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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지역 꿈나무를 만나다!> 봉의고등학교 3학년 김은송 [꼭지명] <우리지역 꿈나무를 만나다!> 봉의고등학교 3학년 김은송 [주제목] 사랑해요! 나누는 세상, 따뜻한 음악!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구과학창의재단이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재능,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전국의 고교생 60명과 대학생 40명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인재상’. 지난 12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1년 수상자 100명의 시상식에 봉의고 3학년 김은송(19) 학생도 당당히 자리하고 있었다. 이제는 대학 입시를 앞두고 방학 중에도 자신의 단짝친구이자 영원한 파트너인 첼로와 함께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은송 양을 봉의고 음악부 개인연습실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일곱 살에 만난 첼로, 첫눈에 반하다 은송 양의 아버지는 오래전 서울의 한 교회 부목사를 맡았을 무렵, 오케스트라를 예배에 활용하는 것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그때의 감격으로 당신의 아이들은 꼭 음악사역을 시키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그래서 열 살 터울 오빠는 바이올린을, 딸 은송 양에게는 7살 때부터 첼로를 가르쳤다. 어릴 때부터 함께한 첼로를 보면 은송이는 저절로 힘이 난다고 한다. 아버지가 목사인 탓에 서울, 강원, 전라도 할 것 없이 이사를 다니면서 한때 레슨이 여의치 않아 잠시 접었던 적도 있지만,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첼로를 전공할 것을 결심했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사람 앞에 서는 걸 좋아했나 봐요. 지금도 연주회가 시작되면 힘이 나지요.” 첼로와 함께 꿈꾸고 성장해온 은송 양은 흔히 말하는 ‘무대 체질’이었던 것이다. 힘겨움을 직접 헤쳐 나가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은 은송 양을 힘들게 했다. 이미 첼로를 전공으로 결정한 중학교 시절, 은송 양의 아버지는 적당한 개척교회를 찾지 못했고, 생활이 넉넉하지 못한 것을 떠나 은송 양의 첼로 레슨비를 감당하기에도 역부족이었다. “첼로를 포기할까 하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던 시기였어요. 하지만 그 힘든 과정을 이겨낸 것도 결국 첼로 때문이었죠.” 힘든 상황은 진정 사람을 만든다고 했던가. 마침 춘천에서 대학교에 다니고 있던 오빠와 함께 춘천에 터를 내린 그즈음, 대기업인 LG에서 영재장학생을 뽑는다는 신문광고를 본 은송이는 오디션에 참가, 당당히 영재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무료로 레슨을 받을 기회를 잡게 된다. 그리고 최근에는 문화외교 자선단체인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오디션에도 참가해 선발됨으로서 서울에서 음대 교수님께 직접 무료 강습을 받는 기회까지 얻었다. 보통 음악이든 미술이든 실기 쪽을 준비하면 많은 레슨비 때문에 소위 ‘있는 집 자식들’의 길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은송 양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스스로 길을 개척했으며, 부단히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해 왔다. 그 덕분에 차지한 ‘제8회 전국 중학생 음악 미술 무용 실기대회’ 현악부분 은상, 또한 ‘강원도 학생실기대회’에서는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춘천시향과 춘천청소년시향의 협연에서 첼로부분 연주를 맡았고 그밖에도 다수의 상을 수상해왔다. 그리고 ‘LG 영재장학생’ 선발 등 높은 평가가 이어져 지난해 ‘대한민국 인재상’에 등극하는 영예까지 누리게 된 것이다. 내가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 지금은 아버지도 춘천에서 시작한 개척교회가 안정된 단계에 접어들었고, 은송 양 자신도 마음의 평정을 찾은 상태에서 음악에 매진하고 있다. 은송 양은 훗날 자신처럼 악기하면서 레슨 받고 싶어도 형편 때문에 힘든 아이들을 가르쳐주고 싶단다. 또한 낙후된 지역 음악을 잘 접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연주해주고도 싶단다. 자신이 사회에서 받은 큰 대접을 더 크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현재 지도해 주시는 교수님께도 뭐라 감사함을 다 표현할 수 없다는 은송 양. “레슨 받는 아이들이 많아 엄청 바쁘신데 대가 없이 저를 정말 잘 챙겨주시고 세심히 지도해주세요. 너무 고마우신 분이죠. ‘LG영재장학재단’ 분들도 모두 감사드립니다.” 입학할 때 전교 1등이었고, 지금 음악을 하면서도 줄곧 내신 1~2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는 은송 양, ‘엄친딸’이 따로 없다. “우리 봉의고등학교는 음악중점학교로 지원을 특히 많이 해준답니다. 현재 후배들 경우는 음악반을 만들어 2반이 운영 중이죠. 음악 하는 후배들이라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하죠.”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남다른 은송 양이었다. 학교 안에 자리한 은송 양의 개인연습실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이라는 종이 한 장이 붙어 있다. “높은 꿈이지요. 하지만 꼭 가고 싶어요.” 해맑게 웃는 모습이지만 너무 아름답게 보였다. 흔히 회자되는 ‘일류대학’이라서가 아니라 자신의 꿈이 거기 있다고 했기에. 지금껏 많은 난관을 극복해냈기에 그 꿈도 충분히 실현가능할 거란 기대를 갖게 했다. 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1
- 세계천연가스차 춘천총회 무산 강원 춘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던 ‘세계천연가스자동차 2012 춘천총회’가 8개월을 앞두고 무산됐다. 춘천시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춘천총회’가 22일과 23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세계천연가스자동차협회 이사회에서 취소됐다”고 27일 밝혔다. 전주수 춘천시 부시장은 “시의 의지와 무관하게 한국의 천연가스 자동차 시장 변화와 유럽의 경제위기 등으로 천연가스자동차 관련 세계적 주요 기업들이 춘천총회 참여를 꺼리면서 협회나 개최도시에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서 개최지가 변경됐다”고 말했다. ‘춘천총회’가 무산됨에 따라 책임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선 그동안 투입된 예산도 도마에 올랐다. 춘천시는 총회의 개최지 부담금 20만 달러 가운데 유치보증금 6만달러를 이미 납부했다. 전 부시장은 “총회변경이 춘천시의 귀책사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만큼 환불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천연가스자동차협회는 유치보증금은 비환급으로 약정됐고 그 동안 총회 유치 홍보 등으로 지출했다고 밝히고 있어 반환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 총회를 유치한 뒤 해외도시를 6차례 방문하는 등 홍보예산으로 1억5000여만원 사용했다. 지난 6년간 조직위 및 전담팀을 구성하는데 소요된 인력까지 합하면 막대한 행정력을 낭비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처음부터 ‘춘천총회’는 무리였다는 비판이 나온다. 2006년 총회 유치 당시 춘천엔 관련 업체도 창촌농공단지에 입주한 1개 업체뿐이었고 인프라도 없었다. ‘세계천연가스자동차 2012 춘천총회’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옛 캠프페이지 부지 일원에서 천연가스 자동차와 관련한 30개국 2000여명의 기업 및 학계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학술대회와 전시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1
- 춘천 사람들 - ‘권정미컴퓨터학권’ 권정미 원장 후평3동 우체국 옆에 자리 잡은 ‘권정미컴퓨터학원’. ‘컴퓨터에 ㅋ자도 몰랐다는 어르신들에게 칭찬이 자자한 이 학원의 비결은 뭘까?’ 궁금한 마음에 찾아가봤다. “식사하셨어요? 저는 따뜻한 밥 지어 아이들과 함께 점심 먹고 왔어요. 원래 12시부터 2시 사이에는 가족을 위해 시간을 비워둡니다. 일을 하면서도 아이들을 챙겨주고 여유를 가질 수 있어야 제 마음이 편안하고, 그래야 가르치는 일도 더 즐겁게 할 수 있거든요.” 반갑게 손님을 맞는 권정미(39) 원장은 컴퓨터 선생님이기 이전에 행복한 엄마이자 따뜻한 사람이었다. 컴퓨터를 가르쳐 온지 17년 차라는 그녀의 수업은 뭐가 다를까? 수준에 맞게 한 명 한 명 개별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 무엇보다 단어 하나까지 최대한 쉽게 설명하는 권원장의 남다른 배려가 눈에 띄었다. “때로는 수준을 너무 낮춰서 수업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하지만 컴퓨터를 모르시는 분들에겐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때문에 그녀의 수업은 컴퓨터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인기 만점. 권원장은 “이제 컴퓨터를 모르는 것은 한글을 모르는 것과 똑같은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용기를 내셨으면 한다”며 50대 이상은 물론, 40대의 경우도 컴퓨터 배우는 시기를 놓쳐 뒤늦게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 17년 전, 당시 세진 컴퓨터 교육 강사로 처음 이 일을 시작한 권원장은 무려 10년 넘게 컴퓨터 무료교육을 해왔다. 그리고 6년 전, 컴퓨터 학원들이 모두 문을 닿을 때, 자기 이름을 걸고 컴퓨터 학원 문을 열었다. “저는 제 일에 자신이 있어요. 큰돈을 못 벌더라도 건강하고 웃으면서 즐기면서 일할 수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물론 그녀의 긍정의 힘은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했다. 계속 추가되는 자격증을 직접 따내면서, 시험장 분위기까지 파악해 학생들에게 알려줄 정도. 때문에 자격증 시험에 떨어지는 학생을 보는 일이 가장 속상한 일이라고 했다. 앞으로 10년 정도는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권정미 원장은 “그 후에는 진짜 무료 교육 봉사를 하고 싶어요. 특히 컴퓨터를 배우고 싶은데 어려워서 포기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밝은 미소를 인터뷰를 마쳤다. 문의 261-4177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1
- 광주국립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학교 개설 광주국립박물관은 ‘제6기 광주 어린이 박물관 학교’를 오는 4월 14일부터 11월 24일까지 초등 5·6년 70명을 대상으로 개설한다. 우리나라 및 광주·전남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기 위한 이번 박물관 학교는 강의, 전시, 체험학습, 현장답사를 병행하여 수업을 진행한다.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교·보재는 박물관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박물관 학교는 4월 14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28일 국립광주박물관 조현종 관장의 ‘도구로 본 인류문화’에 관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5월 12일, 26일은 선사고고학자 김동완씨와 신상효씨의 ‘토기와 청동기’, ‘집과 마을’을, 6월 9일과 23일은 선사고고학자 선재명씨의 ‘고인돌과 옹관묘’, 역사고고학자 은화수씨의 ‘삼국의 고분’이 수업 주제다. 가야토기가 전공인 역사고고학자 이정근 씨의 ‘마한과 가야’와 보존과학자인 박영만씨의 ‘문화재 병원’은 7월 14일 및 28일 수업으로 1학기를 마친다. 2학기 첫 강연은 9월 8일, 국립광주박물관 최선주 실장의 ‘물상과 불탑’으로 문을 연다. 22일은 현장 답사를 하며, 답사일까지 출석률이 100%인 어린이만 참여할 수 있다. 10월 13일은 미술사 김희정씨의 ‘청자와 백자’, 27일은 문화예술경영부 이영신씨의 ‘필암서원과 녹우당’을, 마지막으로 11월 10일은 역사고고학자 김주홍씨의 ‘가사문학과 누정문화’로 강의는 끝난다. 모집기간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이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참가신청서를 교육관 1층 안내데스크로 방문 접수하여야 한다. 선발평가는 어린이의 국립광주박물관 전시유물 감상문을 바탕으로 하되, 직접 작성한 손글씨 및 컴퓨터 인쇄물은 제외되므로 유의한다. 교육자는 4월 3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 박물관 홈페이지(http://gwangju.museum.go.kr/)를 참고하거나, 062-570-7053, 7068로 문의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9
- 국립광주박물관 - “박물관은 내 친구” 개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소중히 여기고 올바르게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문화인으로 자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박물관은 내 친구”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내 친구”는 초·중·고등학교 각 학년, 학급 및 역사문화 동아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전통문화 학습 프로그램이다. 책 속의 글이나 사진으로만 접했던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만드는 체험을 통해 박물관과 유물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임으로써, 우리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널리 알리는 문화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것이다.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주제별로 ‘박물관 탐험대’, ‘영상으로 보는 우리 문화’ 등 학년 단체 프로그램과 국립광주박물관 전시와 연계하여 ‘선사문화’, ‘농경문화’, ‘고대문화’, ‘불교미술’, ‘도자’, ‘유교문화’, ‘서화’, ‘특별전’ 등 학급 및 동아리 단체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스토리텔링 및 관련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초·중·고등학생 대상 박물관 유물을 소재로 한 실물학습 프로그램 <span lan 2012-03-09
- 교육비 고민 해결 가정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비, 학교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컴퓨터 및 인터넷 통신비 등이 지원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한부모가족 보호 대상자,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가정의 자녀가 대상이다. 교육비 원클릭 신청 시스템(http://oneclick.mest.go.kr)으로 등록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 및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제출 서류는 학교 교육비 통합 지원 신청서 1부이다. 신청기간은 2012년 3월 2일(금) 201년 3월 16일(금)까지이다. 김미용 리포터 samgi12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9
- 광산구, 사설안내표지판 손댄다 광산구는 사설 안내표지판 현황과 소유주를 파악하여 오는 5월 25일까지 자진 철거를 요청할 방침이다. 시민의 안전과 교통의 원활한 흐름 및 도시의 미관을 정비하기 위한 이번 방침은 자진 철거 기간이 지난 후, 남아있는 사설 안내표지판에 대해서 소유주에게 변상금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사설 안내 표지판 자리에는 광주시 표준디자인인 ‘통합형 신규 사설 안내표지판’을 세울 계획이다. ‘통합형 안내표지판’은 디자인의 통일로 운전자와 보행자들에게 위치 정보를 쉽게 알려준다. 또한 기둥 하나에 네 개 표지판이 부착되므로 표지판의 난립을 해결할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통일된 디자인으로 시민들이 정보 수집에 효율적이며 광고효과도 더 뛰어나다”며 “ 사설 안내표지판 소유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9
- 스타샘] 배성우 선사고 교사 딱따구리 선생님의 색다른 국어 수업 스스로를 ‘딱따구리’라 소개하는 배성우 교사(39세). 장난기 서린 동안 얼굴에 유머스러운 입담이 인터뷰가 깊어질수록 ‘딱따구리’와 꼭 닮았다는 느낌을 주었다. ‘교사, 학생 모두 수업이 즐거워야 한다. 학생 스스로 지식을 쌓아나갈 줄 알아야 한다.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가르쳐야 한다.’ 국어 교사 10년차인 그가 자신만의 ‘수업 3대 수칙’을 맛깔나는 설명을 곁들여 들려준다. ‘생각과 표현’에 집중된 국어 수업 햇병아리 교사 시절. 뼛속부터 문자 세대인 교사와 모니터 화면 속 텍스트에 영상과 소리가 어우러져야 반응하는 디지털키드인 학생들 사이에는 마치 화성인, 금성인처럼 ‘소통’이 어려웠다.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하기 위해서 내가 먼저 ‘아이들 언어’를 공부했습니다.” 가수 루시드 폴의 노래 ‘사람이었네’, 애니메이션 ‘공각기공대’, 영화 ‘괴물’ 등 다양한 소재를 국어 시간에 풀어놓았다. “내 성격상 지루하고 재미없는 건 못 참아요.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 등 다양한 매체 속에 무궁무진한 수업 소스들이 널려 있었어요.” 가령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는 정체성을 ‘뮬란’에서는 여성성 코드에 주목해 아이들의 생각을 이끌어 내는 식이었다. 색다른 국어 공부를 위해 그가 수업준비에 쏟는 공력은 상당하다. ‘생각해 볼 문제 제기-매체 감상-대화와 토론-글로 정리하기-발표’는 그의 수업의 기본 패턴. “3월 첫 수업 때는 학생들이 당황해요. 교사가 말해주는 대로 받아 적는 식의 수업에 길들여져 다들 ‘필기 도사’들인데 자꾸 생각해서 말하기를 주문하니까 힘들어하죠. 하지만 모둠끼리 토론수업에 적응이 되면 아이들의 사고력은 쑥쑥 성장해요.” 학생들이 공동 창작한 소설문집, 시를 배운 뒤 감상을 플래시로 제작한 영상물을 보여주는 배 교사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묻어난다. “문제집 많이 푼다고 수능시험에서 언어 점수가 올라가지는 않아요. 생각하는 힘부터 길러야 합니다.” 각종 시험 문제 출제와 검토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그만의 독특한 국어 수업에 노련하게 녹아나 있다. 그가 도입한 ‘매체를 통한 국어교육’은 전국 각지의 국어교사들 사이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각종 교사 연수에 강사로 나갈 때 마다 외장하드를 들고 다니며 그동안의 노하우가 담긴 수업자료를 파일 째 몽땅 복사해 주고 와요. 교사들끼리 서로 공유해야 토론 수업이 발전할 수 있으니까요.” 교사들 사이에서 ‘튀는 존재’였던 그는 혁신학교인 선사고 개교 소식을 전해 듣고 곧바로 학교를 옮겼다. 선사고에는 배 교사와 뜻이 통하는 배짱 좋은 교사들이 많다. 지난 1년간 토론수업, 학생들이 주축이 된 논문발표와 포럼진행 등 실험적인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시도되었다. “교사들이 앞장 서 열정을 보이니까 아이들도 바뀌어요. 은연중에 ‘우리 학교’라는 단단한 결속력이 생겼고 교사와 학생 간에도 무척 친해요.” 그에게서 선사고 교사라는 자부심이 엿보였다. 26살의 늦깎이 대학생, 교사 꿈 이뤄 배 교사는 초중고 모두 송파 지역에서 다녔다. 학창시절의 꿈이 선생님이었냐고 묻자 싱긋 웃으며 파란만장하게 보낸 자신의 십대시절을 들려준다. “중고교 시절엔 공부와 담 쌓은 ‘노는 아이’였어요. 고등학교 때 성적은 반에서 꼴지를 맴돌았지요.” 당시 ‘학생 금지 구역’을 두루 섭렵하며 원 없이 놀았고 수업시간에는 ‘딴 짓’을 했다. “공부는 죽어라 안했지만 소설, 사회과학서 등 온갖 책은 손에 잡히는 대로 읽었어요. 그때의 ‘독서 경험’이 살면서 많은 힘이 되고 있어요.” 고교 졸업 후에는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경험했다. “호텔 서빙, 뷔페식당 직원, 차선 긋기 아르바이트, 나중엔 용접 기술을 배워 전국의 공사판을 전전했어요.” 용접 기술자가 되면서 돈도 꽤 벌었지만 마음 한쪽이 늘 허전했다. ‘앞으로 뭘 하고 살까’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어린 시절 꿈을 더듬어 보다 불현듯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일단 대학부터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곧바로 재수학원에 등록해 미친 듯이 공부했다. 수능 공부 3개월 만에 4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합격했다. 그의 나이 26살이었다. 뒤늦게 ‘학문의 재미’에 빠져 도서관에 살다시피 하며 공부에 몰입, 임용고시를 거쳐 서른 살에 그토록 원하던 ‘선생님’이 되었다. ‘당당하게 살라’ 제자들에게 강조 “고교 시절을 돌이켜 보면 공부 꼴지를 하면서도 늘 자신감이 넘쳤어요. 문제아였던 탓에 우리 어머니에게 혼도 많이 났지만 ‘너는 뭐든 할 수 있어’라는 말을 늘 세뇌 당하듯 듣고 자랐기 때문인 듯해요. 그래서 나는 학생들에게 내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며 주눅 들지 말고 당당하게 살라고 해요.” 범상치 않은 10대를 보낸 덕분에 그는 ‘문제 학생’들과 코드가 잘 맞는다. 그리고 그들에게 ‘든든한 선생님’이 되려고 무던히 애쓰고 있다. 그의 명함에는 ‘실천하는 지식으로 사고하는 행동으로’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학생들 앞에 서기 전 늘 마음속에서 외는 주문이다. ‘선사고 선생님’인 지금이 무척 행복하다고 말하는 배 교사는 ‘재미있는 수업’을 위해 늘 자정 무렵에 퇴근하면서도 에너지가 넘쳤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8
- 지역소식 송파소식▶2012 송파구 멘토링 봉사단 발대식 가져 송파구가 지난달 28일 멘토링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새롭게 선발된 멘토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5기째를 맞이하는 송파구 멘토링 봉사단은 대학(원)생, 전?현직 교사, 직장인 등 봉사에 뜻이 있는 주민 121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41명은 지난해에 이어 멘토로 재선발됐다. 이들과 함께 할 멘티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한부모?다문화가정의 초?중학생으로 모두 135명이다.이 날 멘토 70명과 멘티 대표 1명을 비롯해 관계자 9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발대식에서 멘토들은 소중한 만남을 통해 멘티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멘티 역시 멘토의 헌신에 감사하며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지난해 멘토링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와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송파구, 수산물 원산지 표시 홍보 나서 송파구가 수산물 전문취급 음식점을 대상으로 ‘수산물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변경 사항’에 대한 현장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그동안 음식점 원산지 표시대상 품목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쌀, 배추김치 등 6종. 오는 4월 11일부터는 수산물 6종이 추가되어 넙치(광어), 조피볼락(우럭), 참돔, 낙지, 미꾸라지, 뱀장어(민물장어)도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또한 모든 음식점에서 반찬용, 찌개용 및 탕용으로 제공되는 배추김치에 대해서도 반드시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한다. 이제까지는 반찬용 배추김치에만 원산지 표시를 적용해왔다. 이와 함께 음식점 원산지표시 위반사항에 대한 처분도 강화된다. 원산지 거짓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이하의 벌금며, 미표시의 경우 위반 횟수별로 가중처벌 받게 된다. ‘원산지 미표시’ 2회 이상 위반한 업소는 ‘거짓표시’ 위반행위와 동일하게 인터넷에 공표된다.▶송파시설물 도시디자인 50선 추천받아송파구가 지역에 소재한 각종 도시시설물 중 아름다운 50개를 선정한다. 접수는 지난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추천으로 진행, 송파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디자인송파 홈페이지(http://design.songpa.go.kr)나 도시계획과 이메일(dosi@songpa.go.kr)을 통해 가능하다. 추천은 사진 첨부가 원칙이나 부득이한 경우 추천대상물의 주소로 대신할 수 있다. 추천 대상물은 관내에 위치한 공공, 민간시설물 등을 포함한 모든 시설물이다. 사유물의 경우에도 공공의 장소에서 관찰이 가능하다면 대상이 될 수 있다.접수된 작품은 대중성과 예술성 등을 기준으로 6월경 도시디자인위원회의 최종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7월 중 디자인송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구는 우수작 3건을 선정해서 추천인 3명과 건물소유주 또는 관리자 3명에게 상장을 수여할 방침이다.▶송파구 건축행정, 민관협력으로 업그레이드송파구가 지역 내 건축사협회에 소속된 건축사 20명을 명예건축지도원으로 위촉하고, 구민들에게 우수한 건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우선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건축민원 무료 상담실을 운영한다. 상담은 구청 본관 2층 건축민원 상담실에서 진행된다. 명예건축지도원 1인이 돌아가며 건축 관계법령 및 건축기준, 긴축물 유지관리 및 위법건축물 시정방법, 건축계획, 시공, 감리 등을 상담해주고 간단한 민원서류의 경우 작성도 대행한다.같은 기간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건축공사장의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명예건축지도원 20인과 동 담당 공무원 10인이 2인 1조가 되어위법시공 여부 감독 공사장 환경정비, 안전관리 계도, 보행 및 차량통해 방해 등 생활불편사항 정비 및 계도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이들은 건축사가 필요한 모든 안전점검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양질의 건축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송파, 통학로 주변 불법 광고물 일제정비 송파구가 학교 주변불법 광고물에 대한 정비를 마쳤다. 구는 지난 달 지역 내 81개 초?중?고교 주변에 불법광고물들을 점검해 현수막 32매, 벽보 30매, 간판 2개를 포함 총 64개의 불법 광고물을 정비했다. 주요 단속대상이었던 낡고 훼손된 공공 현수막의 경우 13개 학교에서 21매가, 불법 벽보의 경우 5개 학교에서 30여 매가 적발돼 즉각 정비했다. 아울러 공공목적을 표방한 채 교묘히 상업광고를 게재한 단수 높은 불법 광고물도 4건이나 적발돼 해당 광고주에 대한 강력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강동 소식▶강동구, 공공일자리사업 설명회 열어강동구가 지난 2일 구청 대강당에서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공공일자리사업 설명회를 실시했다.이번 공공일자리사업 설명회는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본부 교육센터 구문회 부장이 안전불감증 및 작업별 재해 사례, 예방대책 등을 동영상 자료를 중심으로 안전교육에 대해 강의했다. 직업상담사 이진숙 강사가 취업사이트 활용법,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등 안정적인 취업을 위한 실천교육을 진행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공공일자리사업장에 대해 안전사고 예방대책 및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창출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강동구, 일자리 창출 패러다임 전환강동구가 지난 1월 ‘2020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단순한 일자리의 창출을 넘어선 ‘1가구 1주주 운동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구민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철학을 담았다.2020년까지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최저생계비 지원 수준의 임시적?단기적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속적?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목표를 둔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1인기업 등을 육성하여 자생력을 배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공동체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구는 올해 사회적경제 지원센터(가칭)을 설립하여 일자리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하게 된다.광진 소식학교 앞 먹거리 위생 걱정하지 마세요 광진구가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은 학교주변의 식품 조리·판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정한 학교주변 200m 이내 구역을 말한다. 2012-03-08
- 빛날인-동국대사범대부속여고 3학년 조수진 친환경 공학 연구 꿈꾸는 열정인 과학 동아리, 교육청 운영 과학영재학급에 참여해 평소 좋아하던 과학 분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조수진 양. 공학계열 진학을 목표로 세워 고3 생활을 충실히 임하고 있는 학생이다. 민보경 교사는 “무슨 일이든 솔선수범하고 과학에 재능이 있는 수진이는 공학계열에 뜻을 품은 학생"이라고 추천했다. 고교에서 과학 재능 꽃 피우다 어려서부터 과학 실험에 흥미가 많았던 수진양은 정규 과학시간에 실험할 수 있는 기회가 드물어 늘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고교에 진학하자마자 과학 동아리를 선택해 평소 원하던 실험과 연구에 부지런히 참여했다. 동대부여고 과학반은 우수한 선후배들이 모여 평소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서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 하는 동아리다. “과학반에서는 해마다 주제를 정해 모둠별로 연구 활동을 하는데 2년간 거기서 배운 점이 많아요. 공감대가 비슷한 친구들과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얻은 것도 많고 선배들로부터 공부방법 등 학업에 대해 조언을 얻은 것도 많죠.” 수진양의 재능을 알아챈 교사의 추천으로 성동교육청에서 진행하는 덕수고방과후과학영재학급에도 참여했다.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등 과학의 세부분야별로 전공 교사가 지도하는 과학영재학급에서는 수업시간마다 주제에 따라 실험을 직접 할 수 있었다. “학교수업에서 배우지 않는 내용까지 다뤄서 좋은 기회였어요. 화학수업을 특히 좋아했는데 여러 주제 중에서 ‘전지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조원들과 ‘중력전지’를 직접 만들어 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외에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 안전성센터 방문 등 고등학생으로 누리기 힘든 경험을 많이 했다. 지난 2년간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진로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큰 수확이다.운동·독서·자동차 등에 관심 커 여학생이지만 야구·축구·농구 등 운동은 물론이며 독서광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책을 섭렵한 수진양은 한 번 시작한 일은 끈기 있게 마무리하는 스타일이다. 새로운 것을 접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잘한다. 진취적이고 성실한 점이 수진양의 큰 장점인 셈. “고1때는 시험이 끝나면 큰 서점에 가서 책보는 것이 기본 코스였어요. 신간서적도 훑어보고 좋아하는 책도 골라보고요. 그러다보니 1학년 때는 한 달에 5권 정도씩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수진양이 좋아하는 책은 성공한 여성들의 삶을 다룬 것들이다. 그들을 보면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공부에 대한 방향성을 잡을 수 있어서 좋다. 자동차에도 관심이 많다. 중학교 때는 모터쇼에도 찾아다녔고 자동차 관련 잡지나 인터넷을 통해 차에 대한 지식을 쌓아왔다. 자동차 회사마다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 관련 글을 읽어보고 미래의 자동차가 어떻게 변화될지 예측해보기도 한다. 수진양은 “자동차개발, 자동차디자인, 친환경 연료 등 차에 관련된 것은 뭐든 해보고 싶은 꿈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학관련 대회 수상실적도 화려하다. 보온병을 직접 만들어 교내발명품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했고 친환경전지연구를 주제로 교내 프로젝트 발표대회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교내 과학경시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공학의 매력 지난겨울 성균관대에서 진행한 전공박람회 참여는 수진양에게 또 하나의 기회였다. 이공계열 학생들이 참여한 전공박람회에서는 공과대학의 학과를 돌아보며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교수님 강의도 들을 수 있었다. “기계공학과 교수님이 한국의 공학 흐름과 앞으로 연구해야할 과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이룬 성과 등을 들려주셨는데 흥미로웠었어요. 세계 시장의 변화가 심한 만큼 미래의 공학도로써 가져야 할 마음가짐도 잡을 수 있었지요.” 막연하게 공학도가 되어야겠다는 꿈에서 한발 앞에 나가 대학입학이후의 진로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수진양은 “대학생들과 교수님들의 수업모습이나 실험연구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오니 꼭 공학계열에 진학해야겠다는 목표가 더욱 절실해졌다”면서 “내가 앞으로 할 일이 많겠다는 책임감 같은 것도 생겼다”고 미소 띤 목소리로 전했다. 공학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수진양에게 마지막으로 ‘공학이 왜 좋은 지’ 질문을 던졌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것을 다루는 학문이잖아요. 개발해서 먼저 사용해보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과정도 좋을 것 같고 우리나라의 공학이 발전되면 국가적으로도 영향이 클 거라고 생각해요.” 진로에 대한 활발한 활동으로 원대한 꿈을 확실하게 세운 만큼 내놓는 답변도 명확하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