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원행복추진단’ 모집 강원도는 강원도민 누구나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강원행복추진단’을 모집한다. 250명의 위원을 모집하여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여 ‘소득 2배, 행복 2배 - 하나 된 강원도 실현’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도내에 거주하며 적극적인 도정 참여를 희망하는 만 19세 이상인 자로 인터넷 활동(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가능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8월 25일까지 강원도, 18개 시·군 홈페이지 또는 18개 시·군 추천을 통해 모집한다.창의적인 제안은 심사를 통해 도지사 표창과 상금을 지급하고, 활동우수자는 도지사 포상과 선진지 견학의 기회를 제공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멸종위기 ‘민물김’ 복원 강원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삼척에서 자생하고 있는 민물김을 복원하기 12일 강원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하였다.전세계적으로 희귀한 민물김은 최고급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삼척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서식 개체가 감소하고 있어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학계, 연구기관 등에서 보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강원도는 민물김의 생물학적 특징 및 종 분류를 통해 학명을 확인하고 서식지 주변의 환경조사를 실시하여 보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으며, 삼척시는 멸종위기종의 복원·증식 가능성을 연구해 유전자원을 보전하고, 양식 적합지 및 시설 설치 방안에 대하여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나아가 민물김을 이용한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영월 등 과거 서식지 복원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추석 대비 부정축산물 유통 및 쇠고기이력제 특별단속 강원도는 축산물 소비가 증가되는 추석 성수기를 맞아 수입쇠고기 등의 한우 둔갑 판매를 막고, 위생불량 축산물 유통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시·군 및 명예축산물감시원 등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하여 8월 22일 ~ 9월 10일까지 추석 대비 부정축산물 유통 특별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도축장 식육포장처리업소 축산물가공업소 보관·운반·판매 등의 축산물작업장에 대한 부정축산물 유통, 쇠고기이력제 이행 실태, 원산지 표시 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단속이 실시된다. 갈비가공품(갈비 세트), 식육추출가공품(엑기스), 햄류(햄세트) 등 선물용 축산물을 가공·포장하는 업소를 대상으로도 강도 높은 점검이 실시된다.단속 결과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 엄격한 행정조치를 실시하여 부정축산물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관리하여 소비자에게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강원도는 지난해 총 2500여 개 업소에 대한 부정축산물 유통단속을 실시해 그중 112개소를 적발하여 허가취소 5개소, 영업정지 4개소, 과태료(과징금) 3500만 원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하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100만 대를 보급하겠다는 정부 시책에 발맞춰 강원도는 전기자동차 운행을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과 전기자동차 보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지형적 여건과 전기자동차의 특성을 고려해 출퇴근용, 국·도립공원 순찰과 생태관광지 견학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도시형, 관광생태형 등의 운행 모델을 개발하고 충전 인프라 시설 확충, 순회설명회 개최 등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올해 국비 등 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총 10대의 전기자동차를 원주시(2대), 강릉시(2대), 영월군(3대), 정선군(2대), 철원군(1대)에 보급하며 11대의 충전기를 설치한다.또한 친환경적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올림픽 지구 내에 ‘이동이 즐거운 녹색교통체계’를 구축하고 2010년 대비 탄소 배출량 40% 감소를 목표로 친환경버스 1531대, 전기 수소 하이브리드 천연가스 등 친환경 차량 1만4872대를 도입·운행할 예정이다.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농업기술센터, ''천연염색 전문강사 자격증 과정'' 운영 부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천연염색 전문강사 자격증 대비반''을 운영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다음달 5일~12월 12일 매주 월요일 오후 2~5시 기술센터 그린농촌체험관에서 연다. △천연염색의 원리 △염색용어 △천연염료의 분류 등 이론학습뿐만 아니라 치자나 칡잎, 양파외피 등 다양한 천연 재료를 이용해 각종 섬유를 염색해보는 실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청방법은 어울공간 홈페이지(dosinongup.busan.go.kr)>교육/체험〉교육 신청하기에서 접수. 선착순 30명 모집. 수강료 무료, 재료비 5만원 정도.(970-3720~2)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원주시와 새마을금고 간 ‘지역희망공헌사업’ 업무협약 체결 원주시와 새마을금고원주권협의회는 16일 ‘원주시지역희망공헌사업지방협의회’를 구성하고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원주시지역희망공헌사업지방협의회는 희망마을 만들기, 자립형 지역 공동체 사업, 자체적인 특화 서민지원정책 및 공공복리 증진사업 등을 주요 분야로 설정했으며, 새마을금고 측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제반 사항을 정기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이번 업무협약은 태장 원주중앙 원주동부 동원주 원일 단구 학일 단계 우산 관설 문막 KT&G제조창 등 새마을금고원주권협의회 소속 12개 새마을금고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원주시는 원주시지역희망공헌사업지방협의회 운영에 필요한 각종 행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펜션 및 농어촌민박 안전실태 일제조사 횡성군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하여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펜션투숙객이 집단 매몰된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관내에 산재한 펜션 및 농어촌민박에 대한 안전실태 일제조사에 들어갔다.9월 30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안전실태 일제조사는 횡성 지역의 하천과 산간 계곡에 산재되어 있는 펜션과 농어촌민박으로 지정된 201개 건축물을 대상으로 하며 허가 시 의제 처리된 사항 중 입지 관련 등 협의 조건 이행 여부, 기존 펜션 시설에 대한 입지 상황 및 위험 요소에 대하여 전수조사 한다.횡성군은 이번 조사 결과 입지 별 위험 요인을 분석하여 산지 지역은 절개지의 법면 배수로를 보강하고 하천변 지역은 제방·차수벽 설치 및 배수로 보강 조치를 취하는 등 관련 지역을 ‘인명피해 우려 지역’으로 지정하여 집중 관리한다. 또한 ‘자연재해 우려 지역’을 방재지구로 지정하여 신규 펜션의 입지 조건을 강화하는 등 재해안전사고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3대 내리 현역, 8명이 20년 11개월 복무 인기 정점의 어떤 가수는 생니를 뽑고 병역을 피했다가 TV에서 사라졌다. 멀쩡한 어깨를 수술해 군대를 면제받은 프로 운동선수들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어떤 유명정치인은 병역기피가 확인돼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반면에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서 상을 받는 사람도 있다. 병무청은 6월 17일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가졌다. 병역명문가란 3대 가족, 즉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와 아버지의 형제, 그리고 3대인 아들과 아들의 형제, 사촌형제까지 가문의 모든 남자가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가문을 말한다. 올해는 302개 가문을 선정했다. 이 중 청담동에 사는 최대걸(65)씨 가문은 병무청장상까지 받았다. 최대걸씨를 만나봤다. 183센티미터, 48킬로그램 외아들 육군에 지원 입대 한여름 더위로 아스팔트가 후끈 달아오른 오후 2시, 토즈 선릉점으로 걸어 들어오는 최대걸씨의 모습은 당당했다. 자부심이 느껴지는 눈빛은 TV에서 비춰주던 병역기피자들의 그것과 대조적이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최씨는 가방에서 서류 하나를 꺼내 내밀었다. 최씨 가문 3대의 군복무내용이 적혀있는 가계도였다. 최씨 가문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모두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했다. 1대 할아버지부터 3대의 막내 손자까지 복무한 기간은 총 20년 11개월. "한 명이라도 보충역으로 복무했거나 혹은 입영했더라도 복무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면 명문가 선정에서 탈락됩니다." 그는 3대가 조건을 다 갖추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최씨의 아들 영호씨는 현역 입대가 어려운 체격이었다. 입대할 무렵 키 183센티미터에 몸무게가 겨우 48킬로그램이었다. 6대 장손에 외아들이기도 해서 할머니와 아내가 군대 보내는 걸 안쓰러워했다. 군 면제 기준이 45킬로그램이었으므로 아내는 몸무게를 더 줄여 면제를 받았으면 하는 뜻을 비쳤다. 최씨는 그렇잖아도 꼬챙이 같은 아들이 몸무게를 더 줄이면 큰일 날 거라고 여겨 아내를 만류했다. 대신 아들을 빨리 군대에 보내자고 말했다. 규칙적인 생활이 건강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아들은 면제를 받고 싶지 않았을까. "대한민국 남자는 반드시 군에 가야 한다고 평소에 자주 얘기를 해서 그런지 당연하게 받아들이던데요. 신체검사 받을 때 오히려 징병관에게 그랬대요. 자기는 꼭 현역으로 가겠다고. 가만히 있었으면 공익근무요원으로 빠졌을 지도 모르는데." 영호씨는 힘들다는 편지 한 번 없이 군 생활을 마쳤다. 편식하는 버릇이 없어지고 체중도 늘었다. 생활도 제대로 체계가 잡혔다. 군에 가기 전, 대학 2학년생이던 아들은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그렇듯 생활이 불규칙적이었단다. "방에 가보면 완전 돼지우리였어요. 바닥에 물건들을 늘어놔서 발 디딜 틈이 없었지요. 밥도 제대로 안 먹고, 외출하면 새벽 1시에 들어와 아침 11시는 돼야 일어났죠." 군에서 보낸 26개월간의 단체생활로 아들이 반듯한 성인이 된 것 같다면서 최씨가 웃었다. 현재 영호씨는 한국주택토지공사에 다니고 있다. 마을청년 30명 중 단 2 명만 살아와 3대에 속한 남자 여덟 명 중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은 아버지 한 사람 뿐이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최씨는 가족과 함께 고향인 울산으로 내려갔다. 두 남동생의 가족과 함께였다. 그곳에는 21년 전에 돌아가신 선친의 묘소가 있다. 최씨 일가는 시상식에서 받은 상패와 병역명문가 인증서 그리고 병무청장 표창장을 아버지 묘소 앞에 차려놓고 절을 올렸다. "아버님 덕분에 명문가가 되었습니다." 최씨의 선친 고 최병호씨는 49개월을 군인으로 복무했다. 1950년 10월, 울산에 살던 선친은 느닷없이 전쟁에 투입되었다. 스물 넷, 결혼을 해서 아들과 딸 하나씩을 두고 있을 때였다. 최씨는 아버지가 징집통지서도 없이 군복무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동네 앞에 군용차를 서너 대 세워놓고 마을 청년들을 무조건 차에 실었답니다. 전쟁 때니 어쩔 수 없었겠지요." 청년들은 부산 동래고등학교에 집합해 급하게 총 한 번 쏴 본 뒤 기차를 타고 북쪽으로 이동했다. 마을 청년 30여 명이 그렇게 전쟁터로 나갔다. "길가 밭에서 고구마 캐먹고 무를 뽑아먹으면서 전쟁을 했답니다. 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었겠지요." 그나마 죽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전쟁이 끝난 뒤 살아 돌아온 사람은 단 두 명. "그 중 한 분이 제 아버지였습니다. 운이 좋았던 거죠." 성묘 뒤 최씨는 그때 전사한 이들의 가족을 만났다. 다들 눈물바람이었다. "험한 시절이었죠. 다시 되풀이 되선 안 될…." ''김신조 사건''으로 4개월 연장 복무 최씨의 군 생활도 평탄하지는 않았다. 그가 입대한 건 1967년 4월 20일. 부산대학교 건축과를 다니다 휴학을 하고 육군에 지원 입대했다. "당시 복무기간이 32개월인가 33개월인가 그랬어요. 신학기에 맞춰서 복학하려고 입대날짜를 그렇게 잡았죠." 훈련을 받고 부대 배치 받은 지 얼마 안 돼 ''김신조 사건''이 터졌다. 1968년 1월, 북한에서 김신조를 포함한 31명의 무장공비들이 박정희 대통령 암살을 목적으로 남파된 것이다. 김신조는 생포되고 2명이 도주, 28명이 사살됐지만 여파는 컸다. 훈련이 전에 비해 꽤나 세졌다. 겨울에는 얼음물에 들어가는 훈련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언제 비상이 걸릴지 몰라 군화를 신은 채 잠을 잤다. 복무 기간도 서너 달 늘어났다. 그 바람에 최씨는 36개월 만에야 제대를 했다. 최씨는 군에서 고생을 해본 사람들이 사회 적응에 유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군 생활을 할 때는 다들 힘들어했지요. 사회 고위층 인사가 부당하게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뉴스가 나올 때면 억울한 생각도 들겠지만 도움 되는 것도 꽤 많아요." 군에서 생활하는 동안 공동체 의식이 몸에 배 직장생활에서도 남을 배려하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게 된다는 것이다. 최씨는 자식들에게도 떳떳하다. 아이들도 집안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는 동양시멘트에서 30년을 근무하고 전무이사로 퇴직했다. 병역명문가, 병무청 ''명예의 전당''에 영구 게시 병무청은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사업을 추진해왔다. 병역을 마친 사람이 주위로부터 존경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매년 3월에 한 달 동안 신청을 받는다. 병역명문가가 되면 병무청 홈페이지 ''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병역이행내용을 영구 게시한다. 병적증명서에는 ''병역명문가''로 표기한다. 실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병역명문가증''도 만들어준다. 이 증서를 제시하면 자연휴양림, 콘도, 고궁, 능원, 유적지, 병원, 각종 편의시설 등에서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사진 김태헌 작가(스튜디오 세가)신운영 리포터 suns169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인성교육이 국민운동이 되도록 여생을 바치겠습니다" ''한국 IT 산업의 선구자'' ''국산 컴퓨터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용태(80) 전 삼보컴퓨터 회장. 그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PC를 생산을 했으며, 데이콤의 초대사장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컴퓨터 통신과 인터넷을 시작했고, 두루넷을 세워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브로드 밴드 인터넷을 실현해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길을 열었다. 이 회장은 은퇴 후, 인성교육 전도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가정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열 명의 손자손녀에게 할아버지로서 자신의 지혜와 경험을 들려주면서 인성교육을 하고 있으며, 사회에서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700여개 학교에서 학부모 9만 여명에게 인성교육에 관한 강연을 했다. 어린이 인성교육은 가정과 사회, 국가를 지탱하는 기본이라고 말하는 이 회장. 그는 여생을 인성교육이 국민운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나의 손자 손녀부터 후손까지그가 인성교육에 관심을 갖게 것은 2005년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을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부터다. 어느 날, 한 달 만에 손자가 찾아왔다. "그동안 공부 잘했니?" "네" "공부 말고 또 뭐 하는 게 있어?" "농구요" "그래, 농구는 얼마나 잘하니?" "우리 학년 선수에요" 이처럼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는 잘 이어지지 못했다. 마침내 대화가 불편한 지, 아이는 슬그머니 일어나 다른 방에 가서 컴퓨터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가정교육을 통해 손자 손녀에게 자신이 평생 쌓은 경험을 나눠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 가정교육을 효과적으로 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다. 우선 아이들이 할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려면 흥미가 있어야 할 것 같아 재미있는 이야기를 모으기 시작했으며,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한 달에 한 시간을 인성교육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시작한 이 회장 집안의 가정교육의 결과는 놀라웠다. 그래서 이 회장은 이 방법을 자신의 손자손녀뿐만 아니라 온 나라에 전파하기로 결심했다. 인성교육 강의는 박약회가 발판이 됐다. 박약회는 이 회장이 1987년 몇몇 지인들과 안동 도산서원의 기숙사인 박약재에 모여 퇴계 선생의 사상과 행실을 배워, 도덕국가를 재현하기 위해 만든 국민운동단체로 현재 4천 여 명의 회원이 있다. 이렇게 처음 인성교육을 시작한 후, 6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국에 걸쳐 수만 명의 학부모, 교사, 직장인에게 강연을 했으며 반응은 뜨거웠다. 그는 "젊었을 때 일이 너무 바빠서 내 자식들을 가르치는 데는 소홀했다"며 "내 손자 손녀는 물론이고 모든 아이들에게 좋은 인성교육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최근 전국 초 중 고교에서 학부모를 상대로 강의한 내용을 토대로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큰 곰)는 책을 펴내기로 했다. 한 달에 한 시간, 아이가 달라져 이 회장이 강조하는 인성교육의 방법은 매우 구체적이다. 가정에서 한 달에 한 시간씩 인성교육의 시간을 정하고, 6단계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는 ''1-1-6 단계''가 그것이다. 1단계는 아이들이 교훈이 담긴 이야기를 읽는다. 2단계는 그 내용을 온 가족이 반복해 읽고 요약해보며 정확하게 외운다. 3단계는 그 이야기에서 배울 교훈을 확인한다. 4단계는 그 교훈과 관련된 각자의 경험이나 의견을 나눈다. 이때 부모가 자연스럽게 자신의 경험을 자녀에게 전할 수 있다. 5단계는 교훈과 관련해 가족 모두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정한다. 6단계는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실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다. 또한 이 회장은 인성교육은 곧 인생교육이며, 결국은 세상사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생의 목표를 정해야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남(남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 나(나를 스스로 경영), 일(일을 합리적으로 처리)이라는 3대 목표를 정할 수 있게 가르친다. 그리고 이것과 함께 효도를 주요 덕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나는 어떤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 인간상''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인성교육은 학교에서 가르쳐야 하지만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면서 "부모가 한 달에 한 시간만 투자하면 아이가 달라지고 또 가정도 제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이 회장은 설명한다. 인성교육의 중요성과 방법을 동시에 제시해 이 회장은 팔순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성교육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매우 확실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강연을 할 때 인성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쉽고 부드럽게 풀어나가 듣는 이에게 감동을 주며 또 꼭 실천해 보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다. 그의 강연을 들었던 한 학부모는 "보통 인성교육의 중요성만을 강조하는 다른 강의와 달리 이 회장님은 방법에 초점을 두고 차근차근 알려 준다"면서 "방법이 어렵지 않아 시도해 볼만하다"고 말한다. 딸이 숙명여고에 다니는 이정선(45)씨는 딸의 입학식에 참석했다가 숙명여중고 재단 이사장인 이 회장을 알게 되었다. "교장선생님께서 이 회장님의 경력에 대해 소개하셨을 때도 참 대단한 분이구나하고 내심 놀랐는데, 직접 그 분이 인성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하시는 것을 듣고 나니 무척 감동적이었고 또 원로로서 후손을 걱정하는 교육의지가 무척 존경스러웠다"고 말한다. 이용태 회장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참다운 선진국이 되려면 도덕적으로 성숙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야 하며 그 방법이 바로 인성교육이라고 재차 강조한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서초구 소식 서초구 강성길 구의원, 잠원동 숙원사업 해결서초구는 강남대로와 도산대로, 나루터길이 만나는 강남의 대표 정체지점인 신사역사거리에서 잠원동 방면으로의 좌회전 신호를 추가 개설한다고 밝혔다.신사역사거리는 2004년도부터 중앙버스 전용차로 시종점부로, 차량통행 중심으로만 신호가 운영되다 보니 강남구로만 좌회전이 허용됐었다. 따라서 강남상권은 지속적으로 발전했지만 상대적으로 잠원동으로의 접근은 한남IC 설악오거리까지 1.9킬로미터를 우회함으로써 리버사이드 호텔을 비롯한 신사역 주변의 상가이용이 불편해 지역성장의 저해요인이 돼왔다. 이런 이유로 인해 그동안 교통신호를 개선해 달라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었다. 서초구청에서는 지난 몇 년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계속적인 신호개설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교차로 신호운영체계 변경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결정하고 있으며 경찰에서는 이 구간이 한남대교, 올림픽대교의 관문으로서 좌회전 신호개설 시 교통정체 악화가 예상돼 횡단보도 신설과 함께 좌회전 신호개설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왔었다.그러나 지역주민 대표인 강성길 구의원(잠원동, 반포1, 3, 4동)은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해야겠다는 강한 의지로 주민 3,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경찰청에 전달했다. 서초구청(교통운수과)에서는 강성길 구의원와 함께 교차로 교통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 신호체계를 구축하고 강남경찰서, 서울시 보행환경과, 서울지방경찰청을 직접 방문해 지역주민의 염원을 적극적으로 전달했다.이렇게 해서 결국 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지난 8월 1일 주민편의 중심의 교통정책 패러다임에 맞게 좌회전 신호를 우선 개설토록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게 된 것이다. 이제 신사역교차로의 고질적인 통행불편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되었으며, 서울시(남부도로사업소) 신호기 설치공사 후 올해 하반기부터 신호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초구, 저소득 가구 생활안정자금 융자지원서초구는 최근 경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의 자립기반 조성에 도움을 주고자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서초구에 1년 이상 거주하면서 서초구 관내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인 가구에 대해 주민소득지원으로 가구당 2천만원 이하, 저소득층 생활안정자금으로 가구당 1천만원 이하를 지원하게 된다.지원대상자는 사업장을 운영 중인 가구로서 소득효과 및 경제성이 예상되는 사업이나 생활안정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 등 융자금 상환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가구이며 심사 및 선정 과정을 거쳐지원하게 된다.융자를 받기 원하는 주민은 오는 8월 26일(금)까지 주민등록소재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을 하면 된다.지원조건은 2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금리 연3%)이고, 분기 말에 자금이 지원된다. 단, 이미 지원을 받은 가구(상환이전 재융자신청),노점상,정부시책에 상반되는 사업 등 규제단속 대상사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융자신청에 대한 문의는 주민등록소재지 동주민센터 또는 서초구청 사회복지과(02-2155-6668~9)로 하면 된다.최종 융자대상은 은행 개인별 대부조건(담보확보 등)과 합치해야 확정되며, 신청인은 융자신청 전에 취급은행(서초구청 우리은행지점 02-576-8096, 내선311)과의 사전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