, 전대는 약 8%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아파트는 투자 비용이 많아 수익률이 다소 떨어집니다. 현재 이 시장은 공급이 계속 늘면서 임대료 경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점점 단독, 다가구 주택을 통째로 셰어하우스로 리모델링해 공용공간을 차별화하는 쪽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김 대표는 말한다. 이와 함께 임대 관리서비스 특화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은퇴 후 부업으로 뛰어들었다 몇 년 만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셰어하우스는 임대업이 아닌 임대 서비스업이며 젊은층과의 세대 차이, 트러블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분명한 운영 철학이 필요합니다. 공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청소 등 관리 서비스를 특화해야 하며 입주자들 사이의 평판 관리도 필요합니다” ▮셰어하우스 창업 가이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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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숨 쉬고 한옥 인테리어가 멋진 ‘카페 메종드한’ 강동구 성내동의 카페 메종드한은 매력적이다. 한옥의 멋스러움을 모던 스타일로 세련되게 풀어냈다.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는 한지 창호, 디자인이 독특한 한지 조명등, 편백나무로 공들여 짠 툇마루 여기에 창밖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올림픽공원의 전망까지 공간과 자연이 하모니를 이룬다.TV촬영지로 인기 높은 멋진 한옥스타일 카페“한옥의 장점과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편백, 소나무 같은 좋은 목재를 사용해 은은한 나무향을 맡을 수 있고 한지 창호가 습기를 머금거나 내뿜으며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하는 친환경 공간입니다. 20대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분들이 찾아옵니다”라고 카페 메종드한 운영진은 말한다.테이블 좌석뿐만 아니라 널찍한 툇마루에는 등받이 의자를 갖춘 좌식 테이블을 갖춰 편하게 쉬며 담소 나눌 수 있다. 유명 아티스트가 제작한 가방 같은 생활 소품을 전시 판매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2015년 문을 연 후 멋스러운 인테리어가 입소문 나면서 각종 TV프로그램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건강까지 챙기는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실내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메뉴에도 공을 많이 들인다. 카페 메종드한의 시그니처 메뉴인 수삼쉐이크는 인삼으로 유명한 금산에 직송해 온 질 좋은 수삼을 갈아 만든 건강 음료다. 커피 맛도 좋다. 7가지 고급 생두를 블랜딩해 솜씨 좋게 로스팅한 원두로 추출한 커피는 향과 맛이 뛰어나다. 카페에서 선보이는 각종 에이드는 오미자, 자몽, 오렌지, 레몬, 모과, 석류 등 제철 과일 수제청을 정성껏 담가 사용한다.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메뉴로는 스무디와 생과일 주스가 인기다. 홍시, 딸기, 망고, 녹차, 키위,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취향대로 골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수박, 자두 100%로 만든 과일주스도 반응이 좋다. 음료 포인트 적립은 5잔에 1잔 꼴로 무료로 서비스한다.디저트도 다양하다. 인절미또띠아는 한 끼 식사로 손색없을 만큼 푸짐하고 맛있다. 강동구 유명 떡집에서 만든 인절미를 또띠아 위에 듬뿍 올린 후 그 위에 치즈를 얹어 오븐에 구워낸다. 이 외 티라미수, 무지개 롤케이크, 다크 얼그레이 다르트 같은 수제케이크를 비롯해 흑임자떡, 반건시, 찹쌀떡, 유과로 구성된 디저트 세트까지 입맛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고객의 건강을 생각해 마시는 물도 국화차, 이슬차, 마태차를 번갈아 가며 내며 세심하게 서비스한다.카페 내에 12명이 들어갈 수 있는 별도 룸은 동아리 모임, 회의 장소로 대여도 가능하다. 아늑한 한옥 스타일 룸에는 TV, 빔프로젝트 등 필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요즘 카페 대관 할인 서비스 중이라 인원수 상관없이 시간 당 7000원(정상가 1만원)이다. 돌잔치, 생일파티, 스몰웨딩을 위해 카페 전체를 통째로 대관할 수 있다. 대관료는 시간 당 5~7만원(정상가 10만원)으로 저렴해 인기가 많다.국악의 매력 선보이는 작은 음악회맛과 멋이 어우러진 카페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수시로 열린다. 국립극장 등에서 활동하는 전문 국악인들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카페 메종드한이 공들여 기획한 문화 공연이다.“카페를 설계할 당시부터 국악공연을 염두에 두고 앰프, 스피커, 무선 마이크 같은 음향시설을 갖췄습니다. 자유롭게 관객을 만날 수 있는 문턱 낮은 무대를 갈망하는 국악 연주자들에게 우리 카페가 좋은 공연 플랫폼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손님들 역시 거문고, 가야금, 해금, 대금 같은 국악 연주를 카페에서 만날 수 있어 좋아합니다”라고 카페 운영진은 덧붙인다.공연 일정은 카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수시로 공지한다. 매주 화, 목 저녁 8시에 열리는 가야금, 거문고 원데이 클래스는 이색 데이트를 즐기려는 젊은이나 악기를 배우고 싶어 하는 성인들 사이에 호응이 높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카페 휴무일인 매주 월요일마다 서울교육문화예술원 소속 전문 국악 연주자들에게 1:1로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국악레슨 강좌를 준비중이다. “국악기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드물고 수강료도 비쌉니다. 카페가 쉬는 날 실력이 검증된 전문 연주자들에게 해금, 거문고, 가야금, 대금 등 원하는 악기를 개인 레슨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라고 카페 운영진은 설명한다. 수강료는 5회 15만원 선이며 연습용 악기는 2만원을 내고 빌릴 수 있다.·위치 : 강동구 강동대로 177 현대코랄 2층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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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꿈의학교 현장을 가다 불볕더위가 지속되는 여름방학에도 학교 밖 교육활동 ‘경기꿈의학교’에 참여해 스스로 꿈꾸고 도전하는 학생들을 만났다. 창업․직무교육, 직업체험을 통해 아이템을 개발하며 창업 역량을 키우는 창업학교로 5월 12일 개교한 ‘나눔 up’을 소개한다.창업 프로그램에서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나눔을 배우다학교생활 부적응, 왕따, 학교폭력, 학습문제 등 아동청소년의 학교복지와 청년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가치 있는 누림’에서는 경기꿈의학교 시작년도인 2015년부터 꿈의학교를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 ‘YOU:D(Youth Desire) 꿈의학교’에서 건축, 3D 프린팅, 영상미디어, 바리스타 등 직업체험으로 창업학교를 운영했던 ‘누림’이 자유센터로 이전하면서 올해는 북카페 ‘심신프리’와 협업으로 ‘나눔 up 꿈의학교’를 진행한다.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카페음료와 사이드메뉴 등 차별화된 아이템을 개발하고, 푸드트럭과 일일찻집을 운영하면서 홍보와 마케팅을 거쳐 판매까지 연결시킨다. 중1~고2 청소년 26명은 팀으로 의견을 모아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협력을, 창업 기초교육과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창의적 문제해결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배운다. 또, 일일찻집 판매 결과는 창업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손익분기점을 알아보고 개선점을 파악할 예정이며, 창출된 수익은 지역 소외계층에 기부하기로 했다.창업학교에서 구체적 꿈을 그리다창업 목표와 대상에 맞는 사업 아이디어를 모으는 훈련을 받으며, 가지각색의 떡볶이를 만들어보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하고 바리스타 체험으로 카페 메뉴를 섭렵했던 학생들이 창업아이템을 선정하기 위해 강의실에 모였다. 모둠 안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던 아이들은 만화카페, VR체험카페, 1인 카페, 청년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카페를 창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숙자 강사는 ‘1인 카페는 어떤 메뉴가 좋을까?’, ‘VR 카페의 경쟁상대는 누굴까?’라는 질문으로 기회와 위험에 대한 조언을 하며 사업기획안 작성을 안내한다. 학생들은 △무엇을(제품과 서비스 내용) △누구에게 팔 것인가(주요 타깃과 경쟁상대) △어디에서 할 것인가(위치와 상권) △어떻게 조직을 구성할 것인가(역할분담) △어떤 방법으로 팔 것인가(마케팅) △어떻게 돈을 구하고 사용할 것인가(재무계획)를 구체적으로 생각하며 사업기획안을 제출했다.다양한 경험 쌓으며 시야를 넓히다‘누림’의 창업학교에 3년째 참여하고 있는 김주형 학생(송호중3)은 “소프트웨어 쪽으로 진로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컴퓨터와 창업은 연관이 없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나중에 어떤 직업을 갖게 될지 모르니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며 커피머신과 핸드드립으로 할 수 있는 카페 메뉴를 연습한다. 이경순 강사는 “실제 창업은 아니지만 창업학교에서는 실수도 경험이 되고 실패도 성장을 위한 소중한 과정입니다. 창업교육은 시야를 넓히고 리더십을 키워주어 직장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다양한 경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토요일마다 자신들의 진로를 찾기 위해 오간 시간들이 쌓인 10월, 꿈의학교 졸업식에는 어떤 모습의 열매가 매달리게 될까. 뙤약볕을 이겨내며 무르익는 과실처럼 영글어있기를 기대해본다.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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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와 삼겹살 제대로 즐겨보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2015년 한 신문사가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김치찌개, 가장 좋아하는 술 안주는 삼겹살이 꼽혔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세상에서 맛있는 음식이란 음식은 다 맛보고 사는 한국인들에게 김치찌개와 삼겹살은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건 두 음식이 갖는 매력이 그만큼 크다는 말이다.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김치찌개와 삼겹살. 하지만 너무나 대중적인 음식이기 때문일까? 김치찌개와 삼겹살만 파는 음식점은 오히려 드물다. 그만큼 제대로 된 맛을 살리기도 어렵고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기도 쉽지 않기 때문일 터. 김치찌개의 제 맛을 느끼고 싶을 때, 삼겹살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싶을 때면 선부동 사람들이 즐겨찾는다는 맛집 ‘월수금 통돼지 잡는 집’. 제대로 만들어 엄마 손 맛 잔뜩 묻어나는 그 곳을 찾았다.더위에 날아간 입 맛 잡는 고소한 삼겹살세상을 푹푹 삶아버리는 폭염. 덕분에 입맛은 저 멀리 달아나고 음식을 조리하고 픈 의지도 우주 밖으로 도망갔는데 때마다 찾아오는 허기. 이럴 땐 별미도 생각나지 않고 오직 영혼까지 채워줄 든든한 집 밥만 그립다. 그래서일까?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선부동 ‘월수금 통돼지 잡는 집’에는 더위에 지친 가족, 친목을 다지는 회사원들, 혼 밥을 즐기는 독신자들의 발걸음이 끊어지지 않는다. 더위에도 이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것은 바로 변하지 않는 맛이다.‘월수금 통돼지 잡는 집’을 운영하는 윤수정 대표는 “얼리지 않은 암돼지 1등급 생고기만 사용하고 한 번 상에 오른 음식은 절대 다시 사용하지 않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우리집이 손님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라고 말한다. 가게 이름처럼 월, 수, 금 이틀에 한 번 꼴로 통돼지를 납품받는 이곳은 최고 품질의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육 해체 작업은 오직 손으로만 이뤄진다.“기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살짝 얼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고기 맛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힘들지만 매일 사용할 삼겹살은 그날 그날 손으로 직접 썰어서 사용한다”그래서인지 이 곳의 삼겹살은 고기 본래의 고소함과 육즙이 살아있어 삼겹살의 제 맛을 즐길 수 있다.잘 익은 김치와 탱글탱글 돼지고기의 조화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김치찌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도 이 집만의 원칙과 노하우가 숨어있다. 김치찌개의 핵심은 잘 익은 김치. 월수금 통돼지 잡는 날에는 국산 김치를 납품받아 별도로 마련된 숙성고에서 익히는 과정을 거친다. “김치찌개용 김치는 잘 익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너무 익으면 찌개에 신맛이 강하고 덜 익으면 김치찌개의 깊은 맛을 낼 수가 없다. 오랫동안 일해 온 주방장이 김치를 관리하는 데 변함없는 맛의 비밀이다”고 말하는 윤 대표.잘 익은 김치에 특별함을 더하는 것은 직접 만들어 숙성시킨 김치찌개 양념장. 20가지 신서한 재료를 넣고 숙성과정을 거치면 김치찌개의 풍미를 더해 줄 양념 장이 탄생한다. 여기에 각종 야채를 우려낸 육수를 부어 끓이면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찌개가 완성. ‘월수금 통돼지 잡는 집’의 김치찌개는 삼겹살과 환상 궁합. 그래서인지 삼겹살을 먹고 난 후 칼칼한 김치찌개로 입가심을 하는 손님들도 많다. 김치찌개 1인 분 7000원 가격에 공기밥까지 제공된다.주방에서 직접 만들어 낸 반찬도 이 집의 빼 놓을 수 없는 맛. 김치찌개와 환상 궁합인 달걀찜을 비롯해 제철 야채를 다듬어 만들어 낸 밑반찬에도 엄마가 차려준 집 밥 같은 정성이 담겼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집 밥. 가끔 먹으면 더 맛있는 집 밥. 누군가 정성으로 차려준 따뜻한 밥이 생각날 땐 선부동 ‘월수금 통돼지 잡는 집’을 찾아가 보자. 2018-08-08
- 극심한 여름 무더위 피해 도서관으로 영화 보러 갈까? 올해 여름 무더위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른다. 연일 4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은 111년만의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고, 열흘 넘게 계속되는 열대야는 사람들의 숙면을 방해하기 일쑤다.‘재난’이라고 불릴 정도로 극심한 더위는 건강에도 치명적. 되도록 한낮 바깥 활동은 자제하고 시원한 실내를 찾아 더위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숨이 막히는 무더위가 힘든 건 방학을 맞은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더위로 인해 한낮 바깥 활동이 제한되다보니 집에만 있기도 고역. 이럴 때는 집에서 가까운 지역 도서관을 이용해 보자. 도서관은 무더위 쉼터로 지정될 정도로 적절한 냉방이 유지되고 있는 데다, 주 목적인 독서 외에도 영화 상영과 체험 활동,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어 알찬 시간을 보내기에 이만한 데가 없다. 거기다 큰 돈 들일도 없다.안양시립도서관, 방학 맞은 아이들 위한 다양한 영화 상영 중안양 석수도서관에서는 영화 상영 프로그램으로 ‘어린이극장’과 ‘수요영화산책’이 진행 중이다. 8월을 맞아 어린이극장은 아이들이 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도서관 4층 시청각실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선착순 100명이 대상이다.오는 29일 오후 2시에 계획돼 있는 ‘수요영화산책’은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천만 관객을 넘긴 영화 ‘국제시장’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5~7세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체험동화마을’도 참여해 볼 만한 프로그램. 대형스크린에 동화내용과 아이들 모습이 동시에 나오며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즐겨볼 수 있다. 홈페이지나 전화로 미리 예약 신청하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박달도서관에서는 8월 여름방학 특선으로 영화 ‘해리포터’ 몰아보기를 준비했다. 8월 6일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4층 시청각실에서 해리포터 시리즈를 연이어 상영한다. 별도 사전 접수 없이 선착순 30명 입장.아이들이 즐겨 찾는 안양 어린이도서관에서도 다양한 영화 상영이 예정돼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는 8월 우수영화로 선정된 다섯 편의 애니메이션이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부니베어와 언더더씨, 라이언수호대 등 꿈과 모험을 다룬 재미있는 영화들이 상영될 계획이다. 또한 둘째 넷째 주 일요일 오후 3시 30분에는 3층 어린이극장에서 흔히 보기 힘든 3D영화가 상영돼 기대를 더한다. 8월 3D영화는 12일 미니언즈와 26일 슈퍼배드가 준비돼 있다. 아울러 자막이나 더빙 없이 외국어로만 영화를 상영하는 ‘먼나라 영화’도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 2층 먼나라방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관양도서관과 호계도서관, 삼덕도서관에서도 매주 수요일 오후 3~4시부터 어린이 대상 애니메이션 영화를 상영한다.안양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상영 영화들은 대부분 선착순 입장이기 때문에 원하는 영화가 있다면 시간과 장소를 미리 확인하고 제시간에 와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의왕도서관, 가족들을 위한 영화 및 가족상영관 운영의왕시립도서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내손도서관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를 상영한다. 지난 5일 ‘모아나’에 이어 12일에는 ‘씽(SING)’을, 19일 ‘해피피트’와 26일 ‘샤크’를 상영할 예정이다. 또한 소수의 사람들이 원하는 시간에 함께 들어가 원하는 DVD를 시청할 수 있는 가족영화방도 마련돼 있다. 이를 위해 도서관 한편에 DVD 서가를 마련,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을 다양하게 구비해 놓고 있어 방학을 맞은 요즘 찾는 이들이 많다. 의왕 중앙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1층 멀티룸에서 상영하며 9일 ‘인사이드 아웃’, 16일 ‘빅히어로’, 23일 ‘마다카스카의 펭귄’이 예정돼 있다. 2018-08-07
- “스트레스가 사르르 녹는, 달콤한 디저트 즐기세요~” 무더운 여름방학, 아이들 밥 챙기고 간식 챙기느라 하루가 바쁘기만 하다. 게다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몸도 마음도 지치고 입맛까지 사라진다. 이럴 때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달콤한 디저트 카페를 가는 건 어떨까?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고 할 정도로 달달함이 입 안 가득 전해지는 디저트는 삶의 활력소다. 디저트 한 입에 스트레스가 사르르 녹는 우리 동네 디저트 카페를 소개한다. 무지개 케이크와 파르페가 유명한 ‘블레스롤 안양 동편마을점’동편마을에 위치한 블레스롤은 케이크와 파르페가 맛있기로 소문난 디저트 카페이다.소문답게 주문 전 둘러본 매장의 케이크들의 모양과 색상이 화려함의 극치다. 이 집에서 제일 유명한 케이크는 무지개케이크. 케이크마다 고백해, 축복해, 사랑해 등 이름이 있는데 사랑해는 빨강색, 고백해는 흰 눈처럼 하얀 우유 빛, 축복해는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컬러로 먹기가 아까울 만큼 색이 곱다.또한 블레스롤은 다양한 파르페 종류를 자랑한다. 오더쿠크림, 빠더쿠크림 등 이름이 재미있다. 그중 빠더쿠크림은 바나나 더하기 쿠크다스 아이스크림으로 바나나 속살처럼 하얗고 부드러운 밀크소프트크림과 달콤 고소한 바나나 칩, 살살 녹는 바나나킥, 향긋한 바나나 맛 쿠크다스의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인기메뉴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아이와 함께 방문했는데 달달한 케이크보다는 몸에 좋은 차를 마시고 싶은 아빠와 엄마라면 차를 주문해 보자. 블레스롤은 다양한 프리미어 티를 판매하고 있다. 오렌지 빛을 지닌 아쌈홍차에 오렌지 과실이 블렌딩 된 티 ‘아쌈오렌지’, 목이 아프거나 몸이 찬 사람들에게 좋은 장미차,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나 환절기에 마시면 효과가 있는 시원한 민트향 티 ‘물망초차’, 국내산 유기농 녹차에 싱그러운 포도향이 더해진 청포도 그린티 등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3800~4800원 선으로 저렴하다.현재 안양동편마을점은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음 방문 시 사용 가능한 1+1 쿠폰을 제공한다.오전 9시 오픈해서 밤 12시까지 운영하며 주차는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동편로 24-3문의 031-421-3900맛있는 디저트가 한 곳에 ‘디저트 39 평촌점’식후 달달한 디저트 한 조각이 주는 행복감, 다양한 색감과 모양으로 식감을 자극하는 디저트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디저트 39’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세계 각국의 맛있는 디저트를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는 디저트 전문 카페다. 당근케이크, 레드벨벳케이크, 순수우유케이크, 스페셜 월드케이크 등 홀케이크 종류와 치즈케이크부터 티라미수 크레이프 등 크레이프케이크, 쇼콜라케이크, 티라미수 류 등 20여종의 조각케이크, 녹차, 망고, 화이트초코 등 6종류의 도쿄 롤, 크로칸슈와 프렌치쿠키와 크로와상 등 프렌치 베이커리, 옥수수와 옥수수크림으로 치명적인 조화를 이뤄낸 한국식 디저트인 옥수수 중독 빵, 색색의 마카롱, 커스타드오믈렛, 초코오믈렛, 녹차오를렛 등 오믈렛종류 등 디저트39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커피류는 물론이고 다양한 과일 스무디와 프라페 종류, 커피가 들어있지 않은 다양한 라떼 종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티 종류와, 쥬스류, 탄산수는 기본이다. 디저트와 음료의 천국이다. 디저트39 안양평촌점을 자주 찾는다는 김민정(41, 귀인동) 씨는 “처음엔 디저트 종류가 너무 많아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 이었다”며 “먹어보지 못한 디저트를 하나씩 먹어보는 맛이 있다”고 말했다. 맛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아 자주 찾게 된다고. 달콤한 디저트에 커피한잔의 행복으로 무더운 더위를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까지. 배달도 가능하다.위치 동안구 귀인로190번길 131문의 031-385-1256달콤한 수제 아이스크림과 커피의 만남, ‘달달한 하루’올 여름 무더위의 기세가 심상찮다. 4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에 계속되는 열대야, 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는 재난이라 불릴 정도. 이런 날씨엔 더위를 식혀줄 아이스크림 생각이 간절해진다.안양 평촌동에 위치한 ‘달달한 하루’ 카페는 한입만 먹어도 시원함에 몸서리가 쳐지는 아이스크림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디저트 카페다. 깔끔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소품이 일품인 이곳은 유기농이나 천연재료를 활용해 색소나 감미료 없이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손님에게 내놓는다. 진열대 안에는 홍차를 12시간 냉침한 후 제조한 ‘로얄밀크티 젤라또’와 직접 로스팅한 헤이즐넛과 카카오로 만든 ‘리얼누텔라 젤라또’, 국내산 유기농 녹차로 만든 ‘유기농녹차 젤라또’, 국내 우도산 땅콩으로 만든 ‘우도땅콩 젤라또’ 등 이색적이고 다양한 맛의 젤라또 아이스크림 열두 종이 자리하고 있다. 원하는 맛은 시식해 볼 수도 있는데 하나같이 부드럽고 맛있다. 주인장이 직접 만든 탓에 맛이 인공적이지 않고 많이 달지도 않다. 아이스크림은 한 가지 종류는 3000원, 두 가지 종류는 4000원에 컵으로 즐길 수 있다. 원하는 맛을 골라 포장해 갈 수도 있다. 아이스크림 외에 젤라또를 활용한 스무디와 아포카토도 인기 메뉴. 시원함과 달콤함이 어우러진 젤라또 스무디는 별미로 꼽힌다. 아메리카노와 라떼 등 커피 음료는 1500원~2500원의 착한 가격으로 준비돼 있다. 커피는 네스프레소 머신에서 캡슐로 내려 보다 신선하다. 건물 주차장이 넓어 주차하기도 편하며 1시간 30분까지 무료다.위치 안양시 흥안대로 427번길 디지털엠파이어 빌딩 1층문의 031-8069-5355달콤한 케이크가 있는 로맨틱한 공간, ‘보메비체’보메비체는 달콤한 케이크와 부드러운 차, 그리고 엔틱 가구와 반짝이는 샹들리에가 그림같이 아름다운 디저트 카페이다. 범계역에 자리 잡은 보메비체에 들어서면 실제 유럽에서 사용된 엔틱 가구와 고운 생화로 장식한 테이블, 그림책에서 나온듯한 예쁜 찻잔 등 눈에 보이는 소품까지 모두 로맨틱하면서 우아하다. 파티시에가 직접 구운 다양한 케이크와 타르트도 각기 다른 맛을 뽐낸다. 복숭아 케이크는 달콤하고 망고와 생크림이 잘 어우러진 망고 케이크는 향긋하다. 신선한 체리를 가득 올린 체리 타르트도 좋다. 개인적으로 프랑스 발로나 초콜릿으로 만든 비슈롱을 정말 좋아한다. 달콤 쌉싸름한 맛을 잘 살린 커피 케이크도 찾는 사람이 많다. 마카롱도 제대로 만들었다. 보메비체는 계량제, 합성 감미료는 물론 보존제와 유화제, 마가린 등의 인공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곳이다. 애프터눈 티세트도 인기가 높다. 마카롱과 케이크, 스콘, 샌드위치 등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메뉴이다. 최고 인기 메뉴는 수플레 팬케이크이다. 방문한 날은 이미 모두 판매되어 아쉽게도 맛볼 수 없었지만 폭신폭신하면서도 푸짐하게 구워진 수플레 팬케이크에는 생크림과 메이플 시럽, 제철 과일이 함께 나온다. 솜사탕처럼 부드럽게 사르르 녹는 수플레 팬케이크는 한 입 먹으면 엄지가 ‘척’ 올라간다. 하지만 높은 인기로 4시 전에는 주문해야 한다. 원두로 직접 로스팅한 커피부터 다양한 티까지 엄선한 음료 맛도 하나같이 깊이가 있다.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47-8번지, 4층문의 031-421-5479마카롱과 타르트가 맛있는 ‘안나앤알렉스’마카롱과 타르트를 판매하는 안나앤알렉스는 평촌역 근처에 위치해있다. 이곳은 천연대리석의 고급스러운 테이블과 화이트톤의 인 2018-08-07
- 장세용 구미시장 취임 1개월, 무슨 일 했나? 경상북도 구미의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기대 속에 출발한 민선 7기 장세용 구미시장이 지난달 31일 취임 1달을 맞았다. 지난달 1일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따라 ‘재난대책긴급회의’로 첫 시정업무를 시작한 장 시장은 지난 1개월 동안 국비확보를 위한 중앙부처와 국회 방문, 대규모 투자유치, 기관단체 방문 및 시민소통 간담회, 시정현안 업무보고와 현장방문, 폭우․폭염 재난현장 점검 등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구미경제 회생 위한 국비확보 주력장세용 구미시장은 지역의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비확보가 최우선 과제임을 인식하고 지난달 16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시작으로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면담하는 등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강동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KTX 구미 접근성 향상, 5공단 분양 활성화, 제101회 전국체전 등 지역의 신성장사업과 SOC 사업 총 18건에 4조원대의 국비사업 지원을 요청했다.또한 지난달 25일에는 국회를 방문, 민주당 추미애 당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를 만나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수도권 이전발표에 대한 철회와 대기업의 과감한 지역투자를 이끌어 내 줄 것과 구미국가공단 폐수처리수 무방류시스템 사업비 전액 국비지원을 포함한 4조원대의 국비사업을 건의하고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했다.지역경제 살리기에‘총력 대응’장세용 구미시장은 “기업유치는 미래 먹거리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안”이라는 소신으로 타켓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등 5공단 기업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지난달 2일 반도체용 세라믹 가공품을 생산하는 외투기업인 쿠어스텍코리아(유)와 472억원 규모, 30일에는 자동차용 부품 생산기업인 ㈜PL&J케미칼과 5공단 내 350억원(2만3877㎡) 규모의 투자 MOU를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었다.최근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등 지역기업의 수도권 이전발표에 따라 삼성전자 임원진을 만나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구미에 지속적인 투자를 건의하는 한편, 삼성 네트워크사업부의 수도권 이전 철회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양 국회의원 및 시의회 의장과 공동으로 이전 철회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기업의 이탈을 막고 신사업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시민과 소통행보, 시민안전 확보에도 노력평소 시민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강조해 온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역 40여개 주요 기관단체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소통행보에 나섰다.지난달 5일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배식봉사를 하고 성심요양원, 성심노인복지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하여 복지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으며, 17일부터 옥성, 무을 등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소통 간담회’를 실시해 열린 소통행정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장세용 시장은 또 시정의 연속성과 안정화를 꾀하고자 지난달 9일부터 실국별 ‘주요현안 업무보고회’에 돌입했다. 업무보고는 신속한 정책결정이 필요한 긴급 현안부터 공약사업, 대형 프로젝트사업 등 사안별 중요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주요 사업현장 방문도 병행 실시한다.특히 장 시장은 시민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폭우, 폭염, 화재 등에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주재하는 등 재난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무더위 쉼터,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특별히 챙기는 등 세심하게 시정을 챙기고 있다는 평이다.청렴 구미 위한 ‘공직쇄신’ 강력 실행청렴불명예 도시의 오명을 벗고자 취임 이후 강력한 청렴의지를 표명하고 공직사회의 부조리 관행타파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그간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조직에 고착화된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나부터 솔선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시민들과 약속한 청렴한 구미 만들기에 전 직원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와 함께 허례허식과 과도한 행사 때 기관장인데 뒷줄에 앉았다고 항의하는 등 자리배치와 관련 문제를 삼는 의전 관례에 대한 대폭적인 손질을 통해 입을 쑥 들어가게 만들었다. 시민 중심의 간결하고 내실 있는 ‘의전행사 간소화 지침’을 마련하여 모든 업무추진에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사’로 탈바꿈해 나가도록 했기 때문이다.지난달 16일 장세용 구미시장은 민선7기 첫 인사를 단행하고 본격적인 시정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민선 7기 공약을 구체화 하고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할 ‘미래전략기획단’을 발족하여 주요 공약 사항과 연계한 전략사업 발굴과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장세용 시장은 “지난 한달은 민선 7기 시정의 안정적 출범과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집중한 시기였다”며 “앞으로 구미의 미래산업 발전전략 마련과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미래 100년 기틀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득렬 팀장 sakgan@hanmail.net 2018-08-06
- 대구 수성구 코딩 드론 방과후 토요문화교실 인기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 평생교육과가 운영하는 ‘방과 후 토요문화교실’이 7월 한 달간 코딩 SW교육인 아두이노 리틀비츠, 3D펜 및 ‘헬륨풍선 드론만들기’를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기존의 드론 관련 수업이 이미 만들어진 드론을 날리거나 드론의 원리에 대한 이론수업이 전부였다면 이번 수업은 헬륨 풍선을 이용하여 드론을 직접 만들고 앱 제작 후 조종하는 수업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은 것.학생들은 기본적인 코딩 SW교육인 아두이노의 특징과 방법을 살펴보고 회로의 연결 구성 방법을 살펴보고 나아가 앱인벤터를 이용하여 간단한 음성변환 앱을 제작하기도 했다. 수업은 부력과 무게중심에 대해 공부하고 드론을 만들어 조종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앞서 리틀비츠, 3D펜 강의 등 초등학교 저학년과 함께하는 코딩 기초교육이 진행되었다면 이번 강의는 코딩 심화과정에 대해서 배워보는 과정으로 앞으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코딩수업에 비중을 맞추어 수업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 방과후 토요문화교실 관련 문의전화는 수성구청 평생교육과로 하면 된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8-06
- 수성구 새마을회 블랙아웃대비 에너지절약 캠페인 대구시 수성구새마을회(회장 하윤수)는 지난달 말 지하철 대공역 역사 내에서 새마을지도자 1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쿨맵시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전개하고 전기절약에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하윤수 회장은 20여년 만에 닥친 무더위로 인한 블랙아웃에 대비하여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에어컨 가동시간을 줄이는 한편 긴팔 와이셔츠 양복 수트 대신 짧은 반팔 옷 입기 등 쿨맵시를 권장 했다.또 대구 수성구 새마을지도자가 이러한 에너지 다이어트 절약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여름철 전력부족 사태를 방지하고 지혜롭게 에너지 절약문화 정착에 앞장 서 주기를 당부했다.한편 이날 행사에 한국전력 동대구지사에서 야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선캡 모자 1천여개와 대구시새마을회가 후원한 물티슈를 함께 지급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8-06
- 쿠션 좋고 편안한 기능성신발 어디 없을까? ‘좋은 신발이 좋은 곳에 데려다 준다, 잘 만든 신발은 잘 팔린다’는 말이 있다. 이제는 보기에도 좋지만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신발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연하고 쿠션이 뛰어나 걸을 때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해주는 특허 받은 기능성신발을 만들어 전국 각 매장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대구 수성구 닥터스파인(대표 이승하)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신발은 사람마다 필요한 경우가 다르다. 건강할 때와 건강해지려고 할 때 신는 신발은 다르다. 그래서 기능성신발이라고 부른다. 특히 인생 중반 이후의 나이에 허리 무릎 관절 등이 불편해서 발이 푹신하고 착용감이 편안하고 가벼운 신발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어르신 연령대의 인구가 늘어나는 속도가 가속되고 있는 요즘, 은퇴 후에도 활발한 사회활동을 유지하는 실버층을 중심으로 발이 편하고 산책 등산 걷기 헬스 피티 등 운동할 때에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신발은 효도신발이라는 이름으로 생활 속에 자리 잡아 가고 있다.기능성신발 특허권자인 닥터스파인 이승하 대표는“예전에는 주로 어르신용 신발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디자인도 세련되고 젊은 층에서 선호하는 샌들 부츠 하이힐 등산화 슬리퍼 등 여러가지 종류의 신발이 출시되어 찾는 연령대가 다양해졌다”고 설명한다.상표등록은 물론 제품의 기능에도 특허를 획득한 신발 장인 이승하 대표의 나이도 벌써 60세가 훌쩍 넘었다.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이나 하이힐 등을 오래 신는 것은 발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또 나이가 들면서 족부질환 무지외반증 당뇨성 발 및 관절질환이 올 수도 있기에 발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발은 인체의 건강을 나타내는 축소판이다. 발이 원래의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변형되면 신체 곳곳에 이상신호가 올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허리디스크 관절염 등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발 건강에 해로운 딱딱한 신발을 신는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다.대구기능성신발 업체는 여러곳이 있는데 대부분 브랜드마다 특징적인 첨단 신기술을 도입해 개발한다. 닥터스파인의 경우에도 까다로운 특허청의 심사를 거쳐 ‘신발 바닥창의 완충구조’로 특허를 받았다. 쉽게 말하면 자동차의 쇼바가 바닥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과 비슷한 원리다.이 제품은 부산 신발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순수 국내산 제품이다. 고탄성 완충구조로 제작해 보행 시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발바닥 쪽에는 돌기를 만들어 신고 걸을 때마다 지압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착용감과 함께 무게감에도 무척 예민하기 때문에 첨단 소재를 사용해 신발 자체의 무게를 줄인 점도 눈에 띈다. 디자인도 일반 신발과 다를 바 없이 세련된 것은 물론 운동화부터 정장구두, 골프화, 등산화 슬리퍼 샌들 부츠 등 제품군이 다양하고 전문 제화업체에 의뢰해 제작하는 국산제품이라 품질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신발은 부모님의 효도선물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리 인체에서 발은 매우 예민하다. 신발에 모래알 하나만 들어가도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 바로 발이다. 때문에 되도록 매장에 들러 직접 신어보고 걸어보면서 무게감이나 쿠션감 착화감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대구 수성구 닥터스파인 이승하 대표는 “기능성신발을 신고 발이 편해지면 몸도 편해질 수 있다. 지금 내가 신는 신발이 발을 편안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는지 살펴보자. 내게 맞는 어디 편안한 신발이 없을까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신어 보기 전과 신어본 후의 느낌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