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초구, 혼인 전 건강검진 결혼 준비과정에서 빼놓아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예비부부의 건강검진이다. 최근 예비부부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80% 정도가 혼인 전 건강검진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전 건강검진은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의미와 함께 건강한 아기를 가질 준비가 됐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부모들이 튼튼한 몸을 갖고 있어야 건강한 2세가 태어날 수 있는데 점차 출산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고위험 임신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혼인 전 건강검진의 중요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서초구보건소에서는 결혼을 앞둔 커플들을 대상으로 혼인 전 건강검진을 연중 실시하고 있는데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을 위해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도 운영하고 있다. 서초구민으로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배우자 중 한 사람이 서초구민인 경우에도 가능하다. 검진항목은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간기능검사, 신장기능검사, 빈혈, B형 간염검사, 에이즈 및 매독검사, 폐결핵 및 풍진검사(여성) 등이다.문의 의료지원과 검진팀(02-2155-8120, 81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텃밭 정원을 선물해 드립니다 강남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5월 테마봉사로 기업과 지역, 사회복지기관을 하나로 연합하여 저탄소●녹색성장에 앞장서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시민녹화운동으로 자연에서 오는 오감을 직접 체험해 건강한 먹거리 확대와 도시 열섬화 방지, 노인, 장애인, 청소년들의 소일거리 및 자원봉사 참여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옥상 및 자투리공간에 ''텃밭정원''을 조성하는 강남구자원봉사센터의 테마봉사가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된다. 텃밭정원''만들기는 포스코A&C, 엔투비, 삼성중공업(주), 한화손해보험, 케이엘넷, 산와대부, stx Corporation 등 7개 기업의 임직원 150여명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텃밭정원을 함께 조성한다. 강남구의 삼성동ㆍ일원2동ㆍ일원본동 좋은이웃봉사단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가꾸어 채소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봉사활동이다. 특별히 이번 텃밭정원은 강남구치매지원센터, 청음회관 등 노인, 장애인, 여성 등의 6개 기관에 조성하여 원예치료의 개념으로 활용하며, 특히 중증 청각장애인과 지적, 자폐성 장애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장애인들의 정서적 환기를 통하여 여가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동들에게는 자연에서 오감을 통해 자연의 친구들을 보고 듣고 맛보고 향기 맡고 손으로 만져보면서 자연을 구성하고 있는 생명체의 관계성을 이해해 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야 함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3445-522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도, 17일 보광훼미리마트와 행복나눔사업 MOU체결 경기도는 17일 북부청사에서 보광훼미리마트와 ‘행복나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제공 및 창업 지원, 재고상품 기부 등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도의 복지시책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도가 복지, 일자리 창출, 경제활성화를 동시에 만족하는 신개념 복지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는 17일 북부청사에서 국내 편의점업체 1위인 보광훼미리마트와 ‘행복나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문수 지사, 백정기 보광훼미리마트 사장, 편의점 취업 및 창업준비 도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도와 훼미리마트는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제공 및 창업 지원, 재고상품 기부, 지역 생산품 판매 등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도의 복지시책을 연계한 다양한 행복나눔사업을 진행한다.우선 저소득층이나 노인, 무한돌봄대상자 등은 신청을 통해 선정되면 훼미리마트에서 교육을 거쳐 편의점 점포 계산원 또는 물류센터에 채용된다. 이들이 향후 편의점 창업을 희망하면 창업아카데미를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도 일부 훼미리마트 점포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어르신 일자리제공 사업도 도내 1200여 점포로 확대 도입한다.이와 함께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편의점 창업을 지원한다. 도가 선정한 대상자는 훼미리마트에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운영노하우를 전수받고 창업을 하게 된다. 우선 올해 2개 점포를 창업할 예정이며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푸드뱅크를 통한 음식 기부도 진행한다. 훼미리마트는 도내 5개 물류센터에서 나오는 재고상품을 도 광역푸드뱅크로 직접 기탁하고, 도는 이를 도내 취약계층에 전달한다.또한, 도는 지역 특산품을 비롯해 친환경농산물을 원료로 한 김밥, 도시락 등을 전국 5천700여 훼미리마트 매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는 지역 특산품과 도내 친환경농산물의 판매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도와 훼미리마트가 추진하는 아동급식카드 사업도 더욱 확대한다. 훼미리마트는 매출 수익금을 기부해 결식아동의 급식지원을 더욱 늘리고, 아동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학습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도는 이번 사업이 정부가 주도하던 복지 분야에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유도해 ‘일자리-복지-경제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중개자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한편, 김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소외계층에 대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이분들이 빈곤의 늪으로 거듭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중심의 복지에서 벗어나 기업의 나눔문화가 도내 소외계층에게 훈훈히 전달되도록 하는 중개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도청 산책로에 마련한 ‘작은 동물원’ 인기 경기도는 도청 정문 근처 산책로에 마련한 ‘작은 동물원’이 도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작은 동물원을 구경하러 온 어린이들이 호기심어린 표정으로 동물을 관찰하고 있다.경기도가 도청 정문 근처 산책로에 마련한 ‘작은 동물원’에 도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도는 지난달 벚꽃맞이 도청개방행사에 맞춰 설치한 ‘작은 동물원’이 도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작은 동물원’은 당초 다람쥐·앵무새·기니피그·토끼 등으로 문을 열었다.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이달 초 염소 4마리와 애완용 닭 6마리를 새로 들여오게 됐다. 애완용 닭은 일반인이 쉽게 볼 수 없는 금계·폴리쉬·자보(화초닭) 3종류를 각 한 쌍씩 동물원과 수목원 등에서 기증받았다.도 축산위생연구소 소속 수의사들이 매월 동물들의 건강을 확인하고 관리하며, 동절기에는 도립 수목원 등지에서 무사히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요즘 매일 근처 유치원의 아이들이 보러온다”며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도시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동물을 조금만 걸어와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고 말했다.다음 달에는 동물원 앞에 생태연못도 만든다. 산책로를 따라 비비추·구절초·꽃창포 등의 야생화를 심고 꽃길 산책로도 만들 예정이다. 도청 신관 앞 정원 쪽으로 자연석을 장식한 길을 만들어 산책로와 연결할 계획이다.안경엽 도 회계과장은 “작은 동물원과 꽃길 산책로가 아이들에게 교육의 장이 되고 어른들에게 쉼터가 되는 등 도민들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지난 2006년 민선4기 김문수 지사가 취임하면서 도청 담을 허물고 주변 벚나무 길을 따라 산책로를 조성했다. 팔달산 등산로와 이어지는 도청 산책로는 패랭이·금계국 등 봄꽃이 한창이어서 등산객들에게도 좋은 쉼터가 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운동복 입고 나서면 몸이 알아서 뛰어가요” 살다보면 자신이 전혀 몰랐던 분야에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성 마라토너 황순옥(37세) 씨가 바로 그렇다. 마라톤을 시작한지 2달 만에 10km 대회에 나가 1등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대회 출전 15회에 딱 한번만 빼고 다 상위에 입상했다. 직업병을 고치려고 시작한 마라톤이 새로운 인생을 가져다주었다.마라토너 황순옥 씨와 만난 곳은 저녁나절 시낭운동장이다. 동호회(안산로드레이스)에서 연습을 하는 날이라고 했다. 멀리서 볼 때 황 씨는 중고등학교 육상선수처럼 보였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니 별로 근육질도 아닌데다 무척 가냘픈 몸매의 여성이다. 키 160cm에 몸무게가 43kg이라니, 이거야, 고등학생 아이를 둔 아줌마 몸매라기엔 너무하지 않은가. 원래는 상체와 복부에 살이 좀 있었는데 마라톤을 하면서 3kg 빠졌다고 한다.비염 때문에 조깅을 시작하다황순옥 씨의 본업은 네일 아티스트다. 사람들의 손톱을 예쁘게 가꿔주는 일이지만, 8년씩이나 가루로 된 네일아트 재료를 가까이 하다 보니 비염이 심해졌다. 약을 먹어도 안 낫던 차에 한의원에서 유산소운동을 권하기에 집 앞 공원에서 조깅을 시작한 것이 마라톤 입문 계기다. 그런데 마라톤 시작한지 두 달 째 되던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15번쯤 대회 나가서 14번을 상위 입상했다. 달리는 운동이라곤 초등 3학년 때 육상부에 들어갔다가 큰 사고가 나서 1년도 안 돼 그만 둔 게 전부다. 집근처 호수공원에서 조깅을 하다 보니 비염 증세가 차츰 좋아짐을 느낀 황씨. 내친 김에 마라톤 동호회에 가입을 했다. “처음에는 회원들을 따라 뛰기만 했죠. 오늘은 한 바퀴 따라 뛰고, 다음날은 두 바퀴… 오늘은 몇 킬로를 내일은 좀 더 뛰어봐야지, 이런 식으로 연습했죠. 저보고 재능있다면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지도해주신 분도 계셨기 때문에 그게 감사해서 힘들어도 끝까지 같이 뛰었어요.”그렇게 훈련한 지 두 달 만에 파주 평화마라톤 10km대회에 출전, 예상치도 못한 1등을 했다. 기록은 43분대로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1등을 하니 자신감이 솟았다. 지난해 9~10월, 올해 4~5월에는 매주 대회에 참가하다시피 했다. 올해는 10km 마라톤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성적을 내고 있다. 4월부터 한 달 사이에 6개 대회에 참가해 서산마라톤 예산벚꽃마라톤 반기문마라톤, 삼척황영조국제마라톤, 하이서울여성마라톤 등 5개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5월 5일 화성 효마라톤대회에서는 6위를 했어요. 고수들이 참가한 대회라서 좀 욕심을 내다가 오버페이스를 했죠. 마라톤은 자기 페이스대로 안하면 바로 몸에 반응이 오거든요. 숨이 차지 않아도 발이 안나가더라구요. 처음으로 이게 오버페이스구나 느꼈어요.”칭찬이 나를 1등 하게 했다. 흔히 마라톤은 고독한 운동이라지만 황 씨의 생각은 다르다. 평소 회원들이 늘 같이 뛰고, 끊임없이 격려하고 칭찬해주는 말이 대회에서도 힘이 되기 때문이란다. “잘 한다, 잘 한다, 하는 말을 들으니까 더 잘하게 돼요. 처음엔 55분이 걸렸는데 주부치고 50분대면 안산에서 몇 번 째다, 라는 거예요. 그 말에 신나서 더 열심히 했지요. 그러다보니 여기까지 왔죠. 이 나이가 돼도 칭찬이 사람을 바꾸더라고요.” 황씨는 마라톤을 하면서 건강해진 것은 물론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배운다. 욕심내지 말고 자기 페이스 지키기. 긍정적인 마음. 칭찬과 격려 등. 엄마가 열심히 해서 뭔가 이뤄내는 모습을 보면서 딸아이도 더 엄마 말을 잘 듣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네일아트는 고객의 손을 잡고 눈을 보며 하는 좋은 직업이지만 늘 고객이 만족하도록 예쁘게 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고 있다는 황씨. 예전에는 그런 스트레스를 친구 만나 술 마시고 수다 떠는 것으로 풀었는데 이제는 마라톤으로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푼다. 앞으로 하프마라톤에도 도전하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지만 천천히, 욕심내지 않고 나아갈 생각이다. “운동을 하니 잡념도 없어지고 몸이 개운해요. 기록이 좋아지면 더 재미있죠. 대회에 나가서 경쟁하는 기분도 새롭고요. 몸이 피곤해도 비염이 또 도질까봐 매일 조금이라도 달리게 되는데, 오늘은 10분만 뛸까, 하다가도 어느새 계속 뛰고 있는 나를 발견하죠. 일단 운동복을 입고 공원에 나가면 몸이 알아서 가요.”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노래가 인생의 날개를 달아주다 지난 5월 4일, 서초구민회관에서는 지역 어르신 및 주민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어버이날 행사가 진행됐다. 그 중에서도 이날 행사의 백미였던 ''실버가요제''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15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끼와 노래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대상을 차지한 우수동(66)씨를 만나 그의 노래에 얽힌 사연과 인생이야기를 들어봤다. 노인복지관에서 시작한 제2의 인생 "수상 이후로 갑자기 유명인사가 된 기분이에요. 요즘 지인들과 식사도 하고 술도 한잔 나누면서 축하받느라 여념이 없답니다." 방배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만난 우수동씨는 만면에 함박웃음을 띤 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상을 타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는 그는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겸손해한다. 30년 동안 서울시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우수동씨는 2006년 6월에 정년퇴임을 했다. 그는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통해 삶의 보람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데 막상 직장을 떠나니 갑자기 쓸모없는 인간으로 전락해버린 느낌이어서 한동안 많이 힘들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정년퇴직을 했을 때부터 노인이라고 불리는 나이까지 과연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니 암담하고 우울했다는 것. 그러던 중 새로 개관한 방배노인종합복지관에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장 평소 관심이 많았던 기타반과 가곡교실에 등록했다. 고등학교 때 처음 기타를 배웠다는 그는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시절, 고향의 동네 노래자랑대회에서 두 번이나 큰 상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며 그 후 노래는 그의 가슴속에 오랫동안 묻어둔 막연한 꿈같은 것이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 탓에 성인이 되어서는 아예 그 꿈을 접고 살았다고 한다. 가수 오기택 노래 ''우중의 여인''으로 대상 수상 기타반에서 회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어버이날 행사 중에 ''실버가요제'' 예선대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회원 중 한분이 저도 모르게 제 이름을 올려놓았던 거예요. 어느 날 행사 관계자가 참가곡명이 뭐냐고 물어 와서 저도 깜짝 놀랐답니다." 그는 얼떨결에 예선을 치렀고 15팀이 출전하는 본선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가 부른 노래는 가수 오기택씨가 부른 ''우중의 여인''이다. 노래방에서 가사를 보면서 불렀던 곡이었는데 우선 가사를 외워야하니 여간 난감한 일이 아니었다고 한다. ''본선대회 때는 가사만 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큰상을 타게 돼 뜻밖이라며 연신 행복해한다. 노래말고도 운동도 좋아한다. 특히 탁구는 프로급이다. 시청에 근무할 때에는 서울시 직장대항 탁구대회에서 매번 좋은 성적으로 우승을 따냈고, 퇴임 후에는 서울시장배 실버탁구대회 등 일 년이면 서너 차례 열리는 각종 대회에 참가해 탁월한 기량을 과시했다. 현재 그는 서초구내 탁구장에도 매일 나가 시니어 수강생들에게 무료레슨을 해주고 있다. 충남 공주가 고향인 우수동씨는 건국대 농과대학을 졸업했다. 농업과 축산업을 하셨던 부모님을 보면서 당연히 가업을 이어 받아야겠다고 생각해 선택한 학과였다. 하지만 아버지는 힘든 농사일보다는 더 보람 있고 편안한 생활을 권유하셨다고 한다. 노래를 통한 아름다운 재능 기부 군 제대 후 공무원시험을 거쳐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시청의 특별감사반에서 오랫동안 일했어요. 조금이라도 부정이나 비리가 있어선 안 되는 자리였지요. 나름대로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았기 때문인지 10년이 넘게 근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그는 융통성 없고 고지식한 자신의 성격 때문에 가족이나 주위사람들을 힘들게 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최근에야 하게 되었다며 미안해한다. 그와 아내는 방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잉꼬부부다. 취미가 비슷해 탁구나 가곡교실에도 함께 가고, 교회의 성가대에서도 같이 활동하기 때문이다. "직업에서의 은퇴가 영원한 은퇴는 아닙니다. 활기찬 노년을 위해서는 그때마다 필요한 것을 배우려는 의지와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그는 배움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기회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에게는 마흔 넘어 얻은 늦둥이 외동딸이 있다. 이화여대 대학원에 다니는 딸아이 역시 아버지를 똑 닮았다. 뜻이 통하는 친구들과 대학로에 나가 공연을 펼치고 그런 가운데 행복감과 즐거움을 얻는다는 것이다. 랩을 수준급으로 부르는 딸아이와 가족음악회 형식으로 CD를 내고 싶다는 우수동씨는 어린이집이나 양로원 등을 방문해 노래를 통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상을 위해 나누어야 할 것이 어디 물질뿐이겠는가, 각자 지니고 있는 재능을 세상 곳곳에 나눠주는 것도 아름다운 기부의 한 방법이다"라며 활짝 웃는 그의 얼굴이 5월의 햇살 속에서 밝게 빛났다. 사진 김태헌 작가(스튜디오 세가)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구미재수학원-KIC학원 정우룡 칼럼]중학교부터 방학을 알차게 보내야 서울대 간다 필자가 작년 10월에 구미 학원에 내려와서 구미 중고생들에게서 느낀 가장 큰 점은 바로 내신 공부에 너무 치중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알아 봤더니 고등학교 진학을 100%내신으로 사정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다보니 중학교 내내 중학교 수준의 공부만 하고 고등학교 과정은 선행학습을 못하게 되고 겨울 방학 때가 되어서야 부랴부랴 선행학습을 하거나 아예 중3 겨울방학 내내 놀다가 고교 과정을 전혀 학습이 안 된 상태에서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고 진도 따라가기에도 벅찬 생활이 되다 보니 늘 쫓기는 마음으로 공부하게 되고 깊이 있는 반복학습, 심화학습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자연히 모의고사 성적이나 수능 성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러면 서울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있을까? 빠르게는 5학년부터 경시 수학이라고 해서 올림피아드 준비와 함께 고등학교 과정까지 개념 정립과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고 장점은 문제풀이 위주의 정형화된 수학 문제 풀기의 나쁜 습관이 몸에 배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대수와 도형 기하 전 분야에서 개념을 스펀지처럼 잘 흡수해서 응용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적어도 중학교부터는 매 방학마다 아침9시에서 저녁 9시까지(일명 9 TO 9)국영수과사 다음 학년의 선행학습을 반복적이고 심화있게 수업을 받고 있다. 수학 과목의 경우 최소한 3회 이상의 반복 선행학습을 하고 다음 학년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그리고 특목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중1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과정인 수Ⅰ과 수Ⅱ까지 선행학습을 실시한다. 아울러 논술 수업도 병행하여 일찍부터 대입 준비를 한다.종합해보면 서울 등 대도시 학생과 구미학생의 가장 큰 차이는 절대학습량의 차이인데 그것도 구미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혼자 자습을 10시, 11시까지 하고 서울 학생들은 전문가의 수업과 첨삭 지도를 10시까지 받는 다는 것이다.대학 입학은 결국 전국의 학생들과의 경쟁이므로 수능 결과 대도시 학생들에게 밀릴 수밖에 없고 진학 통계 수치가 그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구미에서 가장 시급하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가야할 방향은 방학 때 중1~고3까지 구미 지역의 학생들이 재수생과 같은 기숙형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필요성을 절감하고 필자가 기획한 이번 7월 여름방학부터 공부하고자하는 열의와 기본 성적이 되는 정예 학생들을 선발고사를 통해서 각 학년 1반씩만 운영하고자 하며 서울로 대학가는 초석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KIC학원 썸머스쿨 프로그램은 7월18일(학교별 방학 스케줄에 따라 변동 가능)부터 시작한다. .반 구성은 각 학년 1개 반(유시험- 영수 80점 이하자 등록불가)이며, 대상은 중1~고3이다. 강의기간은 7월18(월)~8월26일 중 4주이며 여름 휴가로 휴강할 경우 보충수업이 진행 된다. 수업과목은 중1~ 중3은 국 영 수 과 사이며, 고1~3은 언 외 수이며, 수업시간은월~금요일까지다.글 구미 KIC학원 정우룡 선생(054-458-332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구미시, 제50회 경상북도민체육대회 아이디어 공모 구미시에서는 ‘제50회 경상북도민체육대회’에서 보다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도민체전에 반영하며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도민체전 관련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공모분야는 개·폐회식 공개행사나 경기진행 전반에 관한 의견이며 참여대상은 누구나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내년 4월까지이며 구미시 홈페이지(Gumi.go.kr)나 도민체전기획단(경북 구미시 광평동 산 50번지), E-mail : kumiji@korea.kr로 하면된다. 채택된 내용에 대해서는 도민체전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하며 개회식 초청,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문의 구미시 도민체전기획단 054)450-665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구미ERA부동산 김영모의 부동산이야기]‘부동산 3M'', 자산관리 이렇게 하라 한국인의 평균은퇴연령은 약57세. 평균기대수명은 약80세(남76세, 여83세))로 길어지는 추세다. 그래서 ‘30-30-30’법칙이라는 말이 나왔다. 30년은 부모덕에 살고, 다음 30년은 본인의 힘으로 살며, 나머지 30년은 벌어놓은 자산에 의지해 살아간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총자산중 부동산 비중이 약80%대를 차지한다고 한다. 특히 부자일수록 부동산 자산비중이 높다. 부동산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산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벌어놓은 자산에 의지해 나머지 30년을 살아간다는 것이 허망해 보일수도 있다. 한마디로 소득 없이 오래 살아야 하는 ‘장수리스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렇다면 노후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부동산 3M'' 자산운용전략은 첫째, ’가치투자법(Value Method)‘이 최고다. 부동산 투자는 부동산에 내재된 입지, 희소성, 미래가치를 보고 선택해야 한다. 입지가치는 토지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 혹은 평균지가 상승률을 넘는지, 수익가치는 자본이득과 운영수익률의 합이 금리의 1.5배를 초과하는지, 잠재가치는 교통망등 주변 개발계획이 어떤지를 살펴본 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둘째, ‘사이클투자법(Cycle Method)’은 매매 타이밍을 결정하는데 유용하다. 사이클 상 바닥에서는 저점매수를, 정점에서는 고가매도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정석이다. 셋째, ‘복합수익 투자법(Dual Profit Method)’은 말 그대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이다. ’불황기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고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자본이득과 운영수익률을 함께 챙길수 있는 복합수익형 부동산‘이 투자의 최적 대안이다. 한편 이와 다른 차원에서 ‘부동산 3M'' 자산운용전략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즉 투자 부동산 종류에 따라 내집(‘My-Home)’ ‘내 가계(My-Shop)’ ‘ 내 땅(My-Land)’ 로 구분해 단계별로 자산을 매입하는 운영전략을 뜻한다. 이런 전략을 실행에 옮길 때의 기본적 태도는 부화뇌동을 하지 말고 다각적인 정보와 발품을 팔고 믿을만한 중개업소에 컨설팅 자문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후회와 손실이 없음을 강조하고 싶다. 요즘의 시장 분위기는 일본의 대지진, 각종 원자재가격인상, 물가인상 등이 이슈가 되고 있다. 상당한 인플레도 예상되고 있다. 아파트 시대는 끝났다고 한다. 지금 당장 수익형으로 ‘갈아타라’고 한다. ‘친수법특별법으로 4대강사업에 연관된 매물에 투자하라’고 하기도 한다. 무엇에 투자하든지 또 보유 부동산자산관리운영전략의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잘 선택하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글 김영모 공인중개사(ERA구미부동산 소장, 054)458-9090)정리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열심히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자녀도 보고 배운다 아이 둘을 낳고 전업주부로 살다가 사회로 뛰어들려면 온갖 근심거리부터 떠오른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바로 자녀! 어린자녀는 보육 때문에, 좀 큰 아이는 교육 때문에. 하지만 이렇게 끙끙거리고 있는 사이 시간은 화살처럼 날아간다. 일단 일부터 적극적으로 하면 자녀보육과 교육이 동시에 따라온다는 두 명을 만나보았다.이미정 리포터 toggione@hanmail.net e편한 세상 어린이집 교사 송혜순 씨 "모두가 예쁜 내 아이랍니다" “삐약 삐약 병아리~”반주에 맞춰 신나는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선생님을 중심으로 원아들이 뱅 둘러앉아 반주가 나오자 척척 따라 부르며 손 유희도 잘도 한다. 능숙한 솜씨로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의 분위기를 띄우며 듣는 이도 덩실덩실 춤추게 한다.알록달록 예쁘게 꾸며진 어린이 집 안에 송혜순(41) 교사가 화사한 미소로 순수한 동심의 미소에 화답하고 있었다. 표정이 그리 밝냐는 질문에 아이 둘을 낳고 집에 있을 땐 수심이 가득 찼었단다. 3살 된 둘째를 다 키우고 일하기에는 세월이 야속했었다. 또한 출산으로 오랫동안 전업주부로 있다 보니 일하러 나선다는 것도 두려웠다. 궁리 끝에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그는 졸업과 동시에 받은 장롱 속의 보육교사 자격증을 꺼내 일단 집밖으로 나오니 모든 게 해결되더란다.대학에서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대학평생교육원이나 보육교사 정보센터, 사이버 과정 등으로 얼마든지 자격증을 딸 수가 있다. 1년 과정으로 유아교육의 이론과 실제, 아동심리학, 동화구연, 창의적인 교구 만들기 등을 배우며 현장에서도 환경꾸미기와 각종행사가 많아 손재주가 많으면 더욱 좋다. 요즘에는 풍선아트, 마술, pop(예쁜 글씨)까지 배워두면 더욱 유용하게 쓰인다고 한다.하지만 송 씨는 “무엇보다도 교사의 자질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이론과 실기는 배운 대로 실천하면 되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되기 때문에 아이들의 행동특성을 고려하며 한시도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아이들의 먹을거리도 법의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자연히 좋아졌고, 교사들도 철저히 교육받은 전문가이므로 안심하게 부모들이 아이를 맡기지만, 워낙 어린 2세~5세 원생이므로 행여 다칠세라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한다.보육교사는 원생이 하원한 후라도 종일반 아이들을 돌보아야 하고, 교육자료 정리하랴, 행사나 환경꾸미기로 퇴근시간이 늦어지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부모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힘든 것도 어느새 잊혀 진다고.송 씨는 “나이제한이 없는 보육교사야 말로 엄마의 경험으로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적극 추천한다.“주부는 강하니까 맘만 먹으면 자격증도 딸 수 있고 교구도 책임감 있게 만들어 내고, 특히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경험에서 우러나오니 이보다 좋은 게 있겠어요?”라며 활짝 웃는다. 김밥나라 태화점 조리사 장말순 씨 "엄마의 정성으로 돌돌 말아드려요"밥 한 덩이 깔고 노랑, 초록, 빨강 등 여러 재료를 야무지게 넣고 돌돌 말아 두 개씩 척척 썰면 김밥 완성이다. 손놀림이 예술이라 보는 사람도 흥겹다.7년째 이집에서만 일해왔다는 조리사 장말순(46) 씨는 아이 둘을 낳고 전업주부로 있다가 여성회관에서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취득 한 후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작은 가게에선 자격증 유무는 크게 상관은 없지만 자격증이 있으면 스스로가 당당하게 일할 수 있어 좋다”며 누구라도 조리사에 도전해 보라고 권한다.장 씨는 3개월 과정으로 한식을 배웠는데 같은 여성으로서 미혼자와 주부가 공감대를 형성하며 즐겁게 요리를 배웠다. 주부라서 기본음식은 할 줄 알았지만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아야하므로 가지런히 재료 크기 맞추는 것까지도 익혔다. 30명이 배우다가 절반은 포기하기도 하지만 끝까지 시험치는 사람들은 거의 합격하고 취업도 한다. 시험에 합격하면 단체급식소나 음식점, 창업하는 사람 등 일할 곳은 많다. 자본과 경험이 쌓이면 과감하게 창업 할 수도 있고 자신이 처한 환경과 능력에 맞게 근무처를 선택하면 된다. 단체급식소는 쉬는 날이 정확한데 비해 음식을 다량으로 하므로 육체소모가 많고, 음식점은 근무시간은 길어도 힘은 덜 든다.요즘엔 2~3인의 종업원이 있는 업체도 퇴직금도 주고 24시간 영업집이지만 오전, 오후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으며 근로 조건도 괜찮다며 그는 일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처음 일 시작했을 때는 초등생인 아일 두고 일찍 나오는 게 내키지 않았지만 오히려 열심히 살아가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아침형 인간이 되어 더 잘 자라 주었다. 다른 주부들에게도 지금이라도 주부의 특기를 살려 미래를 준비해 두라고 조언한다. 여성회관, 복지관,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적극 찾아보면 일반학원보다 훨씬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기관도 많다. 한식, 중식, 양식, 밑반찬 과정 등이 있고 교육과정도 길지 않아 시간 내기도 좋고 차근차근 배우면 자격증을 따고 취업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