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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와 청정환경 보호냐, 공장 설립으로 얻는 이익이냐 아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와 박성순 아산시의원이 주최한 ‘송악면 강장리 육가공공장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5월 31일(수) 오후 4시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에서 주민 및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해 열렸다.이 토론회는 송악농협이 송악면 강장리에 추진하는 육가공공장 설립 과정에서 빚어진 주민과의 갈등 해소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하지만 송악농협은 토론회 전날 오후 지속협에 불참하겠다는 통보를 하고 참석하지 않았다. 송악면 강장리 육가공공장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지하수가 식수인 마을서 지하수 퍼 쓰는 공장 지으면 물 부족 누가 책임지나”송악농협의 육가공공장 설립을 반대하는 ‘송악육가공공장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는 이날 공장설립을 승인해 준 아산시에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반대위는 송악농협에게 지하수 고갈·오염, 농업용수 부족, 공장 오폐수와 악취, 폐기물 발생 등의 문제 해결 요구와 청정지역 보전 필요성을 역설하며, 지하수와 청정환경 보호는 주민생존권, 삶의 질과 직결돼 있다고 주장하는 주민 단체다. 반대위는 4월 21일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주최로 공장 설립에 따른 환경문제 진단 간담회에 참석하고, 5월 29일 농협중앙회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과 삭발식을 진행하며 공장 설립 반대를 강력히 촉구해왔다.김종호 아산시허가담당관은 “공장설립 승인행위는 법에 따른 행위다. 재량권을 가지고 행사할 수 있는 행정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반대위 주민 권세은씨는 “예꽃재마을은 ‘지하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만일 물이 모자라면 이웃마을 수곡리에 관정을 파주겠다’는 각서까지 쓴 후 2015년 지금의 강장리 마을에 들어왔다. 이미 그때부터 강장리와 수곡리 일대는 물 부족을 걱정하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강장리에 매일 지하수를 끌어다 쓰는 공장이 들어서면 물 부족은 누가 책임지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반대위 주민 김상영씨는 “송악농협이 해마다 수익이 줄어드는 경제사업을 위해 대규모 토목사업을 벌여 공장 설립을 강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박진용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주민들에게 알리지도 협의하지도 않고 공장 설립 공사를 진행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반대위가 법 절차만 살피는 행정소송에 패하자마자 송악농협이 육골즙공장을 육가공공장으로 변경승인 신청한 것은 애초 의도했던 계획이며 여러 절차상 편의를 위해 부린 꼼수”라고 지적했다. 또한 “송악농협은 이 자리에 나와서 어떤 대안과 해결방안이 있는지 설명했어야 했고, 아산시도 법적 처리만 가지고 논해서는 안 된다. 행정이 아산시갈등심의위원회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최대한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앞 삭발식 진행 장면이주선 농협 조합장 “주민 설명회 약속한다”리포터는 이주선 송악농협 조합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확인했다. 이 조합장은 “토론회 불참은 이사회 논의를 통해 나가지 않기로 결정됐기에 통보한 것”이라며 “육가공공장은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이고 주민들이 염려할만한 피해는 없다. 정말 지하수가 부족하다면 공장 물은 사서 쓸 계획이다. 오폐수관과 환경오염, 지하수 관련 주민들 걱정은 기우”라고 주장했다.공장설립 추진과정에서 주민과 반목이 깊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법적 문제가 없기에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될 줄 몰랐다”며 “6월 안에 찬성과 반대 주민, 시민단체 모두가 참석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농경지와 녹지로 둘러싸인 가운데 붉은 선 안이 송악농협이 추진하는 약 9917㎡(3000여평) 규모의 육가공공장 설립 현장.송악면은 어떤 마을인가아산시 송악면 일대는 개체 수가 줄어든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보기 드문 청정지역이다. 실개천과 자연정화습지를 보존하고 있는 친환경 마을로 유명하다. 환경을 해치는 유해공장이 거의 없고, 한살림에 납품하는 유기농 농산물 생산지로도 알려져 있다.또한 살기 좋은 자연환경과 자연친화교육이 가능한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어 인구 유입이 부쩍 늘었다. 송남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최근 송악면은 인구가 약 18.5% 증가했으며, 이중 강장리는 6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 단위로는 보기 드문 수치다.뿐만 아니라 육가공공장 부지 주변 600m 안에는 천년의 숲길, 충남친환경에너지자립마을(27억), 농촌체험마을(14억), 마을경관사업(5억, 실개천 살리기) 등 모두 정부보조사업으로 생태환경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이다.특히 패시브형 전원주택단지로 조성돼 2015년 입주한 예꽃재마을은 ‘충남친환경에너지자립마을 1호’로, 올해 3월 충남도내 대표적 친환경 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아산시는 송악면 일대를 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부합하는 대표적 사례로 들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지역으로 방문이 지속하고 있음을 홍보한 바 있다.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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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경력과 노력으로 고기 맛과 가격 모두 잡았습니다!” 3, 4년 전까지 정점을 찍었던 무한리필 음식점의 인기가 약간 시들하다. 무한리필 음식점의 인기를 견인했던 쌍끌이 요소는 마음껏 먹고 싶다는 욕망 충족의 컨셉과 외식 비용을 결정하는 팍팍해진 살림살이였다. 하지만 우후죽순 생겨난 무한리필 음식점들이 초심을 잃고 사람들이 외식을 하는 근본 이유를 소홀히 하면서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마두동의 무한리필 고깃집 ‘힘내라고’ 찾았다. 요즘 흔하고 흔한게 무한리필집인데 식상하게 무한리필 음식점 리뷰냐고? 본 리포터도 큰 기대 하지 않고 방문했지만 확실히 차별화 된 좋은 음식점을 소개 하게 되어 기쁘다.뻔한 무한리필 고깃집 NO!외식의 기쁨을 선사하는 무한리필집주변의 많은 무한리필 고깃집들은 마치 사람들이 고기 근수에만 민감한 줄 알고 가격으로만 승부하고 있다. 하지만 비록 통계로 나온 것이긴 하지만 명색이 1인당 3만달러를 향해간다는 나라의 국민이다. 초창기 저렴한 가격에 막 퍼주는 컨셉이 통한 것은 그냥 그런 스타일의 음식점이 신기했기 때문. 요즘까지 그 컨셉이 통하는 이들은 데이트 자금 아껴 영화 한편 더 보려는 젊은 연인들과 친구들, 또는 돌도 씹어 먹는다는 고딩들이라는 말이 있다.마두동의 ‘힘내라고’는 1인당 가격이 뷔페와 저렴한 무한리필집의 중간정도. 이곳의 신대용 사장은 어려운 경제 사정에 외식하기 부담스러운 요즘 고기와 여러 다양한 음식을 맘껏 양껏 즐기며 힘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힘내라고’ 이름 붙였단다.이곳은 단일메뉴에 기껏해야 최근 유행인 라면 및 된장찌개를 서비스로 추가한 음식점에 비해 제공하는 고기와 사이드 메뉴가 종류가 무척 많다. 고기 종류는 삼겹살부터 항정살, 갈비, 막창, 우삼겹, 차돌박이 그리고 오리고기까지 선보인다. 그리고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는 사이드 메뉴로 냉면(물/비빔), 부대찌개, 피자, 각종 튀김 및 라면, 된장국, 밥(볶음밥), 쌈 등 채소류 등 총 즐길 수 있는 50가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가격과 품질 모두 잡은 고기 뷔페 집요즘 레토르트 음식도 맛있고 비용 아끼려면 굳이 나갈 이유가 없는데 외식을 하는 이유는 뭘까? 첫째는 그래도 차별화된 맛을 찾는 것이고, 둘째는 맛이 포함된 외식문화 그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이유일 것이다. ‘힘내라고’는 이름처럼 먹고 싶은 대로 맛있게 먹고 힘낼 수 있게 고기는 직접 유통과정을 거쳐 가격을 낮추고 다른 여러 가지 음식 또한 엄선해 준비했다. 본사에서 모든 재료를 공급받지만 고기의 질은 물론 다른 재료의 신선도까지 까다롭게 확인한다는 신대용 사장은 직접 소를 잡는 것부터 배우고 30여 년 고깃집을 운영한 전문가다. 그래서 더욱 고기의 질을 살피는 일에 철저하고 하루 3∽4차례 음식을 내올 때도 직접 조리해 손님들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또한 고기 굽는 연기 자욱하고, 바로 옆 자리 손님의 왁자지껄 소리에 귀가 멍멍한 공간일까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 100평 이상의 넓은 공간과 인테리어, 고기와 메뉴가 세팅된 모든 것이 고급 뷔페급이다. 이 정도면 소중한 식구 뿐 아니라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 모시고 싶은 귀인들과 함께 와도 전혀 꿀리지 않는다. 고기를 다 먹고 즐기는 사이드 메뉴들흔히 고깃배 따로 냉면배, 라면배 따로라는 말이 있다. 희한하게 고기 먹고 난 후에는 그렇게 냉면이나 다른 먹거리가 끌린다. 다른 음식점 같으면 최소 3천원에서 7천원사이 추가 비용이 들테지만 여기서는 모든 사이드 메뉴가 공짜.냉면은 이곳에서 직접 뽑은 면을 사용해 더 쫄깃하고 입에 착착 감기는 맛으로 인기다. 또한, 매장에서 직접 굽는 피자와 손님이 직접 라면과 부대찌개를 끓여 먹을 수 있게 인덕션과 냄비, 라면 등이 마련된 곳은 문에 들어서자마자 찾게 된다고. 더 큰 인기비결로는 한우 사골육수를 부대찌개와 라면에 넣을 수 있도록 제공해 맛까지 높였다는 것이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잡채와 어묵, 닭강정 등 다양한 음식과 넓고 편안한 공간에서 각자 먹고 싶은 고기를 구워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온 가족 외식과 각종 모임, 회사 회식 장소로 제격이다. 한 가지 더, 신대용 사장이 말하는 ‘힘내라고’에서 고기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여러 종류의 고기와 음식을 조금씩 맛보고 그리고 나서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양껏 가져다 먹는 것. 100분 동안 음료와 술을 제외한 모든 음식은 무제한이므로 천천히 먹을 만큼 자주 가져다 먹는 것이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메뉴 평일 점심 1만 1900원/ 평일 저녁과 주말·공휴일 저녁 1만 3900원 미취학 아동 5900원(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위치 일산동구 마두동 798-3 금강 플라자 201호문의 031-901-2006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 30분, 명절제외 연중무휴)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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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즐기는 최고 등급 생고기~ 국민 대표 외식 메뉴를 꼽으라면 단연 고깃집을 빼놓을 수 없을 터. 그만큼 고깃집도 많고 많지만 서정마을 먹거리촌에 인근 행신동뿐 아니라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유명한 고깃집이 있다. 고양시 모범업소인 숯불구이 전문점 ‘더 고기창고’가 바로 그곳. 관광과 호텔 관련 일을 오랫동안 해왔다는 김창수 대표는 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가 돋보이는 고깃집으로 승부를 걸었다고 한다. 프리미엄급 생고기 1인분 200g이 진짜 이 가격에?무엇보다 고깃집은 질 좋은 고기가 관건, ‘더 고기창고’는 생고기만을 사용해 알맞게 숙성과정을 거친 후 주문 즉시 양념을 하기 때문에 우선 눈으로 그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고 입에 넣는 순간 생고기의 촉촉한 육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최고 등급의 생고기만을 사용하는 이 집의 또 한 가지 매력은 소 생 갈비살이나 한돈 생 삼겹살을 1인분에 200g을 제공하는 넉넉한 양과 착한 가격.온 가족이 생고기로 넉넉하게 외식을 즐겨도 많은 부담이 없다. 뿐만 아니라 상에 올리는 밑반찬이나 소스, 양파 슬라이스는 물론 무쌈이나 깻잎절임까지 모두 직접 만들어내기 때문에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외식 장소로 인기가 많다. 엄마의 손맛 담긴 밑반찬과 숯불에 잘 구워진 질 좋은 생고기를 10여 가지 쌈 채소와 함께 즐기는 외식 명소로 입소문이 날 만하다. 점심 메뉴(오전 11시~오후 3시까지)로 차돌된장찌개와 소고기국밥도 손맛 좋은 주방에서 모두 직접 만든 것으로 인기가 많다.‘더 고기창고’가 인기 외식장소로 꼽히는 이유가 또 있다. 먼저 이곳에 들어서면 일반적인 고깃집의 고정관념을 깬 분위기가 눈에 띈다. 2면이 유리 통창으로 시원한 개방감과 함께 확실한 환기시스템으로 고깃집 특유의 냄새도 잘 느껴지지 않는다.“호텔, 관광 관련 일을 한 경험 때문에 고깃집을 열면서도 서비스의 질과 위생에 가장 신경을 썼다”는 김 대표는 실내에 고기 잔향이나 테이블에 끈적끈적한 고기 기름이 남지 않게 청결관리에 철저하다. 또 주방도 오픈 스타일로 개방해 신뢰감을 준다. 널찍하게 파티션으로 분리된 창가자리는 가족이나 커플끼리 분위기 있게 외식을 즐기기 좋고, 안쪽 자리는 단체모임에 적격이다. 100여 석의 공간은 가족모임이나 단체 회식도 충분하다. 주차장은 빌딩 자체 주차장이나 바로 옆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위치: 덕양구 서정마을 1로 4-13, 2층 (행신동)오픈: 오전 11시~새벽 1시까지, 연중무휴(명절 당일도 영업)문의: 031-979-1237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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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판 위의 삼겹살과 김치의 찰떡궁합, 끝내주죠! 국내산 최상급 돼지고기에 넓고 쾌적한 식사공간운정 산내마을 홈플러스 인근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육(肉)김치돌삼겹’은 이름 그대로 자연석 돌판 위에 두툼한 삼겹살과 잘 익은 김치를 구워 먹는 삼겹살 구이집이다. 삼겹살 가게라고 하면 테이블 몇 개가 옹기종기 붙어 있는 좁은 가게가 연상되지만 육김치돌삼겹은 널찍한 홀에 모던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홀이 넓은 만큼 테이블과 좌석 모두 크고 넓어서 여느 고깃집과는 달리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삼겹살을 즐길 수 있다. 넓은 홀은 아트월을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파티션으로 구분돼 있어 가족모임이나 단체 회식 장소로도 적당하다. 육김치돌삼겹에서는 국내산 최고급 브랜드인 선진포크의 돼지고기만을 사용한다. 한준희 대표는 “원가가 몇 천 원씩 더 비싸더라도 신선하고 맛이 좋은 고품질의 돼지고기를 손님들께 대접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삼겹살과 함께 구워 먹는 김치는 계절에 따라 숙성기간을 조절하며 자체 숙성시켜 구워 먹기에 딱 좋은 상태로 나온다.이곳에서는 숯불을 이용한 철판이 아니라 은은하게 달궈진 돌판에 삼겹살과 김치를 굽기 때문에 연기가 적고 삼겹살에서 나온 기름이 돌판 위를 감싸며 김치를 비롯해 버섯, 감자, 양파 등 각종 야채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삼겹살을 다 먹고 나면 돌판 위에 다진 야채와 밥, 김 가루를 뿌려 만든 볶음밥 또한 맛이 일품이다. 불라면, 김치칼국수로 뒷맛을 깔끔하게!육김치돌삼겹에서는 고기를 주문하면 구수한 된장찌개와 푸짐한 계란찜, 각종 야채가 기본으로 서비스 된다. 여기에 삼겹살을 먹고 났을 때의 느끼함을 한방에 날려줄 필살기가 있는데, 바로 불라면과 김치칼국수이다. 고깃집에서 고기 말고 쉽게 배를 채울 메뉴를 두는 게 이상할 법도 하지만, 이곳에서는 손님들의 입맛을 위해 추가 메뉴로 불라면과 김치칼국수를 제공한다.불라면은 라면에 청양고춧가루와 다진 청양고추를 넣어 불처럼 화끈한 라면 맛을 자랑한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손님이라면 사족을 못 쓸 만큼 인기 메뉴라고 한다. 김치칼국수는 옛날 어머니가 칼국수에 김치를 숭숭 썰어 넣어 걸쭉하게 끓여주시던 옛날 칼국수 맛 그대로이다. 삼겹살도 맛있지만 이곳에서 불라면과 김치칼국수를 맛본 손님들은 더러 이 맛에 끌려 육김치돌삼겹을 찾는다고 한다.육김치돌삼겹에서는 점심 특선 메뉴로 김치전골과 옛날불고기, 왕갈비탕과 차돌된장찌개를 판매한다. 고깃집인 만큼 점심 메뉴에 들어가는 고기만큼은 질이 좋고 푸짐하다. 이외에도 물냉면과 비빔냉면, 냉국수와 비빔국수도 판매한다. 파주시 청소년 후원하는 착한가게한준희 대표는 산내마을 로데오상가 연합회 회장직을 맡아 지난 5월 20~21일 이틀간 로데오 거리 축제를 열었고 그 수익금 전액을 파주시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했다. 또 운정2동 복지 팀에 정기적으로 후원해 착한가게로 등록돼 있다. 그는 “로데오 거리 축제에 지역주민분들의 호응이 좋아 하반기(9~10월경)에도 개최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위치 파주시 청암로 17번길 23(목동동 제이타워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2시문의 031-957-6388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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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여행·역사 등 다양한 책들 한자리에 모인 ‘문화 사랑방’ 효형출판이 직접 운영하는 북카페 눈은 실내 한쪽 공간을 책으로 멋지게 디자인한 분위기 있는 카페다. 북카페에 전시된 건축, 여행, 역사 등 다양한 책들은 지난 20여년간 효형출판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 효형출판 사옥은 드라마 <리멤버>와 뮤직 비디오 촬영지로 많이 알려졌는데,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의 저자인 한양대 서현 교수의 작품이다.최근엔 블록과 레고, 피규어들을 한 곳에 전시한 갤러리스토리를 찾는 손님도 많아졌다. 효형출판 2층에 있는 갤러리스토리는 지난 4월 문을 열었는데 현재 ‘피규어는 여행 중’이란 주제로 추첨을 통해 피규어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와 북카페 할인 쿠폰 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북카페가 위치한 1층은 본래 효형출판 사옥의 창고로 방치돼 오다 2012년부터 북카페로 단장돼 지금은 다양한 문화공간으로서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주말에는 작가들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 인문학 강연장이 되고 건축인들의 모임도 많아서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한다. 최근에는 출판도시 인문학당의 강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평일에는 점심시간대 출판단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주로 이용하고, 주말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다. 가끔은 건축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절판된 책을 사기 위해 찾기도 한다. 이 카페의 대표 메뉴는 빙수로 카페 이름과도 관련이 있다. 처음에는 눈설(雪)의 ‘설’로 카페 이름을 지으려 했다가 한글로 표기하면서 지금의 ‘눈’이 됐다고 한다. 북카페 메뉴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는 물론이고 수제 레몬청과 레몬생강청이 있다. 백퍼센트 국산 팥으로 만든 우유, 커피, 콩가루 빙수가 사계절 메뉴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북카페 이하령 매니저는 “빙수를 한번 맛본 후 잊을 수 없는 맛 때문에 다시 찾아오는 고객이 많다”고 전한다.북카페에서는 효형출판에서 만든 <정조대왕 화성능행 반차도>나 민화 엽서 등 한국적인 문화상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책방과 갤러리가 있는 책 향기 가득한 북카페 눈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보면 유명한 작가들과 건축인들의 모임을 우연히 만날 수도 있다.위치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25-11 효형출판 1층영업시간 오전 8시 30분~ 오후 7시(평일)/오전 10시 ~ 오후 8시(주말)문의 031-955-7620페이스북 주소 www.facebook.com/hyohyungbooks인스타그램 아이디 @hyohyungbook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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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러들고 잘못된 자세 교정에 효과 만점~ Old or Hot, 주민자치센터 강좌를 찾아서~요즘 문화와 여가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각 지역마다 주민자치센터 강좌들이 우수한 강사진과 저렴한 수강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집 가까이에서 자기 계발뿐 아니라 이웃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우리 동네 주민자치센터 강좌. 그중에서도 인기가 많거나(Hot) 오래 유지되고 있는 (Old) 우리 지역의 주민자치센터 강좌를 소개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 2타임으로 진행되는 ‘스트레칭’ 강좌는 주엽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5년째 진행되고 있는 강좌로 총 수강생이 80여 명에 이르는 인기 강좌다. 이 강좌를 맡고 있는 최종섭 강사는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건강을 다지기 위해 국선도를 20여 년간 수련해 왔으며 퇴직 후 자원봉사 차원에서 ‘스트레칭’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주민자치센터 스트레칭 강좌를 열기 전부터 정발산동에서 10여 년째 새벽 6시부터 국선도 강좌를 열고 있기도 한 열혈 생활체육 강사다.지난 목요일 오전 첫 타임인 오전 10시 주민자치센터 3층 다목적실은 40여 명 수강생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수업 전 몸을 푸는 동작이 끝나자 매트에 앉아 다양한 스트레칭 동작을 하는 수강생들의 모습은 여느 체력단련 강좌에 비해 평온한(?) 표정들이다. 최 강사는 “스트레칭은 다른 체력단련 강좌에 비해 체력소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수강생들의 나이대도 젊은 주부들보다 40~60대의 중년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스트레칭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특별한 기술이나 과도한 체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또 스트레칭은 방법이 쉬워 특별한 신체적 결함이 없고 건강한 사람은 물론 관절이 좋지 않거나 수술을 받은 이들도 무리하지 않고 쉽게 따라할 수 있다고 한다.오전 첫 타임이 끝나갈 무렵 다목적실 밖에서 두 번째 수업시간을 기다리고 있던 김명자(가명)씨는 “나이 쉰이 넘고부터는 몸이 예전 같지 않아 체력단련을 위해 다양한 운동을 해봤어요. 처음엔 에어로빅을 했는데 제게는 동작이 따라 하기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그만두고 정적인 요가도 해봤는데 몸이 너무 굳어서인지 이것도 힘들고(웃음).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라고 선생님이 그러시지만 또 여럿이 하다보면 그것이 잘 안 되서 나도 모르게 무리하게 하게 되니까 부담스러웠죠.그러다 우연히 스트레칭을 시작했는데 제게 맞는 운동을 이제야 찾은 것 같아요. 우선 크게 힘이 안 들고 몸이 쭉쭉 늘어나는 것 같아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무엇보다 선생님이 무리하지 않는 동작으로 진행해서 좋고, 우리 주부들이 안 좋은 부분을 풀어주는데 좋은 방법을 알려주신다고 소문이 많이 났어요”라고 한다. 이곳의 스트레칭 강좌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10시 50분/11시~11시 50분에 진행된다.미니 인터뷰, 최종섭 강사스트레칭은 재활의 의미가 큽니다. 그래서 제가 수련한 국선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재활적인 부분에 좀 더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노인 체육 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하고 지금도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어요. 주부들은 대부분 출산이나 육아로 인해 몸 근육이 많이 움츠러들었거나 자세가 좋지 않습니다. 자세가 안 좋으면 병원에 가도 딱히 해결할 방법이 없는 근육통들을 달고 살게 마련이죠. 스트레칭은 그렇게 굳어있는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근육의 작은 염좌들을 서서히 치유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죠. 인기 강좌의 비결이요? 주민자치센터의 스트레칭 강좌는 주부들이 많다 보니 대부분 아프고 안 좋은 근육 증상들이 비슷해요. 그래서 그에 맞는 동작들을 가르치다 보니 자연히 몸이 좋아질 수밖에요. 제가 인기 강사가 아니라 스트레칭을 하면 누구나 좋은 효과를 느낄 수 있기 때문 아닐까요.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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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아이들의 반응, 놀랍고 뿌듯해요~ 학부모 합창단이라고 하면 대부분 초등학생 학부모들이고 중학생 학부모 이상의 단체 모임이나 활동은 그리 많지 않다. 아동기를 벗어나 사춘기라는 민감한 시기에 들어선 아이들은 엄마들이 학교에 자주 찾아오는 걸 그리 달갑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편견(?)을 깨고 아이들의 긍정적인 지원을 받으며 3년째 모임을 이어가고 있는 고등학교 학부모 합창단이 있다. ‘사랑스럽게’라는 뜻을 가진 ‘소아베’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산 대진고등학교 어머니합창단이 그들이다.‘학교’를 매개로 엄마와 아이들 간의 공감대 형성지난 2014년에 창단된 일산 대진고등학교 어머니합창단(이하 ‘소아베’)은 매년 학년말에 진행되는 교내 합창대회에서의 깜짝 이벤트로 어머니들도 합창단을 만들어 함께 합창대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처음엔 어머니합창단 모집 공고를 냈는데 3~4명의 어머니만 모여서 시작했어요. 사실 아이들이 고등학생이 되면 엄마들이 학교에 오실 일이 거의 없어요. 아이들도 머리가 크니 엄마가 학교에 오는 걸 그리 반기지 않는 경우가 많고 또 엄마들도 초등학교, 중학교 때와 달리 학교에 자주 방문하는 일이 줄어드는 것이 당연하죠. 그렇다 해도 처음에는 정말 합창단을 시작한 것이 무리수였나 싶을 정도로 단출하게 시작했지요(웃음).”합창단 창단 시부터 함께 했던 3학년 학부모 고은숙씨는 처음의 시작은 미약했으나 3년이 지난 지금은 60여 명의 어머니들이 함께 아름다운 화음을 맞춰나가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3년을 함께 한 지금은 합창실력도 쌓이고 학교를 매개로 공감대도 깊어졌고, 지난해 말에는 교내 합창대회에 아이들과 한 무대에 서 그동안 갈고 닦은 합창 실력을 선보였단다. “서툰 점이 많았지만 열심히 한 엄마들의 노력에 아들딸들이 힘찬 함성과 박수를 보내주었어요. 그때 그 기분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절대 몰랐을 뿌듯함이었고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엄마들의 무대를 어떻게 생각할까 노심초사하던 엄마들은 의외로 큰 지지를 보내준 아이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는 벅찬 감동을 맛보자 새 학기부터 노래를 좋아하고 즐기는 어머니들 스스로 모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합창단원을 모집하고 지휘자와 반주자를 뽑고 각 파트까지 세심하게 나눠 일산 대진고 어머니회 합창단이 정식으로 시작됐다.고양시 교육청에서 모범적인 어머니 활동의 본보기로 삼아~열심히 연습한 결과 이들 어머니합창단의 화합과 실력은 조금씩 늘어나게 되었고, 고양시 교육청에서는 어머니들 스스로 모여 건전한 활동을 하는 좋은 본보기로 일산 대진고등학교 어머니합창단에게 공연 요청도 하기도 했다. 2014년 일산 대진고등학교 교내 합창대회, 2015년 마을학교! 릴레이 콘서트, 2016년 경기도교육감 시순회 학부모 공감콘서트(인터넷방송 출연), 2016년 일산 대진고등학교 20주년 축하공연 등 고양시의 행사에도 참여하고 중요한 교내 행사에서도 여러 번 무대에 서면서 지난 5월 10일 정식으로 발대식을 가졌다.“직장을 다니는 단원들도 어떻게 하든 연습 일에 맞춰 시간을 낼 만큼 열성적이에요. 한 달에 2~3번 시간 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같이 노래를 부르다 보면 즐겁고 활기찬 에너지와 기운들이 모아져 힐링도 되고 즐거워요.”사실 소아베가 이렇게 자리를 잡게 된 데는 어머니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빼놓을 수 없지만 무엇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하근 교장의 힘이 컸다. 정 교장은 “고등학생 쯤 되면 학부모들이 지치는 단계라고 할까요. 입시에 대한 부담 때문에 마음의 여유는 점점 사라지고 아이들과 부딪히는 일이 많은 학부모들에게 아이들과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 합창단 결성에 대한 의사타진을 했습니다. 다행히 해가 갈수록 어머니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어 뿌듯하고 자랑스럽죠. 합창단 활동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 간 경직된 관계가 부드러워지고 학교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월 2~3회 연습시간에 참여할 수 있는 학부모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는 대진고등학교 어머니합창단, 앞으로 모범적인 고등학교 학부모 활동의 롤 모델로 굳건하게 자리 잡을 것이라 기대된다.미니인터뷰3학년 엄마들은 졸업을 앞두고 있으니 뒤에서 밀어주고, 합창단의 중심축이 되는 역할은 주로 2학년 엄마들이죠. 지휘자나 반주자도 2학년 엄마들 중에서 맡고, 그 다음 해에는 1학년 엄마들이 바통을 이어 합창단을 리드해 나갈 겁니다. (3학년 학부모, 고은숙씨)어릴 적에 합창단 활동을 했었고, 평소 음악을 좋아했던 터라 어머니합창단에 참여하게 됐어요. 합창을 하면서 화음을 맞추다보면 힐링이 절로 되고 활력이 생겨요. 아이가 남학생이라 표현은 없어도 엄마가 합창하는 것을 좋아해주니 고맙지요. (2학년 학부모, 이민씨)교회 성가대활동을 해서 합창단 활동도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된 것 같아요. 학내 합창단 활동을 하면서 학교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엄마들과의 교류를 통해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엄마들에게 합창단 참여를 추천하고 싶어요. (2학년 학부모, 정수미씨)우리 합창단에 재능 있는 엄마들도 많은데 제가 반주를 하고 있어요.(웃음) 다행히 아이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합창 잘하고 왔느냐고 묻기도 해요.(웃음) 대화래야 공부에 관한 것 밖에 없었는데 아이와 또 다른 공감대가 생겼다는 것이 좋아요. (1학년 학부모, 이수미씨)합창단 지휘를 하기 위해 지휘를 배웠고 지금도 배우는 중이죠. 아직 배우는 단계이긴 하지만 합창단의 일원으로 내 파트만 부르던 것과 달리 모든 소리를 조화롭게 이뤄내는 지휘를 하면서 음악을 배워가는 과정을 즐기고 있어요. (2학년 학부모, 최인희씨)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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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 여유 있게 춤추며 건강 챙겨요~” 요즘 아파트 단지 주변 공원에서 야간에 운동을 즐기는 올빼미 운동 족을 많이 볼 수 있다. 아침 시간이 바쁜 청소년이나 직장인에게는 야간 운동이 아침 운동에 비해 여유롭다. 조명이 설치된 야간 공원에서 무료로 참여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일산지역 ‘야간 공원 운동’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중산중앙공원에서 줌바댄스를일산의 중산중앙공원에는 어둠이 깔린 늦은 시간에도 조명을 받으며 흥겨운 음악에 맞춰 줌바댄스를 추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지사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일산동구보건소 야간 공원 운동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해 월~토요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적게는 80여명에서 많을 때는 12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한다. 가벼운 운동복 차림을 하고 빠른 음악에 맞춰 스텝을 따라하는 이들 중에는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 할머니부터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주부들도 있다. 중장년층 부부들과 직장인들 그중젊은 남성들과 대학생들도 눈에 띈다.대학생 김자현씨는 “엄마와 함께 산책하러 나왔다가 신나는 음악에 이끌려 밤마다 참여하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춤도 추고 운동하는 것만 봐도 재밌다”고 말했다. 달빛 아래 춤과 음악이 흐르는 야간 공원에는 줌바댄스를 즐기는 주민들로 활력이 가득했다. 일산역 기찻길공원에서 라인댄스를일산역 기찻길공원 주변으로 8시가 되자 저녁식사를 마친 중년여성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일명 꼭짓점 댄스로 알려져 있는 라인댄스를 추러 오는 이들이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일산서구보건소 야간 공원 운동은 공무원, 자영업, 주부 등 다양한 주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정해진 파트너 없이 여러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라인을 만들어 음악에 맞춰 같은 스텝을 밟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야간 공원 운동에 참여한다는 이영순(55, 직장인)씨는 “낮에 운동할 시간이 별로 없는데 밤에 여유 있게 운동할 수 있어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며 “올해도 공원에 열심히 나와 건강을 챙기며 일상생활의 피로를 덜고 싶다”는 바람을 말했다. 일산서구보건소 건강증진팀 양윤혜씨는 “야간 공원 운동은 바쁜 업무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나 주민들이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편리하게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간 공원 운동 프로그램 진행 현장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와 일산동구보건소는 직장인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야간 공원 운동교실’을 매년 여름철에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2012년부터 6년째 이어온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찾아가는 운동 서비스’의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일산 호수공원의 ‘야간 공원 운동’에 참여한 인원만도 하루 평균 150~2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지사 조병천 과장은 “건강 예방 관리사업으로 지역의 공원을 중심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전했다.장소기 간(시간)프로그램주관(연락처)일산역 기찻길공원5월 8일~10월 31일 월,수,금요일(오후 8~9시)라인댄스, 스트레칭일산서구보건소(031-8075 4208)주엽문화공원5월 11일~10월 31일화,목,토요일(오후 7~8시)에어로빅댄스, 근력운동중산중앙공원4월 3일~10월 31일월~토요일(오후 8~9시)라인댄스, 줌바댄스, 생활체조일산동구보건소(031-8075 9000)국민건강보험공단(031-909 2415)호수공원5월말~10월 31일월~토요일(오후 8~9시)레크리에이션 댄스, 생활체조 <미니인터뷰>최지영(중산중앙공원 에어로빅 강사)올해 6년째 강사로 참여하고 있어요. 줌바댄스는 높은 칼로리 소모로 다이어트에 아주 효과적이에요. 즐겁게 춤을 추면서 살도 빼고, 건강도 챙기면서 우울증까지 치료했다는 주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힘이 납니다. 김자현(중산동, 대학생)엄마랑 공원에 나왔다가 사람들이 신나게 운동하는 것을 보고 또 오게 됐어요. 저녁시간 활용차원에서 가족이 함께 산책도 하고 춤추며 운동할 수 있어 좋아요. 동네 친구들에게도 같이 하자고 권하고 싶어요. 김은진(중산동, 대학생)밤 시간에 부담 없이 편리하게 참가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오는 것 같아요. 그냥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스텝 하나도 진지하게 몰두해 추는 이웃을 보면 열정만큼은 프로같아서 보는 사람도 흥이 절로 납니다.김진아(일산동, 직장인)야외 공원에서 무료로 운동하는 것이 헬스장 보다 더 좋다고 생각해요. 정해진 시간에 와야 스텝 진도를 맞출 수 있어서 빠지지 않고 와요. 춤은 초보지만 다양한 스텝을 배우니까 춤 실력도 느는 것 같고요.김소영(일산역 기찻길공원 라인댄스 강사) 워킹동작을 많이 하다보면 골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라인댄스의 장점입니다. 방향과 동작의 연결 순서를 외워야 하다 보니 뇌를 자꾸 쓰게 되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여럿이 줄을 서서 스텝을 밟다보면 마음까지 힐링되는 걸 느끼실 거예요. 강영미 리포터 pothina@naver.com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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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하고 맑은 그 소리에 빠지다 오카리나의 맑은 음색은 자연의 소리와 가깝다. 듣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귀를 기울이게 한다. 은은하면서도 맑고 청아한 오카리나 소리는 한 번 들으면 누구나 반하기 마련. 매주 월요일 오후 아람누리 내 아람마당에는 오카리나의 매력에 푹 빠진 시니어들이 모여든다. 중년 이후의 취미활동으로 오카리나를 즐기며 아름다운 일산을 만드는 ‘일산 시니어 오카리나’가 그들이다. 지난 월요일, 5월 28일 호수마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앞두고 연습 삼매경에 빠진 그들을 만나기 위해 아람마당 연습실을 찾았다.오카리나 불며 인생의 또 다른 재미에 빠져~일산 시니어 오카리나는 고양시에서 오카리나 강사로 유명한 전동혁 선생이 이끌어온 ‘오 해피 오카리나앙상블’에서 활동하던 회원들이 시니어 팀으로 다시 뭉친 동호회다. 전동혁 선생은 서울대 음악대학 출신으로 호른을 전공했으며 롯데월드 음악감독 등을 지냈다. 독학으로 익힌 오카리나 실력도 일가견을 이룬 전동혁 선생은 퇴직 후 오카리나를 통한 재능기부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전 선생의 지도로 실력을 다져온 ‘일산 시니어 오카리나’ 또한 활동한 지는 오래 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회원들이 3~4년 전부터 ‘오카리나’를 통해 함께 재능기부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면서 정을 쌓아온 사이다. 오카리나(ocarina)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거위'라는 뜻으로 악기 모양이 새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점토나 도자기를 이용해 만든 악기로 숨이 들어가는 곳과 나오는 곳이 같은 폐관악기다. 전동혁 선생과 함께 부 강사로 ‘일산 시니어 오카리나’를 이끌어가고 있는 조성아씨는 “오카리나는 흙으로 구워 은은한 소리가 나는 관악기로서 크기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크기가 클수록 낮은 음색을 만들어냅니다. 위쪽이 뾰족하게 튀어나와 입에 물고 불며, 그 뒤에 울림구멍이 있는데 손가락 구멍은 8~10개이고 온음계이지만 손가락으로 조절하면 반음계도 낼 수 있어 다양한 곡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이지요”라고 한다. 일산 시니어 오카리나 단원들은 “입에 물고 불면서 소리를 내는 오카리나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테너 오카리나의 경우 크기가 다소 크기는 하지만 대개 손바닥 만 한 크기로 휴대가 용이해 언제 어디서든 혼자 또는 합주가 가능해요. 특히 시니어들에게 손가락을 열심히 움직여야 하는 악기라 노후에 가장 무서워하는 치매 걱정을 덜 수 있는 최상의 악기죠”라고 예찬론을 폈다.오카리나연주로10여 명의 일산 시니어오카리나앙상블 회원들은 신입회원도 있지만 이전부터 오랫동안 함께 해온 이들이라 서로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 4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였지만 무엇을 하든 단합이 잘된다. 이들을 지도하는 조성아 부강사는 “여러 곳을 지도해왔지만 단합은 일산 시니어 오카리나가 으뜸”이라며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에 비해 서로를 배려하고 챙겨주고 이끌어주는 배려는 연륜에서 오는 너그러움과 지혜 때문 아닐까요. 덕분에 저는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어요. 나이에 관계없이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고 뭐든 잘해보자는 분위기여서 실력도 늘고 늘 웃음이 가득 하답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분위기가 그러하니 연주 호흡이 좋은 것은 당연지사. 1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만드는 소리도 아름답지만 서로에 대한 배려가 더 아름다운 모임이다.지금이야 오카리나만 있으면 멋들어지게 연주하는 실력파들이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악기와는 거리가 멀었다는 단원들. “베이비붐 세대들이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뜻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오카리나 소리를 들으면 가슴을 거쳐 온 몸으로 그 소리가 퍼지면서 마음에 쌓인 감정들이 다 사라지고 깨끗해지는 느낌이에요. 또 누구든지 그리 어렵지 않게 빨리 습득할 수 있어서 성취감이 큰 점도 장점이지요”라고 말한다. 더불어 배우고 익힌 재능을 통해 정기적으로 복음요양병원과 늘함께요양원 등을 찾아 봉사활동도 꾸준이 펼치고 있다는 일산 시니어 오케스트라.“고양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연주를 펼치는 것도 보람되지만 매월 우리가 오기를 기다린다는 아프고 외로운 이웃들을 찾아가는 날엔 더 남다른 감정으로 정성을 다해 연주하게 됩니다”라고 한다. 맑고 밝은 음악과 웃음꽃이 항상 함께하는 일산 시니어 오카리나, 오카리나를 사랑하고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한다. 미니인터뷰오카리나는 더블, 트리플 등 다관 오카리나로 7중주 앙상블 등 화려하고 다양한 오카리나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전동혁 선생님과 제가 ‘J&J 오카리나 듀오’라는 이름으로 2017 서울시 거리 예술단, 서울시 거리 아티스트로 선정돼 서울시청 콘서트 장에서 연주를 펼칠 기회가 있었는데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오카리나의 매력을 전파하고 싶어요. (조성아씨)피아노를 전공했지만 오카리나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 배우게 됐어요. 오카리나는 어디든 간편히 갖고 다닐 수 있는 악기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작지만 오묘한 소리를 내는 것이 매력이죠. 옥타브가 많지 않아 배우기 쉽고 호흡량에 따라 진기한 소리를 내고 한 곡으로 여러 색깔의 연주가 가능해 중년 이후에 취미로 즐기기에 좋은 악기로 추천하고 싶어요. (전수민씨)저 또한 음악을 전공했지만 대금과 플롯이 합쳐진 것 같은 오카리나 소리에 끌렸어요. 그 소릭 맑고 청아해서 그 자체가 힐링이 되는 것 같아 좋아요. 또 독주로 즐기는 것도 좋지만 합주나 앙상블 연주 등 몇 명이 모이든 다양한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죠. 또 오카리나 연주로 이웃에게 잠시나마 위로를 줄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고요. (박종옥씨)고양시 실버 소식 이모저모-지역사회를 지키는 건강한 은빛물결, 대화·일산노인종합복지관 고양시실버경찰봉사대 발대식대화노인종합복지관과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은 6월 2일 한국실버경찰봉사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양시 통합 실버경찰봉사대 발대식’을 가졌다. 2016년 덕양노인종합복지관 발대식을 시작으로 2017년 대화·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하는 고양 실버경찰봉사대는 교통안전지도, 제한속도 · 정지선 준수 등 교통기초질서 확립 캠페인을 실시하고 지역 내 취약지역 예찰활동 등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결성됐다. 봉사대는 만 60세 이상 각 복지관 별 시니어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월 2회 정기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로당에서 준비하는 행복한 노년 웰다잉 프로그램 ‘인생2막학교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3월 7일~7월 25일까지 일산동구 내 협약 경로당 3개소를 대상으로 웰다잉 프로그램 ‘인생2막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인생2막학교는 웰다잉 교육 및 버킷리스트와 사전 의료의향서 및 사전 장례의향서 작성 등의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지나온 본인의 인생을 점검하고 남은 여생을 아름답게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총 10회기로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긍정적 죽음으로 순화시킬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건강한 노년! Active Senior! 제 17회 서울·경기·인천 노인복지관 탁구대회 개최지난 5월 27일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Media park에서 제17회 서울·경기·인천 노인복지관 탁구대회가 열렸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한 이번 탁구대회에는 서울·경기&midd 2017-06-09
- ‘매운 맛 한 번 보실래요~’ 매운 라면부터 매운 짜장, 매운 만두, 매운 치킨에 이르기까지 음식료품업계의 매운맛 마케팅 전쟁이 한창이다. 입안이 얼얼해지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매운 맛에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매운맛이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기 때문에 우리의 뇌가 더 맛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매운맛에 도전하고 싶은 식도락가들을 위한 식당 몇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일산 서구 주엽동 ‘불불이 족발’일산 서구 주엽동에 위치한 ‘불불이 족발’은 전국 5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 맛집이다. 쫄깃한 족발에 와인을 입혀 직화로 구운 바비큐 족발은 이 집의 최고 인기 메뉴. 바비큐 소스는 고소한 맛부터 매운 맛까지 다양하다. 특히 매운 맛의 경우 상, 중, 하로 나눠 도전해 볼만 하다.매운 맛 족발은 입안이 얼얼해 질 만큼 맵다. 시원한 콩나물국과 주먹밥으로 매운 맛을 달래보자. 족발은 젤라틴 성분이 풍부해 관절염 환자의 통증 경감, 얼굴 주름, 피부 증가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가격은 바비큐 족발 큰 것 33,000원. 작은 것 27,000원. 문의 031-925-9290일산 동구 장항동 ‘꼬끼도리’매콤한 요리 대표주자 중 하나인 닭볶음탕. 일산 동구 장항동에 가면 올해로 10년째 영업 중인 닭볶음탕 전문점 ‘꼬끼도리’가 있다. 압력솥에 조리가 되어 나와 육질이 부드러운 매콤 닭볶음탕은 이 집의 최고 인기 메뉴. 콧등에 땀방울을 맺히게 하는 매운 맛을 잡는 것은 넉넉히 들어간 감자와 양파.곁들여 나오는 미역냉국과 양파절임으로 매운 맛을 달래본다. 매콤 닭볶음탕 외에도 묵은지 닭볶음탕과 해물 닭볶음탕의 매콤 달콤함은 손님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매콤 닭볶음탕 소 25,000원 중 35,000원 대 45,000원. 문의 031-907-3993일산 동구 장항동 ‘한신포차’실내 포장마차 ‘한신포차’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한신 닭발’은 매콤하기로 소문난 음식. 매콤하고 얼큰한 중독성 강한 맛으로 한 번 먹으면 또 찾게 되는 이곳 ‘한신포차’는 유명 연예인이 운영하는 체인점이다. 푸짐한 닭발을 끓여 내놓은 한신 닭발의 가격은 15.000원으로 가족끼리 또는 직원 회식 장소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매운 맛을 중화시켜 줄 주먹밥은 손님이 직접 조물조물 만들어 한 입에 쏙. 오돌뼈와 고추장 삼겹살도 매콤 달콤 양념으로 잘 버무려져 손님들이 많이 찾는 대표 메뉴가 되었다. 문의 031-925-2287 일산 서구 호수로 ‘용간짬뽕’매운맛 하면 대화동에 위치한 ‘용간짬뽕’을 빼놓을 수 없다. 국물이 들어가 있지 않은 짬뽕으로 유명한 ‘용간짬뽕’은 손님이 매운맛을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모두 1, 2, 3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2단계만 먹어도 입안이 얼얼해 물을 찾게 된다. 비벼먹는 짬뽕에는 국물짬뽕처럼 홍합, 새우, 꽃게 등 각종 해산물이 푸짐히 들어 있어 입맛을 돋운다. 추가로 공기밥을 시켜 남은 국물에 밥을 비벼먹어도 별미다. 가격 용간짬뽕 8,000원. 문의 031-923-3632일산 동구 백석동 ‘오대갈’‘오대갈’의 대표 메뉴는 오징어와 갈비로 매운맛을 낸 매운 갈비찜이다. 매운 양념이 가득한 갈비찜이 콩나물과 감자, 당면과 함께 큰 냄비에 담겨 나온다. 주문하기 전에 취향에 맞춰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 그 정도가 순한 맛, 매운맛, 가장 매운맛, 그리고 독하게 매운맛으로 나뉜다.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매운맛이지만 콧물이 나올 정도로 그 매운맛이 강하다. 정신마저 얼얼할 정도로 매운 음식은 계란찜과 누룽지로 매운맛을 중화시킨다. 오징어와 갈비찜 대 35,000원. 중 25,000원. 문의: 031-902-8588 2017-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