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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에 서울 명동거리 후끈 올해도 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가 서울명동거리의 명물로 떠올랐다. 거리퍼레이드는 10월 1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19개 해외참가팀을 비롯해 시립무용단, 흥타령풍물단, 국악관현악단 등 23개팀 600여명이 참가, 명동로, 중앙로 등 400m 구간에서 펼쳐졌다. 하나은행앞->명동예술극장->네이처리퍼블릭 앞에 이르는 400m 구간에서 취타대를 선두로 해외참가팀, 무용단, 풍물단 순서로 흥겨운 한마당 춤판을 벌였다.하나은행 앞, 명동예술극장 앞, 엠플라자 앞 등 3곳에서는 ‘춤 한마당’을 운영, 각국의 민속춤을 선보였다. 특히 세계적인 가수로 자리잡은 싸이의 노래 젠틀맨의 안무 ‘시건방춤’ 퍼포먼스를 연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10월 1일(화) 서울 명동거리에서 진행한 거리퍼레이드 천안에서 펼쳐지는 거리퍼레이드는 10월 4일(금)과 5일(토) 저녁 7시부터 천안제일고등학교를 출발해 천안역&rarr복자여고&rarr신세계백화점 앞 2.2㎞구간에서 야간행사로 2차례 운영한다.한편, 흥타령춤축제는 10월 6일(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국에서 참여한 내로라하는 춤꾼들의 경연무대 ‘춤경연’은 물론, 실버짱콘테스트(4일 오후 1시), 중고등학생 동아리가 참여하는 청소년 어울마당(5일 오후 5시),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등이 참여하는 다문화가족 한마당(6일 오후 3시 30분)이 펼쳐진다. 특히 전국 9개 대학 12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치는 대학가요제(5일 오후 7시)와 막춤 서바이벌 ‘막춤대첩’ 본선 경연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이밖에 거봉포도와인의 우수성을 알리는 거봉포도와이너리 행사, 농특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정도 할인 판매하고, 자매도시인 완도군, 통영시, 인제군의 특산품 판매장도 운영하는 ‘농특산물 한마당 큰잔치’ 등도 진행한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0
- 오감충족 우리 동네 디벼보기-성남동 문화의 거리 울산에서 나고 자란 사람도, 이제 막 울산으로 이사 온 사람도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해 속속들이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우리 동네 숨은 명소들. 울산내일신문이 직접 발로 뛰어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보고 몸으로 즐기는 ‘우리 동네 숨은 보석 찾기’에 나선다. 그 첫 번째 편은 최근 새로운 문화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성남동 문화의 거리다.<편집자 주>성남동이 변했다. 젊다. 국민은행 울산지점 인근부터 옥교동 공영주차장까지를 일컫는 카페거리를 중심으로 개성 강한 청년 사업가들이 둥지를 틀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카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카페가 많긴 하지만 소극장부터 독립영화관, 갤러리, 살사댄스클럽, 재즈바 등 보고 즐기고 느낄 문화 아이콘이 그득하다. 그래서 이곳을 문화의 거리라 부른다. 눈으로 보고 ? 독립영화 정기상영 ‘중앙소공연장’중앙소공연장은 다양한 독립영화나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뻔한 상업영화에 지친 영화마니아라면 당장 들러볼 만큼 매력적인 공간이다. 최신영상시스템이나 온몸이 쑥 들어가는 안락한 의자로 무장하진 않았지만 엔딩크레딧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중앙소공연장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5시와 7시에 상영하는게 일반적이나 10월엔 22일 야론 질버맨 감독의 ‘마지막 4중주’가 23일 안창규 감독의 ‘청춘유예’를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일반 6,000원, 청소년 및 대학생 5,000원이다. 문의 211-2434 몸으로 느끼고 - 살사클럽 ‘ANell’ANell은 문화의 거리에 새로 둥지를 튼 정열의 춤 ‘살사’클럽이다. 신생 주민이지만 3일부터 열린 월드뮤직페스티벌에 살사공연팀으로 참가할 만큼 주인장의 실력이 짱짱한 곳이다. 몸과 마음의 부조화로 늘 마음으로만 춤을 추는 몸치를 위한 살사강습도 한다. 금요일은 lady free day로 여성이면 무료입장이며 토요일엔 불타는 살사파티가 열린다. 문의 010-8006-6586 문화의 거리를 수놓는 축제, 축제성남동은 주말엔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매주 금요일 7시 동헌 앞마당에서 금요문화마당이 열린다. 매월 주제가 바뀌는데 10월은 ‘문화가 힘이다’는 이름으로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토크쇼나 강좌, 음악회 등 매주 형태를 달리하는데 11일 시노래발표회, 18일 챔버오케스트라 음악회, 25일 토크쇼가 열린다. 매주 토요일 7시는 종갓집문화음악회가 개최되는 날이다. 울산초등학교 앞 맘스빅팬 옆에서 개최된다. 13일부터 3일간은 문화의 거리와 성남동 일대에서 제13회 중구문화거리축제도 벌어진다. 난타, 마임퍼포먼스, 인대밴드공연, 가요제 등이 매일 색깔을 달리하며 거리를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는 전통줄다리기인 마두희 줄다리기다. 일반시민 1500명 참가예정으로 20일 1시에 시계탑 사거리에서 벌어진다. 추억의 골목놀이 페스티벌도 옛 추억을 선사한다. 18일 3시 중구문화원 앞에서는 골목 줄다리기가 열린다. 다른 세부 프로그램인 골목바닥 벽화그리기와 골목런닝맨, 골목대장 선발대회에 참가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참가문의 244-2007. 입으로 맛보고하나 - 일본 전통 사누키 우동 전문점 ‘카도우동’‘일본우동’ 하면 사누키 우동이다. 카페거리 끝 옥교동 공영주차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카도우동’. 찬찬히 찾아야 입구가 보이는 이집은 사누키 우동 전문점이다. 사누키 우동의 참맛을 내기 위해 면도 일본 사누키 지방 제면소에서 직접 공수한다. 강민정 사장은 “정통 사누키 면은 매끄럽고 탱탱하고 쫄깃쫄깃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 밀 원래의 향과 식감이 살아 있어 일반 면과는 비교가 안 된다”고 설명한다. 그래선지 이집 우동은 진짜 쫄깃하다. 씹는 맛은 고소하고 속은 부드럽다. 어디 한 군데 걸리는 게 없다. 밀 향이 살아있다는 말을 들어선지 약간 빵맛도 나는 것 같다. 국물은 가스오부시를 우려냈다는데 간결하고도 맑다. ‘우동삼보’, 우동은 세 가닥을 한 번에 후루룩 소리를 내며 먹어야 제맛이라는 뜻이다. ‘매끈해봤자’라고 생각하고 빨아들였다간 입도 거치지 않고 목으로 직행하는 일이 생긴다. 힘 조절 필수. 카도, 카라이, 마루텐, 가쯔네, 카레, 붓가케 우동 각 6000원. 각각 유부초밥 2개와 세트.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 오전 11시30분 개점. 문의 246-5020 둘 - 맛있어서 줄서는 성남동 대표 맛집 ‘번지식당’어느 날부터 북적이는가 싶더니 이젠 줄 서는 게 당연하게 돼 버린 ‘번지식당’. 정체성을 밝히라면 퓨전식당이다. 한우덮밥, 한우초밥, 해물 야끼우동, 연어초밥, 크림 돈까스, 명란 파스타에 인절미 탕수육, 불고기 전골까지 제각각인 메뉴가 또 이집만의 매력이다.요즘 가장 뜨거운 메뉴는 한우덮밥(1만4000원)과 한우초밥(1만3000원), 연어초밥(1만2000원)이다. 울산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한우덮밥은 김지식 사장이 만들어냈다. 윤기 잘잘 흐르는 쌀밥을 한우로 빈틈없이 덮었다. 먹는 법도 독특하다. 채소가 고기 밑에 깔려 있다고 비비면 안 된다. 일단 숟가락에 와사비를 올리고 고기를 비법소스에 찍어서 올린 다음 한 입에 쏙 먹는 게 포인트. 한우는 한우초밥에 쓰는 특별부위와 함께 1등급 이상으로만 상개동 도축장에서 매일 쓸 만큼 공수한다.한 번 맛보면 빠지고 마는 연어초밥과 한우초밥은 감히 대적할 곳이 없다. 김지식 사장은 “연어는 3~4일에 한 번씩 서울에서 생물로 마리째 들여 직접 손질한다. 작업 후 자체 숙성을 시켜 쓴다”고 전한다. 살살 녹아 더욱 야들야들한 연어초밥 한 입이면 세상근심이 사라진다. 싱싱한 연어의 참맛 그대로를 느끼고 싶다면 연어사시미도 좋다. 살짝만 익혀 식감이 살아 있는 한우초밥은 또 어떤가. 씹을수록 입안을 채우는 고소한 육즙이 초밥의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다.점심은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3시부터 5시까지 Break-time. 저녁은 5시30분부터. 간혹 재료가 똑 떨어져 해당메뉴를 못 먹을 수 있다. 일요일 휴무. 문의 010-5116-7216 셋-핸드드립커피가 유명한 ‘카페 OAZO’핸드드립커피와 더치커피로 유명한 OAZO. 생두로 직접 로스팅한다.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등 유명 원산지 커피를 모두 맛볼 수 있으며 더치큐브라떼, 더치에이드, 더치마또 등 더치커피를 베이스로 한 메뉴가 다양할 정도로 더치커피에 있어서도 자신 있다. 특히 이곳은 커피 외에도 흑임자빙수가 맛있다. 곱게 간 우유얼음 위에 흑임자가루를 솔솔 뿌리고 직접 삶은 팥과 말랑말랑한 떡을 얹었다.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 고소한 맛이 인기비결.OAZO는 갤러리형 카페다. 한쪽 벽을 지역 신진화가들의 전시공간으로 내놨다. 매달 새로운 작품으로 교체 전시해 특별한 문화공간을 형성한다. 매달 세 번째 목요일 휴무. 오전11시부터. 문의 246-5070 넷 - 몸속까지 디톡스 되는 숙성레몬차 ‘EGO’국민은행 맞은편에 위치한 EGO. 커피가 메인이지만 숙성레몬차가 맛있는 집이다. 레몬분말이나 시판 레몬차를 이용하지 않고 김애령 사장이 직접 레몬을 고르고 손질해 만들어 내는 핸드메이드 차다. 레몬 본래의 가볍고 톡 쏘는 신맛이 숙성되면서 묵직한 맛을 낸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숙성레몬차 한 잔이면 몸속까지 비타민이 전달되는 느낌이다. <br / 2013-10-10
- 광주문화재단 ‘무등산’ 개정 증보판 발간 무등산의 역사와 문화, 지리를 집대성한 소중한 기록물인 ‘무등산(저자 박선홍)’ 개정증보판이 1976년 초판 이래 37년 만에 다시 나왔다. 이번 발간은 지난해 6월 ‘광주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박선홍 선생이 광주문화재단에 도서 ‘광주일백년(전3권)’(1994년)과 ‘무등산’(1998년) 에 관한 지적재산권을 기증한 데 따른 후속작업으로 이뤄졌다. ‘무등산’<span style="mso-far 2013-10-10
- 남구, 하반기 ‘마을공동체 리더 양성교육’ 실시 광주 남구청은 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주민들이 마을에 관한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하는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를 위해 ‘마을공동체 리더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내가 디자인한 마을에서 논다’는 주제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마을공동체 회복과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마을기업 및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관계자들과 마을 만들기에 관심이 있는 주민 등 총 4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현미 리포터 myhy32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0
- 통밀로 구운 건강한 빵을 나누다 빵 굽는 냄새가 구수 하다. 오븐을 열어 구이 판을 꺼내니 동글동글 황금색 빵들이 가지런히 앉아 봉긋하게 부풀어 있다. 입보다 먼저 코와 눈이 즐겁다. “하나 먹어봐도 돼요?” “네 그럼요” 푸근하게 웃으며 빵 하나를 건네준다. 통밀로만 만든 빵이 담백하니 맛있다. 다양한 통밀빵 만들기를 알려주는 이옥분(45·둔산동)씨는 한밭생협 우리밀빵동아리 회장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직접 빵을 구워주고 싶어 혼자서 책보며 취미로 제빵을 시작했다. 집 근처에 한밭생협 매장이 생겨 이용하다 보니 생협 내 우리밀빵 동아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백밀 대신 통밀을 이용한 빵에 관심이 있던 차라 동아리에 가입했다. 활동한지는 2년 가까이 된다. 올해는 동아리 회장을 맡아 본인이 레시피를 통밀로 바꿔 성공한 빵들을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만들며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생협에서 빵을 굽는 날엔 집에서 미리 해온 반죽과 빵틀 등 짐이 하나가득이다. ‘나눔‘이라는 한밭생협 내 반찬봉사 동아리에서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말엔 동아리 회원들과 쿠키를 구워 판매한 수익금으로 기부도 한다. “애들 키워놓고 무료하게 지내는 것보다 동아리 활동하며 내가 알고 있는 것 알려주고 같이 만나는 게 즐거워요. 봉사활동 하며 보람도 느끼고 뿌듯하죠.”앞으로 어떤 빵을 굽고 싶으냐는 질문에 천연효모를 좀 더 공부해서 발효종으로 유지를 넣지 않고 맛있고 건강한 빵을 다양하게 만들어 보고 싶단다. 천연효모 발효종으로 유지 없이 만든 통밀빵. 근사하다. 기회가 되면 나도 배워보고 싶다.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커피에도 등급 있어 결혼과 동시에 이직을 고민했고 할머니가 될 때까지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다는 카페 GHOST(고스트)의 김명희 대표. 그녀는 커피를 다루는 일이 우아하고 쉬워 보여 2010년 덜컥 커피와 인연을 맺었다. 그해에 입문해 바리스타, 유럽 바리스타, 커피지도사, 라떼아트, 로스팅 자격증 등 커피와 관련된 대부분의 자격증을 섭렵했다. 그리고 2012년 4월 1년 안에 커피계를 평정할 수 있으리란 다부진 마음으로 자신의 사업장을 오픈했다. 도안신도시 12블럭 허허벌판에. 커피 맛에 자신이 있었던 그녀는 선점을 확신했다. 커피에 대해 많은 것을 공부했고 준비했으므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 더구나 카페 고스트는 아라비카 스페셜 원두만을 사용하고 김 대표가 직접 로스팅하기 때문에 더더욱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7개월 동안 반경 500m 안에 5개의 커피전문점이 들어섰다. 또한 소셜넷을 통한 프랜차이즈 커피의 반값 세일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졌다. 가까운 지인들은 스페셜 원두를 포기하고 저가원두를 써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처음 가졌던 마음을 접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커피에도 영양이 있다. 소고기에 등급이 있듯 커피도 그렇다. 값싸고 등급 낮은 원두를 팔고 싶은 생각이 없다. 난 신선한 원두만을 고집한다. 그래서 2주가 지난 원두는 아깝지만 버린다. 그게 바리스타로서 내가 고객을 대하는 최상의 서비스 정신이고 자존심이다.” 커피가 맛있다는 고객의 한마디가 에너지원이라는 김 대표. 커피를 내리는 그녀는 그래서 오늘도 활기차다.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빛깔 고운 한지로 나만의 생활용품을 만들어보세요 “한지로 공예품을 만들면 얼마나 대단한 걸 만들 수 있겠냐”고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한지로 만들 수 있는 공예품은 생각 외로 다양하다. 작은 액세서리 소품에서부터 쟁반, 액자, 수납장, 조명등에 이르기까지 각종 생활용품을 한지로 만들 수 있다.“공예품을 고이 모셔두지만 말고 생활 속에서 적극 활용하자”는 ‘한지 걸린 나무’(장항동)의 박소은 원장. 그는 “활용도 높은 한지공예 강좌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한지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알리고 싶다”고 말한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기껏 만든 공예품을 모셔만 둔다고요?”한지공예, 생활 곳곳에서 활용 가능은은하고 빛깔 고운 한지공예품이 가득한 이곳.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지 걸린 나무’이다. 일산에서 7년 이상 한지공방을 운영해 온 박소은 원장은 최근 작업실을 보강해 장항동으로 공방을 이전, ‘한지 걸린 나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공방 내에는 작업실과 아울러 공예품전시실 겸 카페 분위기의 쉼터가 있다.박소은 원장은 “집안에 고이 모셔두는 공예품은 지양하고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공예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의 공방에 있는 공예품들의 상당수가 살림살이에 필요한 생활용품들이 많다. 죽부인에 한지를 덧대 만든 조명등, 찻잔이 담긴 한지쟁반, 전통문양이 기품 있는 장식장 등 평소에 보기 힘들었던 독특한 매력의 생활 공예품들이 눈길을 끈다. 그는 이러한 그의 소신 때문에 공방도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이 아닌, 일산신도시 한가운데에 차렸다.박 원장은 이곳에서 개인적인 작품 활동은 물론이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한지공예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한지공예의 매력을 알리기를 원한다. 또한 주변에서 흔히 보기 힘든 한지로 만든 각종 생활공예품을 전시, 판매도 해 한지공예품의 대중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나이 들며 잡념이 많아진다면 공예를 배워보세요”“나이 들며 잡념이 많아지고 이런 저런 생각에 괜스레 섭섭한 것이 많아지기 쉽습니다. 그럴 때 공예를 배워보세요.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즐거워지며 생활자세도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거든요.”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았던 박 원장. 주부로서의 삶에 다소의 무미건조함을 느끼던 중년의 어느 날, 그는 우연히 들른 인사동의 한 공방에서 한지로 만든 오색보석함을 발견했다. 그 아름다운 빛깔과 모양에 단숨에 매료된 박 원장은 그날로 바로 한지공예 강좌에 등록했고 그날 이후로 10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줄곧 한지공예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한다. “내 생애 한지공예를 만났다는 것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평범한 주부로 살던 저에게 우연히 다가온 한지공예는 제 삶을 더욱 풍요롭고 긍정적으로 만들어줬거든요. 이제 제 삶에서 결코 한지를 빼 놓을 수 없게 됐답니다.”그의 수강생들 중에도 한지공예를 하며 여럿이 함께 창작의 즐거움을 맛보다 보니 잡념이 없어지고 생활에 생기가 돌며 마음도 긍정적으로 바뀐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박소은 원장은 해외에도 아름다운 전통의 미를 알리고 싶어 한다. 그는 조만간 미국 앨라바마주 유니버시티에서 열리는 한국전통페스티벌 전통공예부문에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어른, 아이 모두 즐거운 한지공예공방에서 공예품 전시 및 판매도 해‘한지 걸린 나무’에서는 여러 연령층과 초보자들도 보다 쉽게 한지공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지로 만든 죽을 이용해 문양을 만드는 방법을 고안해 교육에 적용시키고 있다. 칼로 문양을 새기기 어려워하는 어린이와 연장자를 감안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성인을 위한 한지공예반과 성인 및 유, 아동을 대상으로 한 한지공예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유, 아동 체험수업은 한지, 또는 장승, 솟대 등의 나무를 활용해 팬던트나 나무그림 같은 놀이식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공방에 전시된 다양한 한지공예품은 방문하는 이들에게 판매도 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이들은 들러 봐도 좋겠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 * 수업 : 한지공예 수업, 성인 및 유, 아동 대상의 전통공예체험 등* 위치 : 일산동구 장항동 857-번지 2층 201호 (지하철3호선 정발산역 1번 출구, 벧엘교회 옆 건물)* 문의 : 031-812-5840 Tip: 박소은 원장이 짚어준 ‘한지공예에 대한 오해’ Q. “얇은 한지로 만든 공예품, 내구성이 많이 떨어지지 않나요?”NO. 닥종이가 원료인 한지는 물과 풀에 젖은 후 마르면 더욱 견고해지고 단단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예품을 만들어놓으면 단단하고 튼튼해 생활용품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마감재까지 바르고 나면 물행주질을 가해도 상관없습니다. Q. “종이로 만들 수 있는 생활용품의 종류가 많지 않을 것 같아요”NO. 작은 양말 수납함에서부터 액세서리, 조명, 가구 등에 이르기까지 한지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한지는 습기조절 특성이 있어 속옷이나 옷을 담아 놓는 수납함으로도 활용도가 좋습니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의 속옷함을 이 한지로 만드는 분들도 많습니다. Q. “한지공예 작품 하나 만들기까지 오래 배워야 하지 않나요?”NO. 교육 초반부터 간단한 교육과 함께 직접 작품을 만들어 봅니다. 작은 작품에서부터 시작해 점점 난이도가 높은 작품으로 교육이 이행됩니다. 2013-10-12
- 박찬경 감독의 ‘만신’을 시작으로 제5회 DMZ국제다큐멘타리영화제가 10월17일(목)~23일(수)까지 7일간 고양시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고양시, 파주시, DMZ Docs(DMZ국제다큐멘타리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재)경기콘텐츠진흥원·경기영상위원회·DMZ Docs 집행위원회가 주관한다. 영화제는 전쟁이 낳은 대립과 갈등의 현장인 비무장지대(DMZ)에서도 상생과 화합이 가능함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보여준다. DMZ의 가능성과 다큐멘터리의 잠재력을 보여주며 2009년 출범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다. 그간 파주에서 열려왔던 영화제가 올해는 고양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롯데시네마 라페스타관과 아람누리 등에서 상영될 예정으로 다큐멘타리 영화가 전해주는 솔직하면서도 진한 감동을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게 됐다. 17일 임진각에서 박찬경 감독의 ‘만신’ 개막작으로 상영이번 영화제의 개막은 17일(목) 오후 6시 임진각 캠프 그리브스에서 진행되며 개막작으로는 박찬경 감독의 ‘만신’이 상영된다. 이 다큐멘타리는 나라무당 김금화 만신(무당을 높여 부르는 호칭)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전쟁이 터지기 전 내림굿을 받고 전쟁에서 겨우 살아난 그는 무당은 전근대적이고 미신적인 것의 상징으로 낙인찍혀 추방과 탄압의 대상이 된다. 그럼에도 작두를 타며 신과 인간의 중재자의 역할을 하며, 80년대 중반 무형문화재에 올라 ‘나라무당’이라는 칭호를 얻는다. 전쟁과 분단의 고통으로 얼룩진 한국의 근현대사의 아픔을 무속의 힘으로 치유해온 종합예술가 만신과 영화로 시대의 화두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박찬경 감독의 만남이 많은 이들에게 깊고 큰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 행사도 기획돼 있다. 19일 오후 6시에는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는 영화의 명장면과 OST음악실황연주을 들려주는 ''시네마OST콘서트‘가 진행되며 20일 낮 12시30분 임진각에서 DMZ평화자건거대행진이 진행되며 저녁6시에는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는 가수 한영애와 10cm 등의 가수가 참여하는 ‘DMZ모던락콘서트 별을 헤는 밤’ 행사가 기획돼 있다. 영화제 홈페이지 www.dmzdocs.com박은전리포터 jeonii@daum.net 즐길거리 가득한 영화제 특별행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1
- 대구시 도시철도 3호선 주변 하늘정원 꾸미세요 대구시가 내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도시철도 3호선 건설공사에 맞춰 레일주변 가시권 내 건물 옥상을 대상으로 하늘정원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신청대상은 도시철도 3호선 주변 준공된 건물로 옥상녹화 가능면적이 50㎡이상이고 구조적으로 안전한 복지시설, 업무시설, 유치원, 어린이집, 병원 등 시민들의 이용이 높은 민간 건물뿐만 아니라 일반주택도 해당된다.채소원, 플라워정원, 소담정원(채소원+플라워정원), 잔디정원, 휴(休)정원 등 5가지 유형이 있으며, 최대지원 금액은 정해져 있으나 유형별로 50~80%까지 시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신청인 또는 건물주가 부담하는 조건이다. 올해 신청대상 40개소 중 19개소는 조성이 완료됐고 나머지는 조성 중에 있다.신청방법은 건물 소유자 또는 건물 소유자의 조성 동의를 받은 입주자가 신청서를 작성해 관할 구 녹지 관련 부서에 제출하면 되고, 기타 궁금한 사항은 대구시청 홈페이지(http://daegu.go.kr)나 공원녹지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1
- 대구시, 올해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시 선정 대구시가 북구 매천화성파크드림 등 3개 단지를 2013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로 선정했다.‘2013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선정사업’은 공동주택의 운영 및 관리주체가 모범적으로 공동주택을 우수하게 관리해 온 사례를 선정하고 이를 전파하는 제도를 말한다.올해는 세대수를 기준으로 3개 그룹(150~500세대 미만, 500~1000세대 미만, 1000세대 이상)으로 구분해 1개 단지씩 선정했으며 ▲ 일반관리 ▲시설유지관리 ▲ 공동체활성화 ▲재활용 및 에너지절감 등 4개 분야 및 우수사례를 평가해 선정했다.선정 결과 최고점을 받은 동구 신천청아람, 북구 매천화성파크드림, 산격대우푸르지오를 모범관리단지로 선정했다.최고 득점을 받은 매천화성파크드림은 아파트 소식지 발행, 환경개선관리에 노력하고 있으며, 재활용품 행사 및 절전조명(LED) 교체 등 에너지 절약에도 참여하고, 매년 입주민 화합의 한마당인 매화제 개최 등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신천청아람은 분양과 임대가 혼재된 단지임에도 입주민간의 화합행사가 활발하며, 지하주차장(1?2층) 고효율 LED등으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문제해결을 위해 입주민 간담회 실시 및 자문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점이 돋보였다. 산격대우푸르지오는 매월 입주자대표회의 및 통 반장 회의를 개최해 각종 민원이나 건의사항을 수렴 및 해결하고, 도?농 직거래 장터의 실시, 소년 소녀가장 돕기 등의 사회봉사활동, 노후 아파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도색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시는 이번에 선정된 3개 모범관리단지를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공동주택우수관리단지’에 추천하고, 내년도 대구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사업평가 시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