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꾸미 철 왔는데 서해어민 발동동 3월 주꾸미 조업철을 맞아 미식가들은 들 떠 있지만 정작 어민들은 울상이다. 정부가 주꾸미 잡이용 통발에 합성수지 사용을 금지하는 표준어구 사용지침을 내렸기 때문이다. 서해안 일대 수심 10 정도 바닥에서 생활하는 주꾸미는 밤에 활동하다가 빈 소라껍질이나 고둥 속에 들어간다. 어민들은 이같은 활동성을 고려해 소라껍질을 그물에 매단 통발을 사용해 주꾸미를 잡아왔다. 천연 소라껍질을 구하기 어려워 합성수지로 만든 통발을 사용해 왔는데 올해는 어구 사용이 금지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연근해 바다의 오염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합성수지 어구 등의 사용을 제한하는 ''수산자원보호령''을 시행하고 있다. 합성수지로 만든 통발이 바닥에 떨어지면 분해가 되지 않아 바다를 황폐화 시킨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주꾸미 잡이용 통발에는 인공이 아닌 천연 소라껍질만 사용하도록 지침이 마련된 것이다. 문제는 천연 소라껍질을 구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가격도 인공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이다. 인공껍질은 1개당 250원 수준인데 반해 천연 껍질은 1개당 550원 수준. 통발어선 1척이 그물에 매단 껍질은 5000~1만개 안팎으로 자연산 통발로 바꿀 경우 500만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야 한다. 전북도내 주꾸미 통발어선은 부안 180여 척 등 400여 척에 이른다. 어민들은 "다른 어구 대부분이 인공으로 만들어졌는데 주꾸미만 천연재료를 강조하면 결국 잡지 말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반발하고 있다. 전북도도 어구 사용지침의 일부 개정을 건의하고 있다. 전북도 해양수산과 김광철 과장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면서 "인공이지만 자연상태에서 분해되는 생분해 통발도 주꾸미 잡이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1
- 민주통합당, 전북 경선일정 확정 민주통합당이 4·11 총선 공천을 위한 전북 경선일정을 확정했다. 도내 11개 선거구 중 전주 완산갑·군산을 제외한 9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이 10일(토) 일제히 시작된다.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와 현장투표로 실시된다. 전주 완산을, 남원·순창, 김제·완주, 진안·무주·장수·임실, 고창·부안, 전주 덕진, 익산 갑, 익산 을, 정읍 등 선거구에서는 10일~11일 이틀간 모바일 투표에 이어 12일(월) 현장투표를 실시한다. 모바일 투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5회에 걸쳐 실시된다. 현장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해당 선거구 투표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1
- 전북도, 핵심시책 통계 만든다 전북도가 도정의 현황과 핵심시책의 변화를 담은 ''도정 통계관리 시스템''을 구축, 오는 7월부터 운영한다. 통계청·한국은행·행정안전부 등 정부기관이 제공하는 지역의 기본현황은 물론 도정 핵심과제의 지표를 정기적으로 분석하는 것으로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다. 도는 그간 정부기관 및 지자체가 제공하는 각종 통계자료가 시기와 방식이 다르고 지역의 구체적 변화상을 담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일자리나 민생 등 전북도 자체적으로 발표한 통계에 대한 내외의 신뢰성에도 적잖은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주요시책과 도정 통계자료를 일치시키는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도는 통계청 및 한국은행 등 통계 전문기관과의 협의체 구성해 지역의 기본현황과 함께 도정 4대 핵심과제 중심으로 30여개의 지역지표를 선정, 조사 및 분석작업을 거쳐 분기별로 공개하기로 했다. 전북도가 마련한 자체 지표에는 인구변동·고용률·지가변동률 등 기본현황 10개와 일자리·민생·새만금·삶의질 등 도정 4대 핵심시책 과제 16개가 포함됐다. 구체적 실행에 앞서 최근 통계청 및 한국은행 관계자·언론인·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토론회를 열고 지표의 객관성·신뢰성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도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기된 내용 등을 포함해 통계청 산하 통계개발원에 용역을 의뢰, 도정 대표통계 시스템을 완성한 후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분기별로 조사·분석 자료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북도 이인재 기획관리실장은 "도정 방향과 추진성과를 통계 전문기관과 함께 체계적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도정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1
- 일산덕양파주김포 내일신문 920호(3월2주) 동네방네 소식 능곡시장 5일장 개장기념 경품잔치매달 2, 7, 12, 17, 22, 27일에 열리는 능곡전통시장 5일장이 개장 기념행사를 31일까지 실시한다. 훈훈한 인심과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의 번영을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마티즈크리에이티브, LED 3DTV 와 온누리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이 마련되어 있다. 능곡전통시장 상인회 점포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추첨권을 증정하며 4월 7일 오후 1시에 공개 추첨한다. 고양청소년문화의집 비전프로젝트꿈을 향한 나의 비전 찾기 참가자 모집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삶의 방향과 꿈을 실현하기 위한 비전 설정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꿈.나.비”를 3월 24일부터 매 월 둘째, 넷째 토요일마다 총 6회에 걸쳐 진행한다. ‘꿈.나.비’는 청소년들이 비전 설정의 방법을 습득함으로써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진로와 비전을 가치 있게 설계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또한, 청소년들이 토요여가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고 학업 및 진로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목표설정 비법, 자기주도 학습기술, 시간관리 방법 등의 주제로 회차 별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진로탐색의 기회를 마련해본다. 참가자는 초등5학년 ~ 중등 2학년을 대상으로 반별 22명씩 운영되고, 참가비는 3만원으로 3월 24일 첫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문의 031-960-9696 홈페이지 www.masl.or.kr 고양생협 봄맞이 강좌안내고양생협에서 새 봄을 맞아 풍성한 대중 강좌를 열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요리수업 ‘지구를 지키는 요리사’, 초중생을 대상으로 ‘삶을 살찌우는 독서여행&글쓰기’, 고교생 대상으로 ‘창작과 비평사 문학교과서 작품 읽기’가 진행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어머니들을 위한 재미있는 한국사 강좌’, ‘막된장 보리된장 만들기’가 진행된다. 공개강좌로 ‘엄마와 함께 하는 수리수리 과학교실’이 16일 오후 4시에 열린다.장소는 탄현자연드림 2층, 강좌당 수강료는 월 3~10만 원이다. 문의 031-918-0620 바느질로 노는 세상 ''수다공방'' 전시회고양파주두레생협 바느질사업단 ‘수다공방’이 무료 전시회를 연다. 전시 작품은 규방공예, 프랑스자수, 린넨과 광목천을 이용한 다양한 생활소품과 헌 옷의 변신 등으로 실용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들이다. 파주 출판도시 내 김영사 2층 전시관에서 3월 15일까지 열린다.수다공방은 바느질 소모임으로 시작해 일자리 공동체를 이루었으며 2011년 경기도사회적기업지원단의 사회적기업육성지원을 받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1
- 일산덕양파주김포 내일신문 920호(3월2주) 함께나누는 세상 관산동 새마을부녀회, 이웃사랑 쌀 전달식 가져덕양구 관산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월 27일 100만원 상당의 쌀을 관산동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는 ‘이웃사랑 쌀 전달식’을 관산동 주민센터에서 가졌다. 관산동 새마을부녀회는 이날 쌀 20kg 20포를 관내 어려운 가정에 전달해달라며 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부녀회는 해마다 ‘사랑의 밑반찬 배달 서비스’, ‘사랑의 김장담그기’, ‘경로잔치’ 등 행사를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탄현동, 소외받는 아이들에게 사랑 실천일산서구 탄현동은 소외된 저소득층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주민의 소리를 듣는 찾아가는 현장민원의 일환으로 결손가정 아동들이 아파트에서 함께 살고 있는 토비아의 집(아동그룹홈)을 방문했다. 토비아의 집에는 9세에서 17세까지 연령대의 4명의 아동들이 같이 생활하고 있으며, 모든 아동들은 결손가정으로 부모가 양육할 수 없어 친지집이나 시설을 전전하다 토비아의 집에 입소한 경우로 정서적인 문제나 적응의 문제를 보이는 아동도 있다. 시설장인 엄향미 수녀에 따르면 “아이들이 정에 굶주려서 얼마 전 상탄초등학교 송병일 교장선생님이 동 주민센터에서 수업하는 일어강좌 수강료로 우리 아이들에게 축구화와 책을 선물하고, 점심을 직접 사주며 대화를 하는 계기가 있었다”며 “그 중의 문제아인 한 아이가 크게 영향을 받아 이제는 교장선생님을 무척 따르고, 생활태도가 무척 긍정적으로 변화했고, 교장선생님도 계속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다”고 전했다. 아울러 탄현동에서도 10kg 쌀 6포대와 후원받은 자전거를 전달하였으며, 추후에도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일산서구 시민복지과, 희망 찾기 자원봉사 일산서구 시민복지과는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 맺기’ 활성화 및 소외계층과의 소통을 위해 2월 25일 토요일 휴일을 반납하고 홀로계신 독거노인 가정 두 곳을 방문하여 봄맞이 대청소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시민복지과 자원봉사활동은 일산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공감가는 따뜻한 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현장에서도 공무원 스스로가 솔선수범해 소외되고 외로운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을 찾아주는 소통의 연결선이 되고 있다. 일산서구 시민복지과는 희망나눔사업으로 ‘희망찾기 자원봉사’활동 이외에도 ‘꿈나무 문화체험 활동’, ‘함께하는 생일맞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피월드복지재단 고등학생 장학금 지원‘고양시민 복지 나눔 1촌 맺기’ 일환으로 지역 내 사회복지법인 해피월드복지재단에서 고등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2월 27일 개최된 장학금 전달식은 사회복지법인 해피월드복지재단에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관내 고등학생 30명에게 상하반기 각 50만원씩 총 3천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생의 고른 추천을 위하여 20명은 동 주민센터를 통해, 10명은 고양교육지원청을 통하여 선정했다. 선정된 장학생들은 해피월드장학회 자치회를 구성 후 자원봉사활동 등을 하게 되며, 상담지원 등 사후관리도 지속적으로 받을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1
- 제19대국회의원선거 문답풀이 2012년 4월 11일 실시문 / 선거일 이전에 이사 등으로 주소지를 이전할 경우 투표는 어디서 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답 / 이번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19세 이상의 국민은 국회의원의 선거권이 있으며,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3월 23일)’ 현재 해당 국회의원지역선거구 안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사람과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제6조제1항에 따라 해당 국회의원 지역선거구의 선거구역 안에 거소를 두고 그 국내거소신고인명부에 3개월 이상 계속하여 올라있는 사람은 주민등록 또는 국내거소신고가 되어 있는 주소지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3월 23일 후에 이사 등으로 주민등록주소지를 옮긴 경우에도 선거인 명부작성기준일 현재 선거인명부에 이미 등록된 종전 주소지에서 투표를 하여야 합니다. 문 / 투표목적으로 위장전입하는 경우 어떠한 처벌을 받는지 알려 주세요?답 / 공직선거법 제247조(사위등재?허위날인죄)제1항에 따라 “특정한 선거구에서 투표할 목적으로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 전 180일부터 선거인명부 작성만료일(3월 27일)까지 주민등록에 관한 허위의 신고를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판례는 특정 선거구에서 투표할 목적으로 허위의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한 이상, 투표의 의사 이외에 아파트 분양 등 다른 목적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공직선거법위반죄가 성립한다고 판결하였습니다. 그리고 위장전입으로 한 투표는 법에 따라 무효로 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선거관리위원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1
- 천안시, 대형마트 등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 추진 지난 1월 17일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시행에 따라 시·군 조례로 대규모점포 등의 영업을 제한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천안시는 전통시장과 영세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규제대상 업체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메가마트 등 7개의 대형마트와 대기업이 직영 운영하는 SSM 11개 업소 등 총 18개의 점포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은 오전 0시~8시 제한, 의무휴업일은 의견수렴 결과와 유통법 개정 취지에 따라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로 지정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유효준 산업환경국장은 시정 브리핑 자료를 통해 “천안시는 개정 조례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인접한 아산시와 협의를 통하여 휴무일을 통일하는 내용을 추진할 것”이라며 “3월중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이 개정 공포되면 천안시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 하는 등 입법절차를 진행해 대형마트 등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이 시행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내 딸 상처는 언제쯤 아물 수 있을까요?” “한 장만 받아가세요. 제발 버리지 말고 꼭 읽어주세요.”3월 2일 오전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인애학교에서 한 여인이 온몸에 비를 맞으며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었다. 인애학교 성폭력 피해학생 김 모(19)양의 어머니 박수정(가명)씨였다. 박씨의 눈물이 차가운 빗물에 섞여 흘러내렸다. 전단지를 나눠주는 박씨의 손이 가늘게 떨렸다. 박씨는 “학교를 믿을 수가 없고 두 번씩이나 재판을 연기해 딸아이와 가족의 가슴에 못을 박은 재판부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학교 앞에 나왔다”고 말했다. * 3월 2일 천안 인애학교에서 성폭력 피해학생 어머니 박수정(가명)씨가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 -. 딸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 많이 불안해한다. 깊은 잠을 못 자고 자다가도 자주 놀란다. 문이 완전히 잠긴 것을 확인해야 조금 안정된다. 지금 딸아이와 가족들은 하루하루가 지옥이다. 지난 3개월이 30년 같다. 3월 1일이 딸 생일이었는데 방문을 걸어 잠그고 벽을 두드리며 울기만 했다. 가족 모두가 울었다. -. 지난달 29일로 미뤘던 공판이 또 연기되었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2월 1일 열린 재판은 진행을 못하고 29일로 연기됐다. 피고인이 변호사 선임을 안 하고 법원 인사이동이 있다는 이유였다. 그런데 담당 판사 교육 일정 때문에 또 미룬다는 게 말이 되는가. 끔찍한 일을 겪은 것만으로도 아이와 가족들은 가슴을 쥐어뜯고 있다. 그런데 사건은 내내 그 자리다. 재판진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두 번이나 연기됐다. 그 사이 내 딸의 상처는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 이번 사건에 학교 책임도 크다던데 딸이 2010년 10월에 선생님에게 피해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런데 ‘장애인 주제에 자꾸 쓸데없는 소리 하면 시설로 보내버린다’고 했다더라. 그것이 학생을 보호해야 하는 교사가 할 말인가. 그 교사는 올해 천안e고등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성폭력 사실을 알았을 때 어떤 교사도 이를 신고하지 않았고 학교 역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래서 2년 동안 성폭력이 상습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결국 학교가 성폭력을 방조한 것이 아닌가. -. 장애 때문에 진술을 믿을 수 없다는 의견도 있는데 내 딸은 자신의 의사를 충분히 표현할 능력이 있다. 자세히 살펴봐야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찰에 진술 할 때 ‘엄마, 상처 받으니까 나가 있으면 말하겠다’고 했을 정도다. 내 딸과 비슷한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알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절대 거짓말 못 한다. 만약 거짓말이라면 어떻게 같은 이야기를 몇 번씩 반복할 수 있겠나. -. 이번 성폭력사건 수사를 다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현재 내 딸뿐 아니라 다수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인애학교에서 성폭력 피해를 당한 사례가 또 드러났다. 피해학생이 더 있을 수 있다. 피해학생들이 심리적인 불안감과 정신적 충격으로 밝히지 못할 수도 있다. 부모들이 아이의 상태를 잘 살펴보고 마음을 열고 대화했으면 좋겠다. 학교도 피해학생이 더 있는지 적극 협조할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 피켓을 들고 다시 수사에 들어갈 것을 요구하는 성폭력 피해학생 아버지-. 전단을 읽어본 학부모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나많이 놀라기도 하고 이미 보도를 보아서 알고 있다며 같이 걱정해준다. 가다가 돌아서서 전단 내용이 사실이냐고 물어본 학부모도 있었다. 그러면서 이게 사실이면 우리 엄마들이 함께 나서야 하는 일이니 힘내라며 용기를 줬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딸에게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믿고 싶지 않았다. 말도 안 되는, 영화 같은 일이 내 딸에게 일어났고 내 딸은 혼자 오랫동안 가슴앓이를 했다.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해도 도와주지 않았다. 지금 아이와 가족의 삶은 처참하게 망가졌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하거나 주저앉지 않을 것이다. 딸의 잘못이 아닌데 상처받게 할 수 없지 않은가. 내 딸을 이 지옥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다. 더 이상 재판을 연기하지 않고 제발 빨리 진행했으면 좋겠다. 길거리 인터뷰를 마치자 박씨는 전단지를 쥐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뛰어갔다. 성폭력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별법 위반)로 구속된 인애학교 교사 이 모(48)씨에 대한 1차 공판은 3월 12일(월) 오후 2시 30분에 천안지방법원에서 열린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4 `11 총선 예비후보자에게 듣는다. -③서구 갑 오는 4월11일에 치러질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대전 서구 갑 지역에서는 6명의 예비후보자들이 등록을 했다.(3월 7일 현재)서구 갑 지역의 예비후보자 중 3명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으로 “일자리창출”을 꼽았다. 또 나머지 3명의 예비후보자들은 “서구 내 균형발전과 양극화 문제”를 지역현안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반값등록금 문제에 대해서는 6명의 예비후보자 모두 “찬성”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해결방안은 각기 다른 방법들을 제시했다.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활동하고 싶은 국회 상임위원회로 교육과학기술위원회와 정무위원회를 각각 2명이 선택했고 행정안전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를 각 1명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공통질문1.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국회 상임위원회 중 활동하고 싶은 분야와 그 이유는?2. 반값등록금에 대한 견해와 해결 방안은?3.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과 해결 방안은? 새누리 - 이영규 예비후보자 “지방행정의 경험, 대전시의 발전에 큰 역할” 1.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으로서 익힌 지방행정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여 대전시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 2.반값 등록금 자체는 찬성하나, 예산확보에 따라 단계적으로 등록금을 인하해야 한다. 반값 등록금 자체는 찬성하나, 국가의 재원에 한계가 있으므로 재원조달이 선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일시에 반값등록금을 시행하기는 어렵고, 예산확보에 따라 단계적으로 등록금을 인하해야 한다. 3.서구갑 지역과 서구을 지역의 균형발전이 현안이다. 국비 및 시비(市費)를 서구갑 지역에 더 많이 투자하고, 서구갑지역의 문화. 예술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서구갑의 기성동지역을 산업단지로 개발하여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새누리 - 한기온 예비후보자 “둔산 상권 행정권, 분산배치 통해 균형 발전” 1.교육과학기술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다. 22년 교육현장 경험과 교육정책 행정학박사의 경력으로 정부의 교육개혁을 지원하겠다. 20년 봉사자경험으로 실용적인 복지정책을 제도화 하겠다. 사회복지 관련법령 및 복지서비스체제의 문제점을 개선해 실질적인 혜택을 받는 제도를 마련하겠다. 2.반값등록금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교육은 기회균등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교육비 부담으로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양극화 심화로 인한 계층 간의 갈등은 커져 갈 것이다. 한순간에 해결하는 것은 한정돼 있는 국가재정의 무리가 따른다. 3.같은 서구 내에서의 양극화 문제다. 모든 상권과 행정권이 둔산에 편중돼 있고 교육 또한 둔산에 집중돼 있다. 둔산 상권 행정권의 분산배치를 통해 지역을 균형 발전시키고, 서구갑을 교육특구로 만들어 사교육비 절감, 교육환경정비, 교육기회확대, 교육격차를 해소하여 젊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으로 만들겠다. 민주통합당 - 박병석 예비후보자 “정무위원회에서 가계부채해결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1.정무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 정무위원장을 하면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실현했고, 자동차 보험료 인하 등 중산층과 서민이 느낄 수 있는 정책을 펼쳤다. 정무위원회에서 가계부채 해결 등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2.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등록금 정책이 필요하다.등록금 인하와 대학구조조정을 함께 한다면 부담액 기준의 50% 수준까지 인하가 가능하다. 지난 해 학자금 대출 연체로 취업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정부에 강력히 촉구해 제도를 개선했다. 3.청년일자리와 비정규직 문제 등 고용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청년일자리 문제는 서구갑 뿐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다. 또한 서구갑 지역의 교육과 문화, 복지 수준의 향상이 절실하다.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어떠한 구설수도 없이 깨끗하게 생활했다. 반듯하고 진솔한 정치로 보답하겠다. 자유선진당 - 이강철 예비후보자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1.보건복지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일자리 관련 예산이 11조원인데, 청년실업 등 일자리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국회와 정치를 바꿔 일자리 하나만큼은 확실히 해결하겠다. 2.실질적인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교육재정을 마련하겠다.4대강 사업 같은 하드웨어적 대형 국책사업 남발을 막아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교육재정을 마련하겠다. ‘교육 기부재단(가칭)’을 입법, 출범시켜 반값 등록금을 넘어 학자금 대출개념의 지원이 아닌 기부개념의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 3.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서구갑 주민들의 일자리를 매년 1만개이상 만들어 일을 원하는 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서구갑지역 재개발 사업을 지역업체 협업사업으로 조속히 추진하여 지역 업체에는 일거리를 지역 주민들께는 일자리와 재산가치의 상승을 꼭 안겨드리겠다. 자유선진당 - 송종환 예비후보자 “학생에게 직접 교육비 지원, 학생이 학교 선택” 1.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우리나라 교육체제가 공급자(교육관련 정부 및 학교. 기관) 위주로 시대변화를 전혀 반영하지 못해 구시대적 폐해가 심각하다. 원점에서 수요자(학생. 기업 등)중심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개편하려고 한다. 2.반값등록금이 아닌 등록금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등록금을 정하는 것은 학교(공.사립포함)다. 국민에 대한 교육기회 제공은 국가의 당연한 의무다. 그러나 사학재단에 대한 보호와 지원은 선택이다. 학생에게 직접 교육비를 지원하고 학생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지역 국회의원의 몫이다.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이다. 현재 25%로 전국 50%대에 한참 못 미친다. 이는 단체장의 역할이지만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지역 국회의원의 몫이기도 하다.대전 서구 갑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통합진보당 - 한진걸 예비후보자 “경제민주화를 실현코자 정무위에서 일하고 싶다” 1.정무위에서 일하고 싶다. 골목상권까지 침탈하는 재벌을 개혁하고자 지주회사 설립요건을 강화하겠다. 순자산 총액의 25%수준 출자총액제를 부활하고, 업무무관 계열사에 대한 보유지분에 가칭 재벌세를 신설하는 등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고자 한다. 2.적극 찬성한다. 금년 내에 ‘반값등록금법’을 추진하고 2013년부터 11조원의 고등교육재정을 추가 확보해 반값등록금을 전면 실시하겠다. 현재 ‘취업후 상환 학자 2012-03-12
-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 총선 대전유권자연대 결성 18개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대전여성단체연합은 8일 시청 북문앞에서 ‘2012총선 대전유권자연대’ 결성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회견에서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부자감세 4대강 한미FTA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 등 반민주적인 정책결정에 책임이 있는 정당과 정치인 투표로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패, 비리, 유권자 무시, 반민생악법 통과 등에 기여한 정치권 인사에 대한 정보공개를 온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참여한 단체는 대전문화연대, 대전시민아카데미,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충남생명의숲,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전YMCA,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대전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대전충남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대전여민회, 대전여성인권 ‘티움’,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전평화여성회, 풀뿌리여성마을숲, 대전여성회 등이다. 김진숙 리포터 사진제공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