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복기왕 시장, 아산신도시 집단민원 해결 위해 직접 나서 복기왕 아산시장이 아산신도시 주민들과 LH아산직할사업단을 방문해 집단민원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시가 밝혔다.복 시장은 28일 오전 배방휴먼시아 8단지 관리동에서 입주자대표단 10여명과 이종택 배방읍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10여명이 주민 애로사항 청취와 향후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아파트 주민측은 2009년 입주 후 민원해결을 위해 정부와 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LH가 시공 설계 감리했기에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이어진 것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배관자재 불량으로 누수 발생, 결로, 토목공사 불량, 하자기간 만료에 따른 하자검증비 시 부담 등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복 시장은 “아산시에서 신도시 모든 시설물을 관리전환을 받을 경우 신도시 주민들의 민원해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은 있다. 그러나 아산시민들의 혈세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세밀한 부분까지 해결토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말했다.이어 LH사업단 청사 앞에서 도립도서관 설치 요구 대표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대표단은 “주민들은 늦게 짓는 것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천안시와 아산시가 공조해서 도서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 시장은 “충남도로 건의한 사항이다. 신도시주민들과 주변 주민들이 도서관 건립으로 문화생활을 영위하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LH아산직할사업단장실에서는 아산신도시 하자보수와 도립도서관 건립에 대한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복 시장은 “간단한 하자는 즉시 해결해 줄 것, 주민들이 요구시 하자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하자기간이 끝났기 때문으로, 배관문제에 대해서는 기간을 2~3년 연장해주어 신뢰를 보여주면 주민 불안이 해소된다. 주민공청회에서 의지표명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LH측은 “하자부분은 즉시 처리할 계획이며 문제가 되는 배관은 가정집 천정을 들어내야 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에 공인기관에 금주 중에 용역을 발주할 것이다. 3개월이 걸린다. 배관 하자보수 기간 연장 등에 관한 세밀한 사항은 상급 부서와 협의해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복 시장은 “충남도와 LH가 같이 아산신도시 문제에 대한 협의체를 구성해 유시티와 도서관 문제 등을 공동으로 풀어나가면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고 기관에 대한 신뢰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제의했다. 이에 LH 박계완 단장은 “최대한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31
- 축사 악취, 폭염에 급증…인근 주민들 고통 호소 축사 인근 지역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악취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아산시 배방읍 자이 1·2차, 롯데캐슬 등 아파트가 밀집된 봉강천 주변 주민들은 수년째 악취로 고통 받고 있다며 시청 홈피에 앞 다퉈 글을 올리고 있다. 배방읍 음봉면 신창면 등 인근에 축사가 있는 지역일수록 악취 민원이 많았다. 악취는 기온이 높은 날 밤에 심해지는데 특히 올 여름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이 지역에 악취가 더욱 심했다.아산시 배방읍 롯데캐슬에 사는 이정선(46 가명)씨는 “시청홈피에 배방읍 악취에 대한 민원이 유독 많다. 국가적인 전력난이라고 해서 더운 여름에 창문을 열려고 해도 심한 악취 때문에 미칠 지경인데 어쩌란 말이냐”며 “아산시청이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해 더 답답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배방 자이 1차에 살고 있는 장형섭(가명)씨는 “인근 축사 무단 방류가 의심스럽다”며 “이곳에서 6년을 살았는데 계속 민원을 제기해도 해결하지 않고 있다. 아산시는 제발 시민들이 악취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시는 별다른 묘수가 없다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탈취제 및 소독제를 살포하거나 인근 축사에,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하는 악취 저감 EM효소를 사료에 혼합하도록 권장하고 시설개선 계도 진행 등을 더 강화하겠다는 답변만을 내놓고 있다.아산시 강한용 환경보전과 오수팀장은 “강제적으로 축사를 폐쇄하거나 변경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 팀장은 “밤이면 더 심해진다는 민원에 따라 지난주에도 야간에만 현장조사를 3번 다녀왔지만 주민들이 의심하는 분뇨 무단방류에 대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며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직선거리 2.8km 지점에 있는 천안시 관할 용정양계단지를 냄새 진원지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정양계단지는 계사 10곳 돈사 2곳을 포함해 주변에 우사와 퇴비공장이 있는 대규모 양계단지이다. 강 팀장은 “용정양계단지에 대해 천안시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천안시 김관수 축산식품과 가축위생팀 주무관은 “악취 민원에 대해서는 양 시가 서로 도와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 역시 악취 저감 EM효소를 사료에 혼합하도록 권장하고 시설개선 등의 계도를 진행하는 것이 현재로써는 전부나 다름없다. 단시간에 해결될 일이 아니니 지속관리를 통해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31
- 거제블루시티투어 동백관광과 새출발 거제시가 오는 8월 31일 (주)대우투어(대표 김창규)와 거제블루시티투어 운영 위탁기간이 만료된다. 이에 지난 7월 신규사업자를 공개모집해 선정된 (주)동백관광(대표 정희민)과 8월 22일 거제블루시티투어 운영협약을 체결했다.(주)동백관광은 2013년 9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2년 4개월 동안 거제블루시티투어를 운영하게 된다. 시티투어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운행방법에서 보조금 지원방법, 운행코스 등을 재정비해 새롭게 출발한다.보조금 지원방법은 기존 운행여부와 관계없이 수입과 지출의 차액만큼 월별 지급했던 지원금을 일일 원가계산에 따라 실제 시티투어 운행일에 한해 수입과 지출의 차액만큼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운행방법은 종전과 동일하며, 운행코스는 요트체험, 20인 이상 단체맞춤코스 제공 등 새로운 코스를 추가해 운행한다.또한 시티투어 승하차 장소를 1곳 추가해 고현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승강장, 대명리조트 내 버스대기소에서 승하차가 가능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쉽게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현재 거제블루시티투어 버스는 월요일을 제외한 연중 하루 1회, 요일별 세 가지 코스 및 해상주의보 발효 시 운행되는 육로투어 코스로 운행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각 코스는 외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포함하여 1회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31
- 거제시, 한국지방자치경영 산업경제부문 대상 거제시가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사장 박우서)이 주최하는 제18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평가에서 산업경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올해로 18회인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지방자치 활동내용을 각 분야에 걸쳐 전문심사위원단이 평가해 괄목할만한 발전과 성과를 이룬 자치단체를 선정 시상하는 권위 있는 시상제도로 알려져 있다.올해 산업경제부문 대상을 받은 거제시는 조선산업을 대체하고 거제를 세계적인 해양플랜트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 구축과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일반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한, 칠천량해전공원, 포로수용소테마파크, 자연생태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점도 인정을 받았다.한국공공자치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평가는 창의혁신, 산업경제 등 총 7개 부문에 대해 총 4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0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볼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31
- 거제 야4당 내년 지방선거 후보단일화 합의 후보단일화 추진위 구성…12월까지 단일후보 확정, 무소속 제외 거제지역 야 4당이 내년 6·4 지방선거와 관련, 시장선거와 도의원 선거에 야권단일후보를 내기로 최종 합의했다. 야권단일후보에 무소속은 제외키로도 했다.민주당 변광용 위원장, 통합진보당 이길종 위원장, 정의당 정호준 위원장, 노동당 나양주 위원장 등 야 4당 위원장들은 지난 22일 오후 7시 고현동 장춘향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이들은 10월 말까지 각 당에서 시장 후보를 낸 후 조율을 거쳐 단일후보를 추대하되 조율이 원만치 않을 경우 여론조사 경선 등을 통해 12월말까지 야권단일후보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도의원 야권단일후보는 시장후보가 확정된 이후 역시 같은 절차를 통해 2월말까지 확정키로 했다.시장후보를 내는 당에서는 도의원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것과 무소속 후보는 야권후보단일화에서 제외한다는데도 합의했다. 정당,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야권후보단일화 추진위를 구성하고 선거과정에서 공천제 여부와 관계없이 ‘야권단일후보’라는 명칭을 부여키로도 했다. 야 4당 대표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 및 도의원 3석 확보를 목표로 정당 간 황금분할을 통한 후보단일화를 이루는 등 내년 지방선거 관련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공동대응을 취해가자는데도 뜻을 같이했다.시장 야권단일후보가 확정되면 야 4당은 공동선대본을 구성, 자금, 기획, 조직 등 제반 선거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해 가는데도 합의했다.야 4당 대표들은 이 외에 시의원 선거구에는 각 당에서 1명씩 후보를 내 야 4당간 불필요한 경쟁을 피하고 야당 후보의 당선 확률을 높이자는데도 합의했다.또한 야 4당 대표들은 공천제 폐지여부와 관계없이 이 같은 후보단일화 합의를 지켜가고 ‘야권단일후보’란 명칭을 고유하게 쓴다는 뜻을 같이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31
- 거제경실련, 국정원 대선개입 특검 도입 주장 거제경실련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국정원 대선개입과 관련 국회는 특검 도입을 통해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국정원 직원들의 인터넷 댓글행위를 통한 대선개입과 경찰의 수사축소 의혹, NLL정상회의록 유출과 활용, 공개 의혹 등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위해서는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또 박근혜 대통령은 남재준 국정원장의 즉각적인 해임을 통해 국정원 개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정치권은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이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심각한 국기문란 행위이며, 헌법질서를 파괴한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망각해서는 안된다”며 특히 “새누리당이 또다시 이번 국정조사에서처럼 진상규명을 바라는 특검 도입을 반대하고, 관련자 감싸기에 나선다면 국민적 지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31
- 전통시장에서 마음껏 즐기세요 ‘2013 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가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수원시 지동의 지동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장거리축제는 전통시장 이용의 즐거움을 알리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팔달문지역 상인연합회가 기획했다.축제는 ‘생태교통 수원2013’ 행사기간 중에 열려, 행궁동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은 도보로 이동해 팔달문지역의 지동시장, 팔달문시장, 영동시장, 못골시장 등 9개 전통시장도 둘러볼 수 있다.축제는 다양한 동아리팀들의 음악공연과 무용 및 댄스공연이 펼쳐지고 록밴드 및 전자현악 공연, 비보이 공연, 퓨전국악 공연과 아크로바틱 등 누구나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있다.특히 지동교에 마련된 메인행사장에서는 한복경연대회(4일), 시민가요제(5일), 대학가요제(6일) 등 시민참여형 대회가 축제 기간동안 펼쳐진다. 한복경연대회는 개인,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다. 생태교통행사에 참가하는 국제기구 이클레이의 관계자도 참가해 행사의 격을 높이고 한복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민가요제는 시장을 찾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예선을 거쳐 5일 본선에서 12팀이 우승을 겨룬다. 가족, 친지의 힘찬 응원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또한 대학가요제는 젊은 대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수원시 전통시장에서의 소소한 즐거움과 정겨움, 젊은이들의 끼와 열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각 행사별 참가접수는 23일까지 영동시장(한복경연대회 251-0171), 못골종합시장(시민가요제 246-5638), 팔달문시장(대학가요제 251-5153)으로 하면 된다. 각 대회는 우승자 및 입상자를 가려 시상과 함께 총 1천만원의 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9월에 열리는 생태교통 수원2013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팔달문지역 시장들도 함께 하기 위해 거리축제를 기획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30
- 광명주택 건축기사 신입사원 모집 용인동백 샤인빌은 분양하고 있는 매출액 500억규모의 31년 건축전문기업 (합)광명주택(대표:신문철)이 신입사원을 모집중이다. 모집분야는 건축현장에 근무할 건축기사(초급)으로 건축기사자격증을 소지한 직원을 모집중이다. 근무지는 경기도(또는전국)이며 근무형태는 정규직으로 급여조건은 회사 규정에 따라 지급한다. 입사지원은 채용 담당자(이용수과장)010-8669-9559 과 통화후 면접형태로 진행된다. 이메일접수 ysoopage@naver.com 문의: 031-283-855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30
- 가슴으로 전해지는 사람의 향기를 노래에 담아~ ‘…일하고 놀기에도 바쁜 이 세상/나와 상관없다 했는데/태평양엔 쓰레기 섬이 생기고/아이들은 쓰레길 주워 팔고/이러다간 언젠가는 세상 모든 사람이/쓰레기 속에서 잠을 자겠지…’재미있는 노랫말에 신나는 멜로디, 은근 중독성을 가지는 ‘자원순환송’이다. 쓰레기를 줄이는 분리배출을 하자는 캠페인송이지만,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된 환경문제가 숨어있다. 이 노래의 작곡가, 김동현 씨는 노래로 자원순환운동을 즐겁게 실천하고, 더 나아가 노래로 사람의 깊숙한 곳에 다가간다. ■노래로 환경운동을 하는 자원순환밴드, ‘인간·쓰레기’좋아하는 음악을 통해 더 친숙하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환경운동을 알리고 싶어 자원순환밴드 ‘인간·쓰레기’를 결성했다는 김동현 씨. ‘인간·쓰레기’는 인간이 있는 곳에 쓰레기가 있고, 쓰레기가 있는 곳에 인간이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대량산업사회는 대량으로 상품을 생산해 내고 보존하기 위해 포장을 합니다. 쓰레기를 치우는데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죠. 또한 자연물을 무분별하게 채취해 어떤 해가 될지 모르는 것을 단지 필요에 의해 만들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환경의 역습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과 쓰레기의 모순은 잘못을 제공한 사람이 아닌, 힘없는 사람이 그 역습에 희생되는 경우가 많다는데 있단다. 환경의 중요성과 생태적 삶의 양식을 오랫동안 고민해 온 그는 쉬운 노래로 메시지를 전달해냈다. 쓰레기 배출 방법을 표현한 ‘자원순환송’이나 일본대지진 후 원전의 위험을 노래한 ‘물결’ 등 다양한 환경 이야기를 담아냈다. 재활용품으로 작업하는 천원진 작가와의 협업은 재활용 물품이 훌륭한 악기로 변신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환경 관련 공연에서 재활용 악기를 연주하는 자원순환밴드 ‘인간·쓰레기’는 더욱 빛을 발한다.김동현 씨는 호매실동의 친환경 생태 화장실 ‘똥간’을 만드는데도 힘을 보탰다. 주민들의 배설물에 왕겨나 낙엽을 발효시켜 퇴비로 사용하게 한 똥간은 주민들이 가꾸고 있는 텃밭을 기름지고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은 환경을 위한 작은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 보람이 크단다. ■사람들의 사연을 노래로 옮기는 출장 작곡노래로 하는 환경운동은 사람들을 만나 나가면서 ‘출장 작곡’으로 이어졌다. 활동 중 만나는 다양한 지역민들의 인생사를 노래로 탄생시키는 출장 작곡은 흔치 않은 작업. 노트 한 권만이 동반자가 될 뿐, 그의 출장 작곡에는 어떤 준비도 필요 없다. 한 사람당 20~30분씩 토해내는 슬픔이나 회한, 때로는 환희의 사연을 노트에 빼곡하게 채운다. 그 이야기는 꿈틀꿈틀 살아 움직이며 노래로 탄생된다. “핵심 사연으로 가사를 정리하고, 트로트나 발라드 등 좋아하는 노래풍을 정하지요. 사연이 멜로디를 가진 노래로 바뀌면 누구나 자신을 돌아보며 감회에 젖어들곤 하죠.”지금까지 김 씨가 출장 작곡한 노래는 26 곡정도. 격랑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몸으로 부대꼈던 지동 어르신들의 황금시대 얘기가 뜻 깊은 노래로 만들어졌다. 그 중 명곡으로 꼽는 것은 남궁 순 할머니의 ‘사랑 이야기’. 할머니의 기구한 삶 중의 화려한 시절이었던 할아버지와의 사랑은 애틋하기만 했다. 한 공연에서 만난 소년의 사연도 기억에 남는다. 왕따를 당한 경험을 노래로 부르자, 그 아픔으로 인해 누나와 함께 눈물바다를 이뤘다. 좋아하는 눈치를 채지 못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트로트풍의 연가는 한바탕 웃음을 끌어내기도 했다. ■노래는 나의 소명, 삶을 노래할 수 있어 행복하다노래를 만들어 주는 순간들이 감동적이라는 김동현 씨. 사실 노래를 만든다고 하면 내면의 깊숙한 아픔까지 드러내기에 어쩌면 용기가 필요한 일. 그래서 사연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아픔은 치유가 되며, 만들어진 노래는 듣는 이에게 힘과 위안을 주기를 희망한다.노래를 하는 사람이기에 노래를 한다는 그는 삶이 오롯이 전해지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 또한 자신을 필요로 하는 무대나 현장에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싶다. “너무 형식이나 의미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재미있는 음악을 하려고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음악을 만들어가려고요. 내게 주어진 일들을 열심히 하다보면 모든 일들이 순리대로 풀리지 않을까요?”9월에도 수원 생태교통 페스티벌과 어르신들의 행사를 찾아 출장 작곡을 한다. 수원 어딘가에서 그를 만난다면 우리도 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으리라. 그 때를 대비해 멋진 사연 하나쯤 꽁꽁 숨겨두자.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30
- “아픈 몸과 마음, 치료하러 오세요!”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봉서중 앞에 자리한 천안늘사랑교회(담임목사 윤민철)는 9월 7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의료·미용 건강축제를 연다. 서울 유수의 의료진 40여명과 미용팀으로 이루어진 봉사단은 일반 내과, 외과, 한방, 발마사지, 영정사진, 파마, 커트, 이발 등 무료봉사활동을 벌인다. 윤민철 목사는 “병원에 가기 힘든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고 돌보기 위해 교회에서 의료와 미용봉사의 장을 연다”며 “의료진들이 상담을 통해 몸의 질병뿐 아니라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한자리서 불편한 곳의 모든 진료가 이루진다”고 말했다. 윤민철 목사는 미국 유학당시 생활이 어려울 때 인근 교회의 도움을 받았다. 그 교회에는 컨테이너가 있었는데, 그 안에 유학생이나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성도들이 기부한 쌀과 생필품 등이 모여 있었고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었다. 윤 목사는 “어려운 유학생 시절에 그 교회를 통해 큰 감동을 받았고, 한국에 돌아와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목회를 하고 있다”며 “교회가 사회에서 외딴섬처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호흡하고 교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 교회로 오면 진료와 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한편, 10월 26일에는 ‘가을 선교바자회’를 열고 지역주민의 김장준비를 돕는다. 최고 품질과 최저 가격으로 각종 젓갈류, 건어물 등을 판매하며 아나바다 장터, 먹거리 장터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문의 천안늘사랑교회 592-7500.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935번지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