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보건소, 저소득층 암환자 의료비 지원 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는 저소득층 암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 시민들에게 5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시는 올해 8억74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하여 현재까지 657명에게 약 3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대상은 국가 암검진 대상자(건강보험가입자 하위 50%) 중 검진결과 암으로 확진된 경우다.의료비 지원액은 건강보험자는 법정본인부담금 연간 최대 200만원, 의료수급자는 220만원, 폐암은 정액 100만원을 3년간 지원하며, 소아암은 2000~3000만원까지 지원한다.올해 국가 암검진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홀수년도 출생자로 ▲위암과 간암(고위험군)은 만 40세 이상 남·여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남·여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은 만 30세 이상 여성이 해당된다.특히, 생애전환기인 40세(73년생), 66세(47년생) 시민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만성질환과 건강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관리하는 등 건강증진에 주력하고 있다.한편, 지난 8월 말 기준 청주시 국가 암검진 수검률이 21.4%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전국 최초 ‘하트스타터(Heart Starter)’ 발대식 개최 대전시소방본부는 대전시민대학 컨퍼런스홀에서 전국 최초로 심폐소생술 자원봉사자인 ‘하트스타터’ 발대식을 개최했다.심정지 발생 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경우 살아날 확률은 50%나 된다.4분내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할 확률은 15.5%로 119 구급대원에 의한 소생률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심정지 발생 후 생존율은 1분마다 7~10%씩 줄며, 10분이 지나면 생존율이 최대 5%를 넘지 않는다. 하지만 심폐소생술은 환자 스스로 할 수 없기 때문에 119 구급대원 도착 전 반드시 목격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국민의 18.4%만이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어 안타까운 목숨을 잃고 있다. 미국의 경우 33.2%의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9.6%의 환자가 소생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6.5%의 목격자 심폐소생술로 4.4%만이 소생하고 있다.하트스타터는 ‘갑작스런 심정지로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하트세이버(Heart Saver) 전 단계 개념으로 정립했다. 시 소방본부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배우는 심폐소생술과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나누는 자원봉사의 존엄성을 공감하는 시민을 8월7일~9월13일까지,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모집했다.그 결과 10대 초등학생부터 60대의 퇴직자까지 다양한 연령층 143명이 참여했다. 특히 신청자의 54.2%가 초?중고와 대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 심정지 생존율 향상을 위해 초?중?고 단계부터 심폐소생술을 적극 보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전 둘레산길 등산객 산행사고가 발생할 경우 초기 응급처치를 위해 활동 중인 시민산악구급대원들도 참여했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대전 심정지 환자 소생을 위한 사회적 안전자본의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발대식 후 하트스타터는 매년 1회 이상의 정기적인 심폐소생술 교육훈련을 통해 심폐소생술 시행능력을 상시 유지하며 교육시간은 자원봉사 활동시간으로 인정받게 된다. 김성연 소방본부장은 “하트스타터를 포함한 시민의 최초 심폐소생술과 구급대원의 신속한 전문 응급처치, 여기에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가 함께 하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생명사랑을 위한 작은 노력이 사회통합을 위한 불씨가 되어 시민이 더불어 사는 행복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소방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배려와 나눔이 있는 지역사회 여건 조성에 앞장서는 한편 심폐소생술 전문교육센터에서 하트스타터를 계속 모집할 계획이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제26회 율곡문화제 개최 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제26회 율곡문화제가 오는 10월12일(토)~13일(일), 양일간 파주 율곡선생유적지에서 열린다. 파주가 낳은 대선현 율곡이이의 유덕을 추앙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하나로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자운서원 추향제, 율곡백일장, 유가행렬, 사임당미술제, 한시백일장, 율곡서예대전, 국악한마당, 전통혼례, 마당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문의 : 031-941-2425, 031-940-849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5
- 갤러리 울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공간이죠 ‘갤러리’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올려지나요? 도통 이해하기 어려운 예술 작품들이 전시된 곳, 그래서 소위 ‘예술’을 안다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발걸음 하는 곳이라는 부담스런 이미지가 먼저 떠올려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 하지만 우리 동네 ‘갤러리 울’은 다릅니다. 붓과 캔버스로 목소리를 내는 작가들의 순수 예술 작품을 그 어느 곳보다 편안히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나가다 무심코 들려 봐도 좋을 법한 곳. 그래서 관람료도 언제나 무료입니다. 작가와 대중들의 소통의 다리가 되고, 나아가 문화예술의 도시 고양시를 이루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갤러리 울’ 하종구 대표를 만났습니다. 무료 상설전시, 작가와 시민들의 편안한 소통의 장 갤러리 울은 올 3월 개관했다. 80여 평의 갤러리엔 작가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이 상설로 전시되고 있다. 하종구 대표는 미술작품과 대중과의 거리를 줄이고, 편안하게 미술 작품과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갤러리 울을 개관했다고 한다. “시민들이 좋은 미술 작품을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사실 많지 않아요. 작가들에게도 대중들에게 다가갈 공간이 부족한 현실이고요. 고양시에서 거주하는 작가가 수백 명이나 되는데, 이들 대부분이 서울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는 실정이니까요” 갤러리 울에선 신선한 감각을 가진 신진 작가들부터 연륜이 작품에 그대로 묻어나는 중진 작가들까지, 작품에 대한 열정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 울은 하종구 대표의 오래된 꿈이자 희망사항이기도 했다. 본래 미술을 전공했다는 하 대표는 “현실과 부딪혀 붓을 놓을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 언젠가 그들을 위한 작은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지요. 사실 작가가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어도 전시회를 열기 위해선 갤러리 대관료를 비롯해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듭니다. 예술가들이 살아가기에 아직도 현실은 척박한 게 사실이니까요”라고 말했다. 갤러리 울(Gallery Wul)이란 이름도 작가와 대중,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 이름 지었다. 갤러리 울에선 작품 관람뿐만 아니라, 구매 및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판매 가격도 낮춰 작가와 구매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구매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더 쉽게 작품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작품 임대도 해준다. 월 3~6만 원 선이면 원하는 작품을 대여할 수 있다. 진정한 미술 교육은 캔버스에 ‘자유’를 주는 것 한 때 미술 교육 사업에 종사했었던 하 대표는 미술 교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하 대표는 “왜 한국에선 피카소와 같은 미술 천재라 불릴 만한 예술가가 나오지 않는 걸까요. 미술을 전공하고, 대학에 합격하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미술에 천재성을 가진 아이들이 많지만 이를 알아보지 못하는 현실, 그리고 그들이 날개를 펼치도록 지지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이 부족해요”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하 대표는 지금 5살 김민찬 군의 미술 멘토로 지내는 지금이 너무 설레고 행복하다고 한다. 선천성 약시를 가진 민찬 군은 하 대표가 ‘미술 천재’라고 감히 칭하는 친구다. “민찬 군의 그림엔 스토리가 있어요. 5살 아이가 100호 사이즈의 캔버스를 며칠도 안 돼 거뜬히 채울 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죠. 미술적인 감각뿐만 아니라, 어떠한 스토리를 담아낼 지 매번 기대가 되죠” 하 대표는 형식에 얽매인 미술 교육이 민찬 군과 같은 미술 영재들이 지닌 능력을 발휘하는 데 오히려 벽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가르치기보다, 진정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이를 캔버스에 풀어낼 수 있도록 멘토 역할만 해주면 된다고 하 대표는 이야기한다. 캔버스에 자유를 주는 것. 그것이 하대표의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미술교육이다. 갤러리 울에서는 민찬 군이 그린 작품들을 선별해 곧 개인전도 열 계획이다. 아울러 하 대표 는 부모들 역시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술교육에서 교재나 교구는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정답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자녀들이 항상 자연과 우주와 교감하며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 하죠” 마을 예술 프로젝트, 1가구 1작품 캠페인 등도 펼쳐 갤러리 울은 마을기업((주)나는)으로 선정돼, 다양한 사업도 펼치고 있다. 마을 벽화 조성과 같은 동네 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하고, 방과 후 교육을 비롯한 미술교육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1가구 1작품 캠페인 등을 통해 예술과 함께하는 생활을 장려하고 있다. “어떠한 작품이든 취향에 맞는 작품 하나만이라도 벽에 걸어 보세요. 작품을 가까이하면 자연히 작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고, 이는 다시 문화 예술에 대한 욕구로 이어지죠. 예술을 즐기는 작은 시작일 수 있습니다” 하 대표에게는 작고도 큰 바람이 있다. 갤러리 울이 “고양시를 예술의 도시로 성장하는 데 작지만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시민들 누구나 예술과 호흡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갤러리 울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하 대표다. 갤러리 울 위치: 고양아람누리 지하 3층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5
- 자동차 엔진 분야의 최고 기술자가 되고 싶어요 어릴 적 장난감 자동차를 선물 받은 후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빠지게 되는 자동차 세상. 그 자동차 세계에 깊이 빠져 자동차 전문가를 꿈꾸는 이가 바로 동패고 3학년 최규석 학생이다. 최 군은 ‘벨텁이 911의 자동차 탐구생활’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이웃과 나누고 있다. 자동차 전문가를 꿈꾸는 그는 국민대 자동차공학과에 수시전형으로 지원한 상태다. 자동차의 생명이 엔진인 만큼, 엔진분야의 최고 기술자가 되고 싶다는 최 군을 만나 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좋아하는 일 꾸준히 하다 보니 진로가 선명해져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최 군의 꿈은 어려서부터 엔지니어였다. 자신이 만든 엔진에 엔지니어의 이름을 새겨 두는 외국처럼, 엔진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지는 그 날이 오길 꿈꾸고 있다.“누군가 어떤 직업을 갖고 싶냐고 물으면 엔지니어라고 대답하는데,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엔지니어라는 직업이 인정을 많이 못 받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자동차의 생명이 엔진인 만큼, 엔지니어는 자동차 분야에서 중요한 사람입니다.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우연히 대학입시 설명회에 참석한 후 그는 자신이 해 온 것들이 입시에 활용할 수 있는 스펙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자동차 관련 사이트에 자동차의 성능과 디자인 등에 대한 글을 올리고, 자동차 관련 전문가들을 만나 인터뷰를 한 적도 있다. 또 자동차 동호회 활동을 하며 시승기를 올리거나 대학 관련학과를 방문해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계획을 세워보기도 했다.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긴 그의 블로거는 자동차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자신의 블로그를 찾아오는 이웃들을 위해 자동차 상식과 전문지식, 인근 맛집이나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상세히 올려놓았다. 그는 여주대 자동차과 오만진 교수를 인터뷰하며 엔지니어의 길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교수님께 자동차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또 엔지니어의 전망과 삶에 대한 질문을 드렸어요. 교수님께서 자동차 산업의 전망과 엔지니어의 길에 대해 상세히 설명 해주신 덕분에 꿈을 더 확고히 하게 됐지요.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정보를 찾아가다보니 이런 것들이 대학 진학 준비에 도움이 됐답니다.” 이론과 실기 겸비한 자동차 전문가 되고 싶어최 군이 운영하는 블로그엔 어릴 때부터 그가 직접 손으로 그린 자동차의 엔진이나 구조 등에 대한 자료가 올려 져 있다. 자동차의 구조나 원리 등에 대한 궁금증을 손수 그림으로 그려 정리를 해 둔 것이다. 자동차 관련 지식을 배울만한 곳이 없었기에 스스로 공부하며 파고 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공업사를 찾아가 자동차 수리나 작업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사진과 함께 꼼꼼히 기록을 해두었고, 엔진과 기계공학, 물리와 열역학에 대한 책을 찾아 읽으며 공부했다. 지난 여름 최 군은 12년간 가족의 이동수단이 돼주었던 자동차를 직접 분해하며 폐차를 한 경험도 있다. 인근 공업사에 부탁해 자동차 해체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자동차에 대한 현장 지식과 경험을 넓힐 수 있었다고 한다. “책이나 눈으로 보던 것과 실제 해체하며 확인한 자동차 구조들은 차이가 있었다”며 “자동차에 대한 지식적 이론과 실체 경험을 모두 겸비한 전문가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제일 먼저 면허증을 취득하고, 대학에 진학해 자동차정비 자격증과 산업기사 자격증 및 자동차관련 자격증 취득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블로그에 자동차 관련 정보와 체험기를 올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한다.“블로그를 운영하며 고마운 분들을 많이 만났어요. 제가 학생이기 때문에 시승기회나 자동차 관련 행사에 참석할 수 없는데, 저를 챙겨주시며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준 분들이 있지요. 또한 자동차 관련 정보뿐 아니라 인생의 선배로서 막내인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이웃들과 언제나 저를 믿고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5
- 긴 세월이 응축된 작은 자연, 그 매력에 빠지다!! 차량의 소음이 끊이지 않는 대로에서 불과 몇 십 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서오릉 입구. 600년 조선왕조의 역사가 서려있는 이곳은 방금 지나쳐온 대로변의 번잡함과는 사뭇 다르다. 적막할 정도로 고요한 왕릉 입구에서 오른 쪽으로 울창한 가로수 길을 얼마쯤 달리다보면 또 하나의 별천지가 나타난다. 이곳이 바로 고려분재연구원, 지난 1979년부터 이곳에서 분재를 키우고 있는 정한원 원장의 작업 공간이다. 정한원 원장은 고려대학교 자연자원대학원 원예학과 연구과정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농업개발원 원예학과 분재학 강사, 국방대학원 최고 경영자과정(장성반) 분재학강사, 국방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장성반)분재학강사, 농촌진흥청 분재반 전임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연암 원예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30여 년 분재를 키우고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분재문화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집집마다 분재를 즐기던일본 오오미야 현 분재촌에서 감명 받아정한원 원장은 원예학을 전공하긴 했지만 처음부터 분재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전공을 살려 원예연구 관련 직장생활을 했어요. 그러다 부직포를 이용한 재배방법의 연구 성과가 좋아 일본을 방문할 기회가 생겼지요. 그곳에서 오오미야 현이라는 집성촌을 가게 됐는데 이곳이 일본의 유명한 분재촌이었어요. 일본의 집들이 다 공간이 작잖아요. 그런데 집집마다 그 작은 공간에 분재를 가꾸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70대 노부부가 클래식을 틀어놓고 함께 분재를 가꾸고 있는 모습에 나도 노후에 분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요.”그렇게 시작된 분재와의 인연은 1979년 지금의 자리에 분재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우연히 서삼릉 앞에 왔다가 도심과 멀지 않은 곳임에도 자연친화적인 분위기가 맘에 들어 망설임 없이 자리를 잡았다는 정 원장. 처음엔 임대로 땅을 빌려 분재를 가꾸기 시작했다고 한다. 무작정 좋아서 하나 둘 가꾸고 모은 분재들이 제법 늘어나고 분재원이 모양을 잡아가면서 한참 재미를 느낄 무렵, 생각지도 못한 시련이 찾아왔다. 수해로 아끼고 아끼던 분재들이 떠내려 가버린 것. 정 원장은 오히려 그 때 그 일이 더 심기일전, 자리를 잡게 해 준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한 차례 홍역을 앓고 나선 더 열심히 분재를 가꾸고 연구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분재를 배우겠다는 사람도 하나둘 늘어나고 그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터를 늘려 지금의 고려분재연구원이 됐습니다.”34년 전 잘 나가던 직장생활을 접을 정도로 젊은 청년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분재, 도대체 무엇이 그토록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일까. “우리가 사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사계절 자연을 마음껏 들이고 싶은 마음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 분재지요. 작은 분 안에 나무를 키워 자기가 바라는 자연의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즐거움은 어느 것에 비할 바가 아닐 정도예요. 무엇보다 끈기의 결정체라고 할까. 그래서 더 애착이 가고 하루하루 내가 정성을 들인 만큼 소자연의 모습을 갖춰져 갈 때 감상의 재미가 대단합니다.”정 원장은 그래서 분재가 인고의 작업이지만 가치를 따질 수 없는 힐링 효과가 크다고 말한다. 한정된 공간에서 4계절 小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고려분재연구원에 들어서는 사람들은 모두 각양각색의 다양한 분재에 감탄을 한다. 손바닥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은 분부터 꽤 큰 지름을 자랑하는 분까지 진경산수를 그대로 옮겨 온 듯한 소자연의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분재의 대표주자는 역시 송백류, 사시사철 푸르름을 간직한 소나무와 향나무는 분재의 영원한 인기 소재로 꼽힌다. 최근에는 분재인구가 젊은 세대로 확대대면서 집안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상화분재(꽃을 피우는 분재)와 상과분재(열매를 맺는 분재)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그중에서도 수종이 1500여 종이나 되는 철쭉이 단연 인기라고 한다.정한원 원장은 “작은 공간에 소우주를 담은 모습에 매료되어 우선 보기 좋고 큰 작품부터 시작하려고 하는 이들도 있고, 또 어떤 이들은 분재 하면 돈이 많이 드는 취미라고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들도 있어요. 욕심을 내는 사람은 우선 가격이 저렴한 소품부터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고, 또 분재 가치에 따라 억대가 넘은 작품들이 많다보니 돈이 많이 드는 취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싼 것이라고 자신이 가꾸기에 따라 얼마든지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덧붙여 분재 초보자들은 우선 자연 수목에 대한 관찰력을 길러보라고 조언한다. 가로수, 공원, 산야에서 늘 접하는 나무들에 대한 관찰력을 가지고 이를 분재형으로 대입시켜 보는 것이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예전에는 장노년층의 취미라고 많이 인식되어왔지만 요즘은 가족단위의 수강생도 많고 점차 젊은 층에서 분재를 배우겠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정 원장. “분재를 키우다보면 자연과 가까이 하게 되고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과도한 경쟁과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이 분재를 가까이 하는 이유도 그 때문 아닐까요. 수강생들 중에는 주부들도 많은데 자신이 정성을 쏟은 만큼 보답하는 분재에 마음이 치유된다고 해요.”정 원장은 특히 소재의 선택, 번식법 분재의 미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면서도 확실한 정보를 제시하는 강의로 정평이 나있다. 그런 정 원장의 분재의 월별관리에 따른 수종별 관리와 분재 기술의 체계적인 학문과 기술개발은 자격검정을 통해 상호연구 보완하여 정립할 기회를 갖게 됐으며, 취미반부터 국가공인 분재전문관리사 과정까지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또 자연과 분재 (오성출판사), 자연과 난 (오성출판사), 동양란 도감 (오성출판사), 분재 전문 관리사 (예가), 자연과 산야초 등 여러 권의 저서를 펴내는 바쁜 와중에도 정 원장은 전국각지에서 콜렉션을 감상하러 오는 이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www.고려원예.com 수강문의 02-385-2937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5
- ‘고양 역사 펼침 대회’ 열려 초등부 대상 고양역사탐구대,중등부 대상 GIV팀 고양시장상 받아 지난 9월 14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는 고양역사 600주년 기념 ‘고양 역사 펼침 대회’가 열렸다. 감돌역사문화연구회가 주최하고 고양시청과 고양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고양역사 600주년을 맞아 고양시에 거주하는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학생들은 ‘고양역사 600년과 나,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탐구대상을 선정해 고양시 소재의 역사문화, 유적지 또는 관련 인물을 직접 조사하고 이를 PPT나 UCC로 제작해 발표했다. 예선을 거친 초중등 14개팀이 경합을 벌여 초등부 대상에는 ‘꽃보다 아름다운 고양역사탐구대(원중초 5학년 박정민, 풍산초 5학년 정서원)’가, 중등부 대상은 ‘GIV(Goyang is vision)(양일중 1학년 손유민, 이서현)’가 각각 고양시장상을 받았다. 고양역사탐구대팀은 일산 대화동에서 발견된 가와지볍씨의 중요성과 역사적 가치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소개했고, GIV팀은 일산역을 중심으로 한 우리 근현대사를 알아보고, 일산역이 역사적 중요성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박은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5
- 강원도·(주)현대그린푸드 업무협약 체결 강원도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이며 전국 500여개 단체급식 영업장(일 49만식), 150여개 식재공급, 370개 Retail 고객사를 가지고 있는 (주) 현대그린푸드와 지자체-기업 간 상생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10월 1일 강원도청 본관회의실에서 개최했다.현대그린푸드는 강원도 농수산물 구매에 적극적이었고 특히 올 6~7월 동해안 도루묵 팔아주기에도 적극 동참한 기업으로 강원도와 농?수?축산물 및 가공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의 파트너쉽 관계 구축을 제안해 와 이번 협약식을 갖게 되었다.강원도는 이번 협약을 통하여 도내산 농산물의 과잉 생산시 가격폭락을 방지하고 대량소비처에 직접 공급해 유통단계를 축소하는 한편 안정된 판매처를 확보해 농가 부가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4
-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강원도 주요현안 대폭 반영 9월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강원도가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한 주요 현안사업의 상당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도는 이에 대해 “새정부 출범 이후 공약 실현을 위한 세출 구조 조정과 SOC예산 감축이라는 정부의 예산 편성 기조 속에서 최문순 도지사를 필두로 한 집행부와 도 정치권의 노력과 공조가 이뤄낸 큰 성과”라고 밝혔다. “특히, 최문순 지사는 그동안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4차례의 국비 확보 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실국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의 적극적인 예산 반영 노력을 주문하는가 하면, 6차례나 세종시에 내려가 숙박을 하면서 중앙부처를 집중 방문하여 장ㆍ차관에서부터 실무자들까지 만나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확보 추진상황을 진두지휘해 왔다”고 덧붙였다.정부의 SOC감축 기조 속에서도 강원도 관련 SOC 예산이 올해보다 크게 늘었다. 동계올림픽 관련 철도, 경기장, 진입도로 예산이 대폭 반영된 결과라고 강원도는 밝혔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예산 반영이 가장 큰 성과무엇보다 도는 이번 국비확보 노력의 가장 큰 성과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예산반영을 꼽았다. 그간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부정적이었던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도는 예타에 반영되지 않은 미래수요 제시와 함께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전형적인 강원도 SOC 사업의 특징을 강조하고 설득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다만, 도가 춘천~속초 철도와 함께 현안으로 강력하게 추진한 ‘여주~원주 철도’는 복선전제 단선철도 예타결과가 나오지 않아, 정부예산(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아울러, 레고랜드 진입교량 100억과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사업 133억도 예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정부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나, 국회에서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호 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재정상황에서도 강원도의 열악한 SOC 여건을 고려해준 정부의 전향적 판단에 감사드린다고 하면서, 정부예산(안)이 2일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 심의일정에 따른 단계별 국비 확보 전략을 수립하여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하여 4조8천억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도 국비 주요사업 반영현황<SOC 관련>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 50억원원주~강릉 복선철도 : 8,000억원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 : 1,924억원중앙선(원주~제천) 복선전철 : 1,000억원동서고속도로(동홍천~양양) : 3,505억원동해고속도로(삼척~고성) : 1,674억원제2영동고속도로 : 3,200억원국도 6호선 : 1,077억원국도 38호선 : 1,066억원국도 59호선 : 380억원 <동계올림픽 관련>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진입도로 건설 : 1,329억원평창동계올림픽 급수시설 확충 : 30억원 <국가·지방 항만 건설>동해·묵호항 인프라 구축 : 180억원속초항 여객선 부두 설치 : 46억원주문진항 이안제 축조 : 51억원삼척항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 설치 : 50억원 <폐광지역 및 관광개발>폐광지역 경제자립형 개발사업 : 133.5억원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 30.5억원 <주요현안> 양구 식수전용 저수지 : 50억원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 9억원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4
- 무단방치자동차 등 불법자동차 일제정리 원주시는 10월 한 달 동안 무단방치 및 불법자동차에 대한 일제정리를 실시한다. 단속 대상은 도로나 주택가 등에 장기간 방치된 자동차, 무등록 자동차, 정기검사 미필 자동차, 타인명의 자동차(일명 대포차), 불법구조변경 자동차, 미신고 및 번호판 미 부착 상태로 운행 중인 이륜자동차 등이다. 장기간 방치된 무단방치 차량에 대해서는 소유주가 자진 처리하지 않을 경우 승용(이륜)자동차 및 경.소형의 승합?화물?특수자동차는 100만원, 그 외 자동차는 15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며 강제견인과 폐차 등 강제처리 된다. 안전기준 위반 자동차와 불법구조변경 자동차 등에 대해서도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형사처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