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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문턱 열고 쉬이 들어오세요~ 문래중학교 인근 골목길에는 동네서점 ‘그림 책방 노른자’가 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작은 공간을 알차게 채운 그림책들이 시선을 끈다. 홀에는 기다란 책상이 놓였고 한쪽 벽 장식장에는 바느질 도구들이 정리돼 있다. 이곳 책방을 운영하는 주인장은 그림책과 예술을 사랑하는 세 명의 엄마들. 한동네에 살면서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지낸 또래 친구들이 의기투합했다고. 이 집의 그림책을 살펴보면 세 사람의 고민이 그대로 묻어나 있다. 구간과 신간을 구분하지 않고 소장가치가 충분한 것들로만 진열해 놓았는데 특히 감정, 과학, 예술, 성교육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눠 양은 적지만 선택의 폭은 넓혔다. 그림책 서점으로 문을 열었으나 그림책만 있지 않다. 책 놀이 프로그램을 비롯해 바느질, 도자기, 공예 등의 수업을 통해 세 엄마가 가진 재능이 빛을 발하고 동네 아이들 역시 신나고 유익한 시간에 동참하고 있다. 월요일에는 동시와 그림책을 읽어주는 낭독회가, 화요일에는 어린이들이 그림책 주제에 따라 바느질, 요리, 공예, 북 아트 등을 배울 수 있는 ‘키즈 크래프트 스쿨’을, 수요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도자기 수업을 진행한다. 주부들을 위한 북클럽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정해진 책을 읽고 난 후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단골들이 서재나 개인 작업실로 쓸 수 있도록 주인장이 없는 시간 동안 ‘무인책방’이라는 이름으로 공간을 개방하고 있다. 책방지기 서민경씨는 “아이 손을 잡은 엄마들뿐 아니라 인근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부담 없이 방문해줬으면 좋겠다”며 “한 권의 그림책이 주는 풍요로움을 꼭 느껴보시라”고 전했다.운영시간: 블로그, 인스타그램에서 공지위치: 영등포구 문래로4길 6, 현대아파트 상가 1층문의: 02-3667-6254https://blog.naver.com/norunza-arthttps://www.instagram.com/norunza 2018-07-26
- 얘들아! 그림책을 펴고 동화 나라로 들어가 보자 “선생님, 그래서 호랑이는 어떻게 됐어요? 집으로 갔어요?” 호랑이 발음도 잘 안 되는 아이들이 질문이 쏟아진다. 신정 1동 주민센터(동장 박종균) 2층 그린나래 도서관에서는 그림책 읽어주는 동아리 ‘마을 愛(애)’ 회원의 목소리가 낭랑하게 울리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문밖까지 들린다. 신정 1동의 그림책 읽어주는 모임인 마을애 회원들을 만나 그림책의 매력과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 천사 같아마을애 모임은 신정 1동에 그린나래 작은 도서관이 생긴 후 작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양천구 마을 사업으로 지원을 받아 회원을 모으고 동화 구연 교육을 받았다. 회원들은 모두 마을애 활동 전부터 이미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해 왔다. 대부분 회원의 자녀는 이미 컸고 그림책을 손에서 놓은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매우 부담되었단다. 신영인 씨는 “아이들이 커서 그림책을 놓은 지 오래돼서 용기가 필요한 활동이었어요. 자꾸 읽고 책장을 넘기다 보니 그림책이 좋아지더군요” 한다. 김선희 씨는 “아이들이 예전보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사 표현을 잘하고 있어 재미있어요. 아들 어릴 때 생각도 나고 즐겁게 읽어주고 있어요” 한다. 조금이라도 잘 들어보려고 고개를 앞으로 내밀고 집중해서 듣고 있는 아이들과 눈을 맞추다 보면 함께 동화의 나라에 있는 느낌이란다. 아이들의 배꼽인사에 감동해영유아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활동은 마을애가 유일하다. 유치원 정도의 어린이들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은 많다. 하지만 기저귀를 차고 유모차를 타고 오는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들려주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집중하는 시간이 길지 않아 금세 지루해한다. 벌떡 일어나 여기저기로 달아나기 일쑤고 무서운 그림이라도 나오면 울먹울먹하면서 눈물을 보인다. 염정하 씨는 “더 많은 아이가 와서 편안한 도서관에서 동화구연을 들었으면 좋겠어요” 한다. 심수경 씨는 “아이들은 동물이 나오는 그림책에 반응이 좋아요. 계절마다 풀꽃 같은 자연물이 나오는 책을 읽어주고 싶어요.” 한다. 신정 1동 관내 8곳의 어린이집이 참여 하고 있다. 작년에는 모집이 힘들었지만 올해는 참여하겠다는 곳이 대폭 늘어 인기를 실감한다. 올해 신정1동 박종균 동장도 책 읽어주기에 참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책 읽기가 끝나고 신발을 신고 손을 가지런히 모아 배에 대고 배꼽 인사를 하면서 감사하다고 외치는 아이들을 보면 감동이 밀려온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그림책 읽어주며 내 마음도 정화돼한 달에 두 번 9명의 회원이 돌아가면서 당번을 정해 책을 읽어준다. 그림책을 선정하고 모여서 연습도 한다. 한 달에 한 번씩 골목길 투어를 통해 친목도 다진다. 배정순 씨는 “같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회원들이 만나 그림책 안에서 늘 한 가지씩 깨달음을 얻게 돼요” 한다. 김정심 씨는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 봉사가 참 좋아요. 마을 축제에서 과자 집을 만들어 반응이 좋았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많은 활동을 회원들과 만들어 보고 싶네요”라며 포부를 밝힌다. 그림책 안에서 즐거운 마을애 회원들은 여름 이후 더 많은 어린이가 그린나래 도서관을 찾아 꿈도 키우고 즐거움도 찾기 바라고 있다. <미니인터뷰>김정심 회장언제나 열심히 활동해주는 회원들에게 감사드려요. 어린이들이 활짝 웃으면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흐뭇해집니다이명희 씨책을 집중해서 듣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같이 활동하는 회원들에게 배울 점도 많고 만나면 늘 즐거워서 열심히 참여합니다신영인 씨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춰서 표현할 수 있는 종합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이제는 지나가는 아이들도 예사로 보이지 않고 예쁘기만 해요배정순 씨도서관에 갈 일이 별로 없었는데 이 활동 덕분에 자주 가게 돼서 좋아요. 같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회원들과의 활동이 신나요김선희 씨내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읽어주는 느낌이에요. 도서관에서 책을 보는 시간이 늘었어요, 전문적으로 책 읽어주는 수업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심수경 씨내 아이들이 다 컸는데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쁨입니다. 아이들이 읽을 만한 책을 많이 찾아보게 되더군요염정하 씨동화구연을 하니 젊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회원들 사이의 분위기도 너무 좋아요. 더 많은 아이가 참여했으면 합니다정정임 씨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그림책을 읽으면서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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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맛집 ‘어썸로즈 Awesome Rose’ 가로수길의 예쁜 레스토랑 ‘어썸로즈(Awesome Rose)’. 맛과 가성비 게다가 분위기까지 좋아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입구에 서있는 커다란 장미 간판이 누가 봐도 이곳이 ‘어썸로즈’임을 느끼게 한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은 유럽풍 샹들리에와 빨간 넝쿨장미로 장식돼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모든 직원이 남자다?신사동 가로수길 메인 도로에서 한 블록 뒤쪽에 자리한 ‘어썸로즈’는 그야말로 글로벌 맛집이다. 여기저기서 찰칵찰칵 셔터 누르는 소리가 들리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도 자주 눈에 띈다. 실내는 지하가 주는 답답함을 보완하기 위해 천장을 높였다. 대신 뼈처럼 드러난 배관과 천장, 벽은 화이트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마치 무대장치처럼 천장을 가로질러 긴 막대를 설치하고 거기에 다양한 모양의 조명기구를 달았다. 총 40여석 규모인 이곳은 은은한 조명과 장미, 러블리한 인테리어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이곳은 크고 작은 모임을 위한 단체석을 비롯해 회식, 파티, 런칭쇼 등 전체 대관도 가능하다. 더욱 특이한 것은 이곳의 모든 직원들이 남자라는 것. 그것도 멋진 포스의 꽃미남(?)이라는 사실이다.야채, 견과류가 듬뿍! ‘로즈샐러드’‘어썸로즈’에서는 샐러드, 파스타, 라이스, 스테이크, 와인, 음료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샐러드는 7,000원, 파스타는 13,000원, 라이스는 10,000원, 스테이크는 29,000원부터다. 단품 외에도 로즈세트(2인, 55,000원)와 어썸세트(3인, 80,000원)가 있으며 로즈세트는 스프(혹은 샐러드), 파스타, 한우스테이크, 하우스와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어썸세트는 여기에 라이스 하나가 더 추가된다. 라이스에는 한국식 비빔밥을 재해석한 ‘어썸스테이크 비빔밥’과 일본식 스테이크 덮밥을 연상케 하는 ‘로즈스테이크 덮밥’이 있다. 로즈세트를 주문하니 고소한 양송이 스프와 신선한 야채, 건강한 견과류가 듬뿍 들어간 샐러드가 등장한다. 이때 드레싱은 흑임자, 자몽, 유자간장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풍부한 육질의 최고급 한우스테이크파스타에는 토마토, 올리오, 크림 등 세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부드러운 크림에 새우와 베이컨, 양송이가 푸짐하게 들어간 ‘화이트 로즈파스타’가 여성들의 단골 메뉴. 함께 나온 오이, 무, 양배추로 직접 담근 새콤달콤한 피클도 입맛을 돋운다. 이어 채끝등심 한우스테이크에 구운 토마토, 애호박, 가지, 버섯, 감자 등이 곁들여진 ‘한우로즈스테이크’가 나왔다. 알맞게 잘 구워진 스테이크는 연하고 부드러운데다 육즙이 풍부해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다. 이곳의 김형보 셰프는 “풍부한 육질의 한우스테이크는 ‘어썸로즈’의 대표 메뉴로 손색이 없다”며 주말엔 예약을 하시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려는데 김 셰프가 빨간 장미꽃 한 송이를 건네준다. 예기치 못한 선물에 하마터면 환호성을 지를 뻔했다. 생화는 아니지만 여심을 사로잡는 데에 장미꽃만한 것이 어디 있으랴. 장미꽃 한 송이를 받아들고 가로수길을 거닐며 행복감을 만끽했다. 위치: 강남구 압구정로10길 40(신사동 520-7) 지하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마지막 주문 10시), 연중무휴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18-0619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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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엘 ‘베케이션랜드’ 서울세관사거리(지하철 7호선 학동역 10번 출구) 인근에 있는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에서 <베케이션랜드(Vacationland)>전이 열리고 있다. 지난 7월 19일에 오픈해 9월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공간 연구 기획전 시리즈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여름 기획전으로 디자인, 회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창의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들이 참여했다. 플랫폼엘의 <베케이션랜드>에서 도심 속 휴양을 즐겨봤다.독창성 물씬 풍기는 도심 속 문화 휴식 공간 ‘플랫폼엘’<베케이션랜드>전이 열리고 있는 ‘플랫폼엘’은 2016년 봄에 개관해 올해로 개관 2주년을 맞은 전시공간이다. 미국 ‘Architectural Record’가 선정한 차세대 10대 건축가 이정훈이 디자인했고 ‘제35회 서울특별시 건축상’에서 우수상과 시민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시민공감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하 3층에서 지상 4층까지 꽤 넓은 규모이며 화려하고 세련된 외관, 건물 사이에 자리한 중정, 퍼포먼스와 공연이 열리는 플랫폼 라이브, 기계실이었다가 전시실로 탈바꿈한 머신룸, 전시동 사이를 이어주는 브릿지 등 다양한 성격의 공간으로 독창성을 자랑한다. 이번 전시에는 박길종, 김윤하, 베리띵즈+신선혜, 이지연, 이광호, 김미수, 박여주 등의 작가들이 참여해 전시 공간인 ‘플랫폼엘’의 특성을 자신들만의 시각적 예술 언어로 새롭게 해석한 신작을 공개하고, 관람객들로 하여금 보다 다각적이고 능동적인 공간 이해와 더불어 시각적 즐거움까지 주는 도심 속 휴양지로서의 전시를 구성했다.보기만 하는 전시 아닌, 관객이 체험하고 참여하는 전시‘플랫폼엘’ 입구로 들어서자 건물로 둘러싸인 중앙에 아담한 마당 중정이 자라잡고 있다. 중정에 전시된 작품 박길종의 <갸우뚱>과 김윤하의 <비치용 비치>는 앞마당 놀이터를 연상시킨다. 노란색 놀이기구 형태의 이동식 벤치인 <갸우뚱>은 다람쥐통 놀이기구 형상의 흔들의자 기능을 하는 작품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야외 전시 공간인 중정을 지나면 5개의 전시 공간에서 펼쳐지는 개성 넘치는 전시를 엿볼 수 있다. ‘갤러리2’에서는 ‘모던 유토피아 리빙’을 모토로 새로운 콘셉트를 실험하고 발전시키는 ‘베리띵즈’와 패션 포토그래퍼 신선혜가 공동 작업으로 <Close your eyes and you are there>를 선보인다. 아기자기하고 산뜻한 색감과 캠핑카 이미지의 작품이 휴양지 기분을 한껏 느끼게 해준다.‘갤러리3’에 전시된 이지연의 <공간드로잉 2018_심심한 상상>은 전시장 벽면에서부터 천장과 바닥까지 확장된 선 드로잉과 함께 천장에 매달린 페인팅 작업을 배치해 전시장 자체를 하나의 캔버스로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체험을 제공한다.이외에도 ‘아넥스2’에 전시된 이광호의 <수영>, ‘아넥스3’에 전시된 김미수와 이광호의 <Plant Resting Room>, ‘머신룸’에 전시된 박여주의 <내면의 신전> 등 그동안 미술관에서 보기 힘들었던 독창적인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플랫폼엘 '베케이션랜드' 관람 Tip전시기간: 2018년 7월 19일(목)~9월 16일(일)장소: 강남구 언주로133길 11, 플랫폼-엘(PLAT-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관람시간: 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 월요일 휴관관람료: 성인 5,000원, 청소년/우대 4,000원, 미취학 아동 무료입장문의: 02-6929-4470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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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숍, 갤러리와 카페, ‘N646’ 논현동 대로변에 지난봄에 오픈한 새로운 카페가 눈길을 끈다. 들어서면 화이트 톤의 대리석과 넓은 공간이 찾는 사람의 시선과 가슴을 탁 트이게 만들어 준다. 무엇보다 심플하면서 넓고 쾌적한 공간 구성이 다른 카페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를 준다.갤러리와 카페, 라이프스타일 숍이 한 자리에 구성된 ‘N646’은 카페이면서 또 앉은 자리와 테이블이 리빙 아이템이다. DREI, TNAT DESIGN 등의 리빙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지하 1층에 마련된 넓은 갤러리 공간은 8월 31일까지 전시되는 ‘7인의 작가들이 전하는 7가지 감성, 707’의 전시도 함께 즐겨 볼 수 있다. 논현동 646번지에 위치했다고 해서 카페 이름을 ‘N646’으로 이름 지은 것도 센스가 돋보인다.위치: 강남구 논현로 646 1층(카페), 지하1층(갤러리)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8시(평일), 오전 12시~오후 6시(토) 주차: 가능문의: 02-6188-8299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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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FC플레이어 프리미어 유소년 축구팀 U-10’ 초등 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대치 ‘FC플레이어 프리미어 유소년 축구팀 U-10(감독 송정현, 단장 오병훈)’은 한국 유소년 축구 최강팀이다.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8 세계유소년 축구대회 바르셀로나 이베르컵’ 한국대표로 출전한 실력파 축구 꿈나무들을 만나봤다.유소년 축구 최강팀, 대치 FC플레이어4년간 10여 차례 전국대회 우승&준우승 송정현 감독이 이끄는 ‘FC플레이어 프리미어 U-10팀’은 지난 4년간 10여 차례의 전국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일궈낸 유소년 축구 최강팀이다. 국가대표 출신 송정현 감독이 잠재적인 재능과 축구에 대해 남다른 근성을 가진 유소년 선수 발굴에 주력한 덕분이다. 특히 우수한 축구 환경을 갖춘 대치초등학교 잔디구장과 연습벌레로 불리는 선수들의 집념과 팀워크, 감독과 코치진의 체계적인 축구 전술·전략 지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학부모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유소년 최강팀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대치 ‘FC플레이어 프리미어 U-10팀’은 지난해 ‘양구 국토정중앙기’ 우승을 거머쥐었고, 올해 7월 세계 유소년 축구대회 ‘2018 바르셀로나 이베르컵’ 한국대표 출전권을 따내며, 생애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서게 된 것이다.세계무대에 오른 축구 꿈나무들한국대표로 출전해 뜻 깊은 경험 얻어 ‘2018 바르셀로나 이베르컵’은 세계 각국 16개 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이는 대회로 승부를 떠나 축구 꿈나무들의 뜨거운 열정을 발현할 수 있었던 무대였다. 이베르컵 첫 경기는 ‘포르투갈 벤피카 유소년 대표팀’이었고, 이어 벨기에와 미국, 스페인 유소년 대표팀과 시합을 치렀다. 송정현 감독은 “선수들 모두 축구 선진국의 스케일을 보고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던 대회였다. 경기 진행이나 공 점유율, 프리킥, 페널티, 코너킥, 어시스트 모두 실시간으로 중계돼 인터넷 시청이 가능한 시스템이었다”며 “무엇보다 어린 선수들이 세계무대에 서본 경험은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참가 소감을 대신했다. MINI INTERVIEW Q1. 세계적인 이베르컵 대회에 참가한 소감은?조민재(주장, 대치초 4) :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체력을 기르고 더 열심히 준비해서 후회 없이 경기에 임하고 싶어요. 무엇보다 이베르컵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Q2. 축구 선진국의 시스템을 직접 겪어보내 어땠나?권도훈(센터포드, 대도초 4) : “넓은 운동장, 다양한 전술, 지치지 않는 체력, 다부진 체격 모두 부러웠어요. 세계의 친구들이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게 놀라웠고, 시합을 재미있게 즐기는 거 같아서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신 감독님과 단장님,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 꼭 전하고 싶어요.”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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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열리는 <렉처 콘서트> 서초문화재단 심산문화센터 내 ‘심산아트홀’은 2017년 리모델링해 오디오 시설을 확충, 지역민을 위한 전문 공연장으로 탈바꿈했다. 7월 27일(금)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음악저널과 서초문화재단이 함께 하는 <렉처 콘서트 시리즈>가 열린다. 비엔나의 음악 문화를 인문학 렉처(강연)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베토벤 <운명>의 숨은 이야기 7월 27일에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피아노 포핸즈’로 만난다. <운명>은 귓병에 맞서 당당히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곡으로 베토벤이 힘겨운 ‘운명’을 극복하는 방식이었다. 한편 베토벤의 승리의 이야기는 주어진 사회적 여건에 체념하지 않고 보편적 자유를 위해 싸우는 시대 전체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베토벤은 이 같은 믿음을 진정성 있는 감정에 녹여 전달했다. ▒ 모차르트, 베토벤, 세기말의 마르크스 대비 8월 31일에는 ‘고전의 소나타, 세기말의 가곡’이라는 주제로 고전시대의 모차르트, 베토벤, 세기말의 마르크스에 이르는 빈의 음악 생활을 대비해 다룬다. 고전시대의 음악 어법은 대립과 균형의 형식미에서 나왔다. 낭만시대에는 일상에 깃든 판타지, 세기말에는 세련미에 가려진 불안이 공통적 어휘가 된다. 빈의 음악적 변화를 경험하는 이 날 공연에서는 빈 대중들이 즐기던 달콤한 선율의 비너 리트도 만날 수 있다. ▒ 모차르트, 하이든, 베토벤, 슈베르트 작품 조망 9월 28일에는 ‘주디스 콰르텟과 함께 하는 비엔나 사중주 연대기’다. 현악사중주는 작곡가의 정신세계를 가장 잘 나타내는 장르다. 때로는 리더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지만, 때로는 편을 갈라 대립하거나, 제각각 목소리를 내면서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유희곡에서 출발해 정신적이고 내면적인 음악으로 나아간 이 장르의 발전사를 모차르트, 하이든, 베토벤, 슈베르트에 이르는 작품들을 통해 조망하는 시간이다.▒ 변주곡, 서정가곡, 왈츠의 세계10월 26일은 ‘음악저널 신인음악상 수상자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 날의 주제는 빈의 음악적 인상의 핵심을 이루는 변주곡, 서정가곡, 왈츠의 세계를 만난다. 프로그램의 전반부는 작곡가의 테크닉을 가장 잘 보여주는 변주곡으로 채워져 있다. 후반부에는 슈베르트와 브람스 서정가곡의 목소리를 기악 음악으로 만난다. 드라마와 왈츠로 대표되는 연극과 무도회의 이미지도 공연의 후반부를 장식한다. ▒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이중주11월 30일에는 ‘빈, 고전과 낭만, 현실과 환상의 이중주’다.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이중주이기도 하다. 빈 고전주의는 피아노를 반주악기를 넘어 작곡가의 정신을 나타내는 악기로 격상시켰다. 솔로와 반주 사이의 진정한 앙상블을 모색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이중주는 동시에 합리성과 환상성의 이중주이기도 하다. 베토벤의 세계가 합리성의 기반 위에 환상을 가미했다면 슈베르트의 세계는 환상성을 표현하되 거기에 최소한의 합리적 경계를 그은 것과 같다. 두 가지 아름다움, 두 가지 결을 앙상블로 만난다. ▒ 피아노 트리오의 명작으로 만나는 송년 음악회12월 28일은 ‘2018년을 보내는 챔버 콘서트’로 꾸며진다. 매해 12월 공연은 전체 렉처 콘서트 주제에서 자유로운 송년 음악회로 꾸민다. 올해는 피아노 트리오의 명작들을 듣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프랑스 인상주의의 대표 실내악 작품인 드뷔시의 트리오, 피아솔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그리고 러시아 실내악의 최고 명작에 속하는 아렌스키의 트리오로 꾸며진다.심산아트홀 ‘렉처 콘서트’ 일정7/27(금) 클래시컬 인문학-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피아노 포핸즈8/31(금) 고전의 소나타, 세기말의 가곡9/28(금) 주디스 콰르텟과 함께 하는 비엔나 사중주 연대기10/26(금) 빈의 작은 음악적 풍경11/30(금) 빈, 고전과 낭만, 현실과 환상의 이중주12/28(금) 2018년을 보내는 챔버 콘서트●공연시간 : 오후 7시 30분●장소 : 심산기념문화센터 내 반포심산아트홀●관람료 : 전석 1만원(서초구민, 학생, 서초문화재단 홈페이지 회원 50% 할인)●예매·문의 : 서초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seochocf.or.kr), 02-3477-2805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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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을 연구하는 닥터자르트 ‘숙면 연구소’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닥터자르트의 플래그쉽 스토어인 ‘필터스페이스 인 서울’에 ‘숙면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커다란 흰 베개가 공중에 떠 있어 한 눈에 봐도 잠과 관련된 곳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수면은 하루 중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일상사로 특히 숙면은 건강과도 직결되는 요소다. 요즘처럼 무더위가 계속되는 한 여름에는 열대야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힘들다. 여름철의 열대야 혹은 스트레스로 인해 제대로 잠을 못자는 현대인의 일상에 착안해 꿀잠을 도울 수 있는 ‘숙면 연구소’라는 이색적인 공간을 닥터자르트에서 마련했다.1층에는 일상생활에서 느끼지 못했던 잠을 잘 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3층에는 뇌를 자극해 숙면을 유도하는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ASMR룸이 있다. 열대야를 극복하는 첫 번째 방법은 우선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들어있는 음료나 술을 피하야 한다고 한다. 또한 꿀잠을 자기 위한 음식 6가지는 체리, 바나나, 아보카도, 코티지치즈, 아몬드, 포도 등이 있다. 숙면연구소는 오는 9월26일(수)까지 운영된다.위치: 강남구 도산대로 11길 46 필터스페이스(가로수길점)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30분문의: 02-2135-5453 2018-07-26
- 매콤한 음식 먹고 스트레스 날려버려요~ 가마솥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요즘, 짜증은 밀려오고 입맛은 저만치 달아난다. 없던 입맛을 되살려줄 구원투수는 매운 음식!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 성분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억제하고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준다. 특히 매운맛은 음식의 풍미를 더해 같은 요리라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열치열! 매콤한 음식으로 뜨거운 여름을 견뎌보자.신정동 ‘박가네 들깨 칼국수’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 ‘얼큰 수제비’오목교역 6번 출구로 나와 잠시 걷다 보면 ‘박가네 들깨 칼국수’ 매장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걸쭉한 식감과 구수한 맛을 선사하는 들깨칼국수와 들깨 수제비, 얼큰 수제비, 바지락 칼국수 등으로 유명한 맛집이다. 지난해 리모델링한 매장은 쾌적하고 깔끔하다. 입식 테이블과 좌식 테이블이 같이 있으며 공간이 분리돼 가족이나 단체모임을 하기도 괜찮다. 매콤한 맛을 즐기기 위해 얼큰 수제비를 주문하니 그냥 먹어도 자꾸 젓가락이 가는 배추김치와 촉촉한 열무김치가 항아리째 나온다. 이어서 보리밥이 차려지는데 열무김치를 푸짐하게 넣고 쓱쓱 비벼 먹는 맛이 그만이다. 큼직한 그릇에 담긴 얼큰 수제비는 해산물과 콩나물이 듬뿍 들어가 시원하면서 깊은 국물 맛이 일품. 이름 그대로 얼큰하기까지 해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으로도 괜찮다. 얇게 뜬 수제비의 식감 역시 쫄깃쫄깃 부드러워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게 된다. 대표메뉴인 들깨 칼국수도 추천한다. 국내산 들깨가 듬뿍 들어가 구수하고 담백하며 손으로 직접 뽑은 수타면의 식감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 집에서는 가족 단위 손님들을 위해 막걸리 한잔과 아이스크림이 무료로 제공된다. 주말에도 운영하며 휴무일은 월요일이다. 메뉴: 얼큰 수제비 7,000원/ 들깨칼국수 8,000원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월요일 휴무위치: 양천구 신목로 12길 7, 1층문의: 02-2649-2333화곡동 ‘카페 포노 cafe Pono’파스타가 느끼하다는 편견은 버려!파스타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 포노’는 강서구청 건너편 우장산 공원이 가까운 조용한 동네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가성비 좋은 파스타와 피자, 리조또 메뉴로 인기를 끄는 매장이다. 가게는 원목 테이블과 의자로 정감 있고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이 집에서 선보이는 메뉴는 파스타를 비롯해 리조또, 샐러드, 피자, 떡볶이 등의 요리와 함께 고급원두로 내린 커피와 몸에 좋은 차, 에이드, 맥주 등 다양하다. 파스타와 리조또의 가격은 빠네를 제외하고 모두 7,000원. 가격은 저렴하지만 뛰어난 맛과 친절한 서비스가 입맛은 물론 마음마저 사로잡는다. 이 집의 ‘매콤 까르보나라’는 크림소스에다 청양고추와 이탈리아 고추, 태국 고추 등이 들어가 개운하게 매운 맛이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한다. 오일소스로 맛을 낸 스파이시 감베로와 로제 소스가 들어간 고추장 로제 파스타 역시 알싸하게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식사메뉴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루이보스차를 1,000원에 마실 수 있다.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은 휴무이다. 휴식시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다. 메뉴: 파스타 전 메뉴 7,000원/리조또 7,000원운영시간: 평일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위치: 강서구 화곡로55길 35 대상힐탑 1층문의: 02-706-7699양평동 ‘몽중인 夢中人’깔끔하게 매운 맛 ‘비빔짬뽕’양평역 인근에 있는 ‘몽중인’은 캐주얼 중식을 콘셉트로 문을 열었다. 젊은 감성이 돋보이는 매장 분위기와 여느 중국집과는 다른 특색 있는 메뉴로 금세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다. 이 집의 메뉴는 비빔 짬뽕과 백 짬뽕, 비빔 짜장 등의 식사메뉴와 탕수육과 깐풍기, 칠리 새우 등의 튀김요리, 쟁반 볶음 짬뽕, 쟁반 비빔 짜장, 꽃빵 고추 잡채 등의 술상 요리로 나뉜다. 짬뽕과 짜장 메뉴는 밥과 면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대표메뉴인 비빔짬뽕은 해산물을 듬뿍 넣은 빨간 소스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탱탱한 면발과 함께 쓱쓱 비벼 먹어도 좋고 따뜻한 밥 위에 덮밥처럼 얹어 먹어도 맛있다. 백 짬뽕 역시 칼칼하게 매운 국물 맛과 불맛의 조화가 잘 어우러졌다. 각종 해산물과 싱싱한 채소의 식감도 훌륭하다. 메뉴 하나하나 정성을 담아 만들어 먹는 동안 행복한 시간을 선사한다. 모든 튀김 요리는 식사메뉴와 함께 주문할 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몽중인에서는 여름을 겨냥해 시원한 냉 짬뽕을 출시했다. 냉 짬뽕 출시기념으로 달곰하고 고소한 맛에 쫀득한 식감이 독특한 ‘찹쌀 지마구(중국식 찹쌀경단)’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메뉴: 비빔짬뽕 7,000원/ 빨간 짬뽕 7,000원운영시간: 평일 오전 11시 30분~밤 12시(토요일 오후 10시, 일요일 오후 8시 마감)위치: 영등포구 양산로 62, 1층문의: 02-6396-0956구로동 ‘구씨네 매운 집’화끈하게 매운맛 ‘닭발과 떡볶이’신도림역 3번 출구로 나와 먹자골목으로 걸어가면 ‘구씨네 매운 집’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오랫동안 닭발 맛집으로 사랑받고 있는 매장이다. 아날로그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문 앞에 ‘손님 구함’이라고 붙은 글귀가 재미있다. 이집의 매운 닭발은 뼈가 있는 국물 닭발과 뼈 없는 직화구이 닭발 두 가지이다. ‘준표세트’를 주문하면 닭발과 계란죽이 함께 나온다. 1단계 지구 맛, 2단계 우주 맛, 3단계 안드로메다 맛으로 구분을 지었는데 1단계부터 매운맛이 진하게 느껴져 웬만큼 매운맛을 즐기는 이가 아니라면 3단계는 추천하지 않는다. 닭발을 시키면 아삭아삭하게 데친 콩나물이 서비스로 차려진다. 시원한 콩나물은 매운 맛이 혀끝을 얼얼하게 할 때마다 한 젓가락씩 먹으면 좋다. 양은냄비에 나오는 계란죽은 부드럽고 독특한 식감을 자랑하는데 이 역시 매운 맛을 잡아준다. 국물 닭발은 커다란 냄비에 통통하게 살이 오른 닭발이 푸짐하게 담겨 나온다. 뜨거운 데다 맵기도 해 연신 입술을 호호 불어야하지만 풍미 깊은 국물과 고소한 닭발이 어우러져 자꾸 손이 간다. 불향 입힌 뼈 없는 닭발과 후추 맛이 강한 잔디떡볶이도 꾸준히 인기를 끈다. 메뉴: 준표닭발Ⅰ 14,000원/ 준표닭발Ⅱ 16,000원운영시간: 월~목요일 오후 4시~다음날 새벽 3시 금~토요일새벽4시, 일요일새벽2시 마감위치: 구로구 공원로 6나길 17-2문의: 070-8761-3412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8-07-26
- 건강한 반려문화 만들어가요~ 반려동물시장이 성장하면서 애견카페를 비롯한 애견호텔, 애견미용, 애견유치원 등의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 공간 역시 늘어나고 있다. 유치원 픽업과 생일파티, 운동회, 아로마 테라피, 버블스파, 수제 간식 제공 등 다양해지고 고급화된 서비스와 더불어 전문 애견훈련사가 반려견의 치유와 훈련, 반려인들을 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건강하고 즐거운 반려문화를 만들어가는 우리 동네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을 소개한다.목동 ‘이든 반려견 문화센터’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교육받아요~신정역 인근에 있는 ‘이든 반려견 문화센터’는 반려견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곳은 24시간 전문훈련사가 상주하면서 반려견을 돌보고 있다. 문을 연 지 3개월째, 깔끔하고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는 센터는 대기 공간을 겸한 상담실과 유치원, 세미나실, 호텔, 미용실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곳의 큰 장점은 처음 방문한 반려견이 낯선 장소를 마음껏 탐색할 수 있도록 만든 넓은 상담실과 보호자를 교육하기 위해 마련한 세미나실이다. 이든 반려견 문화센터의 민혜진 공동대표는 “문제행동이 있는 반려견과 그 보호자를 위한 강의를 준비 중”이라며 “시기를 놓치지 말고 교육해 반려견과 반려인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치원 놀이교육시간은 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소리반응, 산책 매너, 성격 교정 등 사회성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혼자 있어 심심해할 반려견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보호자는 통유리를 통해 교육과정을 지켜볼 수 있으며 호텔 역시 CCTV를 설치해 맡긴 반려견이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예민한 반려견의 피부를 위한 버블스파와 맞춤형 아로마 테라피도 실시한다. 반려견과 함께 놀이방을 이용하는 보호자를 위해 커피와 프라푸치노, 토스트, 피자, 떡볶이 등 간단한 음료와 간식도 판매하고 있다. 위치: 양천구 은행정로 94, 2층문의: 010-4660-4021https://blog.naver.com/jazz76kr 마곡동 ‘아임멍’반려견과 즐거운 추억 만들어보세요~‘아임멍’은 마곡나루역 인근 센트럴타워 2차에 자리 잡고 있다. 2층에 있는 애견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깔끔하고 쾌적하게 꾸며진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대리석 테이블과 예쁜 의자가 놓인 카페는 반려견이 뛰어노는 쇼룸과 분리돼 보호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아임멍의 카페에서는 반려견을 위한 간식과 애견용품을 비롯해 커피와 에이드, 생과일주스 등의 기본 음료부터 병맥주를 판매하며 감자튀김과 순살 치킨 같은 안주 종류, 스파게티와 떡볶이, 브런치 메뉴, 여름을 겨냥해 만든 팥빙수 등 보호자를 위한 카페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유치원은 임시 보호 시스템으로 1시간 단위로 비용을 받기 때문에 급한 볼일이 생겼을 때 부담 없이 맡길 수 있어 좋다. 3층에는 호텔과 마이크로 버블스파 및 아로마 테라피를 받을 수 있는 미용실을 운영한다. 호텔은 대형견이나 가족견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VIP룸 5실과 일반 룸 9실을 운영하며 펫 택시업체와 연계해 집에서부터 편안하고 안전하게 강아지들을 데려온다. 24시간 애견관리사가 상주하기 때문에 어느 시간대든지 전화 상담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호텔에 맡겨진 강아지들은 방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유치원에서 함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위치: 강서구 마곡서로 158, 2층문의: 02-2668-8636https://blog.naver.com/qoehddls2목동 ‘도그하우스’잘 놀 줄 아는 강아지로 교육해요!목동사거리 인근에 있는 ‘도그하우스’는 30년 경력의 애견훈련사가 운영하는 반려견 전문교육 기관이다. 13kg 이하 중소형견을 위주로 애견유치원과 애견호텔, 미용, 셀프목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그하우스의 유치원은 정규 반과 자유 놀이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놀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반려견은 쾌적한 실내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로부터 사회화 교육과 기본예절 교육 등을 받게 된다. 도그하우스의 박해세 대표는 “태어난 후 2~3개월 정도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가 제공하는 체계적인 사회성 훈련을 통해 잘 놀 줄 아는 강아지, 어디서나 행복한 강아지로 키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도그하우스는 호텔에 입소한 반려견도 온종일 애견유치원의 놀이프로그램에 참여시킨다. 이곳은 매주 토요일마다 반려견과 보호자들이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그룹훈련도 마련돼 있다. 행동문제는 보호자와 같이 진행해야 그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최우현 훈련사는 “보호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공간이라기보다 반려견을 더욱 만족시키는 공간”이라며 “성숙한 반려문화를 위해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강아지들을 교육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서로 47, 1층문의: 02-2643-3330https://blog.naver.com/happy-tail도림동 ‘미스터 토리’9kg 이하 소형견만을 위한 힐링 공간신도림역 인근에 있는 ‘미스터 토리’는 9kg 이하 소형견만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이곳은 노키즈 존 애견카페로 반려견을 동반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이 집은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옥상 놀이 공간을 운영한다. ‘미스터 토리’의 송민규 대표는 “문을 열 당시 발품을 팔아 옥상을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다녔다”며 “이전의 옥상 놀이터를 개조해 이전보다 두 배로 넓어진 공간에서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고 전했다. 애견유치원은 오전 7시부터 시작해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까지 매장에서 직접 픽업 서비스를 실시하므로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애견호텔은 유치원에 다니는 강아지들만 이용할 수 있다.송민규 대표는 “반려견을 잘 돌보기 위해 유치원과 호텔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며 “영업이 끝나면 호텔에 맡긴 강아지들을 저희 강아지와 함께 집으로 데려간다. 책임감 있게 돌봐주니 오랫동안 믿고 맡기는 고객이 많다”고 전했다. 꾸준히 유치원을 이용하는 단골들이 많다 보니 보호자 간의 친분도 두터워졌다. 어린이날을 ‘개린이날’로 바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뛰어놀고, 운동회, 플리마켓, 생일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반려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위치: 영등포구 도신로 85, 3층문의: 070-7779-8228https://blog.naver.com/mr_tory마곡동 ‘왓더독’반려견 위한 착한 제품들 눈여겨보세요!‘왓더독’은 양천향교역 근처의 상가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반려견 카페와 호텔, 미용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며 매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간식과 수제비누, 수제 캔들 등 도 판매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분홍색 계열의 따뜻한 인테리어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넓은 카페 한쪽에는 계단식 턱을 만들어 놓았다. 이 계단식 턱은 보호자가 앉아 담소를 나누는 장소이면서 반려견이 놀이터처럼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공간이다. 이곳의 유치원은 오전 7시 30분에 문을 열어 직장인들도 마음 편히 맡길 수 있다. 호텔을 이용하는 반려견들 역시 잠을 자는 시간 외에는 홀에서 온종일 2018-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