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푸르름!!! 아이들의 이름으로 새중앙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 행복나무김해숙 놀이치료사 몇 년 전쯤 라디오에서 모죽(毛竹)이란 대나무를 소개한 적이 있다. 이 대나무는 심은지 5년이 되어도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고 한다. 그러다가 5년이 지나면 하루에 70cm 씩 쑥쑥 자라기 시작하는데, 6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성장해서 나중에는 길이가 무려 25m~30m나 된다고 하는 내용이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모죽이라는 대나무가 더욱 궁금해져 인터넷을 뒤져 봤었다. 찾아보니 영화 ‘와호장룡’의 유명한 대나무숲 액션씬에 나왔던 그 대나무가 바로 모죽이었다. 영화내용은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쭉쭉 뻗은 대나무 숲과 그 숲에서 부는 바람이 지금도 생각난다.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된 장소. 모죽을 떠올리며 든 생각은 우리 아이 또한 그 대나무가 아닐까 하는 것이다. 아이마다 내면의 힘이 길러지는 데는 차이가 있겠지만, 언젠가 쭉 뻗은 대나무처럼 성장하는 날이 있을 것이다. 그럼 내 아이가 그 모죽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해와 수용, 공감, 존중이 채워진다면 가능할 것이다. 아이 내부에 멋진 보석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인정해 주고,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격려해 주는 부분들 또한 필요하다. 그러다보면 언젠가 아이 스스로 잠재된 능력을 발견하고, 책임감이나 자기수용, 자기신뢰, 꿈에 대한 열정을 가진 그런 아이로 발전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려면 인내 또한 있어야 하니.... 안상학님의 ‘조각보’라는 시의 한 부분이 생각남은 어째서일까? 나 또한 중2와 함께 사는 엄마 중 한 사람이라 그럴 것이다. 동쪽으로 난 그리움의 상처와서쪽으로 난 기다림의 상처와남쪽으로 난 외로움의 상처와북쪽으로 난 서러움의 상처가조각조각 수 없이 많은 바늘땀을상처보다 더 아프게 받은 후에야비로소 사랑의 얼굴을 하고 돌아와이 빈 가슴을 채웠습니다.나는 기다린다.언젠가 내 아이가 비로소 사랑의 얼굴을 하고 돌아와 빈 가슴을 채워줄 것을...그날까지 따스한 햇볕처럼 아이를 바라봐주자. 2017-06-14
- 이제는 사라질 한글 사랑 국문학자 이희승 박사 생가 우리나라의 문화재나 역사유적이고 하면 우선 생각나는 것이 경복궁, 덕수궁 등 궁궐이나 경주, 부여 등의 역사도시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도 잘 살펴보면 역사 유적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찾았다. 우리주변의 지나치기 쉬운 의왕시 문화유적을 만나보자.이희승생가포일동 양지편 마을에서 태어난 이희승박사의왕시는 한글학자인 이희승박사가 태어난 곳으로 의왕시는 이희승 박사를 기리기 위해 갈미 한글공원을 조성하는 등 한글사랑을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말로만 들었던 이희승 생가. 의왕시 홈페이지에서 주소를 확인하고 포일동 양지편 마을로 차를 몰았다. 한창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의왕포일지구 숲속마을과 청계지구가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 사이 좁은 골목의 양지편 마을. 이제는 이곳도 곳곳에 새로 지은 빌라와 건물들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었다. 이희승박사 생가임을 알 수 있는 표지판이나 안내문 하나 없이 찾으려니 홈페이지에서 봤던 사진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좁은 골목 새로 지은 건물들 사이에 파란지붕과 하얀 벽면이 눈에 띄는 낡은 건물이 있어 바로 알아 볼 수 있었다. 홈페이지의 사진이 아니었더라면 이곳이 이희승박사 생가라고는 생각지도 못 할 일이다. 사진을 찍고 있으려니 근처 주민 한 분이 “이희승 박사 생가인 것을 어떻게 알고 찾아왔느냐” 며 “이제 이 집도 곧 헐리고 새로운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고 알려준다. 하마터면 이희승박사 생가를 확인도 못할 뻔 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나마 생가를 확인할 수 있어 다행이다는 마음과 안타까움이 교차했다. 의왕시 문화예술관광팀 김병창 씨는 “이희승 생가는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 아닌 사유지로, 주인의 의사에 따라 헐리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며 “이후에라도 표지판이나 안내문 등 이희승생가가 있던 곳임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전했다.한글둘레길한글문법의 기틀을 잡은 국문학자 이희승박사1896년 출생하여 1989년 작고한 이희승 박사는 경성고등보통학교, 양정의숙, 연희전문학교 등에서 수학했으며, 1930년 경성제국대학 조선어문학과를 졸업하였고, 1932년 <신동아>11월호에 시 ‘무덤’을 발표하여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박꽃, 심장의 파편 등 다수의 시집을 내었으며, 수필집으로는 벙어리 냉가슴, 딸깍발이 등 다수가 있다. 하지만 이희승 박사는 시인이나 수필가로서 보다는 국어국문학자로서의 더 알려져 있다.이희승박사는 경성제국대학을 졸업한 1930년에 조선어학회에 입회하여 간사와 간사장을 역임하면서, 1933년의 ‘한글맞춤법통일안’(1933)과 ‘표준어사정’(1937) 사업에 깊게 관여하였고, 1930년 경성사범학교 교유(敎諭), 1932년 이화여자전문학교 교수를 역임하였고 1942년에는 ‘조선어학회사건’으로 검거되어 3년 동안 복역하였다. 광복 이후에는 1945년 12월에 경성대학 법문학부 교수로 취임한 뒤, 1946년 10월에는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대학원 부원장,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장 등을 역임했고 1961년 9월 정년퇴임과 동시에 서울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이후 1965년 대구대학 대학원장을 거쳐 1966년부터 1969년까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장을 역임하였고, 1971년부터 1981년까지 단국대학교 부설 동양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1969년부터 19년 동안 한국어문교육연구회 회장으로서 국한문혼용을 주장하였고, 3.15 부정선거규탄 대학교수단 데모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1963년에서 1965년까지 동아일보사 사장을 역임하고, 1968년부터 현정회(顯正會) 이사장으로서 단군 존숭사업을 벌이는 등 여러 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이희승 박사의 국어학 연구에 있어 주요 저서로는 한글맞춤법 통일안의 원리를 해설한 <한글맞춤법강의>(1946), 국어학 연구 논문집 <조선어학논고>(1947), 기존의 국어학 연구를 종합하면서 이후 국어학 연구의 방향을 제시한<국어학개설>(1955) 등이 있으며, 특히 <국어학개설>은 이후 국어학계에 많은 영향을 준 명저로 평가된다. <역대조선문화정화>(1938), <조선문학연구초>(1946) 등의 저서로 대표되는 고전문학 연구 업적도 찾을 수 있다. 또한 이희승의 국어문법체계는 최현배의 문법체계와 함께, 우리나라 문법체계 연구의 큰 줄기를 형성했다고 평가된다. 그 외에도 다수의 교과서와 사전을 편찬하였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57년 학술원공로상, 1960년 서울시교육공로상,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 1978년 인촌문화상, 1989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받았다.갈미한글공원이희승박사의 한글사랑 뜻 기린 갈미한글공원양지편 마을에서 이희승 생가를 둘러보고 백운호수를 끼고 한글둘레길을 거쳐 갈미한글 공원에서 잠시 쉬어가는 길. 갈미한글공원은 일석 이희승 박사의 한글사랑 정신을 살리고자 ‘한글’을 주제로 조성된 공원으로 한글 관련된 각종 조형물과 조각이 전시 되어 있고 간단한 공연을 할 수 있는 야외 공연무대, 그리고 널찍한 잔디밭이 있다. 여기에 한글둘레길이라는 명칭으로 계원예술대학교에서 갈미한글공원을 거쳐 백운호수까지 이어지는 곳곳에 한글을 형상화한 다양한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이희승 생가부터 갈미한글공원까지 오면서 세계사의 가장 위대한 발명이자 우리의 자랑인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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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춤이 아름다운 ‘하와이 훌라’에 푹 빠졌어요~ 하와이 훌라 동호회 ‘티아레’. 주민센터에서 취미로 시작한 훌라가 좋아서 동호회를 만들었고 이제는 지역행사 공연에도 참가할 정도로 실력이 출중해졌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기위해 금정동 주민센터를 방문했다.하와이 훌라, 부드럽고 우아한 춤이에요~몽환적이면서도 나른하고 그러나 늘어지지 않는 경쾌함이 있는 한마디로 표현하기 오묘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그리고 리듬에 맞춰 여성들이 춤을 춘다. 손과 발이 그리고 몸이 천천히 부드럽게 잔잔하게 움직인다. 커다란 동작도 격한 움직임이 있는 것도 아니다. 발걸음과 손짓, 손목과 팔이 미세한 차이를 만들며 계속 움직인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내 몸 어딘가에서도 잔잔한 일렁임이 일어났다. 하와이 훌라 생각보다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하와이 훌라 동호회 ‘티아레’를 이끌고 있는 진영미 강사(하와이문화교류협회 부협회장)는 “‘하와이 훌라’하면 코코넛 브래지어에 풀잎을 두르고 흔드는 춤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오리타히티’”라며 “훌라는 힐링되는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사랑이야기를 부드러운 수화형식의 동작으로 전달해주는 스토리텔러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훌라에는 ‘춤춘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훌라댄스’보다는 ‘하와이 훌라’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덧붙였다.훌라는 전통 훌라인 ‘훌라 카히코’와 서양문물과 만나 새롭게 변형된 ‘훌라 아우아나’로 구분된다. ‘훌라 카히코’는 절대 웃음을 보이면 안 될 정도로 정중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훌라 아우아나’는 상당히 부드럽고 우아해 찬양예배에 공연되기도 한다고.몸매 살려주는 하와이 훌라, 몸치도 도전 가능!티아레 멤버들은 어떻게 하와이 훌라를 시작했고 어떤 매력에 빠진걸까? 최연서(36세)씨는 “1년 정도 아는 언니가 계속 같이 하자고 했어요. 하지만 제가 몸치라서 춤을 춘다는 것이 부담스러워 계속 주저했죠. 그러다 한번 와봤는데 동작이나 스텝이 어려운건 아니라서 ‘나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시작해 보니 너무 재미있더라고요”라고 말했다. 2년 전 시작한 신혜경씨(57세)는 “훌라는 상당히 우아한 춤이에요. 체격과도 전혀 상관이 없고요. 특히 관절에 무리가 전혀 없어서 80세까지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김연정씨(42세)는 “모르시는 분들은 ‘훌라가 운동이 될까?’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장기적으로 보면 군살이 잡히고 라인이 예뻐져요”라고 말했다. 조아라씨의 추가 설명이 이어졌다. “허벅지는 단련되고 팔뚝 살은 빠지죠. 제가 한 덩치 하는데 제 몸무게에 비하면 팔이 가는편이에요”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하와이 훌라를 응원하는 지원군도 생겨났다. 신씨는 “아들이 제일 좋아해요. 엄마가 한일 중 제일 잘한 일이라면서요. 제가 춤추고 밝아진 모습이 좋은가 봐요”, 김씨는 “제가 훌라에 빠지니까. 남편이 종종 하와이 인사를 건네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웃을 일도 많아졌고요”라고 말했다.공연무대에 오르고, 정식 무용단원으로도 활동 중하와이 훌라 동호회 ‘티아레’는 군포 철쭉축제와 다문화축제, 초막골생태공원과 안양 농심공장에 마련된 무대에도 올랐다. 평범한 주부로 살았던 이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이 두렵지는 않았을까? 신씨는 “한번씩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재미있어요. 실력도 늘고요”라고 말했다. 김씨도 “무대를 하고나면 성취감이 있다”고 덧붙였다.티아레 멤버들 중 일부는 하와이문화교류협회의 정식 무용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연서씨는 “주민센터는 아무래도 깊게 들어가는데 한계가 있잖아요. 그래서 무용단에 들어가 주1회씩 배우고 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올 가을쯤에는 강사 지도자 자격증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고요”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엄마로써 힘든 점은 없는지 물어보자 최씨는 이렇게 말했다. “수업을 듣거나 공연을 준비하는 일정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요. 오히려 삶의 활력소가 되니까 제가 즐겁고 밝게 지낼 수 있어요. 아이 역시 그런 모습을 보면서 더 좋아하는 것 같고요.”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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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에 꼭 드는 밥 브런치 카페 흔한 카페거리의 뻔한 메뉴 중 하나가 브런치 세트 메뉴이다. 빵, 계란, 소시지, 샐러드, 커피 등의 구성이 평범한데도 비싼 가격을 지불하는 것은 분위기 탓일까? 광교숲속마을에 위치한 ‘SOO & JEO(수저)’는 빵 대신 든든한 밥으로 구성된 밥 브런치를 파는 카페이다. 여느 브런치 카페처럼 쾌적한 인테리어에 깔끔한 메뉴 구성, 고급스러운 플레이팅과 건강함까지 채워 까다로운 주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주부, 엄마의 마음으로 만드는 음식평소 요리하기 좋아하는 주인장 장유진 사장은 손재주 많은 친동생과 함께 카페 겸 반찬가게를 열고 싶었다고 한다. 마침 광교숲속마을 카페거리에 마음에 드는 매장도 있었다.“여동생 남편이 커피 원료와 커피 머신 공급 사업을 하고 있어 동생이 카페 음료를 담당하고 저는 주부들이 반찬을 사갈 수 있도록 음식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두 종목이 함께 사업등록이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 밥 메뉴를 개발하게 됐죠.”장유진 사장은 일본에서 2년간 거주할 때 오래된 맛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음식을 배운 경험을 살려 한국 가정식과 일본 가정식을 접목한 메뉴를 일본식으로 개인 플레이팅을 해 선보였다.“저랑 동생이 아이를 키우는 주부이다 보니 식재료 선택부터 메뉴 구성, 조리과정까지 장사꾼이 아니라 엄마의 입장이 될 수밖에 없더라고요.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원재료 중심에 가공 식품은 되도록 배제하면서 염도도 신경 쓰되 맛을 잡으려고 하니 손이 많이 가죠. 힘들지만 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들이 집밥 같아서 애들 먹이기도 좋다 하시고, 나이 드신 분들도 좋아하시니 점차 매출도 늘면서 보람이 생겼습니다.”일식과 한식의 경쾌한 만남‘SOO & JEO(수저)’에서 메뉴를 고르는 것은 좀 고민스럽다. 메뉴 하나하나 알찬 구성에 가격까지 마음에 들어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기 때문이다.‘차숙정식’은 얇은 우삼겹과 숙주를 볶은 일본 퓨전 요리를 메인으로 앙증맞은 일본 그릇에 다양한 반찬과 밥, 국이 정식 형태로 차려진다.싱싱한 야채가 제철인 요즘에는 우삼겹에 부추겉절이를 곁들인 ‘차부정식’도 좋다. 일본식 돼지목살 생강구이인 ‘쇼가야키’ 정식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인 메뉴. 볶음우동도 밥과 반찬을 곁들여 정식으로 구성해 훨씬 든든하고 알차다.주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비주얼이 훌륭한 쌈밥정식이다. 쌈 채소로 직접 싸먹는 일반적 쌈밥이 아니라 예쁘게 말아 나온 쌈밥에 각종 반찬과 된장국을 곁들여 먹는 메뉴이다. 견과류, 멸치볶음, 쌈장, 청양고추 다진 양념을 넣고 주먹밥을 만들어 살짝 데친 케일 쌈으로 곱게 말고, 직접 만든 비트 피클을 얹어 명이나물로 둘렀는데 그 맛이 깔끔하고 야채 식감이 좋아 매력적이다. 예쁜 일본식 종기에 담아 나온 계절반찬과 곁들여 먹으니 한 끼의 건강함을 꽉 채운 느낌이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아 장 사장은 하루에 쌈밥을 100개 이상 싼다고 한다.고등어 또는 연어로 구성된 생선구이정식은 아이를 동반한 손님들에게 인기고, 한식을 접목한 제육 한입과 어묵탕 정식은 푸짐해서 남성 손님들에게 인기다.개인 플레이팅 밥 브런치와 카페의 여유까지“저희 밥 브런치 정식 메뉴는 서양식에 비해 훨씬 손이 많이 가고 재료도 다양하죠. 고춧가루, 쌀, 들기름 등을 친정엄마가 농사를 지으신 국산 재료를 사용해서 원가가 높은데도 비싸게 받을 수 없는 현실이 야속해요. 그래도 음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비주얼과 플레이팅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손님들이 아기자기한 일본식 그릇을 보고 이 설거지를 어찌 다 감당 하냐며 걱정해주세요”라고 정 사장은 웃으며 이야기를 했다.동생이 제공하는 카페 메뉴도 다양하다. 라떼류부터 에이드, 스무디, 커피류 까지 22종의 음료가 가능하며 식사를 하면 카페 메뉴가 할인된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1158-14 번지문의 031-211-7116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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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 먹고 장어 먹고, 올여름 이길 에너지 충전 완료! 폭염주의보, 자외선 경보, 미세먼지 나쁨 등 우리를 힘들게 하는 날씨 때문에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도 전에 진이 다 빠질 지경이다. 이런 때야말로 가족들의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하는 시기, 보양음식의 대표주자인 장어와 고단백 요리로 남녀노소 좋아하는 돼지갈비면 충분하지 않을까. 용인 어정에 위치한 태능참숯갈비&풍천장어에서는 이 두 가지 요리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실속 메뉴가 기다리고 있다. 14,900원 생갈비 무한리필,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장어용인 동백에서 경기도 박물관으로 향하는 길에 위치한 태능참숯갈비&풍천장어는 가정 외식, 회사의 회식 장소로 그만인 곳이다. 참숯갈비와 장어를 동시에 취급하고 있기 때문인데, 취향에 따라 주문할 수 있고 또 동시에 즐길 수도 있어서 편리하다. 이곳의 한부길 대표는 인천 작전역 앞 대형 음식점 여러 개를 동시에 운영하는 베테랑이다. 그간의 노하우를 이곳에 집약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참숯갈비와 장어구이 각각의 전문성과 내공을 느낄 수 있다.태능참숯갈비&풍천장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역시 장어와 돼지갈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장돈 세트다. 도톰한 국내산 자포니카종인 장어는 소금구이나 양념구이로 즐길 수 있는데 싱싱한 장어의 진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소금구이를 추천한다. 참숯의 향이 물씬 배어 노릇노릇 구워진 장어 한 점을 깻잎 장아찌, 생강, 부추무침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벌써 부터 힘이 솟는 느낌, 바로 장어의 황금 궁합이다. 입안에서는 장어의 순수한 담백함이 확 퍼진다. 여기에 생 와사비와 파인애플을 가미해 직접 만든 간장소스를 찍어 먹으니 더욱 깔끔하고 장어의 깊은 맛을 느끼게 해 준다.함께 제공되는 반찬도 정성이 느껴진다. 김치 장아찌 류에 계절 반찬이 꼭 하나씩은 올라오는데 요즘에는 시원한 묵국이 주인공이다.장어를 먹고 나면 다음은 돼지갈비 코스, 일반적으로 돼지갈비 양념으로는 25가지 정도가 들어간다고 하지만, 이곳에서는 비밀 병기 5가지 정도가 더 들어간다고 한다. 이렇게 만든 이곳만의 특제 소스는 숙성을 시키고 고기에 양념을 발라 다시 한 번 숙성시켜는 것이 맛의 비결이다. 이런 고기는 구울수록 윤기가 자르르 돌고 감칠맛이 깊어진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입에서 녹을 정도로 연하고 탁월하게 맛있어 언제나 인기다. 여기에 냉면 하나 시켜 차가운 면발로 감싸 먹으면 그 또한 별미. 이 맛에 이곳을 찾는 손님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옆에는 리필 바가 준비되어있어 반찬이나 야채를 풍성히 즐길 수 있어 좋다. 모임에 적격, 내공 있는 음식으로 승부가격 또한 합리적인 편, 시중에 가격파괴를 선언한 곳에서는 상차림 비용을 따로 지불하지만, 이곳에선 그 가격선에 정성스런 상차림까지 제공하니 실제로 느끼는 비용이 훨씬 줄어든다. 게다가 장어는 머리와 내장 뼈를 발라낸 다음 무게를 재니 더욱 실속이 가득하다.여름을 맞이하여 장어 1Kg을 주문하면 돼지왕구이 200g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돼지 왕갈비와 목살, 그리고 소시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무한리필 메뉴도 16,900원에서 14,900원으로 가격을 내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냉면이 3,900원으로 부담이 없다.그 밖에 간단한 식사류로는 참숯구이갈비와 냉면을 함께 즐기는 갈쌈냉면, 감자와 메밀로 반죽한 수제비로 만든 들깨수제비가 유명하다.홀이 넓고, 테이블이 많으며, 입식과 좌식 모두 준비 되어 있어 크고 작인 모임에 적당하고, 주차장도 넉넉해 찾기에 편하다. 위치 용인시 기흥구 어정로 139, 라비스타 1층문의 031-274-8810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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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의미없다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수호갤러리는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다양한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매년 개최하는 수호아티스트 공모전으로 공모전에 당선된 신진작가들에게 지속적인 전시 기회를 제공하면서 그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문화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제6회 수호아티스트 공모전 당선작가인 정영진의 개인전이 6월 1일부터 16일까지 수호갤러리에서 <Meaningless-Meaningless>라는 전시 타이틀을 걸고 열리고 있다. ‘의미있다’ 는 것에 대한 의심과 재정의수호갤러리를 찾았을 때 막 작품의 설치를 마친 정영진 작가를 만날 수 있었다.“이번 전시의 제목처럼 의미가 있고 없는 것에 대해 고민해 보면 좋겠다. 의미가 있다는 것은 중요한 것인지, 의미가 없다는 것은 하찮은 것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러한 맥락에서 이번 전시는 ‘낙서’라는 것을 회화와 영상, 설치, 행위 예술로 활용해 다양하게 표현해 본 것들이 주를 이룬다”고 덧붙였다.<낙서, 명상의 문>이라는 작품은 정 작가가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다가 5년에 걸쳐 탄생한 작품으로 연작시리즈다. 작가에게 있어 낙서는 일상이면서 명상으로 들어가는 문이자 일상과 작품 활동의 경계를 허무는 중요한 행위 자체인 것이다. 사인과 날짜가 없는 작품은 아직도 열려있는 작품으로 관객이 와서 함께 ‘유의미한 낙서’를 함으로써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커다란 화살표가 인상적인 <화살표를 따라가시오>, 작가의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는 <Thinking-Moon, Child>와 <Honest!> 등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꾸 중견 작가를 흉내 내려는 본인을 발견하면서 기성 작가가 되어 가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 생각하게 만드는 것, 굳어지지 않는 것에 대한 고민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작가, 전시기획자, 관람객 모두의 필요 시간전시를 관람 중이던 수필가 김단혜씨는 “정 작가의 작품을 몇 년 전 우연히 접하고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스토리에 영감을 받아 글 쓰는 작업에 굉장히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특별히 강렬한 퍼포먼스가 기억에 남는 작가라 항상 작가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갤러리를 찾게 된 연유에 대해 설명했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수호갤러리의 이지수 관장은 “일반적, 통념적으로 규정지어 놓은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정영진 작가의 작업은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로 인해 전시를 준비하는 갤러리와 기획자, 관람객 모두에게 카타르시스를 준다”고 정 작가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살아가면서 느끼는 희로애락과 사회적 통념, 규범으로부터 현대인들이 느끼는 불안과 현실의 불합리 등은 예술 속에서 치유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영진 작가의 작품 안에서 관람객들도 그러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인생에서 마주하게 되는 문제들이 풀리지 않는 실타래 같다고 느낄 때 정영진 개인전을 찾아 나에게 있어 무엇이 유의미한 것이고 무엇이 무의미한 것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Meaningless-Meaningless>전시 개요장소일시티켓위치문의수호갤러리6/1~16무료관람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스타파크 G-24031-713-0287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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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끝에 탄생한 작품, 전시장에서 보았을 때 가장 뿌듯 박물관에서 “와~ 역시 우지 선조들의 솜씨가 대단해”하고 감탄한 적이 있다면, 그건 이들의 작품을 두고 감탄한 것일 수도 있다. 조소, 회화, 도예 등을 전공한 세 젊은이가 모인 ‘만들애’는 실제 유물을 그대로 본 따 유물을 복제하고 많은 박물관에서 이렇게 복제된 유물을 전시하기 때문이다. 용인 처인구 모현면에 위치한 ‘만들애’는 유물 복제와 복원을 전문으로 하는 곳, 여느 곳들과 달리 시간이 거꾸로 갈 것 같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우지식 대표를 중심으로 김형순, 김혜령 씨로 구성되어 있는 “만들애”는 발음처럼 만드는 것을 사랑 한다는 의미로 구성원들의 뜻이 담긴 이름이라고 한다. 유물을 가운데 두고수 백 년 전 장인과 대화하듯이들이 하는 작업은 실로 다양하다. 유물 복제와 복원이 주된 일, 박물관에 가면 볼 수 있는 축소 모형(디오라마)이나 관람객들이 직접 만질 수 있는 체험물을 제작한다.구성원 모두 10년 이상의 경력이 있다고 하는데, 순수 예술을 하던 이들이 어떻게 이 작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 “첫 직장에서 배우게 되면서 이 일에 대한 희소성과 가치를 알게 되었고, 늘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재미있었기에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우 대표의 말이다.이들의 작업을 살펴보니 뭐 하나 같을 수가 없는 구조이다. 복원 또는 복제할 문화재가 제각각으로 다양하고 단 한 작품씩만 만들어 내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공정도 하나하나가 다 달라 이들 셋은 작업 전 철저한 회의가 필수, 하지만 요즘은 이 작업의 베테랑이 되면서 눈짓하나로도 통할 정도로 손발이 척척 맞는다고 한다. 초기에는 토기와 석기 위주로 작업을 했는데 지금은 금동, 철기, 목기 등 대부분의 문화재 작업이 가능해졌다. 이제는 조금만 고민하면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청사진이 그려질 정도라고 한다.공정의 대부분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며, 실문화재와 최대한 근접하게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잘못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 또 잘못되면 또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엄청난 까다로움이 있지만 그래도 그 끝에는 언제나 달콤한 보람이 기다리고 있다. 미술, 컬러를 담당하는 김혜령 씨는 “몇 달에 걸쳐 세밀한 것까지 일일이 만들어 낸 작품이 실제 전시장에 전시가 되었을 때 그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죠. 마치 자식을 보는 것처럼 뿌듯한 마음이 생긴답니다”라고 말하며 “또한 관람자들이 감탄하고, 복원이나 복제한 작품이 영구적으로 전시가 될 때 보람을 느껴요”라고 한다.이들은 이 일을 통해서 문화재에 대한 깊을 이해도 생겼다고 한다. 우 대표는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선조들의 손재주와 감각에 감탄하게 되면서 따로 동국대학교 문화재 관련분야를 전공하기도 했다. “여기에서 많은 무형문화재를 만나고, 불상이나 단청, 목조 건물의 대가를 만나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처음에는 단지 일로만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그 당시의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감동과 더불어 이해가 깊어 졌지요”라고 했다.요즘 이들이 주력하는 작업은 철기 갑옷이다. 거의 마무리 단계인데, 철기와 가죽이 함께 엮여 있는 것이 신기하다.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가죽 매듭이 독특해요. 어떻게 판갑에 가죽을 엮었을까도 신기했지만, 그 방법도 요즘에 볼 수 없는 매듭이라 저희도 처음에 고민이 많았답니다”라고 하는 김형순 씨는 “하지만 멤버들이 계속 관찰을 했고 결국 그 매듭법까지 알아내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비일비재해요. 요즘은 그 당시 사람들이 왜 이렇게 했는지 어떤 방법으로 만들었는지도 척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될 정도라니까요”하며 웃으며 말한다. 마치 유물을 가운데 두고 수 백 년 전 장인과 대화를 하는 것 같다.기계가 구현할 수 없는 일,희소성에 가치 있어3d스캐너와 3d프린터의 활용이 자유롭고 아무리 완성도가 높다지만, 우 대표는 이 일의 가치에 대해 “기계로는 표현의 한계가 있다. 분명 사람 손을 거쳐야 구현되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 대표는 “이런 유물 복제물들을 학교 교육의 체험 학습용으로 가정이나 상업시설에서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이 쓰이면”하는 바람도 내비쳤다. 학생들이 역사를 배우면서도 이렇게 실제와 같은 모형을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 본다면 더 이해를 잘 할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선조의 장인정신을 그대로 담은 작품들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훌륭하기 때문이다.만들애의 구성원들은 이러한 유물 복원 복제산업이 빈약한 한국에서 “갈 길이 멀고 바쁘다”고 하며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꾸준하게 우리 문화유산 계승사업에 힘쓰고 싶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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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토마토의 고장 퇴촌으로 오세요! 이제 미세먼지도 걷혀 찬란히 빛나는 6월에게 계절의 여왕 자리를 내주어야 할 것 같다.개성 없는 듯 무덤덤한 6월에 주목할 만한 행사가 있으니경기도 광주 퇴촌에서 열리는 ‘토마토 축제’이다.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토마토 축제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가까운 광주 퇴촌 특산품인 토마토도 맛보고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며 추억들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사진제공 광주시청토마토 농가와 도시민들 만남의 장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은 1970년대부터 토마토를 재배하기 시작해 우수한 재배기술을 발전시켜왔고, 현재는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난 토마토를 생산하는 전국적인 토마토 주산지가 됐다. 팔당호 청정지역에서 생산하는 무공해 토마토를 알리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토마토를 판매하기 위해 2003년부터 토마토 축제를 개최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다고 한다. 퇴촌 토마토를 알리고, 농업인, 농촌주민들이 도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토마토 축제를 개최한지 15년. 이제는 대한민국 대표 토마토 축제라는 명성과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올해 퇴촌 토마토 축제는 2017년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싱싱한 토마토를 시중가격보다 할인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축제 후에는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이 펼쳐진다.토마토 맛보고 즐기는 다양한 체험퇴촌 토마토 축제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로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각종 이벤트 개최로 시민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태양빛 주렁주렁, 건강이 방울방울’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토마토 축제에는 토마토 풀장, 워터풀장, 토마토 가요제, 토마토 레크리에이션, 황금 토마토를 찾아라(토마토 품평회), 토마토 국수시식회, 토마토 푸드 쇼, 1,000인의 스파게티, 피자 도우쇼, 토마토 수확체험, 환경사랑 글짓기 및 사생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행사기간 2017.6.16(금)~6.18(일)위치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오리길 104-7 일원문의 퇴촌면사무소 총무팀 031-760-4599,4960 청정수역 퇴촌의 토마토 이야기 자연 벌 수정 이용한 친환경 토마토퇴촌은 청정 토마토의 고장으로 친환경적 재배기술의 노하우와 팔당호 청정지역의 건강하고 맛있는 토마토로 유명하다. 식물호르몬제를 일일이 꽃송이에 뿌려주어 수정을 하면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나, 퇴촌 토마토 재배 농업인들은 벌을 이용해 수정한다. 호르몬 수정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니 노동량이 줄고, 농약을 사용하면 수정벌이 살 수 없으므로 무농약 재배가 입증된다. 농약 사용량이 감소해 토마토가 충실해 당도가 높고 속이 꽉 찬 품질 좋은 토마토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경기도 광주 퇴촌은 상수원보호구역이어서 환경 친화적 토마토 재배 경작지로 특화되어 있다. 토막상식스페인 토마토 축제 ‘라토마티나’스페인의 작은 도시 발렌시아 주의 작은 마을 부뇰에서 매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최되는 세계적인 축제이다. 1945년 무렵부터 시작됐는데, 강렬한 붉은 토마토의 색채와 역동감 넘치는 축제 풍경이 여러 영화, 광고, 방송에 등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져 3만 여명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됐다고 한다. 스페인 토마토 축제가 있는 8월 마지막 주 내내 음악, 춤 공연, 거리 행진,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축제분위기 이어지는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토마토 던지기는 수요일의 1시간여 동안만 진행된다. 축제 참가자들은 허락된 시간에 잘 익은 토마토를 서로에게 던지며 축제를 즐긴다.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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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학원장에서 행복 노년 전도사로 변신한 까닭은? 의학의 발달로 수명은 길어졌지만 삶의 질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어떻게 늙은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행복한 노년 만들기’ 전도사로 나선 이가 있다. 분당에서 이른바 SKY와 IVY 리그 대학 합격생을 수없이 배출하며 잘 나가는 학원 강사 강사였던 강월석 교수(63)가 바로 그다.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본인의 고민에서 시작한 노인 복지에 대한 관심은 박사학위를 취득하기에 이르렀고, 호서대학교와 백석대학교에서 노인복지학을 강의하는 전문가로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강월석 교수를 만났다.25년 영어교육 전문가의 길 접고,노인복지학 공부 시작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굴지의 영어전문학원에서 스타 토플강사로 활동하다, 분당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토플과 SAT를 가르치며 국내외 명문대 진학 전문가로 학부모들에게 잘 알려진 강월석 교수.“25년 동안 학생들과 함께 하며 가르치는 일이 가장 행복한 천상 교육자라고 생각하고 정신없이 살아왔어요. 그러다 나이 50세가 넘어가면서 ‘언제까지 가르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고, 인생 후반부를 준비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던 터였어요.”그렇게 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55세의 나이에 노인복지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고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이다. ‘한국 노인의 정보화 활용 수준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주제가 말해 주듯 강 교수는 노인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정보화 활용에 주목했다.“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울 만큼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됐어요. 현재는 고령화 사회를 지나 65세이상 인구비율이 14%가 넘는 완전한 고령사회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의료비 지출의 33%가 65세 이상의 노인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건강하게 잘 늙고 행복한 노년을 가꾸는 예방적 차원의 노인 복지는 개인을 떠나 국가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되었습니다.”주니어에서 시니어로,비즈니스의 모델이 바뀌고 있다가난, 질병, 외로움 이 세가지는 노년을 불행하게 만드는 가장 큰 적이다. 강 교수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이에 따른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생각과 의견을 표출하고 공유하는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인생을 즐겁게 가꾸어 나갈 수 있다는 것.“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세대간 갈등도 소통의 부재에서 기인한 점이 많아요.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세계가 한 손안에 들어왔지만 정작 이러한 기능을 활용하는 노인은 많지 않습니다. 노인일수록 적극적으로 새로운 정보를 수용하고 사람들과 소통함으로써 노인 문화를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완전히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각 분야의 비즈니즈 모델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대학에서 ‘고령친화사업 및 창업’이라는 주제로 대학은 물론 다양한 매체와 채널을 통해 설파하고 있는 강 교수는 젊은이들이 이러한 고령화에 주목한다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단순히 오래사는 것을 강조하기 보다 이제는 행복하게 오래 잘 사는 삶의 ‘질’을 생각할 때입니다. 그러나 아직 복지가 턱없이 부족한 우리 사회 노인들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노년층 뿐만아니라 청년층, 중장년층도 실버전문요양원 및 실버복지관 운영 프로그램, 노후 설계 등 실버 비즈니스 취업과 창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건강하게 소통하는 노년,무료 ‘파크골프’를 강력 추천합니다행복한 노년을 위한 실행의 하나로 강 교수는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강남구파크골프협회 협회장을 맡아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 건강을 가꾸면서 소통의 공간으로 노인들을 끌어내고 있는 것. 송파 올림픽공원내에 조성된 강남구 파크골프장, 성남시 탄천변에 조성된 파크골프장 등 대한체육회에서 생활체육 확대의 일환으로 전국 각 지역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무료 혹은 1만원 이하의 비용을 도심에서도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골프하면 고비용 스포츠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죠.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각 지자체에서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사실을 몰라서 활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요. 운전하지 않고 집 근처에서 무료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야 말로 노인들에게 최적화된 운동이죠.”이같은 활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파크골프를 매개로 노인들은 관심사를 공유하며 소통을 통해서 외로움도 해소할 수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가꾸기 위해서는 생각의 전환과 함께 생애 설계를 다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 교수는 조언한다.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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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이거 하나면 OK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 여름기온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굳이 기상청 발표가 아니더라도 여름을 앞당긴 5월 날씨는 그 어느 때보다 서둘러 여름을 준비하게 만든다.최근에는 무더위를 잊게 해주면서도 멋까지 살린 아이템이 인기다. 게다가 자신만의 센스까지 더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풍기인견, 린넨을 비롯한 여름 대표 섬유제품부터 선풍기, 서큘레이터, 빙수기 등 여름 가전까지분당, 용인지역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여름나기를 준비할 수 있는 곳을 모아보았다.분당 금곡동 풍기인견 제품 매장, ‘TAP(탭)’더위로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는 패션 리더들의 선택무더워지는 날씨는 시원한 소재의 옷을 찾게 만든다. 그중 으뜸 소재는 단연코 ‘풍기인견’. 경북 영주시 풍기읍의 특산품인 ‘풍기인견’은 낙엽송에서 추출한 천연섬유로 실크와 같은 부드러움을 가진 식물성 인조 견사다. 식물성 자연섬유로 시원한 촉감은 물론 통풍과 땀 흡수에 탁월해 피부 자극이 적어 여름옷이나 침구류에 그만이다. 더욱이 아토피나 땀띠 등 피부가 약한 사람들의 행복한 여름나기도 보장해준다.여름 최고의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은 실내복이나 어르신들의 옷으로만 인식되어왔다. 그러나 브랜드 편집 숍 ‘탭’에 방문하면 이런 선입견은 말끔히 사라진다. 매장 가득한 멋스러운 디자인의 옷들로 어떤 옷을 골라야할지 고민에 빠지기 때문이다.이곳의 국내산 최고 품질 ‘풍기인견’ 제품들은 이미 서울까지 입소문이 났다. 속옷부터 외출복, 이불에 이르기까지 디자이너 출신 대표의 안목으로 엄선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만나지 못했던 디자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어 부모님 선물을 사러 갔다가 온 가족의 여름옷을 득템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위치 분당구 대왕판교로 153문의 031-716-9913분당 금곡동 커튼 & 침구, ‘더집안’생활공간을 더욱 쾌적하게여름마다 에어컨 사용으로 불거지는 전기료 부담은 좀 더 냉방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게 한다. 이처럼 여름을 맞은 생활공간에 싱그러운 느낌을 주는 것과 함께 기능성을 추가하고 싶다면 커튼과 침구를 교환해볼 것을 제안한다.금곡동에 위치한 ‘더집안’은 100여 가지가 넘는 커튼과 블라인드 종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핫 플레이스다. 공동구매 지정업체로 고품질의 원단을 직수입해 가격을 합리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모던한 느낌의 1층 매장과 클래식한 디자인의 커튼과 블라인드, 그리고 침구류가 전시된 2층은 저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간 연출로 인테리어에 자신이 없는 초보들의 선택을 좀 더 수월하게 도와준다.최근에는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 실내 기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는 암막 커튼이 인기다. 고급스러운 원단과 린넨 소재로 만들어진 암막 커튼은 기능을 물론 멋까지 놓치지 않는다. 이외에도 새집증후군과 아토피 그리고 비염에 좋은 편백나무 향을 추가한 친환경 원단을 사용한 제품과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쿠션도 준비되어 있다.위치 분당구 대왕판교로 134문의 031-712-2005용인 죽전동 리퍼브 제품 매장, ‘리커머스’품질 좋은 여름 가전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더위를 이길 수 있는 필수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리커머스’. 여름을 맞은 매장의 입구는 여름 가전제품의 대표 주자인 선풍기와 실내 공기를 순환해주는 역할로 최근 인기가 높은 서큘레이터가 자리 잡고 있다. 기본 선풍기부터 탁상용, 타워 팬 등 크기별 가격대별 다양한 제품들은 우리 집에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이외에도 무더위를 잊게 해줄 시원한 음료를 만들어주는 제품들도 인기. 시원한 제철 과일로 비타민까지 보충할 수 있는 믹서기, 팥, 과일, 젤리 등 입맛 끌리는 재료를 올려먹는 재미가 있는 빙수기를 비롯해 설탕에 대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탄산수 제조기까지와 함께 아이스박스와 각종 음료수들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단골들이 소개하는 이곳 매장의 가장 장점은 반품제품, 전시제품, 이월제품 중에서 깐깐하게 검수한 좋은 품질의 제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상품회전율이 빨라 그 날 그 날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이 다르니 원하는 물건이 있다면 입고 계획을 묻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대지로 15번길 88-1문의 031-896-3142분당 정자동 그릇가게, ‘늘담’집 나간 입맛도 돌려주는 센스 넘치는 그릇들계속되는 여름 더위는 입맛마저 잃게 만든다. 그렇다고 매번 특별식을 준비할 수도 없는 일. 더위에 지친 가족들의 입맛을 살려줄 수 있는 테이블 세팅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늘담’은 우리 그릇의 전통미에 현대미를 더한 핸드메이드 그릇들이 가득하다. 유명한 브랜드는 아니지만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그릇들에는 작가들의 정성과 함께 단 하나라는 특별함이 녹아들어 있다. 이곳 ‘늘담’은 천인정 대표가 전국 각지에서 쓰기 편하고 가벼운 것은 기본, 음식을 담았을 때 더욱 맛있고 예뻐 보이는 그릇들만을 선정해 모아놓았기에 구석구석 보는 재미가 있다.여름을 맞아 면 요리를 더욱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면기와 삼계탕 등 보양식을 더욱 뜨끈하게 만들어주는 뚝배기, 그리고 포크레인과 자동차 등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 유아식기는 더위로 잃은 가족들의 입맛을 되돌려주기에 충분하다. 특히 예부터 차가운 성질인 대나무로 만들어져 통기성이 좋아 여름에 즐겨 사용해온 대나무 도시락은 고구마, 감자와 빵 등 간식은 물론 특별한 기분을 맛볼 수 있는 도시락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위치 분당구 불곡남로 21번길문의 010-9515-0053분당 백현동 카페거리 린넨 제품 매장, ‘How’s House’친환경 자연 소재로 여름 멋 내기최근 내추럴 인테리어가 유행하며 린넨의 자연스러운 멋을 지닌 린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마 식물을 원료로 하는 린넨 제품은 계절의 구분 없이 사랑받고 있지만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아 시원한 청량감을 주며 땀 흡수가 잘 되어 여름에 그 가치가 더욱 돋보인다.특히 이곳 ‘How’s House’의 린넨 제품들은 소재 면에서 탁월하다.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마를 사용한 오가닉 제품만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깐깐하게 선정한 고품질의 유럽 제품들은 제품 원료에 대한 믿음과 함께 볼수록 자연스러운 멋이 느껴지는 천연 염색과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다. 이런 품질이 입소문이 나며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려는 린넨 마니아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다.또한 가공법에 따라 색다른 멋을 지닌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거친 조직이 주는 꾸미지 않은 멋을 간직한 가방과 쿠션, 고운 조직으로 하늘하늘한 린넨의 부드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침구류나 커튼류, 그리고 앞치마, 테이블 매트, 에어컨 바람을 간단히 막아줄 린넨 블랭킷도 준비되어 있다.위치 분당구 판교역로 10번길 28-4문의 031-8016-5662 2017-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