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과천시, 마을기업 ‘과천사랑의 울타리’와 협약체결 최근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및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공모를 통해 이익 추구를 최고의 목적으로 하지 않고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에 나누는 기업을 선정 육성하기로 했다.지난 7일 시는 공모를 통해 ‘과천사랑의 울타리(대표 이정달)’를 2011년 과천시 마을기업으로 선정하고, 사랑의 울타리의 보듬이 사업 지원 및 육성 협약을 체결했다.이번에 시와 협약을 체결한 과천사랑의 울타리는 맞벌이 가정과 노인세대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 전문 가사관리사를 교육하고 파견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주민들에게 양질의 가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서비스 종류는 가사 관리를 비롯해 산모도우미와 간병 서비스 등이며 지역 일자리 창출 예상 인원수는 2~3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따라서 보듬이 사업에 구직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15일까지, 구인을 원하는 사람은 수시로 과천사랑의 울타리(070-7777-5574)로 신청하면 된다.과천시 주민생활지원실 신오성 실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주민 중심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의 안정적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익추구를 최고의 목적으로 하지 않고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 제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6
- 군포시, 일요예술무대 ‘언제나 그 자리에’ 인기 군포시 산본중심상가 이마트 앞 상설무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그곳에 가면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공연이 있다.군포시가 주최하고 군포예총이 주관하는 일요 예술무대 ‘언제나 그 자리에’가 그것으로 산본중심상업지역의 경제활성화와 생동감 넘치는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기획됐다. 일요예술무대는 지난 달 8일부터 ‘어린이와 할아버지가 함께 하는 중창단’공연과 코미디 가미 성악프로그램, 비보잉과 래퍼가 함께하는 ‘힙합스테이지’, 레미제라불, 맘마미아 등의 뮤지컬 갈라쇼, 우리춤과 함께하는 한국무용 등 매주 테마를 가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3시에는 아카펠라 그룹 액시트가 천상의 화음을 선보여 무대를 찾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제공했다.이 무대는 공연 이름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 가면 볼 수 있는 야외 상시음악회로 시는 오는 9월까지 세계민속음악, 오페라 이야기, 국악, 재즈, 7080콘서트, 클래식, 마림바 연주, 연극 등 매회 특색 있는 공연을 준비해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강신웅 예총회장은 “지난 2001년부터 아파트 단지나, 지역 복지센터, 공원, 공장 등에서 펼쳐졌던 ‘찾아가는 우리마을 음악회’가 시민의 생활터를 찾아가는 공연이라면 ‘일요예술무대’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여 시민들의 문화적 감수성에 부응하기 위한 공연”이라며 “‘일요예술무대’가 군포시의 또 다른 문화상품이 될 수 있도록 매회 수준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6
- 고성군, 귀농·귀촌 정착 지원한다 고성군은 도시민의 귀농에 대비해 체계적인 성공정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군은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귀촌 종합센터'' 운영과 귀농에 필요한 기초정보, 이주 실행을 위한 맞춤형 상세정보, 정착에 필요한 창업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세부적으로는 귀농의 조기정착을 위한 빈집 및 농지 알선과 맞춤형 교육의 기회 제공 등 지원과 함께 희망할 경우 농촌문화탐방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밖에 귀농 후 이웃과의 상호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조기 영농기술습득을 위해 선도 농가와 일대일 멘토링의 영농상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고성은 생명환경농업의 발원지로 경쟁력이 있는 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귀농의 최적지"라며 "귀농인에게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6
- 거제종합복지관 그린로드사업단 ''옛길''찾기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고 있는 노인일자리사업 ‘그린로드사업단’이 왕성환 활동을 펴고있다.‘그린로드사업단’은 65세이상 기초노령연금을 수령하는 어르신 70여명으로 구성된 노인일자리사업단으로 임도를 관리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그 중 40여명 어르신들은 독봉산에서 옛길을 찾는 일을 하고 있다. ‘독봉산 그린로드 사업단’은 요즘 웰빙의 물결을 타고 불고있는 걷기 열풍에 착안해서 출범한 사업단이다. 어르신들이 옛날 나무하러가던 길, 성묘가던 길, 재너머 옆마을 가던 길을 찾아 자연을 전혀 훼손하지 않고 후세들과 함께 걸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지난 4월부터 찾기 시작한 길은 독봉산 웰빙공원을 시작해 복지관 옆 양정마을 입구에 이르는 약 2킬로미터의 제1코스를 곧 완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유민(70,남)어르신은 ‘이 일에 참여하면서 평소 몸이 안좋았는데 몸이 건강해져 이런 일을 생각해낸 복지관에 고맙다. 또 이 길이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거제시민의 쉼터가 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더 기쁘다.’며 사업참여에 대한 높은 만족을 보이고 있다. ‘독봉산 그린로드 사업단’은 앞으로 기존의 독봉산 등산코스와 연계해서 지속적으로 옛길을 찾아 독봉산 둘레길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각급 학교, 복지시설 등과 연계해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걷는 숲길이야기’라는 주제로 1,3세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6
- “부천 미군기지에도 고엽제가 묻혀있지 말란 법 없죠” 아픈 한국전쟁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국 주한미군부대들. 안타깝게도 경북 칠곡 미군기지 캠프캐럴 고엽제 파장이 부천지역에도 불어 닥쳤다. 부천 오정동 미군기지(캠프머서)유해물질 관련 민관공동조사단이 꾸려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평온하던 부천지역이 혹여 반세기 동안 몹쓸 화학물질오염으로 말없는 고통을 견뎌온 것은 아닐지. 지역의 정당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주한미군 고엽제 등 독극물불법매립 진상규명과 원상회복을 위한 부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주정숙 공동집행위원장으로부터 캠프머서가 갖는 부천시민 환경권에 관한 영향과 의미를 들어보았다. Q 부천 오정동 미군기지 캠프머서는 어떤 역할을 하는 부대인가?“군부대다. 때문에 일반인들이 그 부대의 역할까지 더 자세히 알기란 쉽지 않다. 다만 캠프 머서는 54년부터 주한미군이 사용하다 93년 한국에 반환한 기지다. 현재 한국 육군 공병부대가 사용 중이다.”“63~64년 미 공병단 44공병 대대에서 근무했던 스티븐 스탈라드 제보자에 따르면, 캠프머서는 화학물질 저장소였다. 당시 부대원들은 부대 안에 화학물질 수백 갤런을 묻었다고 증언했다.” Q 현재 민관공동조사단이 요청 중인 군부대 독극물로 추정하는 고엽제 및 기타 유해물질 등은 사람과 주위환경에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주나?“고엽제가 포함되었는지는 현재 조사 중이나, 제보에 따르면 고무 옷, 가스 마스크 등 상상 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화학물질이 묻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당연히 토양과 지하수 오염이 예상된다.”“더욱이 휴전이후 전국 상황은 상수도보다 지하수를 먹을 때였다. 부천도 마찬가지다. 또 이 일대는 농지였다. 부천시와 국방부가 민관조사단을 꾸린 것도 지금 오정동 인근에 살아왔던 주민들의 불안과 건강 때문이다.” Q 캠프머서에 묻혔다고 추정되는 화학물질과 그 피해정도는?“맹독성 화학물질들은 국제협약에서 사용금지한 고엽제(다이옥신)와 페놀, 벤젠 등 발암물질 성분이 대부분이다. 또 군부대에서 사용하던 기름들은 석유계총탄화수소로 인체피해는 물론 인근 땅과 지하수를 오염 시킨다. 농약 덜 친 식품을 먹으려고 유기농을 선택하는 우리 식문화를 볼 때 근원적인 오염인 것이다.”“부천 캠프머서에서 무엇을, 얼마만큼, 어떻게 처리했는지 시민입장에서 정확히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 그럼에도 한국은 미군기지 내에 대해서 어떠한 권리와 요구도 제한적이다. 한미주둔군지위협정 한미소파의 규정 때문이다.” Q 전국에 피해가 예상되는 미군기지들은 얼마나 많은가? “2004년 기준 전국 100여 개다. 기지와 시설 및 훈련장으로 7320여만 평 규모의 토지가 미군에게 공여된 상태다. 주둔지 부대 내 상황은 주한미군 관할이다. 한미소파규정 때문이다.”“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알리지도 않고 고엽제 같은 위험한 화학물질을 아무런 조치도 없이 땅을 파고 묻는 무책임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Q 민관공동조사단 관련 시민대책위는 무엇을 하고 있나?“시민 생명에 관한 문제인 만큼 민간인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이 의견과 참여를 통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 촉구를 한다. 더욱이 이번 한국의 미군기지 오염조사는 간단한 문제가 결코 아니다.”“한국의 미군기지 조사와 처리 정도에 따라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미군기지에 대한 문제제기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오정동에 민관조사팀을 서둘러 만든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 시민이 조사과정과 결과를 알기엔 한계가 많다. 대책위 활동이 필요한 이유다.” Q 민관조사단에서 밝혀야 할 내용은 무엇인가?“제대로 된 환경오염 조사다. 또 그 결과에 따라 오염자 국이 철저한 환경복구를 해야 한다. 다행이도 2002년 한미소파개정이 일부 진행되어 환경조항 책임 부분이 일부 생겼다. 다만 기지 밖 오염에 대해서는 한국이 해결하도록 되어있다.”“현재 칠곡 캠프캐럴에서 확인되고 있는 것처럼 기지 내 자료 공개 협조가 쉽지 않다. 미군이 반환한 기지의 환경복구를 위해 환경부 추산 23개 반환 기지 정화 비용은 276억 원 내지 1197억이다. 수조원의 국민세금이 들어갈 처지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5
- 유권자의 권리를 찾아서 부천내일신문은 2012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18대 국회의원들의 지역공약을 점검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의원들이 3년 전 주민에게 약속한 공약은 무엇이고 얼마나 이행했는지를 점검해 유권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나아가 지역공약이 표를 겨냥한 선심성 공약이 되지 않도록 지역공약과 국정공약에 대한 국회의원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제시하는 등의 개선방안도 모색하고자 한다.①이사철 의원(한나라, 부천 원미을) ◇어떻게 점검했나 = 지역공약은 선거공보에 실린 내용을 기준으로 삼았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공보를 확보, 의원별 지역공약을 정리해 지난 3월 해당의원에게 공약이행여부 및 진행상황을 묻는 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받았다. 이행정도는 완료(○) 진행중(△) 이행불가(×) 3단계로 구분했다. 지역 리포터와 기자가 결합해 답변내용을 점검한 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자문을 얻어 정리했다. 의원들의 답변서 원문도 지역내일신문 블러그 등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편집자주 7호선 연장구간 공사비 국비확보 성과 총 10개 항목 중 5개 이행, 4개 추진 중특목고·가톨릭대 이공계대 유치는 어려워 ①이사철 의원(한나라, 부천 원미을)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은 명품 부천을 위한 환경·복지·문화, 푸른 부천을 위한 건설·경제·교육 2개 분야에 모두 10개 사업을 공약했다. 이 의원측은 이 가운데 절반인 5개 공약을 이행했다고 답변했다. 나머지 5개는 추진 중이며, 이행 불가능한 공약은 없다고 했다.그러나 본지가 이 의원측 답변내용을 부천시 등 관련기관에 확인해본 결과, ‘특목고 유치 및 가톨릭대 이공계대학 설치’ 공약은 이 의원 임기 내에 사실상 이행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해당 공약에 대해 이 의원측은 “특목고는 여월동에 신설하는 방안과 정명고의 특목고 전환을 추진했으나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성사되지 못해 계속 추진중이고, 가톨릭대 이공대 유치는 교사건립부지 확보를 위한 그린벨트 행위허가가 지연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특목고 유치는 정부가 사립학교에 한해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해 사실상 유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의원과 같은 한나라당 소속 임해규 의원도 같은 이유로 특목고 유치 공약이행이 불가하다고 답했다. 또 가톨릭대 이공대 설치 역시 그린벨트 해제 등의 문제로 임기 내 이행이 어렵다는 게 부천시 관계자들의 얘기다.하지만 이사철 의원은 타 의원들에 비해 지역공약항목은 적지만 공약 이행율은 50%로 가장 높다. 이행했다고 밝힌 공약은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 국·도비 추가 확보 △외곽순환 고속도로 방음벽 설치 △외곽순환 고속도로 하부공간 도로개설 저지, 체육시설 설치 △중동역세권 뉴타운개발 및 중동·송내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출산·육아, 노인·장애인, 저소득층 위한 시설확충과 입법활동 전개. 이 가운데 7호선 연장공사에 대해 이 의원은 “부천시 부담분을 중앙정부,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가 나눠 내도록 해 부천시 예산을 1100억원가량 절감했다”고 밝혔다. 부천시 관계자는 “공사비 분담비율은 법에 명시돼 있어 조정이 불가능해 보조금이 아닌 지원금 명목으로 국·도비를 추가 지원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외곽순환 고속도로 방음벽 공사는 LH공사가 선시공하고 후정산하는 방식으로 추진, 2010년 12월 완공했다. 하부공간 도로개설 문제도 부분지하도로 개설을 대안으로 제시해 지상도로건설계획은 폐기했고 체육시설은 상반기 중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복지공약에 대해 이 의원측은 “저소득층 자녀 보육료 전액지원, 경로당 시설비 및 운영비 지원예산 편성, 관내 장애인단체 차량구입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했고, 참전유공자·소방공무원·예비군 동대장의 예우에 관한 법률을 입법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약사항 이외에 중흥초교 화장실 개보수, 중4동사무소 청사증축, 영상미디어센터 등에 국비를 확보해 지원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 의원측의 답변내용에 따르면 상당수 공약에 대해 이 의원이 어떤 일을 했는지 구체적인 설명이 없고, 현 부천시장이 추진 중인 영상문화단지 종합개발계획용역 등을 성과로 거론해 정확한 공약 이행여부를 판단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향후 부천시 등 관계기관의 역할과 이 의원의 역할을 구분해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5
- 감미로운 음색표현, 인그레이빙으로 예술 가치 높여 남자들의 로망! 색소폰을 배우는 중년이 부쩍 늘고 있다.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지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라는 곡을 듣고 누구나 한번쯤은 몸서리쳐질 정도로 감동받은 적이 있으리라. 여기 한 젊은이도 케니지에 반해 색소폰을 연주하고 또 색소폰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다.‘인그레이빙 나라’ 대표 권돌이(33) 씨는 우리 지역에서 연주자로도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 유일하게 색소폰에 그림을 그려 넣는 작업인 인그레이빙 작가로도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사람의 음색과 가장 흡사한 색소폰 소리 “사람의 음색과 가장 흡사하다는 색소폰 소리는 여러 가지 음색을 표현해내는 악기입니다.”권 씨는 “이런 장점 때문에 색소폰은 낯설지 않고 친근감 있는 소리로 뭇사람들의 애간장을 녹이며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악기”라고 표현한다. 평론가에 의하면 한숨을 쉬듯 바람소리를 섞어 연주할 때면 가을날 낙엽을 지게 하는 스산한 바람이 들려오고, 소리를 곱게 갈아 고음으로 연주할 땐 마치 피콜로나 클라리넷의 여린 소리가 나는가 하면, 저음의 소리를 내면 뭇 여인들의 가슴이 흔들린다나. 이러한 색소폰은 세 가지로 분류한다. 넓은 어깨에 가슴을 파묻고 울고 싶은 음선을 가진 것이 테너 색소폰이고, 흐느끼듯 가늘게 고온에서 달구어 이어지는 소리를 내는 것은 소프라노 색소폰, 또 달콤하게 여인의 귀를 속삭여 주는 소리가 들린다면 이는 알토 색소폰이란다.중년들이 색소폰을 배우는 이유는 “인생의 꺾어지는 고개에 서서 지난 일과 앞으로의 생을 그려보는 중년은 삶의 중량감과 볼륨이 풍부하기 때문에 여러 소리를 표현해내는 색소폰이 어울리며 다른 층보다도 더 많이 선호할 것”이라고 권 씨는 설명한다.요즘은 남성도 즐기지만 최근 여성들도 부쩍 늘어난 추세다. 지금 권 씨가 운영하는 학원에는 수강생들이 남녀 5:5비율이다.색소폰에 그림을 새겨 넣으면 그 가치는 더욱 올라가인그레이빙이란 색소폰에다 다양한 그림이나 문양을 새겨 넣는 것을 말하는데, 인그레이빙 여부에 따라 악기의 가치가 완전 달라진다고 한다. 비싼 악기일수록 그림도 화려하고 복잡하다고. 우리나라에선 색소폰이 제작되지 않아 대부분 중국산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중국에서 바로 인그레이빙 돼 나오는 악기도 있지만 그림이 밋밋하고 테두리에만 살짝 그려 넣어서 예술적 가치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웬만한 연주가들은 권 씨에게 의뢰하며 만족해한다.권 씨가 그리는 무늬의 종류는 아주 다양하며 화려한 게 특징이다. 좋은 악기라면 그림도 더 고급스럽게 그려야함은 당연하다. 보통 의뢰인들이 원하는 대로 그려주기도 하는데 가장 보편적인 게 자신의 이름을 이니셜로 새기길 원하고 자신을 나타내 보일 수 있는 특징을 그려달라고도 주문한다고.또 권 씨는 직접 색소폰과 부품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원하는 악기는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중고도 취급하는데, 여기에다 인그레이빙 하면 그 가치는 또 올라간다. 프랑스산 ‘셀마’ 같은 경우에는 가격대가 천만 단위로 올라간다고. 초보자의 경우 보통 중국산은 50만원대이면 구입할 수 있고 더 낮은 가격에도 구입 가능하다.대중 속의 연주자, 예술가로 거듭나고파고등학교 때 케니지에 빠져서 용돈을 모아 색소폰을 사서 거의 독학으로 연주 실력을 쌓았던 권 씨다. 24세 공익근무하면서 라이브 공연은 시작되고 지금껏 크고 작은 무대 공연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연주자라면 공연 분위기, 관객이 원하는 곡을 연주해야한다면서 낮과 밤, 실내외 실외에서 연주하는 곡이 다르다고. 그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즐겨 연주하는 곡은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로 직접 들려주는데 가슴을 저미게 한다. 현재 삼산동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그의 열정을 쏟고 있다.성남동에서 개인 레슨도 하면서 자신의 작품 세계에 빠져있는 권 씨는 색소폰에 대한 모든 상담이 가능하기도 한 사람이라 우리 지역에 이런 귀한 인재가 있다는 게 참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문의 : 297-9007, 010-8858-6875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8
- 울산최대옹기 ‘세계최대옹기’ 기네스 인증 울주군이 5전6기 끝에 울산 외고산 최대옹기를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렸다. 울주군은 지난달 28일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 심판관으로부터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서를 받았다. 세계 대표 기록 데이터베이스인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옹기로 등재된 것이다. 기네스에는 옹기에 대한 심사기준이 따로 없어 ‘가장 큰 토기 단지(Largest Earthenware Pot)’의 최소 사양조건을 수직 높이 2m로 하는 인증 타이틀을 새로 만들어 심사를 통과했다.기네스 심판관은 이날 최대옹기의 제원을 실측했으며, 그 결과 수직높이 223㎝, 옹기입구 둘레 214㎝, 최대둘레 517.6㎝, 바닥둘레 285㎝, 옹기입구 지름(외경) 69.4㎝로 확인됐다.울주군은 울주외고산옹기협회에 최대옹기 제작을 의뢰해 2009년 3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제작 시도했지만 5차례의 실패를 경험했다.6번째로 시도한 끝에 2010년 9월29일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개막 전날 최대옹기 제작에 성공했다. 울산 최대옹기는 전국 최대 옹기 집성촌인 외고산 옹기마을을 알리고 전통옹기의 우수성, 실용성 등을 국내외에 홍보해 전통 옹기산업의 부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신장열 울주군수는 “울산 외고산 최대옹기의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의미는 단순히 최대옹기라는 크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 민족의 생활이 담겨 있는 전통옹기의 역사와 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림과 동시에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8
- “엄마랑 장난감이 함께 있어 더 좋아요” 신세계이마트의 ''희망장난감도서관'' 12호점인 울산관이 동구 화정동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아동복지전문기관 어린이재단(www.childfund.or.kr 회장 이제훈)과 신세계이마트는 지난달 27일(월) 화정주공아파트 단지 내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 2층에서 개관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최병렬 신세계이마트 대표,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고두심 어린이재단 나눔대사, 김종훈 동구청장 등과 아동들이 참석했다. 장난감 대여 & 부모-자녀 놀이(교육)프로그램 진행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 희망장난감도서관 12호점은 169.3㎡(52.4평) 규모로 실내놀이터와 키즈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장난감 대여뿐만 아니라 도서관에서 자유놀이를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부모-자녀 놀이(교육)프로그램 진행, 부모 열린 상담실 운영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와 같은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장난감 도서관은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울산관이 처음이다.장난감도서관 12호점이 들어선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 일대는 저소득가정세대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양육여건이 좋지 못했는데 이번 장난감도서관 개관을 통해 영유아 양육에 크게 도움을 주게 될 전망이다.장난감도서관은 저소득가정 뿐만 아니라 일반가정 영유아 양육가정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온가족 놀이터, 회원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공동육아의 장, 부모의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줄 열린상담실, 부모교육 교실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 아동과 부모가 함께 동행 해야만 이용가능울산화정종합복지관 복지서비스팀 박소현 대리는 "부모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 아이들이 건강한 어린이로 자람과 동시에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신세계 희망 장난감도서관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어린이재단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 신세계 희망 장난감도서관은 169.3㎡(52.4평) 규모로 장난감 교구 대여 및 다양한 놀이문화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이용대상자는 0~7세 아동 누구나 가능하다.(이용아동은 보호자가 꼭 동행해야 한다)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장난감대여 형식은 회원가입 후 이용가능하며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하면 된다. 연회비는 3만원(6개월 회비 20,000원 中 택1), 비회원의 일일이용료는 2000원이다. 또 회원은 도서관내에서 자유놀이 및 장난감 이용을 무료로 할 수 있다.장난감 대여비는 품목당 500~5,000원이며 대여기간은 10일, 연체료는 1일당 1,000원이다.또한 파손된 장난감은 파손 정도에 따라 10~50%를 지불해야 한다.신세계희망장난감도서관 오녹연 담당은 “장난감도서관은 아동과 부모나 보호자 동행해야만 입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이어 “이곳은 아이만 맡겨놓는 공간이 아니라 보호자와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놀면서 친밀감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장소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50% 할인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인 경우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지원사업 한국어교실 회원들은 연회비가 면제된다.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단체에서 이용을 원할 시에는 화~금요일까지 가능하며 인원은 최대 25명으로 이용료는 아동 1인당 1,000원.장난감의 청결유지를 위해 도서관 내 모든 장난감은 세균세정제, 스팀살균기, 자외선소독기를 이용한 세척과정을 거친다.한편 신세계희망장난감 도서관은 2007년 제주관 개관 이후 인천, 광명, 포항 등 전국 각지의 저소득계층 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계속 펼치고 있다.▷위치 :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 2층(동구 화정동 862-2)▷홈페이지 : www.childfund.or.kr▷문의 : 070-8667-7391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8
- 반핵 역량강화…에너지 문제 해결 위한 ‘소통의 장’ 핵발전소로부터 안전한 울산을 만들기 위한 ‘울산시민공동행동‘이 지난달 29일(수) 북구 진장동 농협하나로마트 2층 강당에서 첫 강좌를 시작으로 ‘탈핵 아카데미 강좌‘를 열고 있다. 오는 8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장소를 달리해 핵발전소 위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에너지정책 전환의 방향을 찾는 아카데미 강좌를 이어갈 예정이다.''탈핵 아카데미'' 첫날 ''핵 에너지와 핵발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서울대 물리학과 김무영 교수는 “폐기물처리비용과 폐쇄비용, 안정성 등 장기적 안목을 통해 볼 때 경제성은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김 교수는 "폐기물처리비용이 막대하고, 특히 고준위 폐기물 처리장은 핀란드에 건설 중이라고 하는데 현재까지는 대책이 없다. 고준위 폐기물은 2만년을 저장해야 하는데 경제성, 안정성을 따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또한 “핵발전소 폐쇄비용과 관련해서도 건설비의 10%에서 3배까지 차이가 나는데, 이는 저준위 폐자재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더불어 "즉시 해제는 1~10년, 안전보관은 40~60년이 걸리기 때문에 폐쇄 또한 안정성에 따라 크게 비용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현재 1957년에 사고가 난 영국 윈스케일(Windscale)의 경우 15t의 우라늄으로 인해 2037년에야 완전 폐쇄가 가능하며, 콘크리트로 덮어 씌운 체르노빌은 기약이 없는 실정이다.김 교수는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폐쇄해야 하는만큼,?해체방법이 가장 적당하나 고준위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다"며 "이를 볼때 원자력의 경제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문의 : 052-296-5977(울산시민공동행동)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