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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년 동안 7개 자격증 취득, 착한낙지 과천점 이수미 사장 자신이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 주는 누군가가 있으면 신이 나서 요리를 했다. 15년 동안 요리 잘 하는 주부로 지내면서 세 아이들은 ‘우리 엄마 요리는 최고’라며 매번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고 주변 사람들과 지인들은 평범한 재료로 그럴듯한 요리를 만드는 그녀의 손맛에 감탄하기 일쑤였다. 이렇게 평범했던 주부가 이수미 사장으로 돌아왔다. 요리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는 순간이었다.평범한 주부, 평범한 음식보다 직접 메뉴 개발 그녀는 평범한 주부였다. 아침이면 남들과 똑같이 아이들과 남편 챙기기에 바빴고 오후에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세 녀석들을 뒤치다꺼리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 바쁜 와중에도 가장 행복해한 시간이 있었는데 바로 요리하는 순간이었다. 샌드위치, 햄버거, 돈가스, 케이크까지 아이들의 간식을 사먹어 본 기억이 없을 정도로 엄마표 요리만으로 아이들을 키웠다. 그녀는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내는 걸 즐겼고 음식세계가 넓혀질수록 깊이도 남달랐다고 한다. 평범한 음식보다는 직접 메뉴를 개발했던 그녀는 다음날이 되면 냉장고 문을 열며 또 어떤 음식을 만들까 생각했다고. 그러던 어느 날,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며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고, 3개월 정도 교육을 받고 자격증에 도전해 바로 합격증을 거머쥐었다. 자신감이 붙은 그녀는 내친김에 한식과 양식, 중식, 일식까지 한꺼번에 수강신청을 했다. 남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남들보다 열심히 배우고 공부했다. 이 사장은 “사실, 한 학기동안 공부하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집에서 요리하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고 정해진 레시피와 룰에 따라 요리하려니 힘들더라고요. 이를 악물고 도전해 한식·중식·일식 자격증을 한 번에 땄는데 자격증을 발급해 주는 공무원도 이런 경우는 드물다며 의아하게 쳐다보더라고요”라며 웃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아픔이 있었다. 양식 자격증은 한 번에 패스하지 못했던 것. 요리를 하다 보면 분명 느낌이라는 게 있는데 자격증도 마찬가지였다고. 최상의 실력으로 해야 된다는 압박감에 그만 양식 실기 시험에서 실수를 했다고 한다. 일 년 동안 이렇게 한식·중식·양식·일식·제과·제빵까지 7개 자격증을 취득한 그녀는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을 이뤄냈다.좋은 재료로 진실 되게 음식 만들어 단골 고객 많아 자격증 취득 후, 본격적으로 사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음식에 대한 열정만으로 음식점을 운영할 수 있다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사람들을 상대하는 음식점이야 말로 사람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아무리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지만 작은 클레임이라도 들어오면 무조건 고객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만족할 때까지 새로운 음식을 제공했다. 이렇게 한 사람의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자,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단골이 늘기 시작했다. 이 사장은 “요즘 고객들은 입맛이 정확하기 때문에 신선하지 않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면 금방 알아차리죠. 좋은 재료로 진실 되게 음식을 만들면 고객들은 그 맛을 기억하고 다시 찾아옵니다. 특히 멀리 강남, 수원 등 멀리서 일부러 다시 찾아 주실 때, 행복해요”라고 전했다. 며칠 전에는 단골고객이 찾아왔는데 남편은 7번 방, 아내는 9번 방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계산을 하러 나온 남편이 아내를 보자 “오늘 모임 장소가 ‘착한낙지’였냐”며 서로 웃었다고. 아침에 헤어진 부부가 점심에 다시 만날 정도로 자주 오고 싶은 곳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노신사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고 한다. 항상 노력하고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그녀는 ‘착한낙지’ 과천점의 낙지해물파전을 100개의 체인점 중 최고로 만든 장본인이다. 이런 그녀에게 소박한 꿈이 있다. 올해 안에 복어자격증까지 취득하고 훗날에는 기능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어느 것을 선택해도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공간 ‘착한낙지’. 그녀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듯하다.문의 : 02-504-8500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7
- 구미 옥계동 최권수 베이커리 나눔실천 ''착한가게''선정 구미시 옥계동 최권수베이커리 빵집이 나눔캠페인 ‘착한가게’ 현판을 달았다.착한가게는 공동모금회 나눔캠페인으로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며 매출액의 일정액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세상의 모든 가게를 말한다. 이 캠페인은 업종에 상관없이 참여가 가능하고 매출 일정액 기부 또는 정기 계좌이체 등 규모나 종류는 다양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재 지역에는 9개의 착한 가게가 있다. 구미 착한가게 최권수베이커리는 지난 8월부터 매월 40만원씩 1년간 정기적으로 기부에 참여, 착한가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나눔의 행복을 전달할 예정. 최해윤 공동모금회 경북 사무처장은“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구미시가 앞장서주어 감사하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소외받거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값지고 귀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4
- 오카리나, 작지만 큰 울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그 속에서 기쁨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공군군악대 시절부터 연습벌레로 통했다는 오카리나 연주자 권오필(40)씨는 원래 플룻을 전공하고 한국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일하며 공연기획을 담당하던 책임자이기도 했다. 외환 위기로 인해 오케스트라 활동이 중단되고 원주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중 아이들과 함께한 공연에서 객원 연주자의 오카리나 연주에 감동을 받아 오카리나를 배우게 된 것이 그가 오카리나 연주자의 길을 가게 된 계기다.태장동에서 음악학원을 운영하며 원주대 평생교육원, 원주시 평생교육정보관에서 오카리나를 지도하고 있는 권씨는 9년여의 시간 동안 오카리나의 세계에 흠뻑 빠졌다. 어떤 일의 성과를 기대하려면 1만 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던 어느 작가의 말처럼 그동안 노력해온 결실이 드디어 열매를 맺었다. 올해 원주 실버악단(단장 김병헌)의 제의로 협연했던 오카리나 연주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한 해 동안 무려 9회의 전국투어 연주가 잡힌 것이다.세계적인 일본 오카리나 연주자 오사와와 함께한 남이섬 2박3일간의 일정은 연주가로서의 삶의 방향과 연주세계에 대한 시각을 넓혀 주었다.연습 벌레라는 별명에 걸맞게 오카리나를 연주 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권 씨의 꿈은 오카리나 연주 음반을 내는 것이다.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4
- 금강산관광 재개 범국민운동본부 출범 지난 2008년 박왕자씨 피살 사건으로 4년 넘게 중단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자는 요구가 민간단체 주도로 시작됐다.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등 종교계와 시민단체 강원도 금강산입주기업 등 남북경협업체, 정당 등이 참여한 ‘금강산관광재개 범국민운동본부’가 5일 조계사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운동본부는 우리 정부는 물론 북측과의 접촉을 통해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을 위한 민간 차원의 대안 마련과 금강산 관광투자 기업들의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관광 재개를 위한 국민참여 행사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금강산에서 남북한 합동으로 국제평화콘서트를 개최, 관광재개를 위한 국내외적 관심과 여론을 집중시킬 계획이다.이날 출범식에는 상임대표인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과 김덕룡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인명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공동대표, 강원도 고성군 명파리 주민들, 이종흥 금강산지구기업협의회 수석부회장, 박종화 남북경협활성화추진위원회 홍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4
- 도로 안전시설 설치 사업 추진 ● 가드레일 과속방지턱 설치, 차선도색 정비 원주시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도로(군도, 농어촌도로, 마을안길 등) 및 소교량의 가드레일 등 도로 안전시설을 설치?정비한다.지난 5월부터 7월까지 2회에 걸쳐 난간이 미설치된 소교량, 차량 추락이 우려되는 도로, 규격 미달 과속방지턱 정비 및 신설 대상지, 차선도색 불량 구간 등 도로 안전시설 설치 및 정비대상지를 일제조사 했으며, 이 중 정비가 필요한 대상 총 230개소 6.85km구간을 대상으로 도로 안전시설을 설치한다. ● 어린이 안전보행시스템 설치 예정교통안전사고에 취약한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 공간 및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교통신호등과 연계 운영되는 LED볼라드 및 LED안전휀스 등 어린이 안전보행시스템 설치도 추진한다. 주행신호등의 적색신호 점등 시 ‘어린이보호구역’ 및 ‘정지’ 문구가 표시되는 LED 안전볼라드, 보행신호등의 적색신호 점등 시 보행자 차단봉 및 음성안내가 작동되는 횡단보도 안전차단기, 어린이의 횡단보도 안전선 진입 여부를 인식하여 차단기의 동작을 제어하고 음성안내를 송출하는 안전선 감지 센서가 설치될 예정이다. 단구초등학교 평원초등학교 동화초등학교 만대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설치될 예정인 어린이 안전보행시스템은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6억7천만원 전액 도비 지원으로 추진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4
-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양복과 함께 40년 원주 개운동에 자리한 ‘곰양복점’의 김재만(66) 대표는 별명이 곰이다. 40년째 양복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데다 아침운동도 매일 2~3시간을 거르지 않고 하고 있어 주위에서 붙여준 별명이다. 미련스러워 보일 정도로 성실하다는 얘기다. 먹고 살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호황도 누려보고 자식들 교육하고 지금껏 잘 살아온 것으로 만족한다는 김 대표.“기성복이 생기면서 불경기가 찾아 왔지만, 사는 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죠. 꾸준히 찾는 분들을 생각하며 이 나이가 되어도 즐겁게 일해요”라며 웃는다.혼자서 양복을 만들다 보니 신사복 한 벌에 1주일 이상 걸리지만 김 대표는 여전히 손으로 바느질하는 옛날 방법을 고수하며 수제 양복을 만든다. 덕분에 곰양복점은 전국에 몇 안 남은 수제양복점 중의 하나다.김 대표는 “수제 양복은 원하는 스타일로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해요. 사이즈도 얼마든지 크건 작건 상관없고요. 그래서 기성복을 못 입는 분들이 많이 찾으십니다”라고 설명한다.지나던 사람들이 ‘옛날 집이네?’ 하면서 들어와 신기한 듯 구경만 하고 가도 즐겁다는 김 대표.“돈벌이가 아닌 장인정신이 있어야 해요. 그렇지 않다면 저도 버티지 못했을 겁니다.”김 대표 특유의 편안하고 밝은 미소가 편리함을 추구하는 디지털세상 속에서 느리지만 정겨운 아날로그세상을 지켜주는 힘인 듯싶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4
- 원주 도시생태현황도 조례개정 추진 원주시는 지난 10일 원주시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도시생태 현황도의 운영을 위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도시생태현황도는 치악산국립공원을 제외한 원주시 전역 866㎢를 대상으로 제작됐으며 개발이 안 되는 1등급은 전체면적의 2.8%인 2388만790㎡이며 심의를 받아야 하는 2등급 지역은 37.8%에 해당하는 327.4㎢에 달한다.비오톱 1등급은 개발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2등급의 경우 1650㎡ 이상과 건축물 바닥면적 합계가 1000㎡ 이상의 경우 원주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후 허가 여부를 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1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20.38%를 기록한 신림면이며 귀래면(17.08%), 지정면(16.73%), 호저면(14.7%), 문막읍(14.5%) 순이다.그러나 이 같은 시의 방침에 대해 일부 시의원들은 제도 및 운영상의 문제 등을 잇달아 제기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4
- 구도심 인구 5년 새 7000여명 줄어 8월 말 현재 원주시 인구는 32만2802명으로 지난 연말 32만536명 보다 2266명이 늘어났다.그러나 무실동 등 신규 택지지역으로 인구가 밀집되면서 학성동, 중앙동, 일산동, 봉산동 등 대표적 구도심 지역은 인구 감소로 인한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2007년 말 1만2271명이 거주하던 봉산동 인구는 8월 말 현재 1만758명으로 5년 사이 1513명이 줄었다.일산동의 경우 2007년 말 9436명에서 8917명으로 시청사 이전 후 519명의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갔다. 학성동은 7101명의 인구가 947명이나 감소한 6,154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밖에 명륜1동 1118명, 명륜2동 1134명, 중앙동 569명 등 구도심 7개 동에서만 5년 사이 7079명의 인구가 빠져 나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4
- 원주~청량리까지 1시간 수도권 시대 개막 원주에서 청량리까지 1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된다. 오는 25일 개통을 앞둔 원주~용문 간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구간의 시설물 성능과 안전 등을 최종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시험운행을 마친 상태다.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은 “복선전철이 완전히 개통되면 평균 130㎞의 속도로 달려도 단선철도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밝혔다.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는 서원주~용문 구간 27.95㎞ 복선전철 건설을 마무리 하고 18일까지 시험운행을 한 뒤 25일 개통할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2002년 총사업비 1조9000억원을 들여 시작한 덕소~원주구간 복선전철 사업의 마무리와 함께 청량리에서 원주까지의 운행거리도 기존 108㎞에서 97㎞로 11km 줄어들고 운행시간도 1시간35분에서 1시간(새마을호 기준)으로 단축된다.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원주를 비롯한 강원 서남부 지역이 사실상 수도권에 편입되는 효과로 지역개발이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4
- 북구, “명품 무등산 수박 첫 출하” 북구는 9월1일 무등산 수박의 명품성을 홍보하고 성공출하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5회 무등산 수박축제’를 개최한다. 무등산 수박축제는 수박 시식회, 관광객 노래자랑, 무등산 수박경매와 농특산물판매, 무등산사랑 O·X 퀴즈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무등산수박은 진초록색 껍질에 줄무늬가 없고 일반수박에 비해 2~3배나 크고 단맛과 과육의 감칠맛이 일품으로 전남대학교 연구결과 항산화기능이 뛰어난 라이코펜과 이뇨와 신장개선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시트룰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북구청은 “우리지역 대표 특산품인 무등산수박의 품질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무등산수박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고장 대표 특산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용 리포터samgi12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