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군포, 제10회 자원봉사 페스티벌 군포시 2013 자원봉사 페스티벌이 지난 12일 오전 11시부터 군포 중심상가 미관광장에서 개최됐다. 자원봉사단체, 유관 기관 등 자원봉사자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30개의 다양한 체험과 나눔 부스 운영, 끼를 펼치는 무대공연으로 이루어졌다. 올 해 10회째 맞는 이 행사는 단체 활동과 자원봉사를 홍보하고, 다양한 부스 운영으로 모금한 후원금은 기아대책을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데 쓰이게 된다. 아침 일찍부터 부스운영을 위해 단체마다 물품을 준비하고 자리를 펼치며 부산하게 움직였다. 시민들에게 차를 나누고 모금하는 나눔벅스가 먼저 물을 끓여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했다. 아랫집윗집가족봉사단은 어르신을 위한 손마사지와 팝콘을 준비했다. G샘병원이 혈당검사 등 건강 부스를 운영해서 건강한 삶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늘 인기가 있는 아름다운 가게, 청소년들이 그리는 페이스페인팅, 케리커쳐, 풍선아트 부스도 어린이들 손을 잡은 시민들로 와글와글 인기가 높았다. 무대공연은 평소 공연 봉사를 하는 단체들이 참여했다. 산울림의 흥겨운 풍물과 한소리 예술단의 민요, 화려한 부채춤, 율려한마당의 공연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청소년 동아리 디아이즈의 댄스, 음악&사랑과 봉사의 색소폰 연주와 신나는 노래, 예랑하모의 하모니카 공연이 펼쳐졌다. 평소 자원봉사로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흥겨움을 전하던 동아리가 그동안 닦은 실력을 뽐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6
-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 해울민속잔치 개최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경로의 달을 맞아 지난 8일과 10일 양일간 제7회 해울민속잔치를 복지관 앞마당에서 열었다. 행사 1일차인 8일에는 민속놀이 단체전 경기인 대형화투, 대형윷놀이, 대형알까기 등을 진행했고 개인전 경기로 투호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팽이치기, 팔씨름 경기를 벌여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민속놀이대회 본선이 이어졌고 실버밴드의 공연과 함께 꽃보다 할배와 할매 선발대회도 진행되었다. 행사 2일차인 10일에는 고전극 효녀심청이를 재해석한 마당극 청아청아 내딸청아가 공연되어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밖에 호계중학교 학생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떡을 준비했고 축하공연도 함께 이어져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정재순(72·호계동)할머니는 “날씨도 좋고 공연도 재미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면서 “지역 노인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해주고 더불어 각종 행사를 진행해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복지관에 오는 일이 이젠 일상이 되었다”고 말했다.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은 행복한 어르신, 성장하는 복지관의 비전을 실천하며 지역노인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기관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발표된 장기요양기관 평가, 시니어클럽 평가, 그리고 올해 1월 발표된 노인복지관 평가에서 모두 A등급 최우수 사회복지시설로 평가받았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6
- 안양시소식 - 2013년 10월 3주 안양시 어린이집연합회 한마음운동회 열어안양시 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박금란)에서 주관하는 제15회 어린이집연합회 한마음운동회가 관내 어린이집 원아들과 선생님 등 1만 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일 안양시 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식전 행사로 치러진 안양대 고구려응원단 공연은 모처럼 어린이집이 아닌 운동장에 나온 원아들을 더욱 즐겁게 해 주었고 나이 어린 원아들은 체험놀이로, 5~7세 원아들은 신나는 운동회로 진행되어 성대하게 치러졌다. 특히 체험놀이에서는 낚시왕 강태공, 정글 숲을 지나서 가자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신체활동이 주를 이루었으며 운동회에서는 볼풀공 농구, 에드벌륜 통과, 색깔판 뒤집기 등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다닐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였다. 만안도서관, 시민과 함께 하는 인문학 강연안양시 만안도서관에서는 시민과 함께 하는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인문학 강연은 조선 왕비릉을 통해 본 왕의 여인들,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여행과 길 이라는 주제로 1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총4회에 걸쳐 강연과 탐방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은 안양출신 홍미숙 수필가로부터 조선시대 왕의 여인들인 왕비와 후궁들의 삶에 대한 강연을 듣고 그들이 묻혀 있는 고양 서오릉을 탐방하며 조선 왕실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또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여행과 길이란 주제로 정치영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와 함께 하는 시간은 그 당시 여행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사대부들의 여행길이었던 남태령 옛길과 지지대 고개를 탐방하며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발자취를 짚어보게 된다. 안양시 제28회 만안문화제 개최안양시와 안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제28회 안양만안문화제가 12일부터 31일까지 삼덕공원, 중앙로, 안양아트센터, 안양문화원 등에서 열린다. 12일 아트센터에서 수석전시회를 시작으로 안양문화원의 서예, 수묵화 등 안양서도회원 작품전이 열리고 19일에는 제28회 만안문화제 개막식 및 문화의날 기념식이, 20일은 정조대왕 화산능행차 재현 등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또 10월 23일부터는 문화원 강당에서 문화가족 작품전시회가 열리고 안양시 민속경연대회는 26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펼쳐진다. 이 밖에 풍물, 사물, 판소리, 민요 등의 종목에 대해서는 참가팀을 모집하고 있다. 10월 31일에는 안양문화원 전시실에서 문화가족 작품발표회를 끝으로 만안문화제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안양시민 당뇨예방 걷기대회 개최안양시는 지난 13일 안양천변에서 제11회 안양시민 당뇨예방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당뇨환자는 물론 일반시민들도 참여한 이날 행사는 오전8시 경기글로벌통상고등학교를 출발해 안일교를 반환점으로 되돌아오는 6km구간에서 진행되었다. 걷기대회는 1부 행사로 의사와 자원봉사자가 배치된 가운데 50명씩 팀을 구성해 운영했으며, 완주 전과 후로 나뉘어 혈당검사와 혈압측정이 실시되었다. 식후행사인 2부는 건강체험 마당으로 시 보건소, 의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마련한 영양, 운동, 금연, 아토피체험 코너가 운영되었고 암검진 안내도 받을 수 있었다. 안양시부흥사회복지관, 독서지도사 과정 참여자 모집안양시부흥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훈)에서는 독서지도 및 독서교육에 관심 있는 지역 내 성인들을 대상으로 독서지도사 양성과정 1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10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8회 진행되며 매주 화, 목요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이어진다. 모집인원은 성인 15명으로 수강료는 1인당 2만원이다. 접수기간은 10월 28일까지이며 안양시부흥사회복지관으로 방문 또는 전화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과정을 이수하면 수료증 발급과 함께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독서지도 실습의 기회도 주어진다. 문의 안양시부흥사회복지관 031-382-755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6
- 해운대구의회, 6년 연속 의정비 동결 결정 해운대구의회, 6년 연속 의정비 동결 결정경기불황·열악한 구 재정여건 감안 솔선수범하기로 부산 해운대구의회는 경기불황과 해운대구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2014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안호 해운대구의회 의장은 “글로벌 경제난과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 속에서 구민의 고통을 함께 하고자 전 의원의 의견을 모아 의정비 동결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내년도 의정비 동결 결정으로 해운대구의회 의정비는 2009년부터 6년째 연 3천9백60만 원으로 동결된 셈이다.구 관계자는 “의정비 동결 결정으로 의정비 결정을 위한 ‘의정비 심의위원회’ 구성과 공청회 개최, 여론조사 기관을 통한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의 절차도 생략할 수 있어 행정력 및 예산 절감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4
- 한국 장애인 수영의 희망 이인국 세계신기록 수립 이인국(단원고2) 선수가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수영부문 세계신기록 달성과 함께 출전 전 종목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대회 5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인국은 3일 대구 두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차 남자부 배영 100M S14(지적장애) 결승에서 1분00초59로 결승 터치패드를 찍으며 1위로 골인했다. 이 기록은 지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마크 에버스가 세운 신기록(1분00초96)을 돌파하며 2위에 그쳤던 설움을 씻어 냈다.또한 이인국은 주 종목이 아닌 5종목, 접영 100M(59초39), 자유형 50M(24초80), 계영 4×100M(3분52초76), 혼계영 4×100M(4분21초80)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이번 대회에서는 이인국 선수 외에도 안산시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조정 경기에서 박한별(안산시) 선수가 대회 2관왕(남자개인전, 혼성4인조)을, 요트 경기에서 박범준(안산시) 선수가 금메달을, 여자 유도 +78kg에서 홍은미(안산시청)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7
- 긴급 상황시 ‘부엉이 가게’로 오세요 긴급 상황시 ‘부엉이 가게’로 오세요광주시 남구 봉선1동은 안전행정부의 ‘안심마을 조성’ 공모사업 시범지역으로 긴급 상황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부엉이 가게’ 운영 등 색다른 시도가 추진되고 있다. ‘부엉이 가게’는 주민들이 성범죄 등 강력범죄 발생시 현장에서 즉각 대응이 가능한 조직이다. 밤늦은 시간 범죄자로부터 위협을 받을 경우 주민들은 부엉이 가게로 인증된 편의점과 식당, 마트 등 100개소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긴급 상황 또는 재해 발생시 현장으로 출동해 초동 조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주민 126명이 5분 대기조로 활동할 예정이다. 오현미 리포터 myhy32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7
- 안양시소식 - 2013년 10월 3주 과천시, 행정모니터 모집과천시는 시민이 함께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행정모니터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이며, 모집인원은 성인 30명, 청소년과 외국인 20명 등 총 50명이다. 행정모니터는 생활주변의 불편사항 개선, 시책 모니터,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시정발전을 시민과 함께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공고일 현재 주민등록 주소가 과천시에 있고 실제 거주하는 15세 이상의 시민으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스스로 솔선수범하는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과천, 취업지원 특강 실시과천 일자리센터에서는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단기특강을 실시한다. 접수일 현재 과천시에 거주하는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 여성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최고의 전문가를 꿈꾸다 - 고객센터 상담원’을 주제로 콜센터의 이해, 고객서비스 마인드와 보이스 트레이닝에 대한 특강이 진행된다. 11월 4일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되며 현재 선착순 모집 중이다. 자세한 문의는 제이앤비컨설팅 또는 과천 일자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6
- 나라사랑 ‘태극기 거리’ 구경오세요 나라사랑 ‘태극기 거리’ 구경오세요 평소 보기 어려운 ‘문화재 태극기’ 17점 전시 태극기의 의미, 게양방법 안내…교육 효과 ‘톡톡’ 해운대구 재송2동에 이색적인 태극기 거리가 조성됐다. 재송2동주민자치위원회는 센텀우신골든빌아파트 앞에 길이 63m의 ‘태극기 거리’를 조성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아파트 앞 방음벽 48면에 태극기의 의미, 태극기 게양방법, 게양위치 등에 대한 안내문을 PVC 시트로 제작해 부착했다. 문화재로 등록된 17점의 태극기 이미지를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끈다.구한말 고종이 미국인 외교고문에게 하사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국립중앙박물관 소장)에서부터 김구 선생의 친필 메시지가 담긴 태극기(사진, 독립기념관 소장)에 이르기까지 독립기념관이나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자료들이다. 재송2동주민자치위원회는 각 기관의 협조를 받아 어렵게 자료를 수집, 주민 왕래가 잦은 곳에 야외전시장을 설치해 많은 주민이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4
- 스타샘] 동북고 강현식 과학교사 껑충한 키에 특유의 천진한 미소를 띠며 건네는 명함에는 ‘혜자아빠 강현식’이라고 적혀있다. 연구보고서, 인문학 서적, 교과서, 프린트물로 빽빽한 교무실 그의 책상 한 켠에 빼꼼이 보이는 딸 혜자가 그린 연필화를 보며 ‘딸바보 강샘’을 짐작할 수 있었다.이런 ‘아빠 마인드’로 동북고의 학생들을 삼촌처럼, 친구처럼 보듬고 지낸 지 11년. 그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동북고 통합논술팀 3인방 교사(권영부, 강방식, 강현식) 중 막내다. 환상의 팀워크로 선보인 ‘융합수업’서울대 물리교육학과에서 보낸 청년시절 내내 그의 꿈은 물리학자였다. 그러다 교생실습에서 맛본 가르치는 ‘묘미’에 이끌려 인생의 궤도를 수정했다. 선생님으로. 원래 전공인 물리학 외에도 심리학, 건축학, 미술, 인문학 등 다방면에서 호기심이 많았던 그는 ‘융합 코드’가 맞는 동료교사들과 새로운 수업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힘을 모았고 통합논술이라는 융합수업을 선보이게 됐다.“혼자였다면 외롭고 지쳐 나가 떨어졌을 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전공이 다 다른 교사들끼리 모여 각자의 ‘지식 창고’를 개방해 서로 흡수하고 자극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 합니다. 그 과정들이 의미가 크죠.”인터뷰가 있던 날은 때마침 독서토론 공개수업이 열리는 날이었다. 저녁 6시40분. 강 교사를 포함해 사서, 수학, 경제, 국어 등 7명의 교사가 30명의 학생들과 조지 오엘의 <1984>를 가지고 색다른 수업을 진행했다. ‘수학적 시각으로 빅브라더의 사각지대 찾아내기’, ‘오세아니아와 유토피아적 자본주의’ 등의 테마로 교사들이 번갈아 가면서 수업을 이끌어 나갔다. 생동감 있는 독서토론 모습을 여러 학교에서 온 20여명의 교사들은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수업 공개는 늘 있는 일이에요. 2006년부터 한 교실에 여러 명의 교사가 통합논술 수업을 해왔으니 이 분야의 노하우가 국내에서는 가장 많죠. 우리의 시행착오, 장점들을 가감 없이 보여주려 합니다.” 강교사가 덧붙인다. 잘 가르치기 보다 ‘잘 배우게’ 하고 싶어 ‘통(通)’하는 수업에 갈증이 커 나름의 해법을 찾아가는 중인 그는 학생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보이는 ‘학습 방식의 변화’를 예의 주시하는 중이다. “아이들은 더 이상 누군가를 통해 배우려 하지 않아요. 이젠 스스로 배우려 하죠. 난 사실 ‘잘 가르치는 교사’였어요. 수업과 연계된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입담 좋게 풀어내고 풍부한 영상자료 보여주며 재미있게 수업을 끌어가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죠. 하지만 이젠 잘 가르치기 보다는 학생들이 잘 배우게 하는 데 집중합니다. 학생이 변하면 당연히 교수법도 바뀌어야 하니까요. 가령 ‘파동’의 개념을 가르칠 때 예전엔 횡파, 종파 등 내가 구구절절 설명을 다 했다면 이젠 아이들이 직접 파동을 만들어 보도록 합니다. 몸을, 손을 움직이면서 배운 ‘파동’이란 지식은 학생들 머릿속에 훨씬 잘 흡수되더군요.” 이처럼 문제와 정답을 교사 혼자 가르치지 않고 아이들 스스로 답을 찾도록 유도하는 새로운 수업모델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때문에 학생들이 하나의 주제를 1년 동안 연구해 논문을 완성하는 ‘동북노벨상’ 지도에도 열성적이다. 논문 쓰면서 ‘지적 성장’ 맛보는 학생들한편의 논문을 완성하기 까지 팀워크, 일정 관리, 역할 분담, 실험 설계, 끈기 같은 많은 요소들이 필요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아이들이 부쩍 성장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는 바쁜 시간 쪼개가며 든든한 논문 가이드가 돼 주고 있다.“실험을 무척 좋아하는 한 학생이 적정기술을 테마로 집요하게 논문에 매달렸고 공들인 만큼 결과물의 완성도도 높았죠. 카이스트에서도 관심을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결국 이 학생은 중하위권 성적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울산과기대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기주도학습’의 잠재력을 논문이란 결과물로 입증했기 때문이죠. 이처럼 논문을 쓰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잠재력과 발랄한 창의성이 툭툭 나옵니다. 그걸 발견하는 과정이 교사로서 즐겁죠.”물론 논문을 쓰다 보면 쓰라린 실패를 경험하는 팀도 여럿 나오지만 과정 속에서 배우는 깨달음이 크다고 단언한다. “논문은 머릿속 아이디어를 실험하거나 직접 만들어 보면서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겁니다. ‘다음에 뭐하면 되죠?’라며 교사에게 기대면 안 되고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하죠. 설사 실패하더라도 이런 경험은 훗날 좋은 자양분이 됩니다.”최근에는 학생들의 연구를 돕기 위해 담임을 맡은 교실의 책상배치를 몽땅 바꿨다. “ㄷ자형 자리배치가 학습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연구하는 중입니다. 자리 배치 전후의 시험 점수를 비교하고 학생과 교사 대상 설문과 심층 인터뷰를 하며 아이들이 차근차근 연구를 진행중입니다. 이번 교육 실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개인적으로도 흥미 있게 지켜보는 중입니다.”영재반 지도하랴 올해부터 바뀐 물리 교과와 통합논술 수업 준비하느라 숨 가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늘 환하게 웃는 강 교사의 얼굴에는 지적 호기심이 배어 나왔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5
- 송파강동광진 소식 - 2013년 10월 3주 송파소식 위례신도시 C1-2블록 개발사업착수송파구가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 주상복합용지 C1-2블록 사업계획을 승인해 본격적인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C1-2블록 주상복합용지는 아파트 7개동 495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서측으로 위례신도시 명소인 트랜짓몰(Transit Mall)이 있다. 트랜짓몰은 보행자 이동경로에 따라 가로형으로 배치된 상가로 이번 사업지는 트랜짓몰을 통해 지하철 8호선(우남역)과 5호선(마천역)에 접근할 수 있다. 트랜짓몰과 인접 단지는 공공보행통로가 만들어져 24시간 개방된다. 인근에는 장지천, 학교, 문화시설 등이 있어 최적의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구는 이번 개발 사업에 녹색건축물 우수등급, 친환경 자재 사용 등 강화된 기준을 적용했고, 건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단열성능 강화,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설계 등 에너지절약 세부계획도 수립했다. 또한,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분쟁을 대비해 단지내 별도의 게스트하우스 2실이 설치된다. 이밖에도 여성운전자 주차편의를 위한 여행(女幸)주차장과, 전기자동차 상용화 시대를 대비한 전기차충전소도 계획되어있다. 송파, 제2기 솔이 과학탐구단 운영서울 송파구가 미래인재 조기발굴과 지역사회 과학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솔이 과학탐구단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학에 흥미와 재능이 있는 미래 인재를 조기에 발굴, 적성에 맞는 효과적인 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21세기생명과학문화재단(이사장 정구민)과 4월 24일 협약을 체결, 금년 상반기에 4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1기 솔이 과학탐구단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이번 2기 교육은 이달 1일부터 12월13일까지 잠실2동에 위치한‘인간과 로봇과학관’에서 진행된다. 수업은 인간과로봇과학관 전문연구원이 매주 90분(1회)간 진행한다.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10주간 실험?실습을 위주의 모듬학습방식으로 밀도 있게 이뤄진다. 관내 37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에 재능을 보이는 우수학생을 학년별 10명씩 추천받아, 총 40명을 선발했다. 수업은 △뇌의 구조와 뇌파 측정 △호퍼크래프트의 원리탐구 △로봇의 센서 및 원리탐구 △척추동물의 비교 해부 △식물향기의 원리와 아로마오일 추출 등 매주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학교에서는 접하기 힘든 전문 실험 실습 기자재를 사용하여 심도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2-2147-2360 CCTV통합관제센터, ‘송파 스마트 치안시스템’ 송파구와 송파경찰서가 안전한 송파를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이 ‘송파 스마트 치안시스템’으로 관내에서 벌어지는 현장을 비춰주는 590개의 CCTV를 공유해 주민들의 안전지수를 높이기로 뜻을 모았다. 구는 지난 6월 24일 잠실2동 주민센터 4층에 CCTV통합관제센터(이하 관제센터)를 개관했다. 이곳에 운영 중이던 총 590대의 CCTV를 한 곳에 모았다. 경찰관들이 관제센터에 상주하며 24시간 내내 관제를 담당한다. 구는 관제센터와 송파서가 동시에 CCTV화면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Hot-Line체계를 구축, 서울시 최초로 ‘스마트 치안시스템’을 구축했다. 관제센터와 송파서 112상황실 간 광케이블 자가통신망을 설치한 이 시스템 덕분에 실시간 영상 공유가 가능해졌다. 위급상황 시 관제센터의 CCTV 영상정보가 경찰서, 지구대, 순찰차 순으로 바로 전달돼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송파서는 필요한 CCTV화면을 즉시 확보, 신속하고 정확하게 출동할 수 있다. 강동 소식 2013년 도시대상 저탄소녹색도시 부문 수상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중앙일보사가 주관하는 ‘2013년 도시대상’ 에서 강동구가 선도사례(저탄소녹색도시)부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도시대상’은 국토교통부가 도시공간과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성과를 평가하여 도시발전을 자극하고 특색 있는 지역도시 육성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0년부터 시행해왔으며 지방정부를 평가하는 여러 상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강동구는 이번 평가에서 ‘2020년 1가구 1텃밭 조성’을 목표로 도시텃밭, 상자텃밭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학교 음식물 퇴비화, 낙엽처리장 운영 등 친환경 자원순환형 도시농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납의 달인 따라잡기’ 강연회 암사도서관이 파워 블로거이자 대한정리정돈협회 회장 ''황정애'' 강사와 함께하는 수납의 달인 따라잡기 특강 ‘우리 집이 달라졌어요!’를 마련했다. 깔끔한 옷장과 주방 만들기의 비밀을 알아보고 좁은 집도 넓게 쓰는 수납의 비법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10월 26일 오후 2시 암사도서관 해강홀에서 진행된다. 세계유산 등재기원 공모 수상작 시상강동구가 ‘서울암사동유적 세계유산 등재기원 문학작품 공모전’에서 대상작으로 이명우의 ‘움집(시)’과 박사무엘의 ‘터전(소설)’을 선정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이번 문학작품 공모전에는 687작품이 응모되어 서울암사동유적에 대한 많은 관심과 문학적 열정을 느끼게 했다. 소설 ‘터전’은 서사적 완결성과 간결하고 단정한 문장이, 시 ‘움집’은 주제를 향한 집중성과 인간의 역사와 시간에 대한 사유에 깊이가 있었던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상금은 대상 각 10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이며 수상자는 문인단체 ‘한국작가회의’에서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심사는 문정희 시인, 함민복 시인, 최인석 소설가 등 9명의 실력과 명성을 갖춘 작가들이 참여, 공모전에 공정성을 더해주었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출간하여 홈페이지, 문학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광진소식 낙엽의 변신은 무죄!광진구가 낙엽이 많이 발생하는 10~12월까지 도로 청소하며 수거한 낙엽을 농가에 무상 공급하는 ‘낙엽 퇴비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광진구의 가로변에는 은행나무, 버즘나무, 느티나무 등 총 6500여 그루의 가로수가 식재돼 있다. 매년 가을철마다 가로수에서 떨어진 낙엽을 처리하기 위해 소각장을 이용할 경우 톤당 10만원의 낙엽 처리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낙엽을 퇴비로 재활용하면 영양분이 풍부한데다 화학 비료에 비해 토양 오염도가 적어 환경 보호와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이에 광진구는 환경미화원과 운전원, 공공근로 등 총 45명으로 구성된 낙엽처리 전담반을 구성해 이달부터 낙엽을 수거하고 있다. 주택가 등 주민들이 낙엽 배출 시 쓰레기와 나뭇가지 등을 분리 배출하도록 지도하고 주 2013-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