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산시, 수돗물 품질인증제 실시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일반음식점 및 수질검사 신청세대를 대상으로 3월부터 매주 수요일‘수돗물 품질인증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수돗물 품질인증제는 먹는물 수질검사팀이 직접 방문해 안산의 수돗물인 ‘상록水’를 검사하고 시민에게 그 결과를 알려줌으로써 상록水를 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음용환경을 조성하는 상수도 행정서비스이다. 상하수도사업소는 탁도 등 총 12항목에 대한 검사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먹는물 수질검사팀에서는 수질검사와 더불어 저수조 위생관리 방법 등을 안내하고, 필요시 관련 부서와 연계한 문제 해결 서비스도 제공한다.문의 : 031-481-274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5
- 평창 실사 IOC 조사평가단 입국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지인 강원도 평창을 실사하기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단이 14일 입국했다. 이들은 16일부터 19일까지 공식적인 실사에 나설 예정이다. 실사단은 구닐라 린드버그 IOC위원을 단장을 비롯 평가위원 13명과 IOC 사무국 3명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3일까지 첫 번째로 후보지 프랑스 안시를 실사하고 곧장 평창으로 이동했다.이들은 15일 비공개 회의를 갖고 16일 주제별 프리젠테이션, 17일 알펜시아 중봉 보광휘닉스파크 경기장 현장실사, 18일 프리젠테이션과 강릉지역 현장실사, 19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20일 출국할 예정이다. 실사는 IOC에 제출한 후보도시파일의 17개 주제별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 경기장 선수촌 등 올림픽시설과 교통망 등 주요 인프라 점검, 대회개최 여건, 계획 실현가능성과 리스크, 대회개최 의지 등을 확인하게 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new horizons''(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13일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조양호 유치위원장은 “평창은 실사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과 오랜 기간 준비해왔으며 실제 상황에서도 한치의 실수가 없도록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더욱 진전된 평창과 국민의 뜨거운 유치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사평가단 방문에 맞춰 유치열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드림프로그램, 대관령눈꽃축제, 화이트페스티벌, 참소리박물관 소장품 전시, 전국동계체육대회, 외국인대학생 스키체험 등이 실사 기간에 열리고 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5
- 서울시, 무허가 수목장 추진하다 망신 파주시, 공사 중단 명령 … 공사비 12억 날려 서울시가 관련법도 제대로 모르고 경기도 파주시에 수목장을 추진하다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더구나 공사와 산림 복원을 위해 12억원의 혈세까지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수목장은 나무 주변의 땅을 파 유골을 안치한 후 유족들이 나무를 찾아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한 묘지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 서울시립묘지에 제1묘지 1만2000㎡ 부지에 수목장 묘역을 조성한다고 발표하고 6월 공사를 시작했다. 문제는 서울시가 파주시와 아무런 협의 없이 공사를 진행했다는 점이다. 관련법에 따르면 다른 지자체의 행정구역 안에 공공시설 등을 설치할 경우 해당 지자체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 기반시설을 설치하려면 미리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받아야 한다. 결국 무허가 수목장 공사를 추진하던 서울시는 공사 3개월만인 9월 파주시에 의해 적발됐고 파주시로부터 공사 중지 및 원상복구를 명령받아야 했다. 당황한 서울시가 이후 파주시와 협의에 나섰지만 파주시의 반대로 공사는 중단됐다. 서울시는 훼손된 산림까지 원상태로 복원시키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파주시 관계자는 “어이없는 일어났다”면서 “법대로 처리했으며 앞으로도 파주시의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법이 바뀐 것을 모르고 추진하다 발생한 문제”라며 “자연친화적인 수목장으로 묘지를 바꾸려다 발생한 문제”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4
- 서울시 불법시설물 놓고 일촉즉발 행정대집행 시한 6일 넘겨 서울시가 설치한 불법시설물 철거를 둘러싸고 고양시와 서울시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고양시가 6일 이후 이들 시설물을 강제 철거하겠다고 예고해왔기 때문이다. 고양시는 최근 기피시설에 있는 사무실 창고 등 불법 시설물 60건을 고발하고 행정대집행 영장을 교부하는 등 서울시를 압박해왔다. 고양시 관계자는 “6일이 지났지만 관례상 일주일 더 시간을 줄 예정”이라며 “일주일 안에 불법시설물을 철거하지 않을 경우 14일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가 강제 철거에 나서려는 시설물은 4개. 난지 물재생센터 안 시설물과 마포구폐기물처리시설 안에 있는 3개의 시설물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일부 시설물은 반드시 있어야 할 시설로 철거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결국 두 지자체간 극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서울시 환경관련 일부 업무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최 성 고양시장은 그동안 “단호하고 강력한 집행”을 공언해왔다.고양시의 이번 시설물 철거 추진은 서울시 기피시설에 대한 주변 지방자치단체의 뿌리 깊은 불신이 배경이다. 기피시설로 피해가 큰데다 서울시가 이마저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고양시에는 현재 △서울시립묘지 △벽제화장장 △추모의 집 △난지 물재생센터내 하수처리장과 분뇨처리장 △마포구폐기물처리시설 △서대문구 음식물폐기물처리시설 등 7개 기피시설이 있다.한편 민주당 서울시당은 7일 불법시설물 철거를 놓고 공식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서울시의 방향전환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황한웅 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은 성명에서 “서울시립묘지, 난지물재생센터, 마포구 폐기물처리시설 등은 하루라도 멈춰버리면 큰일 날 장소들”이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갈등관리에 너무나 무기력하고 무능력하고 무책임하다”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서울시장이 갈등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4
- “의정지킴이로 책임을 다 하겠습니다” 지난 달 28일, 강남구자원봉사센터 세미나실에서는 강남열린의정참여봉사단의 새 봉사자 환영회가 열렸다. 강남열린의정참여봉사단 김승준 단장(71)은 이 봉사단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의욕적으로 설명하면서 새 봉자사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2007년에 활동을 시작한 강남열린의정참여봉사단은 강남구 지역의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모니터를 하는 지역사회 의정지킴이다. 김 단장은 퇴직 후에 처음으로 참여한 봉사활동이 바로 열린의정참여였다. 그는 이 활동을 하면서 젊어서 직장에서 일하는 것 이상으로 바쁘고 책임감도 느낀다고 한다. 그리고 노년에 혼신을 다해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이 살아가는 이유라고 힘주어 말한다. 구의회가 하는 일을 구민에게 알려2007년 강남구노인복지관에서는 한국노인복지관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지역의회의 의정활동을 모니터하는 ‘애플봉사단’을 조직했다. 강남구에 사는 60~70대 어르신으로 구성된 34명의 애플봉사단원들은 이 활동을 완수하기 위해 매년 네 차례 봉사자의 자세, 모니터 전문지식 등 전문적인 교육도 받았다. 또한 회원들끼리 활동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수시로 모임을 갖기도 했다. 봉사단원들은 강남구의회 본회의를 방청하면서 구의회의원과 구청 관계자들의 활동을 모니터했다. 그들은 본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록하여 활동보고서로 작성해 강남구 노인복지관 게시판과 강남구 의회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구의원들에게도 메일로 발송했다. 그 보고서에는 회의 중에 논의된 내용 중에서 칭찬할 부분과 고쳐야할 부분을 꼼꼼하게 기재했으며 개선안을 내놓기도 했다. 사실 대부분의 주민들은 구의원을 뽑을 때만 구의원에 대해 잠시 관심을 가질 뿐, 자신이 뽑은 구의원이 어떻게 일하는지 잘 모른다. 구의회 방청보고서는 구의원들의 구의정활동을 주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노인복지관 회원이나 주민들은 그 보고서를 보고나서 구의원의 구의정활동에 대해 작게나마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주민뿐만 아니라 구의원 측에도 변화가 있었다. 회의시간을 엄수하고 출석률이 높아졌다. 또 일괄질문 일괄답변의 구정질문 방식이 일문일답식으로 변했으며 간혹 고성이 오가던 분위기도 거의 사라졌다. 김 단장은 “처음에 봉사단의 취지를 설명하고 본회의를 방청했을 때 구의회의원과 구청 관계자들이 공개적으로 방청을 반대하지는 않았지만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아 마음의 부담이 컸다”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방청의 목적이 감시하고 지적하려는 것이 아니라, 강남구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구의회의 활동을 홍보하려는 것이라는 것이 점차 알려지면서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설명한다. 강남구 의정지킴이로 확실한 자리매김 2009년 12월, 지난 3년간의 한국노인종합복지관의 예산지원 기간이 끝나자 김 단장은 기존에 함께 일했던 회원들과 힘을 합쳐 지난해 강남열린의정참여봉사단’을 조직했다. 그의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른 지역의 의정모니터 단체까지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열린의정참여 활동을 하는 곳은 전국에서 강남구뿐이었다. 이런 활동이 알려지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강남구의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지원을 요청해왔다. 올해는 ‘열린의정참여 네트워크’가 구성되었고 강남 열린의정참여봉사단은 강남지부로서 전국적인 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한편 2011년도 활동을 함께할 새 봉사자를 모집했는데 대학생부터 50대 은퇴자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지원자가 참가했다. 이들은 의정지킴이 활동이 지역주민에게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 동참한 것이다. 의정지킴이로 바쁜 노년의 보내 김 단장은 미국 국방부 산하 회계처에서 근무하면서 부처장까지 지내고 2000년 정년퇴임을 했다. 그는 미국에서 평생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이라는 책임의식을 갖고 오직 일에만 매달리며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퇴직 후에 귀국하면서 어떻게 여생을 보낼까 깊이 생각했다. 야생화를 좋아하는 그는 과천에 자그마한 땅을 장만했고 그곳에 ‘야생화 연구소’를 만들고 싶었다. 또 아내와 함께 세계 일주도 계획했다. 그런 그가 아주 우연한 기회에 강남노인복지회관에서 컴퓨터를 배우다가 열린의정을 감시하는 봉사단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았다. 그는 직장에서 일할 때 봉사할 기회가 많았지만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봉사를 하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걸렸었다. 그는 열린의정지킴이라면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봉사단에 가입했고 덜컥 단장으로 선출되었다. 그 뒤로 매달 열리는 의회에 참석하고 보고서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바쁜 일상을 보냈다. “현직에서 일할 때처럼 긴장감을 갖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할 일이 너무 많고 바빠서 야생화 연구소는 꿈도 못 꾸고, 세계 일주는커녕 며칠 동안 가는 해외여행도 못했어요”라고 말하면서 함박웃음을 짓는다. 그는 구의정활동은 구청관계자나 구의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민들도 의정활동에 관심을 갖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아야한다고 말한다. 그는 올해도 새 봉사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의정지킴이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4
- 강남구청에 직원들을 위한 행정대학원이 생긴다 강남구는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행정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구청사내에 ‘행정학 석사과정’을 신규 개설한다.지난달 24일 강남구는 서울시립대학교와 ‘구청 내 대학원 개설에 따른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진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 양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과중한 업무와 부족한 시간 등으로 대학원 진학을 포기했던 강남구 직원들에게 배움의 길이 열린 것이다.이번에 개설되는 계약학과는 ‘행정학 석사과정’으로 삼성동 소재 ‘강남구립국제교육원’ 5층에 전용 강의실을 마련하고 학사학위 이상의 학력을 갖춘 강남구 소속 공무원 40명을 모집하는데 본교까지 이동하지 않고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직원들의 반응이 뜨겁다.행정이론연구 행정학방법론 인사행정세미나 자치행정법론 정부혁신론 지방행정론세미나 조직관리론 등을 배우게 되는데 올 3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총 5학기 동안 학칙이 정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면 고등교육법상의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또한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학비 일부를 감액 받는 특혜도 주어져 직원들의 등록금 부담도 덜어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4
- 유쾌한 대화법 전파하는 소통의 달인 경제성장을 최우선으로 했던 사회에서는 소통보다 강한 통솔력을 리더의 자질로 간주했다. 하지만 성숙사회에 접어든 현재의 우리사회에서는 리더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 그러면 타인과의 원활한 소통능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KBS 아나운서로 20년을 근무한 후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국제전문가 과정을 공부한 ‘유쾌한대화연구소’(www.2ic.co.kr)의 이정숙(59세) 대표를 만나 그녀의 삶과 소통의 리더십에 대해 들어봤다. 그녀는 현재 기업 임원들 및 공직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강연을 하고 있으며, 『유쾌한 대화법』,『여행 소통법』등 소통과 관련된 40여권의 책을 저술하는 등 소통의 리더십을 활발하게 전파하고 있다. 인생의 이정표가 된 선생님의 말 한마디아나운서로 20년을 근무한 이 대표는 어려서부터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 유일한 꿈이었다. 이 대표가 아나운서의 꿈을 갖게 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소리 내어 책을 읽을 때마다 담임선생님이 “너는 꼭 아나운서 같다”라고 하신 칭찬 한마디 때문이다. 이 대표의 부모님은 보수적인 편인데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연예인 정도로 생각했기 때문에 반대가 컸다. 하지만 이 대표가 아나운서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것은 선생님의 긍정적인 예언 덕분이라고 한다. 이 대표는 "선생님이나 부모가 무심코 흘리는 말 한마디가 어느 순간 아이들의 마음에 꽂힌다. 그리고 그로 인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이런 한마디가 어린아이에게는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고 하며 아이들에게 하는 말은 신중해야함을 강조했다. 만학도로 미국 유학, 살아있는 조직 커뮤니케이션 공부이 대표는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10년간을 ''여성 방송인의 암흑기''라고 표현했다. 당시 임신한 여자가 아나운서를 지속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이 대표는 직업에 대한 열망이 컸던 만큼 눈총을 꿋꿋하게 이겨낼 수 있었다. 지방 순환 근무를 할 때는 인원이 많지 않아 아나운서가 취재도 하고 스크립트도 쓰고 제작과 진행도 맡으며 다양한 방송업무를 소화했고, 이때의 경험이 후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한다. 바쁜 아나운서 생활로 평소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할 수 없었던 이 대표는 20년간 일한 방송국을 그만두고 유학길에 올랐다. 미시간주립대학의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는 프로젝트에 연구원으로 초청된 이 대표는 “학위보다는 현장 중심의 살아있는 공부에 관심이 많았다. 조직 커뮤니케이션의 샘플이라고 할 수 있는 디트로이트 지역의 다양한 사례를 연구하다보니 현장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었다. 또한 지역신문인 ‘랜싱스테이트 저널’에서 일하면서 미국사회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통의 리더십 전파에 앞장서다귀국 후 이 대표는 기업체 임원이나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했다. 그러다보니 의외로 리더들이 능력에 비해 국제적 협상력이 취약한 경우가 많았다. 이 대표는 “서양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철학, 논리학, 수사학을 중요시했고 지금도 말하기와 글쓰기, 토론과 발표 등 표현능력을 교육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표현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부족한 실정이다”라며 소통의 리더십 강연에 앞장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어른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다 보니 이미 몸에 밴 습관 때문에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점이 안타까워 최근에는 부모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활발한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녀교육에서도 대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유학길에 오른 이 대표를 따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하게 된 두 아들은 모두 훌륭하게 성장했다. 미시간대학교 건축과 학부와 대학원을 수석졸업하고 뉴욕의 건축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큰 아들 조창연(30세)씨, 뉴욕대 경영학과와 줄리아드 음대 이브닝 스쿨을 동시에 다녔고 파리 ‘에콜 드 루브르’에서 미술사를 전공했을 뿐만 아니라 7개 국어를 구사하는 작은 아들 조승연(29세)씨가 이 대표의 자랑스러운 두 아들이다. 승연씨는 학습지침서 『공부기술』의 저자로도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두 아들을 키우면서 끊임없이 대화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비밀이 없었고, 그런 막힘없는 소통으로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화의 규칙을 지키면 유쾌한 소통 가능마지막으로 유쾌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한 이 대표의 조언을 들어봤다. 첫째, 대화의 주인공은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다. 둘째, 대화는 규칙이다. 5분 말하면 5분 들어야한다. 셋째, 그림으로 소통하듯 정확하게 말해야한다. 예를 들어 ‘공부 좀 해라’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문제집 몇 쪽부터 몇 쪽까지 풀어라’하는 식으로 말해야한다. 넷째, 연습이 중요하다. ‘고맙습니다’와 같은 말은 자동으로 나올 때까지 연습해야 한다. 다섯째, 지식이 많고 능력이 뛰어나도 설명할 수 없으면 소용없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이 다섯 가지를 기억하고 실천한다면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과 유쾌하게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사진 박찬웅 작가 (스튜디오 ZIP)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4
- 2011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170명 모집 춘천시는 2월 11일까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근로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예비선발자 29명을 포함해 170명이다. 사업기간은 3월 7일~6월 30일까지이며 모집분야별로 사업기간과 근로조건이 다를 수 있다. 참여자격은 만18세 이상, 최저생계비의 120%이하, 재산이 13,500만원 이하인 사람으로 외국인 등록을 한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단,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유사목적의 일자리사업 참여자 또는 도중 포기자 등은 제외된다. 근무조건은 주5일 근무에 1일 3만5천원의 임금이 지급된다. 신청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구비서류와 함께 주소지 동 주민센터 및 읍·면사무소로 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2
- 강원도지사 재보궐선거가 사실상 시작됐다. 이미 지역 내 거론되는 인물만도 20여명에 달한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경선에 출마했던 인물군 대부분의 재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엄기영 전 MBC사장의 출마다. 엄 전 사장은 한나라당 출마여부에 확답을 하지 않고 있지만 지역 정가에선 사실상 출마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계진 전 의원은 사실상 경선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 전 의원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엄 전 사장을 비판하는 등 견제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최흥집 전 강원도 부지사, 이호영 전 이명박 대통령 예비후보 특보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황영철 한나라당 도당 위원장은 “도민 참여 경선제를 도입하는 등 철저한 검증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혀 경선 방식을 분명히 했다.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해 지방선거에 비해 다소 나아졌지만 여전히 얇은 후보군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당내 경선보다는 전략공천과 야권연대 방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야당은 지난 지방선거를 승리한데다 정부여당에 대한 지역민의 불만이 누적된 만큼 해볼만하다는 판단이다. 이광재 동정론도 불리하지 않은 사안이다.최종원 도당 위원장이나 조일현 전 의원 등이 출마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강릉 출신의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와 최문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특히 최문순 의원은 엄기영 전 사장과 마찬가지로 MBC 사장을 거쳤다는 점과 춘천고 동문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선 이계진 후보와 이광재 후보 모두 원주고 출신으로 동문간의 대결이 펼쳐진 바 있다.민주노동당에선 배연길 현 도당위원장과 엄재철 전 도당 위원장이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2
- 자원봉사자 상해보험 혜택 받는다 대전시는 자원봉사자들의 안전한 봉사활동을 위해 상해보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구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와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따라 등록된 단체에 소속된 자원봉사자이면 누구나 보험 가입을 신청할 수 있으며, 연중 아무 때나 소속된 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보험계약기간은 1년이며, 사망·후유장애 시 최고 1억원, 상해시 의료비 500만원, 배상책임 1000만원, 입원시 하루 3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3억2천100만원의 자원봉사 보험료를 책정, 지난해 1억800만원보다 3배 가량 증액해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대전 등록 자원봉사자의 19%에 해당하는 3만5103명이 보험에 가입했으며, 이 가운데 13명이 1400만원의 보험 혜택을 받았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