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받는 것보다 나누는 것이 더 행복해 가톨릭 원주지부 시각선교회 국도승(52·일산동) 회장은 현재 일산동에서 예약손안마원을 운영하며 시각선교회 회원들과 함께 그 누구보다 바쁘게 봉사활동을 다니고 있다. 카리타스노인요양원과 안나노인요양원을 매주 금요일이면 찾아가 안마로 봉사하는 국도승 회장은 “장애를 가졌다고 언제나 받으려고만 했는데 봉사를 시작하면서 오히려 나눠주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라고 한다. 19살 청년 때까지 국도승 회장은 가난과 환경을 한탄하며 젊은 날을 술로 보냈다. 그러다 20살 무렵 갑자기 찾아온 녹내장으로 인해 시력을 한순간에 잃고 말았다. 실의에 빠져 있던 국도승 회장은 1998년 맹인학교에서 의료과정을 마치고 안마사로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던 국도승 회장은 서울에서 안마소를 3개씩이나 운영하고 자신의 건물을 지어 올릴 정도로 사업이 번창했지만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린 것이 탈이나 빈손으로2005년 원주에 정착하게 됐다. 원주에 정착 후 신앙생활을 시작하며 다시 희망을 얻은 국도승 회장은 “노인요양원을 찾아다니며 봉사하는 것이 남은 삶의 가장 큰 행복”이라고 말하며 “시력을 잃지 않았다면 건강한 자신을 믿고 나쁜 길로 갔을지도 모르죠. 시력을 잃고 장애자가 되어서야 세상 모든 것이 감사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라고 한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어떤 소재로 할까? 큐의원 성형·피부클리닉정영철 원장 코는 얼굴의 중앙에 위치하므로 얼굴의 전체적인 윤곽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녀의 외모를 판단하는 기준 중 가장 중요시되는 것이 바로 ''코''다. 코는 얼굴의 중앙에 위치해 있고 사람의 이미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취업, 맞선 등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코수술은 수술하는 방법이 다양하고 복잡할 뿐 아니라 사용되는 소재도 고어텍스(써지폼), 실리콘 등의 인공물에서 자가진피, 자가연골 같은 자가조직까지 다양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만족감 있는 코성형을 할 지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한국인의 코는 낮고 평평한 경우가 많아 코를 아름답게 고쳤으면 하는 욕망이 강하다. 예전에는 어느 배우의 코를 지목하여 똑같이 해 달라는 요구가 적지 않았지만 이제는 자기의 얼굴 모양에 따라서 다양한 성형법을 요구한다. 아름다운 코 모양에 대한 기준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특히 최근의 추세는 아름다운 코에 대한 기준이 변화함에 따라 점차 다양한 방법으로 자연스러운 코 모양을 만들고 있다. 예전에는 코등만 높이는 융비술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코의 길이가 길거나 짧은 경우 또는 코끝이 뭉툭한 경우, 콧방울이 넓은 경우도 같이 교정하는 것을 권하며 코 끝의 뭉툭한 부분은, 연골을 모으거나 조직을 줄여주고 그 위에 자기 연골을 이용해 코끝을 마무리 한다. 또한 코뼈가 휘었을 경우, 정도가 가볍다면 코 속에 보형물을 사용해 수정해도 되지만 심하게 휜 경우에는 콧날 양쪽, 가운데 비중격, 콧구멍 모두를 얼굴 중앙에 옮기는 수술을 해야 한다. 그리고 매부리코인 경우는 돌출된 부위를 갈아서 교정한 후 코가 낮은 경우 얇은 보형물을 얹어주기도 한다. 지금은 코 미용수술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개성에 따라 수술 방법도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은 코뼈와 콧방울이 상대적으로 넓은 경우가 많아 이 부위를 줄이지 않고 콧대만을 올릴 경우 전체적으로 더 큰 코가 되었다는 인상을 준다. 그러므로 절골술을 이용하여 코뼈의 넓이를 좁혀 주고 콧방울도 흉터가 보이지 않도록 줄여줌으로써 조화로운 코를 만드는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코 성형 수술에 있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는 것이다. 자신의 얼굴을 전체적으로 바라보았을 때 가장 멋지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코가 바로 미인의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즉, 단순히 코의높이만 높여 주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콧대, 콧방울, 코의 길이 등을 모두 고려하여 세심하게 디자인하여야 하며 전체 얼굴과 코의 조화를 고려하여 여러 부분을 동시에 높이고 줄이는 수술을 병행함으로써 훨씬 만족스러운 코 모양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사고로 인하여 휘어진 코나 잘못된 코수술로 모양이 부자연스러워 재수술을 원할 경우가 있는데, 코재수술은 첫 수술 후 6개월 이후에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단순히 코 수술만으로는 아름다운 옆모습을 만들기가 힘든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마가 너무 평평하거나 턱이 약한 경우 코만 높이게 되면 얼굴에서 코만 강조되어 옆모습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서는 이마와 턱을 같이 수술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쌍꺼풀, 앞트임, 뒷트임 등의 눈성형이나 필러, 자가지방을 이용한 이마성형, 보톡스 교근축소술 등으로 얼굴 전체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다른 부위의 시술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요즘은 중고생들도 성형수술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코의 성장이 끝나기 전에 코 수술을 받게 되면 성장에 지장을 주어 변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미용목적의 코 성형은 17~18세 이후에 해야 한다.항상 신중하게 선택하여 본인 얼굴과 조화를 이루는 코성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성인일일특강 빛나는 피부표현! 요즘 트랜드 메이크업인 광메이크업 배우기 특강이 열린다. 생기 있는 피부로 만들어주는 피부메이크업을 알려준다.오는 9월 5일(월) 오후 1시 30분, 홈플러스 문화센터 센텀시티점에서 마련되며 수강료 5천원, 재료비 5천원이다. 인터넷 접수중.문의 : 709-800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시네마테크부산, “아듀 수영만 특별전” 8월 24일로 개관 열 두 돌을 맞은 시네마테크부산은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아듀 수영만 특별전’을 개최한다. 오는 9월 29일 개관하는 해운대 센텀시티의 ‘영화의전당’ 이전을 앞두고 현재 위치한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갖는 마지막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듀 수영만 특별전’에서는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부초>, 두 살배기 아기의 눈으로 본 신기한 세상 <나는 두 살>, 스페인의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의 <안나 이야기>, 올리브나무 사이를 걸어가는 마지막 장면이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올리브나무 사이로> 등 11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시네피플 회원(유료회원)은 이번 상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일반 관객 입장료는 5천원) 시네마테크부산의 회원에 대한 작은 보답이다. 한편, 시네마테크부산은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 달에 걸쳐 ‘영화의전당’ 개관을 맞아 ‘개관 기념 영화제’를 열게 된다.?세계영화사의 다채롭고 풍성한 유산을 만날 수 있는 걸작에서부터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감동을 안겨줄 애니메이션까지 총 250 편의 작품이 중극장과 소극장 등 총 3개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문의: 742-5377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광복절에 원주 애국지사 2인 정부포상 제66주년 광복절에 원주 귀래면 귀래리 출신인 김현수·김현홍 애국지사에게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다.김현수(1919년 당시 39세), 김현홍(1919년 당시 36세) 애국지사는 귀래면 귀래리에서 농업에 종사하하였다. 1919년 4월 7 ~ 8일 열린 귀래면 독립만세운동에서 같은 천도교인이었던 이정년, 서상균 등과 주동하여 마을사람 200여 명을 모아 독립운동의 정당성을 역설하는 강연회를 개최한 후 대한독립만세를 고창하는 등 자주독립의 의지를 피력한 후 일본 경찰에 피체되어 징역 8월의 옥고를 치른 공적이 인정되었다.원주시와 항일독립운동원주기념사업회는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원주지역의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적 중요성을 부각시켜 원주시민의 애향심과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원주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 신청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였다. 그동안 2004년 16명, 2005년 11명, 2006년 10명, 2007년 10명 등 총 47명의 독립운동가를 발굴하여 국가보훈처에 서훈 신청을 한 바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소외계층 나눔 실천을 위한 주말농장 운영 횡성군 공근면 직원들은 관내 유휴 군유지를 활용하여 주말농장을 운영, 김장용 배추와 무를 재배하여 김장철에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및 소외 계층 주민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다.이태종 공근면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공근 창봉리 소재 군유지 2500㎡ 에 김장용 배추와 무를 식재하기 위하여 지난 8월 5일 4800포기 배추 식재를 완료했으며, 이어 본밭 갈이, 로터리, 거름주기, 비닐 씌우기 작업을 마치고 배추 4800포기 정식과 무 3천 포기 파종도 실시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三代가 함께 걷는 화가의 길 그림 속에 빠져 사는 행복한 우리집 이야기 황인옥 씨는 서양화를 그리는 화가이다. 그리고 아버지는 서예가, 어머니는 동양화가, 딸은 조각가, 거기에 남편은 시각 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이너다. 각자의 위치에서 가족 모두가 전통과 현대감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세게를 보여주는 양천구 토박이 화가 3대의 가족 이야기가 참 흥미롭다.어머니는 언제나 나의 좋은 스승 오랜 세월 예술과 함께한 집안의 행복한 이야기가 작품에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이 집안의 유난한 미술사랑은 권오순(78세) 여사와 딸 황인옥 씨를 거쳐 손녀 진아 씨에게 이어져 왔는데, 황 씨가 기억하는 유년의 풍경에는 늘 그림이 있었다. 그녀에게 어머니는 좋은 스승이었다. 늘 붓을 손에서 놓지 않고 동양화를 그리던 어머니의 그림에 대한 애착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황인옥 씨의 어머니 권오순 여사는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문인화와 사군자를 즐겨 그린다. 일산에 거주하며 일산종합복지관의 서화전에 2회 출품한 권 여사는 지난 6월 78세에 딸과 손녀와 함께 작품 전시회를 가졌다. 동양화가인 권 여사는 평생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딸과 손녀에게 영향을 주어 딸은 서양화를 그리고 손녀 진아(27세)는 이화여대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대학원에 진학했다. 손녀 진아가 기억 하는 할머니는 언제나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었다. “할머니는 한번 붓을 드시면 끝을 봐야 잠자리에 드셨어요. 지금까지도 그림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셔서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많이 자극을 받아요. 할머니도 정말 열심히 그리고 또 그리시는데 제가 오히려 나태한 것 같거든요.” 11차례 국내 개인전을 비롯해 100여 회의 단체전에 참가한 중견 화가인 황인옥 씨와 수차례 전시회를 가져 온 권오순 여사는 수많은 전시회를 기획하고 개최하면서 그림 그리는 일 외의 다른 일엔 거의 관심을 두지 못했다. 권오순 여사는 한때 가족 모두가 그림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니 가족 중 손녀 진아는 음악가로 키우고 싶어 했다. 어려서부터 익혀온 피아노가 수준급인 진아 씨는 할머니의 바람대로 음대 진학을 꿈꾸었지만 그림에 끌리는 유전자가 있었는지 진명여고 재학 시절 갑자기 미술로 진로를 바꾸었다. 그리고 그 이후 할머니와 어머니의 든든한 후원을 받으며 조소를 전공했다.20년 동안 강의를 해온 억척 아줌마 이제 50을 넘긴 황인옥 씨는 11번의 개인전 이력을 가진 중견화가지만 자신의 작품 활동은 이제부터가 진짜란다. 딸과 아들 모두 대학을 졸업했으니 어깨가 가벼워 마음 놓고 작품에 몰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인옥 씨는 20년 동안 각종 문화센터에서 미술 강의를 해온 억척 커리어 우먼이다. 먹고 살기 위해 강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위해 필요한 물감을 사기 위해 강의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그녀가 다시 보이는 것은 나이보다 한참 어리게 보이는 그녀의 얼굴보다, 검은 원피스가 어울리는 세련된 그녀의 모습보다 친근함이 느껴져서다. 얼마 전 어머니와 딸과 함께 가족 전시회를 열었던 황인옥 씨가 보여주는 색은 보랏빛 무지개를 닮았다. 크림트의 생명의 나무를 닮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요즘 자신의 마음을 담아낸 ‘너 어디가니’ 시리즈는 이제부터 보여줄 그녀의 작품세계를 암시하는 연작들이다. 화가보다 엄마가 먼저였기 때문에 정말 어렵게 작가의 길을 고수 할 수 있었다는 그녀는 무엇보다 그녀를 이해해주고 인정해준 남편이 고맙고, 자신에게 항상 격려와 모범을 보여준 어머니가 존경스럽고,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고 잘 따라와 준 아이들이 자랑스럽다. 자신의 작업실을 가지게 된 것이 정말 무엇보다 행복하다는 그녀는 작업실에서 우아하게 와인 잔에 타먹는 아이스커피를 사랑한다. 그리고 그림을 그린 후 작업실 주변의 시장에서 부추 한단을 사들고 집으로 향할 땐 저녁 반찬을 걱정하는 아줌마로 돌아간다. 그녀의 어머니도 마찬가지였을 거라며 황인옥 씨는 우리 모녀 3대의 공통점은 억척스러울 정도로 미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정말 그림밖에 모르는 바보 3대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조소 공부를 하고 있는 진아 씨는 자신의 작품 활동에 큰 영향을 준 어머니에 대한 감사를 작품 ‘My mother’를 통해서 표현하기도 했는데, 이때 모델인 어머니는 작품의 컨셉과 디테일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작가의 길이 얼마나 힘든지 너무 잘 아는 황인옥 씨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딸의 멘토가 되어 화가의 삶을 살면서 느꼈던 많은 것을 조언해 준다. 서로 인정하고 힘을 주는 동지적 관계인 황인옥 씨 모녀 3대는 서로가 인정하는 바보들이다. 하나 같이 작품 활동에만 미쳐 사는 게 재미있어 서로가 바보라고 놀린다. 그리고 그 말이 싫지 않으니 정말 바보 같다고 웃는다. 그림이 있어 행복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인생이 정말 행복하다는 황인옥 씨가 만들어 내는 색을 보면 정말 그녀가 행복하다고 느껴진다. 그녀의 붓은 무지개 마술 봉 같다. 연두색도 보라색도 정말 환하게 캔버스에 담겨져 빛을 발한다. 어머니 권오순 여사와 딸 진아 그리고 황인옥, 온 가족이 하나의 관심사로 묶여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이 가족이 만들어내는 무지개처럼 밝고 아름다운 작품과 행복한 이야기들이 현대 미술사에 또 다른 색깔로 덧칠해져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유창림 리포터 yumus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음악하며 봉사하는 좋은 사람들의 밴드 원주문화원 앞에 있는 라이브클럽 ‘좋은사람들’을 운영하는 김선규(44) 대표는 하루가 모자란다. 낮에는 행구동의 ‘얼큰한 해물 칼국수’ 가게 운영으로 분주하고, 저녁에는 ‘좋은사람들’의 라이브 무대에서 노래를 한다. 틈틈이 행사의 공연과 기획, 섭외까지 담당하는 그의 일상은 음악과 늘 관련되어 있다.밴드 ‘좋은사람들’의 보컬이자 리더인 김 씨의 밴드 이력은 중학교 3학년 시절부터다. 친구들 5명과 ‘소용돌이’라는 밴드를 결성해 고등학교 시절까지 음악과 밴드에 빠져 살았다. 사업 운영으로 바쁜 시회생활 속에서도 사업인 밴드를 조직해 음악활동을 할 정도로 김 씨의 음악사랑은 남다르다. 김 씨가 ‘좋은사람들’ 밴드를 결성하고 라이브클럽을 마련한 계기는 음악을 통해 이웃과 나누는 삶을 위해서다. “1년에 몇 번 안 되는 밴드 활동으로는 주위의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기에 턱없이 부족했어요. 좋아하는 음악도 하고 봉사활동도 원활하게 하고 싶어 아예 가게를 임대해서 무대를 마련하게 되었어요.” 좋은사람들의 수입 중 일부는 원주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있고, 라이브클럽의 모금함에 모인 모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한 달에 한 번 있는 휴일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바쁜 김 씨지만, 더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고 말한다. “가장 좋아하는 음악과 밴드를 하고, 그 밴드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지금의 삶이 무척 만족스러워요.” ‘좋은사람들’ 라이브카페는 9월부터 점심시간동안 손님들의 신청 음악을 틀어주는 디제이 코너를 마련한다.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사람과 사람 - ‘서울 남사당’ 김세화 이사장 유네스코가 인정한 한국의 놀이문화 ‘남사당’ 초보 연기자 이준기를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영화 ''왕의 남자''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영화의 소재가 된 남사당패가 벌인 아슬아슬한 줄타기 장면이 떠오를 것이다. 조선 중·후반기 서민사회에서 자연 발생한 민중놀이 남사당은 이후 1920년대까지 농촌과 어촌을 돌며 놀이판을 벌였는데 이후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외래 놀이문화인 서커스와 함께 일제치하의 시대상이 그들의 설 자리를 앗아갔기 때문이다.이런 전통문화인 남사당놀이의 맥을 잇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사)서울남사당이다. 한국 남사당놀이의 맥을 있는 서울남사당은 목동 4거리에서 등촌동 방면으로 첫 번째 육교 근처에 연습실이 있다. 이곳에 가면 해금 대금 피리 아쟁 거문고 장구 꽹과리 등 모든 국악기를 배울 수 있다. 전통 악기에 관심이 있다면 이곳에 한번 들러보면 반가움에 눈이 번쩍 떠질 것이다. 장구를 잡으면 몸이 가벼워지는 풍물 전도사 흔히 한국의 광대로 일컬어지는 남사당놀이의 맥을 잇고 전통을 계승 발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울남사당’은 1992년 한얼풍물패로 시작, 1999년 한얼민속예술단으로 바뀌었고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2010년 사단법인 서울 남사당으로 변화를 거듭했다. 그리고 그 서울남사당의 중심에 국악인 김세화 씨가 있다. ‘서울남사당’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남사당놀이의 풍물과 덧뵈기 등 기능을 보유한 국악인이다. 장구와 꽹과리 등 타악기의 리듬과 소리에 묻혀 살아온 김 이사장은 현재 대학 강단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추계 예술대학에서 문화예술학 박사과정을 공부하며 전통문화를 기록하는 일에 인생의 남은 시간을 할애하려고 준비 중이다.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후배에게 전하는 중심에 서있는 자신이 문화를 생산하는 연희자의 입장에서 전통문화를 기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학 강의와 함께 김세화 이사장은 초등학교에 특강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를 맛 뵈는 것이야 말로 후일을 기약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강서 양천 등지의 초등학교의 행사장에 가면 김 이사장을 쉽게 만난다. 또한 지역 문화회관에서 우리 문화를 전수하는 일에도 발 벗고 나선다. 경상북도 문경 출신인 그의 슬하에 있는 두 자녀도 모두 국악인이다. 해금을 전공한 장녀는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학교에서 국악을 강의 중이다. 또 대금을 전공한 아들은 지휘를 공부하기 위해 프랑스로 유학 중이다. 김 이사장이 전도사로 자처 하고 나서는 남사당놀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형극인 꼭두각시놀음을 포함해 풍물놀이, 버나(쳇바퀴 돌리기), 살판(땅재주), 덧뵈기(탈놀이), 어름(줄타기) 등 다양한 기예로 구성된 종합예술이다. 남사당놀이의 남사당은 남자들로만 구성된 조선시대 유랑연예인 집단이다. 남사당은 농어촌이나 성곽 밖의 서민층 마을을 대상으로 해 모 심는 계절부터 추수가 끝날 때 주로 공연했다.이 놀이를 통해 당시 사회에서 천대받던 한(恨)과 양반사회의 부도덕성을 놀이를 통해 풀고 비판하며 민중의식을 일깨우는 역할을 했다. 또 특정한 지방색을 띄지 않고 여러 지방의 풍물을 두루 섭렵하여 가장 재미있는 부분으로만 구성해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 때문에 남사당은 서민들로부터는 환영을 받았지만, 양반에게는 심한 혐시(싫어하고 꺼리거나 시기하고 의심함)와 모멸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아무 마을에서나 자유로이 공연할 수가 없었다. 세계문화유산 ‘남사당 놀이’의 영원한 광대 남사당놀이는 1964년 12월 7일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고, 2009년 9월 30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새롭게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남사당의 김세하 이사장은 "남사당패의 예술정신은 기득권에 대한 저항을 바탕으로 서민들의 애환과 울분을 놀이로 승화시켰기에 풍자와 우회,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의 설명대로 놀이가 우리 민족의 전통예술의 사조와 정신을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승-전-결의 공연 틀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인형극은 남사당놀이에 밖에 없다. 요즘은 예전처럼 마당놀이 전체를 공연하는 기회가 많지 않아 남사당놀이의 일부인 농악을 공연하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상모돌리기와 사물놀이 등 익숙한 이름들이 남사당놀이의 한 부분이다. 그러나 남사당놀이의 하이라이트는 어름이다. 어름은 줄타기 곡예를 말하며 덧뵈기는 탈을 쓰고 하는 탈놀이다. 인형극을 말하는 덜미는 중요 등장인물에 따라 꼭두각시놀음과 박첨지놀음, 홍동지 놀음이라고도 부른다. 서울남사당 역시 전통놀이의 틀을 유지한다. 예로부터 남사당패는 꼭두쇠를 중심으로 최소 40여명에 이른 남자들로 구성된 유랑연예인들이다. 교통이 불편하던 시절 수십 명의 사람들이 짐을 지고, 이고 집단이 움직인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볼 거리였다. 특히 유랑이 가지고 있는 가변성은 다양함과 창작을 가능케 했고, 지역을 허물고 조화를 이뤄내며 많은 사람들을 웃고 울게 만드는 따라올 수 없던 놀이 마당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 전통 문화를 대표하는 것으로 인정받았지만 그 역사의 시간들은 결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김세하 이사장은 "이제는 문화가 중심이 되는 시대입니다. 서울 남사당은 우리의 옛 문화를 전승, 보존, 발전시키기 위해 모였습니다. 역사적으로 남사당패들의 노력이 눈물겹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세월에 묻혔고 편견에 소외 받았던 문화가 바로 남사당 문화기 때문입니다. 전통문화의 눈높이를 글로벌시대에 맞춰가며 정체성을 지키고 비전을 제시하는 국민들의 영원한 광대가 될 것입니다.“ 스스로 영원한 광대라고 말하는 김세하 이사장의 장구와 북채를 잡은 손이 바쁘게 움직이는 한 우리 문화의 한마당이 우리 곁에서 소리와 울림을 멈추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유창림 리포터 yumus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해운대구청사 별관 본격건립 시동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지난 17일 구청사 별관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갖고 (주)부산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주)한미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제출한 작품을 구청사 별관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오는 10월 중 기공식을 가진 뒤, 201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될 계획인 재송동 1192번지, 센텀초등학교 옆에 지어질 구청사 별관은 연면적 8천 13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전시장, 음악감상실, 북카페, 행정정보센터, 예술창작실, 취업정보실, 다목적강당, 중강당, 소강당, 동아리실, 어학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이번에 지어지는 구청사 별관은 해안과 내륙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주민간 화합을 증진할 수 있는 진정한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또한, 향후 건립될 신청사와 구의회 건물과도 조화를 이루고 주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개방된 공간으로 건립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심의위원에 따르면 “최종 선정된 당선작은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친근성, 접근성, 공공성, 개방성이 잘 표현됐고 구조적 안정성과 경제성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한편 구청사 별관은 이며, 사회환원금을 기부 약정한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한 3개사에서 건립 후 해운대구에 기부할 방침이다. 사회환원금이란 지난 2007년 12월 현대산업개발, 대원건설, 두산건설의 3사가 수영만매립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면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275억 원을 말한다.구는 그중 50%에 해당하는 137억 5천만원을 해운대구청사 별관 건립에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그간 건축설계공모지침서 작성 후 공모를 시행하는 등의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와함께 부산시는 나머지 50%의 사회환원금으로 센텀시티에서 영상복합센터를 건립하고 있다.구 관계자는 “오는 10월 중에 개최할 신청사 별관 기공식을 전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